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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자투리시간 거래소 열기 `후끈`

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문을 연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한 달도 채 안돼 시스템 접속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섰다.구인·구직 온라인 상담 신청은 600여명에 달했으며 20명이 넘는 취업자를 연계시켰다.자투리시간 거래소의 인기비결은 온라인시스템 상에서 구인자는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고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직접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 2명이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원하는 인력과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및 구인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자투리시간 거래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김모(48)씨는 “자투리시간 거래소로 구직 이력서를 등록했는데 포스코엠텍 내 배관설비 업체에서 매주 2일, 하루에 2시간씩 배관설비 점검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요즘같은 불경기에 투잡족이 많이 늘어나는데 자투리시간거래소는 이런 생계형 투잡족들에게 환영받는 정책이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지난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포항플랜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있다”며 “올해도 자투리시간 거래소와 같은 일자리 정책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30

지역 우수 농특산품, 수출 판로개척 박차

포항시가 미래먹거리와 일거리창출을 위해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수출판로 확보를 위한 일본 프로모션을 추진했다.이번 프로모션은 포항 농특산물공동브랜드 `영일만친구` 제품으로 일본인의 식탁을 겨냥하고자 일본 도쿄소재 일·한농수산식품협회(대표 조선옥)와 협력해 진행됐다.꽃젓갈의 양념수, 노다지마을의 치즈떡볶이와 청국장, 해피트리의 영일만검은돌장어 콜라겐화장품 등 6종을 소개하고 일본 수출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일·한농수산식품협회에서 식재표유통회사와 외식업 경영인, 요리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한인사회와 일본인이 선호하는 레시피를 만들어 품평회를 개최하고, 시식하면서 맨투맨 홍보를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한 일본의 대형식품유통회사인 이치리키와 한국히로바는 직접 방문해 영일만친구 우수제품을 소개하고 수출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향후 특별판매관 운영 등 적극적인 상생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일본내 대학과 기업의 중국인 유치바람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과 노동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우수한 제품에 대한 열망이 있을것으로 판단해 시식회와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식품에 대한 소비가 더욱 확산되고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1-30

과메기사업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포항세관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다.포항세관은 지난해 10월 27일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과 수입산 냉동꽁치로 제조한 과메기의 원산지표시위반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체계적인 유통이력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세관은 협동조합이 조합원을 대신해 유통이력 신고대상물품의 거래내역을 세관에 전자문서로 일괄·취합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서 업무혁신을 추진했다.그 결과 수입산 냉동꽁치를 사용·제조하는 조합원이 유통이력신고 업체수 기준 지난 2016년 12개 업체에서 2017년 35개 업체로 증가했고 신고건수는 339건에서 62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이는 포항세관과 과메기협동조합이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조합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세관은 앞으로도 협동조합과 함께 수입산 냉동꽁치를 사용·제조한 과메기가 고가의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행위를 차단하는 등 국민건강을 지키는데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김완조 포항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로 관세행정을 혁신하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 중심형 관세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30

도내 첫 `외부전문 감사 인력풀` 공모

포항시가 경북도내 최초로 `외부전문 감사 인력풀(pool)`에 참여할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전문적·기술적 분야에 대한 감사 수요가 증가하는 등 감사 환경이 감사인의 높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감사기구가 모든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갖추기는 사실상 곤란하므로 외부전문가를 적정하게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포항시는 이번 모집을 통해 포항시에 주소 또는 직장 등의 연고가 있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토목, 건축, 전산, 의약 등 해당분야 관련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 30명을 뽑는다.지원서 접수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이며 이메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를 받는다.외부전문가 감사 인력풀에 등록·위촉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감사활동이 필요할 경우 시의 요청에 따라 일정 등의 사전협의를 통해 외부전문 감사관으로 참여하게 된다.감사에 참여하는 외부전문가는 감사담당자로 간주되고, 무보수 명예직이 원칙이나 예산의 범위에서 수당, 여비 및 그밖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외부전문 감사관 인력풀 구성으로 행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청렴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1-29

흥해 특별재생지역 사업 본격화

11·15 지진 피해 주민의 이주율이 80%가 넘어감에 따라 포항시가 흥해읍을 중심으로 특별재생지역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시는 지난 25일 지진대응 정책을 총괄하는 `방재정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책임질 `안전도시사업과`, 이재민 이주대책을 총괄하는 `주거안정과`로 구성된 `지진피해수습단`을 신설해 의회동 지하 1층에 사무실을 개소했다.현재 흥해읍은 붕괴 위험에 처한 건축물이 많아 그대로 두면 도심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실정이다.이에 국토교통부, 포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흥해 특별재생지역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발주해 6월까지 마무리하며, 재개발 및 재건축과 도시재생 등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또한, 2월 초에 흥해읍에 뉴딜사업 현장을 총괄하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관계공무원들을 일본에 파견해 지진 복구 관련 벤치마킹을 진행한다.특별재생지역 사업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도 활발하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은 지진 등 대규모재난이 발생해 단순한 복구 이외 근본적인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 종합적인 경제활성화 대책 등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 법이 통과되면 포항은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돼 단순한 긴급복구를 넘어 주택·도시재생기반시설의 정비 및 공급뿐만 아니라 피해주민의 심리적 안정대책, 지역거점 육성 대책 등의 특별재생 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게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재민들의 이주가 마무리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특별재생지역 사업을 통해 주거지와 일터를 재건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재생하는 것”이라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빠르고 실효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29

산림교육전문 사회적협동조합 출범

포항 지역 산림교육전문가들이 모여 사회적협동조합 `숲과 사람`을 설립했다.조합은 숲해설가를 주축으로 유아숲체험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숲치유사, 목공체험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자연생태해설사, 문화관광해설사, 마을해설사, 바다해설사, 지질해설사 등 생태환경교육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숲과 사람`은 어린이집·유치원·유아돌봄단체 등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교육을 실시하고,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교과과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할 계획이다. 지역복지관, 시니어단체, 지역단체를 대상으로는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과 목공예 등을 교육하는 등 산림교육의 효율성과 현장 연구를 병행한 실험적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 △체험용 반제품개발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 △마을 생태환경자원 모니터링 △마을 숲·도시숲 교육 △도농연계사업 △로컬푸드 △교육위탁사업 △문화컨텐츠사업 △역사와 숲 탐방 등이 마련돼 대상에 따라 특화된 주제로 산림생태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박희경 대표는 “산림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은 물론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산림교육전문가를 길러내는데 일조하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 또한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29

문화도시 조성 `꿈틀로` 활성화 박차

포항시가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보다 적극적인 문화사업 운영에 들어간다. 꿈틀로는 현재 21개팀의 입주작가 창작공간과 꿈틀갤러리, 운영지원센터, 그림책마을이 들어서 있으며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예술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인기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예술의 거리에 걸맞는 창작지구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술가 입주점포의 점진적인 확대가 필요한 실정으로, 올해는 5곳 정도의 창작공간을 늘리고 꿈틀로의 운영취지에 맞는 예술가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른 입주작가 모집은 전국을 대상으로 3월초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또한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통한 1작가 1콘텐츠를 개발해 작가의 역량 강화와 참여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활동 유도를 위한 평가 매뉴얼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이와함께 입주작가와 인근상가간 소통·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해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젠트리피케이션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미 지난해 연말 꿈틀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초상화 그려주기` 전시회 등을 통해 상가주민들의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는 입주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매뉴판 제작에서부터 간판정비, 상가활성화를 위한 이동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문화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해 꿈틀로 오픈과 아트페스티벌, 가을축제 개최 등 다양한 거리행사 개최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입주작가 뿐만아니라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꿈틀로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페스티벌은 아트프리마켓, 아트페어, 전시, 버스킹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펼치게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01-26

“시민들에게 신뢰 주는 친근한 의사 될 것”

“시민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25일 취임식을 앞두고 만난 포항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닥터우웰빙클리닉 우창호(54·가정의학과 전문의·사진) 원장은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의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가정의학회 이사이자 비만·체형학회 이사, 대구 영남대학병원 외래교수, 동국대병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는 우 신임회장은 포항시의 의사 커뮤니티와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부하며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는 부담감 또한 가감 없이 표현했다.다음은 우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포항시의사협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포항지역 개원의나 종합병원 의사라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단체다. 총 인원수는 현재 763명으로 이는 전국 인구 50만 기준 도시 중에서도 꽤 수가 많은 편이다. 경북의사협회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정부 주관 의사협회 행사 참여와 세미나·학술대회 등을 통한 정보교환, 의료 봉사활동 참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회원들 간의 경조사와 체육대회 및 반상회 등의 친목도모 같은 가벼운 목적도 있다.-지역에서 의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지난해 포항시사절단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 하산을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을 당시 열악했던 러시아의 의료환경에도 놀랐지만, 의료라는 하나의 산업이 포항시의 홍보와 현지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앞서 해외자매우호도시인 일본 후쿠야마를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에도 느꼈던 점이다. 앞으로 협회는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포항 내에서도 의료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의학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지역민들에게 한 말씀한다면△포항시에서 25년간 진료를 하며 많은 환자를 봤다. 환자들이 아프면 서울 등 대도시에 있는 병원을 많이 가는데, 이는 진료도 진료지만 거리가 멀어서 꾸준히 다니기가 힘들다는 불편과 비용의 문제 등이 발생한다. 포항에도 훌륭한 의사들이 많이 있으니, 환자들이 대도시를 가지 않고 포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겠다. 포항시민과 의료기관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의사와 환자 관계를 떠나 친밀감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26

내연산 탐방로 안전하고 새롭게 정비 완료

포항지역 최고의 명산인 내연산 탐방로 정비가 4년 만에 완료됐다.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내연산 진경산수 발현지 조성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내연산 탐방로 정비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주요시설로 보경사에서 실폭포 구간(5.6km) 탐방로 보수(야면석 3천291㎡, 데크 884m), 쉼터·포토존 4곳, 겸재 작품전시대 2곳, 전망대(선일대, 소금강) 2곳 등을 설치했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위험지에 난간도 보강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금강 전망대는 선일대 맞은편 깎아내린 듯 한 절벽위에 설치돼 있다. 가로 13m, 세로 8m 크기의 반달모양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UFO(미확인 비행물체)처럼 보인다.이곳에 올라서면 선일대와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의 화폭에 담긴 관음폭포, 연산폭포, 비하대, 학소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소금강전망대를 보려면 새롭게 정비된 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그동안 태풍 등으로 유실된 보현암에서 소금강 전망대까지 1㎞정도의 산길도 새롭게 정비됐다.보현암에서 직진을 하면 기존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새로 정비된 길이 나온다. 이 길로 20분정도 오르면 소금강 전망대에 다다른다.기존 길과는 500m 정도 더 가면 은폭포 입구에서 만날 수 있다.은폭포에서 2㎞정도의 길을 1시간 더 오르면 실폭포에 갈 수 있다.이전에는 위험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이번에 새롭게 데크로드로 정비된 길이다.실폭포에 다다르면 웅장하지는 않지만 30m정도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누에고치에서 갓 뽑아낸 명주실과 같이 졸졸 흘러내린다. 보경사에서 실폭포까지 거리는 5.6㎞정도이며 보통걸음으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포항시 관계자는 “내연산은 천년고찰 보경사와 더불어 연간 6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다”며 “이번 탐방로 정비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겸재 정선선생의 진경산수 발현지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25

市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신청하세요”

포항시는 심각한 쌀 과잉문제를 해소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지역 논타작물재배 목표면적은 441㏊로 전년도 벼 재배면적의 6%에 해당한다. 시는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22일에는 읍면 산업담당 및 담당자 회의를 개최해 지침을 시달하고 앞서 읍면별 순회 농업인실용교육 시에 안내했으며 쌀전업농총회, 조사료 생산농가회의 등 각종 회의시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사업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타작물 재배 대상지는 2017년 쌀변동직불금을 지급받은 농지로 올해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지이다. 신청면적은 농가당 최소 0.1㏊이상 돼야 한다.신청 작물은 생산량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해 수급관리가 필요한 배추, 무, 고추, 대파, 인삼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면 되며, 농지소재지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지원금이 주어지며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1㏊당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단가는 벼재배 대비 소득수준과 영농편이성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 금액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타작물재배 전환을 적극 추진해 쌀시장의 안정화를 기하고 벼 재배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2018-01-25

“집에 못 간다”는 144가구를 어떡해?

석 달째로 접어든 11·15 포항지진 이재민들의 이주 대책 등 핵심적인 피해 수습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구체적인 진전이 없자 포항시 등 행정 공무원들은 관련 업무가 반복·장기화되며 피로가 누적되고 있고, 남은 이재민들 역시 강추위 속에 기약없는 대피소 생활만 이어가면서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상황임에도 포항시는 지난 22일 “지진 피해 주민 가운데 80%가 이주를 마쳐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찾기가 막바지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위험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과 전파·반파 주택 이주대상 610가구 중 80%인 488가구 1천239명이 이주를 마쳤다는 것. 하지만, 이재민 사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포항시가 밝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이주 대상 아닌 `소파` 가구市, 살던 곳 복귀 설득에도지진 트라우마 호소하며대피소 생활 계속 이어 가특단의 접점·대책 없으면이주 시한 2월말 넘길 듯□ 이주 대상에서 제외된 144가구가 문제이주 대상자가 아직 122가구(22일 기준)가 남아 있지만 이들 역시 1월말까지 55가구, 2월말까지 67가구가 이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돼 한정적으로나마 대상자 모두가 주거안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주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다. 대피소 2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은 217가구 484명(흥해실내체육관 153가구 324명, 기쁨의교회 64가구 160명)이다. 이들 가운데 새 거처를 찾는 동안 임시로 머무르는 73가구를 제외하면 이주대상자가 아닌 가구의 수는 144가구다. 즉, 이들 144가구가 앞으로의 포항시 피해 수습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질적인 `이재민`으로 분류되고 있다.하지만, 포항시는 이들 144가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부분이 소파 가구여서 이주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주거지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도록 꾸준히 설득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주거지 파손 여부를 떠나 이재민 입장에서는 지진을 온몸으로 겪었던 기억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포항시의 안일한 `설득`을 통해서는 결코 해결 접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들 144가구의 대피소 생활은 포항시의 이재민 수습 완료 목표 기한인 2월말을 넘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선공무원의 지진 업무 장기화로 인한 행정누수이재민들에 대한 대책추진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관련 업무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의 피로도 가중되면서 행정적인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흥해읍사무소를 비롯한 현장공무원의 경우 장기간의 비상근무 탓에 4명이 공황장애 등으로 입원한 상태다. 이들 뿐만 아니라 구청, 시청 등 지진피해 수습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공무원 역시 본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에게 정상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 장기화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기준 총 4만439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하루를 기준으로 하면 흥해실내체육관은 100명 내외, 기쁨의교회는 40명 내외가 매일 식사 제공과 청소 등의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실질적인 이재민 `144가구`를 구성원 2명씩만 잡아도 약 300명. 이들 300명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계속 투입되자,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지진피해 복구와 일자리 창출, 경기회복 등에 써야 할 인력이 기약 없이 낭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책반 구성 필요시간만 끌고 있는 이재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자체에 모든 것을 미루지 말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재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주거지 피해 판정 여부로만 결정되는 이주 대상 선정도 더욱 범위를 넓히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된다. 저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이재민의 경제적인 현실과 신체적인 장애 등의 상황이 `소파`라는 주거지 피해 판정에 묻히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한 이재민은 장기화되는 대피소 생활에 대해 “지진 트라우마도 문제지만, 세금과 인력을 낭비하는 원흉으로 보는 싸늘한 눈길을 받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현장의 공무원 역시 “포항의 이미지 면에서나 지진 피해 수습 면에서나 기약없는 대피소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문제가 하루 빨리 마무리돼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장기화될수록 모두에게 손해인 대피소 운영문제에 포항시와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시급한 시점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1-25

“청년농부들이 미래 농촌의 기둥”

포항시는 2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에서 청년농부 공감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농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직접 참여해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포항시4-H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공감토크는 `나의 꿈을 농촌에서 펼치다`와 `21세기 희망의 직업은 농업이다`라는 주제로 청년농부들이 앞장서서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농촌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애로사항, 미래포항농업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행사에서 청년농부 임상수씨는 사례발표를 통해 자신의 1천400평 규모 첨단 딸기농장을 소개하고, 딸기 재배법과 휴대폰으로 자동 조정되는 스마트 팜을 시연했다.한우, 딸기, 시금치, 부추, 버섯, 곤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은 스마트 팜 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자동화된 딸기농장을 둘러봤다. 이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신 농업 정책과 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신광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정우태(40)씨는 “귀농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영농규모를 더욱 늘리고 가족 노동력으로 더욱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하는 생명산업이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농촌의 고령화율이 40%에 이르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청년농부들이야말로 미래 농업을 이어갈 소중한 농업 지지기반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8-01-24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체계적 지원

포항테크노파크(이하 TP)는 23일 오후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유망강소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고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개강했다.이날 행사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상하간의 소통의 장벽을 없애고 원활한 조직 의사소통을 위해 참석 대상자를 기존 CEO 중심에서 일반 직원까지 확대했다.김기홍 포항TP 원장의 사업 추진 경과와 사례 발표로 시작된 인사회는 유망 강소기업별로 해외 시장 개척과 RD 사업 프로젝트 등 유망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환경이 개선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년차를 맞고 있는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TP는 올해 상반기에 격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동향 등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다양한 경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열었다.강사로 나선 이재훈 경북 TP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역량강화를 위해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과 생존 전략을 소개하면서 향후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강의했다.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43개사를 지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0개사 정도를 신규 지정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TP 기업지원실(223-2243)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