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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탑동중블럭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경주 탑동중블럭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이 내년 상반기 준공된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경주 성건‧황오‧중부동 일원 급수구역을 68개소 소블록으로 분할 후 노후된 수도관 69㎞를 개체하는 공사로 총 6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12월 68개소 소블록에 대한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관망정비 공사를 착공해 이달까지 노후된 수도관 30㎞를 개체, 현재 5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는 문화재 정밀발굴과 병행해 20㎞ 노후관 개체, 73%까지 공정률을 올릴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7월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과판정 후 공기관 대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탑동중블록에 대한 시설물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전역 누계 유수율은 2022년 58%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65%로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준공되면 수돗물 품질향상과 선진 수도시스템 확보는 물론 유수율이 85%까지 향상돼 연간 50여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이 사업과 연계해 올해부터 408억원을 들여 2단계 노후관망 현대화 사업을 보문급수구역 대상으로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업대상지가 대부분 시가지 인구밀집 지역으로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40년 이상 된 노후관 전면 교체하는 공사임에 따라 야간공사 적극 활용, 단수 최소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세계 축제 리더들, 내달 경주로 모인다

세계적인 축제 리더들이 경주에 모여 성공 비결을 공개한다. 중국 ‘칭다오국제맥주축제’의 수석 컨설턴트와 슈퍼볼 세리머니를 기획한 미국의 이벤트 전문가, 야간 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유럽 도시까지 참석한다. 경주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세계축제 정상회의(Global Festival Summit 2025)’ 사례 발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의 축제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활성화와 신(新) 야간경제 전략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눈길을 끄는 연사는 칭다오국제맥주축제의 림싱위(林星宇) 수석 컨설턴트다. 매년 700만 명이 찾는 대형 축제로 성장한 칭다오맥주축제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미국에서는 △슈퍼볼 세리머니 기획자인 켈리 오닐 웬젤 대표 △미국 최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이끄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이사회 조 베라 의장 △전(前) 필라델피아 플라워쇼 CEO 셈 레메니 등이 참석해 글로벌 축제 산업의 운영 전략과 성공 요소를 전수한다. 이와 함께 세계축제협회 6개 대륙 지회를 총괄해 온 스티브 슈메이더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회장도 참석한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 슬라이고 도시활성화재단 게일 매기본 CEO △더블린 도시활성화재단 제럴드 퍼렐 이사와 데이먼 블레이크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인구 2~3만 명 규모의 소도시에서도 성공적인 야간 경제 모델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한다. 아시아권에서는 △경주시와 문화관광 협력 MOU를 체결한 태국 핏사눌록시 쁘렘루디 참뿟놋 시장 △태국 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TCEB) 메가이벤트팀 등이 참가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축제의 성공 사례와 국제화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이사회(3월18~19일)와 아시아 총회(3월20~21일)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계 주요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제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도시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축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2025년 경북관광협력기업 모집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5년 신규 경북관광협력기업을 모집한다. 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개소해 현재까지 관광스타트업 발굴과 관광전문인력 양성, 관광일자리 연계사업 등 경상북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력기업 모집은 센터 입주가 어려우나 센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관광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발굴을 희망하는 도외 소재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격은 창업 7년 미만의 관광 분야 중소기업으로 총 1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협력기업으로 선정되면 센터 내 공용시설과 장비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센터에서 진행하는 홍보프로모션 등 센터 특화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경북 관광 스타트업 공모사업”의 참가 자격과 가산점까지 주어진다. 단, 도외 소재 협력기업은 경상북도로 지사 또는 지점을 등록할 경우 스타트업 공모 참가자격 및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도외 소재 협력기업은 도내 지사 또는 지점이 없더라도 도내 기업과 연계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협업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참가할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모집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tourbiz.gtc.co.kr)에서 확인. 한편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구축된 지역관광기업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8

경주 보문호수 9㎞ 명예 ‘APEC로’ 지정

경주시는 17일 보문호수 9㎞ 구간에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조치이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됐다. ‘APEC로’는 보문교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해 원점을 순환하는 9㎞ 구간이다. 이 구간은 법정도로명이 부여된 보문로(전체)와 경감로(일부)를 포함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지만,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경주시는 명예도로명 지정은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에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안내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APEC 계기 세계인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 신임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윤상덕사진 (전)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이 17일 임명됐다. 윤 관징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신라 토기와 무덤을 전공한 고고학 전문가이다. 윤 관장은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주요 박물관으로 신라문화의 으뜸인 경주박물관이 손꼽힐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 오는 10월‘APEC 정상회의’만찬장 개최를 계기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과 이를 움직이는 박물관 직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박물관 공간을 만들 겠다”고 강조했다. 윤 관장은 2002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시작해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 학예연구관, 전시과장, 고고역사부장 등을 역임해 이론과 현장 중심의 박물관 전문가로서 능력과 성과를 인정을 받아 왔다. 특히 신라의 문화와 예술을 주제로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획 전시인 ‘황금의 나라, 신라(Silla: Korea’s Golden Kingdom)’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외규장각 의궤실-왕의 서고, 어진 세상을 꿈꾸다’ 전시회를 다수 총괄했다. 최근 2년여 동안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고대관을 성공적으로 재개관했다. 그는 우리 역사를 고도화된 체계로 구성하는 한편 상설전시실 내 어린이를 위한 배움 공간을 최초로 마련해 국립박물관 전시의 새로운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관장은 ‘6-7세기 신라토기 상대편년 시론’, ‘신라 5~6세기 무덤 출토 팔찌에 대한 연구’, ‘한국고고학의 이해’(공저), ‘황금 보검- 신라를 찾은 이방인의 칼’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경주시 화백컨벤션 인근 ‘APEC로’ 명예도로명 추진

경주시가 보문호수 9㎞ 구간을 (가칭)‘APEC로’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에 나선다.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는 오는 10월 말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한 조치이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됐다. ‘APEC로’는 보문교삼거리를 기점으로 시작해 원점을 순환하는 9㎞ 구간이다. 이 구간은 법정도로명이 부여된 보문로(전체)와 경감로(일부)를 포함한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도로명과 함께 부여되며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은 APEC 정상회의의 개최 의미를 강조하고, 향후 경주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의견이 있는 경우 경주시청 토지정보과 공간정보팀을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수렴 이후 시는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어 (가칭)‘APEC로’ 명예도로명을 최종 확정하고, 안내 시설물을 제작·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가 정상회의의 의미를 기념하는 동시에,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문화 교류 중심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주낙영 경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책 모색 소통간담회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진행한 소통 간담회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주 시장은 지난 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13곳은 간담회를 마쳤으며, 남은 10곳에서도 지역 현안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교통, 안전·환경·경제,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건이 넘는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안은 추경 예산에 반영해 신속히 처리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공유하며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건의 사항은 도시·교통 분야에서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소하천 정비 △도심 내 주차장 조성 요구가 많았다. 불국동은 보문~구정 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과 시래교 조기 준공이 요청됐으며, 감포읍은 공용버스정류장 이설과 도로변 가로수 정비 문제가 논의됐다. 안전·환경·경제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과 도로변 가로수 정비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황오동은 성동시장 공영주차장 정비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사업 추진이 요청됐다. 황남동은 두대마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감포읍은 수돗물 탁수 문제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 요구가 이어졌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파크골프장 조성이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강동면과 불국동은 파크골프장 신설이 요청됐으며, 중부동은 서천파크골프장 운영 개선이 건의됐다. 이어 감포읍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드라마 촬영 유치 지원이 제안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불국동 주민자치센터 신축과 노후 경로당 개선이 주로 논의됐다. 황성동은 유림지하도 평탄화 사업의 조기 준공이 요구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듣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다”며 “앞으로 남은 10곳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올해 경주의 핵심 과제다”며 “국제행사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7

"경주 문화유산 체험하러 오세요"…18개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

경북 경주시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시는 올해 70억원을 들여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 등 18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석굴암·불국사, 양동마을,옥산서원 등 세계유산 4곳을 중심으로 학술회의, 체험·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세계유산축전을 연다. 또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일대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고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상 기술을 선보이는 대릉원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8회째인 국내 유일 국가유산 전문전시회인 경주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6월에 개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세계적인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는 양동마을에서 숙박·체험, 옥산서원에서 내·외국인 대상 인증 여행과 선비체험 등이 있다. 시는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 야행으로 경주의 신화와 국가유산을 연계해 21개의 이색 행사를 마련한다. 읍성 생생나들이,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수 있다. 이밖에 칠불암이나 골굴암에서 전통 사찰문화나 불교 유산을 체험하고 경주 고택에서 의·식·주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많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5-02-17

“동학 사상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이강희 경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13일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동학 정신 계승과 문화관광 자원 활용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동학이 1860년 외세의 침략 등으로 혼란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시천주 사상을 바탕으로 등장했다”면서 “후천개벽·보국안민이라는 가르침을 통해 국가와 백성을 지킨다는 사명이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져 근대 민권운동의 초석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동학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사회개혁운동이자 자주정신의 표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므로, 그 정신을 보호·계승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최제우·최시영 선생 관련 유적지에 대한 복원 사업의 추진, 동학 역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및 학술 연구 지원, ‘동학문화제’ 등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특히 “동학 관련 사료의 보존을 위한 자료관의 효율적 관리와 연구 지원금을 마련하는 규정이 필요하다”며 “동학 관련 정책 마련과 조례 제정을 통해 경주시가 동학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학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지향해야 할 민주주의와 인권존중 등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면서 “경주가 동학의 발상지이자 성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홀딩스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홀딩가 지난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실무워킹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며, 양사의 강점이 있는 분야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청정에너지 공급 및 SMR 등 미래 성장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아이템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포스코그룹과 청정·그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탄소중립의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며 “이번 협력이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글로벌 탄소중립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한국 철강산업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과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적이다”면서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저탄소 철강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동국대 WISE캠퍼스 2025년 봄 학위 학·석·박사 1208명 수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지난 14일 교내 100주년기념관에서 2025년 봄 학위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136명, 석사 65명, 박사 7명 등 1208명이 학위를 받았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동국대 선배이신 만해 한용운 선생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염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청년들에게 하셨다”면서 “ 동국인 여러분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도와줄 수 있는 씩씩한 동국인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출발에 서 있으며, 동국인의 위상을 가슴에 품고 굴하지 않는 용기, 분노하지 않는 자의식 그리고 자신을 믿는 신념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우리 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졸업생을 격려했다.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은 “오늘의 졸업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항상 기억하고 여러분들은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가 길러낸 자랑스러운 글로컬 인재로서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동국대 WISE캠퍼스는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모교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선배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개교 118주년의 역사와 전통과 35만 동문을 가진 동국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서 관광·교통 환경 정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먼저 경주시는 경주역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등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사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APEC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해 경주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천년고도 경주가 문화유산 활용 사업 70억원의 예산 투입

경주시가 올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광사업을 펼친다. 경주시는 올해 △세계유산축전 △대릉원 미디어아트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세계유산 활용(4개) △세계유산 홍보지원(2개) △국가유산 활용(7개) △고택 종갓집(2개) 등 18개 사업에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긴다.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경주역사유적지구, 석굴암‧불국사, 양동마을, 옥산서원 등 세계유산 4개 공간을 중심으로 컨퍼런스 및 세미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펼진다.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10월24일부터 11월16일까지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 고분을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로 8번째 개최되는 국내 유일 국가유산 전문전시회인 경주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시기를 앞당겨(6월 개최) APEC 정상회의 사전 분위기를 활용한 글로벌 주목도를 한층 더 높인다.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선비고을인 양동마을에서 숙박 체험 및 해설사 양성교육이 이뤄지고, 옥산서원에서는 내‧외국인 대상 스탬프 투어 및 선비체험이 진행된다. 경주역사유적지구인 월성, 대릉원, 황룡사를 배경으로는 타임머신 투어, 전통등 전시 등의 역사교육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해는 △석굴사원의 천년미소 ‘마애’ △상상더하기 월성해자 △황룡, 전통등과 함께 날아들다 등 3건은 새롭게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간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문화유산야행’은 경주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8야(夜)를 주제로 21개의 이색적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읍성을 연계한 포졸 체험, 쓰담 역사탐험대인 ‘읍성 생생나들이’, 화랑의 나라, 서악 생생 페스타를 진행하는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추억을 쌓기에 좋다. 칠불암과 골굴암에서는 전통 사찰문화, 불교 문화유산 체험 등의 전통산사 행사로 국가 문화유산을 널리 알린다. 고택과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경주 최부자! 곳간을 열다’ 와 ‘회재가 보내온 500년 종갓집 초대장’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 활용은 있는 그대로의 문화유산 보존만큼이나 가치 있는 일이다”며 “올해 경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 많이 참여해 아름답고 행복한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6

주낙영 경주시장 경주시의회서 시정연설…경주 발전 청사진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열린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신라왕경 복원 등 경주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주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며 “무엇보다 삼국통일 이후 최대 성과로 평가받는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원 이상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 방향으로 △APEC 정상회의 준비 및 후속사업 추진 △신라왕경 복원·정비 △미래차·SMR(소형모듈원전) 산업 육성 △중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양·농업 관광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APEC이 경주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운전자금 및 수출 지원,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SMR 연구·개발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 시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읍성 성벽 정비 등을 추진해 역사문화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라원·예술창작소·미디어아트 조성 등 관광자원 발굴로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교통 및 환경 인프라 개선 계획도 언급했다. 주 시장은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과 화물자동차 공영 차고지를 조성하고, 주요 도로 개설 및 확장으로 최적화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홍수 예방과 침수 피해를 줄이고, 신라왕경숲·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지 공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주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경주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집중한다. 경주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32억 2500만원)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5억 5900만원) △에너지 계획수립 용역(3200만원) 등 38억 1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개소, 태양열 34개소, 지열 20개소를 보급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3㎾를 설치할 경우 주택 1가구당 연 6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주택지원 사업(133가구)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70만원 정도이며 자부담금은 178만 원(31%) 정도 된다. 건물지원 사업(7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기준 총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국가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의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에너지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95가구(4억2500만원), 건물지원사업 11곳(4억6200만원)에 지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복지 실현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캠핑장 이용료 인하

경주시가 친환경에너지타운 내 캠핑장 사용료를 인하를 검토하고 이용 기준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경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시는 △성수기(7~8월) △준성수기(5~6월, 9~12월), 비수기(1~4월)로 세분화하고 기존 카라반 이용 요금을 낮추고 신규로 조성될 글램핑 시설의 이용 요금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 ‘경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조례’에 따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 지역 주민에게 시설 사용료를 30% 추가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이용료 인하 예정에 따라 4인용 카라반 기준, 성수기 주말 기준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비수기 평일 9만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글램핑(고급형)은 성수기 주말 16만원, 비수기 평일 8만원으로 책정됐다. 캠핑사이트 이용료는 성수기 3만 3000원, 비수기 평일 2만 5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경주시민 대상 20% 할인 혜택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뒤, 다음 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인하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용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운영 최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3

경주시 지역 숙박업소 5곳 노로바이러스 검사

경주시보건소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5곳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힐튼호텔를 비롯해 라한셀렉트, 코모도호텔, 더케이호텔, 코오롱호텔 등 지역 5곳 호텔급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1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숙박업소 조리 종사자 직장도말검사 확인을 통해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시는 조리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 충분히 익혀 먹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소독 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컨설팅과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므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리 종사자 노로바이러스 검사는 APEC 고위관리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걸음이다”며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강설 주요 도로 제설작업 총력

경주지역에 12일 오전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적설구간을 신속히 파악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다. 경주시는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전역에 눈이 내렸으며, 평균 적설량은 1.9cm, 산내 지역은 최대 3.1cm를 기록했다. 시는 도로과를 중심으로 새벽 4시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으며, 총 36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 및 지방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산업로 △태종로 △강변로 △대경로 등 시가지 간선도로와 △지방도 904호선 △909호선 △921호선 △945호선, 및 △군도 11호선 △15호선 △2호선 등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다. 시는 보다 신속한 작업을 위해 대형 덤프트럭 14대와 굴삭기 1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35t과 소금 45t, 염수 3만L를 활용해 도로 결빙 방지에 집중했다. 이번 강설로 인해 12일 오전 9시 현재 일부 지역에서 버스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산내(대현, 신원, 우라) △서면(사라, 운대) △내남(박달, 노곡) 지역의 버스 운행을 일시 중단, 제설작업 완료 후 운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로 통제 및 차단 구간은 없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기상상황을 반영해 제설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 및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12일 경주 지역 곳곳에서 정월대보름 다채로운 행사가 성황리 열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에서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전통 줄다리기, 지신밟기, 풍물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풍성하게 개최됐다. 특히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전통 방식으로 만든 줄로 힘을 겨루는 줄다리 이벤트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서천둔치 일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비롯해 만사형통 기원제,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 신년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참여자들은 대형 달집태우기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함은 물론 저마다 새해 새로운 희망의 소원을 빌었다.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는 난타공연, 먹거리 나눔, 달집점화 등의 시민 한마음문화축제인 읍민 안녕기원제가 열렸다. 또 감포 대본, 양남 나아해변, 건천천, 외동 입실천, 내남 이조천, 천북 갈곡, 보덕 북군에서도 마을마다 정보대보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민족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상님들은 정월대보름에 뜬 커다란 달을 보고 한 해의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었다”며 “오늘 정월대보름을 맞아 빈 소원들 꼭 성취하시고, 무엇보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

경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주시 상징물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경주시의 정체성을 반영한 새로운 상징물을 추가하는 방안을 포함해 상징물 활용 확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기존 ‘관이’와 ‘금이’ 캐릭터 외 △SNS 캐릭터 ‘금이관이’와 ‘동경이’ △경주 토종견 ‘경주개 동경이’ △시어 참가자미 캐릭터 ‘참이’와 ‘가미’ △경주시의 정신을 담은 ‘경주 시민헌장’ 등을 공식 상징물로 지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상징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매체와 상품에 적극 도입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를 공식 상징물로 지정할 경우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이관이’와 ‘동경이’ 등 SNS 캐릭터는 젊은 세대와 관광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 온라인 홍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경주 시민헌장’은 지역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선언문으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에는 민간이 상징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허가 절차와 사용료 규정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상징물 사용을 원하는 기업·단체·개인은 경주시의 허가를 받아 기념품, 홍보물, 상품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개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의견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2

경주시 커피박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은 710곳에 달하며, 연간 약 568t(1일 평균 1.55t)의 커피박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을 수거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거 커피박은 일반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됐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00t 이상을 수거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동 지역 내 커피 전문점이며, 연중 상시 모집을 통해 참여 업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메일(rew145@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에는 전용 수거함이 제공되며, 주 1~2회 무상 방문 수거가 이뤄진다. 커피박의 수거 및 재활용 처리는 지정된 폐기물 수거업체와 퇴비생산업체가 담당하며,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 소각 및 매립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커피 전문점 운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

경주시 재난 대비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 추가 보급

경주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1분기 내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310대를 추가 보급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 및 각종 재난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강동면 국당리·오금리 등 재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태풍 ‘힌남로’ 당시 왕신저수지 붕괴 위험성이 제기됐던 곳으로,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신기가 우선 보급된다. 시는 총사업비 9000만원을 투입해 강동면 오금3·4리(108대), 국당2·3리(202대) 등 총 310가구에 가정용 수신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는 기존 옥외 스피커 방송이 주택 내부에서 잘 들리지 않는 문제를 보완해 실내에서도 정확한 재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 장비다. 특히 양방향 수신기는 사용자가 직접 지정한 번호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위급 상황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까지 2436개소(단방향 2249대·양방향 187대)에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120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자동음성통보시설 유지·보수를 포함해 올해 관련 예산으로 7억 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