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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밥값·교통비 ‘0원’ 비정규직 차별한 은행

고용노동부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벌여 파견 근로자 차별 등 법 위반 62건을 적발했다.기획감독 대상은 은행 5곳, 증권 5곳, 보험회사 4곳 등 모두 14곳이다.주요 위반 사례는 불합리한 차별, 금품 미지급, 모성보호 위반, 파견 근로자 차별 처우, 불법파견 등이다.이번 감독에서 금융기관 7곳은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차별 처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A 은행은 하루 8시간 일하는 직원에게는 식대 20만 원과 교통비 10만 원을 지급하고, 유사 업무를 수행하는 단시간 근로자(하루 7.5시간)에게는 중식비, 교통보조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또 다른 은행은 직접 고용한 운전직 근로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면서 운전직 파견근로자에게는 정액 40만 원을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금품을 지급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4곳, 모성보호제도를 위반한 금융기관 7곳도 적발됐다.한 은행은 퇴직자 103명과 재직자 96명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1억1천257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임신 중인 근로자에게 시간 외 근로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노동부는 위반 행위 60건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근로계약서에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한 2건은 과태료 3억2천500만 원을 부과했다.이 밖에도 단시간 근로자 최저임금 미달지급 등 기본적 노동권익 침해 사례도 적발됐다.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정부는 근로감독을 강화하고, 공정한 대우에 대한 기본원칙과 사례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장이 자율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6

‘불법 수의계약’ 의혹 대구 중구의원 징계 수위는…

‘불법 수의계약’을 체결한 대구 중구의원의 징계가 27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이날 중구의회 정례회에서 권경숙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제명’결정이 통과될지, 아니면 지난 8월 배태숙 부의장에 대한 징계 건과 같이 ‘30일 출석정지’ 등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중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불법 수의계약 논란을 일으킨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결과, ‘제명’으로 결정했다.윤리특위에서 결정된 징계안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릴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본회의서 제명 결정이 나면 권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케 된다.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권 의원이 본인이 공동발의자로서 의결했던 수의계약 체결 제한사항에 대해 변동사항이 생긴 경우 즉각 신고를 하게 돼 있는 규정을 몰랐다고 하며 거짓말로 일관했다”면서 “총 17건의 부당계약 중 15건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이루어져 지위 남용 의혹이 매우 짙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의원이 기부활동 등으로 약자를 위하는 행보를 보여 구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음에도 다수의 부정행위로 구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권 의원은 의원으로 재직하던 중 자신과 자녀가 운영하는 업체 2곳을 통해 구청과 17건의 불법 수의계약을 맺어 1천만 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욱 인턴기자

2023-11-26

경북경찰청 중요 범죄첩보 제출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

경북경찰청은 지난 24일 민생 관련 범죄첩보 제출 유공직원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이날 특진의 주인공은 경북청 수사과 정희구 경감으로, 그는 가짜 중고차 사이트를 개설한 후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차량을 매입할 것처럼 속여 온라인 계약을 진행해 계약금을 입금한 후 ‘차량진단사’를 사칭한 출동책이 사소한 하자를 트집 잡아 수백만원을 감가하거나 2~3배의 위약금을 요구하며 현금을 편취한 플랫폼 이용 중고차 사기 범죄첩보를 제출해 수사팀에서 19명(구속4명)을 검거토록 도운 공로다.또한, 폐기물업체 대표, 조직폭력배, 전직 공무원 등이 공모해 위탁받은 폐기물(슬러지)을 정상적인 공정과정을 거친 비료인 것처럼 속여 농지에 매립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범죄첩보를 제출해 20명(구속5명)을 검거토록 하는 등 범죄첩보 총 47건을 제출, 수사팀에서 총 128명(구속16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이날 최주원 청장은 “전세·중고차 사기 등 민생 관련 경제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며, 범행 수법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등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다”며 “일상을 위협하는 악성사기와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단속을 강화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고 안전한 경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한편, 경북경찰청 ‘범죄첩보 수집분석팀’은 조직폭력 범죄, 중고차·전세 사기, 마약 범죄 등 민생 관련 범죄첩보를 집중적으로 수집해 민생현장에서의 국민의 애로와 고충을 신속히 해결해 줌으로써 평온한 일상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6

경북 119산불특수대응단, 유관기관 합동 훈련 실시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3일 119산불특수대응단 주관으로 목조문화재 화재진압능력을 향상시키고 산불 현장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봉화군 소재 문화마을 인근 산에서 ‘2023년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119산불특수대응단 이외에도 봉화소방서, 봉화군청, 산림청, 의용소방대, 문화재 관계인 등이 참여해 문화마을 내 고택단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특히, 이번 훈련은 실시간 변화하는 화재 상황에서 단위·방면지휘관과 고정지휘관의 현장 정보 공유 방법,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 현장 지휘 본부의 현장 활동 소방력 및 자원 대기소 소방력의 적재적소 배치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산불이 발생하면 그 피해는 산림에만 국한되지 않고 목조문화재 등 그 주변까지 확산된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훈련을 계속해 산불과 그로부터 파생하는 복합재난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6

경북자치경찰위원회 고3 학생 대상 마약·도박 예방교육 실시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24일 구미 오상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자치경찰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토크콘서트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마약, 도박 등 청소년 일탈행위에 대한 예방 교육과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성인의 자세에 관한 내용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자치경찰의 주요 활동과 역할을 소개하기 위한 것으로 △자치경찰 홍보영상 시청 △구미경찰서 김민재 경사(SPO-학교전담경찰관)의 청소년 마약, 도박 예방 교육 △대구대 함요상 교수의 지역을 책임지는 자치경찰제 강의 △이순동 위원장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안전한 경북’를 주제로 경북자치경찰위원장과 고3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콘서트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의 안전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이순동 위원장은 “마약, 도박 등 유혹에 빠지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를 갖고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 경북경찰청은 지난 13일부터 2024년 2월 23일까지 청소년의 일탈·비행 노출이 높은 수능·동계방학 기간 동안 유해환경을 점검하고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선도·보호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6

대구 은행 등 금융기관·증권사 '민낯'…"비정규직만 10분 더 일찍 출근해"

식대와 교통비를 하루 8시간 일하는 직원에게는지급하고, 하루 7시간 반 일하는 직원에게는 주지 않은 A은행.비정규직 직원만 출근을 더 일찍 시킨 B은행.직원 72명에게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1억9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C증권사.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에 초점을 두고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를 24일 발표했다.농협은행·대구은행·KB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손해보험·한화생명 등 감독을받은 은행 5곳·증권사 5곳·보험사 4곳 가운데 보험사 2곳을 제외한 12곳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는 총 62건이다.사업장 1곳당 5건씩 위반한 꼴이다.구체적으로는 금융기관 7곳에서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 은행은 하루 8시간 일하는 직원에게 지급하는 식대 20만원과 교통비 10만원을 하루 7시간 반 일하는 직원에게는 지급하지 않았다.또 다른 은행은 기간제·단시간 근로자에게만 출근을 10분 일찍 하도록 했다.직고용 운전 근로자에게는 특별상여금을 통상임금만큼 주면서 파견직 운전 근로자에게는 40만원만 지급한 은행, 정규직에게 60만원씩 주는 명절 귀성비를 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지급하지 않는 증권사도 있었다.금품을 지급하지 않은 금융기관은 4곳, 모성보호제도를 위반한 금융기관은 7곳 적발됐다.한 은행은 퇴직자 103명과 재직자 96명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1억1천25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임신 중인 근로자에게 시간외근로를 시켰다.노동부는 위반 행위 60건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고, 근로계약서에 필수기재사항을 누락한 2건에는 과태료 3억2천500만원을 매겼다.시정조치는 대부분 이행됐으며, 노동위원회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식과 공정에 기반한 직장 내 법 준수와 불합리한 관행 개선이 노동개혁의 기본”이라고 말했다.이어 “설문조사 결과 취업하고 싶은 곳 1위로 금융업이 선정됐다고 한다”며 “금융업에 대한 국민 기대가 큰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노동부는 다음 달 8일에는 비정규직을 공정하게 대우하기 위한 원칙과 사례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3-11-25

건설업체에 조합원 고용 강요…건설노조원 11명 징역·벌금형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개최해 공사를 지연시킬 것처럼 건설업체를 협박해 노조원 고용을 요구한 건설노조 간부들이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대현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같은 본부 기계지부 전략사업부장 B씨에게는 징역 6개월 실형을 각각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또 기계지부 펌프카전략사업부장 C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전 대구경북지역본부장 D씨에게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기계지부 지부장 등 7명에게는 벌금 200만∼400만원씩이 선고됐다.A씨 등은 2020년 6∼8월 모 건설업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노동자 생존권 쟁취 명목으로 집회를 한 뒤 공사 지연을 우려한 업체 측에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 22명을 고용하도록 요구하는 등 지난해까지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채용을 강요하거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6월 집회 신고 장소 등을 벗어나 건설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A씨 등은 조합원 고용에 관한 사항이 의무적 단체교섭 사항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판사는 “피고인들의 공동강요 범행은 정당한 노조 활동의 한계를 넘어 피해자들의 영업활동 자유를 침해하고 다른 근로자들의 근로 기회를 박탈한 것으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 범행으로 개인적 이득을 얻지는 않은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2023-11-25

학대 의심 구미 생후 6개월 여아는 아동학대 사례 관리 대상자

구미에서 발생한 생후 6개월 여아 학대 의심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여아가 이미 구미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아동학대 사례관리를 받는 대상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구미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 10월 4일 부모가 아기를 학대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평소 부모와 알고지내던 지인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간 구미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주거 환경이 아동학대 사안 중 하나인 ‘방임’ 직전 단계로 판단해 조기사례개입으로 부모에게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현장에서 시정·개선을 확인했다. 당시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다만, 부모와 동거인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어 생후 6개월 된 여아가 생활하기에 비위생적인 주거 환경과 방임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임시분리조치를 고려했으나 모친의 강한 반대로 현장에서 물러났다.현행법상 폭행 등의 가혹행위가 드러나지 않은 이상 분리조치를 강제할 수 없다.이에 구미시는 10월 12일 아동학대 사례판단회의를 열어 이 가정을 아동학대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하고, 경북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관리를 받도록 했다.아동학대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되면 일주일에 3∼4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점검을 받게 된다.이 가정도 학대 의심 사건 접수 전날인 지난 15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가정 방문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학대 의심 정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6개월 여아는 상태가 호전돼 지난 23일 병원에서 퇴원해 아동학대피해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입원 당시 눈의 피멍은 뇌출혈에 의한 것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알려졌다.구미시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위해 부모와 동거인 모두 2개월 접근금지 신청을 했기 때문에 2개월 일시보호를 하고 있는데, 수사가 길어질 것에 대비해 긴급임시조치(분리조치)로 일시보호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며 “아이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6일 오전 0시 30분경 생후 6개월 된 여아의 부모가 함께 동거하는 20대 남성이 아이를 다치게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지만, 해당 남성은 자신이 아닌 부모가 아이를 학대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1-24

타 시도 학생 1천343명, 경북학교로 온다

경북교육청은 23일 2024학년도 전기 고등학교 최종 원서접수 결과 타시도에서 경북학교로 지원한 학생이 1천343명이라고 발표했다.전기 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마이스터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와 체육고등학교가 실시하는 전형으로 총 5천605명 모집에 6천234명이 지원했다.타 시도에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특별전형 820명, 일반전형 523명이 지원해 총 1천343명으로 작년 1천146명에 비해 197명이 늘어 17.2%가 증가했다.전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지원 학생 5천893명 중 타 시도에서 지원한 1천343명은 22.56%에 달하는 수치이다.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 외 7개교에서는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베트남 출신의 해외 우수 유학생 49명을 선발했다.경북교육청은 2016년부터 신산업 분야에 맞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직업계고 브랜드화를 진행했고, 특히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반려동물, 조리, 항공, 산림, 철도 등으로 학과 개편이 이루어져 타 시도의 유입 학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전기 고등학교 원서 접수 결과, 타 시도 학생의 경북 지원율 증가는 경북교육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며 “가능성을 믿고 찾아오는 타 시도와 해외 학생에게 빈틈없는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11-23

경북도, AI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 일반 공개

경북도가 대학, 연구원,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난임케어서비스 ‘드림아이’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일반에 공개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드림아이’는 난임 관련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하고, 적정 생활 습관 정보 제공은 물론, 임신 준비 과정 기록 및 관리, 개인별 임신 예측 모델 제시 등 전 단계를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를 AI,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돼 대구대 난임연구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디에이블, 병원 등과 협업해 진행됐다.특히, 올해 한국지능정보진흥원 주관 ‘디지털 활용 현안해결 프로젝트’로 선정돼 그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난임시술 과정에서의 애로를 분석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과 가임체력 예측 기능 등을 종합 제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무엇보다 그간 난임에 대해 사후 재정적 지원에 머물러 있던 해결 방식을 AI, 디지털기술 기반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관련 데이터의 집적을 통한 개인별, 체계적 서비스와 관련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산 시대에 아이를 낳고 싶어도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난임 가정을 체계적으로 돕고, 관련 기업들의 창업도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를 경북에서 먼저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통해 ‘드림아이 서비스’를 홍보하고,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더욱 정교하고 편리한 알고리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3

안동대 ‘국립안동대학교’로 교명 변경

‘국립학교 설치령’이 지난 16일 일부개정됨에 따라 1991년 3월 1일부터 사용하던 ‘안동대학교’ 교명이 ‘국립안동대학교’로 변경됐다.이에 국립안동대는 앞으로 학교의 상징물, 관인, 문서 등에 국립임을 나타낼 수 있는 문구를 활용할 수 있는 명시적 근거를 마련, 국립대의 위상 강화로 학령인구 감소와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안동대가 교명 개정에 나선 것은 ‘안동대의 대외적인 인지도 제고’와 ‘국립대학으로서 위상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지난 2021년 9월에 학내 구성원 대상 교명 변경 설문조사 추진 결과 약 87%가 찬성했고, 10월에는 졸업생, 학부모, 지역민 대상 설문조사를 추진해 약 90%의 찬성으로 대학 내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같은 해 12월 20일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에 교명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경북대, 부산대 등 광역지자체명이 포함된 대학은 국립대로서 인지도가 높았으나 기초지자체명이 들어간 국립대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근 지역 학생조차 국립대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정태주 총장은 “이번 교명 변경으로 ‘우수한 교수진 및 안정적 교육환경’, ‘타 대학 대비 낮은 등록금과 높은 장학급 수혜율’, ‘공공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한 대학운영’이라는 국립대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더불어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 성장하는 경북거점 국립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교명 변경은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통합대학 교명 공모전’ 결과와 별개로 이뤄진 사항이다. /피현진기자

2023-11-23

한국,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위원국 선출

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유네스코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아시아 지역 그룹 내 공석 중 1자리를 한국이 채웠다.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한국이 세계유산위에 진입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위원국의 임기는 규정상 6년이지만 관례에 따라 4년만 활동하며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통상 연임도 자제하는 관례가 있다.세계유산위는 각국이 제출한 세계유산 목록을 심사해 이 가운데 문화유산, 자연 유산, 복합유산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중요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다.세계유산 목록을 지속해서 관리하면서 기등재된 유산이 전쟁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오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훼손될 상황에 처할 경우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도 취한다.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내년 세계유산위에서 가려진다는 점에서도 이번 선거가 우리나라에 중요하다고 평가된다.세계유산위는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관리 현황 심사도 지속하고 있다.이들 유산에 대한 발언권 면에서도 한국도 세계유산위에 합류하게 된 만큼 이들 유산의 심사 과정에서 일본을 견제하고 한국의 입장을 적극 피력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일각의 분석이 나온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11-23

경북도 “국가유공자 예우 앞장설 것”

경북도가 23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국가유공자·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한마음대회는 광복과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후 세대에게는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행사는 △식전공연 △단체활동 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돼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도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또 경북도는 광복회 경북도지부 상주문경예천연합회 현낙호 지회장 등 10명의 보훈단체 회원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도는 위기 때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앞장 선 호국의 고장”이라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선도적인 호국보훈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