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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누구나 즐겨 찾는 지역 전통시장 만든다

포항시는 올해 지역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포항시는 4일 “연일전통시장에 1월중 공영주차장을 준공할 예정”이라며 “공사비 41억원을 들여 2천600여㎡ 부지에 전기차(충전) 주차 3대 장애인전용 2대 등 모두 57대 규모의 주차장이 준공된다”고 밝혔다.시 경제노동과 윤형광 주무관은 “고질적인 주차공간 부족현상에 시달리던 연일시장은 향후 주차문제에 숨통이 트이면서 상권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4월까지 무료 개방 후 유료화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시는 지역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재난 대비 안전 점검 보수 공중화장실 환경 개선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기계면 목월시장의 경우 1구간에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불필요한 시설물 철거, 바닥 포장, 우수관로 정비 등을 마친데 이어 1월부터 2구간에 공사비 5억원으로 노후지장물 철거, 도색작업 등 개축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오천시장 앞 광장에는 공사비 15억원을 투입해 대형 아케이드를 올 연말까지 설치,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죽도어시장 고래거리와 죽도시장 완구골목에도 각각 사업비 10억원과 7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아케이드를 설치할 예정이다.포항의 역사·문화를 담은 전통시장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죽도시장 글로벌 웰컴센터 건립’용역도 올해 수행한다.이 복합문화센터는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역사·문화·예술 콘텐츠를 담아, 향후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다 포항시는 전통시장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의시설과 온라인 서비스를 갖춘‘라이프 플랫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문화관광형 사업에 선정된 오천시장에는 문화·관광·역사 등 지역 특색과 연계한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구룡포시장은 과메기 등 지역특산물 중심 관광시장으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디지털 전통시장에 선정된 큰동해시장과 죽도농산물시장에는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오천시장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모바일결제와 함께 가격·원산지 표시 등을 추진한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중앙상가 공영주차장과 청하·흥해시장 주차장이 새롭게 조성돼 지역 상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은 방문객과 상인 모두 만족할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1-04

“지역발전·시민복리증진 최선 다하자”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3일 오전 시의회 1층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백인규 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 이강덕 시장과 간부공무원,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경북도의회 박용선 부의장과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한명희 의정회장, 진병수·공원식·박문하·문명호·서재원 전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직 시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의원과 내빈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신년화두로 의정철학을 담은 성화약진(成和躍進, 성과와 화합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고 나아가다)을 발표했다.백인규 의장은 신년인사 통해 “올해 포항시의회는 ‘성화약진’의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며, 적극적인 현장 의정과 전문성, 정책역량 강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통해 포항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시민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도 힘을 모아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포항은 어제 보다 더 나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료와 대학, 문화 등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더 많은 사회 인프라가 구축돼 더 발전된 포항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시의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새해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2024-01-03

에스포항병원, 복지부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에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에스포항병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총 94개의 ‘제5기 1차년도(2024년∼2026년) 전문병원’ 모든 진료 분야를 통틀어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전문병원 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1년부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 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평가 등 총 7개의 지정 기준에서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에스포항병원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뇌혈관 전문병원으로 운영된다.에스포항병원은 2011년 최초 1기 신경외과 전문병원 지정을 시작으로 2, 3, 4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에 이어, 이번 제5기 뇌혈관 전문병원 지정되어 4회 연속 뇌혈관 분야 전문병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에스포항병원 권흠대 병원장은 “2011년 최초 전문병원 지정 후 5회 연속 전문병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북 유일의 뇌혈관 전문병원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3

동심 잡은 ‘포은오천도서관’ 지역 명소로

포항의 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 포은오천도서관이 지역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는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깬,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30km 떨어진 양덕이나 연일읍에서도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찾아 오고 있다.포은오천도서관 1층 자료실에는 각국의 언어로 된 원서들 부터 팝업북 등 다양한 형태의 아동용 도서들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알록달록한 의자들,교구들이 비치돼 있다.자료실을 좀 지나면 도서관의 랜드마크로, 사방이 휜하게 뚫린 계단형 열람실 ‘해오름 마루’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자유분방하게 책을 즐길 수 있다.‘해오름 마루’ 맞은편에는 어린이용 실내 암벽 등반 시설인 ‘크라이밍 스퀘어’가 설치돼 있다.책 읽기가 지루해 질 무렵 어린이들은 도서관측이 무료로 제공하는 보호구를 착용한 후 크라이밍 스퀘어에서 기분 전환에 나선다.어린이들이 벽면에 설치된 2m 높이 알록달록한 암벽 정상을 오르내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기존의 도서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이다.자료실 내부에 마련된 ‘실감놀이터’는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다.이곳은 크로마키 촬영기법을 이용, 동화 배경에 어린이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동화 속 주인공의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장비를 착용한 어린이들은, 동화가 시작되면서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구연되면, 이내 동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다.도서관측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유치원 견학프로그램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에서 이 프로그램을 30분씩 운영하고 있다.그렇다고 이곳이 어린이들만을 위한 도서관은 아니다.도서관 2층부터는 철학과 인문학, 역사 등 성인용 자료실이 마련돼 있고 ‘작가의 방’도 조성,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도서관 1층 로비에는 포항출신 한국 아동문학 대가 손춘익 작가 기념 공간이, 2층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최근 포은오천도서관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근 커피숍 등도 성황을 누리고 있다.도서관에다 자녀들을 입장시킨 많은 학부모들이 커피숍 등에서 삼삼오오 모여 환담을 즐기는 것.이정훈(32·북구 양덕동)씨는 “특화된 어린이용 자료가 많을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면서 “왠만한 근처 공원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포은오천도서관 측은 “최근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후 일일 이용객이 과거 평균 100명에서 578명으로 5배 증가했다”면서 “향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을 지방시대 견인할 대표 도시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겠습니다.”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이 시장은 “최고 현안인 지역 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이 크다”면서 “중앙정부에 포스텍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글로컬 대학 30에 포스텍이 본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한동대 지정에 전력을 다해 대학이 지역문제 해결과 지방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포항이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대표 도시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도심 전체를 푸른 생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는 중단없이 계속 추진해 녹색 보행망을 확장하고, 에코빌리지, 그린바이오파크를 친환경 시설, 주민 공감, 충분한 인센티브라는 원칙에 따라 지역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일만대교가 올해 턴키(Turn Key) 발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동빈대교도 조속히 준공해 ‘경제·관광대교’를 완성할 것”이라면서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오천 항사댐·도심 저류지 확충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인프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법정 문화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2관 건립, 2024년 대한민국 독서 대전 개최 등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1-02

코로나 초기부터 일상 되찾은 현재까지 한눈에

포항시가 향후 감염병 대응 길잡이로 활용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백서’ 최종판을 발간했다.이번 백서는 ‘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일상 회복이 된 현재까지의 감염병 대응 자료와 시민들과 행정이 협력해 극복한 사례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400여 쪽으로 발간된 코로나19 대응백서는 지난 2021년 경북도 내 처음으로 초판을 발간한 이후로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 대유행 시기의 대응과정과 극복사례들을 추가한 3년 6개월 간의 과정을 현장사진들과 함께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총 4개 파트로 구성해 △통계 및 타임라인 △코로나유행 초기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시기와 일상회복을 위한 백신접종까지 대응사례들 △위기극복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및 협력,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한 포항시의 성과 및 대응전략들을 수록했다.이번 코로나사태를 통해 우리나라는 의료선진국들 대비 임상의학의 발전에 비해 기초의학분야의 부진으로 글로벌 백신개발 경쟁에서 벌어진 기술격차를 체감할 수 있었기에 포항시의 미래신종감염병 발병을 대비한 바이오산업육성과 포스텍 의과 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줄기찬 노력들도 함께 담았다.포항시는 ‘포항시 코로나19 대응 백서·위기의 순간들을 함께하다’를 포항시 전 부서 및 관계기관과 중앙부처,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 감염병 대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부할 계획이다.백서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도 ‘코로나19 대응백서’로 검색하면 미리보기로 볼 수 있다. /구경모기자

2024-01-02

포항에 도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경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한 가운데 실제적으로 수소자동차를 위한 버스나 자가용의 충전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포항시는 최초로 경북도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인 ‘장흥 상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28일 남구 장흥동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수소 충전·공급사업자 코하이젠(주), 수소 버스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주), 수소 버스 전환 ESG 기업인 포스코 그룹 등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식’도 동시에 가졌다.장흥 상용 수소충전소(장흥동 철강로 181)는 부지면적 3천306㎡에 건축 연 면적 697㎡, 충전용량 300kg/h급 대용량 기체 수소충전소로 준공됐다.승용차용 25kg/h 충전소 대비 12배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이곳은 총사업비 약 80억 원(국비 42, 민간 38)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공사를 벌여 내년 1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날 준공식에 앞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충전소 준공에 공로가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 코하이젠(주), 신유성건설(주)에 대한 표창을 전수했다.이어 포스코그룹 통근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6년까지 118대 이상을 수소 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포항시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수소 시내버스, 수소 상용차 보급 전환을 위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 지방비 45, 민간 8)을 투입,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와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부대 시설 등 다용도 복합충전시설을 구축한다.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 사업은 올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지방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했으며 부지조성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수소 충전시설 준공검사 및 운영개시를 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올해 수소차 구매 보조 지원사업에 국비 등 108억 원을 투입해 수소 버스 등 수소차 99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용현 씨(회사원 45)는 "수소자동차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경북지역에서는 수소 충전소를 찾기 어려워서 팔아버릴까 생각하던 중 수소충전소를 포항에서 만들겠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수소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충전소가 여러 개 생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8

김남일 부시장·김중권 본부장, 용퇴 결정

연말 포항지역 부단체장과 기관장들이 명예퇴직을 하거나 인사 이동으로 대거 자리를 옮긴다.김남일 포항부시장과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31일자로 명예퇴직을 한다.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89년 행정고시 33회를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한 김 부시장은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과 환경해양산림국장, 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재임시절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김 부시장의 후임에는 이번 도 인사에서 2급으로 승진한 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 선임됐다.포항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후 94년 행정고시 38회 출신인 김 본부장은 경북도 재난안전실장과 의회 사무처장, 구미·경주부시장 등을 거쳤다.항상 ‘화합과 팀웍’을 강조했던 김 본부장은 “공직의 마지막을 고향 포항에서 봉사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후임은 이영석 도 재난안전실장이 선임됐다.정년이 2∼3년이 남은 김 부시장과 김 본부장은 후배 공무원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업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전보했고 후임에는 박수철 현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장이 선임됐다.세무대 6기인 박수철 신임 포항세무서장은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성대훈 포항해경서장은 해경경찰청 상황기획팀장 겸 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로 전보되고 후임에는 김지한 해양청 형사과장이 선임됐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영주소방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포항 출신으로 지난 1993년 9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던 유 서장은 영덕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장과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 인사채용팀장, 회계장비과장 등을 역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지난 20일 안전환경본부장으로 보임됐고 후임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이 자리를 옮겼다.천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했다.최근 지역 군 부대 지휘관들도 교체됐다.지난달 8일 주일석 소장이 해병대 1사단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4일 하성욱 준장이 해군항공부사령관에서 사령관으로 승진했다.주 사단장은 해사 46기로 지난 1992년 임관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6여단장, 해병대사 전력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하 해군항공사령관은 해사 47기로 1993년 군문에 들어와 제62해상항공전대장, 해군본부 항공·무인장비관리과장, 제609교육훈련전대장 등을 거쳤다./사회·경제팀

2023-12-27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지속 확대”

미래산업의 총아로 불리는 전기차가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충천 인프라가 부족해 원활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포항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해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환경부(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자체 시행 사업들인 △무공해차 전환브랜드 공모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올 한해 28억5천만 원을 투입, 전기차 급·중·완속 충전시설 126기를 추가로 설치했다.앞서 지난해에도 2개 과제 지원 사업에 공모해 총사업비 45억 원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34개소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구축해 현재 충전소가 가동 중이다.이어 해오름동맹 협력사업의 하나인 민간 급속충전기 보급 사업을 올해도 시행중이다.한국에너지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최대 1기당 600만 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해 공단에서 공모·선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개곳에 총4천200만 원을 지원해 설치 운영 중이다.또 시 자체 사업인 전기차 완속충전기 설치사업은 73기(11㎾기준)를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보조해 완속충전기 설치 지원 신청을 받아 설치 중에 있다.전기충전 이용 취약계층으로 △기축 의무설치대상시설(500세대 이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또는 개인 중 지역내내 거주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확보한 사람들으 대상으로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를 지원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7

포항시, 연내 지역어선 어업인에 유류비 20억 푼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산자원이 급감하는 반면 유류비는 상승하고 있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27일 유류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항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는 올해 11월까지 어획량은 899톤으로 2016년 대비 94% 급감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판매 단가가 높아 현상유지를 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75% 감소한 수치다.위판금액 또한 2016년 대비 82% 감소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시의 오징어 조업어선 약 100척 기준 1척 당 1년 수입이 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데, 이는 연간 고정비용 3억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입이다.오징어만을 주로 잡는 채낚기어선의 경우 지난 2~3년간 계속된 조업 부진, 중국어선의 북한수역에서의 불법 남획, 외국인 선원 고용유지비, 면세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경영위기에 몰린 어업인들이 상당수이다.이에 어선이 경매가 된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등 어업인들은 재앙수준으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시는 연내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 오징어를 중심으로 지역 어민들의 조업 재개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징어뿐만 아니라 문어 등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이 전반적으로 어황이 부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연근해 어선 어업인들에게도 톤급별로 유류비를 지원한다.시는 지난 9월부터 오징어가 어획되지 않음에 따라 10월 경북도의회 예결위원회를 방문해 위기어업인 특별유류비 한시 지원을 건의했고, 11월 초에는 근해채낚기어선의 오징어 어군탐지를 위해 어선 5척에 특별유류비를 지원한 바 있다.한편 오징어 등 수산자원 급감의 주 요인은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추정된다. 지난 55년간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수온은 약 1.36℃ 상승했는데, 이는 전 지구 평균 0.52℃ 상승 대비 2.5배 수준이다.동해안의 경우 50m 수층에서는 2~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어종의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북한 수역에서의 중국어선의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의 싹쓸이 조업 등도 어자원의 급감 요인으로 알려졌다. /장은희기자

2023-12-27

바다숲 키워 구룡포 앞바다 사막화 막는다

바다 사막화로 어종이 사라지고 있는 포항 구룡포 앞바다가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활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26일 “구룡포읍 삼정리·석병리 해역의 암반(일명 우럭바위) 지역에 ‘조피볼락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안 마을어장에 인위적으로 해조류를 조성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이 최근 해양수산부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면서 “향후 구룡포 앞바다가 많이 풍성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6곳 가운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구룡포읍 해역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에는 국비·지방비 각각 50%, 매년 8억 원씩 5년간 총 40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 대상지인 총면적 167.1ha에는 산란·은신처와 방류장 및 성육장, 생태 이동장, 조피볼락 생태복원 어장 등이 조성된다. 이곳은 인공어초와 바다숲, 연안바다목장이 조성된 해역으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피볼락 자원회복 효과의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또 바다숲 조성사업은 호미곶면 강사리와 장기면 모포리∼구룡포읍 구평리 구간 등 2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향후 4년간 국비 80%와 지방비 20%, 모두 2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바다숲 조성 사업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의 하나로, 내년부터 기업이 참여하는 ‘블루카본(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시행된다.정부와 포스코가 각각 50%씩 투자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포항시가 국비 7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시비 부담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포항시는 “지난 1년간 구룡포 앞바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조사와 사업계획서 작성,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의지 등 때문에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박재관 포항시 대변인은 “조피볼락 산란·서식장과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 보전과 연안자원 회복이 상당부분 이뤄질 것”이라며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대응하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6

김미애 국회의원, 84년 역사 포항여고 첫 명예졸업장 받아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 을)이 26일 포항여고에서 35년 늦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포항여고가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는 개교 84년 이래 처음이다. 김 의원은 1985년 포항여고에 입학했으나 한 달 여 만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퇴 후 부산의 방직공장에 취직하면서 포항을 떠났다.   김 의원에 대한 명예졸업장 수여는 김 의원이 지난 7월 11일 포항여고 전교생을 상대로 실시한 ‘약자와의 동행’이란 주제의 특강 후 동창회의 제의를 학교 측이 수용, 성사됐다.  김 의원은 이날 졸업한 82회 182명을 비롯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단상에 올라 민형규 교장으로부터 명예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민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 온 김 의원이야말로 살아있는 귀감”이라면서 선배를 보며 후배 학생들이 더 많은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축하했다.  김 의원은 명예졸업장을 받은 후 행한 인사말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지만 포항여고 졸업장은 한참 늦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복받친다”며 “부산에서 오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 1985년 봄은 너무나 추웠다. 그 시절, 너무 두렵고 외롭고 배고팠다. 그 슬픔과 아픔이 너무나 큰 탓인지 학교 근처로 우연이라도 지나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람마다 모양과 크기와 넓이, 깊이는 달라도 어떤 아픔과 슬픔이 있을 것”이라며 “다 이겨내길 바란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도 마찬가지다. 세상은 넓다. 꿈꾸는 그 세상은 한계가 없다. 어떤 환경이어도 꿈을 가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저와 함께 졸업하는 182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멋진 꿈을 응원한다.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 북에도 명예졸업장을 받는 소감을 올렸다. ‘포항여고 제1호 명예 졸업장 받으러 가는 길...1985년 봄은 너무나 추웠다.어젯밤 포항여고 46기 동창회장이라는 분의 전화를 받았다."1호 명예 졸업장 받는 걸 축하합니다.""근데 몇 반이었어요?""친한 친구는 누구였어요?""담임 선생님은 누구였어요?"......사실 나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그 시절, 너무 두렵고 외롭고 배고팠다...그 슬픔과 아픔이 너무나 큰 탓인지 학교 근처로 우연이라도 지나는 게 두려울 정도였다.중2 때 엄마가 돌아가신 후,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 같았다.서너 번 버스를 타야 하는 신작로길...새벽에 집을 나가 자정 무렵 울퉁불퉁 신작로 길을 걸어 돌아오는 길이 무서웠지만그보다 더 한 건 설움이었다...숱한 감정들이 엉겨 모든 기억을 하얗게 지워버렸나?하여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입학식 때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일주일 늦게 학교를 가기 시작하여한두 달 다녔지만늘 돈 걱정 뿐이었다.'내일은 버스비를 어떻게 구하지'그렇게 한두 달 다니다비오는 봄날, 포항여고가 아닌부산가는 버스비만 들고 고향을 떠났었다.이후 37만에 지난 여름,포항여고 후배들에게 특강을 했었다.그리고 오늘은 35년 늦은,포항여고 제1호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앞서 김 의원은 7월 11일 자퇴 후 처음으로 포항여고를 방문, 후배들에게 ‘자신이 왜 포항여고를 떠나야했는지부터 그동안의 삶과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철학’ 등을 후배들에게 특강한 바 있다.  당시 김의원은 포항여고 특강을 오면서 페이스 북 ‘미애의 이야기’ 코너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었다.   '1985년은 정말 슬펐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포항여고에 합격은 했으나 등록금이 없었지요.  그래서 중3 겨울방학 때 경남 양산에 있는 깡통 제조공장에 가서 불량품 선별하는 일을 했습니다. 당연히 포항여고 입학식도 못 갔고 검정고시로 대학에 가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입학 후 1주일 즈음, 오빠가 등록금 넣어뒀으니 학교에 다녀라 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포항여고 뺏지를 달고 기쁜 맘으로 등교했습니다.  친구들보다 1주일 늦은 입학이었죠. 근데 학교까지 서너 번 버스를 타야 했는데 버스비가 없었습니다.  아침밥 해먹고 걸어서 구룡포 읍내, 포항버스 타느라 학교는 매일 지각, 도시락도 못 싸가고, 참고서 한 권 없이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았지만 머리로는 차비걱정 뿐이었지요. 가장 우울한 나날들이었답니다.  ​결정적으로 자존심에 상처 난 사건이 생겼습니다.  늘 외톨이이던 내게 친구들이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해 주었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전교생이 모인 조례시간에 우리 반 친구들을 칭찬했습니다.  아, 나는 그때는 아직 그것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못 되었지요.  ​그 주 일요일, 공장 다니는 친구 따라 부산으로 와 버렸습니다.  그 때 그 경험 덕에 저는 기부할 때, 받는 사람 입장을 깊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아픔도 모두 이겨냈고, 한참 어린 후배들께 용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김 의원은 이날 초청 특강에서 "어떠한 환경도 꿈을 가둘 수는 없다" 고 거듭 강조하고 강연 후에는 자신의 기억 속에 '포항여고'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곳이었던 곳 '수돗가'를 찾기도 했다. 김 의원은 수돗가에서 한 달 여 동안의 포항여고 재학 당시 도시락을 사올 형편이 안 돼 점심시간만 되면 혼자 몰래 수돗가에 와 물로 배를 채웠었다고 회상, 주변을 울렸었다.  35년 늦은 포항여고 제1호 명예졸업장을 받는 김 의원의 이날 명예졸업장 수여식에는 박해자 동창회장, 이귀자 동창회사무국장, 차동찬 전 포항시의원 등 총동창회 임원들과 동기회원들이 참석해 꽃다발을 건네며 함께 축하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

국가예산 1조4천107억 확보 신산업 이차전지 분야 ‘탄력’

포항시가 2024년 국가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천184억원이 증가한 1조4천107억원을 확보했다.포항시는 25일 “신규사업 58건 805억원에다 계속사업 157건 1조3천302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 및 공사비도 정부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특히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했으나 포항시는 전년 대비 454억원이 증가한 4천370억원 RD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우리 시의 역점 추진 신산업인 이차전지 분야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사업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2024년 국가 투자예산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천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천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천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RD 분야는 58건 4천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문화·환경·복지 분야는 56건 1천910억 원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사업 154억 원 △영일만 산업단지(4산단) 완충 저류시설 설치 2억 원 △노후 상수도 관망 정비사업(24년 신규) 35억 원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15억 원 등이다.농림·수산 분야는 53건 800억 원으로 △양포항 정비사업 5억 원 △수산자원 조성 사업 지원(민간 협력) 7억 원 △포항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 45억 원 △과실 전문 생산단지 기반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기타 분야로는 10건 357억 원으로 △읍면동 LPG 배관망 구축 사업 14억 원 △지하 시설물 정보갱신 사업 4억 원 △도시 생활 환경개선 사업 6건 35억 원 등이다.포항시는 정부예산에서 SOC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SOC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한편 신성장 산업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최소 10% 이상 늘어난 국비를 받은 만큼 포항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관이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글로벌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만들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포항시민들의 삶이 윤택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25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올해 최고의 소식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등이  ‘2023년 포항 10대 뉴스’에 올랐다. 포항 10대 뉴스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천600여 시민이 올 한해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를 선정했다.투표 결과 1위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가 꼽혔다.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포항 발전에 지역의 역량을 모아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이어 △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 △포항 스페이스워크 ‘2023 한국 관광의 별’ 선정 △포항시, 맨발 걷기 좋은 도시 전국적 ‘발돋움’ △포항지진 위자료 지급 판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노력 등 사회·경제·관광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지난 1년 동안 거둔 다양한 성과들이 선정됐다.지역 미래를 책임질 선도대학으로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포스텍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반영됐다.올해 관광객 2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된 포항의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에도 관심이 몰렸다.또 친환경 녹색 생태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도심과 자연, 사람을 잇는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열악한 지역 의료 현실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도 시민들의 관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의대 설립 촉구를 위해 진행된 서명운동이 단기간 목표 인원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확인됐다.이 밖에도 ‘포항 지진 위자료 지급 판정’,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 포항-수서행 SRT 운행’ 등도 순위에 랭킹 됐다.이강덕 시장은 “신년에도 경제·안전·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체감형 시정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5

죽도시장 위판장 도로 보강 완료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하기로

포항시 북구(청장 장종용)는 최근 도로 땅꺼짐으로 교통이 통제됐던 죽도시장 위판장 앞 도로 보강 공사를 완료하고 차량통행을 양방향 1차선만 일부 개통했다.정밀조사결과 땅꺼짐 현상이 발견된 도로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동빈교)으로 바닷물로 인해 부식이 진행돼 내부 상판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교량하부 준설토를 제거하고 기초 보강 공사를 했다. 또 짐을 실은 덤프트럭을 시범 운행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실물 재하시험을 거쳐 최종 양방향 한 차선만 일부 개통하게 됐다.구청은 차량이 일부 개통되더라도 교량의 안전을 위해 덤프, 트레일러 등 화물차량들은 동빈큰다리 방향으로 우회를 유도하고 승용차, 승합차, 5톤이하 차량만 통행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죽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김 모씨(45세 수산업)는 "죽도시장 근처가 늘 혼잡했는데 보강공사를 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했다" 며 "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종용 청장은 “죽도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긴급하게 차량을 일부 개통했다”며 “내년에는 노후된 교량은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개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5

포항시의회, 2023 마지막 정례회 일정 마무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22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11회 제2차 정례회 2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주희 의원은 자원순환종합타운(포항에코빌리지) 부지 선정의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고, 김만호 의원은 보존산지와 산림보호구역 해제를 전제로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확장개발 계획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4년 예산안 및 2023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시정질문, ‘포항시의회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주요안건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기간 연장의 건 △포항시의회 조민성 의원 징계의 건 △포항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전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이차전지 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위탁 동의안 △2024년도 (재)포항시장학회 장학기금 운영계획(안) △포항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9건은 원안가결 했다.또 △2024년도 예산안 △2023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포항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은 수정가결 하고, △포항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시설 등) 결정(변경) 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은 의견서를 채택했다.특히 시의회는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일괄배상 대책 마련 건의안’을 채택해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피해 시민들이 소멸 시효 만료로 인한 2차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신적 피해 일괄 배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새해에도 포항시의 힘찬 도약과 시민 행복을 위해 소통하고 협치해 신뢰받는 의정,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포항시의회 김일만, 김철수, 박칠용 의원이 2023년 한해 동안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공을 인정받아 ‘경상북도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25

대동중학교 3학년 ‘전환기 진로특강’실시

대동중학교(교장 김준철)는 21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전환기 진로특강’행사를 실시했다. 고등학교 입시를 모두 치른 중3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단계에서 『현명한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전략』이란 주제로 지역의 진로진학컨설팅 전문가를 초빙하여 4시간에 걸쳐, ‘중학교 생활 돌아보기’ , '진로역량 지수와 자기이해’ , '수시와 정시 내신관리와 생활기록부’, ‘고교학점제 이해와 학습법 및 진로설계’에 대해서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서 지난 3년간의 중학교 생활을 반성해 보았고, 자신만의 커리어 로드맵 작성과 공부 방법 진단검사 및 협동게임 ‘마시멜로 챌린지’활동을 하는 등, 고등학교 생활에 필요한 진로개발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진로특강에 참여 한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준철 교장은 "3학년 ‘전환기 진로특강’을 통해서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상급학교 적응에 필요한 요소들을 미리 탐색해 봄으로써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통찰력과 진로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며, 더 나아가 자신의 꿈과 소질·적성에 적합한 미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고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구경모 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2

재경포항향우회 12대 박종호 신임 회장 취임

재경포항향우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웨딩피에스타에서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11대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장이 물러나고, 12대 박종호((주)에드코러스 대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정재(포항북) 의원, 허화평·이병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재경포항향우회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이임 회장에게는 감사를,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전했다.박종호 신임 회장은 “포항은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향우들이 포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각 분야에 진출해 나라의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경포항향우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회원들께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첫 소회를 밝혔다.박 회장은 “고향 집을 떠나 살면서 포항의 정취를 찾고 그리워하는 향우들에게 친목을 다지고 포항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자부심으로 가득 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수시로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재경포항향우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재경포항향우회 회원들에게 “함께 화합과 협력, 상생의 행진에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김일권 이임 회장은 “포항이 지난 수년간 지진과 태풍피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며 “포항향우회는 고향을 돕기 위해 서울-포항 일대에서 지진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박 회장은 재경향우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생각된다. 우리 모두 도와서 수도권에서 포항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포항인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50만 시민이 있지만 출향인 여러분들이 포항의 가장 큰 힘이다.앞으로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더 단결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고향의 정도 나누고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명박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포항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룩한 영일만의 기적을 창출한 도시이자 어린 시절 저를 품어준 곳”이라며 “포항시민들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 포항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