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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장 난 지진계 인양 완료

포항 지열발전소 부지 내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이 무사히 이뤄졌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관기관인 (주)희송지오텍은 지열발전부지 내 시추공에 설치된 심부 지진계의 인양을 진행했다.심부 지진계 인양은 지난 5일 지열발전부지 안전관리사업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양 방법 등을 최종 검토한 뒤 이뤄졌다.이번 심부 지진계 인양은 시추기를 이용해 지하 500m 지진계에 특수 제작한 걸쇠를 걸어 초기 인양을 시작하고, 이후에는 윈치를 이용해 지진계에 연결된 와이어를 당겨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됐다.지상으로 올라온 심부지진계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주)희송지오텍이 협의해 영국 지진계 제조사로 옮겨져 정확한 고장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기존에 심부 지진계가 설치됐던 시추공은 재설치 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추공의 온도 및 크기 변화,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약 2개월 동안 안정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심부 지진계는 고장 수리 또는 제작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3월경까지 재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심부 지진계 관측 공백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지열발전부지 내 지표 지진계 1기와 인근에 운영 중인 지표 지진계 20기를 지속적으로 정상 운영한다.한편, 심부 지진계는 지난해 5월 지하 500m, 780m, 1천400m 깊이에 설치됐으며, 지하수 유입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지난해 지하 780m와 1천400m 지진계의 작동이 중단됐다.이어 지난 7월 말 지하 500m 지진계마저도 작동이 중단되면서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를 위한 계획이 수립돼 인양이 진행됐다. /이시라기자

2023-09-10

방티 타고 씽씽 ‘포항 운하축제’ 1만명 즐겼다

도심 재생과 환경복원의 상징이자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인 ‘포항 운하’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열린 ‘제8회 포항 운하축제’에 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포항 운하의 낭만 물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해양레저스포츠와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9일에는 동해안 지역 전통성을 살린 민족놀이 ‘방티 타기 대회사진’와 청소년들의 환경의식·도전정신을 높이는 ‘경북 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초·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된 에코보트 경연대회에는 총 14개교 17팀이 참가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인 친환경 배를 제작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10일에는 투명 에어볼 안에서 진행하는 이색적인 수상 행사인 ‘워터볼 레이스’가 개최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물총퍼포먼스 △방티 줄다리기△방티 다트 등 △어르신 참여 즉석 게임 △스마트폰 숏폼 경진대회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국내 최초 도심 운하의 지역문화 가치를 알리는 포항 운하축제가 큰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도 내실 있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낭만 물길인 포항 운하가 해양스포츠·관광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10

포항, 전국 단위 행사 잇따라 유치 성공

포항시가 내년 개최예정인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과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며 포항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제1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전국 최대 규모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포항시 개최가 확정돼 지방의 균등한 독서문화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대전을 개최한다.시는 원북원 포항, 도서관주간·독서의 달 행사 등 독서문화진흥사업과 호미곶해맞이축전,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전국 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 문화·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내년에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다.또 법정문화도시 선정(2019), 포항시 독서문화 진흥 조례(2020), 지역 서점 활성화 조례(2021) 등 포항 지역의 독서문화산업진흥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이번 독서대전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선정을 통해 국비 3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9월 ‘동해바다,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일월 문화, 해양문화, 등대박물관 등 동해를 품은 포항만의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책과 연관된 전시·체험·학술·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국민 대통합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시는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77주년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시는 한국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와 함께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회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농업인 화합의 장인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를 내년 10월 유치하게 됐다.이번 전국대회에는 포항시와 타도시가 신청해 경쟁을 펼쳤으며, 유치계획과 지원사항, 대회장 위치와 숙박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현장 실사를 통해 제반 여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포항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격년제로 개최되는 농촌지도자 전국대회는 전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내년 10월경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시가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유치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포항을 방문할 것이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항의 경쟁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포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국 단위 행사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의 우수한 역량을 전국에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7

포항시, 농·수·특산물 행사로 추석물가 잡는다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27일까지 포항시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에서는 ‘장보고 가자’ 최대 40% 할인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신규 회원 가입 선착순 300명에 5천원 쿠폰과 5만 원 이상 구매고객 100명에 1만 원 상당 포인트 추가 지급하고 해당 상품 구매 후기 작성 시 선착순 300명에 2천원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포항시 인증브랜드 ‘영일만친구’ 농특산물판매장에서도 오는 27일까지 특별기획전을 통해 30개 업체 품목별 10∼3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오는 18일 오후 6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포항시 우수 농특산물인 죽장 사과(청년 농부 일광파머)와 전통 된장, 간장(성모자애원)을 10%로 할인된 가격으로 농·특산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오후 6시 포항시청 광장에서는 추석맞이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제수용 농·수산물 및 영일만친구 인증 제품, 친환경, 일반 가공식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2만 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50명 대상 사은품 증정, 뻥튀기 무료시식, 프리마켓, 포항 수제 맥주 시음,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구경모기자

2023-09-07

“위덕대, 환동해·경북 인재양성 요람”

“포항·경주·영덕 등 환동해권과 경북도 전역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인재는 우리 대학에서 양성한다고 자부합니다.”서지혜(48·건강스포츠학부 교수) 위덕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위덕대를 ‘미래가 있는 대학’이라고 평가했다.서 교수는 “포항의 4년제 대학 중 교육으로 인재 양성 후 지역으로 배출하는 곳은 이곳뿐”이라며 “준비된 입학, 정성된 교육, 약속된 취업을 이루는 곳은 위덕대”라고 자신했다.서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무용을 전공했다.그는 “위덕대에 오기 전 학원 강사 시절엔 내성적인 성격으로 애를 먹었다”며 “특수교육시설과 공연 봉사 등으로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나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지난 17년 동안 위덕대에서 근무한 그는 “대학원에서 롤모델인 은사님을 만났고, 나도 좋은 스승이 되고 싶어 여기까지 왔다”며 “우수한 학생들과 재미있게 지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서 교수는 “처음 입학처장직을 제안받았을 때 여교수가 이 보직을 맡은 사례가 없어 고사했다”면서 “하지만 포항과 경주 사이에 있는 이곳의 지리적 장점과 졸업 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것 등을 보고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입학처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그는 “요즘 홍보활동을 벌이느라 정신없이 바쁘지만 학생들을 만나니 가슴이 뛴다”며 “정성을 들여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서 교수는 “위덕대는 지난 6월 경주시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 예정 부지 2만6천913㎡를 장기 임대 형식으로 제공했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학과가 생기고 학생들이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향후 설립될 울릉공항 근처에는 대학의 재단인 대한불교진각종 성지가 있다”며 “곧 항공 정비나 물류 등 지역연계형 특색있는 학과가 많이 설립되고 수많은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등 대학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교수는 “변화를 두려워했으면 대학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과 LiFE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나 내부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등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하게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경북도와 하는 RISE 사업이 현재까지와는 다른 경북형 사업이 되도록 대학혁신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약자와 동행하고 아이디어 밸리를 구축하며 대학 간 연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피드백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대학 쇄신에 겸손하게 임할 것”을 약속했다.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요즘 지방대가 위기라고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자 희망”이라며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좋은 자리에서 자기 역할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2023-09-07

김성조·전주형·이다영 의원 집행부 상대 현안 ‘송곳 질의’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6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성조, 전주형, 이다영 의원 순으로 시정질의를 했다.첫 질의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건립과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 관련, 불법 현수막 철거 대책 등 옥외광고물 정비 등에 대해 물었다.김성조 의원은 “포스코홀딩스가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성남 위례지구에 5만5천800㎡(1만6천880평) 공급예정가는 5천270억원으로 평당 3천100만원에 이르는 매입을 강행한다”며 “지난달 7일 성남시장 부지 매입 모집 재공고가 진행 중이고 공무 신청서 평가와 결과 발표가 10월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포항을 배제하고 성남 위례지구에 부지매입을 강행하는 이유와 합의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김남일 부시장은 “포스코 그룹이 ‘지방에서는 우수한 인재영입이 어렵다고 하고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 그룹이 부지 매입 재응찰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고 답변했다. 또 “지난해 체결한 합의서 2항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에 나타났듯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중심 운영이 포항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포스코측에 전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불법 현수막 철거 등 옥외광고물 정비에 대해 김남진 도시안전해양국장은 “옥외광고물법이 우선 개정돼야 한다”며 “금지 조례 제·개정시 상위법에 위반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전주형 의원은 추모공원 건립 사업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최명환 복지국장은 “추모공원을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설정하고 전체 추모공원 부지의 80%를 공원화하고 20%는 장사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 등 장사시설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고 대답했다.이다영 의원은 “힌남노 이후 수해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대책”에 대해 물은데 대해 김 부시장은 “경북도에서는 재해복구사업을 추진 중이고 시도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트라우마센터와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상담과 진료를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또 이 의원의 지역 대학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및 이용 불편해소 방안, 성비 불균형을 야기하는 산단위주의 일자리 정책 개선방안과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 대책 등 대중교통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선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 해소를 위해 현재 시는 일자리공감페이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며 “신산업 위주로의 취업이나 이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자리 공유 확대, 수요자 중심의 직업 교육 등의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김 부시장은 답변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06

포항시,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 박차

포항시가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 편의 향상과 탄소 중립에 대응할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공모에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45억(국비 13억, 민간투자 32억)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 등 34곳에 급속·완속 충전기 128기를 설치했다.올해도 이 사업에 선정돼 총 26억(국비 10억, 민간투자 16억)을 확보해 공영주차장, 공공기관 등 54개소에 급속·중속·완속 충전기 99기를 확충하고 있다.또한 시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포항 등 해오름동맹 도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협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다.공단이 충전기 1기당 설치비용 50%를 지원하고 시가 추가로 1기당 최대 600만 원(50㎾기준)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한다.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한국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등 3곳에 지원비 7천만 원을 투입해 설치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으로 1억 4천만 원(지방비 민간 각 7천만 원)을 보조해 완속 충전기 73기(11㎾ 기준)의 설치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 대상은 전기충전 이용 취약계층으로 의무설치 대상시설(500세대 이하), 취약계층(장애인, 차상위 이하), 상이·독립유공자, 다자녀가구, 기업(법인) 또는 개인 중 지역 거주의 주소지 또는 사업장 주소지에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자다.시는 완속충전기(C타입, AC), 키오스크 충전기, 전력분배형 충전기, 과금형콘센트 등 73기의 보급을 예산 범위 내에 지원할 계획이다.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민간 사업자가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05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 개관식… 본격 활동

포항시 환경관리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포항시는 5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자생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사진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은 지난 1992년 준공 이후 건축물의 노후화 및 사용 공간 협소 등의 문제가 있었다.특히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건물의 훼손이 심각해 환경관리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시는 환경관리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기존 덕수동 부지 내 대지면적 2천255㎡에 연 면적 1천568㎡, 지상 4층 규모로 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을 건립했다.환경관리원 복지회관은 환경관리원은 물론 각종 행사 또는 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55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또 내진설계 및 태양광 자체 발전설비를 갖추고 있고, 급식실,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노동조합 사무실, 샤워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건립돼 환경관리원들의 업무 지원과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9-05

김성근 포스텍 제9대 총장 취임사

포스텍은 1986년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출범했다.그 후 포스텍은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지도자, 포스코와 법인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구성원들의 남다른 열정 속에서 단기간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했다.월드뱅크가 이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까지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이제 포스텍은 ‘아카데미즘’이라는 대학 본연의 최고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교육과 연구, 창업과 사회적 기여 등 대학의 모든 영역에서 지적 호기심과 앎에 대한 열망이 포스텍 가족들이 숨 쉬는 자유의 공기가 돼야 한다.포스텍이 키워낼 미래 인재들은 자신만의 방향으로 성장해 다른 사람들이나 심지어 인공지능으로도 대체가 불가능한 인재가 돼야 한다.우리의 교육과 연구는 이러한 전제 위에서 포스텍만의 고유모델을 추구해야 한다.포스텍만의 고유한 가치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 그것은 ‘안과 밖으로 열린 대학’이다. 포스텍의 학부생들은 졸업을 1년 앞둔 3학년 말에 대학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CES나 향후 스웨덴의 Nobel Week를 선택해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또 오프캠퍼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어디서든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 학기를 이수할 수 있을 것이다.포스텍의 대학원생들에게는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강력한 재정지원과 함께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복수학위제나 공동학위제를 통해 색다른 연구환경과 문화에 접하고 시야를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교수진들 역시 오프캠퍼스 프로그램과 미니 연구년 제도를 이용해 좀 더 자유로운 해외 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외학자 단기 초빙 사업을 통해 국제학계에서의 활동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아울러 교수진들을 지식 기반 사회에서 최고의 위치에 걸맞은 존중과 예우를 강화하겠다.직원들 역시 대학발전의 중요한 핵심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겠다. 이 모든 정책과 제도에서 중요한 것은 세계 보편적 방향과 기준이다.포스텍은 세계를 향해 양방향으로 가장 열려있는 대학이 될 것이다.포스텍은 크기가 작고 역사가 짧은 대학이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와 역사와 예산과 지리적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집단이 지향하는 정신적 가치와 자세다. The Spirit of Korea를 나타내는 곳은 어디일까.광복 이후 현대국가 한국의 정신은 5천 년 역사의 척박한 토양에서 피어난 기적 같은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을 가장 잘 상징하는 도시를 꼽는다면 황무지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세계적인 대학을 동시에 만들어낸 포항이라고 생각한다.이제 설립 40주년을 바라보며 포스텍이 한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심에 서서 세계무대로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이제 포스텍은 새로운 항해를 위해 그동안 익숙했던 부두를 떠날 것이다. 포스텍 가족 모두 한마음이 된다면 이번 항해가 끝날 때쯤 멋진 새 바다에 당도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3-09-05

새 음식물처리장 1순위 후보지는 ‘흥해읍 흥안리’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최근 6차 회의를 개최해 음식물바이오가스화시설 입지 공모에 접수된 4곳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입지 후보지 인근 주민과 전문가를 포함한 총 13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흥해읍 흥안리, 청하면 상대리, 제철동(장흥동), 동해면 발산리 순으로 후보지 우선순위를 발표했다.입지선정위원회는 우선순위 결정에 앞서 지난 3월 전문용역기관에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해 타시군 사례, 입지선정위원 의견, 현장답사 등을 반영한 5개 기준항목(일반적 조건, 사회적 조건, 환경적 조건, 기술적 조건, 경제적 조건)과 33개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를 실시해 후보지 우선순위를 결정했다.입지선정위원회는 9월 중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해 그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음식물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도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상 영향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환경적 위해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입지 최종 결정 전 시행된다.입지선정위원회는 이와 같은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입지 타당성 조사결과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후보지 중 최종 입지를 결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는 관련 법규에서 규정한 지원(최대 256억 원)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별도의 지원도 시행하겠다”며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가 지역발전의 계기와 환경기초시설 유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하루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159t을 청주 및 아산에 있는 민간업체에 매년 120억 원의 비용을 지급해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자체시설을 보유하게 되면 연간 30%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4

한동대, 산학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최근 포항시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신귀숙), 포항제조업협의회(회장 이동석)와 대학-지역기업협의회 산학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당사자가 가진 핵심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기로 했다.주요 협력분야는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 △산업체 재직자 교육프로그램, 현장실습 등 인적교류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보유시설 및 공간, 기자재 공동활용 등 물적교류협력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교육부 주관의 글로컬대학 30사업 협력 등이다.이종선 한동대학교 LINC3.0 사업단장은 “LINC3.0사업에서 기업체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캡스톤 디자인, 기업현안문제해결과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공용장비센터 등 다양한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인프라를 지역기업에서 적극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동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평가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대학 교육의 미래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04

포항∼수서 ‘SRT 고속열차’시대 열렸다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지난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포항시와 (주)SR은 이날 포항에서 서울 강남권인 수서역을 운행하는 SRT 고속열차의 개통행사를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개최했다.개통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종국 (주)SR 대표이사 등은 SRT 기장의 운행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SRT 개통을 축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며 “시민들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행사에 이어 이강덕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까지 이동했으며, 포항역에서는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렸다.포항-수서 SRT는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열차운임은 일반석 4만7천200원, 특실 6만8천400원이다.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오후 12시 2분에 도착, 총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다음 열차는 오후 7시 43분에 포항 출발, 오후 10시 10분에 수서 도착이다.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 오전 8시 51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34분에 수서 출발, 오후 7시 1분에 포항 도착이다.그간 포항에서 대형병원과 대기업이 밀접한 서울 강남에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울역에서 내려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포항시는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코레일, SR 등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포항-수서행 열차 운행을 성사시키게 됐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이차전지와 철강, 바이오 등 지역 기업활동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서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03

포항시 북구보건소 “당신의 혈관 숫자를 아시나요?”

포항시 북구 보건소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9월 한 달간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레드서클 캠페인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특히 30·40세대 시민들의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인지율을 향상시키고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혈압의 정상수치는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80mmHg 미만이고, 혈당의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이 정상수치이다.이에 북구보건소는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홍보현수막을 일괄 개첨하고 지난 1일부터 북구보건소 본관 1층에서 혈압, 혈당 측정 및 당뇨합병증 검사인 미세단백뇨 검사 등을 무료로 진행하는 건강보건소를 시행하고 있다.또 ‘찾아가는 레드서클 존’을 운영해 지역 사업체, 복지관, 행사장 등 혈압, 혈당 측정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거리 캠페인, SNS를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법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박혜경 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며 “심뇌혈관 예방관리주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만성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향상을 위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