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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대체에너지사업, 활성화 돌아서나

태양광발전 등 친환경·대체 에너지 사업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에너지사업에 대한 일선 지자체의 일방적인 규제는 급제동이 걸렸다.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호응해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봇물을 이루자 일선 지자체는 난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등을 우려해 개발행위를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체들이 제기한 소송 1심에서 패소하면서 법적 강제력을 상실할 처지에 놓임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이거나 앞으로 투자가 예정된 다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서경희 부장판사)는 최근 (주)용연태양광발전소가 포항시 북구청장을 상대로 낸 개발행위허가신청불허가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포항시의 개발행위허가 불허가 처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재판부는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이 실제 저수지 수면적을 2.76%(만수위 기준) 밖에 차지하지 않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주변 자연경관 및 미관을 훼손하고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해 5월 17일 개발행위 운영지침상 용연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주변 경관과 조화가 안 되고 자연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수해가 발생했을 때 시설물 유실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행위를 불허했다.그러나 3개월 뒤인 8월 4일 (주)용연태양광발전소가 대구지방법원에 개발행위 불허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사업주의 손을 들어줬다. 주민 반발로 지지부진했던 포항 용연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이번 판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3심제로 운영되는 행정소송에서 만약 포항시가 1심 판결에 불복할 경우, 고등법원과 대법원에 항소와 상고가 가능하다.해당 지역 주민들의 모임인 신광면 수상태양광발전시설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행정소송 패소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대책위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이렇게나 심한데도 결과가 패소로 결정이 나서 이해가 안된다”라며 “일단 포항시에 항소를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으며, 관련 기관을 찾아가 단체행동을 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포항시 역시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완강하기 때문에 오는 14일까지로 정해진 기일 안에 항소장을 제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 관계자는 “일단 내부적으로 판결문을 받아 자체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항소 여부를 논의해봐야 알 것같다”며 “주민들의 거부감이 워낙 강해서 항소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판결이 주목을 끄는 것은 지자체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못한 다른 신재생에너지발전 사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허가 중 절반 정도가 여전히 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불허, 취소 등 다양한 이유로 사업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역에서는 당장 경북도에서 행정심판이 진행 중인 포항시 연일읍 조박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박지 역시 포항시의 개발행위 허가를 통과하지 못해 경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법원이 용연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진행에 근거가 확보토록 판결을 내려줌에 따라 조박지 발전사업도 행정심판 이후 소송 수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포항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보급 정책을 믿고 사업을 많이 벌이고 있다”며 “일선 지자체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허가와 주민반발 사이에서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2016년 한국농어촌공사는 용연저수지를 포함한 포항 4개 저수지 임대사업을 공모한 바 있다. 당시 시공업체로 (주)한화SC와 (주)한라이앤씨가 선정됐다. 같은해 4월 26일 특수목적법인 (주)용연태양광발전소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오는 2021년 4월 25일까지 포항시 신광면 호리 소재의 용연저수지의 수면 중 43.378㎡를 임차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5

통합·집중형 오염지류사업 추진

포항시가 형산강 수질 및 생태복원을 위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 공단유수지에 완충저류시설과 초기우수 비점오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또 형산강 수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요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공단 하수관거정비사업과 구무천·공단천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를 통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형산강과 연결된 구무천, 공단천, 칠성천의 종·횡적 하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형산강 수환경의 건강성 확보에 나선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환경부에 2018년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하고 있다.앞서 포항시가 2015년 10월 준공한 형산 생태유수지 조성 후 형산강 수질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 동안 연평균 매년 3~4회씩 발생하던 적조가 형산 생태유수지(비점오염 저감시설)가 설치된 2015년 이후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특히 지난해처럼 가뭄이 심각하고 형산강 평균수온이 상승하는 이상기온 현상에서도 적조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해 형산 생태유수지 모니터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양학동, 대이동, 효자동(6.06㎢)에서 발생된 초기우수 5mm 약 3만t을 유수지 내로 유입해 24시간 침전 처리 후 방류함으로써 형산강 수질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형산 생태유수지 내로 유입된 초기 우수의 평균 처리효율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95.5%, 부유물(SS) 98.7%, 총질소(T-N) 79.8%, 총인(T-P) 93.6%로 비점오염 저감시설로서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 관계자는 “형산 생태유수지를 통해 형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단유수지 내에도 이와 유사한 시설인 완충저류시설과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을 설치해 수질 오염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형산강의 깨끗한 수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2

설맞이 부정 축산물 유통업소 `꼼짝마`

포항시는 오는 9일까지 축산물 이력제 이행 실태 및 부정 축산물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특별단속은 경북도와 포항시 담당공무원,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등 2개반 14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대형마트 등 대규모 취급 영업장, 단체급식용 한우를 납품하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소 등 축산물을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육의 종류·원산지등 표시 및 식육거래대장, 원료수불부 작성 비치여부 △한우고기 둔갑판매, 혼합 판매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행위 △축산물 이력제 이행 여부 △자체위생관리 기준 운영 여부 등이다.특히 판매장에 진열된 축산물의 이력번호 조회가 안 되거나 도축일자 등이 오래된 이력번호를 표시하는 등 위법성이 의심될 경우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증거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의 축산물 위생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통되는 축산물에 대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위생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축산물 판매업소가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일이 없도록 위생관리에 대한 지도와 홍보를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02

저가 에어포항 뜨는, 포항이 뜬다

제주로 향하는 포항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포항시는 에어포항이 오는 7일부터 제주 및 김포노선의 운항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이로써 2015년 4월 KTX 개통, 2016년 6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완전 개통, 2018년 1월 동해선 철도 1단계 포항~영덕 구간 개통 등 앞서 구축된 육로와 함께 환동해권 중심도시인 포항의 교통 인프라 확장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오는 2020년을 목표로 건설 중인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까지 완공되면 포항은 육해공 교통수단을 모두 아우르는 교통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포항공항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활주로 재포장공사 이후 취항 항공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포항시·포항시의회·포항상공회의소·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35만여 명이 참가한 경북 동남권 주민들의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항공기 재취항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김포행 대한항공의 재취항에는 성공했지만, 기존 아시아나가 운영하던 제주노선이 없어져 `절반의 성공`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운항횟수 축소, 노선의 단일화, 지속적인 재정지원부담 문제가 또 다른 골칫거리로 다가오자 아예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 저가 항공사 설립으로 돌아섰다.노선은 포항~제주, 포항~김포 노선에 1일 2회 총 4편을 운항한다.포항~제주 노선의 경우 포항출발이 오전 8시 20분과 오후 5시 50분, 제주출발이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7시 20분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단 일요일 오전 출발은 포항이 9시, 제주가 11시 10분이다. 운임은 주중 6만5천원, 주말 7만5천원, 성수기 8만5천원으로 공항이용료 및 유류세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포항~김포 노선은 김포출발이 오전 6시 50분, 오후 4시 10분이다. 포항출발은 오후 1시와 오후 7시로 오전 시간대에는 없다. 소요시간은 50분으로 운임은 주중 5만5천원, 주말 6만5천원, 성수기 7만5천원이다. 제주노선과 마찬가지로 공항이용료 및 유류세는 별도다. 하지만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전체적인 비용을 보면 서울행 KTX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앞으로 에어포항과 포항시는 인천, 여수, 울릉, 흑산도로 노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부정기 국제선으로 포항~대구~일본, 포항~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삿포로, 포항~청주~몽골 울란바토르, 포항~무안~대만 등도 취항할 계획이다.에어포항이 도입한 항공기는 2대 모두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봄바디어(캐나다)사의 CRJ-200 기종이다. 조종사 2명에 승무원 1~2명이 탑승하며, 승객정원은 50명이다. CRJ-200는 전 세계 50여개 국가 60개 항공사에서 1천21대가 운용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항공기의 대수별 사고율을 비교해 본 결과 그 수치가 보잉-727의 0.061, 에어버스-320·321의 0.035보다 낮은 0.022로 가장 안전한 수준이다.포항시민들은 지역 기반의 항공사가 본격적인 상업운항을 시작하자 한껏 기대에 찬 모습이다.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오는 3일 포항공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고덕천 에어포항 대표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어포항 취항 기념식`을 갖는다. 포항시는 에어포항의 취항으로 포항공항이 더욱 활성화되고, 포항의 하늘길이 더욱 넓어짐에 따라 포항시민은 물론 인근 경주, 영천, 영덕, 울진 등 지역민들의 제주와 서울로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2-02

“정기적 검사로 안전도시 포항 만들어요”

포항시가 `11.15 지진`의 아픔을 극복하고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형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시설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31일 포항시는 포항e요양병원에서 포항남·북부경찰서,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전기배선반과 스프링클러 등을 비롯해 출입구와 비상구 등에 설치된 소화기 및 소화전 등을 점검했다.현장점검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일 이어지는 한파와 계속되는 건조특보로 화재위험이 높은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로 시민의 불안을 덜고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형식적인 점검을 지양하고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해당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앞서 시는 경찰, 소방을 비롯해 상공회의소,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공단 등 유관기간과 함께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예고했다.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기로 하고 포항시 65개 전 부서가 참여하는 29개 전 읍·면·동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불안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안전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오는 5일부터 두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시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진단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여부, 안전관리체계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점검을 실시하는 시민참여형으로 이뤄진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자체 가용자원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1개월~3개월) 조치한다. 추가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해당시설에 대한 사후관리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1

市, 5차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 개최

포항시는 3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제5차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8월 2일 회의 이후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리대책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이후 `형산강 중금속오염 정밀조사 및 하천복원기본계획 용역`과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안정화 시범사업 용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위원들은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관련 용역들을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와 낙동강물환경연구소 등 유관기관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또한 조정면허시험장 운영과 형산강 상류지역의 인도교와 가동보 설치공사에 대해서도 중금속 오염 정밀조사가 완료돼 안정성을 확보한 이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 및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형산강, 구무천 중금속 생태복원대책 방안을 심도있게 고민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형산강 환경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형산강 민·관 환경대책 협의회는 최웅 포항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포항시의회, 민간 환경단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 전문가·교수, 포항시 관련부서장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01

도시재생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시상

포항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 발표`및 `2018년 신규 공모사업 설명회`를 실시했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우수사례 발표 대상은 지난 2017년 시행된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35개 사업의 1차 평가 후 선정된 △송도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의 물빛누리공원 주변 바람개비 동산 △양학동 장미터널 작은 갤러리 조성 △포항시 전통주 로드맵 △포항학연구원의 포항 도시재생신문 발간 △업사이클 진흥연구소의 ART간판 △포항다움 도시재생 아카데미 총 6개 사업이다.우수사례 발표 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역량평가사업의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점수에 앞서 열린 수행능력, 발전가능성, 주민참여도 등을 바탕으로 한 1차 사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상에는 송도동새마을협의회·부녀회, 우수상에는 포항학연구원과 업사이클 진흥연구소가 선정됐다.이와 함께 보조사업자의 사업 지원과 우수사례 전파, 행정지도를 펼친 송도동과 우창동, 양학동, 구룡포 읍 4개 읍면동 시상식도 열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우수사례가 모든 시민들에게 전파돼 시민들의 도시재생에 대한 역량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에 더 좋은 아이디어와 사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1

여성들이여, 취업 잡으러 갑시다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에 쉽게 노출되는 여성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가 오는 2월 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포항시는 이날 열리는 `2018년 포항여성일자리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30일 개최했다.유관기관 일자리 전문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취업분위기 조성과 고용시장 위축에 따른 여성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전점검과 상호간 의견을 교환했다.`잡아라 취업을 높여라 여성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여성일자리박람회에서 지역여성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박람회에는 여성친화기업, 어린이집연합회, 사립유치원연합회, 사회적기업,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북동부경영자협회,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취업전문기관과 지역 구인업체 30개 업체가 참여해 800여명의 여성인력을 대규모 채용할 예정이다.포항시는 박람회 당일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 공공형 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 참여 700명도 모집해 박람회장을 취업열기로 가득 채울 계획이다.이외에도 박람회장에서는 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된다.소규모 창업 체험존, 여성친화존, 여성일자리 홍보존, 채용존, 취업지원존, 부대행사존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구직상담과 취업컨설팅, 이력서 코칭 등 현장 면접 지원도 이뤄진다.포항시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1:1 취업상담, 교육훈련, 취업 연계, 소규모창업 체험, 다양한 취업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포항여성일자리 박람회에 지역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31

“소통문화 확산 시민행복·지역발전 노력”

포항시의회가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통한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포항시의회는 최근 의장단과 의회운영위원회가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상 수립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의원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조례 보완, 청렴서약식 등 내부 자정분위기 강화, 세대교체에 따른 새로운 조직 문화 습득과 업무관행 타파를 위한 주기적인 교육 등이다.특히 집행부 공무원을 내부고객으로 간주하고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의 상임위원회 보고방식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기존 연단에 서서 보고·답변하는 방식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보고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차기 보고부터 적용키로 했다.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은 “지진으로 인한 강도 높은 근무로 사기가 저하된 집행부 공무원을 배려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조직 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행으로 여겼던 요소들을 개선하고 의회의 선진 조직문화 정착에 큰 도움을 될 것이다”고 말했다.문명호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의 수평적인 원활한 소통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다”며 “투명하고 청렴한 지방 의회상을 확립하기 위한 자정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31

지역경제 활성화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추진

포항시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다. 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남·북구청을 포함해 대상액 30억원 이상인 38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121억원), 포항역~효자역구간 폐철도 공원화사업(124억원) 등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포항시의 신속집행 대상액은 8천927억원으로 행정안전부 목표인 55.5%보다 높은 65%, 5천803억원을 상반기 신속집행 자체목표로 정하고, 긴급입찰제도, 선금집행 활성화,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정부의 신속집행 관련 지침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또한 보고회를 통해 서민경제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을 중점관리하고 국가 정책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국고보조금사업의 실집행 관리를 강화해 신속집행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매주 신속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전 부서에서 예산을 신속집행 하도록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1-31

열흘새 7명 사망… 불안도시 치닫는 포항

포항지역 산업계가 안전사고에 떨고 있다. 최근 3주 사이에 근로자 7명이 희생당하는 등 4건의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업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현장 근로자들은 사고 공포증을 호소하고 있다. `설마`하는 안전불감증과 형식적인 안전교육이 맞물리면서 산업계에 재앙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산업안전의식에 대한 재무장 등 근본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지역 기업체들이 말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은 사소한 부주의나 안전수칙 불이행, 기계 오작동 등으로 인한 사고에 무방비 상태다. 이같은 안전사고는 산업보건측면에서 고용노동부의 산업현장 안전지도와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포항지역 지역 현업 근로자들은 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로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9일 동국제강, 25일 포스코, 29일 S사 등 보름새 4건의 사고로 7명의 근로자가 작업현장에서 숨졌다.30일 오전 9시 7분께 남구 호동 철강공단 내 ㈜프로그린테크에서 불이나 현장근로자 안모(39)씨가 화상을 입었다. 공장에는 유독물질인 페놀 1천300ℓ와 위험물질인 톨루엔 소량이 저장소에 보관돼 있었으나 다행히 추가피해는 없었다.지난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질식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29일 포항에서 또 2명의 근로자가 안전사고를 당했다. 30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 25분께 포항철강공단 내 S사 직원 C씨(37)가 작업장 내 선재제품 보관장 3문 입구 안쪽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가 작업장 밖에서 숨진채 발견돼 산재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S사 동료들은 “C씨는 평소 건강했는데…”라며 안타까움만 전했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남구 장기면 동해레미콘 K씨(54)가 공장내 재활용설비 스크류내에서 얼음제거 작업을 하던중 스크루 작동으로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몰아친 한파로 스크루가 얼어붙은 게 화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적됐다.지난 25일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에서 근로자 4명이 충전재 교체작업 중 질식으로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산소공급 설비공장 냉각타워에서 충전재 교체작업을 하던 중 유출된 질소가스를 마시고 쓰러졌다. 주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구조대에 구조된 뒤 포항시내 성모, 세명기독, 포항선린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숨졌다. 판박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19일 오후 3시께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기계결함, 오작동 및 근로자의 안전수칙 불이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최근 3주새 포항지역에서 잇따라 산재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업체들도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철강공단 내 D업체의 경우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꼴로 실시하던 안전교육을 최근들어 매일 오전, 오후 두차례나 강행하고 있다. A업체는 작업장에 투입되는 현장 직원들에게 평소 하지않던 투입전 안전수칙 이행선서를 반드시 하도록 한 뒤 작업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포항에서 잇따라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업체마다 불안감이 더욱 확산되는 것 같다”면서 “일부 위험 작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현장에 들어 가기를 기피하거나 망설일 정도로 심각한 공포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직원은 “포스코 사고와 관련해 평소 당국이 산업안전 감독도 소홀히 했고 위험한 작업을 외주로 돌리는데 대한 근본적인 요인제거에 무신경했다”며 “평소에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도록 실질적인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최상준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교수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산업재해들이 지닌 공통점은 원청, 하청, 하도급 등 다단계로 이어지는 고용현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구조적 한계가 명확하다보니 하청업체는 원청업체의 눈치를 살피며 업무를 무리하게 수행해 사고확률이 높아지고 원청업체는 산재가 발생하면 직접고용주인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미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사고 이후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과 고용부의 성역없는 수사, 포스코의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특히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30일 포항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만나 위로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약속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1-31

포항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포항시의회는 29일 본회의장에서 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22~25일 집행부로부터 2018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한 `포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상임위원회별로 심사해 최종 의결했다.이어 복덕규, 백인규, 홍필남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복덕규 의원 “재난지원금 지급 따른 명확한 기준 정해야”포항시는 지난해 `11.15 지진`발생당시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런데 피해 지원이 명확한 기준도 없이 추진돼 시민들로부터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먼저 부득이한 사유로 접수하지 못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 연장접수를 진행했으나 확인절차 없이 접수가 진행돼 접수처가 큰 혼잡을 겪었다.재난지원금 및 의연금 지급기준도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 지급돼 지급받은 시민과 그렇지 못한 시민간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다. 이번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 포항시, 포항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백인규 의원 “시민 사건사고 보장 `안전보험` 가입 필요”지난해 `11.15 지진`처럼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재해,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로써 `시민 안전보험`가입이 필요하다.이는 지자체와 보험사가 계약해 전 시민들이 각종 재난 및 사고로 신체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포항시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이제는 자전거 사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는 폭넓은 안전대책이 필요하다.홍필남 의원 “캐릭터 해상공원에 편의시설 보강해야”지난해 9월 예산 100억원이 투입된 포항 캐릭터 해상공원이 개장했다.하지만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리라 기대했던 포항해상공원은 열악한 콘텐츠 등으로 당초 기대했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시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놀이기구가 마땅치 않아 어린이를 자녀로 둔 부모들은 주말마다 타지역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덩그러니 큰 로봇 조형물이 전부가 아니라 직접 로봇을 조립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과 수유실, 안내부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찾고 싶은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