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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스페이스워크, 한국관광의 별 되다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올 한해 한국 관광을 빛낸 ‘2023 한국관광의 별’ 신규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됐다.포항시는 13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포항 스페이스워크가 신규관광자원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문화체육부가 수여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한국 관광 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매년 지자체와 전문가 등이 추천한 후보지 가운데 관광자원 8개 부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포항시는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이 2014년 쇼핑 분야에서 수상한 이후 9년 만에 ‘포항 스페이스워크’를 통해 본상을 다시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21년 11월 준공된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롤러코스터를 닮은 체험형 철제 트랙으로 영일만 해안의 풍경부터 포항 제철소의 야경까지 360도 파노라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독일계 예술가 부부 하이케무터와 울리히 겐츠가 포항·포스코의 상생과 화합의 컨셉에다 ‘철강 도시’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살려 만든 국내 최초·최대의 체험형 스틸 트랙 조형물이다. 체험객에게 마치 우주를 걷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페이스워크는, 각종 방송 매체와 SNS에 노출되면서 개장 23개월 만인 지난 10월 체험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스페이스워크가 관광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향후 건립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산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올해 ‘2023 한국관광의 별’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과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3

포항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3개 업체 선정

포항시가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2023년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 3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선정하고 성공모델로 확산하는 사업으로, 백년가게는 30년,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고객의 사랑을 받는 업체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 3개소는 백년가게에 (주)극광사, 장룡민물장어나라, 백년소공인에 농업회사법인 (주)이도다.(주)극광사는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전기자재 및 조명기기 도소매 업체로 1957년부터 60여 년간 3대를 이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장룡민물장어나라는 26년째 한자리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포항지역 민물장어 전문 업체로 직접 제작한 양념을 사용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주)이도는 다수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방 발효차 제품 및 차 음료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선정업체를 대상으로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혁신 역량 강화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소상공인 정책자금 우대, 시설개선 및 판로지원 사업 등을 지원한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2-13

포항 찾은 주한 덴마크 대사, 그린수소산업 협력 강화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덴마크와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분야 상호 협력를 위해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났다. 사진이날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뤄진 면담은 주한 덴마크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인 덴마크 CIP/COP 소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그린수소 연계 산업 발굴 △해상풍력 분야 협력 △각종 세미나 또는 토론회 공동 주최 등 포항-덴마크 간 포괄적 협력사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이강덕 시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산업 중심으로 수소 산업 육성과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탈탄소 및 녹색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덴마크 성공 사례를 지역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시가 매년 개최하는 수소 포럼에 덴마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포항과 덴마크의 완전한 녹색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녹색성장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스벤 올링 대사는 “포항시는 바다와 인접해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랫폼 구축에 지리적 강점이 있다”며 “재생에너지 정책 등 덴마크 노하우 관련 산업 추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논의 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덴마크는 포항시와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을 위한 지향점이 같은 만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분야에 관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 관계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이날 면담에서는 야콥 라스무센(Jacob Rasmussen) 덴마크 에너지참사관과 유태승 CIP/COP 대표이사가 참석해 덴마크의 탈탄소 및 녹색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해상풍력 기술 소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제안했다.CIP/COP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 및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로, 현재 국내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정부 지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 타당성과 주민 수용성, 난개발 방지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계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2

사회 약자층은 ‘착수금 NO’… 지진 무료소송 추진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가 12일 지진피해 주민들의 위자료 청구 시민소송을 돕기 위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소송-착수금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법무법인 인월과 최구열 변호사 등 협력변호사들과 함께 공익소송을 통한 지역봉사의 일환으로 사회적약자층에 대해서는 착수비를 받지 않고 소송 수임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범대본은 이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취약계층의 범위를 ‘장애인(심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로 한정했다.포항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현재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 중 ‘심한 장애인’은 1천560명,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자’는 1만9천378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포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총 2만9천938명은 3만원의 착수금이 없어도 시민소송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이밖에도 범대본은 사회약자층을 위한 무료소송에 동참할 변호사를 확보하기 위해 범대본 협력변호사 외에도 포항지역변호사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범대본은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 지역변호사들이 모이면 추가로 그 명단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진 피해 소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시민소송에 필요한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초본, 통장 사본 외에 장애인(심한장애인)은 장애인증명 또는 복지카드 사본을, 기초생활수급자(생계급여)는 수급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모성은 의장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거동불편 장애인도 시민소송에 참여해서 위자료를 지급받아야 한다”면서 “이들이 시민소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2

“정부는 포항지진 일괄 배상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포항촉발 지진 손해배상소송 판결과 관련 ‘지진 발생에 대한 국가 책임이 명확해진 만큼 정부가 일괄 배상해야 한다’며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포항촉발 지진 일괄배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한다”면서“시는 피해 시민의 법적 권리 침해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송과 관련해 민원 상담과 구비서류 발급 등 행정력 낭비와 소송 대란이 현실화 됐다”면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임박한 소멸시효, 국가 책임이 명백한 상황에서 법적 공방을 지속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시장은 “국가에서 일괄배상 방안을 통한 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수도권 로펌 대표변호사와 국가배상 전문 로스쿨 교수들을 서울에서 만나 포항촉발 지진 소송과 관련 일괄배상을 위한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한 바 있다.당시 법률전문가들은 “항소심에서 국가 책임에 대한 번복은 어렵겠지만, ‘배상액은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와함께 ‘지진 당시 포항에 거주한 시민 모두가 피해자인 만큼 소송 대란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일괄배상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이같은 법조계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소멸시효의 이익 포기와 정신적 피해 관련,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에게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또 지진 손배소가 국가 상대 소송이어서, 포항시 즉 지자체의 행위에 법적 제한은 있지만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시민 불편 해소 방안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 전체가 소송당사자가 되는 소송 대란이 현실화된 만큼 법률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면서 “피해 주민의 법적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대시민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진 손배소 관련, 현재 대시민 안내센터 30곳을 운영하고 있다.또 시는 소송 참여 시민 주민등록초본 발급이 급증함에 따라 읍면동에 긴급 지원 인력을 배치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1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4년만에 열린다

포항의 제26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2024년 새해 첫날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4년만에 열린다.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맞이축전은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승천과 함께 비상하는 포항’을 주제로 열린다.포항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찰과 소방, 해경, 해군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축전이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수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에 대비해 유관기관들과 ‘안전축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이날 시는 축전 교통 대책과 노점상 단속, 홍보 대책,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 등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행사장 모든 지역에 컨테이너 부스를 설치, 강풍과 한파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또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오브제 전시, 청룡운세상담소, 소원지 쓰기, 떡국 나눔 등 다양한 해맞이 프로그램을 준비해 축전의 위상도 한껏 높이기로 했다.축전 행사장에 설치될 용 조형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최고 일출 촬영 명소로 손꼽히는 호미곶을 배경으로 용 조형물 촬영을 기대하는 전국 사진작가와 시민들이 많다.해맞이축전을 준비 중인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호미곶 광장의 용 조형물 설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민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축전이 돼야 한다”면서 “많은 인파가 예상되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1

대동고등학교 제18회 금융공모전 우수학교상 수상

대동고등학교(교장 홍종열)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제18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창작물 우수학교 부문 우수상 및 글짓기 부문 개인상 우수상과 장려상 등 총 3건을 수상해 화제다. 금융공모전은 금융감독원이 시행하며, 국민들의 금융 및 금융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 우수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발굴·보급을 도모하는 공모전으로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했다. 금융공모전을 지도한 이부영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글짓기, 포스터를 창의적으로 나타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금융공모전에 참가하도록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힘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또한, 글짓기 부문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제가 상을 받을 줄 몰랐다며,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종열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학교 경영 철학을 밝혔다./ 구경모 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11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도시 포항 건설

포항시가 정주 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린다.또 도심 단절 숲길도 연결하며, 민간 공원 사업으로 녹색 휴식 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을 내년에 마무리 짓고, 4대 도심하천 복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친환경 도심’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학과 대기업,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혁신산업 생태계와 최고의 교육환경,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원도심의 정주 여건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구 포항역 부지개발을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올해 수서행 SRT 개통으로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확보한데 이어, 앞으로도 운행 편수를 확대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에 맞춰 포항과 연결되는 고속철도·도로망을 준비한다. 내년도 1천350억원의 정부 예산이 반영된 영일만대교와 현재 건설 중인 동빈대교도 계획대로 준공해 경제교통망도 하루빨리 완성할 계획이다.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문화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교육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또 문화도시 포항의 역량을 강화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시립박물관과 제2미술관, 국립과학관을 건립할 예정이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면서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10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범시민서명 10만 돌파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포항 범시민 서명운동이 시작 11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포항지역의 열기가 뜨겁다.포항시는 “지난달 27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부터 시작한 시민 서명운동이 지난 8일까지 누적 인원 10만3천312명을 기록했다”면서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지역 사회의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 과정을 제외하면 실제 서명운동 기간은 일주일에 불과했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라면 목표 20만명 달성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포항시는 남·북구청과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죽도시장과 스페이스워크, 철길숲 광장 등 주요 거점에 서명 부스를 운영 중이다.또 포항시 이·통장연합회와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청년단체, 체육회, 농업·수산업 및 문화예술 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단체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지난 7일에는 포항시가 울진군과 영덕군에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혁신 운동을 확산했다.또 경북도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 초·중·고 교육기관들도 의료 교육 백년대계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뜻을 함께 모으고 있다.시는 조만간 서명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그 명부를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서명운동을 통해 포항시민들의 ‘연구중심 의대 유치’의지가 확고함이 입증됐다”면서 “당초 목표인 20만에 그치지 않고 30만, 40만을 넘어 범 지역 차원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10

신라 왕실 사원 ‘포항 법광사지’ 재조명

포항시가 국내·외 저명한 문화재 전문가를 초청해 신라시대 왕실 사원 ‘포항 법광사지’에 대해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7일과 8일 양일간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법광사지 발굴조사를 추진해 온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포항 법광사지’의 10여 년간 진행된 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신라 왕실 사찰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보존·정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7일 개회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의 ‘법광사의 중창과 그 의미’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비롯해 저명한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또한 이날 오후에는 법광사지를 비롯해 주변의 신라시대 역사 자원인 냉수리 신라비, 냉수리 고분, 경주 흥덕왕릉 등을 현장 답사해 전문가들의 생동감 있는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8일에는 불교 미술사를 전공한 일본의 시미즈 아키히로 데즈카야마대 교수를 초빙해 법광사와 일본 고대 사원의 금당지를 비교·분석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국가 지정 유산(사적) ‘포항 법광사지’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상읍리에 위치하며,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579~ 632) 때 원효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했다고 전한다. 지금은 금당 터와 삼층석탑, 쌍두귀부, 당간지주 등의 석조 유구만이 남아 유유히 절터를 지키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 법광사지의 발굴조사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 양식과 4m 규모의 대형 석조불상, 다양하고 화려한 금동 장식품을 출토해 낸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사찰 서편에 자리한 ‘포항 법광사지 삼층석탑’은 석탑기에 건립 연도(828년, 흥덕왕 3년)와 이건 연도(846년, 문성왕 8년)가 명확하게 표기돼 있어 학술 가치를 인정받고 올 3월 경상북도 지정 유산(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역사성이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경북도 지정 유산인 ‘포항 법광사지 삼층석탑’에 대한 국가 지정 유산(보물) 승격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신라 왕실 사원 종합 정비 방안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2-07

‘세상을 더 따뜻하게’ 자원봉사자 대회 열려

‘2023 포항시 자원봉사자대회’가 7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렸다.사진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한 이날 행사는 올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배려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대회는 ‘세상을 잇는 우리 자원봉사자’를 주제로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정부 포상 전수와 유공 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정부 포상은 △국민훈장 석류장 손신숙(포항시EM생활환경실천협의회) △대통령 표창 김선식(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임종수(포항생명의전화 상담자원봉사자회)에 대해 이뤄졌다.포항시장 표창에는 (주)파인스봉사단 등 4개 단체와 개인 31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표창에 대한 전수식과 (사)포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의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또 연간 1천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왕 69명, 금장(700시간 이상) 50명, 은장(500시간 이상) 87명, 동장(300시간 이상) 289명 등 총 495명이 봉사 인증서를 받았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원 봉사자는 우리 사회의 금쪽 같이 귀한 분들”이라며 “이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우리 지역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2-07

‘장애를 넘어 미술로 하나되는…’ 어울림

‘장애를 넘어 미술로 하나 되는 포항 장애인 미술작가 교류전’이 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포항 서밋컨벤션에서 열린다. 사진6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신용준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한 자루의 삽과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 작가와 포항의 장애인 미술작가, 원로작가인 류성하 작가 등이 참여해 콜라보를 펼친다.다운증후군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정 작가는 ‘세상에 안 예쁜 얼굴은 없어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정 작가는 정형화되지 않은 특유의 독창적인 선과 대상에 대한 애정을 그림에서 표현하고 있다.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천5백여 명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며 캐리커쳐를 그려왔다.정 작가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캐리커쳐를 그려내며 솜씨를 뽐냈다.임수린 작가 등 포항 장애인 작가(Challenged Artist) 24명은 지역의 미소 단기보호센터, 명도학교, 발달 장애인 보호회, 담쟁이 보호센터 소속 작가들이다.이들은 회화 뿐만 아니라 공예, 퍼즐 맞추기까지 높은 수준의 작품을 출품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이번 전시에는 장애인미술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비장애인 원로작가 류성하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는 등 수준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전시회를 후원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랜 시간 장애인 작가의 멘토 역할을 해 온 미술계 거장과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장애인들이 예술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전시회”라고 말했다.전시회를 주최한 동국제강 신용준 포항공장장은 “류성하 작가의 ‘한자루의 삽’ 작품을 보면서, 동국제강의 철강 산업을 일으킨 최초의 삽 한자루가 떠올랐다”면서 “‘사업보국과 함께 ESG경영에도 앞장서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의욕를 불러오는 작품“이라고 치하했다.전시회 주관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주)자의누리 서진영 대표는 “포항 장애 작가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미술 교육과 전시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면서 “서울 등지 작가들과의 교류전, 기성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역 미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는 동국제강 주최로 자의누리 주관, 포항시 후원으로 지자체, 기업, 장애인표준사업장이 함께 개최했다. 이는 지역 여러 기관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함께 힘을 보태는, 협업에 대한 시도로 평가된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