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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어린이 눈높이 맞춤 독서교실 운영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여름방학을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한 5개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이달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초등학교 4~5학년 25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주제별 책읽기와 연계한 천 필통에 세계지도 그리기, 목간본 만들어 시조 쓰기, 캘리그라피로 `나`를 표현하기, 독서신문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책놀이 활동을 준비했다.대잠도서관은 초등학교 3학년 20명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 `꿈을 찾는 책 읽기`란 주제로 운영한다. 나의 강점, 관심, 꿈 등의 소주제와 관련된 독서를 하고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독서와 꿈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영암도서관은 초등 4~5학년 16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행복한 책나라에서 보내는 여름방학`이란 주제로 독서를 통한 다양함을 이해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했다. 전통 책으로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다문화친구에게 편지쓰기 등 독후활동으로 책에 대한 기억을 확장시키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오천도서관은 초등 2~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며, `책, 바닷속으로 풍덩!` 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다와 관련된 독서를 하고, 시화액자 만들기, 젤 캔들 만들기, 바닷속 세상꾸미기 등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동해석곡도서관은 초등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신비한 황금비 나라로 떠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수학동화를 읽고 황금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 카프라 쌓기, 피라미드 만들기 등 독후활동을 하게 된다.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hlib.or.kr)를 참조하고 각 도서관 독서교실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시립도서관의 여름방학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책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으며, 각 도서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어린이들이 책읽기의 즐거움을 맘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7-21

“4차 산업혁명시대 민·관 함께 도약”

포항시는 20일 포항테크노파크, 유망강소기업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국내 스마트 팩토리 선도기업인 ㈜대구텍 공장을 방문했다.사진 이번 기업방문은 유망강소기업 임직원들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를 모색하고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대구텍은 1998년 설립된 회사로 종업원 수 1천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국내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기업이다.이날 유망강소기업 임직원들은 홍보영상과 기업현황을 소개받고 직접 공장을 둘러보며 대구텍의 공장 관리 시스템, 자동 비전 검수 장치 등의 설명을 들었으며, 스마트 팩토리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번 방문에 참여한 ㈜지엠텍 박광선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일반 중소기업들에게는 머나먼 이야기였으나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중소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많은 보탬이 됐다”며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면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해부터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스마트 팩토리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세리기자

2017-07-21

“광고물 수거보상제 연령 낮춰야”

포항시가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온 시민에게 실비로 보상해주는 `광고물수거보상제`를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이중 불법현수막은 성과가 미비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한해 광고물수거보상제를 통해 시민이 수거한 포항시의 불법광고물(현수막은 6월부터 시행)은 1천253만6천514건, 이에 따른 보상금액은 3천966만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행 첫 달인 2016년 2월 한 달간 보상건수는 고작 72건이었으나, 이후 꾸준하게 늘어나며 월평균 약 113만여건으로 증가했다.하지만 구체적으로는 명함이 1천243만969건, 전단지가 10만1천527건, 현수막이 4천18건으로 수거품 대부분이 명함과 전단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인 현수막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시행 초기 홍보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는 월평균 570여건의 현수막을 수거하는 실적을 올렸으나, 올해 들어서는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을 합쳐도 204건에 불과하는 등 갈수록 수거건수는 줄어들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다시 불법현수막이 난립, `광고물수거보상제`를 손봐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어차피 과태료 부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법현수막을 내거는 업체가 대부분인 만큼, 내거는 족족 시민들이 수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만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 20세 이상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포항시의 현재 만 65세 이상으로만 한정된 연령을 더 낮춰야만 수거에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많이 소비되는 현수막이 제도의 효과를 볼 것이라는게 일선 관계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연령기준 완화 등에 대해 고려하고는 있지만, 시행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행 이후 보상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하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오히려 시민 간 보상금 경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장단점에 대해 상세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7-20

“지역 문화·역사발전 공동 노력”

(재)포항문화재단이 지역사회의 문화와 역사 발전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항문화재단은 1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과 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문화와 역사 발전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기 위해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두 기관은 이 협약을 발판삼아 첫 협력 사업으로 특별전시 `연오랑과 세오녀`(가칭)를 10월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삼국유사`에는 포항 영일(迎日)에서 해와 달에 대한 제사, 신라와 일본 간의 교류를 전하는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특별전시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유물 등을 통해 시각적으로 풀어내 신라시대 포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할 예정이다.이 전시는 포항에서 열리는 최초의 역사문화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클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문화 축제 `일월문화제(日月文化祭)`를 격년으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제12회를 맞는 이 문화제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특별전은 축제기간에 맞춰 10월 19~31일에 열릴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립경주박물관과의 협력 체결을 통해 신라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포항과 경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유병하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국립경주박물관이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포항문화재단과 국보급 유물을 공동으로 전시하게 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분야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7-20

봉좌·봉산마을 야외 물놀이장 `인기`

포항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봉좌마을과 봉산마을이 여름철을 맞아 운영 중인 야외 물놀이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9일 시에 따르면 봉좌마을과 봉산마을에 조성된 야외 물놀이장은 어린이존과 유아존이 각각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무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사진 기계면 봉좌마을의 경우 물놀이 시설을 지난해 처음 개장해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올해는 장기면 봉산마을도 수영시설과 방갈로를 새롭게 조성해 기존 농촌체험 및 극기체험과 더불어 여름철 새로운 휴양시설을 구축해 인기를 얻고 있다.봉좌마을과 봉산마을은 물놀이장을 비롯해 에어슬라이드, 캠핑시설 뿐만 아니라 그늘막, 음수대, 샤워시설, 휴식공간, 간이매점 식당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체험휴양마을은 주민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자체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마을의 특색을 살려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숙박 및 캠핑시설도 운영 중이다.이용방법 및 요금 등 상세 내용은 각 체험휴양마을 홈페이지(봉좌마을 http://www.bjmu.kr, 봉산마을 http://www.bongsan.kr) 또는 전화(봉좌마을 054-243-2372, 봉산마을 054-274-3066)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7-20

속타는 포항에 하루 3천t `단물`

극심한 가뭄에 지쳐가는 포항 기계면 지역 농가들에게 가뭄속 단비가 내렸다. 포항시가 기계면 남계지구 가뭄 해소를 위해 영천댐 용수 공급작전을 성공시키며 가뭄에 타들가는 농심을 달랬다.시는 19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권태희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장, 이종호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 관리부장,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면 남계지구 가뭄해소 통수식을 가졌다.이번 용수 공급은 기계면 남계지구 일원이 극심한 가뭄을 겪으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애타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 긴급 용수 공급을 요청해 이뤄졌다.남계리에는 포항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영천댐과 유강·양덕정수장을 잇는 예비 상수관로가 매설되어 있다.수자원공사는 지하 상수관로 매설할 당시, 상수관로 내 가스배출과 한해대책 등을 목적으로 상수관로와 간선용수로가 교차되는 남계리 지점에 상수 연결관을 설치해 놓았던 것.포항시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는 이 연결관을 활용해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기계면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이날 통수식에서 남계지구에 물꼬를 트는 제수밸브가 돌아가면서 첫 물길이 열렸고 남계지 간선용수로를 따라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자 참석한 농민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가뭄 해갈시까지 1일 3천여t의 용수가 영천댐에서 기계면 지역에 공급되며, 남계지구 농경지 면적 83ha에 110여 농가가 농업용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한줄기 물이 가뭄에 타들어가는 남계지구 농경지에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가뭄해소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농가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통수식에 앞서 마을주민들은 남계저수지 일원에서 비를 기대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우제를 지냈다./박동혁기자

2017-07-20

포항지역 6월 수출·입 동반 상승세

포항지역의 수출입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세관이 발표한 2017년 6월 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7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4%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1.7% 증가한 6억8천100만 달러로 확인됐다.수출은 주요 품목인 철강금속제품의 수출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유럽,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수입은 철광석, 유연탄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광산물과 철강금속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45.5% 증가했다.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액의 81.2%를 차지하고 있는 철강제품은 미국지역의 수출증가 영향 등으로 39.4% 증가했으며, 기계류는 전년동월대비 28.6% 늘어났다.지역별로는 유럽(63.2%), 미국(114.5%), 중국(6.5%), 일본(43.9%), 인도(164.3%) 등 대부분의 지역이 증가하였고, 특히 미국은 유정용강관의 수출증가로 크게 증가했다.반면 동남아(△0.8%), 중동(Δ20.0%)은 감소했다.주요 품목별 수입은 호주, 캐나다로부터 들어오는 유연탄 등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광산물은 88.5%, 철강금속제품은 22.3% 증가하였고, 기계류(72.7%)와 화학공업제품(42.9%)의 수입도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중국(Δ3.4%)을 제외한 호주(82.7%), 일본(44.0%), 유럽(108%) 등 모든 지역에서 수입이 늘어났으며, 특히 캐나다(134.8%)에서 유연탄의 비중이 높았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7-19

“돈보다 소중한 해병대 전우 얻어”

포항에서 근무하던 한 해병대원이 군 복무기간 받은 월급을 알뜰히 모아 전역식 날 장학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18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사단 선봉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서 18일 전역한 김도훈 병장(23·병 1203기)은 자신의 21개월 복무기간 동안 매달 모은 예금 총 150만 원을 해병대 덕산장학재단에 기부했다.해당 재단은 국가와 사회,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과 자녀, 전·사상자 가족, 전역병사들의 학업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공익법인 장학재단이다.김도훈 병장은 “나를 변화시켜 준 해병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적은 액수이나마 기부를 결심했다”며 “21개월의 해병대 복무기간 동안 강인한 체력과 도전정신,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전우 등 돈보다 소중한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남다른 해병대 정신으로 무장한 그에게는 `해병대 DNA`가 있었다.6·25전쟁 당시 해병대 병 7기로 입대해 황해도 지역의 정보분석 임무를 수행했던 김 병장의 할아버지 고 김창성(2002년 작고)씨로부터 해병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김 해병은 당연히 군 복무는 해병대에서 해야 한다며 어렸을 적부터 다짐했다고 전해졌다.그러나 학창시절 허약했던 체력 탓에 첫 번째 해병대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마음을 다잡아 지속적인 체력단련을 통해 재수에 성공, 18일 누구보다 열심히 군 복무를 마친 김 해병은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을 가져다준 해병대에 뜻깊은 선물을 주고싶다는 마음에 매달 5만~9만원가량 모은 월급을 전역식날 전달했다.소속부대 지휘관 박근령 중령은 “김도훈 병장은 선임들을 존경하고 후임들을 사랑하는 모범적인 해병이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해병대의 빨간명찰을 자랑스러워한 김 병장이 사회에 나가더라도 항상 건승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7-19

예술 불꽃극 `일월의 빛` 공연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개·폐막 주제 공연으로 예술 불꽃극 `일월의 빛`을 선보인다. 영일대해수욕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퍼포먼스는 27일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간, 폐막 퍼포먼스는 30일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간 개최된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난 후 해와 달이 사라져 칠흑 같은 어둠이 잠식한 신라에 그들이 다시 돌아오며 밝아 오르는 여명의 불꽃을 퍼포먼스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은 출범 후 처음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주관하게 된 만큼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 제작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주제 공연을 위해 포항을 대표하는 지역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를 컨셉으로 대형 불꽃 융·복합 공연을 만들고 있다.포항문화재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예술불꽃 화랑팀과 프로젝트 날다팀이 협업해 `일월의 빛`을 제작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예술불꽃 화랑은 2016, 2017 안산거리극페스티벌 개·폐막공연, 하이서울페스티벌 주제공연 등으로 유명한 국내 최정상 공연팀으로 불꽃을 이용해 공연을 창작하는 단체다.`일월의 빛`에서 100t의 대형 크레인을 활용한 대형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날다팀은 건물 외벽을 타는 버티컬 퍼포먼스를 비롯해 공중 퍼포먼스로 유명한 예술 단체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무대공간에서 나아가 미디어 파사드를 도입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광대하고 스펙터클한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이강덕 이사장은 “전문가 그룹인 포항문화재단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불빛축제인 만큼 상상 그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불철주야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세오녀의 아름다운 설화를 배경으로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불꽃극 `일월의 빛`이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폐막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7-19

“포항 불빛축제, 선상에서 즐겨요”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포항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유람선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포항연안크루즈는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영일만관광유람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항 날짜는 27일과 28일, 30일이다.26일부터는 매일 밤 9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10분여 간 `데일리 뮤직 불꽃쇼`가 진행된다. 유람선 승객들은 포항 연안의 빛나는 경관과 함께 웅장한 불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불빛축제의 하이라이트인 29일 토요일에도 유람선이 바라 위를 누빈다. 이날 유람선에 승선한 승객들에게는 오후 9시부터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1시간 동안 장관을 이룰 `메인 국제 불꽃쇼`를 포항 연안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표는 온·오프라인 모두 구매가 가능하다. 선착순 599명이며, 가격은 데일리 불꽃쇼 4만원, 메인 국제 불꽃쇼 9만9천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포항연안크루즈에서는 승객들을 위해 생수와 약간의 다과를 제공할 예정이다.포항연안크루즈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여수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을 모시게 됐다”며 “1년 중 단 한 번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추억을 영일만관광유람선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7-18

포항서 고급 컬러강판 생산 `눈앞`

포항시는 17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강판과 39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포스코강판의 투자는 기존 컬러공장 내 부지를 활용해 연산 6만t의 내외장재용 고급 건재 및 프리미엄 가전용 고급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NO.4CCL 설비를 신설하는 것이다.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는 컬러강판은 건축 내·외장용 자재를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며, 컬러강판도장라인 설비 신설로 특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전제품 수요를 감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무엇보다 라인 신설에 따라 신규 64명을 비롯한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2만5천여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는 “이번 설비투자는 20여년만의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포항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강판의 이번 투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우리시 또한 지역의 기업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8년에 설립된 포스코강판은 냉연제품(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아연합금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을 제조 및 판매해 2016년 매출 7천713억원, 고용인원 382명으로 그간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기업이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확대 및 기술개발로 2016년 당기순이익 314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