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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공직자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포항시가 최근 시유재산 관리 직원의 공금횡령 의혹을 계기로 공직기강 전면 쇄신에 착수했다.포항시는 26일 “공직자 불법 비위 원천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인사조치와 회계시스템 개편 등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오늘부터 ‘비위행위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공직자 불법행위에 대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사조치와 함께 수사 의뢰 등 사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시는 고강도 인적쇄신책의 세부 사항인 △국·과장 등 주요 간부 대대적인 전보 △특정부서 장기 근무자 재배치 △감사부서장 등 외부전문가 채용 등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공사발주와 계약, 인허가 등 속칭 이권 담당 공무원원 순환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직계 존·비속의 같은 조직 내 근무를 원천 배제키로 했다.또 업무 담당 공무원이 외부 업체와 특수관계일 경우 업무회피제를 도입하는 한편 금품과 향응, 횡령 등으로 인한 징계 처분자는 승진 대상 배제와 함께 지휘 책임을 물어 부서장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모니터링 강화와 재무회계 시스템 점검 등으로 회계 부정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된다.시는 △전 부서 별도계좌 전수 조사 △세입처리 시스템 개선(고지서 납부 원칙) △회계 업무 정기 특별 감찰 활동 강화 △회계 관련 사무 전결처리 규칙 일제 정비에 나선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비위행위 제보를 위한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한다”면서 “공직 내 자정 노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시유재산 매각 대금 13억여원에 대한 배임과 횡령 등의 의혹이 제기된 A공무원을 직위를 해제하고 지난 15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26

포항-울산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포항시와 울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양 지역의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26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기탁했다. 사진이번 상호 기부는 추석을 앞두고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와 울산광역시 기업지원과 직원 각 20여 명이 두 지역의 화합과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울산광역시와 포항-경주-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RD, 문화·관광, 도시인프라, 농·축산 등에 대한 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해오름동맹을 결성하고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양 도시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은 “오늘 상호 기부가 지역 간 상생 협력을 대외에 알리는 한편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시행된 기부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9-26

적자 늪… 뜨거운 감자 ‘포항경주공항’

적자 늪에 빠진 포항경주공항이 갈수록 손실이 커지면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경북 유일의 민항기 운용 공항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은 2022년6월 기준 최근 5년간 모두 621억8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활주로 활용율도 지난해 8월 기준 1.2%에 불과해 국내 14개 공항중 11위 수준에 머물렀다.지난해 포항경주공항 이용객수는 운항 편수 확대 방침에 따라 전년도 15만3천100여명에서 24만9천400여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탑승률의 경우 올해 상반기 김포노선은 지난해 2022년 35.2%보다 12%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탑승률 상승은 지난해 1일 2왕복에서 1왕복으로 항공 편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노선도 상황은 비슷해 올해 74.6%을 기록했으나, 진에어 취항 국내 타공항들의 제주노선 평균 93.1%에 한참 밑도는 실적이었다.포항경주공항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자체들은 항공사에게 ‘물먹는 하마식’보조금을 계속 증액 지급하는 고육책을 사용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 경주시 등은 항공사 진에어에게 ‘운항장려금’으로 2020년 2천700만원, 2021년 10억원, 2022년에는 무려 16억5천만원을 지급했다.올해는 7월 기준 11억7천만원이 지급 돼 올 연말까지 20억원 지급이 예상된다.여기에다 최근 포항과 1시간 거리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막대한 적자의 포항경주공항 무용론’이 지역 일각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포항상의 한 회원은 “포항경주공항은 경북의 유일한 민항기 공항이란 상징성은 있으나 실효성은 기대에 못미친다”면서 “지자체들이 눈덩이 처럼 늘어나는 ‘운항 장려금’ 보조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항공 운항사도 “비행기를 띄울 때마다 손해가 누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의 위상과 기업유치, 산업 활성화 등을 생각해 볼 때 쉽게 공항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개선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등과 항공사 진에어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지급 보조금액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4개월이 지나도록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25

스페이스워크, 추석날도 즐길 수 있어요

포항시가 추석 연휴 지역 내 관광지 정상운영으로 관광객 발길 사로잡기에 나선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스페이스워크 △보경사 △오어사 △포항크루즈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포항함 △경상북도수목원 △구룡포과메기문화관 △귀비고(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국립등대박물관 등의 경우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또 시는 주요 관광지에서 추석 연휴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펼친다.최근 포항의 최고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에서는 추석 전후인 28일,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생네컷 행사를 진행하며 스페이스워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연휴 기간 관광택시 요금 10% 할인,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해 포항 관광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측면 지원한다.이 밖에도 귀비고에서는 연오랑세오녀 신화를 물길의 이미지로 풀어낸 현대미술 기획 전시전 ‘물길에서 함께 턴(turn)’을 선보일 예정이다.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는 “포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관광지 운영과 관련한 안내는 포항시 및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5

전·현직 시의원 등 10여 명 “김병욱 국회의원 공천 배제”

포항 전·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영일만희망포럼’과 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 중앙위원회원 등 10여명은 25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사진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총선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 힘’ 중앙당은 다음달부터 당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김의원은 포항 남·울릉 총선 후보로 부적합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이어 “김 의원의 공천 부적합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면서 “지역을 위해 일 잘하고 유능한 일꾼이 반드시 공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들은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 90만원, 50만원 벌금 선고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논란 등으로 정치권에서 심한 홍역을 치렀다”면서 “김 의원은 다수의 비위 행위로 인해 국힘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그 여파로 이미지가 ‘젊은 철새 정치인’으로 굳어져 버렸다”고 반발했다.국힘 당협 중앙위 회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명의 김 의원이 당원들의 희생으로 당선됐지만 당선 후 당직자들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당협을 개편했다”면서 “책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행태에 실망과 자괴감이 든다”고 지적했다.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한 여론 조사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이 42.7%로 나타나는 등‘지지’응답 29.0%를 압도했다”면서 “국힘 공천 희망자가 많은 남·울릉지역구에서 정당한 경선을 통해 도덕성의 국회의원 후보가 공천되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5

2023년 포항 유망강소기업 11곳 지정

포항시가 2023년도 유망 강소기업 11개사를 지정했다.포항시는 24일 “(주)린도와 비앤드케이(이상 우수유망강소기업), 동성계전(주), (주)신천, (주)동연중공업, (주)드림텍(이상 유망강소기업), (주)미드바르, (주)다원화학, (주)셀렉신, (주)씨바이오멕스, (주)캐럿펀트(이상 예비 유망강소기업) 등 11개사를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2023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성과공유회 및 지정서 수여식’은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과 백강훈 포항시의회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개최됐다.‘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올해 신규 유망강소기업으로 11개사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지역 강소기업 100개사 지정’ 과제를 달성했다. 지난 4월부터 시는 신규 유망강소기업 선발을 위해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엄격한 절차를 진행했다.여기에다 기업별 매출 이익과 대내외 기술 역량, 경영전략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시는 올해부터 ‘유망강소기업’과 ‘우수 유망강소기업’ 등 2개 부문에서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시가 주력하는 미래 핵심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예비 유망강소기업’을 추가해 지원 폭을 넓혔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성장 가능성의 지역기업들이 꾸준히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2일 열린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11개사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겸했다.또 각 기업들의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부스 80여개를 마련했고 기술 및 사업 노하우 등도 소개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4

포항시, 친환경 수소 충전소 구축 박차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 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남구 장흥동 상용 수소충전소(포항철강공단 동국SC부지 내)를 건설 중이다.이 충전소는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다.현재 시에 등록·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는 현재 36대다.시는 올 하반기 수소 승용·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국비 등 80억 9천만원을 투입, 승용 55대와 통근버스 18대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45억, 민간 8억)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곳은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포스코퓨처엠도 내년에 수소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포항이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4

카카오톡으로 받아보는 시정소식 ‘인기’

포항시가 시민들에게 각종 시책과 유용한 정보를 휴대전화 모바일 알림을 통해 제공하는 ‘포켓 포항’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시는 21일 “지난 6월 시범 발송을 시작한 ‘포켓 포항’이 3개월만에 구독자가 4천여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조만간 1만명 구독자 확보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포켓 포항‘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시정 소식과 축제·공연 등 문화행사와 재난, 채용 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병·의원과 약국 등 명절 종합대책 등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켓 포항’은 시민들이 포항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정보를 찾아 봐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 알고 싶은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한마디로 시민들이 ‘찾아보는 시정’에서 ‘받아보는 시정’으로 한단계 진보한 행정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자동 대체 발송된다.시는 향후 ‘포켓 포항’정보 발송 횟수 확대를 비롯해 지역별 맞춤형 정보 전송 등‘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휴대전화를 통해 시정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휴대전화가 ‘대표 시민 소통 창구’가 되는 편리한 시정을 만들 것”고 말했다.한편 ‘포켓 포항’ 서비스는 포항시 홈페이지나 QR코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21

“태풍·극한 호우로 ‘하천 범람’땐 가까운 대피소로 가세요”

포항시가 태풍이나 극한 호우로 인해 형산강 등 하천이 범람했을 경우를 대비해 시민대피소 119개를 지정했다.시는 21일 “형산강 범람 등 극한 상황 때 주민들이 거주지와 가까운 장소로 즉시 대피할 수 있는 ‘하천 범람 대피소’ 119개를 구축했다.”면서 “대비소는 3층 이상 건물로 지정했고 소규모 지방하천 주변의 경우에는 2층 이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포항에는 지난 10년간 형산강 홍수경보 발령(계획홍수위 4.47m의 70%인 3.12m 초과 시) 횟수는 4회에 이르는 등 극한 호우로 형산강 및 지방하천 범람 위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포항시는 주민들의 대피 거리를 줄이기 위해 하천 주변 민간 건축물 소유자를 일일이 만나 설득, 하천 범람 대피소 구축을 이뤄냈다.또 ‘포항시 재난구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주민 안전 대피소 제공 민간건축물 소유자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하천 범람 시민 대피소를 제공한 이경하 티파니웨딩 대표는 “우리의 안전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포항시 한 관계자는 “시민대피소는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판”이라며 “시민대피소를 더욱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21

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 대회’ 개막

포항시가 동해안권 최초로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지난 2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개최했다. 사진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해양수산부 주최로 포항시와 경상북도, 해양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이상철 포항시 정부특보를 비롯해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등 해양수산부와 전국 해양보호구역 지자체 담당자, 지역주민·단체, 관련 기관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자체인 신안군과 해양보호구역 관리 지역단체 시흥시 환경보호단체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해양보호구역 및 국제협력을 주제로 동아시아람사르센터 서승오 씨가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학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무분별한 개발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다.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주변 해역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에 해양 보호 생물인 게바다말과 새우말의 서식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포항시 관계자는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를 포항에서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지정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신규 지정을 통해 포항 해양생태계의 우수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오는 27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호미곶면 일원에서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 공원 예비타당성 통과를 기원하는 결의대회’와 ‘해양보호구역 지정 면적 확대 및 신규 지정’을 염원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21

“해상사고 ‘골든타임’ 지켜냅니다”

“바다에서 어떤 풍랑이 몰아치더라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국민의 생명을 구할 것 입니다.”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의 김태곤(66·사진) 협회장은 “경북동해안에는 협회 구조대원 2천300명이 언제든 거센 파도와 맞서 인명을 구조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협회의 모토는 ‘안전한 바다와 행복한 국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는.△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바다 면적은 44만7천㎢로 육지 보다 4.5배나 크다. 여기에다 최근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각종 해양 레저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해양 사고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해상사고 발생 시 넓은 해역과 구조 자원의 한계 때문에 해경 등 공공구조세력만으로는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한 초등 조치 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세력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지난 2013년 해양구조와 해양교육, 해양환경보전 업무를 담당하는 비영리 한국해양구조협회가 탄생했다. 우리 경북지부는 포항·경주·울진·영덕·특수구조대, 포항·울진 해경 소속 파출소별 9개 구난대 등 총 14개의 민간해양구조대에서 대원 2천300명이 활동하고 있다.-가장 기억 남는 활동은.△2021년 10월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조업 중이던 구조대 소속 어선 태건호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를 뚫고 2명을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선박의 홋줄이 터지면서 선장의 코뼈와 광대뼈가 골절되고 오른쪽 눈이 실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 회원들은 부상과 생명의 위험을 담보로, 매우 위험하고 특수한 환경의 바다에서 조업 포기라는 경제적 손실까지 감수하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다.-힘든 점은.△해양강국인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은 국가가 민간해양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한국은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을 위한 예산 지원과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다. 육지에서는 소방과 경찰 분야에 의용소방대법과 자율방범대법이 제정돼 있다.그러나 현재까지도 민간해양구조대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제정돼 있지 않다. 특히 해양 수색구조지원업무는 선박 등 장비를 갖춰야 한편 잠수 전문가가 필요하다.해양 전문 교육 훈련도 선행돼야 하고 출동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 체계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국회에서 ‘민간해양구조대에 관한 법률’이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하고 싶은 말은.△많은 해양사고를 겪으면서 느낀 점은 ‘바다는 경외의 대상이고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지,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해양 안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정부의 투자도 절실하다고 본다.또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소임을 다하고 있는 해경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경과 협회가 앞으로도 바늘과 실처럼 변함없이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지속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도 필요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바다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해경과 회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끝으로 우리 협회에 어려운 현실을 알고 조용하게 도움을 주신 독지가분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말을 덧붙이고 싶다. /이시라기자

2023-09-20

“연휴엔 ‘드라마 촬영지’ 어때”

포항시는 9월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3일까지 6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 지역을 방문할 관광객들을 위해 ‘추석 연휴, K-드라마의 도시 포항 어때’ 관광마케팅을 펼친다.시는 20일 “이번 연휴 동안 스페이스 워크와 해상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와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며 “포항 관광택시 10% 할인에다 포항시 국민 여가 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등의 혜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또 시는 최근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철길숲 등 포항을 배경으로 촬영된 K-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이 이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포항 추석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먼저 동백꽃 필 무렵(남부권)과 갯마을 차차차(북부권), 이 연애는 불가항력(도심권) 등 ‘K-드라마 촬영지 인증이벤트’를 SNS 등을 통해 상시 진행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포항중앙상가 야시장-고향사랑 행복어울림한마당(9월 28일)과 △스페이스워크 인생네컷(추석 전·후) △영일대해수욕장 전통놀이체험(추석 당일)과 같은 현장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 관광시설 안전점검반을 편성해 주요 관광지와 지역 등록 관광사업체 사전 안전점검도 펼치고 있다.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권고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비할 방침이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추석 황금연휴 K-한류 콘텐츠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항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K-관광 매력 도시 포항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추석맞이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및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인 ‘퐝퐝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20

죽도어시장 주변 도로 교통체계 일부 변경

포항시는 20일 “오늘부터 죽도어시장 앞 도로통제 해제 시까지 죽도어시장 주변 도로(칠성로)의 교통체계를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최근 죽도어시장 전면도로(해동로) 지반침하에 따른 죽도어시장 삼거리~영포회타운 교통 통제 일부 구간을 일부 변경한다“면서 “교통 시뮬레이션 결과와 상인회 등과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교통 체계 변경 구간은 먼저 칠성천 공영주차장 입구교차로인데, 이곳에서 방향별 좌회전과 동빈로와 죽도시장 13길 간 직진을 금지하고 단순 우회전 진·출입으로 변경된다.또 기존 중앙수산과 삼익가구 앞에서 주차장으로 진입과 진출이 되던 것을 중앙수산 방면에서 진입하고 삼익가구 방면으로 진출하는 것만 허용된다.남구 지역에서 죽도시장을 방문하는 차량의 경우 기존의 이용 방법과 동일하다.하지만 북구지역 특히 해동로, 동빈로(불종로 방면)를 이용해 방문하는 차량은 남빈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오거리를 통해 죽도시장 남측 오거리·죽도시장·송도 삼일 공영주차장으로 분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해 차량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교통체계 변경 교차로와 주차장 입구에는 경찰 및 안내원을 배치하는 한편 시내 교통정보안내판(VMS)과 교통 방송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0

지역 청소년 관심 있는 진로·활동 귀기울인다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윤영란)이 지난 9월부터 10월 9일까지 지역 내 청소년(9세∼24세)을 대상으로 ‘2023년 청소년 욕구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욕구조사는 청소년재단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이 돼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진로, 활동 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욕구조사를 통해 수합된 의견은 청소년 정책 수립과 청소년재단 운영 방향성 설정 및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온라인은 QR코드 접속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청소년수련관 및 문화의 집에 마련된 설문지 작성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포항시청소년재단에서는 이번 욕구조사를 분석한 후 청소년들의 욕구를 반영,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및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성실한 응답을 해준 참여자를 추첨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의 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 청소년참여기구로 이번 욕구조사 완료 후 결과 공유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견 제안 및 반영을 도모하고 재단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윤영란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의 참여로 포항시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된 청소년재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더욱 나아지고, 청소년이 행복한 포항시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9-20

한동대, ESG 스타트업 혁신파크 ‘첫 단추’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20일 ESG 스타트업 특화공간인 제네시스랩을 건축하는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백인규 포항시의장을 비롯한 포항시 주요 관계자와 포스텍, 포항대, 선린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제네시스랩은 ESG 분야 기술혁신 및 해당사업을 지원하는 특화공간으로 창업, 연구, 교육, 문화 등이 골고루 융합된 혁신창업환경을 제공한다.한동대는 지난해 8월 포항시와 함께 ESG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는 비전선포식을 진행한 뒤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이차전지산업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최도성 총장은 “한동대가 앞으로 조성할 ESG 스타트업 혁신파크의 첫 단계가 바로 제네시스랩”이라며 “사람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ESG 스타트업들이 이곳을 발판으로 삼아 세상에 없는 것을 창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남일 부시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와 지방소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방법은 청년들과 함께 하는 ESG 경영”이라며 “앞으로 포항시와 한동대 그리고 오늘 자리해준 대학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 여정을 동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동대는 지난 18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김유열·EBS)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의 학생들에게 EBS의 다양한 학습자료·교육서비스와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특히 ‘그레이트 마인즈’ OTT 서비스를 활용해 고등교육과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