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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농가 새 소득원 아열대 작물 보급 나서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 마련을 위해 변화하는 기후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지구의 평균보다 2.4배나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로 인해 기존 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으며 제주, 전남, 경남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열대 작물이 도입되고 있다.이에 대응해 포항시는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으로 한라봉을 보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한라봉은 포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사과, 부추보다도 평당소득이 높아 과수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되며, 한라봉 주요산지인 제주도 비해 지역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포항은 일조시수가 2천200시간으로 일조시수가 1천800시간인 제주도 보다 400시간이 더 길어 당도가 더 높은 고품질 한라봉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유통비가 절감되고 상품가격이 높게 형성돼 단위면적당 농가소득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라봉 재배면적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 10㏊정도의 한라봉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열대과일 체험농원을 조성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6차산업에 기여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0-10

`포항 그린웨이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의 공감대 형성 및 시민 소양 증진을 위한 강연이 열린다.포항시는 오는 26~27일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시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사업이 시민운동화 되기 위한 `포항 그린웨이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아카데미는 김용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도심 속의 푸른 녹색공간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혜택과 녹색생태도시가 어떻게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지에 대해 강의 및 현장체험이 진행된다.첫째 날인 26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폐철도부지 도시숲을 주축으로 숲과 이어지는 골목길과 둘레길을 걸으며 자연과 여가를 즐기는 포항의 미래에 대한 내용인 `워커블 시티 라이프(Walkable City Life) 포항 그린웨이 인문학 강의`가 열린다.이어서 현장체험으로 영일대 장미원에서 `어린왕자가 사랑했던 장미꽃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장미스토리, 장미식재방법 및 활용방안, 소품을 이용한 인생사진 남기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심 생태하천 복원의 내용인 길 따라 흐르는 도시 미학 인문학 강의가 개최된다.강의가 종료되면 형산생태유수지에서 도심 속 친수환경체험과 생활 속 환경실천에 관한 체험으로 함께하는 `환경실천 그린웨이`가 실시된다. 이번 강연은 포항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오는 13일까지 방문,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www.pohang.go.kr), 그린웨이추진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 또는 전화(054-270-3253~6)로 안내 받을 수 있다./박동혁기자

2017-10-10

포항운하 잔여 상업용지 오늘부터 매각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되며 개발가능성을 인정받은 포항운하 내 잔여 상업용지 매각이 본격 시작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포항시는 29일 포항 해도 수변유원지(포항운하) 상업용지 2차 분양 내용을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공급대상 토지는 총 2개 블록, 5개 필지로 판매시설, 관광휴게시설, 운동시설, 위락시설, 숙박시설 등 1만3천95㎡ 규모이다. 3.3㎡당 판매가격은 최저 406만 원에서 최고 509만 원이며 공급총액은 180억 7천만 원이다.이곳은 입지규제 최소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주차장법 제19조에 따른 부설주차장의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며 건축물의 용도 등은 입지규제 최소구역 도시·군 관리계획 결정(안)이 적용된다.분양되는 필지 중 다수가 송림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교보건법에 의한 교육환경보호구역에 해당되지만 포항교육지원청의 학교환경정화위원회 심의를 통해 비즈니스호텔, 유스호스텔, 가족형호텔 등 숙박시설의 입주가 가능하다.입찰은 인터넷 청약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입찰신청서 제출 및 보증금 납부를 받는다.26일 입찰신청 종료 이후 낙찰자를 발표하고 10월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본부 토지판매부를 통해 계약체결을 마무리한다.LH는 이미 지난 7월 포항운하 상업용지 1차 분양을 통해 3개 블록, 22필지, 3만3천999.6㎡에 대한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앞서 LH는 수차례 판매를 시도했으나 3.3㎡당 최고 800만 원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개발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포항시와의 협의를 통해 개별필지 분양으로 전환, 토지 재감정 작업을 진행했다.판매시설, 숙박시설, 관광휴게시설 등을 판매한 1차 분양에서는 1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필지에 따라 3.3㎡당 최저 460만 원에서 500만 원대에 거래됐다.LH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2차 분양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차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포항시에서 공영주차장 부지로 매입키로 한 1개 필지(7천593㎡)를 신속히 매입해 주차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9-29

이강덕 시장, 추석맞이 소통행보

이강덕 포항시장이 추석연휴를 맞아 27일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민생현장 소통행보에 나섰다.이날 이른 새벽 이강덕 시장은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을 찾아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환경관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포항수협 죽도 위판장을 찾아 포항의 아침을 여는 이웃들의 삶의 현장을 체험하고 함께 아침을 먹으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으로 기쁨의 복지재단을 찾은 이 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되는 명절음식 선물의 포장작업을 하는 봉사자들을 격려했다.오후에는 전통시장을 찾았다. 대해종합시장에서 포항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농수산물 등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최근 물가동향과 장을 보러온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살폈다. 상인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도 청취했다.마지막으로 김영탁 대구은행경북본부장, 김영환 포항시해병대전우회장 등과 함께 해병대 제1사단, 해군 제6항공전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군부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국토방위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장병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한편, 평소 각종 재해·재난 피해복구 및 대민지원 등 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장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추석명절은 그 어느 때보다 길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시민들 물론 연휴기간동안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도록 각별히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8

`여남~영일대~송도` 1.8㎞ 포항 해상케이블카 올 착공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횡단하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여남~영일대~송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포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27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 전망대)에 총 연장 1.8km의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58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연내에 착공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유치 대상으로 대한엔지니어링 등 3개사 컨소시엄과 PF(프로젝트 파인낸싱) 사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시설은 환호공원 주차장에 승강장 리프터용 타워를 짓고 영일대 해수욕장을 마주보는 바다 한 가운데에 지지주탑 1개가 설치된다. 종점은 포항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지어진다. 시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환경훼손이 없는 범위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바다 위 100m 높이에서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과 깨끗한 동해바다를 한눈에 감상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의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봇체험관(AR·VR체험)과 전망타워, 집라인(Zip line), 누드보트 등의 연계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연오랑 세오녀 비단묶기, 스틸아트활용 사랑의 자물쇠 등 브랜드 스토리 개발을 통해 포항시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해양도시인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 부산 송도, 강원 삼척 등에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돼 있고 전남 목포에서도 지난달 중순 착공에 들어갔다. 이들 해상케이블카 탑승객은 연간 120만명에서 많게는 200만명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올해 6월 개장한 이후 3개월간 탑승인원이 5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포항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천여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천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침체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또한 여남~영일대~송도 일원을 도심권역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영일만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우수관광 상품개발 및 육성, 관광편의시설 개선, 특색있고 다양한 축제 및 행사 개최,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이 가능해진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국비와 관광개발진흥기금 융자 지원도 가능하다.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에 산재한 해양자원을 연계한 복합해양관광사업은 해양레저와 관광,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융·복합으로 이어져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9-28

지역경제 활성화·안전한 추석보내기 `주력`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7일 `2017년 추석맞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중점관리 대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대책` △안전한 연휴를 위한 `안전관리대책` △편안한 명절을 위한 `불편해소대책` △즐거운 명절을 위한 `시민행복대책` 총 4개다.시는 이를 바탕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우선, 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 특별할인판매, 추석맞이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물가 점검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 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추석 연휴기간에는 시민편의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운영해 연휴기간 상시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아울러, 백화점과 대형마트 및 복합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주요 도로의 가드레일과 도로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해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귀성 인파와 관광객의 증가와 관련해서도 고속버스, 시외버스, KTX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증편해 연휴기간 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또한 연휴 기간동안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박준상 포항시 자치행정국장은 “올 추석명절은 어느 때보다 긴 연휴기간으로 귀성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관광지정비, 주요행사 및 축제 홍보, 교통 불편해소 등 지역을 찾는 시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7-09-28

“언젠가 없어질 것”… 市, 팔짱만 낀 채

포항의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피해갈수 없는 곳이 있다. 옛 포항역사와 바로 접해 있는 집창촌(集娼村)의 이전 폐쇄 문제다. 집창촌은 포항역사 개발사업을 가로막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포항의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인 중앙상가와도 인접해 있어 청소년 교육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심재생에 앞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지도 육성 등을 위해서도 집창촌 이전 프로젝트가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옛 포항역사 주변서 번성역사 옮기며 명맥만 유지중앙상가 등과 인접 거리구도심 개발에 큰 걸림돌전국 지자체는 폐쇄 바람대구시 `자갈마당` 없애고자활대책 등 내놔 `본보기`해법커녕 손 놓은 포항시도심재생 차원 결단해야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직업이기도 한 성매매 집결지는 전국적으로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형성됐다. 일부는 항구 주변에 자리하기도 했다. 미군기지 주변에도 상당 규모의 집창촌이 형성됐다. 포항에서도 철도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연스럽게 포항역사를 끼고 집장촌이 형성됐다. 속칭 `포항중앙대`(중대)로 불리며 한때 50가구가 넘을 정도로 번성했지만 현재는 상권변화 등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포항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양덕, 문덕, 이동 등 도심지 외곽지역으로 주거지가 이동하고, 동시에 해당 지역마다 독자적인 상권이 발달하면서부터 `포항시내`로 통칭되던 북구 중앙상가로 향하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자가용 보급과 교통망의 발달과 함께 오랫동안 역사 인근으로 집중됐던 통행도 분산되기 시작했다.철도시대의 마지막인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포항의 관문 역할을 하며 중심지로서의 입지가 탄탄했던 포항역사 역시 지난 2015년 4월 흥해읍으로 이전하고 구 역사는 허물어졌다. 집창촌이 유지될 수 있는 입지 기반도 사실상 무너졌다.27일 경북성매매피해상담센터인 새날에 따르면 이곳에는 현재 186명의 성매매 여성들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악된 가구수는 64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성매매특별법 제정 등으로 실제 16~17가구 정도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수준이다.아직 포항시에서는 역사 주변, 집창촌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더욱이 집창촌 구역까지 개발계획을 세웠던 LH에서 토지보상 등 문제에 봉착하면서 해당 구역의 개발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이다.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성매매특별법의 제정 등으로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집창촌의 폐쇄와 이전은 전국적인 흐름이며 더 늦출수 없는 현안이다. 성매매의 온상인 집창촌의 폐쇄는 전국 대도시 사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사업자가 토지 매입을 마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집창촌 `609`에는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인천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집창촌 `옐로하우스` 자리에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질 예정이다.대구시도 최근 지역 내 최대 집창촌인 속칭 `자갈마당`의 폐쇄를 결정했다. 이 곳에서 일하던 여성들에게 최대 2천만원의 자활 지원금과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알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 중구청은 성매매 여성종사자 자활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청자 9명의 생계유지비로 10개월동안 월 100만원씩, 주거비로 최대 700만원 이내의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업훈련비도 10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제강점기부터 100년 동안이나 생명력을 이어온 대구의 집창촌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에 따라 폐쇄 국면을 맞았다.`도심 재생`을 위해 포항시가 중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런 영향 때문이다. 옛 포항역사 주변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완공 이후 도심지를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난다고 해도, 남아 있는 집창촌으로 인해 구도심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도심지 이미지에 걸맞은 발전을 위해서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수적이다. 집창촌 일대 토지 매입, 사업장 이전, 폐쇄에 따른 사업주 및 여성종사자 자활방안을 수립하는 등 시가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것.포항시 관계자는 “토지 보상 등의 문제에서 이견이 있어 집창촌을 포함한 옛 포항역사 일대 개발 사업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옛 포항역사에 공원 등 시민들의 수요에 걸맞는 개발이 이뤄지면 주변에 있는 집창촌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2017-09-28

동해면 흥환리 검은돌장어마을 `경북 마을이야기박람회 `으뜸상`

포항 동해면 흥환리 검은돌장어마을이 최근 구미에서 열린 `2017 경상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 포항시 대표마을로 참가해 우수마을 부문 `경북도지사상(으뜸상)`과 마을먹거리 부문 `웰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사진 이번 박람회에서 검은돌장어영어조합의 김영운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흥환리 주민들은 `검은돌장어 구이`와 `검은돌장어 강정`으로 솜씨를 뽐내 `웰빙상`을 받았다. 마을문화 잔치한마당에는 최준철 이장과 주민들의 색소폰과 전자기타 연주가 펼쳐져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검은돌장어마을은 70여 가구로 이뤄진 작은 어촌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난 2014년 6월 포항의 음식특화마을로 마을기업에 지정돼 흥환리를 중심으로 발산리~마산리까지 43명의 주민이 영일만검은돌장어영어조합법인을 만들어 마을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포항시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동해면 흥환리 검은돌장어마을이 앞으로도 포항을 대표하는 마을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관광자원 및 농·특산품의 인지도를 높이며 볼거리, 먹거리, 이야깃거리가 있는 마을 문화를 관광산업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관광 트렌드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9-28

창의적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모집

포항시가 일자리 창출 관련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청년 실업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포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포항시민과 지역 내 기관단체 및 포항시 소재 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포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 청년일자리, 창업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일자리, 공공부문 및 민간부문 일자리 등 포항시에서 추진 가능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일자리창출 아이디어를 접수하면 된다.응모는 오는 10월 11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거나 포항시청 일자리추진단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아이디어 심사는 창의성, 경제성, 계속성, 실현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최우수상 1명에 300만원, 우수상 1명에 150만원, 장려상 3명에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상금 전액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채택된 아이디어는 2018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정의 모든 업무를 일자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바름기자

2017-09-27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을”

청와대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과 오중기 선임행정관 일행이 26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면담을 갖고 포항지역 공약과 주요 지역현안 살피기에 나섰다.이날 이 시장은 청와대 비서관 일행에게 대내·외적 저성장기조와 국제적 철강 공급과잉 등 철강산업의 국제경쟁력 약화로 인해 지역 내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문 대통령의 포항 지역공약인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지원`사업이 조기에 실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추진을 건의했다.이어, 이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 지역의 첨단연구인프라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철강산업 이후를 대비한 지역의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인 `바이오·신소재·로봇·해양에너지·ICT융복합산업`의 중앙부처 국비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윤석홍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의 영일만항 건설사업 브리핑과 함께 이 시장은 포항영일만항이 대북방 교역에 대비한 환동해권의 국제물류 거점항만 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 만큼, 새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영일만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중점 육성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추진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아울러, 영일만항 방문에 동행한 김호섭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신약개발의 핵심열쇠로 국가 대형 투자시설의 활용을 통한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시급성을 강조했다.또한,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 전망에 따라 국내 최대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인 포스코 에너지의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이 포항에 입지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만큼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이외에도 이날 포항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추진과 형산강(구무천) 중금속오염 정화사업, 포항영덕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 조기 건설 등 주요 SOC현안사업의 지원도 건의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7

“그린웨이사업 배우러 왔습니다”

“포항시에게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전남도의회 `녹색도시연구회` 회원 7명이 25일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를 배우기 위해 포항을 찾았다.이날 녹색도시연구회는 포항시 이대식 그린웨이추진단장으로부터 포항 Green Way 프로젝트 추진전략과 철도부지 도시숲과 송도솔밭 도시숲 등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관한 전략과 대안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나눴다.이어 올 연말 시민의 품으로 다가갈 철도부지 도시숲 조성현장 1공구(효자역~대잠아델리아 구간)를 직접 걸으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시민이 행복한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현장 토론시간도 가졌다.전라남도 예결특위 위원장인 녹색도시연구회 전정철 대표는 “포항시가 그린웨이 전략으로 추진하는 녹색생태도시 조성이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지향점을 될 것이다”며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접목시킬 친환경 도시 조성에 대한 알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발전방안과 좋은 대안에 대해 앞으로도 영호남 서로간의 토론의 기회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와 전라남도 광양시의 자매결연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이들 지자체는 행정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체육 등 민간부문에서 상호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며 동서화합의 초석이 되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7-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