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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틸아트페스티벌 평가·발전방안 모색

지난 9월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27일간의 축제행사를 성료한 `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평가 보고회 및 발전방안 세미나가 지난 11일 평생학습원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틸아트, 문화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스틸아트의 확장성과 도시 미래비전 및 발전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세미나 1부에서는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 소장인 서철현 교수가 올해 축제 평가를 보고했다. 서 교수는 “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스코와 서울대 이용덕 교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만남 2017` 등 철강기업체와 예술가의 협업작품으로 전반적인 작품 수준이 향상됐으며, 거리예술을 도입한 `스틸 아트웨이쇼` 등 퍼포먼스 프로그램 기획이 매우 우수했다”고 말했다.또한 “푸드트럭을 도입해 먹거리존을 형성해 젊은 관람객들의 트렌드를 맞췄고, 성인 및 실버, 어린이로 구성된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워크숍 등으로 예술의 경계를 낮추고 작품해설 및 전달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종합적으로 전체적인 만족도(4.72점)가 전년도 비해 향상됐으며 특히 먹거리, 살거리(기념품), 안내해설이 크게 향상됐다는 의견이 나왔다.다만 주제와 작품 연계가 일부 부족하다는 지적과 펜스설치 등을 통해 작품전시를 위한 환경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2부에서는 먼저 김옥렬 대표가(아트스페이스펄) `공공미술, 모방이 아닌 창의다`라는 주제로 발제했다.김 대표는 문화도시를 위한 공공미술의 역할을 대구강정현대미술제의 전시프로젝트 `강정에서 물·빛`, `가까이 그리고 멀리서`와 `블루존 아트로드`를 사례로 들어, 창의성을 토대로 기술과 예술이 녹아 들 수 있는 방법적 모색에 대해 제언했다.이에 대해 김재환 학예사(경남도립미술관)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행위주체와 지역주민 사이의 갈등, 그리고 사례로 든 전시 프로젝트의 창의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을 벌였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13

지진으로 갈라진 북구청사 새로 짓는다

포항시가 `11·15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구청사의 신축을 결정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북구청사를 둘러보고 “공공건물 가운데 북구청사 피해 정도가 위험판정을 넘어 신축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지진발생 이후 북구청사는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건물붕괴 우려는 물론, 방문한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불안감이 심각한 상황이었다.앞서 북구청사 신축을 위한 국비 108억 원을 확보한 포항시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0년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공건축 사업에 따른 법적 검토에 들어갈 방침이다.다만 신축부지는 기존 건물이 위치한 중앙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06년 북구청 인근에 위치해 있던 포항시청이 현 대이동 청사로 이동함에 따라 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북구청 마저 도심을 이탈할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포항시는 신축청사가 건립되는 기간 동안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 건설환경사업소 건물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내년 4월 말까지 임시건물을 신축해 민원업무가 가능하도록 배려할 계획이다.나머지 실과소는 육거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건물을 임대해 신청사 준공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4월말까지 현 청사 철거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으나 신축부지는 현 청사부지 또는 구 중앙초등학교 부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민원인들 편의를 위해 신청사 이전을 위한 작업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2-13

희망 꽃 피울 문예회관 전시·연주회 `풍성`

11·15 지진 여파로 움츠렸던 포항의 문화예술계가 각종 공연·전시를 재개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오는 14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 미술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포항 지진극복 미술인 사랑나눔 특별전-희망을 꽃피우다`가 열린다.이번 특별전은 지진의 여파로 위축된 포항시의 문화행사를 활성화시키고, 지진을 겪은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담은 전시회로, 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작가 53명이 참여해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이번 행사는 18일까지 5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와 2층 전시실에서 계속되며, 한국화, 서양화,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가 주최하는 `2017 포항예술인한마당 다시 희망으로`가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포항예술인한마당은 당초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취소됐던 행사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살리고 포항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의 재개최를 결정했다.`다시 희망으로`란 부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포항청소년플루트오케스트라, 포항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통해 포항시민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장종용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진으로 침체된 지역의 분위기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공연·전시장을 찾아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힘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12-13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10만TEU 처리

포항 영일만항이 3년 만에 물동량 10만TEU를 돌파하며 북방물류 거점항으로 재도약하고 있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은 2009년 개항이후 최대 14만TEU까지 처리했으나 국제적 해운경기 불황과 러시아 경기 악화로 지난해 9만TEU까지 물동량이 줄었다. 포항시는 침체된 영일만항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지원 확대, 컨테이너부두 펜더 보강, 동북아CEO국제협력포럼 개최 국제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온 결과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10만5천TEU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3월 베트남·태국항로 신규개설로 발전용 우드펠릿 6천TEU 신규 유치와 함께 포스코, 세아제강, 포스코엠텍 등 포항지역 기업 물동량 6만3천TEU를 확대 유치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포항시는 내년에는 냉동·냉장화물 신규유치, 철강 화물 확대 등으로 13만TEU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민간자본 150억 원이 투입된 국제 냉동·냉장물류센터가 내년 2월 준공되면 건화물(Dry cargo)만이 아닌 농축산물과 같은 냉동·냉장화물의 처리도 가능해져 연 7천200TEU를 추가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북방경제의 물꼬가 트이면 환동해권에서 그 중심에는 영일만항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공 들이고 있는 러시아와 북방외교의 최적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영일만항을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2-13

흥해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위순)는 12일 흥해시장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경제살리기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매년 개최하던 여성단체 연말활동보고회를 대폭 축소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아픔을 조금이라고 덜어주고, 흥해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됐다.이날 여성단체 회원들은 흥해시장에서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위축된 소비심리에 회복의 불씨를 살렸다.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30개 단체 1만2천8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오름 동맹 3개도시 여성단체 상생협력 활동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살리기 운동 △일·가정 양립 사회문화조성 △여성인재 아카데미 운영 △농촌사랑 일손돕기 △출산장려 캠페인 및 시민화합 무료봉사 △양성평등주간행사 개최 △글로벌 경쟁강화 국제교류 △지역봉사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위순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11·15 지진 발생으로 위축된 포항경제 재도약을 위한 희망에너지를 포항 여성들이 힘을 모아 채워 나갈 것”이라며 “포항경제살리기 운동에 시민모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13

해병대, 한마음으로 `구슬땀`… 지진 재난복구지원작전 종료

해병대는 약 한 달여간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던 재난복구작전을 종료했다. 11일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규모 5.4 포항 지진 이후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장병 5천여 명과 덤프트럭, 손수레, 해머 등 2만 5천여 점의 장비물자를 투입해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조(HA/DR, Humanitarian Assistance/Disaster Relief)`작전을 진행했다.이번 포항 지진이 지난해 9월 경주 지진과 비교해 피해액 5배, 복구비 10배가 넘는 심각성을 인지해 일반적인 대민지원이 아닌 작전의 개념으로 현장에 병력을 투입했다.장병은 진원지인 흥해읍을 비롯해 중앙동, 장량동, 환여동, 우창동, 두호동 일대의 무너진 담벼락 및 주택가·도로 정비 등을 실시했다. 양덕한마음체육관에서는 구호물자 하역작업을 지원했다.아울러 수능시험 연기와 관련해 울릉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장병복지시설인 청룡회관을 대여해주는 등 물심양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중대장 송규호 대위는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해 물러설 수 없었다”며 “재난복구지원작전은 종료됐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한편, 재난복구지원작전을 끝낸 해병대 신속기동부대는 본연의 임무인 동계작전대비태세에 들어간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7-12-12

과메기 김장체험 나눔으로 `뿌듯`

과메기가 포항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서는 지진으로 발길을 돌린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12월 다양한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지난 9일과 10일에는 100여명이 참가한 지진피해 이재민 및 어려운 이웃돕기 과메기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과메기로 담근 김치는 참가자의 이름으로 지진피해이재민과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된다.체험행사에 참여한 박동언(장성초 5년) 학생은 “우리집도 지진피해를 조금 입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과메기는 그냥 먹는 줄만 알았는데 김치를 담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또한 문화관에서는 12월 과메기가 가장 맛있는 계절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과메기 시식행사 △과메기하면 나야나(품평회) △솔방울 트리만들기 △산타로 꾸미는 과메기 △소원담은 크리스마스카드로 트리장식하기 △각종 공예체험 △과메기비누만들기 △과메기 엮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특히, 주말에는 4층 영상관에서 가족영화도 함께 상영되고 있다.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해설을 원할 시에는 방문 하루전까지 문화관으로 전화(054-270-2862)예약하면 구룡포 지역해설사의 체계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12

전국서 `따뜻한 밥상` 지원… 이재민돕기 급식 봉사 잇따라

전국 각지에서 포항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민의 급식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대피소 현장에서는 급식과 지원을 위해 1만4천50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온정을 손길을 베풀고 있으며, 이들의 따뜻한 구호의 손길로 이재민들은 힘든 대피소 생활을 이겨내 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히 대구, 경북 등 5곳의 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해 응급구호품을 전달했다.특히 추운겨울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자 지진발생 직후부터 흥해실내체육관, 흥해공고, 베델교회 등 대피소 현장에서 적십자 밥차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1억원의 무료급식비를 지원해서 대피소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역기업인 포스코에서도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과 월포 포스코수련관 대피소를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진을 겪은 경주시를 비롯해 광양시, 수원시, 태안군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급식지원을 위한 밥차를 지원하는 등 사랑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쁨의 교회, BC카드사, 롯데호텔, 대한불교조계종, 세계복음선교협회, 지구촌공생회, 개발자문위원회 등 많은 기업과 종교단체 등에서도 이재민을 위한 무료급식을 지원해주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재민분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찾아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온 국민들의 따뜻한 온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12-11

포항시의원 정수 유지… 선거구는 `조정`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인 대구·경북(TK) 지역 선거구 획정안이 윤곽을 드러냈다.지역구별 의원정수 조정의 기준이 되며 선거 유불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광역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 비율 조정문제는 현행 유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인구편차가 큰 일부지역 선거구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대 인구 장량동 `단일 3석`환여동 따로 떼 라 선거구로남구, 오천읍 `2석→3석`바 선거구서 분리될 송도동어느 곳 배치할지엔 `이견`획정위案 보고서 내일까지광역의원은 `현행대로` 유력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는 내년 지방선거에 적용될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 6개월 이전인 12일까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해당 광역자치단체장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광역의원의 경우 국회 정개특위가 선거구 조정작업을 맡으며 기초의원은 광역의원 획정안을 바탕으로 광역단체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를 획정하도록 돼 있다.이번 선거구획정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선거구별 인구편차 비율 조정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헌법재판소는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 2014년 10월 당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법안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은 선거구 획정 기준인 인구편차 비율을 3대1에서 2대1로 조정해 진행한 최초의 선거가 됐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오자 일부 광역단체 의원을 중심으로 광역의원 선거구 인구편차 비율도 기존 4대1에서 3대1로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차 높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원정수 300석 중 지역구가 253석에 불과한 국회도 새로운 기준에 맞춘 선거구 획정에 적지않은 진통이 뒤따랐는데 700석이 넘는 광역의회 지역구를 각기 사정을 고려해 한꺼번에 조정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광역의회에 조정권한이 있는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인구 변화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예컨대 경북 제1도시로 지역구 28석을 보유한 포항시의회는 의원정수는 그대로 유지하되 선거구 내에서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가선거구(흥해읍)부터 마선거구(장량동, 환여동)까지 총 5개 선거구 14석으로 구성된 포항 북구지역은 나선거구와 다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변화의 조짐이 있다.가선거구의 경우 지난 11월 30일 현재 인구가 3만4천162명에 불과한 점을 고려, 기존 3석에서 2석으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마선거구는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경북도내 동단위 최대인구를 자랑하게 된 장량동(7만4천56명)을 단일선거구로 분류해 기존 3석을 배정하고, 함께 분류돼 있던 환여동을 라선거구(중앙동, 죽도동, 두호동)에 합류시켜 4명을 뽑는 것으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6개 선거구 14석으로 구성된 포항 남구지역은 셈법이 더욱 복잡하다.경북도의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2개 안으로 입장이 갈리고 있다.1, 2안 모두 남구지역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차선거구(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에서 동해면을 떼어내 기존 바선거구(송도동, 청림동, 제철동)의 송도동 자리에 넣도록 한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차선거구는 기존 3석에서 2석으로 줄어들고 바선거구는 기존 2석을 유지하게 된다. 인구 5만6천674명으로 남구 최대를 자랑하는 오천읍의 단일선거구인 자선거구가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나는 것도 의견이 일치한다.하지만 송도동이 어느 선거구로 배치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안에서는 송도동을 사선거구(상대동, 해도동)에 합류시켜 기존 3석을 유지토록 제안하고 있다.반면 2안은 송도동을 사선거구 상대동 자리에, 상대동을 카선거구(효곡동, 대이동) 효곡동 자리에 각각 이동시키고, 효곡동을 아선거구(연일읍, 대송면)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사선거구와 카선거구는 각각 2석이 되고, 아선거구가 3석으로 늘어나게 된다.경북도의회 관계자는 “포항시 기초의원의 경우 북구지역은 한 가지 안으로 의견이 통일된 반면 남구지역 때문에 최종안 확정까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선거구 조정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1안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12-11

포항서 `스마트팜 시범단지` 오픈

포항시에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시스템이 적용되는 시범단지가 첫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지난 8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농장에서 SFS융합연구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대경권연구센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기술이전기업 누리스마트코리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스마트팜 시범단지 개소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포항시 농장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은 온실 내·외부 복합 환경을 자동제어해 생산량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등 온실의 관리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ETRI등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SFS(스마트팜 솔루션) 융합연구단에서 개발했다.앞서 포항시는 SFS융합연구단에서 개발한 `스마트 팜 상용화 통합 솔루션`이 향후 농업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KIST 및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SFS융합연구단의 특허 및 사업화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연구단의 기술을 포항시에 소개하고 포항시에서는 이를 적극 수용해 스마트 팜 기술을 도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정부출연 사업화 기관과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한 것.아울러,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 팜 통합제어기술에 대한 지역기업 이전을 추진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SI기업)인 누리스마트코리아㈜가 기술이전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포항창조센터에서는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지원하는 등 농업의 스마트화에도 힘쓰고 있다.포항창조센터는 관계자는 “스마트팜 관련 사업은 청년 농업인 육성, 도시 농업 등 지역경제의 새로운 경제 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농·축산분야에서도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 통합관리시스템의 도입해 빅데이터을 구축해 활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한편, SFS융합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스마트팜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육계측 복합센서 및 표준 기반 복합환경 제어 플랫폼 개발, 생산 및 에너지 효율성, 정보 활용성 증대를 위한 해외의존 기술 국산화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포항에 설치된 시범단지는 지금까지 연구된 기술을 농업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시범단지로서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2-11

`포항지역 경제살리기` 한마음 한뜻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광수)는 지난 8일 포항상의 회의실에서 경북도내 10개 상의 회장들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경제살리기`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날 간담회는 `11.15지진`피해 여파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숙박업소 등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실물 경제위축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경북상의협의회와 경북도, 포항시가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는 김남일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의 포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 설명과 경북도내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건의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했다.이날 경북도가 발표한 포항경제 활성화 지원대책을 보면 △피해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진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연말·연시 행사를 포항지역에 유치·개최하며 △포항 전통시장 한마음 축제 및 장보기 참여와 농수산물 구매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서민경제에 온기를 주입하고 △도시재생 지원단 운영을 통해 피해지역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추진하는 게 골자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포항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도 차원의 모든 지원을 강구하겠다. 지역의 리더인 상공회의소 회장님들과 기업들이 포항경제의 회복과 이재민의 일상복귀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모금과 경제활성화에 적극 참여 해달라”고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몽땅 할인전,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비롯해 전국행사 유치, 신규행사기획, 소비촉진 분위기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광수 회장은 “포항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와 지역특산물 구매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특히 상공회의소 회원사와 기업들이 연말·연시 선물로 지역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12-11

흥해 `특별재생지역` 신설 지정

`11·15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일대의 실질적인 복구의 길이 열리게 됐다.정부는 제1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포항 흥해 일대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과 연계한 재난지역 재생방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정부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지역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포함해 재해지역 복구를 쉽게 하려는 조치다. 특히 대규모 재난피해 지역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재생지역`제도를 신설하고, 포항 흥해읍 일대를 대상으로 특별재생지역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포항시)가 재생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지역지정을 신청하면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지정 여부를 검토, 결정한다. 특별재생지역으로 선정되면 공공·생활편의시설의 공급, 주거·상가·공장 지원, 일자리 창출 지원(가칭 도시재생특례구역) 등이 이뤄지게 돼 흥해지역의 실질적인 복구가 기대된다.특별재생지역은 앞으로 지진 등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주택정비와 지역 커뮤니티 복원 등 종합적인 재생을 필요로 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게 될 전망이다.정부는 집주인이 낡고 오래된 주택을 고쳐 쓸 수 있도록 소규모 정비 및 집수리에 대한 공공지원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에는 공적 임대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또 안전에 우려가 생긴 상가는 지자체가 매입하고 기금융자(총 사업비 70%, 금리 연 1.5%)를 받아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기존 임차상인은 저렴한 임대료로 상가에 재입주할 수 있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와 관련한 계획 수립과 지역 지정절차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사업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포항 흥해읍의 도시재생을 위해 조만간 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흥해읍 주민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재생계획 수립과 관련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재생특별법을 개정해 특별재생지역과 도시재생특례구역을 도입할 수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 계획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행 도시재생특별법상 도시재생 사업요건은 인구감소·노후건축물 증가 등 쇠퇴 도시에 대한 기준이어서 재난지역 재생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경우에도 국비지원이 반파 또는 전파 시설 위주로 진행돼 경미한 파손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특별재생지역 지정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12-08

“포항시민 힘내세요” 일본서도 성금 기탁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오는 11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제7회 사회적기업 사랑나눔 김장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담근 김장은 모두 600상자(절인배추 6t, 무·양념 1.5t)로 포항 지진피해 가정에 250상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나머지 김치는 대구의 쪽방 거주자와 독거어르신,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나뉘어진다.□…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와 구의회는 7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포항지진 성금으로 50만엔(약 485만원)을 전달했다.주일 대사관에 따르면 다케이 마사아키(武井雅昭) 미나토 구청장과 이케다 고지 구의회 의장은 이날 대사관을 찾아 미나토구에 소재한 대사관이 자체 사업에 협력해주고 있다며 포항지진 이재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주일 대사관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피해가 잦았던 일본에 지원을 한 사례는 있지만,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대사관을 방문, 지진 성금을 전달한 사례는처음”이라고 설명했다.□…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문창수)는 성금 1천500만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와 대구·경북도회 회원, 정보통신공제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것이다. 구본동 대구·경북도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수원시 공직자들이 포항지진 성금 2천554만3천900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수원시 이경우 시민봉사과장은 “자매도시인 포항의 지진피해 소식에 직원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포항시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시체육회는 7일 문충국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이 포항시청을 찾아 `11·15 지진`피해 성금을 기탁했다. 같은날 포항시우슈협회도 성금기탁에 동참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12-08

소내무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 교육

포항시는 7일 경북도 사방기술교육센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품질 향상을 위한 시공·감리자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방제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시공·감리요령 및 산림청 개정지침 안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교육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방제사업의 품질향상과 2018년도 재선충병 피해재발생을 50% 이하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포항시는 재선충병 피해지역을 선단지, 산발지, 집단발생지로 구분해 방제대책을 수립했다.피해고사목은 벌채 후 수집해 목재자원으로 활용토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훈증 등의 방법으로 방제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교육에서는 산림내 방치되어 경관을 저해하는 기존 훈증더미는 최대한 수집토록 교육했다. 고사목 제거작업과 더불어 예방 나무주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감염 후 고사목 제거에서 감염 전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예방조치로 재발생률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피해구역을 외곽지역부터 줄여나가는 압축방제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단기간 완전방제를 위한 특별방제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방제에 참여하는 시공·감리업체들은 소나무를 살린다는 사명감을 갖고 방제 사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시는 전년 대비 피해고사목이 36% 감소했으며, 오는 12월말부터 본격적인 방제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201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