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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재경포항향우회 12대 박종호 신임 회장 취임

재경포항향우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웨딩피에스타에서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11대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장이 물러나고, 12대 박종호((주)에드코러스 대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정재(포항북) 의원, 허화평·이병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재경포항향우회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이임 회장에게는 감사를,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전했다.박종호 신임 회장은 “포항은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향우들이 포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각 분야에 진출해 나라의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경포항향우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회원들께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첫 소회를 밝혔다.박 회장은 “고향 집을 떠나 살면서 포항의 정취를 찾고 그리워하는 향우들에게 친목을 다지고 포항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자부심으로 가득 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수시로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재경포항향우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재경포항향우회 회원들에게 “함께 화합과 협력, 상생의 행진에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김일권 이임 회장은 “포항이 지난 수년간 지진과 태풍피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며 “포항향우회는 고향을 돕기 위해 서울-포항 일대에서 지진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박 회장은 재경향우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생각된다. 우리 모두 도와서 수도권에서 포항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포항인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50만 시민이 있지만 출향인 여러분들이 포항의 가장 큰 힘이다.앞으로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더 단결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고향의 정도 나누고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포항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룩한 영일만의 기적을 창출한 도시이자 어린 시절 저를 품어준 곳”이라며 “포항시민들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 포항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3-12-21

포항시 ‘첨단정보기술 촉진사업’ 선정 4억 확보

AI, 블록체인 등 첨단정보기술은 공공분야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특히 AI 기술은 단순히 업무 보조가 아니라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포항시는 지난해 말 선정된 ‘빅데이터 대기환경 대응 시스템 구축’ 공모에 이어 2년 연속 빅테이터 분야 공모에 선정됐다.‘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사업’은 AI, 블록체인 등 첨단정보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발굴·확산함으로써 사회 현안 해결 및 행정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다.포항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재난·안전 중심의 디지털 시정 및 대민서비스’ 전략으로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된 시스템의 대통합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 △시민 체감형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등 시민 중심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이는 지난 2013년 도심의 대형산불과 2017년 지진, 2022년 침수 피해 등을 겪으면서 많은 IoT 센서와 정보시스템이 구축됐으나 통합관리가 부족하고 수집된 정보들을 시민들에게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했다.김정표 포항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재난·안전 중심의 디지털 시정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빅데이터 기반 첨단 정보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1

새해 ‘청룡의 승천’ 함께 만나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맞이 축제 ‘제26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주관하고, DGB대구은행과 남포항농협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룡의 해를 맞아 갑진년 일출과 함께 ‘용의 승천, 함께 비상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공식 행사는 1월1일 오전 6시 45분 ‘신년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2023 포항 리뷰 영상송출’, ‘2024 갑진년 소망 모아보기’, ‘새해 인사 및 신년 사자성어 발표·퍼포먼스’가 이어진다.이날 오전 7시33분에 예정된 일출을 전후해 해군 항공사령부와 해병대 항공단의 ‘축하 비행쇼’가 진행되고 오전 8시부터는 팝페라, 뮤지컬 등 ‘2024 신년 축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이외에도 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휴식 등 추운 날씨를 따뜻하게 녹여줄 ‘호미곶 마켓’과 새해 떡국 나눔, 소원지 쓰기, 조형물 전시,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행사 안전을 위해 주요 행사가 이뤄지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돼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고 드론과 현장 관제탑도 운영, 인파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또 강풍과 한파에 취약한 대형텐트 대신 행사장 전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하고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주요 교차로 등에 교통근무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자동차 주차 수용 대수도 1천500여 대를 확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들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1

“포항 바이오 인프라 활용,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

철강, 2차전지와 함께 포항의 주요 산업기반인  포항의 바이오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포럼이 열렸다.  포항는 21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찾는 포항 미래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미래 핵심 성장동력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를 비롯한 지역 RD 기관장, 관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포항시가 보유한 독보적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플랫폼’과 ‘경계를 허무는 혁신생태계를 조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또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김주한 서울대 의대 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김 교수는 “AI 기술발전과 국가 바이오뱅크의 방대한 인체 데이터가 결합돼 의학 연구 대량생산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미래 의료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산업화-금융’의 강한 연계 및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김경태 한동대 글로벌 녹색 기술연구원 석좌교수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그는 “지역 이점을 이용한 특화산업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고부가가치의 바이오 나노소재 개발을 통한 기술력 제고와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는 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를 일찍이 주목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중”이라면서 “지역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1

올해만 7조4천억… 포항 투자유치대상 ‘3년 연속’ 수상 기염

투자유치 7조4천억원. 올해 포항시가 달성한 투자유치성과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개최된 ‘2023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군 자치단체와 공무원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포항시가 투자유치 대상을 받은 이유는  최대 투자유치 실적에다 신규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유치 전략, 인프라 개선, 사후관리 강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투자기업지원과 김영은 주무관이 대상을 받았다.  또 투자기업 부문에서는 영일만4산단 입주기업인 (주)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7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고순도 리튬을 가공·제조·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전 당시 영일만4산단에 1천900억원을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 100여 개를 창출했으며 추가로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신규 3천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모두 16조5천억원 투자유치 실적 가운데 올해만 7조4천억 원 투자 유치를 달성, 3천여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투자 유치는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JV 포함) 2조5천억 원(이차전지), 에코프로 3조 원(이차전지), SK에코플랜트 1조5천억 원(데이터센터), 동국산업 1천억 원(이차전지) 등인데, 이 중 이차전지 분야가 5조6천억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앵커기업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등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수기업들이 지역에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12-20

일월동 市부지에 고령자 복지주택 100가구 들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맞춤형 주택으로 만든 '고령자복지주택'이 호평을 얻고 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주거안정과 돌봄, 요양 등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20일 ‘2023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주거지 내에서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이번에 최종 선정된 포항시 복지주택은 ‘일월알뜰실버타운’으로 남구 일월동 시 소유 부지에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고령자를 위한 임대주택 100호와 포항 남구 실버복지관 2천㎡를 함께 건립한다.차후 사업시행자(LH)와 사업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 건설 사업 계획 승인 등 사업추진 절차에 돌입하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선정은 올해 초 일월동 일대의 미래 발전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얻은 성과다.이강덕 시장은“향후 권역별로 3개소를 추가 확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0

포항국제불빛축제, 국내 대표축제 ‘이름값’

포항의 대표 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방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전국 지역 축제 1천200여개 가운데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25개를 ‘2024~ 2025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했다”면서 “이번 재지정으로 포항시는 내년부터 2년간 국비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축제 콘텐츠 개발, 홍보 마케팅 등의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19년 유망축제로 지정된 후 포항의 ‘불’과 ‘빛’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국내 최다국이 참여하는 국제 불꽃쇼 등을 통해 관광 매력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고령 대가야 축제 등 4개 축제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지난 20여 년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 축제를 더욱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국제불빛축제는 국내 3대 불꽃축제라는 명성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0

美·日 진출 구룡포 과메기 “별미예요”

맛있는 것은 세계인이 동의한다. 포항이 자랑하는 과메기가 미국의 교포는 물론 일본 후쿠야마에도 통했다.  포항시는 미국 교류 도시인 피츠버그시와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포항 구룡포 과메기 시식회’를 가져 현지 한인회의 큰 호응을 받았다.시는 지난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 현지 광역한인회가 개최한 ‘송년의 밤’ 행사에 포항에서 공수한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야채 세트 등을 제공했다.이날 시식회에서 조미란 한인회 회장은 “겨울철 별미로 유명한 구룡포 과메기를 송년 행사에서 맛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시식회에서 과메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포항 출신 회원들이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과메기는 현지 한인마트에서도 구할 수 없어 별미로 통한다.또 19일에는 일본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 포항시 파견 교류 공무원 정윤하 주무관이 동료 공무원들과 현지 한글교실 일본인 수강생을 대상으로 과메기 시식회를 개최했다.정 주무관은 이날 과메기를 김과 생야채에 싸서 먹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고, 이에 일본인들은 배추와 미역을 생으로 먹는 습관이 없는 탓에 고개를 갸우뚱 했으나 이내 따라 먹으면서 별미를 즐겼다. 한글교실 일본인 한 수강생은 “생각보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며 “야채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다”고 했다.시식회를 준비한 정 주무관은 “선풍적인 일본의 한류 열풍 탓에 한국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될때 마다 과메기 홍보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시가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와 교류를 시작한 첫해인 올해, 현지에서 과메기 시식회를 벌여 의미가 깊다”면서 “교류 해외 도시 중 가장 오래된, 형제 같은 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와는 ‘과메기 우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9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감차 추진 ‘논란’

포항시와 시내버스 독점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이 버스 이용객은 줄고 버스기사까지 줄어서 어쩔수 없다며  ‘포항 시내버스 감차’를 추진하고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주)코리아와이드포항이 내년 1월부터 지역 시내버스 운행대수를 기존 ‘213대’에서 ‘186대’로 총 27대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주)코리아와이드포항은 최근 포항시에 “이용객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로, 감차는 불가피하다”며 사업계획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이 사업변경신청서에 따르면 포항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2천400만여명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1천600만명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팬데믹이 종료된 후에도 회복세가 미비해, 연간 이용객이 1천700만명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것.(주)코리아와이드측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운수종사자의 인력난까지 겹쳐, 자체 감차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포항시민단체연대 측은 이날 포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약자, 학생,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운행 감차 반대”를 촉구했다.시내 버스 감차가 이뤄지면 219번 버스 노선이 사라지게 되는데다 노선별로 버스가 1대, 많을 경우 최대 3대까지의 버스 운행이 축소된다는 것.그럴 경우 버스 배차간격이 적게는 5분, 많게는 10분 이상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시민연대 관계자는 “포항시가 ‘시내버스 감차 후 시민 불편이 없다’는 주장은, 이미 코리아와이드포항 측이 감차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감차 추진으로 노선이 폐지되거나 버스가 다니지 않는 시민 불편 지역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버스를 감차해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시 입장에서는 경비절감 효과가 미비하다”면서도 “다만 버스 감차로 보험료·정비비 등이 줄고 신차 구매비는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구경모기자

2023-12-19

의대 설립 시민운동 20만 돌파

포항시의 오랜 숙원인 지역의대 설립을 두고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포스텍연구중심의대 설립 포항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 보름여만인 15일까지 누적 참여 인원 20만 명을 돌파했다.포항시는 18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이 빨라진 지난 11월말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면서 “단기간에 서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의 표출”이라고 밝혔다.이어 “12월에 접어들면서 추운 날씨로 야외 유동 인구도 급감, 어려움이 많았으나 서명운동에는 도리어 불이 붙었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의지로 서명운동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현재 포항시와 기관·사회단체 등은 연말 각종 행사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결의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 서명 부스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운동을 벌이고 있다. KTX 포항역사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지역 교통 거점에도 서명부스를 설치했다. 또 시는 서명운동을 범 지역 차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7일에는 울진군과 영덕군을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했고, 경주시와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물론 경북 타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정된 31일까지 서명운동 목표를 초과 달성한 후 이를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8

포항시,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5명 선정

포항시가 시민 체감형 적극 행정을 펼친 ‘2023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으로 개인 1명, 팀 2팀, 총 5명을 선정했다. 시는 18일 “온라인 국민 소통 창구인 ‘소통 24’를 통해 적극 행정 우수사례 12건에 대한 온라인 국민심사를 실시했다”면서 “1차 실무 심사 및 2차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우수공무원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심사 결과 최우수상(팀)에는 북구 장량동 최화경 주무관과 김효정 주무관, 우수상(개인)에는 투자기업지원과 김한호 주무관, 장려상(팀)에는 농식품유통과 이성수 팀장과 최효임 주무관이 선정됐다. 북구 장량동 최화경·김효정 주무관은 ‘장량 사랑 나눔 삼육오파크 조성’을 통해 대단위 동인 장량동에서 다양한 복지 수요 해결을 위한 재원 마련과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또 기부자 이름을 새긴 명판 제작으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 고취,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사업을 추진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상’ 투자기업지원과 김한호 주무관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완공 시기에 맞춰 생활·공업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따른 각종 민원을 적절하게 해결한 공로가 인정됐다.김 주무관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개발사업 지연 피해 호소와 용수 공급 시설 이전 설치 요구, 공업용수 관로 매설 반대 민원 제기 등 어려움을 적극적인 소통으로 극복한 후 사업 기간 내 관로 매설을 완료했다.농식품유통과 이성수 팀장과 최효임 주무관은 소규모 농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진전문대학 ‘디지털 디자인’ 학과목을 신규 개설하고 포항마켓 홈 페이지 제작 지원, 포항마켓 매출 증대 등을 이끌어 ‘장려상’을 수상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8

‘지진 피해 소송’ 시민 17만명 추가 접수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지난달 지진피해 위자료 1심 승소 판결 후 지역의 추가소송 신청자 수는 1개월 만에 모두 17만 명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범대본은 이날 “추가 소송 신청자에다 기존의 1심 소송인단 5만여 명을 더할 경우 현재 시민소송자 수는 모두 22만여 명”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남은 3개월 소송기간 안에 나머지 포항시민 28만 명도 모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시민소송 추가 신청자 통계는 범대본측이 지역의 변호사 사무실에 개별적으로 전화를 걸어 취합한 자료이다.지난 한달간 포항시 읍·면·동 창구에서는 하루 평균 500~600건에 불과했던 주민등록초본 발급건수가 하루 1만여 건(읍·면·동 무인발급기 1일 1천 건과, 정부 민원24 발급 건수는 미포함)에 달하면서 북새통을 이뤘다.범대본측은 “그동안 육거리와 죽도시장, 읍·면 5일장 등 포항시 전역에서 수시로 ‘찾아가는 시민소송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면서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3시 육거리 ‘범대본’ 사무실 앞에서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지진피해 소멸시효는 내년 3월19일이지만 시민소송 업무량이 방대해 신청 부터 법원 접수까지 15일 이상 걸린다”면서 “추가 소송 신청자는 미리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범대본은 최근 지역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 일괄배상설’은 ‘법정에서 소송이 한창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7

포항 블루밸리에 그래핀스퀘어 입점 체결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Graphene) 산업 육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124㎡(약 1만평) 부지에 그래핀스퀘어(주) 분양 계약이 체결됐다. 그래핀스퀘어(주)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홍병희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포항시는 지난 2021년 3월 그래핀스퀘어(주)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와 함께 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항에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되자 그래핀스퀘어(주)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그래핀스퀘어(주)는 포항 이전 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분석 장비를 활용하고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핵심 기술을 지원받는 한편 그래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RIST로부터 이전받아 양산 공정의 최대 난제를 해결했다.포항시와 지역 산학연 협업으로 그래핀스퀘어(주)는 그래핀 응용 기술 개발 RD 및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어 블루밸리 계약 부지에 2024년 1분기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연말에는 그래핀 필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산업을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것”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17

“지역농업 발전 앞장선 세월 소중한 추억으로”

“지난 32년간 포항 농업 발전과 농식품 안전을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다소 아쉬웠던 부분도 있으나 공직을 통해 지역을 위해 봉사한 지난 세월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추억이고 인생의 흔적입니다”내년 1월 공로 연수에 들어가는 유욱재사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지난 공직을 회상했다.유 소장은 1991년 농촌진흥청 지도직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의 첫발을 내딛였다. 1997년 국가직에서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한 유 소장은 이후 포항시에서 농촌진흥과 선진 농업기술 보급·지도, 농촌 인력 육성, 농산업 발전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지난해 7월 유 소장은 농업 분야의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토대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부임, 지난 18개월간 지역 농업 행정의 수장으로 공직을 수행했다.그는 재직기간 농업인 소득안정과 청년 농업인 육성, 가축 질병 예방, 농촌지역 복지 증진 및 보육 여건 개선, 경관 농업 관광 산업화, 과학영농 등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 정밀농업 기반 확충, 영일만 신활력 공동체 육성, 농산어촌개발, 농촌 공간 정비 등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오천 등 농업지역에 신속한 피해조사와 복구 지원을 이뤄냈다.유 소장의 치밀하면서도 발빠른 농업 행정 때문에 포항시는 지난해 과수산업 육성 최우수상, 농산물 직거래 우수상, 농식품 수출 우수상, 올해 과수산업 육성 최우수상, 농촌 활력 분야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유 소장 개인적으로는 농림부장관 표창과 농촌진흥청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유욱재 소장은 “저보다는 후배·동료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면서 “퇴직 후에는 신광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고향 선후배님들과 함께 인생 제2막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7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시민 설명회

포항시가 촉발 지진 손해배상소송과 관련한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1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 법률전문가 변호사를 초청해 판결의 의미를 설명한 후 QA 자료집 배부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2시 구룡포읍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18일 오후 4시 오천읍민 복지회관 △22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6일 오후 2시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26일 오후 4시 기계면 행정복지센터 △28일 오후 2시 연일읍민 복지회관 등 총 6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포항시는 최근 손배소 참여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폭주함에 따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읍·면·동 현장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대시민 안내 리플릿 배부,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 대시민 안내센터 30개소 운영 등 법의 테두리 내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벌이고 있다.특히 시는 소송 참여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 및 교통오지 주민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구비서류 안내와 함께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손해배상금이 일부 조정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또 매주 월요일마다 시청 지진 안내센터는 시민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소송과 관련한 시민 궁금증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포항시 박재관 대변인은 “지진 손배소에 대한 시민들의 정확한 법적 지식을 완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지진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2024년3월20일까지며 이번 소송 및 지진 관련 법률상담은 시민법률상담소(270-2599) 또는 포항시 안내센터(270-4425~7)로 문의하면 된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4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

포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을 위한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김남일 부시장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주)현대경제연구원과 (주)유신 및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위원이 참석해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으며, 8월 중간 보고회, 10월 국토부 수소 도시 컨설팅지원단 자문회의, 11월 수소 도시 융합포럼 및 지자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수소 도시 기반 기축(생산과 소비의 연결) △수소 도시 기반 시설 집적 △주민 수용성 제고라는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 및 정책 제언 등을 제시했다.수소 도시 구축을 위해 △(공급 거점) 포스코 수소 생산기지, 향후 블루수소 및 청정수소 전환 공급 △(이송)수소 배관 16.7㎞ 구축 △(주거)블루밸리 행복주택 및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보급 △(교통)수소 홍보용 차량 및 수소버스 보급 △(인프라 관리)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 △(특화사업)수소 도시 정보관 구축 및 청정 스마트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김남일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마스터플랜 수립 후 이달 말 수소 배관망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연료전지 및 수소 버스 보급, 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