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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립미술관, 스틸아트공방 성과물 전시

포항시립미술관은 20일 포항스틸아트공방 2017년 성과물 전시 개막행사를 갖는다.1부 순서는 스틸인문학 강좌를 열고, 2부 순서로 전시 개막식이 진행된다.스틸인문학 강좌는 포항시립미술관 김갑수 관장이 공방의 지향점과 포항의 미래에 대해 직접 강의하며, 전시작품 설명과 감상의 시간을 갖는다. 전시에는 수강생 72명 중 52명이 참여해 9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은 목걸이, 브로치 등 주얼리 은제품과 원석 주얼리제품, 촛대, 페이퍼 나이프, 티스푼, 함(case), 수저받침, 이름표(name tag) 등 생활금속공예품 등이다. 포항스틸아트공방은 항구도시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동빈내항 옛 철공소 거리에 지난해 12월 문을 열고 중학생 이상 시민이면 직접 손으로 생활금속공예품과 주얼리금속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시민공작소다. 손의 솜씨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몸의 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공작소가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우리 삶에 적지 않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또한 포항의 대표 문화상품 6종 `스틸명품선(選)`을 개발해 지난 8월 불빛축제, 10월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축제기념품으로 시판돼 호응을 얻었다. 스틸아트상품 6종은 개복치 `몰라몰라(Mola Mola)` 목걸이(19천원), 개복치 `몰라몰라` 열쇠고리, 과메기·포항초·돌문어 티스푼 3종 세트, 개복치 브로치 등이다.열쇠고리를 제외한 상품 5종 모두 정은(은 92.5%)에 금·은을 도금한 고가 명품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20

市, 중소기업육성시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포항시가 `경상북도 2017년 중소기업 육성시책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종합평가는 중소기업육성시책, 자금지원, 기업 애로해결 등 중소기업 지원 5개 분야에 대해 2017년 한 해 동안 경북도내 23개 시군이 추진한 성과를 비교·평가했다.포항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1천350억 원의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했으며, 민·산·관 애로기술지원사업, 기술인증획득사업, 수출활성화지원사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혁신 및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또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창업·인력 분야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존 조성, 포항형 청년복지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도 기업애로상담관, 기업현장지원단을 운영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 전문가를 활용한 해소방안 마련하고 RIST, 포항상의 등 지역 중소기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포항철강산업단지 소재의 ㈜광우(대표 김응기)가 `2017년 경상북도 중소기업 대상`에서 종합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가시적이다. ㈜광우는 1989년 설립 이래 환경 친화적인 압연유와 유압유를 생산하는 업체로, 창립 후 현재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5회 선정되는 등 환경보전 및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지역업체다./전준혁기자

2017-12-19

포항 중앙동 3개 권역, 도시재생 `새 옷`

`11·15 지진`의 상처로 신음하고 있는 포항 구도심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구 중앙동 일원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1천1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포항시는 지난 7일 `특별재생지역`선정으로 국비 포함 6천500억 원의 사업비 투입이 가능해진 북구 흥해읍과 함께 총 7천6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포항시를 포함한 전국 68곳을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로 의결했다.공공기관 제안 등 중앙에서 24곳, 광역지자체에서 44곳을 선정했으며 사업비 제안 규모는 총 6조7천억 원이다.시범사업지는 총 219개 신청지역중 사업이 구체화돼 내년에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곳과 부동산 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공공기관(LH) 제안 사업으로 포함된 포항시 북구 중앙동 일원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우리동네살리기 등 정부가 구분한 5개 사업유형 중 중심시가지형에 포함됐다.여기에 사업지당 30억 원씩을 추가 지원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형에도 부산 사하, 인천 부평, 세종 조치원, 경기 남양주 등 4곳과 함께 선정됐다.사업 대상지인 중앙동은 포항시 형성 이후 수십년 간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다 지난 2006년 포항시청이 남구 대이동 현 청사로 이동하면서 인구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최근에는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북구청, 옛 건설환경사업소 등 공공기관 건물과 인근 노후주택들이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포항시는 이번 도심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중앙동 일원의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고 일대를 새로운 청년·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사업은 크게 3개 주요사업과 1개 연계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주요사업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현 북구청 부지, 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등 지역을 3곳으로 구분해 추진되며 연계사업은 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등 7건의 소규모 사업을 아우른다.먼저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 1만8천729㎡에 사업비 351억 원이 투입돼 문화예술허브가 조성된다. 신축이 확정된 북구청 신청사를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곳으로 이전하고, 문화예술인력을 양성하고 창작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팩토리, 문화예술광장 함께 들어선다. 아울러 LH가 건립하는 공공임대주택 120세대와 인근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공영지하주차장도 만들어진다.면적 6천942㎡의 현 북구청 부지는 사업비 206억 원으로 청년창업허브가 마련된다. 3D프린트 등 공영장비를 지원하는 청춘 코워킹스페이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등을 담당하는 청년창업 플랫폼, 청소년 진로상담을 제공하는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핵심이 될 예정이다.육거리 및 중앙상가 실개천거리 4천㎡에는 사업비 197억 원이 투입돼 스마트시티가 구축된다. 청년들에게 저렴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청춘 공영임대상가와 보행자 중심의 예술문화 창업로를 만들고 스마트주차, 모바일 핀테크 등이 가능한 스마트 아트 스트리트도 만들어진다.이밖에 연계사업으로는 포항북부경찰서 이전부지 활용 81억 원,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 78억 원, 포항 스틸어워즈 20억 원, 폐철도 공원화 사업 200억 원, 노후주택 정비사업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구도심에 30개 이상의 청년기업이 창업되고 1일 유동인구가 2천4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19

지역기업 수준별 맞춤형 현장지원 나선다

포항시의 기업현장 애로기술 해결에 앞장서게 될 `POMIA 전문기술협의회`가 1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이날 오전 11시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이번에 전문기술위원으로 위촉된 산학연 전문가(전체 67명)와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 20여 명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POMIA 전문기술협의회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POMIA전문기술위원은 POMIA의 부족한 전문인력을 보완하고 다양한 기업 현장기술분야에 대한 대응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를 위촉했다.타이타늄분야의 석학으로 알려진 이용태 박사를 비롯해 경영·특허·회계 등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대구가톨릭대학교 기계자동차공학부 정우창 교수는 “그동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자문단이 대학이 주도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다 보니 현장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번 POMIA 전문기술협의회는 기업 지원 전문기관의 주관으로 구성돼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한편, POMIA는 이번 전문기술협의회 출범과 함께 내년부터 전문기술위원과 지역 기업 간 매칭을 통해 밀착지원에 보다 적극 나서는 것과 동시에 지역기업과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수준별 맞춤형 기업 현장기술지원의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이종봉 원장은 “법인설립 후 10년간 진흥원이 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앞으로는 기술지원의 기능뿐만 아니라 실용화 연구지원을 확대해 기술선도기관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POMIA가 지역 유일의 기술기반 기업 지원 전문기관으로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2-19

포항학사 2018년 입사생 145명 선발

포항시장학회가 지역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교육비 절감을 통한 학업 전념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포항학사의 2018년도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모집 기간은 오는 2018년 1월 10일까지 이며, 입사모집 인원은 145명(남학생 67명, 여학생 78명)으로 원서접수는 (재)포항시장학회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해야 한다. 신입생은 대학교 합격자 발표 전이라도 접수 가능하다.입사 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수도권 소재(서울, 인천, 경기) 대학교의 신입생 또는 재학생으로, 부모가 공고일 기준 포항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성적요건은 신입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평균 70점 이상(예체능 50점 이상) 또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 3등급 이내이며 재학생은 직전 2개 학기 평균 점수 B학점 이상이다. 선발기준은 학업성적 30점, 생활정도 70점으로 배점해 다득점 순으로 선발하며, 사회적 배려자, 국가유공자 자녀, 다가정 및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는 가산점을 적용한다.포항학사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무학로(제기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2인 1실 72실로 장애인 학생도 입주할 수 있다. 입사생의 편의제공을 위해 단체식당, 체력단련실, 독서실, 휴게실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사실별로는 책상, 침대, 옷장 등이 완비돼 있고 입사생은 월 16만원의 사용료를 부담하게 된다.한편, 입사생 선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장학회 홈페이지 (www.phsjhh.org) 공지사항-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2017-12-19

영일만항 콜드체인 특화항만 도약

포항시가 영일만항 배후단지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화물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포항시는 지난 15일 포항영일신항만㈜ 회의실에서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국내외 선사, 화주, 물류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동·냉장화물 유치를 위한 선사·화주·물류기업 초청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영일만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홍보, 냉동창고 운영계획, 영일만항 활성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설명, 냉동·냉장화물 수출입 및 영일만항 콜드체인 구축방안 등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대련농창무역 고금환 대표, 칭따오 보란그룹 김순화 대표 등 중국 농수산물 물류기업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중국 청도~영일만항과의 농산물 교역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2014년 12월 포항시와 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총 200억 원을 투자해 1만4천650평 부지에 냉동창고 1동, 일반창고 1동을 내년 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또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 내 제1호 냉동창고로서 경북 및 강원지역의 농산물 수출, 러시아·중국·베트남 농수산물의 수입 등 냉동·냉장화물 7천200TEU를 신규 유치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 내 냉동창고가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북방물류 콜드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신규 물동량 확보와 영일만항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항이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2-18

`퐝!퐝!퐝!` 하면 또 오고 싶게

20일부터 시작되는 포항 몽땅 할인전 `다함께 세일 퐝!퐝!퐝!`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포항의 대표적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를 위해서는 포항시의 치밀한 행사준비와 참여업소 대상 인센티브 부여, 지역 행사와의 연계, 상품품질 및 판매업소에 대한 신뢰도 제고, 서비스 개선 등 좀 더 체계적이고 치밀한 관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다함께 세일 퐝! 퐝! 퐝!`은 `11·15 지진`이후 시민들의 소비 부진과 외지 관광객의 방문 취소 등으로 급격히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포항시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지역맞춤형 프로모션이다. 기본적으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간 열리며, 사행성 업소를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포항시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의 중점모집기간에 관련 단체를 통한 접수와 개별업소 방문·모집을 병행해 현재 2천건이 넘는 접수신청을 받았다. 당초 목표였던 3천곳(포항사랑 상품권 가맹점 1만2천곳 중 30%)에는 못 미치지만, 행사가 끝날 때까지 수시로 신청을 받기 때문에 초반 성과나 시민의 호응도에 따라 참여업소 수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최소 10%인 기본 할인율에 있어서도 업소·업종에 따라 자발적으로 할인품목 다양화하거나 할인폭 확대가 가능해 이보다 더욱 올라간 할인율도 기대된다.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행사 참여 업주 대부분은 언뜻 들뜬 분위기에 싸인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포항에 대한 이미지만 더욱 손상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우선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주도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도 외면받는 상황에서 `다함께 세일 퐝! 퐝! 퐝!`이 성공하려면 이를 넘어서는 준비와 협조,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즉, 미국처럼 유통업체들이 물건을 들여와 직접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연말 기간 적극적으로 할인을 통해 재고를 소진할 필요가 없는 한국의 경우 미국형 `블랙프라이데이`와는 다른 유인책이 없다면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목소리다.실제로 이번 포항 할인전의 참여업체가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도 인센티브가 없어 업주들이 매출감소를 고스란히 떠안아야하는 현 구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포항중앙상가 손형석 전 회장은 “일단 소비자가 많이 찾는 브랜드업체의 경우 할인을 결정할 때 본사의 허락 등이 필요해 무조건 참여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며 “물품 가격 할인보다는 구매가격에 비례하는 포항사랑상품권 제공이나 주차권 지원 등의 유인책이 부담이 없어서 좋다. 이런 부분들을 상인들과 포항시가 논의하는 것이 필요한데 현 상태라면 그냥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부담만 될 뿐이다”고 밝혔다.또 지진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더라도, 충분한 준비 없이 급박하게 이를 진행하면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포항상공회의소 윤광수 회장은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아직 홍보가 많이 부족하다. 어떤 업체에서 어떤 물품을 행사하는지 확실한 정보전달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예컨대 죽도시장이면 죽도시장 전체가 참여해야지 누구는 참여하고 누구는 안 하는 자발적 형태가 된다면 오히려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와 함께 포항의 관광상품과도 연계해 이번 행사를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선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포항과메기축제와 구룡포특산품축제 등 기간이 겹치는 기존축제 및 포항크루즈 등 체험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이를 일시적 행사가 아닌 포항만의 특별한 연례축제로 만들도록 특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에 포항시는 참여업소에 대한 소비자인식용 스티커를 부착하고, 읍면동별 및 업종별 참여업소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홍보에 일단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 관계자는 “현재 신청서 분류 작업만 해도 일손이 모자란 상황”이라며 “단기간 내 지역경제활성화 붐 조성이 목적이어서 우선 소상공인의 실질적 경영호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12-18

영일고,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포항 영일고등학교(교장 서정윤)가 최근 교육부가 선정한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영일고는 특히 전국 일반고 중 3개교에 불과한 `상위 15% 우수교`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도내에서는 문경초등학교 외 초등학교 5개교, 의성중학교 외 중학교 2개교, 영일고등학교 외 고등학교 2개교, 특성화고등학교로 경주정보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중 상위 15% 우수교는 문경초와 영일고뿐이다.영일고는 `인성이 학력이다`라는 믿음으로 학생들의 인성지도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또한 수업 개선을 위해 전 교직원이 10년 넘게 노력해 오며 학생중심의 활동수업, 토론수업을 개발하고 운영해 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학업 역량을 길렀으며 학교 프로그램과 행사에 대한 학부모들의 참여도와 긍정적 인식도 매우 높다.서정윤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학교의 비전과 가치를 위해 진정성 있게 노력해 온 점이 인정된 것 같다”며 “이번 우수교 선정을 계기로 즐거운 학교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더욱 정성을 쏟으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2-18

日 활약 구성윤 선수, 상금1천만원 전액 기부

○…지난 13일 일본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뛰는 골키퍼 구성윤 선수가 포항의 지진소식을 접하고 귀국해 2017년 콘사도레 삿포로 팬들이 뽑은 `삿포로 돔 MVP` 상금 1천만원 전액을 지진피해 성금으로 기탁하고 독도체험연수원 대피소의 19명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친필 사인한 유니폼, 축구화, 축구장갑 등 개인소지품도 전달했다.구성윤 선수는 “어릴 적 유명한 축구선수에게 우연히 축구장갑을 선물 받고 축구선수의 꿈을 꾸었고, 이제 그 꿈을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진 피해 아이들에게 어떤 한 경우에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법과 꺼지지 않는 희망을 고향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고향을 방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구성윤 선수는 포항의 청림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2013년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했으며,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 교직원 및 학생들이 14일 대학과 인접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3리, 오도1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지진피해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 변효철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30여 명으로 2팀을 구성해 어르신들에게 지진재난대피 요령을 설명하고 시력검사, 눈건강 상담, 간식제공 및 대화를 나눴다.학사운영처장 이경희 교수는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좋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힘을 모아 사랑의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도록 매년 꾸준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14일 전남 순천의료생협·순천생협요양병원(이사장 서희원) 직원대표 4명이 포항을 방문해 지진 피해돕기 성금 517만7천500원을 전달했다.순천의료생협·순천생협요양병원은 순천지역민과 조합원의 힘을 모아 지난해 개원한 협동조합 의료 기관으로 이번 포항 지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기증한 개인 의류, 물품과 부침개, 순대, 김밥 등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기탁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7-12-15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 어촌마을 전진대회 `우수상`

포항시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이 해양수산부 주최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12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4천만원을 받았다.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98개 어촌체험마을 중 1차 평가로 서류심사를 통해 7개 어촌체험마을을 선정했다. 2차 평가로 외부전문가가 마을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시설상태 및 해당 자료의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주민을 만나 운영실태 등을 확인하는 등 최종 4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어 3차 평가로 어촌마을 전진대회 우수사례 발표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은 포항 유일의 어촌체험마을로서 성게국수, 성게톳밥, 신창미역, 산딸기, 과메기 등의 먹거리 개발과 투명카누, 해녀체험, 후릿그물 당기기, 고동잡기, 바다낚시, 요리체험 등이 타 마을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운영 사례로 평가받았다.또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지역 관계기관 단체와의 상생협력, 마을 자체 한여름바다 썸머캠프 개최, 1교1촌 자매결연 교류 등 특화된 발전방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포항시 관계자는 “신창2리 어촌체험마을의 이번 수상을 계기로 체험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특화프로그램 육성으로 체험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체험마을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12-15

서울 간 포항 과메기… 올핸 의미 각별

“포항 과메기 맛 최고입니다. 포항시민들 하루빨리 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랍니다.”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민을 돕기 위한 `포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는 것도 지역신문의 역할이라는 판단 하에 경북매일은 포항시와 함께 손을 잡고 지역특산물인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포항지역 특산품 서울 홍보 및 판촉행사에 나섰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이 주관한 `2017 포항 구룡포 과메기·농수특산품 홍보행사`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서울롯데백화점(잠실점) 트레비분수광장에서 열린다. 겨울진국이자 사계절 식품으로 자리잡은 구룡포 과메기는 14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첫날부터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맛있다`, `포항하면 역시 과메기` 등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과메기 맛에 감탄한 시민들이 직접 구매하는 빈도가 높았다. 수익금 중 일부는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포항지역민들에게 기부된다. 행사장을 찾은 양승호 전 롯데감독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30박스를 한꺼번에 구매해 눈길을 모았다. 양 전 감독은 “직원들에게 연말 선물로 나눠주겠다”며 “포항시민들이 어렵고 지내고 있는데 모두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양은 구매하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포항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어, 어려운 분들에게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항시민을 응원합니다. 힘을 내요 포항`이란 슬로건으로 마련된 포항지진극복 `응원 메시지`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의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진으로 인해 많이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포항 시민들 빨리 극복하시고 다시 일어나길!” 등과 같은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포항시민들을 격려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17-12-15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준비 `착착`

포항시가 국내대표 해맞이축제인 제20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중간점검을 실시했다.사진 포항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부서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보고회는 최웅 부시장 주재로 포항시 전 실과장과 포항문화재단,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별 축제 추진계획 보고 및 축제장 교통, 안전 등 다방면에서 준비상황을 논의했다.포항문화재단에서는 올해 축제의 프로그램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하며 지진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예총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 개최,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카운트다운 불꽃쇼 등 예년과 차별화 된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올해 축제에서는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를 두고 우천, 폭설 및 풍속에 대한 철저한 안전대비책을 강구했다. 교통지원과에서는 이 자리에서 방문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교통·주차관리대책에 대해 보고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호미곶해맞이광장 주변으로 15곳 1만1천785대의 임시주차장 확보와 교통통제 실시로 쾌적한 축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자원순환과에서는 청소 대책에 대해 보고하면서 축제 전부터 종료 시 까지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기로 했다.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올해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지진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각 부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미비점과 보완할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남은 기간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호미곶의 빛, 세계를 밝히다`의 주제로 펼쳐지는 제20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오는 31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개최된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14

이재민에 잇따른 성금·물품 `따뜻한 마음`

○…한라시멘트㈜ 포항공장(대표 문종구)은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선진 포항공장장은 최근 포항시청을 방문해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참여해 매칭 그랜트로 조성해 마련한 성금을 지진 성금 모금창구에 접수했다. 김선진 공장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직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미 기업들이 13일 지진피해 성금 2억2천700만원을 모아 포항시에 전달했다.구미상공회의소 4천만원, 도레이첨단소재 5천만원 등 모두 2억2천700만원(물품 포함)을 모았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수조 새마을금고구미시협의회 회장 등이 포항시를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성금을 전했다.구미시는 지난달 2천6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포항 과메기 팔아주기 운동으로 6천400여만원 어치를 구매하고 구호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포항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사)인간식물환경학회(회장 오대민)는 포항 지진으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원예치료 프로그램 체험활동을 벌인다. 체험활동 대상은 흥해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학생 744명이다. 주요 체험활동 내용은 식물, 인간, 환경 등과 상호연관성에 관한 원리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이번 체험활동은 윤숙영(대구가톨릭대학교) 원예학과 교수를 비롯, 원예치료학과·원예학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 중심으로 진행된다.○…자활기업 `나눔택배`(대표 강기태)는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포항지역 지진피해로 전파를 입어 장량1단지 등 임대주택에 입주한 이재민 170세대에 무료로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하고 있다.나눔택배는 이번 지진피해로 급하게 임대아파트에 입주한 이재민에 이불·세면도구·쌀등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하고 있으며, 추후 입주하는 이재민에게도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포항 지진 피해 성품접수처에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감동을 더하고 있다.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대청어린이집은 지난 11일 포항시 지진피해 구호물품 접수처로 핫팩, 라면, 과자, 샴푸 등 구호물품 1박스와 함께 아이들이 손수 작성한 정성 가득한 엽서를 보내왔다.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엽서를 꾸미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포항시 지진의 빠른 복구와 피해주민의 안녕을 바란다는 문구를 적어 보냈다.○…흥해제일교회는 13일 포항 지진피해 성금 5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흥해 제일교회는 피해 복구비 3천만 원 이상으로 지진 피해가 났지만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과 교회 성도 중 피해가정을 돕기 위해 모은 특별헌금 중 일부를 지진 성금으로 내놓았다.흥해제일교회는 지진이 발생한 이후 포항시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이재민 돕기 봉사부스를 설치하고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