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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TK신공항 사업에 대구 대표 건설사 ‘화성’·‘서한’ 참여

화성과 서한 등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가 원도급사로 대구경북신공항 SPC에 CI(건설투자자)로 참여한다.지난 20일 오후 화성산업(주), (주)서한, (주)태왕이앤씨 3사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간담회를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과제인 TK신공항 건설을 위해 지역건설사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TK신공항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 11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 12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정(국방부→대구시)에 이어 지난해 연말까지 SPC를 구성키로 했으나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해를 넘겼다. 그러나 지난 19일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산업은행 본사에서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과 만나 “TK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금융투자자(FI) 주관사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공공기관들이 준비가 되면 함께 SPC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이 특보는 전했다. 이어 21일에는 대구시는 LH 사장과 면담을 가지는 등 금융 주관사와 공공부문 주관사의 SPC 참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역의 대표 건설 3사가 신공항 사업에 참여하기로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시는 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사업에 지역건설사는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지역건설사의 적극 참여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2-21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합당한 근거 없다”

대구시민단체가 “의정활동비 인상의 합당한 근거 없는데도 지방의회가 졸속으로 의정비를 인상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20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시민단체)는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구 광역·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비를 일제히 인상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주민 공청회가 졸속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시민단체는 “지방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시민 눈높이에 미달하고 일탈과 자질 논란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정활동비 인상만큼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어 민생을 외면하는 지방의회를 향해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경기침체와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 상황은 악화하고 인구는 감소하며 집행부 견제와 정책경쟁은 미비해 사실상 의정활동비를 인상할 명분은 사라졌음에도 한꺼번에 무리하게 의정활동비를 일괄 인상한다면 시민의 강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지방의회마다 의정비가 다르고, 특히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평가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에서 지방의회 개혁과제는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정활동비를 올릴 요인이 있다면 공청회나 여론조사, 의정비심의위원회 뒤에 숨지 말고 지방의회별로 당당히 이유를 시민들에게 밝히고 동의를 받으라”고 촉구했다.대구시와 구·군은 공청회 시행에 대한 안내를 홈페이지를 통한 고시공고로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와 구군 대부분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공청회를 안내하고 있어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여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공청회 시간도 평일 낮에 진행을 하다 보니 생계활동으로 인해 많은 시민이 참석하기는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광역의회 기준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기초의회는 11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의정활동비 지급 상한을 정했다.이에 시와 각 구군은 1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의회는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보조활동비 50만 원 포함) 이내, 기초의회는 월 110만 원에서 150만 원(보조활동비 30만 원 포함) 이내로 인상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2차 의정비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22일 대구시 공청회를 시작으로 23일 군위군, 26일 북구, 28일 중구, 29일 서구와 남구, 다음 달 5일에는 수성구와 달성군이 의정활동비 인상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동구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2-21

달성군, 시내버스 일부 노선 조정·신설 운행

대구 달성군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내버스 600번과 425번, 달서1번의 노선이 조정되고, 지선노선인 달성4번이 신설돼 운행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노선조정은 장거리 운행노선인 600번의 CNG충전으로 인한 미운행 문제를 해결하고, 달성군 내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대중교통이 취약한 일부 지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다.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대곡역 ~ 앞산공원을 구간릏 운행하던 시내버스 600번은 달성2차산단을 출발해 구지면 행정복지센터∼달성1차산단∼대곡역∼대천동 공영차고지로 노선이 변경 운행된다. 425번 및 달서1번 버스 노선은 달서구에서 달성군으로 경유하는 지점의 일부구간이 조정됐다.계명대학교∼세천리를 경유하는 구간의 동화아이위시 3차 서편 정류장을 폐지하고 서재동화아이위시2차∼서재동화아이위시3차∼서동초등학교에 정류장을 추가 신설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현풍중·고 학생들이 구지에서 통학시 환승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달성2차산단에서 출발해 국가산단∼구지면 행정복지센터∼포산고∼현풍중·고를 경유해 운행하는 지선노선인 달성4번을 신설한다.이번 노선 신설로 구지∼현풍 학생들의 교통수요 증가를 대비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가 기대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월 1일 개학 시기에 맞춰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 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2-21

경북대, 시각장애 학생 안내견에 명예졸업증

시각장애인의 학업 도운 안내견에게 명예졸업증을 수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대는 오는 23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시각장애인의 학업을 도운 안내견 ‘탱고’ 에게 명예졸업증을 수여한다. 시각장애인인 김경훈 씨는 탱고를 만나기 전에는 친구나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학교생활을 해 왔다.학부 시절 안내견 없이 학교에 다닌 김씨는 2022년 2월 경북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같은 학과 석사과정에 진학하면서 탱고와 한 팀을 이뤄 단독보행을 할 수 있었다.탱고는 김 씨가 휴학 없이 2년 만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늘 동행했다.4살인 탱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 양성 기관인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이다.김경훈 씨는““탱고와 만난 후 단독보행으로 조금 더 자유로워졌고, 삶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며 “안내견을 처음 보는 사람들의 예상치 못한 친절과 거리 상황 때문에 탱고가 돌발 행동을 할 수도 있어 길거리에서 만날 때는 ‘눈으로만 인사하고 예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21

대구시 내년 국비 8조4천억 확보 목표

대구시는 2025년 국비 확보액을 전년 대비 2천400억 원이 증액된 8조 4천억 원으로 정하고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TK신공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대구시는 20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가졌다.시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정부 지출 증가율을 감안해 2025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2024년 확보액인 8조 1천587억 원에서 2천400억 원 증액한 8조 4천억 원으로 정했다.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의 목표액도 올해 확보액 4조 751억 원에서 1천200억 원 증액한 4조 2천억 원으로 정했다.지난 16일까지 집계한 투자사업 기준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은 4조 4천억 원으로 신청 대비 반영률을 감안했을 때 3천억 원 이상의 추가사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에서는 신청 목표액 달성을 위해 부서별로 전년 대비 신청액의 5% 이상 증액 신청을 목표로 잡고 신규사업 추가 발굴과 TK신공항 건설(총 2조5천768억 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 4조5천158억 원)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논의했다.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천382억 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총 1조 원)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사업(총 3천600억 원),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 원),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총 200억 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사업과 연계사업 등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시는 이달 말까지 추가 사업을 최대한 발굴해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3월까지 중앙부처와 협의를 마친 후 4월에 국비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부처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정부예산 국회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는 행정·경제 양 부시장 중심의 투톱(Two-Top) 체제로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예산심의에 대응해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위기와 번영의 갈림길에 선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국비 사업들이 발굴되고, 이 사업들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2-20

‘레전드 50+’ 지역특화 사업 닻 올렸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통해 지역 로봇SI 및 소재부품기업에 국비 109억 원을 투입한다.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정부가 협업을 통해 기획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올해 야심차게 출범했다.20일 오후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대구·울산 지역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레전드 50+’ 추진현황 점검과 지방·중앙정부 간 협업 및 프로젝트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대구시는 이번 프로젝트로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을 주제로 로봇SI 산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 촉진을 주요 목표로 중기부의 혁신 바우처, 스마트 공장, 중소기업 정책자금(융자), 수출 바우처 등의 핵심 정책수단과 시제품 제작, 애로기술 지원 등으로 로봇 SI 기업 및 제조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이 사업은 2024~2026년까지 3년간 총 32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올해는 10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으로, 참여기업 모집에 82개 기업이 총 195억 원의 지원사업을 희망했다.시는 신청기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은 3월 중기부의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최종 프로제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특히 시는 해당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2일 제1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발표된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내실을 기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ABB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 산업을 앞장서 육성해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0

올해 여성 일자리 1만 개 발굴한다

대구시는 여성인력개발센터(2개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소·이하 ‘새일센터’)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를 발굴한다.대구지역의 최근 고용동향 통계를 보면, 여성고용률은 2021년 48.9%에서 2022년 49.9%, 2023년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2021년 50.8%에서 2022년 51.7% , 2023년 52.6%로 꾸준히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은 6만9천 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여성고용률이 50%를 넘어 선 것은 대구시가 여성일자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추진한 결과로,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여성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효과인 것으로 볼 수 있다.이에 시는 올해도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및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해 여성들이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특히,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특화 여성일자리 사업을 보다 집중 운영해 양질의 여성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또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는 여성UP엑스포(9월6~7일)와 연계해 일자리 박람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여성창업경진대회(제4회 대구여성창업스타전)’, ‘굿잡(Good-Job) 버스(카페)’ 운영(연간 10회),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 상시 운영 등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20

대구경북 전공의 사직서 잇따라… 의료대란 오나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대구지역은 영남대병원 등 6개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의 사직서 제출이 줄을 이으면서 환자들의 진료차질 등 ‘의료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관련기사 6면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영남대병원의 경우 전체 전공의 161명 중 65명, 계명대동산병원은 전체 전공의 182명 중 21명, 파티마 병원은 전체 전공의 65명 중 17명, 가톨릭대학병원은 전체전공의 122명 중 83명,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각각 전체 전공의 195명 중 179명, 87명 중 81명 등이다.이 중 사직서 제출이 가장 많은 경북대·칠곡경북대병원은 당장 의료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버텨볼 예정”이라며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필수 의료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이 사태가 지속한다면 진료인력이 축소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같은 날 수도권 대형 병원 ‘빅5’ 전공의들의 무더기 사직서 제출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수도권은 세브란스·대전성모병원 등에서 전공의들이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근무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전공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리면서 ‘법대로’ 원칙을 강조했고, 경찰청장은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진료유지명령을 지키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및 개설허가 취소, 의료기관 폐쇄명령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경북 지역에서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경북에 수련의가 있는 병원은 모두 10곳이다.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북에선 모두 4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했다.경북에서 규모가 큰 편인 동국대 경주병원은 소속 전공의 30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동병원의 경우 전공의 15명 중 3명만 근무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안동병원은 모병원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 전공의 인사를 관리한다.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서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대구시는 구·군 보건소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비상진료를 할 계획이다.또 대구의료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의 경우 평일 진료시간 연장,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을 강화한다.경북도는 의료 차질 우려와 관련해 19일 비상진료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응급의료기관(30곳)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중증 응급 수술 관련 비상 근무조를 별도로 편성해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동국대 경주병원 등 한두군데만 의료공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9

대구시 공공건설 9천321억 상반기 발주

대구시가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인 9천300여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민간건설공사 발주 저조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시는 올해 공공건설공사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올해 대구지역 공공건설공사 중 사업비 1억 원 이상 발주물량은 시·구·군 6천603억 원, 공사·공단·교육청 2천718억 원 등 총 1조 2천814억 원으로 이 중 73%에 해당하는 9천321억 원을 조기 발주한다.상반기 발주 대상 주요 사업으로는 시에서 발주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2, 3구간 건설공사’ 1천564억 원, 중구 발주 ‘중구 복지누리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공사’ 303억 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발주 ‘소각로 내화물 보수공사’ 300억 원, 교육청 발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기숙사 증축공사’ 85억 원 등이다.특히,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2일 대형공사 발주계획 설명회 개최에 이어서 사업예산의 조기배정 및 타당성 조사용역, 환경·교통영향평가, 기술 및 설계VE 심의, 토지보상 협의 등의 신속한 실시와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 단축을 통해 상반기 내 조기발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또한, 지역 하도급률 구·군 평가제 운영, 반기별 민간건설공사 하도급 실태 점검을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끌어 올리고,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포상, 우수 건설업체 및 기관 표창을 통해 지역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며, 조기발주와 관련해 건설협회 및 시공업체 등과 공유를 통해 지역 인력,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업체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지역 내 발주 사업에 대한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건설공사의 조기발주가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교사업무 경감, 조직 정비” 4개 분야 19개 과제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19일 올해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더 좋은 교육, 더 좋은 학교’를 목표로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지원 중심 조직 및 체계 정비, 일하는 방식 개선, 디지털기반 업무 효율화 등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본연의 배움과 교육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학교지원센터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1수업2교사제 수업협력교사(강사 및 튜터)와 중·고등학교의 기간제교사(6개월 이상) 채용 업무를 지원한다.또한, 대학생 인력풀을 통해 교당 2~6명의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공간구획과 적정한 급식기구 배치를 컨설팅 등 현장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업무를 초·중등 교무학사, 행정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존의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통합·정비해 학교업무 통합매뉴얼을 제작한 뒤 오는 4월에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해 보급한다.특히, 공문서 작성, 처리 업무 지원 지침 및 현장에서 필요한 최신 자료를 모아 놓은 학교자료검색시스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대구교육정보 아카이브’에 배너를 신설한다.아울러, 다양한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시교육청 내‘학교자율 현장자문단’과 학교지원센터 내 ‘학교지원과제연구회’를 구성·운영하고, 시교육청 누리집 ‘참여마당’내 ‘업무경감제안’을 통해 상시로 의견을 수렴한다.이밖에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에 대한 학교 현장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뒤 학교현장에 적용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학교가 배움과 교육의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이러한 교육환경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미래역량을 잘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9

기획조정실 등 5개 실·국 최고 부서 선정

대구시 기획조정실과 미래혁신성장실 등 5개 실·국이 2023년 성과관리(BSC) 부서평가에서 종합점수 상위 실·국으로 선정됐다. 시는 19일 오후 지난 한 해 시정성과 창출을 견인하고, 일 잘하는 조직 구현에 기여한 ‘2023년도 성과관리(BSC) 부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2023년도 성과관리(BSC:재무, 고객, 내부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부서평가’는 22개 실·국 및 114개 과를 대상으로 시정목표에 따른 성과지표와 청렴도 향상, 대시민 만족도, 규제 발굴·개선, 정부합동평가 등의 조직운영 전반에 이르는 총 145개 항목에 대해 부서별 달성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시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종합점수 상위 5개 실·국을 선정했다.최고의 성적을 낸 5개 실·국은 △특별교부세 확보와 규제개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대구굴기’ 추진에 헌신한 기획조정실 △주요 공약사항인 산업구조 개혁과 경제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미래혁신성장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공으로 정부, 시민 등 대외적으로 공로를 인정받은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등 시민들을 위한 규제 개혁을 추진한 경제국 △미래세대의 꿈 실현을 돕는 대구행복기숙사 개관 등 선도적인 교육혁신을 주도한 청년여성교육국이 각각 선정됐다.특히, 올해부터 부서평가를 기반으로 실·국장 체제하에 조직의 소속감을 높여 협업을 강화하고, 실제 업무 담당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제도를 개선했다.먼저 기존 우수부서와 중복되는 과 단위 포상을 실·국 단위로 변경하고, 포상금은 실·국 소속 전 부서에 지급해 소외받는 부서 없이 더 많은 부서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도한 부서 인원을 고려하지 않고 정액으로 지급하던 포상금을 부서 인원 규모를 반영해 차등 지급했다.홍준표 시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굴기’를 위해 맡은 바 직무에 탁월한 성과를 내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대구시 조직을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대구시,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 총력

대구시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는 등 의료 공백에 적극 대응한다시는 지난 6일부터 구·군과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계 상황모니터링과 더불어 공공·응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될 경우 8개 구·군 보건소는 평일 진료시간을 22시까지 연장하고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은 평일 진료시간 연장 및 전문의 당직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한다.또한, 21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인력 확충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전공의 공백이 우려되는 6개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중증환자 진료 집중을 위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차병원과 증상별 전문병원으로 분산한다.이를 위해 시는 19일 응급의료기관별 대책회의, 응급의료실행위원회를 열고 응급의료센터 비상운영대책을 논의했으며, 진료공백 협력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지역의료협의체를 재가동해 비상진료대책 협의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시민들은 의료계 집단행동 시 문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운영시간, 진료과목별 병원 현황을 대구시, 구·군 및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철저하게 대비해 비상진료대책도 철저히 수립하는 동시에, 대구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구시의사회와 잘 협의하여 지역 의료단체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등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9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700여명 사직서 제출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키로 하는 등 전국의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명이 잇달아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대구 지역 수련병원에서 동참여부가 주목된다.대규모 의료공백 사태 여부는 19∼20일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의료계와 정부도 향후 이틀간 의료대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가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국면이지만, 의료대란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할지에 달렸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지역은 지난 16일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전공의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고, 대구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도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대구시의사회는 지난 14일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했다.이상호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의사들의 직업의 자유, 특히 직업 수행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불굴의 의지로 강력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대구시의사회 비대위는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구·군 의사총회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궐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8

대구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으뜸’

대구시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가’등급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항목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시·도 교육청 등 전국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 중심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시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광역지자체 평균(85.93점)보다 5점이나 높은 우수한 점수(90.83점)를 받아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분야에서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았다.먼저 ‘대구로택시 호출앱’ 운영으로 호출 수수료 부담을 완화했고,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구축·운영해 인·허가·착공까지 2개월 내 신속한 민원처리를 가능하게 했다.또한 시민들이 집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거나 공모·모집에 참여할 수 있는 ‘민원·공모 홈서비스’ 확대, ‘야간 민원실’ 운영 확대,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명복공원 현대화사업’ 등 집단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시민과 소통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2023년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에 이어 민원서비스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교육청은 국민신문고민원 처리 항목에서는 민원처리 신속도·적정성 등의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얻어 최고 수준인 ‘가’ 등급을 받았다. 또한, 학교 외부통학로 안전 확보 등의 집단고충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 경찰청, 학부모단체 등과 ‘어린이통학안전협의체’를 운영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들이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교육수요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8

대구시교육청 “감사정보시스템 운영 감사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자체감사 계획을 발표했다.자체 감사는 주요 시책사업과 관련한 예산 낭비 요인을 없애고, 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인 ‘더-바른’운영으로 지도·예방 중심의 감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올해 대구시교육청은 주요 시책사업 예산 집행 점검 등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감사를 206곳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또, 수감기관의 업무경감을 위해 감사자료 제출 없이 나이스, 에듀파인 등 업무시스템을 활용한 서면 재무감사를 72곳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1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자체 감사는 취약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성과감사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 시설공사 무면허업체 집행, 학교 시설사용허가 및 재산관리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다.특히, 올해 개통하는 ‘더-바른’ 운영을 통해 학교(기관)에서 다양한 감사사례 검색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지도·예방 중심의 감사를 강화한다.또한, 학교(기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 예산 집행 전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진행해 예산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기동감사반을 편성해 설계도서와 현장시공의 적합성 및 적정성, 품질·안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공사비는 절감하고,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를 예방하는데 힘쓰기로 했다./심상선기자

2024-02-18

영남대병원, 선진 수술법으로 심장이식 성공

최근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던 60대 환자가 영남대병원에서 선진 수술법으로 심장 이식수술을 받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물치료를 받던 중 집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영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영남대병원은 환자의 심장이 정상 율동으로 돌아오지 않아 바로 심장내과에서 심방중격결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좌심방에서 혈액을 빼내어 에크모에 연결하는 시술을 시행하고 장기이식센터의 이식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했다. 이식 후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에크모 상태에서 공여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환자가 기계 호흡에 의존하게 하지 않고, 기계를 삽입한 다음 날 바로 발관해 정상 생활을 이어가도록 유도했다.이식수술에는 최근 미국 의료계에서 주로 시행하고 있는 선진적인 방법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심장이식 수술은 공여자의 심장이 수혜자의 가슴으로 들어가기 전 혈관을 다 연결한 후 심장을 재관류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수술을 집도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심훈보 교수는 좌심방과 대동맥을 먼저 연결한 후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나머지 혈관을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현재 환자는 이식수술 후 첫 번째 조직검사와 퇴원 후 시행한 두 번째 조직검사에서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심훈보 교수는 “심장이식 전까지 환자의 컨디션을 향상시켜 이식수술 후 경과를 좋게 만드는 것을 가교 치료라 한다”며 “이번 수술은 이러한 가교 치료가 잘 적용된 사례”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8

대구·경북 수출입, 중국 의존도 높아

대구·경북 수출과 수입이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구 35.2%, 경북 31.4%로 전국 19.7%보다 각각 15.5% 포인트, 11.7%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수입 비중도 대구 60.8%, 경북 32.5%로 전국 22.2%를 크게 웃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원료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확보 등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15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의 중국 의존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 비율이 대구는 역대 가장 높은 35.2%, 경북은 31.4%로 분석됐다.중국 수입의존도는 대구 60.8%, 경북은 역대 최고인 32.5%로 각각 전국 대비 38.6% 포인트, 10.3% 포인트 높게 조사됐다.지난해 대구 수출은 지난 2022년보다 3.5% 늘어난 110억 달러, 수입은 3.0% 늘어난 84억 달러로 역대 최대 교역규모를 달성했다.지난해 최대 수출·입국 역시 전년도에 이어 모두 중국이 차지했다.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4.5% 늘어난 39억 달러, 수입은 2.9% 늘어난 51억 달러로 대구 전체 수출입에서 각각 35.2%, 60.8%를 차지했다.경북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12.4% 줄어든 411억 달러, 수입도 ·3.3% 줄어든 209억 달러로 집계됐다.경북 또한 중국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 최대 수출 및 수입국인 것으로 분석됐다.대구와 경북의 최근 중국 교역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은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원료 때문으로 해석한다.대구의 경우 정밀화학원료는 전체 수출입 1위 품목으로 수출의 31.2%, 수입의 45.7%를 차지하는데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2.4%, 수입의 59.8%를 차지하고 있다.경북도 정밀화학원료는 전체 수출의 9.2%, 수입의 21.2%에서 중국과의 교역은 수출 6.3%, 수입 56.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대구·경북의 배터리 이차전지 소재 중국 교역액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 전기차의 소비 둔화가 후방산업인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지역의 중국 상대 정밀화학원료 교역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이 다수인 지역 관련기업의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5

20년 된 ‘2·28기념공원’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성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8기념 중앙공원이 젊음과 활력의 트렌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진대구시는 2024년 12월까지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중구 공평동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젊음과 활력이 넘쳐 나는 도심공간으로 새단장 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조성한지 20년이 지난 2·28기념중앙공원을 리뉴얼 사업을 통해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와 연계한 젊음과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확충하고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잔디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 사업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의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앙은 잔디광장을 조성해 개방감과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 막구조의 야외무대는 리모델링해 보다 밝은 공원으로 조성한다.공원 북·서측 공원 주요 진출입 통로는 4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하고 북측 출입구 주변은 상시 버스킹 무대 및 데크(나무바닥) 스탠드 휴게공간을 설치해 버스킹 등 공연을 관람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화장실과 관리실은 공원경관을 고려해 리모델링으로 추진한다.공원 동·남측의 돌담길은 나무바닥 산책로와 가로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도심공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또한, 기존 수목(소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등)들은 최대한 존치하고 화목류를 추가 식재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시는 5월 중순 대표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5월 11일~12일) 축제가 끝나면 공사를 착공해 올 12월 말까지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