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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진 극복한 포항… 재난에 강한 도시로”

4일 포항상의 2018년 무술년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최고의 화두는 `지진을 극복한 강한도시 포항`이었다. 이날 참석한 포항의 뉴 리더들은 신년사를 통해 지진피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낸 포항시민들의 위기대처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특유의 빠른 말로 “지난해 지진피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한 이강덕 포항시장 이하 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향후 4년간 지역발전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고, 포스코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포항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역설했다.이어 김관용 경북지사는 “국가적 재난, 위기를 거뜬히 극복해 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포스코 등 지역 경제권이 많이 도와주고 정치권이 제도개선, 각 부처의 예산지원 등이 어우러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1만여평의 제2청사 동해안발전본부를 오는 15일 개청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의 지도층들이 경제, 정치, 민생 등 여러 분야에서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진에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지진현장을 직접 찾아 위로해준 문재인 대통령과 2번이나 포항을 찾아 준 이낙연 총리와 김부겸 장관, 중앙과 지방의 가교역할을 해 준 김관용 지사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진피해현장을 누비며 도와준 시의원, 경찰, 소방, 포스코 등에도 감사드리며 이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재난에 강한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은 “바람개비는 달려야 돌듯이 포항도 힘차게 달려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자”고 말한 뒤 `여민동정`(與民同情·시민들과 뜻을 함께하다)의 사자성어를 인용했다.단상에 오르자마자 큰 절을 올린 뒤 말문을 연 박명재 의원은 “포항지진에 의연하게 대처해 준 시민 모두가 애국자다. 무술년에 포항에서 새로운 지사가 탄생하지 않겠느냐”면서 은근히 자신의 입장을 내비쳤다.김정재 의원은 “포항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1년 6개월 한 의원생활이 마치 10년은 한 것 같다”면서 “50주년을 맞는 포스코가 글로벌기업으로 뻗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석호 의원은 “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지진법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힘을 모으겠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 친기업 중심의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 어려움을 직접 겪어보니 알 것 같다”면서 “지진피해가 경주보다 7배나 큰데도 발 빠르게 대처한 포항시민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8-01-05

“포항의 도약 다시 한 번”

포항상의가 4일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무술년 새해 새출발을 알렸다. 포항상의는 이날 오전 11시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고 지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6면 이 자리에는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을 비롯 김관용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강석호·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등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지진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 전 공직자와 관계기관이 신속히 대처해 이를 극복하게 됐다”면서 “무술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개띠의 해로 포항이 다시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힘차게 정진해 나가자”고 말했다.이어 김관용 경북지사는 “지진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준 포스코와 포항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직도 체육관 등에서 떨고 있을 600여명의 이재민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올해는 지진재난을 극복한 강한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8-01-05

포항 두호동 마트 개설 또 `악재`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포항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이 또다른 악재를 맞이했다.정부와 국회가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보호를 목적으로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한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법안은 대규모점포 등록시 지자체에 의견을 전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대형마트 측에 유리하게 구성돼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협의회 구성을 보다 공정하게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대형마트 신규 출점 추진이 더욱 어렵게 됐다.4일 포항시에 따르면 두호동 대형마트 사업자인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을 포항시에 접수했으나 모두 반려처분을 받았다.포항시는 당시 롯데쇼핑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 등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 보존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포항시의 이같은 결정에 불복한 롯데쇼핑은 경북도 행정심판위원회와 대구지방법원에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청구했으나 위원회와 재판부는 모두 포항시의 손을 들어줬다.이 과정에서 현재 마트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포항 두호동 복합상가호텔`건물은 시행사이자 실소유주였던 STS개발㈜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880억 원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매각절차를 통해 소유주가 ㈜국민은행으로 바뀌었다.롯데쇼핑은 새로운 건물소유주와 판매시설 임차보증 계약을 맺고 현재까지도 대형마트 개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그런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황이 더욱 어렵게 꼬여가고 있는 형국이다.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운영개선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위원 구성이 현행 대형유통업 대표 2명, 중소유통업 대표 2명, 지자체 공무원 2명, 소비자단체, 유통전문가, 협력업체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지자체, 지방의회, 시민단체에서 각 3명씩 추천하는 것으로 개정하는 것이 골자다.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2010년대 들어 전국에 대형마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영업자, 시장상인 등 골목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되자 각 지자체가 대형마트 입점여부를 공정하게 결정하는데 조언자 역할을 하기 위해 구성됐다.그러나 위원 구성에 대한 불공정성 문제가 수차례 제기되면서 대형마트 편향적인 협의회가 공정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구성원 추천방식을 바꾸는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앞서 지난해 9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의원 11명이 발의한 30여 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합한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규칙도 올해 안으로는 개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두호동 대형마트는 올해도 개설을 장담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기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도 찬성표 과반수 이상을 단 한 번도 넘기지 못했는데 시행규칙 개정이 이뤄질 경우 찬성표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대한 무조건적인 규제강화는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법안 개정과는 별개로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상생협력 할 수 있는 타협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두호동 대형마트는 이번 개정안 추진 이전에도 전통시장, 지역 상생 등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개설이 힘든 상황이었다”며 “롯데쇼핑 측은 현재까지도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으나 상황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05

영일만항 누적 물동량 92만 TEU 기록

경북도는 도내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포항영일만항 누적 물동량이 92만5천613TEU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포항 영일만항은 지난 2009년 8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으로 개장, 다음해인 2009년 5천257TEU 처리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14만7천88TEU의 화물을 처리하며 물동량 상승세를 유지했다.하지만 2012년 이후 조선업 업황 저하와 공급과잉 등으로 철강제품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고, 러시아 경기침체로 화폐 가치가 급락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2015년에는 전년대비 35%가 감소한 9만1천271TEU의 화물을 처리하는데 그쳤고, 2016년에도 비슷한 수준인 9만916TEU의 화물을 유치하는데 머물렀다.이후 지속적으로 화주 및 선사 마케팅 추진과 함께 행정 지원 강화 등으로 물동량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10만3천659TEU를 달성하며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10만 TEU를 넘어섰다.경북도는 지난해 물동량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태국·베트남 신규항로 개설과 우드펠릿 신규화물 유치를 꼽았다. 특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항로 네트워크 확충과 신규화물 유치를 통한 사업의 다양화가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은 12만5천500TEU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금의 물동량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및 자동차 화물의 지속적인 유치, 우드펠릿 수입화물 증가 등으로 기존 물동량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고, 인센티브 지원 강화로 추가 신규항로 개설 및 신규 화주 유치에 탄력도 받고있다. 또 오는 2월 항만배후단지 냉동·냉장 물류센터 준공으로 신규 농수산물 유치와 함께 인입철도 준공을 통한 접근성 향상으로 추가적인 신규 물동량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영일만항 인입철도 및 국제여객선 부두 건설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8-01-04

“다시 뛰자 포항, 시민들에 내일의 꿈 줄 것”

포항시가 시민중심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 3대 핵심전략을 △시민중심 안전도시 건설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 도약 △포용적 복지실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이재민들에게는 재건의 희망을, 시민들에게는 내일의 꿈을 줄 수 있는 주요 사업들을 추진해 환동해 중심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먼저 지진피해가 집중된 흥해 일원을 상반기 정부의 도시재생 특별재생지역 선정절차를 거쳐 직접 피해지역은 재개발 및 재건축, 이외지역은 건축물의 내진보강사업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중앙동 일원을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 허브`로 조성, 시민중심 도시재생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이어 옛 포항역복합개발사업, 영일만관광특구 지정, 포항그린웨이 등 핵심사업 연계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지속발전 가능한 경제도시로 도약을 위해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신약개발 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지난해에 이어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포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연결고리로 삼아 영일만항 인입철도, 국제여객부두 건설, 에어포항 취항, 동해중부선 철도건설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끝으로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해 도내 최초 청소년재단 출범, 초등학교 전학년 학교급식 지원,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 시민이 함께하는 공감행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전국 각지의 온정을 깊이 새기며, 올 한 해 역동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1-04

포항시민 66% “일자리 창출해야”

포항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일자리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시는 시민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경상북도·포항시 사회조사`결과가 3일 공표됐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포항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생각의 지표를 다양한 분야의 정책입안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문화와 여가, 5개 부문과 포항특성 6개 문항에 대해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시민 중 66.1%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2년 전과 동일하게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기업유치 확대`가 26.4%로 가장 높았다.선호하는 가족형태로는 `자녀가 있는 부부` 61.6%, `부모님과 함께` 21.7%, `1인 가구` 8% 순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62.7%로 2년 전 대비 2.2% 증가했다.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5.5만 원, 중학생 43.8만 원, 고등학생 39.9만 원으로 확인됐다.대학교 등록금 마련방법은 `부모도움`이 53.7%였으며, `장학금으로 마련한다`는 응답이 26.1%로 2년 전에 비해 6% 증가했다.대기질, 소음·진동, 녹지환경 등 거주지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70% 이상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이나,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인구의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를 관람한 인구 비율은 54%로 지역 문화예술행사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69.7%, 지역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6%로 나타났다.포항시에 대한 만족도는 32.8%로 2년 전 대비 9.8% 증가했다.이밖에 출산지원정책은 양육비 지원 35.5%, 의무교육 확대 18.3%, 출산비 확대 지원 12%, 보육시설 확충 11.9%, 육아휴직제 확대 및 근로형태 유연화 11.4%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에서 나온 지표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04

市 농기계임대사업 농업인에게 인기

포항시가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농기계 임대건수는 2천92건으로 2016년 1천164건 보다 180%, 이용일수는 2천929일로 2016년 1천692일보다 173% 증가했다. 이는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운반·세척·공휴일 임대 등 농업인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운영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공휴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농기계를 임대하거나 또 쓰고 난 농기계를 반납하는데 따른 어려움을 덜어 주고 있다.또 지난해 7월부터는 자동사다리, 기중기 등 운반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차량 3대로 농가에 직접 운반하며, 세척시설도 마련해 농업인들의 시간과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남부(오천 054-262-3618), 북부(흥해 054-266-3620), 서부(기계 054-251-3337) 임대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땅속작물수확기, 덩굴파쇄기, 전동가위 등 7종 24대의 신규 농기계를 구입해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여서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04

`풍요로운 어촌만들기` 수산시책 박차

포항시가 수산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시는 최근 어획량 감소, 경기침체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산분야 7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7대 중점전략은 △수산물 가공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귀어·귀촌 정착지원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지원 △수산재해예방 선제적 대응 △어선장비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 △어촌생태체험 관광 활성화 △포항구룡포 과메기문화관 활성화 등이다. 시는 우선 어촌 인력난 해소 및 어업경영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9개 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한다.또 수산물 유통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7개 사업에 예산 32억 원,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13개 사업에 예산 49억 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어선장비 현대화 및 안전조업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12개 사업에 37억 원, 수산 기반시설 확충 및 어촌생태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에는 64억 원,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수산물축제 등에 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새롭게 시행되는 만큼, 수산업분야에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04

포항스틸러스 2018 시즌회원권 판매 개시

포항스틸러스가 2018시즌 시즌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사진 포항은 3일 오후 2시부터 9일 정오까지 지난해 지정석 시즌회원권 구매자를 위한 시즌회원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우선 구매기간은 올해 첫 시도되며 본부석 일부 구역으로 한정됐던 지정석을 서편 1층 구역에도 확대 배정한다. 신규 시즌회원권 구입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시즌회원권은 크게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나뉜다.지정석은 기존의 퍼스트 클래스, 프레스티지, 테이블, 프리미엄에 더해 서편 1층 구역에 `W석` 384좌석이 추가됐다. 비지정석은 지정석 외의 좌석에 해당하며 경기 당일 선착순으로 착석 가능하다.올시즌 시즌회원권을 구입하는 회원을 위한 선물도 준비됐다.시즌회원권을 구입하는 회원에게는 권종과 관계없이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의 피규어를 1천500세트 한정으로 선물한다.여기에 더해 시즌회원권 권종에 따라 학용품 세트, 열쇠고리, 클러치백, T셔츠, 트레이닝복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 선물을 비롯한 시즌회원권 패키지 디자인은 이번에도 스포츠 디자인 전문회사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에서 진행했다.포항스틸러스 시즌회원권 구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https://steelers.kr) 또는 포항스틸러스 마케팅팀(054-282-205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1-04

“자투리시간 활용 일자리 가져요”

포항시가 시민들의 자투리시간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일자리 매칭 특화시스템 `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사진를 개소했다. 시에 따르면 2일 문을 연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자녀 등교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일을 하고 싶은 가정주부나 농번기에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가 등이 일자리나 일손을 신청하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주부, 은퇴자, 젊은층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계층과 유형으로 구직자 인력풀을 구성했다.또 향후 농번기 농촌 일손이나, 편의점, 식당 등 단시간 인력 수요처에 직접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의 다양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우선 1단계로 거래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정보 및 매칭에 주력해 나가면서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에 성과를 높인다.2단계로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일자리까지 확대해 모든 부문의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과 지역 일자리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시에서 추진하는 기간제근로자 인력 모집 시 반드시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활용한 구인 공고를 통해 일자리 정보 제공의 창구를 일원화했다.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서 4만여 개의 지역 업체나 업소 등에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스템 사용방법 등이 적힌 홍보 안내문을 발송해 민간부문에서도 자투리 일자리 창출 및 활용의 촉진을 꾀하고 있다.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이용하길 원하는 시민은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jaturi.poha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이나 노인층 등은 전화로 직접 신청하거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일자리 담당 공무원에게 신청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에서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처음으로 운영하는 만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1-03

지진으로 중단된 농업유용미생물 배포 재개

포항시는 `11.15 지진`으로 중단됐던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실을 재가동함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시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농업기술센터 멸균배양기에 이상이 생겨 농업미생물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농업미생물 특성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공급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건물에 대한 안전 검사와 보강시설 설치를 완료했다.또 진동이 심한 에어콤프레셔에 방진 패드 설치와 배양기계 설비 안전점검을 마쳤다.배양실을 가동이 가능해지면서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농업미생물 생산에 들어갔으며, 새해부터 다시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농업유용미생물은 주로 작물 생육촉진 및 토양 환경개선, 축사 내 악취 감소와 가축의 소화율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 72t, 2016년 74t을 공급했고 매년 70t 이상 생산·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 규모 336㎡로 조성된 농업미생물 배양실은 멸균·살균배양기, 저온저장실, 포장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농업미생물을 대량 배양하기 시작해 현재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4종을 포항지역 축산, 과수, 채소농업인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03

“삶을 예술로… 묵향 그윽한 곳으로 오세요”

상생서원이 회원전을 열고 있다.포항·경주에 살고 있는 서예·문인화·서각 동호인들이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30일까지 첫 번째 회원전을 펼쳤다.회원들은 포항시서예대전, 영일만서예대전, 신라미술대전, 양동국제서예대전, 고운휘호전 등 상당수가 공모전 수상 작가들로 구성돼있다.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을 거친 회원들을 중심으로 회원 대부분이 60세 이상이다.올해로 창립 3년을 맞는다. 그동안 문인화가 설지 조현옥 작가의 지도 아래 이번 전시회를 준비해 왔다.조현옥 선생은 경상북도전과 신라미술대전, 대한민국죽농서화대전 초대작가이며 운영·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회는 포항 경주지역의 서예 인구 저변확대와 청소년 및 지역민들의 정서함양에 기여키 위해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한글·한문 서예 작품과 문인화, 서각 등 총 54점을 선보인다.`그곳에 묵향이 그득하나니`란 주제로 단순한 동호인들만의 전시회가 아니라 회원들의 지난 3년 동안 정진한 수준급 작품과 조현옥 선생의 격려 작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특히 이언적 선생의 사계를 읊은 시를 이퇴계 선생의 글씨체로 조현옥 선생이 쓴 한자 서예 8폭 병풍을 비롯해 회원들의 심오한 뜻을 담고 있는 `수처작주(隨處作主)` 등 명구와 서거정 시 등을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모은다.송화웅 상생서원 회장은 “사회 일선에서 은퇴한 회원 대부분이 서원 활동을 통해 마음의 상생, 관계의 상생, 언어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모였다”면서 “이번 작품전을 통해 회원 상호 간의 예술적 기운을 살려주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조현옥 선생은 “오랫동안 취미로 노력해온 회원들이 삶을 예술로 성장시키기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상생서원 문은 언제나 열려 있는 만큼 다양한 분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상생서원은 경북 경주시 강동면 강동로 18번지에 위치해 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상생서원(010-4460-8543)으로 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29

포항은 `惠感勇進(혜감용진)`

2017년의 끝자락이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의 희망과 각오를 다진다. 정치·경제·사회 등 시대 상황을 압축적으로 담은 사자성어가 새로운 정치문화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포항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기관단체장들이 2017년 한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자성어를 쏟아냈다.경북도는 `통화백흥(通和百興)`으로 정했다.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뜻으로 여야, 정당내 계파, 사회계층, 세대, 지역간 등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해 있는 뿌리깊은 갈등의 골을 허물고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지진의 아픔을 겪었던 포항시는 `혜감용진(惠感勇進)`을 택했다. 은혜에 감사하며 용감하게 나아가다라는 뜻으로, 다른 이에게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 용감하게 나아가겠다라는 의미이다.포항시의회가 택한 사자성어는 여민동정(與民同情)이다. 시민들과 뜻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일 것을 다짐하겠다는 시의원들의 의지를 담았다.안동시는 `마불정제(馬不停蹄)`를 선택했다. `달리는 말이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든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김천시는 `도광양덕(韜光養德)`을 선정했다.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집필한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말로,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르다`는 뜻이다.상주시는 “내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 마음을 헤아려 보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의미를 담아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정했다.칠곡군은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자는 뜻의 `동주공제(同舟共濟)`로 정했다.청도군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이다. 호랑이의 눈빛을 간직한채 소 걸음으로 간다는 뜻으로 `눈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유지하고 행동을 소처럼 착실하고 끈기있는 자세를 갖자`는 의미이다.경산시는 `날로 새로워져서 세상에 빛을 남기는 사람이 된다는 뜻의 광휘일신(光輝一新)`, 울릉군은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라는 뜻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했다./박동혁기자

2017-12-29

전국 첫 `자투리시간 거래소` 본격 운영

포항시가 내년 1월 2일부터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포항시는 일자리추진단 사무실에 시스템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국내 최초의 지역 특화 일자리 플랫폼으로 주부, 청년, 노인층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직자를 공공기관, 기업, 농촌지역, 식당 등에 매칭하는 구인·구직 시스템이다. 포항시는 가정주부, 은퇴자, 아르바이트 희망자 등 단시간의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들의 신청을 받아 인력풀을 구성하고, 농촌일손, 편의점, 식당 등 수요처의 상황을 확인 후 실시간으로 매칭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시는 향후 업종별로 구직자의 수요를 조사해 직업교육 및 자격증반, 온라인 강의를 지원하는 등 전문적인 인력 형성을 위해 연중 상시 교육훈련을 추진하고, 아울러 전문 직업상담사가 일자리 수요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구인·구직자 취업 알선 및 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구직자 및 구인자가 직접 본인의 정보를 자투리시간 거래소 홈페이지(jaturi.pohang.go.kr)에 신청하거나 대표전화(054-273-1919)로 신청, 접수해 상담하는 오프라인 방법으로 운영된다. 또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일자리 담당자를 통해 신청 및 접수를 대행할 예정이다./정철화기자

2017-12-28

경제활성화·민생안정·현장중심 의정 펼쳐

제7대 포항시의회가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2017년 한 해 동안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며 국내외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전념했다. 특히 `11.15 지진`으로 흩어진 민심을 다잡고 재기를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지진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발빠르게 대처했다. 2018년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포항시의회의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총 90일간 10회 회기 운영조례안 등 199건 안건 처리16명 의원 72건 시정질문의원별 합리적 역할 `톡톡`“내년엔 안전하고 활발한포항만들기에 역량 결집” □ 조례안 79건 등 총 199건 안건처리포항시의회는 지난 한 해 10회에 걸쳐 90일간의 회기를 운영해 조례안 제·개정 79건, 예산 및 결산 승인 5건 등 총 199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다.의원발의 조례는 2016년 대비 2배 증가한 21건으로 모유수유시설 설치 조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 조례, 공동주택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등 시민의 일상생활이나 복리증진과 직결된 조례안이 다수여서 주목받고 있다.또한 동해안발전본부 조기 이전 촉구, 형산강 오염 문제, 지방보조금 관리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0건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불합리한 시책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시정질문 72건 … 합리적인 견제 및 감시에 충실전체의원 절반에 해당하는 16명의 의원이 72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편익과 직결된 각종 사안을 신속하게 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포항시의회는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견제의 기능을 수행했다.뿐만 아니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요구 269건, 건의사항 34건 등 총 303건을 지적해 시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의원별로 철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심도 있는 질문과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하며 동반자 역할에 충실했다.□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 심사3회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과 2018년 본예산을 심사하면서 무엇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상황을 고려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뒀으며, 전부서 업무추진비 10%씩 삭감으로 마련된 재원은 단기 일자리 사업으로 배정하고 행사성, 소비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또한 방만한 회계집행이 지적된 출자출연 예산과 민간위탁 사업은 사업계획서부터 꼼꼼하게 검토해 엄격한 집행을 요구했고,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살펴 사전 심사 기능을 강화했다.□ 지역현안 적극 반영한 시민체감형 의정활동5개 상임위원회에서 위원회별 현안사항을 공유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선도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했다.우선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확산되자 예비비 22억 원을 긴급 승인해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급수차 임차 등을 지원했다.지진발생 당시에는 긴급간담회를 소집해 지진대책본부를 구성 후 활동했다.위원회별로 활동 분야를 나눠 전담해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했고, 임시회 기간을 단축하고 정례회 일정도 조정해 전 공무원이 피해복구에 전념토록 조치했다.아울러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 가는데 힘을 보탰다. □ 정책 제시 위한 의정역량강화18회의 국내외 비교시찰을 통해 신산업에 대한 현재 시장 상황, 발전방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포항시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또 정기 의정연수를 개최해 청탁금지법, 행정사무감사와 결산검사 기법과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해 전문 역량을 신장했다.의회 사무국은 4대 부문 10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해 합리적인 의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직원들의 상하좌우 소통과 대 시민 응대, 의정활동 보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문명호 의장은 “지난 1년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의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포항, 활력 넘치는 포항, 우리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의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12-28

포항 광우, 中企대상 종합대상 영예

포항철강공단 내 산업용 특수윤활유 전문생산 업체인 (주)광우가 경북도 중소기업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칠곡의 (주)한양에코텍 등 7개 업체가 각각 선정됐다.경북도는 26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건실한 기업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한 중소기업을 선정, `2017 경북도 중소기업대상`을 시상했다.경북도는 중소기업대상 후보기업으로 추천된 중소기업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와 재무건실도, 산업재해율, 공정거래위반, 국·지방세체납, 환경법위반 등을 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하고 지난 12일 열린 `중소기업대상 심사위원회`에서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심사결과 종합대상은 포항철강공단 내 ㈜광우가 차지했고, 경영혁신부문 대상에는 경산 ㈜비젼사이언스, 기술개발부문 대상은 구미 서우산업㈜, 고용창출부문 대상은 상주 ㈜예스코리아, 여성기업부문 대상은 구미 ㈜노블금속이 각각 수상했다.수상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5억원), 경북신용보증재단 보증시 우대평가, 해외시장개척, 기술연수, 기타 박람회 등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지원시책에 우선지원 혜택이 주어지고 지방세 세무조사도 3년간 유예된다.도는 또 올 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7개 업체를 선정했다.하반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는 칠곡 ㈜한양에코텍을 비롯해 문경 ㈜해그린, 울진 디유푸드(주), 포항 ㈜광동테크, 영천 다이셀세이프티 시스템즈코리아(주), ㈜아다, 경산 ㈜익센트릭 게임그루 등 7개 업체다.이번에 선정된 7개 업체는 지난 4월부터 10월 말까지 7개월 간 신규 고용인원 및 고용증가율, 정규직 채용(전환) 비율, 청장년 인턴사원 채용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이들 기업들은 향후 2년간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각종 자금지원 우대, 중소기업 인턴사원 지원 및 해외마케팅 대상 업체 우선 선발, 세무조사 유예, 근로환경개선 사업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종합대상을 수상한 ㈜광우는 압연유, 합성에스테르, 유압유 등 산업용 특수 윤활유 전문생산 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합성에스테르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칠곡 (주)한양에코텍은 1993년 설립한 커튼, 블라인드 원단 전문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술우위를 점하고 매년 성장을 거듭해 연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올 하반기 2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속적인 경영혁신, 기술개발로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청년들이 마음 놓고 취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