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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월성원자력본부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국수 1만5000천그릇 나눔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5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수원 전대욱 경영부사장을 비롯한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 본사·월성본부 직원 및 가족 80여명이 참여해 잔치국수 1만5000천 그릇을 직접 말며 정성을 나누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2007년 대회부터 시행한 잔치국수 무료나눔 행사는 이제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스별 참가자들이 완주한 시간대에는 금세 몰려든 참가자들로 ‘대박국수집’의 풍경이 연출되었다. 선수들은 완주의 성취감을 안고 잔치국수 배식대를 찾아 따뜻한 국수 한 그릇과 함께 원기를 회복했다. 참가자들은 “역시 벚꽃마라톤대회 최고의 먹거리는 월성원자력본부의 잔치국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원호 본부장은 “해마다 경주의 큰 축제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많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휴일을 반납한 봉사활동으로 알찬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라는 도시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소방서 청명‧한식 맞아 삼릉탐방로 산불예방 캠페인

경주소방서가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남산 삼릉탐방로 등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기억하며 선제적인 산불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60여 명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자연보호 및 산불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들은 산불예방 어깨띠를 두르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전단지를 전달하며 등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를 절대 소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알리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이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산을 조성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경북도 내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교훈 삼아 의용소방대와 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산불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예방 순찰을 통해 대형 재난 없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립도서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 제61회 도서관 주간 행사

경주시립도서관은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특히 도서관 주간에는 시립도서관 본관을 비롯해 중앙·칠평·감포·단석·꿈마루도서관까지 6개 도서관이 함께 참여해 일주일간 ‘연체자 해방’ 행사를 통해 도서 반납 독려 및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서관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북큐레이션 ‘시가 흐르는 방’ △필사 체험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이동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꽃병 책갈피 만들기’ △도서 대출 이벤트 ‘책으로 배우고 지키는 안전’ △스마트 도서관 이용 인증 프로그램 ‘똑똑! 스마트 도서관 독서 인증’ △성인 동기부여 특강 ‘멈췄던 나를 다시 움직이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메타 성장의 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도서관별 특색 있는 행사도 눈에 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가족 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 ‘가족 탐구생활: 우리집 족보와 MBTI’가 열리며, 칠평도서관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칠평도서교환전’, 단석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꿈 씨앗, 도서관에 묻다’, 감포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대출왕 부루마블’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 주간 동안 시립도서관과 인근 황성공원 숲에서는 시민들이 함께즐길 수 있는 ‘경주 책인(冊人) 축제’도 개최돼 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38개 단체 선정

경주시가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총 38개 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지역의 사회적 기반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신청한 총 52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38개 단체를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일반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기반 조성) △기획 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 △계속사업(지난해 선정 완료된 사업 중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분야별로 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지원 대상이 결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대상 사업별로 500만 원에서 최대 12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오는 10월까지 공동체별 특성에 맞게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마을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4월 중 공동체 및 회계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국제 교류의 장 펼쳤다. 경주시는 지난 5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중국 시안시, 츠저우시, 일본 오바마시, 우사시 등 자매도시와 중국 난핑시, 장자제시 등 우호도시 대표단 및 선수단 총 40명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The-K호텔에서 해외 대표단을 위한 환영 리셉션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참석해 도시 간 우호와 민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교류의 장을 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천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예로부터 국제성이 강한 도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전 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속의 경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현재 해외 12개국 22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APEC 유치 선언 이후 각국 도시에서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자매도시 오바마시의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을 뛸 수 있어 무척 설렜다”며 “경주와 오바마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이번 해외자매우호도시 초청으로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깊이 나누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단은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벚꽃 절정 속에 열린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 성황

벚꽃과 어우러진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4만 5316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4월 첫째 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는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다국어(한·중·일·영)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고,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6대의 무인 계측기를 통한 인파 실시간 파악, QR코드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 네이버 예약·카드사 통합결제 도입 등으로 인파 사고 예방과 상권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앉은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도로 전면 통제 구간에는 인조잔디와 나무 팔레트 테이블이 설치됐고, 분홍색 횡단보도와 대형 꽃무늬 등은 별도의 조형물 없이도 돌담길 경관을 활용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통 표지판도 감성적 장치로 탈바꿈하며 봄 정취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은 팟타이, 불초밥, 타코야끼 등 식사·간식류는 물론, 지역 공방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전 상인들과 가격·품질 기준을 사전 조율하고, 위생·서비스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익명 신고 안내도 병행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사출해 만든 ‘벚꽃코인’은 설문조사나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콘텐츠와 뽑기 이벤트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함께해 봄’ 구역에서는 경주의 친환경 공방 운영자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가족 단위 미술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산불 피해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메인 무대 공연을 축소한 대신, 관람 동선 내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추모 안내를 진행했다. 돌담길 내 레스토랑의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됐다. 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파우더룸, 유아차·자전거·캐리어 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주의 역사·자연·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시민 중심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법인지방소득세 30일까지 신고·납부 당부

경주시가 2024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신고·납부를 당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각 사업연도 종료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4개월 이내에 해당 법인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지방세로, 경주시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은 30일까지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대상 법인은 소득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둘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에는 각 지자체별로 안분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신고하지 못한 경우라도 지자체가 결정·경정 통지 전까지는 기한 후 신고를 통해 가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8개 지역(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산청군·하동군)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중소기업, 전남 무안군 소재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중소기업의 경우, 직권으로 납부기한이 3개월 연장되어 7월 31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고‧납부 기한을 놓쳐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기간 내 성실히 신고해 주시길 바라며,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신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지난해 374건, 총 1억 5894만 원 지급

지난해 경주시민 자전거보험 374건, 총 1억 5894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는 자전거보험제도 시행 이래 최대 기록이며, 경주시민의 생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 2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보상 건수는 1264건, 총 지급 금액은 6억 1875만 원에 이른다. 연도별 지급 실적은 △2020년 94건(1억 7090만 원) △2021년 85건(9665만 원) △2022년 94건(1억 1635만 원) △2023년 236건(1억 3549만 원) △2024년 374건(1억 5894만 원)으로 해마다 시민들의 활용도와 제도 인지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경주시민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이용 중이거나 자전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외국인도 주소지가 경주시로 되어 있으면 보장 대상에 포함되며, 전입·전출 시 자동 가입 또는 해지된다. 사고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해도 보장이 가능하며, 연령·직업·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범위도 넓다. 자전거 운전 중 사고는 물론 △자전거 탑승 중 사고 △보행 중 자전거에 치인 사고 등도 포함된다. 보장 내용은 △사망 또는 후유장해 시 최대 500만 원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상해 시 20만~60만 원 △6일 이상 입원 시 20만 원이며, 타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제도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전거 사고로 전치 5주 진단을 받은 60대 여성 A씨는 위로금 30만 원을 받았으며, 같은 달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70대 남성 B씨의 유가족에게는 5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APEC 앞둔 경주사적지 주변 불법시설물 흉물 방치…"경주시 단속 나몰라라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주시가 신라 왕릉 주변에 불법시설물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시의 상징이자 국가 사적인 왕릉 면전에 비닐하우스와 차광막, 골재시설이 난립한 채 수년째 그대로 놓여 있는데도 행정의 손길은 닿지 않고 있다. 일부 시설은 경주시청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비호와 유착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 APEC은 세계 21개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 외신기자 등 약 6000 명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대대적인 도시정비에 나섰지만, 정작 문화재 핵심 구역은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주의 관문인 IC입구 오릉(탑동) 주변에 조경업체의 하우스와 컨테이너, 물탱크 등이 무단 설치돼 도시 관문에 흉물처럼 방치돼 있다. 해당 시설 중 1곳은 시 소속 공무원의 가족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며 시의 관리감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경주시민 A씨는 “불법시설물 바로 옆이 국가사적인데 수년간 그대로라는 건 공무원 가족이 운영하는 시설이라서 시가 봐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헌덕왕릉(동천동) 앞쪽에는 대규모 골재사업장이 장기간 운영 중이다. 차광막 하우스도 함께 들어서 있어 왕릉과 주변 경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재 보호구역이자 특화경관지구로 지정돼 건축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러나 단속은 없었고, 불법 상태는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법흥왕릉(신라 23대 왕·경주시 충효동) 주변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 면전에는 낡은 평상과 녹슬어 방치된 헬스기구, 각종 농업용 자재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법흥왕은 불교를 국교로 공인하고 신라의 정체성을 강화한 인물로, 부처님 오신날 등은 전국 불교계 인사들의 참배도 이어지고 있으나 왕릉을 안내하는 표지석조차 작고 초라하다. 왕릉으로 향하는 길은 비좁은 농로에 불과해, 왕릉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유산 해설사 A씨는 “관광객들이 왕릉 주변을 보고 ‘이게 유적지냐’고 되묻는 일이 부끄럽다”고 꼬집었고, 건설업체 관계자 B씨도 “문화유산 관련 공사까지 따내는 사람이 왕릉 면전에 불법시설을 짓고, 시는 모른 척한다면 도대체 누가 법을 지키겠냐”고 비판했다. 경주시는 APEC을 앞두고 도로와 조명, 관광지 야경사업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화유산 경관 관리와 단속에는 손을 놓고 있어 ‘겉치레 행정’이라는 지적이 거세다. 경주시민 C씨는 “시가 보여주기식 이미지 세탁에만 급급할 뿐, 도시의 본질적 가치인 문화유산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사적 제172호 오릉 및 사적 제311호 남산 주변에 건축행위를 할 경우 문화재주변 현상변경 허가기준 1구역으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득해야하며, 또한 특화경관지구로 한식골기와 건축물만 건축할 수 있는 지역이다”면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 국내외 1만5000여 명 참여 속 성황리 개최

지난 5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27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 1만5000여 명 참여해 국제적인 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와 같이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풀코스를 제외하고 하프코스, 10km, 5km 등 세 종목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추억에 담았다. 출발지인 보문단지 일원에서는 지역 봉사단체들이 마련한 국수 등 먹거리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고 대회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찰, 공무원, 교통봉사대 등 270여 명을 투입해 마라톤 코스 전 구간과 주요 진출입 도로 168개소를 통제하고, 주정차 금지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신라봉사회, 친절한경자씨, 자원봉사단, 풍물단 등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부스 운영, 물품 보관, 급수 및 응원 활동 등에 참여하며 현장을 뒷받침했다. 2.5km마다 구급차 10대를 배치하고, 대회본부에 전문의 1명과 간호사 3명이 상시 대기시키는 등 응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이번 대회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참가자 모두가 ‘가장 한국적인 세계문화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경주를 함께 알리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대회 개막에 앞서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묵념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북공동모금회가 설치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도 운영돼 성금 참여를 독려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참가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벚꽃마라톤 참가 대만 관광객 특별 환대행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5일 경주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에 참가한 대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환대행사를 진행했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만 관광객 100여명들에게 따듯한 환영의 마음을 전하고, 경주의 아름다움과 K-컬쳐를 널리 알렸다. 이번 대만 관광객 유치는 지난해에 이어 대만의 대표 여행사인 콜라투어(강복여행사)와 경상북도 전담여행사인 신승여행사와 함께 이루어졌다. 콜라투어(강복여행사)는 2017년 공사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 특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내 대만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앞으로도 공사와 콜라투어는 경북만의 관광상품을 만들고 홍보해 대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대만 관광객들에게는 K-POP 축하공연, 콜팝파티, 포토존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환대행사와 함께 경북 홍보물 및 기념품이 증정됐고, 신승여행사 등 여행업 관계자들과는 경북 특수목적관광단 유치를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환대행사는 한국을 찾은 대만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했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YOU ARE OUR HERO 친절캠페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단지내 업체들과 일체감 조성을 위한 친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및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 내 70여 관광업체(음식점, 카페 등)와 이달 부터 9월까지 ‘YOU ARE OUR HERO 친절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4일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명찰 및 앞치마를 전달하는 라인투어를 진행하고 관광객 환대 분위기·일체감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부스는 리플렛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캠페인 및 APEC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룰렛 이벤트에서는 리유저블백, 물티슈 등을 배부해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친절캠페인은 관광객을 최전선에서 맞이하는 관광업체 종사자야말로 관광을 주도하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투표에는 친절한 업체와 직원을 선발해 포상금(200만 원) 등 특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따스한 친절이 깃들고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025년은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해로 각국 정상들이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했을 때 친절관광단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6

경주시 3년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행정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도심 경제 활성화 △저출생 종합대책 마련 △편리한 교통, 녹색 경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3월 경주를 방문한 SOM1 및 실무회의 각국 대표단은 숙박, 의료, 회의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으로 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리단길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빛광장과 빛거리로 탈바꿈됐다. 지난해 9월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원에서는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돼 행사 기간 15만 명을 불러 모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 791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올 연말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 유치로 국제적 입지 강화

컨벤션센터 건립 경주시가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 유치로 국제적 입지 강화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4년 6월 27일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21개 회원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 APEC 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려 경주는 글로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성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 전국 1위 관광지로서의 탄탄한 관광 인프라, KTX 개통으로 인한 편리한 교통망 등의 지역기반에다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에 따른 다양한 지원사업 성과가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월정교 복원 경주는 지난 2005년 11월 2일 주민투표를 통해 결과 89.5%의 찬성으로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를 확정했다. 이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55개의 일반지원사업과 4개의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일반지원사업은 도시․교통, 문화․관광, 산업․경제, 복지․교육 등 8개 분야에서 총 55개 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이 중 문화재 발굴조사 등 장기간이 소요되는 일부 사업을 제외한 39개 사업이 완료됐다. 경주~감포간 국도건설 대표적인 일반지원사업으로는 △2025 APEC 제1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경주컨벤션센터(HICO) 건립 △경주 야경 명소이자 전통 먹거리가 많은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 조성 △보문호 탐방로 조성, 수상공연장 설치, 관광조명 확충을 통한 보문관광단지 인프라 개선 △경주-감포 간 국도건설 및 국도 31호선 우회 도로(양남~문무대왕면) 개설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유치지역의 관광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및 방폐장 인근 지역의 교통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특별지원사업은 △특별지원금 3000억 원 지원 △한수원(주) 본사의 경주 이전 △양성자가속기 경주 설치 △방폐물 반입 수수료를 활용한 지역 지원 등이 포함된다. 생활쓰레기 소각장 설치. 특히, 3000억 원의 특별지원금은 종합장사공원 건립, 경주 시내 주요 도로개선 사업, 시립도서관 건립 및 장학기금 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며, 유치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됐다. 조성돈 한국원지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005년 부지선정 이후 공단은 국가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으로서 1단계 처분시설 준공 및 운영, 2단계 처분시설 건설, URL 부지 선정과 고준위특별법 제정까지 방폐물 안전관리를 위한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2025년 APEC 경주 유치에 크게 이바지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오는 5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오는 5일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 5130명이 참가 등록해 지난해보다 약 3000명이 늘어난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참가자는 1만 4216명, 해외 참가자는 27개국 914명이다. 종목은 하프코스, 10㎞, 5㎞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 해에 이어 풀코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은 경주의 대표적인 봄길인 보문호수와 시가지 구간을 달리며 벚꽃이 물든 풍경을 눈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경주시가 국제행사 유치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고려해 대회는 축포나 치어리더 공연 등 흥행 요소 없이 축소 운영된다. 시는 이재민을 애도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특별모금’ 홍보부스를 현장에 설치하고 참가자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대회 당일에는 의료진 14명, 구급차 11대, 자전거 응급 순찰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총 800여 명이 주요 지점에 배치돼 코스 운영과 응급 상황 대응에 나선다. 마라톤 코스에 따른 교통 통제는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사전 홍보 전단을 대대적으로 배포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와의 국제 교류도 이어진다. 일본 오바마시·우사시, 중국 시안시·츠저우시·장자제시·난핑시에서 온 40여 명이 대회에 직접 참가해 우의를 다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벚꽃마라톤대회 참가자 모두가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영남 산불 피해 복구 공무원 시민 팔 걷고 나사

경주시가 영남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진화 인력·의료지원에 이어 성금·물품 기탁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본청과 읍면동, 자원봉사단체 등은 의성군, 영덕군, 안동시 등 피해지역에 구호물품, 급식 지원,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주시체육회는 의성군에 빵 200개와 음료 350병을 전달하고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의성군 안평면과 영덕군 영덕읍에 밥차와 급식 인력을 각각 2일간 파견했다. 대한적십자 봉사회 경주시협의회도 급식 지원 인력 50여 명을 의성군과 영덕군에 투입했다. 또 지난 1일에는 경북합동지원센터(보험지원반)에 경주시 공무원이 파견돼 안동 체육관에서 근무했다. 경북안전기동대 동부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정리 및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농업·주택 등 피해 조사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공무원 12명을 영덕군에 투입했으며, 향후 추가 인력 파견도 검토 중이다. 특히 산림경영과는 진화헬기와 진화차량, 개인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진화 인력을 지원했고, 경주시산림조합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화차량과 보급품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의료 분야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경주시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의성군, 안동시, 포항시에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파견해 이재민 구호와 와상환자 이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온정을 보태고 있다. △안강읍 이장협의회는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 △천북면 체육회·주민자치위원회·청년회는 각각 100만원 기탁 △불국동 자율방범대는 200만원, △불국동 새마을부녀회는 175만원을 전달하는 등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산불 피해 특별모금’을 추진 중이다. 모금은 본청과 읍면동 창구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계좌(농협 282-01-003031, iM뱅크 180-10-004954)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주시 공무원들도 오는 9일까지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참여”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 수상

경주시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매경미디어그룹 주최 2025 제10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행정 전략과 과감한 도전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차세대 원자력산업 발전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도심 경제 활성화 △저출생 종합대책 마련 △편리한 교통, 녹색 경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 2~3월 경주를 방문한 SOM1 및 실무회의 각국 대표단은 숙박, 의료, 회의장 등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차세대 미래형 원자로인 SMR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이를 제조·수출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차세대 원전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자동차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와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 등으로 기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리단길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경주의 별 개양성’을 주제로 빛광장과 빛거리로 탈바꿈됐다. 지난해 9월 중심상가와 봉황대 일원에서는 황금 카니발 축제가 개최돼 행사 기간 15만 명을 불러 모았다. 시는 지난해 4월 ‘경주형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고 인구 감소 완화와 미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63개 사업, 791억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곡면과 황성동을 잇는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의 황금대교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주거밀집 지역인 이 2곳의 교통난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올 연말 들어선다. 이 사업은 사정동 428번지 일원 4만 7,248㎡ 부지에 235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공영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경주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3

경주시 한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도축 수수료 지원

경주시가 지역 한우농가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이자’ 및 ‘도축 수수료’ 지원에 나섰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우 가격은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지역 한우농가는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시는 정부 사료구매자금을 대출받은 지역 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자금을 이용한 농가이며, 대출 이자의 1%를 경주시가 보전한다. 이 사업에는 도비 9000만 원, 시비 2억 1000만 원 등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자 납부 여부를 확인한 후 농가에 직접 지급된다. 시는 약 611호의 농가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도축 수수료 지원도 병행된다. 지난 5월 기준 한우 도축 수수료는 두당 13만 9500원에서 15만 95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농가의 출하 부담도 커졌다. 시는 지역 내 가축사육업 등록 및 허가를 받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도축 시 두당 2만 원씩 최대 2만 두까지 인상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1억 2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 등 총 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지역 내 한우 도축 마릿수가 1만 9791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지원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업을 지켜가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2

경주시 새롭게 바뀐 종량제봉투 판매

경주시가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새롭게 바뀐 봉투를 지난달 15일부터 판매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은 시각적 이해를 돕는 픽토그램(그림문자) 도입과 영어와 중국어 병기다. 시는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고, 직관적 안내로 배출 과정에서 발생할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봉투 색상과 가격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공공용은 파란색 △재사용 봉투는 녹색 △일반 가정용은 노란색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봉투 가격에도 변동이 없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도 새롭게 추가했다. 각 용량별 종량제봉투에는 예상 탄소배출량이 표시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환경미화원 등 취급자의 안전을 감안해, 50L 봉투는 13kg 이하, 75리L 봉투는 19kg 이하의 권장 무게도 명시했다. 이밖에도 배출할 수 없는 품목을 그림으로 표시해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배출 기준과 안내 문구가 시각적으로 명확해진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생활폐기물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편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경주시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2

경주시 영남권 산불 피해 주민위해 성금 모금

경주시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권 주민들을 위해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섰다. 이번 특별모금은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지원하고자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특별 모금 창구를 설치했다. 지역 내 기관·기업·단체의 참여도 독려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기관 대표로서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모금 1호에 참여해 성금 721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역 기업인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현대강업 이상춘 회장과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는 각각 1000만 원을 전했다. 이들은 경주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상춘 회장 1호, 김만석 대표 20호)으로,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에도 각종 재난 발생 시 기부를 이어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탁된 성금이 실질적인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나눔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입찰 기준 변경으로 경주 건설업체 일감 박탈...업체들 거센 항의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올해 저수지 정비 관련 공사 입찰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 공고하면서 경주지역 건설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지역제한 입찰에서 벗어난 이번 조치로 지역 건설 업체들이 더 큰 어려움에 직면케 됐다는 것이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발주한 괘능수리시설개보수공사(1억3228만원), 명계지구 수리시설보수사업 준설공사(2억124만원), 화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준설공사(1억6493만원), 박달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준설공사(2억3835만원) 등 총 4건을 경북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공고했다.  종전 같았으면 이 가운데 추정 금액이 2억2000만원을 넘어가는 박달공사만 경북지역 입찰이 가능한 범위였고, 나머지는 경주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이 진행됐었으나 이번에는 경주지사가 이번에 기준을 변경, 경북지역 업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적용했다.    그러자 많은 업체들이 입찰에 참가했고, 그 결과 괘능지구는 성주 C건설, 명계지구는 구미 D건설, 화곡지구는 의성 L건설이 각각 수주했다. 경주지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던 것.  현재 적격 심사중인 박달지구 또한 안동 W건설이 수주해 사실상 외지 업체들이 싹쓸이 해 갔다.   경주전문건설협의회는 이번 조치가 명백한 지역 업체 배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의회는 “입찰이 경북 전체로 확대되면서 경주 업체는 단 한 현장도 수주하지 못했다"면서 "지금 외지 업체에 하도급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차피 공사는 하도를 받은 경주지역 업체들이 맡아서 해야 할 상황인데 경주지사가 왜 그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 제1항 제5호에 따르면 추정가격 2억원 이하의 전문공사는 시군 단위로 지역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되어 있어 경주협의회의 소리 또한 설득력이 없지는 않다.    협의회 측은 “2023년 경북지역의 사업입찰 공고 37건 중 2억2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5건을 지역제한 입찰로 진행했고, 2024년에는 총 62건 중 18건을 지역제한 입찰 했다”며  변경한 입찰기준을 강하게 비난했다.   협의회는 경주지사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입찰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한 협의회는 “입찰 범위 확대보다는 앞으로 형평성과 지역경제 보호라는 취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주 관내 업체로 제한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올해초 지사장이 바뀐 이후 입찰범위가 경북 전체로 넓어졌다”며 “이로 인해  경주지역 업체들은 일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관계자는 “입찰 범위를 넓히면 계약이 더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해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했다”며 “지사장 인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경북남부보훈지청 4월 현충시설 ‘4·13흥부만세 기념공원’ 선정

경북남부보훈지청은 4월 현충시설에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4·13흥부만세 기념공원’을 선정했다. 이 기념공원에는 4·13흥부만세탑이 있다. 이 탑은 울진 흥부장터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8월 15일 울진군 북면 부구리 150-12에 세워졌다. 2012년 울진군의 흥부만세공원 조성사업을 계기로 현 위치에 이전 건립됐다. 1919년 4월 13일 오후 1시, 울진군 북면 흥부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전병항(1891~1966), 남병표(1894~1955) 등 11명이 주도했다. 이들은 시장 중턱인 칠보산 언덕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여기에 장꾼들이 합세하며 참여자가 500여명에 이르자, 무장한 일본 헌병들은 총을 쏘며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켰고, 만세운동을 주도한 전병항과 남병표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러나 마을로 돌아온 김일수(1878~1927) 등 청년들은 그날 밤 다시 칠보산에 올라가 만세운동을 재개했으며, 이들 가운데 11명이 징역 7월에서 4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한편,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매월 이달의 현충시설을 선정, 지역민과 미래세대가 관내 현충시설을 방문해 역사교육과 체험장으로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경주지역 사회공헌·ESG 경영확산 한뜻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과 iM뱅크가 경주 APEC 성공개최와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했다. 지난 31일 양 기관은 경주에서 지역사회 사회공헌 및 ESG 경영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돈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 박성재 공단 경영관리본부장, iM뱅크 공공금융그룹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발전·상생을 위한 공동 사회공헌사업 발굴 및 추진 △ESG 경영 추진 사항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두 기관간 공동 발전에 상호 협력 등이다. 또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발굴과 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도 구축키로 했다. 공단은 그동안 경주발전 특별지원금 3000억원,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활용한 지역지원사업 등 1조 3700억원 규모의 4개 특별지원사업과 경주 컨벤션센터(HICO) 건립 등 3조 4000천억원 규모의 55개 일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단 임직원들은 청정누리봉사단을 구성해 김장·연탄나눔,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헌혈, 지역 대표행사 자원봉사 참여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iM뱅크와 힘을 합해 경주 APEC 성공개최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상호 발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1

월성원자력본부 감포중 학생 대상 찾아가는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 개최

경주 감포중학교 학생들이 미래 진로 탐구와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28일 감포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평상시 생활하고 있는 공간인 교실, 운동장, 복도, 체육관 등에서 방사선이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방사선측정기로 측정해 방사선 지도를 그려보고 관련 기초지식을 배우며 우리 생활에 얼마나 밀접해 있는지 탐구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교생은 원자력에너지, 방사선 등에 대한 기초지식을 학습한 뒤 5그룹으로 나뉘어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생활 속의 방사선을 방사선 측정 장치를 이용해 직접 측정하고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생활하는 곳에 존재하는 방사선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가족들에게도 방사선에 대해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호 월성 본부장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이 월성본부의 방사선 탐구 과학교실을 통하여 원자력 분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흥미를 가지면 좋겠다”면서 “추후 원자력 산업은 물론 미래 대한민국의 과학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본부는 지속적으로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과 원자력, 방사선 분야의 진로 탐색을 통해 올바른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