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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中 간저우시, 이차전지 산업 논의

중국 이차전지특구 간저우시 리커젠 시장이 포항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이강덕 시장은 23일 포항시청에서 리커젠 간저우시장, 양샤오메이 상무국장, 라오진량 판공실 부주임, 량딩성 경제기술개발구 주임, 중쉬후이 용남경제기술개발 주임, 오한성 Cyclewell 대표, 장성호 페트로마인코리아 대표이사, 최윤희 페트로마인코리아 경영관리이사 등과 함께 양 도시의 이차전지 산업 현황을 공유했다.이날 만남은 간저우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환담 자리에서 중국 간저우시측은 먼저 간저우시의 투자환경 및 산업을 홍보하는 한편 포항의 산업정책을 벤치마킹했다.이어 두 도시의 이차전지 산업을 비교 분석한 뒤 ‘윈-윈’을 위한 상호 발전 교류 협력 방안에 대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최종 양극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밸류 체인 구축이 강점”이라며 “포항과 이차전지 산업 구조가 비슷한 간저우시와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간저우시는 중국 장시성 최남단에 위치한 2급 행정구역 단위인 지급시로, 인구 986만에 면적 3만9천400㎢인 장시성에서 가장 큰 대도시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이차전지 산업도시로 부상하고 있고 국가경제기술개발구로도 지정,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와 에너지 차량 및 핵심 부품, 에너지저장기지 등 중요 배터리 재활용 산업기지로 도약하고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25

무주택 청년 월세 240만원 지원 받으세요

포항시는 25일 청년들의 주거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2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특별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8억 6천300만원(국비 50%)을 투입해 지역 청년들에게 매월 20만원씩, 연간 최대 24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1년간 복지로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또는 월세 계약이 되어있는 주소지의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9세~34세 청년으로 부모와 별도 거주하고 월세 70만원 및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소득·재산 요건은 △30세 이상일 경우 청년가구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30세 이하일 경우 청년가구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50~60%이거나 원가구소득(부모님 포함한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다만 주택소유자, 직계존속·형제·자매 등 2촌 이내 혈족의 주택을 임차한 경우, 공공임대주택이나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초과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특별지원 2차 사업은 1차 사업을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 종료 후에는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청년 본인의 주택청약 통장 가입 여부가 신청 요건으로 추가됐다.시는 이외에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사업,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등 청년들의 주거복지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25

포항시 “부단체장 정수 2명으로 조정 개정을”

경북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이강덕 포항시장)에서 포항시는 ‘부단체장을 2명으로 정수 조정’하는 개정을 건의했다.23일 대구대학교에서 열린 ‘민선 8기 제8차 정기회의’에서 포항시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행정수요에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 수를 2명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정수 조정’ 개정을 건의했다.현재 지방자치법 123조에서는 △특별시 부시장 수는 3명 △광역시와 특별자치시의 부시장 및 도와 특별자치도의 부지사 수는 2명(단 인구 800만 이상의 광역시나 도는 3명) △시의 부시장, 군의 부군수 및 자치구의 부구청장 수는 1명으로 정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에서 공무직 직원 임금 및 복무체계 기준안 마련(칠곡군) △도유형문화유산 위탁 관리 체계 마련(칠곡군)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안동 벚꽃축제와 문경 찻사발축제, 독도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등 시군별 주요 홍보 사항도 공유했다.이강덕 협의회장은 “시장군수협의회가 경북 시·군의 더 큰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행사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프랑스 에꼴42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교육기관인 ‘42경산’을 견학했다.한편 경북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22개 시·군이 회원으로 구성, 격월로 시·군 순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25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 ‘한뜻’

포항시는 21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포스텍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유치 산학연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이차전지산업 기업협의회의 ‘2024년 제1차 정기월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김병훈 이차전지 기업협의회장,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업무협약식에서는 산업부가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의 포스텍 유치를 위해 지역 산학연관이 역량을 결집, 상호협력과 업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시와 경북도, 포스텍, 경북포항이차전지기업협의회(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37개 기업) 등 각 기관들은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 및 교류 촉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핵심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특성화대학원은 정부가 한국 첨단산업을 이끌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정·지원하는 대학원으로,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 이어 올해 반도체(3개교), 배터리(3개교), 디스플레이(1개교), 바이오(1개교)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된 대학은 연구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운영, 기업과 연계한 산학프로젝트 추진비 등으로 연간 30억 원 내외,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포스텍은 지난해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을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변경한 후 이차전지 등 친환경 기술 연구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운영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텍 특성화대학원이 유치될 경우 우수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하게 돼 향후 이차전지산업 경쟁에서 포항이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22

포스텍, 사립대 첫 ‘한국도서관상’ 대상

포스텍이 사립대 최초로 22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수상했다.‘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도서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포스텍은 2019년에 신설된 ‘대상’을 사립대 최초로 수상했다.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름을 딴 박태준학술정보관은 지난 2022년 ‘내 집 거실처럼 편안해서 늘 머무르고 싶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컨셉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또 독서와 학습 중심의 기존 도서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의·협업 공간을 확장했다.지난해에는 ‘POSTECH1986(역사미래관)’을 개관해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역할이 모두 가능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또 박상삼 자연대화주의 화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예술 문화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줬다. 지역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이 뿐만이 아니다. 오픈 액세스 자료 공유 플랫폼인 오아이스 리포지토리를 구축해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활용하는데 기여했다.한수안 학술정보팀장은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기획 단계부터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이라며 “이용자들이 학습은 물론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도서관으로 계속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22

전국적인 의료대란 우려 가운데 포항 의료 공백 없어

전국적인 전공의 병원이탈로 의료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현재 포항시에는 21일 의료공백이나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포항시는 이날 “지역 소재 종합병원 5곳의 응급의료센터와 분만병원, 24시간 소아응급센터에서 응급수술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환자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해사례 역시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의료 대란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시는 남·북구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왔다“면서 “현재까지 의료기관 응급실 운영 사전 점검과 의료계 상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시는 향후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와 분만, 24시간 소아 응급, 응급수술 등 필수의료 공백현상이 없도록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집단휴진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필요할 경우 보건소 연장 진료, 포항해군병원 비상진료체계 유지, 종합병원 비상 진료 체계구축 등을 진행시킬 예정이다.이와함께 남‧북구보건소와 군 병원, 지역 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 민·관·군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의료계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면서 “의료계 상황을 예의주시해 의료공백현상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료진의 집단휴진이 발생할 경우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포항시청·남북구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앱(App)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21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위한 지역협의체 개최

포항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은주 공동위원장과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의 주재로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와 포항북부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포항시의회 의원, 시민 및 민간단체 등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했다.회의 진행은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정비 추진현황 보고, 올해 지역협의체 활동계획 보고, 안건 토의 순으로 이뤄졌다.지역협의체는 2021년7월23일 성매매집결지 대책 의견 제시와 성매매 방지·예방을 위한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다.그동안 전문가 초청 강연 및 집결지 정비, 타 지자체 견학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특히 올해는 시가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지역협의체는 시민들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주변 걷기와 시민 참여 합동 캠페인을 진행, 성매매 근절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집결지 정비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김은주 공동위원장은 “지역협의체는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한 민관 소통의 창구로서 포항의 성매매집결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장상길 부시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포항을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뜻을 모아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21

24일 정월대보름, 포항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포항지역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포항시는 21일 “정월대보름날 북구에서는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기계면 새마을발상지운동장 앞에서, 남구에서는 △해도동 형산강변 특설무대 △연일읍 유강IC 형산강 둔치△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청림동 청림 바닷가 등지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이날 해도동 형산강변에서는 11m 크기 대형 달집을 태우면서 시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 기원제 개최, 풍물단 공연, 고고장구,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청하면에서는 초청 가수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기원재, 면민 화합한마당잔치 등이 진행되며, 일몰시간에 맞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또 기계면과 동해면, 연일읍, 청림동도 달이 떠오르는 시각 달집을 태우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한편 민속놀이 등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를 진행한다. 포항시는 이날 행사가 지역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사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고 유관기관 현장 합동 점검, 교통 통제 및 주차관리, 화재 예방 등 선제적 안전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21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네크워킹 데이, 기업 교류·협력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센터장 이정수)는 20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024 포항강소특구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에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포항강소특구)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 투자 및 보증 상담기관,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이정수 센터장은 지난해 신규 설립된 연구소기업 (주)네오퍼스, ㈜시그마포토닉스, ㈜하바랩, 싸이프레노바이오로직스(주), ㈜세찬, ㈜웨이브디, ㈜포다스 등 7개 사와 신규 지정된 (주)스페바이오, ㈜에이치엠티 등 첨단기술기업 2개 사에 현판을 전달했다. 또 지난 2020년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된 ㈜다원화학이 친환경적 기술을 보유로 지난해 투자유치 12억원, 매출 2억 4천만원, 신규고용 5명 및 포항 유망강소기업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연구소기업은 지난해 7개 사가 신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총 39개의 포항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첨단기술기업은 첨단기술분야의 일정한 생산능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갖춰 지정받은 기업으로 현재까지 포항강소특구 첨단기술기업은 총 5개 사가 지정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20

“해병대전우회, 母軍·포항발전 위해 앞장”

“전국 해병대전우회 역사의 시작점인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를, 모군(母軍)과 포항 발전에 꼭 필요한 사회단체로 만들 것입니다”   22일 제20대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장으로 취임하는 신임 고한중(55·㈜아이언텍 대표)회장이 새 출발을 위한 강한 포부를 밝혔다.“불협화음 없이 발전하는 한편 선후배 간 단결된 모습이 자랑스런 ‘정예 전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와 해병대와의 인연은 30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포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후 ‘남자라면 당연히 해병대에 가아 한다’는 젊은 패기로 22세, 해병대 병 667기로 자원입대했다.“‘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사나이’들의 단단한 결속력과 모군 사랑이 해병의 큰 자랑”이라면서 “전역 일주일 만에 바로 해병대전우회에 가입했다”고 말했다.포항은 ‘해병의 고향’이라고 불린다.해병대 모군 1사단이 주둔해 있는데다 해병대라면 모두 거쳐야 하는 해병대교육훈련단이 포항에 있다.그만큼 해병대 출신들에게 포항은 깊은 의미를 가진다.특히 포항시 해병대전우회는 포항 인구 50만명 가운데 무려 8만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가진, 명실상부한 ‘매머드급 전우회’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고 회장은 지난해 말 포항시 해병대 원로회와 전우회, 본대 등 모든 산하 단체에서 최초로 만장일치 지지를 받으며 회장에 선임됐다.그는 “많은 지인들이‘힘든 회장직을 왜 맡느냐’며 만류했다”면서 “하지만 전우회 선후배들에 대한 봉사 기회를 갖게 된 점이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밝혔다.또 “최근의 울진산불과 태풍 힌남노 내습 등 대형 재해 때 궂은 일에 앞장섰던 후배님들이 많이 고마웠다”면서 “향후 봉사활동에 나설 전우회원들에 대한 각종 후원·물품 지원 역할을 하고 싶은 점도 회장직 수락 이유 중 한가지”라고 말했다.고 회장은 ‘선후배 간 신망이 두텁고 부드러운 리더십에다 헌신적인 봉사 등이 돋보인다’는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이달 초 사비를 털어 해상 인명구조 활동에 필수적인 구조선과 구조장비를 마련했다.또 고회장 등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원들은 올해부터 훈련단 신병 수료식 때 가족이 면회 오지 못한 장병들과 따뜻한 외출 시간을 함께 보낼 예정이다.그는 “재임기간 많은 일보다는,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다”면서 “스쿠버 등의 자격증을 가진 회원들과 인명구조활동과 환경정화운동 등을 활발히 벌이고 싶다“고 설명했다.지역 각종 행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올해부터 포항시 해병문화축제와 해병대 사령관배 전군저격수대회, 해병대 사령관배 철인2종 경기 등을 주관 및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5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열정으로 ‘무적해병’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군 제대 후에도 ‘항상 자신에게 도전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철인3종경기에 열중하다 결국 협회장까지 맡았다”면서 “지금도 도전하는 삶을 꿈꾼다”고 말했다.고 회장은 “최근 해병대전우회의 작은 의견 충돌이 있긴 하지만 슬기롭게 극복,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2-20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 2조원 돌파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포항시는 20일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와 소상공인 살리기 운동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된 포항사랑상품권이 20일 현재 2조365억원을 누적 발행했다”고 밝혔다.지난 7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한 포항사랑상품권은 신용카드와 달리 포항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그 발행·판매액만큼 지역 경제의 활력이 돼 왔다.지난 2021년에는 지역화폐 우수사례 전국 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지방교부세 1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또 디지털 화폐로서 시장변동에 대응, 지난 2020년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의 출시와 모바일(QR코드)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기능 탑재 등 편의성을 확대하기도 했다.지난해 3월에는 포항사랑카드 오프라인 충전처를 기존 대구은행 14개소에서 대구은행 ATM기(49개소)·셀프창구(1개소)를 추가한 데 이어 11월에는 대구은행이 없는 지역에 타 은행 웹 충전 서비스를 91개소로 대폭 늘렸다.포항시는 올해에도 설맞이 10% 특별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상시 7% 할인판매 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시는 조만간 실물 카드 없이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하는 한편 모바일 앱(IM#) 가맹점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소비 촉진이 필요한 시기에는 구매한도 및 카드보유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포항사랑상품권은 개인 구매 시 월 40~50만 원(연 60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지류(종이)형은 판매 대행 금융기관(165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은 지역의 약 2만 개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20

포항 수산물품질관리센터, 지자체 최초 수산 검사기관 지정

포항시는 19일 시 운영 수산물품질관리센터가 지자체 최초로 ‘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난 7일 지정됐다고 밝혔다.수산물 안전성 검사기관은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시험분석 업무를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관리하는 검사기관으로, 지자체 검사기관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수협중앙회, 한국에스지에스(주), ㈜이마트 등이 수산물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제5호’로 지정됐다.포항시는 일본 방사능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비, 지난해 1월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했고 지자체 최초로 방사능 검사 장비(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 도입과 방사능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이후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지역 생산·유통되는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에 대해 월 40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지자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수산물 자가품질위탁검사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센터는 이번에 안정성 검사기관 지정 됨에 따라 향후 지역 양식장과 위판장에서 생산·어획되는 수산물과 수산 원료 등에 대한 관리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앞으로 센터의 지원 업무 범위가 확장되면서 생산·유통으로 이원화된 수산물 안전관리 체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동해안 주요 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동해안 수산물의 안전을 보장하는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이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1년여동안 지역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해 380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나 부적합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19

한동대 무전공 입학제, 28년 앞선 대학행정 눈길

한동대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의 ‘100% 무전공 입학 및 무제한 학생 전공 선택권 보장제’를,  이미 28년 전부터 실시해 온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교육부는 지난달  ‘대학의 신입생 무전공 선발 25%’ 기준 목표 라인을 설정한 후 전국 각 대학에 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그 이유는  ‘신입생들이 입학 후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후 전공을 선택할 경우 중장기적인 융합형 인재양성에 도움이 된다’는 교육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향후 대학이 신입생을 5∼25% 이상 무전공 선발하지 않으면 대학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현재 전국의 많은 대학들은 무전공 신입생 선발 시 높은 중도 탈락률을 우려,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한동대는, 최근의 정부 시책보다 무려 28년이나 앞선 지난 199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신입생 100% 무전공·무학부 입학'을 시행해 왔다.그동안 한동대 신입생들은 글로벌리더십학부 1학년 기초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한 후,  2학년이 될 때 성적·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해 왔다.또 한동대는 졸업 전에 선택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을 경우 언제든 전과가 가능토록 해 왔다.이에 지난 28년동안 전공이 맞지 않아 반수·재수하는 한동대학생 수가 타 대학과 비교,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기준 한동대 재학생 충원율이 116.2%, 학생 중도 탈락률은 2.94%에 그치는 등  전국 대학 최상위권으로 집계됐다.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우리 대학은 수십년을 앞서 간 대학 행정의 결과가 최근 신입생 충원율 5년 연속 100%,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 선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랑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19

포항시립박물관 2027년11월 개관 목표, 건립 박차

포항시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시립박물관을 2027년11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과 역사를 오롯이 담아 미래 세대에 물려주는 공간”이라며 “흩어진 포항 문화유산을 되찾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역수장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지난해 시는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후 △박물관 부지 선정 △전문 학예인력 충원 △국공립박물관 벤치마킹 등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 왔다이어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건립이 구체화 됐다.포항시립박물관은 국·도비 등 총사업비 46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 면적 8천24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전시실 5개에다 교육체험실과 도서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계획이다.건립 장소는 남구 동해면‘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로 확정했고 수장고 규모는 1천30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범시민 홍보 △유물기증운동 전개 △건축 설계 공모 등의 건립 일정을 진행한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립박물관은 우리 지역 최고의 문화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시립박물관 건립에 시민의 염원이 담긴 만큼 매 단계마다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19

포스텍, 뇌 모델에 사용가능한 매트릭스 개발

포스텍 기계공학·IT융합공학과·생명과학과·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팀은 18일 돼지 뇌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을 바탕으로 뇌 모델 제작에 필요한 기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이 연구에는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기계공학과 배미현 박사, 전남의대 김형석 교수,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교수, 통합과정 후이엔 응오 씨 등이 참여했다.연구팀은 돼지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에 라미닌을 강화해 뇌의 미세한 환경을 재현했다. 라미닌은 탈세포화 과정에서 유실되는 단백질 중 하나로 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한다.실험 결과 돼지 유래 세포외기질은 사람에게서 유래한 뇌 모사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유사했다. 라미닌은 세포외기질을 구성하고 있는 다른 단백질과 시너지 효과를 내 뇌 신경세포 생존과 분화를 촉진했다.또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기질 내에 세포 안전성을 떨어뜨리는 면역 인자도 제거됐음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치매 및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난치성 뇌질환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할 뇌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신경염증성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약물이나 재생 물질 개발 분야에서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18

포항시, 경북도·지역 산학연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협력 강화

포항시가 경북도·지역 산학연과 함께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을 긴밀히 강화해 나간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속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실무 정례회의’를 16일 갖고 산단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TP, 포항TP, 포미아, 에코프로, 산업단지공단포항지사, LH포항사업단, 포스텍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기업 적기 투자를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추진과 현황 등을 점검했다.또 지난 14일 중앙정부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 발표에 따른 세부추진사항 등에 대한 제안과 보완 사항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특히 최근 첨단특화단지 기반시설 예산 신속지원과 재정지원 제도 개편이 기대되는 가운데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반시설(지하관로) 지원과 블루밸리 조기평탄화, 전력인프라 신속 확충 등에 대한 현실적인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했다.또 이날 회의에서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원 추진, 글로벌 협력 지원센터, 남부권 배터리 아카데미 운영 방안 등 특화단지 후속 사업 진행 등도 심도 있게 다뤘다.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 신속 투자 걸림돌인 산업단지 입주 업종코드, 전력, 용수 인프라 이슈 등의 적기 해결과 각종 규제개선, 기업애로사항 해소 등을 집중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라며 “참여 기관들은 분담된 역할을 철저히 이행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은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해 향후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방향과 지원책을 구체화하고 기관 협업을 통한 후속 사업 발굴과 각종 애로사항 정부 전달, 규제 관련 시책 마련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