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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전국 시도교육감協, 대구 IB교육현장 찾아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가 총회 이후 대구 IB 월드스쿨 현장을 찾아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일행은 지난 23일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범대학부설초·중·고를 방문해 IB의 교육경험 확산을 통한 공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현장을 직접 살폈다.이들 일행은 초등학교 12개 학급, 중학교 12개 학급, 고등학교 2개 학급의 수업을 학년별, 교과별로 구분해 직접 참관하고, 학급별로 수업 교사뿐만 아니라 IB 전문가를 통해 수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이후 진행된 워크숍은 IB 월드스쿨 3개교(사대부초·중·고)의 관리자와 코디네이터들이 패널이 돼 수업과 평가 전반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전국 시도교육감 및 업무담당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대구는 지난 2017년부터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연구회, 학교의 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뒤 2018년 10월부터 20곳 초·중·고가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지난해 1월 경대사대부초와 경대사대부중이 대한민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고, 이후 같은해 9월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가 연이어 월드스쿨로 인증을 받았다.대구지역은 올해 9월 현재까지 초등 4곳, 중등 3곳, 고등 3곳 등 모두 10곳의 월드스쿨이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이번 대구 방문을 통해 대구 IB 교육에 대한 이해와 실제 운영 사례 공유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대구 IB 교육의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이런 교육경험이 확산함으로써 대구뿐 아니라 전국의 공교육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25

대구시, 주요사업 10건 국비 반영 요청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포함한 예산실 간부들이 21일 오후 대구 수성알파시티 및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의 주요 국비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김완섭 실장과 예산실 간부들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 수성알파시티 조성 현장을 찾아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예정지 및 SW융합기술지원센터 등 주요시설을 함께 둘러보았다. 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으로부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기업유치 및 인재양성 등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산업 발전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과 미래상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이어 이들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이동해 재단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입주기업 지원 성과를 보고받고,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재단의 4개 주요 특화센터(의료기기, 신약, 전임상, 의약생산)를 직접 둘러보며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대구시는 이날 향후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기재부 차원의 협조를 위해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 △3차 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 △월드클래스 수성못 공연장 조성 △중소기업 의료데이터 활용지원 사업 △인공지능(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 10건에 대한 건의자료를 기재부 예산실장에게 전달하고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2

“내 플레이에 집중… 좋은 성적 거두고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 보유자인 김한별(26·SK텔레콤)이 2022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22일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 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한별 선수는 이글 1개와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는 등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며 시즌 첫승을 위한 기분좋은 첫발을 내디뎠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으나 13번홀(파3)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보기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후반 2번홀(파4)을 시작으로 6번홀(파4)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1라운드를 마친 김한별 선수는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플레이 초반이 좋지 않았으나 다음 홀인 13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후반 2번 홀(파4)부터 6번 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플레이를 하면서 퍼트 감이 워낙 좋다”고 밝혔다.그는 후반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데 대해 “오늘은 무엇을 해도 ‘되는 날’ 같았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이다. 오늘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대회 1라운드인데도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응원한데 대해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갤러리, 팬들이 많이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갤러리들의 응원과 파이팅이 넘쳐 플레이하는 데 힘이 된다”면서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욕심내지 않겠다. 그린 상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상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퍼트 감을 살려 내일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2위는 9언더파 62타를 기록한 배용준(22.CJ온스타일)이 선두 김한별을 1타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뒤이어 최재훈이 7언더파 64타, 문도엽이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있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2 DGB금융그룹 오픈은 KPGA 2022 시즌 17번째 대회로 2021년 챔피언 박상현(39·동아제약)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자인 최진호(38·COWELL)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DG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1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만 원씩 적립하는 기부 프로그램 ‘DGB 꿈드림버디’를 운영, 최대 1천만 원까지 기부 금액을 조성한다. /이곤영기자

2022-09-22

대구 수성구, SW 청년 핵심인재 양성

대구 수성구가 SW(software) 청년 핵심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22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성알파시티 태양홀에서 SW핵심인재 양성과정 최종발표회를 가졌다.수성구는 디지털경제로의 경제구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일자리로의 이동을 위한 인력양성과 지역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수성알파시티 SW핵심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했다.이날 최종발표회에는 8개 기업의 일자리 채용 실무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구직 청년 16명이 4개 팀으로 나눠 주제 발표를 했다. 각 기업별 평가를 통해 채용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향후 최종 개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수성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2명의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양성했고 13명의 취업 연계를 이뤄냈다. 또 올해도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10개사의 IT/SW 기업과 취업연계 협약을 맺고 교육생 선발과 전반적인 교육과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해 총 16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년들의 지역 외 유출로 기업현장에서는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2-09-22

우정과 화합의 생활체육축제 막오른다

지역 생활체육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큰 축제인 ‘2022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이 3년 만에 열린다.24일~25일 양일간 시민체육관 외 15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은 24일 오후 7시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구청장·군수, 구·군 체육회 및 대구시 종목별 경기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는다.개막식 식전·식후 행사로는 태권도, 줌바, 밸리댄스 등 시연과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를 비롯한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개막식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2022 대구시민생활체육대축전은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해 온 지역 최대 생활체육대회로, 20개 종목에 3천여 명의 선수들이 각 소속 구·군의 명예를 걸고 열띤 승부를 겨루며, 동호인 화합을 위해 종합순위는 가리지 않고 종목별로 시상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생활대축전이 일상생활로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과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생활체육의 열기를 더욱더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2

DGIST 예비창업팀 ‘Some, New’, 과기부 장관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예비창업팀 ‘Some, New’가 ‘2022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Some, New’의 ‘고 내구성 전도성 섬유 프로젝트’는 DGIST 이성원 교수 실험실 구성원 정우성 박사, 마요한, 최혁주 박사과정생, 이선학, 이선민 석사과정생이 팀을 이루어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탁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실용성 있는 섬유를 개발해 ‘하이테크 기반 기술을 통한 전도성 섬유 개발 및 스마트 의류’를 제작하는 것이다.이 팀의 공동대표 정우성 박사는 “섬유산업의 메카이자, 메디시티 슬로건을 가진 대구에 최적화될 수 있는 전도성 섬유 기반 메디컬 디바이스를 개발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공동대표 마요한 박사과정생은 “DGIST의 지원과 교수님, 팀원의 도움으로 장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이 앞으로 성공적인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연구재단 세종과학 펠로우십 등 다양한 수상 이력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만든 ‘Some, New’는 2022년에 DGIST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 창업프리스쿨’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재욱기자

2022-09-22

대구시의회, ‘조례안 심사 보류’ 견제구

대구시의회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각종 기금 폐지와 한시 기구 설치 조례안에 제동을 걸었다.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채무 감축을 위한 각종 기금 폐지안과 시정 혁신 추진을 위한 한시 조직 설치안, 정책 고문제도 도입안 등은 홍준표 시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정책으로 이번 대구시의회 정례회에 대구시가 주요 안건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간을 두고 더 검토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들 조례안에 대해 심사를 보류했다.시가 제출한 기금 폐지안 중 원안대로 통과된 것은 남북협력기금과 농촌지도자 육성기금, 기반시설 특별회계 폐지안 등 3건이며, 폐지 대상 6개 기금과 중소기업 육성 특별 회계 폐지안은 심사가 보류돼 이번 회기 처리가 어려워졌다.경부고속철도 주변 정비사업 특별회계 폐지안은 이번 회기에 안건으로 제출되지도 못했다. 국장급 한시, 자율 기구 6개를 설치하는 행정기구·정원 조정 방침과 시정특별고문 설치·운영안이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1일 정례회에서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의 심사를 유보했다. 신설되는 한시기구는 군사시설이전정책관,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 공보관, 시정혁신조정관, 정책총괄조정관, 원스톱기업투자센터 등 3급 국장급 여섯 자리로, 지난 7월 8일 대통령 주재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준표 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시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후 추진되고 있다.현재 기구는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별정직과 전문 임기제 공무원이 일부 임용돼 업무를 보고 있다.시의회 기획행정위원들은 “행안부와 한시기구 신설을 위한 협의도 제대로 매듭짓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향후 소송을 당할 수 있다”며 “군사시설 이전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3년 이내 마무리하기도 어려워 대통령령으로 정한 3년의 한시기구 제한 기간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수백만 원의 자문료를 지급하는 ‘시정특별고문 운영에 관한 조례안’도 긴급 안건으로 제출됐지만, 시의회가 유보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시정특별고문 설치 및 기능, 고문 위촉 및 해촉, 회의, 활동 지원 및 비밀누설 금지, 수당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고 회의참석 수당, 여비 등 월 300만 원 한도의 활동보상금은 ‘예산 범위’에서 지급할 수 있도록 수정 제출됐다.임인환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정책고문제도 도입 안건은 입법 예고안과 의회에 설명했던 내용이 달랐고, 300만 원이라는 고액의 자문료를 누구에게 주겠다는 것도 설명이 없고 해서 일단 보류를 했다”며 “한시 기구 설치안도 행안부와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다 현재 16명인 3급 자리를 6명이나 갑자기 늘리자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심사 보류 이유를 설명했다.이처럼 대구시가 제출한 각종 조례안이 상임위에서 제동이 걸린 것은 의회를 무시하고 주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데 따른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1

대구시 군부대 이전 가속 조만간 관·군 협의체 구성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도심 내 군부대 이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만간 국방부, 대구시, 4개 이전부대 실무자 등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군부대 통합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가능하면 연내에 국방부, 대구시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미군부대도 국방부, 한미연합사와 협의 중이다. 금년 내에 (이전사업이) 모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강조했다.홍 시장이 추진 중인 군부대 이전 사업 대상은 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등 국군부대 4개와 캠프 워커·헨리·조지 등 미군부대 3개로 대구 도심 내 군사시설 7개소(6.56㎢)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후적지를 개발해 도시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도심 군부대가 이전한 후적지에 반도체, 로봇산업, 헬스케어 의료산업, UAM(도심항공교통),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5대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시민 편의시설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대구시의 도심 군부대 이전 추진에 대구 인근 지자체들이 화답하며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선 직후 칠곡군 지천면 일대에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등을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칠곡군 전체 면적 중 40%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인 지천면을 군부대 부지로 제시했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지천면만으로는 부지가 협소해 군부대를 모두 이전하기 어렵다며 다부동 전투 현장인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도개리를 부대 이전지로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위군 김진열 군수는 지난달 31일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과 만나 군부대 이전 사업을 논의하는 등 물밑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윤영대 군사시설이전추진단장은 “칠곡, 군위 외에도 영천시가 군부대 이전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 오는 23일 대구시와 접촉을 하기로 했고 상주시도 유치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1

금호강 그리고 바람·소리·길

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인 ‘금호강바람소리길축제’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금호강 문화광장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新 풍류 문화나루터’란 주제로 옛 선조가 향유를 즐겼던 ‘선유문화’의 장소인 금호강에서 축제 콘텐츠를 문화 예술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특히, 수변도시로서 금호강을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의 명소로 만들기 위한 북구의 ‘新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예비관광축제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축제는 △천년의 강 △천개의 바람 △천년의 소리 △천개의 길이라는 4개 테마로 구역을 나눠 행사장을 운영한다.천년의 강은 강에서 펼쳐지는 금호강 워터보드 쇼와 금호강 문보트를 즐길 수 있는 금호 강빛 놀이터로 만들어 낮에는 시원한 워터보드 쇼를, 밤에는 달 모양의 보트를 타며 금호강 달빛과 함께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천개의 바람 구역은 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터이다.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이 테마는 지역민의 꿈과 희망을 바람개비에 담아 준비된 2m 크기의 대형 바람개비와 함께 ‘천개의 바람개비 동산’을 꾸밀 예정이다.천년의 소리는 우리의 음악 예술인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 무대로 ‘풍류대제전’을 만들 예정이다. 퓨전 국악 아티스트 ‘FUN소리꾼’의 한국적인 언어유희 무대와 국악밴드 나릿과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인 CM코리아의 클래식 무대, 국악인 홍준표의 협연으로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축하무대로 국악명창 박애리의 명품 무대와 찬또배기 이찬원의 공연도 준비됐다.천개의 길은 금호강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포토존) 그 사진을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개인 SNS 보낼 수 있도록 친수 공간인 금호강을 오롯이 즐기는 구역으로 꾸몄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21

식품 트렌드 한눈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인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22 in Daegu)’이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서관(1, 2홀)에서 개최된다.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지역 식품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박람회는 ‘식품을 잇(EAT)다’라는 슬로건으로 216개사 418부스 규모로 개최된다.올해는 특히 식품가공 및 포장기계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는 ‘식품가공포장기계 특별관’을 조성해 열성형 진공 포장기, 식품제조 플랜트, 급식기기, 상업용 오븐 등 다양한 식품관련 기계들을 선보인다.또한, 16개국 29개사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수출 상담회도 2019년 이후 3년만에 재개되어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시는 수출 상담회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아시아권 위주에서 미국, 캐나다, 폴란드 등으로 해외 바이어 유치를 확대했고, 국내 유통MD 21개사도 초청해 대형 유통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식품업체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산업전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25일에는 4시까지 운영되고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홈페이지(www.kfood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2-09-21

대구행복진흥원 초대 원장에 정순천 전 시의원 내정

정순천사진 전 대구시의원이 대구행복진흥원장에 내정됐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구행복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심사 및 추천을 거쳐, 사회복지, 기관 경영, 시 의정활동 등 경험을 토대로 대구행복진흥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초대 원장으로 정순천 내정자를 발표했다.정 내정자는 영남대학교 사회복지 및 지역사회개발학전공 행정학 박사로, 제5대~제7대 대구시의회 의원, 대구시 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 관장, 전석장애인스포츠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주)한국의 향기 대표를 맡고 있다.대구행복진흥원장은 사회서비스, 평생교육, 여성가족, 청소년 본부의 업무 집행과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추진하고, 법인 이사회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정 내정자는 이번 원장 후보자 심사에서 여성, 평생교육, 청소년 등 복지 전 분야를 망라하는 통합복지 플랫폼으로서의 행복진흥원의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물리적인 기관 통합뿐 아니라 기능적 통합과 여성, 평생교육, 청소년 등 사회서비스의 질적, 양적 확충을 위한 분야별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대구시는 임명 예정자의 결격사유 조회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9월 말 임명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2년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한편, 문화예술진흥원은 공무원 출신, 문화 관련 단체 출신, 예술가, 교수 등 총 13명이 지원했으나 적격자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 대구시는 이사회에 재추천을 요청해 오는 21일부터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9-21

지역 청년 예술인 활동 기반 ‘육성·지원 조례안’ 제정된다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조례안이 제정된다.대구시의회 정일균사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20일 문화복지위원회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았다.이번 조례안은 대구시 청년 예술인을 육성하고 지원함으로써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하려는 것이다.주요 내용은 △청년 예술인의 육성·지원에 필요한 제도와 여건 조성 △관련 단체의 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 △매년 시행계획 수립 등이다.또, 청년 예술인의 육성 및 지원 시책 등에 관한 심의를 위해 청년예술진흥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청년 예술인 관련 정보 제공, 교육 지원, 청년 예술인 기획 및 창작공간 지원, 문화예술 관련 창업 등 일자리 연계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정일균 의원은 “대구지역의 많은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직업예술인으로서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활동 무대를 이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우리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정착시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0

600만명 찾는 신천, 몰라보게 달라진다

대구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천이 일상의 활력이 넘치는 도심생태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시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글로벌 팬데믹 등 일상생활이 변화됨에 따라 야외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요구하는 시민 눈높이에 맞춰 총사업비 5천890억 원(국비 1천709억, 시비 4천181억)을 투입해 신천을 생태·문화·활력·스마트한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조성한다.신천 수변공원화 계획은 △고품격 수변공원화 △건강한 물길 복원 △시민 일상향유 공간조성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의 4대 전략과 10개의 실행계획을 통해 신천을 대구 대표 여가 공간과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그동안 신천은 도심에 위치해 연간 600만 명이 찾아오고 있으나 치수 중심 공간으로 관리함에 따라 산책로, 체육공간 등 제한적 활용에만 머물러 있었다. 이에 시는 신천을 생태·문화·활력·스마트한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업그레이드를 위해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고정식 물놀이장을 만들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전환해 운영한다.또 푸른 희망의 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싶은 녹음길을, 동·식물에는 서식처(Biotope)를 제공해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생태환경을 만든다.이와 함께 신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교량 등에 리버뷰 테라스를 구축해 먹거리와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보, 분수 등 각종 시설물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자동제어하며, 재난 알림, 와이파이 등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제공한다.풍부한 유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12월부터는 낙동강 표류수(10만t/일)을 정수처리(BOD기준 수질 1등급)해 유지용수를 두배로 늘리며, 기존 유지용수로 공급 중인 하수재처리수 10만t을 한 번 더 여과하거나 금호강 원수를 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모래톱 등 수질정화 식재를 통해 하천 본연의 정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또한, 우·오수 분류로 하천오염원을 차단하고 하수 악취저감장치 설치와 스마트 하수도사업을 추진해 건강한 물길을 복원해 상류 하천변 모래톱에 백사장과 강수욕장을 만들어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마음 놓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킨다.또 시는 6개 구·군별로 시설물의 무분별하게 난립한 체육시설 등을 조례 개정 등으로 하천관리주체를 대구시로 일원화하고, 신천 공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신천 수변 행정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신천을 매력적인 도심 생태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깨끗한 삶의 공간 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깨끗한 신천 가꾸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09-20

‘DGB금융그룹 오픈’ 내일 개막… KPGA 첫 단독 개최

대구·경북 대표 골프대회인 ‘DGB금융그룹 오픈’이 22일부터 25일까지 경북 파미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이바지해온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의 KPGA 첫 단독 개최 행사다. DGB금융그룹 오픈은 나흘간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는 1억 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파미힐스CC 1년 명예 회원권, 세라젬 의료가전 3종 세트, LUL KOREA의 전기자전거와 지리산수 1년 공급권이 주어진다.개막일에는 특정 홀에서 선수가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는 ‘DGB꿈드림버디’ 기부프로그램을 진행한다.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지역 스포츠 및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금 1천만 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기부금 전액은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된다.대회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응모권 경품 행사 등이 이어진다. 대회 기간 동안 DGB금융그룹의 메인컬러인 ‘파란색 모자’를 착용 후 대회장 방문 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gb_golf)을 팔로우 인증 후 갤러리 티켓 구매 시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주요 선수 사인회도 진행한다.김태오 회장은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DGB와 KPGA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22-09-20

10월 사문진 100대 피아노 가을 열고, 심금 두드린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달성 100대 피아노’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이를 위해 달성문화재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제작감독 등 다양한 축제와 국가공식행사의 연출을 맡았던 문화기획자 김태욱과 2016, 2018, 2019년 ‘달성 100대 피아노’ 연출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박종훈을 각각 연출가와 예술 감독으로 선임해 양일간의 공연 콘셉트를 이원화했다.또 100대 피아노의 위용을 드러낼 수 있는 독창적인 무대를 제작해 차별화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피아노의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해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객석 운영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준비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의 형태에서 탈피해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관람석 일부(전체 관람석의 30% 정도)에서 의자를 없애고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좌석은 사전 예매 없이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돗자리는 직접 지참하되 한 변에 최대 2m 길이를 넘을 수 없다. 코로나 확산 방지와 쾌적한 공연 관람을 위해 공연 당일 관람석 전 구역에서 음식물 취식은 금지되며 돗자리 이외에 개별 지참한 의자는 이용할 수 없다.달성문화재단 박병구 대표이사는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통해 ‘달성 100대 피아노’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20

근대 대구 문화예술인 숨겨진 활동상 재조명

근대기 대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대구시에 기증됐다. 일제강점기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약한 윤복진(1907~1991)의 유족이 소장했던 1920~1940년대 예술 자료를 대구시에 기증했다.이번 기증 자료에는 육필 노트, 필사 악보 등을 비롯해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 이인성 표지화로 만든 물새발자옥(1939), 윤복진이 1929년 펴낸 동요곡보집, 초등동요유희집(1931), 현제명작곡집(1933) 등 1920~40년대 악보집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 중 동요곡보집은 1920년대 이름난 작사·작곡가들의 곡 35곡이 수록됐고 그간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귀한 자료다.또 1938년 대구공회당에서 열린 제1회 신인가수선발콩쿠르 결선 프로그램(박태준, 윤복진 심사위원) 등의 공연 팸플릿과 어린이, 음악평론 등의 잡지, 무영당 광고지 등 당대 문화예술계 상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1936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음악 평론잡지 ‘음악평론’ 4월호(윤복진 평론 게재), 1946년 창간된 아동잡지 ‘아동’ 창간호(윤복진 동요 수록)와 최남선의 ‘백팔번뇌’(1926) 등의 초판본 도서들과 대구 출신 영화감독 이규환이 해방 후 제작한 영화 ‘똘똘이의 모험’ 시나리오도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료에는 윤복진의 친필 사인이 적혀 있으며 그 외 윤복진의 습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친필 노트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통틀어 윤석중과 함께 최고의 아동문학가로 평가받는 윤복진은 일제강점기 우리말로 된 시와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는 ‘소년문예운동’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후략)’으로 시작하는 동요 ‘가을밤’의 원작이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로 시작하는 윤복진의 ‘기러기’(1929)이다.윤복진은 ·대구사립희원보통학교와 계성학교, 일본 호세이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950년 한국전쟁 중 월북으로 잊혀졌다가 1988년 해금 이후부터 학계 등에서 조금씩 조명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자료 기증으로 인해 윤복진과 일제강점기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19

4년 만에 대면대회 ‘16회 달서하프마라톤’ 25일에

대구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가 4년만에 대면대회로 열린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5일 오전 8시 30분 성서산업단지 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제16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 대회는 전국 하프 마라톤대회를 대표하는 명품대회로 지난 2019년에는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대회로 열렸다.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3천718명(하프 526/ 10㎞ 1천39/ 5㎞ 2천153)이 신청해 애초 모집 목표인원 3천500명을 넘겼다. 특히, 여성 참가자의 비율이 45%에 달해 특정성별에 치우침 없이 전 구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대회는 하프와 10㎞, 5㎞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하프는 5개 부(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단체대항전), 10km는 3개 부(청년부, 장년부, 여자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한다. 종목별로 1∼5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6∼10위 선수에게는 상금을 지급하고 5㎞ 종목은 순위 경쟁 없이 즐기며 달릴 수 있는 건강달리기로 진행한다.코스는 5㎞와 10㎞는 기존의 코스와 같고, 하프 코스는 4차 순환도로 완전개통으로 같은 코스를 2바퀴 달리는 루프 코스로 구성했다.이전 대회보다 교통통제의 범위는 줄어들어 인근 주민들과 공단 근로자들의 불편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대명유수지 생태탐방로와 강변도로를 따라 강창교에서 반환하는 코스로 주변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뛸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시작 시각은 오전 9시 정각에 하프, 10분 뒤 10㎞, 이어 10분 간격으로 5㎞ 종목이 출발한다. 오전 8시부터 풍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댄스 공연 등 식전행사가 있을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