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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수서 고속열차 운행 시작…2시간 20여분 만에 도착

경북 동해안 주민 숙원인 ‘포항∼수서 고속열차(SRT)’가 1일 운행에 들어갔다.포항시와 SR은 이날 오전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SRT고속열차 개통행사를 했다.국민의힘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은개통행사에 참석해 SRT 기장의 운행 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하며 축하했다.이 시장은 수서역에서 첫차를 타고 포항역까지 이동했다.포항역에서도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 환영식이 열렸다.포항∼수서 SRT는 하루 왕복 2회 운행한다.운임은 4만7천200∼6만8천400원이다.SRT는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과 오후 7시 43분에 각각 출발해 2시간 20여분 만에서 수서역에 도착한다. 또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과 오후 4시 43분에 각각 출발한다.시와 지역 정치권은 그동안 국토교통부, 코레일 SR 등을 10여회 방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열차 운행 결실을 봤다.SRT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시는 평택∼오송 구간이 2027년에 2복선화하고 열차 차량이 추가 도입되면 증편을 요구할 계획이다.이강덕 시장은 “시민과 지역정치권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한 결과 오랜 바람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2023-09-01

이차전지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속도’

포항시 이차전지 대표단이 ‘2023 중국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31일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한 이차전지 대표단이 지난 29일 상하이 배터리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즈주국가개발단지, 알리바바와 테슬라 기가팩토리, 절강화유코발트 등 글로벌기업도 방문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상하이 국제 배터리산업 박람회는 참관객이 3만5천명에 달하는 국제적 박람회로, 전 세계 이차전지 기업 100개사가 2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또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주)해동ENG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입주기업 (주)포엔도 홍보관에 참여해 중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포항 대표단은 29일 민간을 중심으로 고급 연구개발과 기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즈주국가개발단지를 방문해 상호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날 이랜드 산업원을 방문해 중국 시장 진출의 성공에 대한 노하우를 청취했다.30일에는 중국을 넘어 세계의 빅테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 이차전지 및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공유하고 포항시의 산업환경과 투자 강점을 설명했다.이어 세계적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일대를 둘러보고 완성차 기업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31일에는 지난 5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절강화유코발트 취저우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라인과 연구소를 둘러본 후 산단 인프라 지원과 규제 개선 등 양국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국 이차전지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세계시장 동향 파악과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31

포항시 정책연수단, 마곡산단·서울추모공원 방문

포항시정책연수단이 지난 31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서울창업허브 M+센터와 서울추모공원을 방문, 추진 중인 핵심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이날 오전 정책연수단은 대기업·바이오벤처 기업이 밀집한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를 방문해 스타트업 혁신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 M+센터를 둘러봤다.마곡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발생했으나 2017년 이곳에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연구소들이 들어서면서 많은 젊은 회사원, 연구원 등이 입주하기 시작했다.특히 지난 2021년 서울창업허브 M+센터가 문을 열면서 대·중견기업,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다양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창업허브 M+센터에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산단 인프라 조성 과정을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마곡지구 발전 원인은 서울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다양한 교류가 원활했기 때문”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인재들의 유니콘 기업 성장 환경 조성 여부가 포항 발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책연수단은 포항 현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시 추모공원 설립과 관련,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과 설립 과정을 살펴봤다.서울추모공원 엄대중 운영팀장은 “건립 당시 주민 분쟁을 겪는 등 사업 추진이 순탄치 않았지만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합의를 통해 지난 2011년 화장로 11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포항시 추모공원의 경우 전체 부지 80%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20% 부지에는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할 예정으로 부지를 공모 중이다.한편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도시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포항시 정책연수단은 이날 서울추모공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시라기자

2023-08-31

에너지 자립도시 건설 밑그림

포항시 정책연수단이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에너지 자립과 폐기물처리시설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국내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사진포항시 정책연수단은 30일 해상풍력 덴마크 기업인 ‘COP 코리아’와 ‘하남 유니온파크’,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했다.해외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COP 코리아는 지난 2018년부터 서남해(전남 신안, 영광군)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원전 1기와 버금가는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울산 앞바다에 계획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연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COP 코리아를 방문, 포항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추진 중인 1.5GW 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방안을 논의했다.COP 코리아는 “한국 해상풍력의 경쟁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을 것”이라며 “울산프로젝트의 경우 주민참여와 어장 보존, 취약계층 사회공헌 활동 등의 사업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정책연수단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지하 폐기물처리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 시설 견학과 함께 민원문제, 주민 편의시설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하남 유니온파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전망 타워, 다목적 체육관, 야외체육시설,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하남 유니언파크는 인근에 복합쇼핑몰이 위치해 있어, 폐기물처리시설이 주민 상생 시설이라는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이어 정책연수단은 경기도 성남시의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연료전지발전 시설 견학과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도심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총 6단계(40MW 규모)에 걸쳐 건립했으며, 2030년까지 현행의 약 8배인 350MW로 확대하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태윤 남동발전 수소융합부 차장은 “향후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책연수단에 참여한 김영훈 주무관은 “폐기물처리시설이 기피시설이라는 인식에도 불구, 주택단지 인근에 설치된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30

‘수산물 소비 위축 막아라’ 안전관리 전 행정력 집중

포항시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가 지난 24일 시작되면서 지역 수산물 안전성과 소비자 불안감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시는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지정 ‘식품등시험검사기관’인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신설, 죽도 위판장 등 지역 주요 수산물 유통 14개소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9월부터는 월포 등 포항시 연안해역 4개소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시민단체·소비자단체 등과의 합동 모니터링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감도 해소할 계획이다.또 포항시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수협과 주요기업 구내식당에 지역 수산물 공급 관련 업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수산물 안전관리 전문가 T/F를 지난 7월 구성해 상시적인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9월 21일부터는 부산 개최 세계어촌대회 박람회와 11월 과메기 출하 시점에 맞춰 일산·수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비재 박람회인 메가쇼 등에 참석, 지역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지역 어업인들에 대해서는 긴급 영어자금 이차보전 및 추가 지원대책을 실시해 어가 경영 부담을 완화시킬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어민들과 죽도시장이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8

RIST, 이차전지·친환경미래소재 분석기술 선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남수희, 이하 RIST)분석평가연구센터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철강 생산 관련 그룹사가 최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분석협의체를 발족하고, 그룹차원의 분석기술 전략수립 및 유기적인 협력 체계 운영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분석평가연구센터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표하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각종 소재의 화학조성 및 미세구조 분석, 재료물성 시험 등 300여종의 시험장비와 분야별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사업 확대에 따른 시험분석기능 전문화 및 역량집중 필요에 따라 최근 RIST 분석평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사 시험분석 Central Hub 구축을 추진중에 있다.이에 시험분석 Hub 실행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했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스틸리온 등 이차전지소재 및 철강 분야 주요 그룹사 임원급 12명을 위원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미래기술연구원·포스코기술연구원·사업회사 등 그룹사의 분석 니즈를 기반으로 한 로드맵 수립과 롤링 등 그룹 사업전략과 연계한 분석기술 전략을 운영한다.또 그룹사의 고성능 소재·제품 RD 가속화 및 지식재산권 확대를 위한 고도분석 기술개발 등 그룹사의 분석 관련 문제해결 및 기술지원 창구역할을 한다.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에 분석실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을 제공해 분석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고객사간 분석기술을 표준화함으로써 상호신뢰도 향상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남수희 원장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차전지소재와 포스코그룹사의 친환경미래소재 분석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분석기술 고도화와 기술권리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8-28

여름밤 낭만 철길숲야행 5만명 즐겼다

포항 철길숲 일원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된 ‘2023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에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료했다. 사진이번 축제는 ‘꿈같은 밤, 행복 드림’을 주제로 효곡동 효자교회에서 양학동 두럭마당까지 야간조명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한편 플로킹 과자 상점, 재연 배우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했다.축제장 전 구간에 걸쳐 설치된 기차역 컨셉 4가지 테마존에 23개의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 등의 콘텐츠가 펼쳐지면 산책로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특히 생태 녹색공간인 철길숲을 그대로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 속에서 ‘기찻길’ 정체성을 살린 레트로트레인(역무원 의상 체험), 불의 정원 인생네컷, 사랑의 포불계란, 포항 지역성이 담긴 지역 캐릭터 퍼포먼스(인기투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각 테마역 사이 3곳의 간이역에서 실시한 스탬프 랠리, 달등 만들기 등 무료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고 포항시동물보호센터와 선린대학교 등이 참여한 ‘펫라운드’와 포항문화관광협회, 영일만관광특구협의회 등이 함께한 공공부스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가 운영됐다.대잠고가교 밑에 설치된 한터마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포항음악협회 사전공연과 크리아트 퍼포먼스 ‘포항의 불빛’ 주제공연, 가수 스텔라장과 스탠딩에그의 ‘그린웨이 달빛콘서트’ 등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 감미로운 시간들을 선물했다.시민 이모(54·대잠동)씨는 “평소 조용했던 출·퇴근길이 야간 축제 행사장으로 바뀌면서 완전히 딴세상이 됐다”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부시장은 “일상의 바로 주변에서 즐기는 축제가 더욱 매력적”이라며 “포항철길숲야행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3-08-27

“기초단체장에 의용소방대 소집권한 줘야”

경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25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경상북도 22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북 시·군 건의안건을 논의하고 지역별 중점 홍보 사항을 안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김학동 예천군수가 최근 경북 북부지역의 집중호우 산사태 등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 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협의회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하천 준설과 농업용 저수지, 생활용수 댐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물관리 일원화 방안을 경북도 차원에서 별도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이날 포항시는 ‘불시의 대형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와 같은 현장대응력이 뛰어난 의용소방대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의용소방대원 소집 권한이 부여되도록 ‘의용소방대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관련법상 의용소방대 소집권자는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으로 규정돼 있는 반면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권한이 없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군들은 △축사 악취 측정 관련 ‘악취방지법’ 개정 △지속 가능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위한 제안 △국도변 환경정비 요청 △지역 출신 인재양성을 위한 서울권역 내 경북학숙 건립 등 모두 안건 5건을 논의했으며, 의결된 안건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이강덕 협의회장은 “향후 대형 재난에 대해서는 경북 23개 시·군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7

30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특별점검

포항시가 포항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부정유통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행안부에서 지류형 상품권 판매액과 판매 비중, 불법 환전 적발 누적 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8개 지자체를 선정해 실시된다.이에 시는 주민신고센터 운영과 상품권 부정유통방지시스템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이용자, 가맹점, 판매(환전)대행점에 대한 사전분석 후 합동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현장점검과 전화·서면확인 등을 병행하며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점검내용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미등록 가맹점, 휴·폐업 가맹점 등이다.부정유통 행위로 적발될 시 관련 법령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최대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 수사 의뢰를 진행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포항사랑상품권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건전한 상품권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품권의 올바른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용자와 가맹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8-27

포항시, 군 소음 피해 주민에 12억 보상한다

포항시가 25일 부터 K-3 포항비행장과 군사격장 인근에 거주하는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주민 4천585명에게 보상금 12억여원을 개별 지급한다.포항시가 보상금을 지급하는 소음대책 지역은 K-3포항비행장 인근 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의 일부 지역과 수성·산서사격장 인근 장기면 일부 지역, 칠포해상사격장 인근 흥해읍 일부지역이다. 이들 지역들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소음대책지역 1·2·3종으로 구분 지정돼 있는데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지급한다.보상금은 올해 초 4천666건의 신청을 받아 포항시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최종 결정된 4천580건과 지난해 미지급 5건 대상자는 올해 소급 적용해 지급된다.올해 피해보상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2억원 규모다.보상금 결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주민은 이번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 되지만 보상금 지급을 원할 경우 보상금 결정 동의서를 10월15일까지 제출하면 추후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또 재심의 신청을 원하는 주민의 경우 이의신청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재심의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보상금 미신청자는 내년도 접수 기간(1~2월)에 소급 신청 가능하다.신정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국방부에 소음 개선 방안과 피해주민 보상구역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며 “군부대와 소통해 소음 개선 문제점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4

“치매안심센터, 체계적·포괄적 시스템 절실”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 연구진이 최근 ‘치매안심센터의 역할과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2 impact factor: 4.5)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논문은 지역사회의 체계적인 치매안심센터 역할에 대한 첫번째 연구인데다 지역의료기관의 치매안심센터 연계 연구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최근 고령화에 따라 치매 발생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자와 그 가족의 생활 질에 주는 영향뿐 아니라 국가의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정책을 선보이며 현재까지 256개의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이들 센터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치매 환자의 조기 진단과 통합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도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파견 진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번 발표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리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단된 환자 중,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 받은 환자와 병원에서 초기 진단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들은 평균 나이가 많고, 치매 진행 상태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또 센터에서 진단받은 환자 그룹 중에는 여성 비율이 높았고, 고위험 음주와 치료 중단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진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반면 의료 접근성에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층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정은환 에스포항병원 신경과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에 대해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시스템 구축이 절실함이 확인됐다”며“향후 치매안심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8-24

포항 도심권 배경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화제

포항시는 지역을 배경으로 TV 종편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촬영지가 포항 관광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3일 첫 방송을 한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녹지과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직업이 공무원으로 설정되면서 포항시청 건물이 메인 배경으로 촬영됐다.또 이번 드라마는 예전에 해안가 마을을 배경으로 주로 촬영했던 포항 제작 지원 드라마들과는 달리 포항의 아름다운 도심권 장소들을 주로 촬영했다.포항시청 녹지 부서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만큼 포항 그린웨이에서 주요 장면들이 촬영됐다.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과 영일대 장미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 그동안 잘 노출되지 않았던 명소들이 드라마에 담겨져 포항의 매력적인 속살이 전국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포항시 관계자는 “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에 이어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통해 포항을 K-드라마 도시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들 드라마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을 모색할 것”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4

“좌고우면 않고 원칙을 지켰던 사람”

故 허대만 1주기 추모문화제가 23일 포항 철길숲 오크정원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허 전 위원장의 배우자 박민정 씨와 자녀 4명, 안민석·양정숙 국회의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 김만호·김상민·박칠용·전주형·최광열 포항시의원, 장세용 전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장 뒤편 공원에는 허대만 전 위원장의 생애를 담은 사진 전시와 허 전 위원장에게 편지를 써서 붙이는 공간이 마련됐다.추모제는 개회사, 추도사, 문화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허 전 위원장은 마음이 참 여린 사람”이라며 “대구 김부겸 전 의원처럼 호방 하지도 순천 이정현 전 의원처럼 호탕하지도 않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뒤 7번 낙선하는 고단한 정치적 삶이, 암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추도사를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 번이나 저를 지지한 허 전 위원장에게 부채의식이 있다”며 “그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또 “제2의 허대만처럼 민주당의 깃발을 지킨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부족하지만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한 뒤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낭송했다.이어 “한국을 바꿀 힘은 영남의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며 “떨어져도 당선돼도 포항에서 출마 하겠다”는 허 전 위원장의 생전 육성이 흘러 나왔다.이에 허 전 위원장의 장남 허승재 군은 “아버지를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정직’과 ‘정정당당’을 강조하신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수도권 중심의 국내 정치 구도에서, 지역에 남아 지역을 살리려고 애쓰는 정치인을 위한 가칭 ‘허대만상’을 제정하려고 한다”며 “향후 전국 각지에서 꿈을 위해 뛰는 제2의 허대만에게 이 상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8-24

포항 융합지구, 준공 마무리 단계 돌입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포항 융합지구)가 일부 준공되는 등 준공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포항시는 23일 “융합지구 전체 부지 145만1천㎡ 중 131만6천㎡가 지난 21일자로 준공 고시됐고 잔여부지 13만5천㎡는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항 융합지구는 산업시설용지(45만7천㎡)와 상업업무시설용지(13만6천㎡), 주택건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나뉜다.산업시설용지에는 이미 구축되고 있는 R&D 인프라를 비롯해 향후 26개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2019년 8월에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 분야 기업지원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활용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가 운영중이다.또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이고 지난해 5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경북 동남권 100만 지역민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포항·울릉사무소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상업업무시설용지의 경우 입주민 편의·지원시설 등이 조성되며 주택건설·공공시설용지에는 주택과 아파트, 학교, 문화시설, 배수지, 변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진홍기자

2023-08-23

“시민에게 신뢰 받는 공단 만들 터”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더 나아가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단으로 거듭 나겠습니다.”지난 6월 포항시설관리공단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복조(60·사진) 이사장. 지난해 포항시 남구청장으로 35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한 후 공단 이사장으로 인생 이모작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취임 2개월 동안은.△정신없이 현장을 다녔다. 한 달은 업무파악을 했고, 두 달째는 머릿속에 업무 구상을 확실히 다졌다.직원들의 열정도 느꼈던 시간이었다. 오랜 공직 생활에서의 노하우를 녹여 시민 신뢰를 받는 공단을 만들겠다.-짧은 기간이지만 무엇을 추진했나.△공단 출범 13년만의 대변화를 이루기 위해 신비전 수립과 ‘소통융합’, ‘미래성장’, ‘조직혁신’, ‘책임안전’ 등 4대 핵심가치를 내걸었다.최우선은 시민 안전,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재해 예방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침수취약 시설을 지정하고 특별관리뿐 아니라 비상단계별 시설 휴장기준을 도입했다. 비상상황 발생시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세부기준도 마련했다. 향후 잦은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 증가가 예상돼 폭염과 호우, 태풍 등 경보 상황에서 공단 시설 일시적 폐쇄를 위한 재해 대응 기준을 강화했다.-공단 업그레이드 전략은.모든 공단 시설들은 체육·복지·주차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하다. 때문에 시민 눈높이에 철저히 맞춰야 한다.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고객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간담회와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제안 등 시민 경영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다.공단 발전을 위해 공익성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것이다.사업비 절감과 신규사업 유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조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임기 3년 동안 공단 운영 방안은.지자체가 1차적 시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공단은 문화와 체육시설, 주차장 등 2차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의 복지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포항은 좋은 도시’로 체감이 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직원들과 대화하고 연구할 것이다.-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은.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복기금을 조성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 후원을 하고 있다.또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큰동해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장보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2017년부터 벌여온 ‘비정규직 제로’ 목표에 따라 지금은 모든 업무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청소와 주차관리 등을 고령자 적합 직무로 선정해 고령층에게도 양질의 일자리을 제공 하고 있다.-어떤 이사장으로 남고 싶나.미국 제16대 링컨 대통령은 “후세 사학자들이 나를 ‘꽃이 자랄만한 자리에 잡초를 뽑고 꽃씨를 뿌렸다’고 평가해 주길 바란다”는 유명한 말씀을 남겼다.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단 운영으로 ‘잡초를 뽑고 꽃씨를 뿌렸다’는 여운을 남기고 싶다. /이시라기자

2023-08-23

청년세대 위한 다양한 소통·화합의 장 열린다

포항시가 ‘청년의 날’을 기념해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를 ‘2023 포항시 청년주간’으로 정하고 ‘우린, 새파란 청춘’을 주제로 청년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과 중앙상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청년 포럼 △초청 강연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 △플플마켓청년 뮤지션 버스킹 등 청년세대 선호 콘텐츠를 기반으로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첫날인 11일 클로즈업 DAY에는 ‘청년포차포럼’이 개최된다.‘청년포차포럼’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포항시장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14일 워밍업 Day에는 ‘청년 왜 도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충TV를 운영하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강연을 개최한다.15일 치얼업 Day에는 에코프로비엠 인사담당자와 함께 취업전략과 면접 노하우 등 K-직장인 멘토로서의 경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 멘토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마지막 날인 16일 청년 Day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정원에서 플플마켓(청년 창업가 플리마켓)과 지역 대학생, 청년 음악가 등이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을 가진다.이와 함께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와 청년작품전시회는 상시 운영된다.현재 중앙상가 일원에서 진행중인 팝업스토어와 야시장 감성극장 등은 청년주간행사와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8월23일부터 9월6일까지 포항 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홈페이지와 포항시청년창업LAB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19세 이상 39세 이하 포항 거주 또는 활동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소통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주인이 되는, 밑거름이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