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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울산·포항간 해오름 동맹 하반기 정기회 개최⋯문화·관광 사업 성과 눈길

경주시가 2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5년 하반기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공동협력 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도 예산 편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3개 도시 주요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6년 광역추진단 예산 편성 △2025년 공동협력 사업 43개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정책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8028억 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영일만 복합해양 레저관광 도시 조성(1조 3000억 원), 동남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사업(500억 원) 선정 등 성과가 돋보였다.   또 재난 안전 연구단 운영,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공동 대응 등 현안 과제도 점검했다. 연구원은 광역 추진체계 정립, 중장기 로드맵,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 오름 동맹은 3개 도시가 힘을 모아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온 모범적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공동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APEC 후속 사업 본격 가동” 경주시, 연말 현안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이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연말 주요 현안과 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기업투자지원과는 27~29일 서울과 경주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투자대회’와 글로벌비전 서밋 준비 계획을 보고했다. 이 행사는 아·태 지역 20개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의 참여를 받으며, 포럼, 투자환경 설명회, MOU 체결 등으로 구성된 포스트 APEC 후속 프로그램이다.   농촌 활력과는 다음 달 22일 개최 예정인 ‘2026년 경주형 마을만들기 행복 농촌 포럼’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주민 대상 정책 방향 안내, 우수 사례 발표, 연극형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며,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보담당관실은 다음 달 초 발간되는 시정 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겨울호 제작 상황을 보고했다. 겨울호에는 신라금관 특별전, 황촌 관광 콘텐츠, APEC 정상회의 성과 분석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도로과는 25일 개통 예정인 건천읍 농어촌도로 ‘천포교’ 관련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천포교는 폭 10m, 길이 46m 규모의 신설 교량으로, 노후 교량 개체를 통해 통수단면 개선과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이후 마련된 기회를 실제 투자와 산업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며 “연말 행사들이 시민 불편 없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교복 감성,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중장년층 사이에서 새로운 열풍

경주가 또 한 번 ‘추억의 교정’으로 변했다. 17년째 이어진 (사)신라문화원의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이 올해도 전국 중장년층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며, 고도(古都)의 시간과 감성을 깨웠다. (사)신라문화원은 ‘2025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을 김해고 8회 동기회의 방문을 끝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총 20개 단체, 1027명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전국적 인지도를 다시 확인했다.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7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재현하며 신라 왕릉과 불국사 등 세계유산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감성 회복과 역사교육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고품격 문화 체험을 즐겼다. 올해는 광운인공지능고 28회, 양정고 58회 동기회, 그리고 송광호 노래교실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특히 송광호 노래교실은 서울과 부천 등지에서 149명이 2박 일정으로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노래로 이어진 인연이 문화 체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양정고 동기회는 매년 기수를 바꾸면서도 꾸준히 참여하는 단체로, “경주는 제2의 교정”이라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문화관광해설사 15명이 총 46회 참여해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1~2박 체류하면서 숙박, 식사, 기념품 구매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가 있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경주의 세계유산을 일상적 감성 속에서 경험하도록 설계된 전국 유일의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 역사교육과 세계유산 해설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경주엑스포 대공원, ‘IBTM World 2025’서 글로벌 MICE 시장 진출 본격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8~20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BTM World 2025’에 참가해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MICE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홍보했다. IBTM World는 120개국 2300여 기관과 1만5000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관광·MICE 전문 박람회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시대에 대비해 국제회의 수요 증가에 맞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MICE 시설 홍보를 주요 목표로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힐튼 경주, 경주 코모도호텔 등이 함께 참여해 ‘경주홍보관’을 공동 운영했다. 이들은 해외 바이어와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경주엑스포 대공원과 경북 지역의 MICE 인프라,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워크숍과 세미나에도 참석해 글로벌 MICE 시장 트렌드와 수요 변화를 분석하고 스페인어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포스트 APEC 전략으로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경주·포항에 유치했으며, 보문관광단지 재정비 등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IBTM World는 세계 MICE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참가로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경주엑스포 대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권 MICE 시장에서도 한국 동부권 목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대형 실외 콘텐츠와 실내·실외 행사장 구성이 균형을 이뤄 차별성이 뚜렷하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바이어들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 글로벌 행사 유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

APEC 이후 ‘경주 붐’… 보문관광단지, 평일에도 북적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이후 경주와 특히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정상회의의 주요 무대였던 보문관광단지가 국내외 언론에 집중적으로 노출되면서 관광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6일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APEC 이후 보문관광단지 전역이 활기로 가득 찼으며, 보문호 산책로와 호반 광장 일대에는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방문객들은 △APEC 상징조형물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을 관람하고 있다. 또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경주엑스포 대공원 전시관과 ‘트럼프 치즈버거’ 체험까지 더해지면서 관광단지 전역이 이전보다 한층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이러한 관광객 증가는 민간 입주업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주월드는 APEC 기간 일시 휴장 후 재개장과 함께 ‘스콜&하티’ 싱글 레일 코스터와 대관람차 ‘타임 라이더(Time Rider)’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또한 지난 8월 개장한 1400평 규모의 복합 미디어 테마파크인 △코스믹 리조트(Cosmic Resort)는 우주 콘셉트와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을 통해 가족 및 단체 방문객들을 성공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문을 연 △플래시백 계림(Flashback Gyerim)은 1700평 규모의 실감형 전시관으로, 신라 신화를 영화 기술(VFX)과 빛, 음향을 활용해 재해석하며 보문관광단지의 필수 방문 코스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김일곤 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입주업체들과 협력해 보문관광단지를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체류·체험형 관광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보문관광단지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3

동국대 WISE 캠퍼스 ‘글로컬 동국 명사 초청특강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가 운영하는 ‘글로컬 동국 명사 초청특강’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명품 교양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양 융합교육원이 운영하는 이 특강은 사회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학생들의 창의적·비판적 사고력과 전인적 인재 역량을 함양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올해 2학기에는 총 438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강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동국대 WISE 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와이즈홀에서 진행한다. ‘글로컬 동국 명사 초청특강’은 류완하 총장의 특별 강연을 통해 그 위상을 높였다. 지난 20일 열린 특강에서 류 총장은 ‘미술에 나타난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강연에서 “창의성은 미래 시대를 이끌 핵심 자산이며, 바로 여러분이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류 총장은 대학 점퍼를 입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정효원 교양 융합교육원장은 “이번 특강이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성장형 교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3

주낙영 경주시장 “2025년, 경주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경주는 2025년 한 해 동안 유례없는 변화의 속도를 경험했다. 인구가 정체되고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시대에도, 경주는 청년·관광·도시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PEC 성공개최 이후, 주낙영 경주시장을 만나 2025년 성과와 2026년 핵심 전략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이제 ‘명품 관광도시’를 넘어 글로벌 협력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내년은 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스트 APEC… 경주가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첫 해”   △APEC 이후 경주의 국제협력 전략도 주목받습니다. “APEC은 경주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올해 중국 둔황과의 우호 도시 협정을 맺고 세계유산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엔 APEC 기념관 조성, 국제학술·관광교류 확대 등 ‘눈에 보이는 성과’가 본격화됩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죠. 이제는 ‘세계와 연결된 문화도시’로 성격이 확장돼야 합니다”   △중국과의 협력 확대로 기대하는 효과는. “둔황은 실크로드의 관문이고, 경주는 동아시아 고대문화의 중심입니다. 두 도시가 협력하면 ‘동서 문화축’이 완성됩니다. 관광뿐 아니라 학술·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도 시너지가 날 것입니다.”   ■ “예산 2조1000억 시대… 청년·저출생·서민경제에 과감히 투자”   △2026년 본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배경은. “도시는 투자를 멈추면 쇠퇴합니다. 그래서 청년정책·서민경제·저출생 대응 등 가장 절실한 분야에 예산을 두텁게 배분했습니다.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특히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계획입니다.”   △청년정책 방향은. “청년이 떠나는 도시엔 미래가 없습니다. 주거·일자리·문화가 동시에 개선돼야 합니다. 내년에는 청년창업 지원과 문화공간 확충, 주거비 경감책 등을 대폭 강화합니다.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되어야 경주의 산업 구조도 재편됩니다.”   ■ “관광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 경주형 관광 혁신 완성할 것”   △관광정책 변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경주는 이미 ‘국내 최고 문화관광 도시’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체류형·야간형·경험형 관광을 강화해야 합니다. 올해만 해도 ‘윈터 포차 축제’, ‘경주오시개’ 같은 생활 관광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내년엔 이를 체계적 브랜드로 묶어 ‘365일 관광도시’ 모델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대릉원권 교통 개선과 관광정책 연결이 가능한가요. “당연히 연결됩니다. 걷기 좋은 도시, 머무르는 도시가 돼야 관광 정책이 힘을 얻습니다. APEC 유산과 신라 문화권을 입체적으로 잇는 ‘도심 회랑 프로젝트’도 조용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 “황리단길 일방통행 성공… 도시교통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했다”   △가장 성과가 컸던 분야를 꼽는다면. “2025년의 경주는 ‘사람 중심 도시’로 확실히 전환된 한 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황리단길 일방통행 전환이 큰 성공을 거두며, 주변 상권 매출과 보행 편의가 눈에 띄게 개선됐습니다. 이 사례를 계기로 대릉원·충효동 일원에서도 일방통행 요구가 자연스럽게 확산했죠.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일수록 교통체계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경주는 그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도심 관광 동선을 바꾸는 정책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교통은 단순 행정이 아니라 ‘도시 기질’을 바꾸는 일입니다. 주민과 상인들의 협조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설득에 시간을 많이 들였습니다. 결국 실효성이 증명되자 인근 지역도 ‘우리도 바꿔달라’고 먼저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반가운 변화입니다.”  ■ “2026년 경주,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해로 만들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낼 때 가장 큰 강점을 갖는다”며 “2026년은 그 잠재력을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강조했다. 경주가 조용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APEC 성공으로 경주는 확실히 세계 속 도시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포스트 APEC 사업을 통해 경주의 다음 100년 성장판을 여는 일입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경주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3

우승수 감독, 체육훈장 맹호장 받아…한국 우슈 발전에 큰 역할

경주시청 우슈팀 우승수 감독이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 발전 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훈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국민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로운 포상이다.   우승수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우슈선수권대회,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아시아우슈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우슈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 지도자로 전향한 후에는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지도했으며, 현재 경주시청 우슈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17년간 엘리트 선수 양성과 종목 발전에 힘써왔으며, 특히 경주시청 우슈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우승수 감독은 “그동안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동료 지도자들, 그리고 항상 지원해주신 경주시와 체육회 덕분에 이 영광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현했다. 또 “앞으로도 대한민국 우슈 발전과 경주시청 우슈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승수 감독님의 맹호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우수한 선수가 계속 배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3

경주시, 사상 최대 2조 1천억 내년도 예산안 편성

경주시가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1000억 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보다 750억 원(3.7%)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1조 7840억 원, 특별회계 3160억 원으로 구성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성과를 미래 발전으로 연결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서민경제 안정과 청년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는 5896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공질서·안전·환경은 3152억 원, 국토·지역개발은 2482억 원, 농림 해양수산은 2322억 원, 문화·관광은 1979억 원, 교통·물류는 802억 원으로 분배됐다.   포스트 APEC 관련 사업에는 113억 원이 편성됐다. APEC 기념관 25억 원, 미디어월 조성 15억 원,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15억 원, 경상북도 투자포럼 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과 저출생 대응 예산으로는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41억 원, 출산 축하·장려금 42억 원이 배정됐다. 청년정책 분야에는 청년 주택자금지원 등 총 116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80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 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15억 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공약 및 현안 사업은 천 북 동산교~면 소재지 확장·포장 36억 원, 신실크로드 520센터 8억 원,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7억 원, 현곡 체육공원 20억 원, 베이스볼파크 3 구장 10억 원, 불구구정 새마을교 5억 원 등이다.   도시환경과 재해·재난 대응 예산으로는 도시바람 길 숲 91억 원, 산림·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 원, 라원지구 배수 개선 73억 원, 경주교 재가설 50억 원, 대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 18억 원이 반영되었다.   미래 성장 분야는 SMR 제작 지원센터 80억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40억 원, e모빌리티 기술혁신 5억 원, 탄소 소재·부품기업 지원 3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예산안은 경주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현장을 담은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장에서부터 정상들이 실제로 이용했던 동선과 문화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는 체험형 ‘스토리 투어’로 구성돼 있다. 11월 말부터 경북도 국내 전담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여행일정 중 첫째 날에는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 APEC 정상회의장 재현관을 방문해 회의 당시의 분위기를 체험한다. 이후 힐튼호텔에서 화제가 된 ‘트럼프 치즈버거 세트’를 맛보고,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열렸던 우양미술관을 둘러본다. 불국사 영부인 프로그램, 보문단지 야간 미디어아트와 3D 라이트 쇼 등도 일정에 포함된다. 특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만찬에 제공된 코오롱호텔 메뉴와 중앙시장 소머리국밥 등 ‘정상 식단’ 체험도 마련돼 있다.   둘째 날에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금관 특별전과 대릉원, 첨성대 등 신라 왕경 핵심 유적지를 방문한다. 황리단길에서는 교동법주와 황남빵 등 APEC 기간 화제가 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가격은 전세버스, 숙박, 식사,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0만 원대 중반으로 결정됐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APEC의 감동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원자력환경공단, AI·ESG 전문가부터 체험형 인턴까지 13명 공개 채용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 19일부터 총 13명 규모의 공개 채용을 한다. 채용 분야는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을 포함한 개방형직위 2명, 정규직(공무직) 4명, 비정규직 5명, 체험형 인턴 2명 등이다.   AI 융합 실장과 ESG 상생 팀장은 각각 2급 대우와 3급 대우로, 해당 분야에서 경력을 갖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 자격요건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규직(공무직) 채용은 환경미화와 시설, 경비(일근·교대)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4명을 모집한다. 비정규직은 휴직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5명을 선발하며,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체험형 인턴 2명도 함께 모집한다.   취업 지원 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자립 준비 청년 등 사회 형평 대상자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경주시 3년 이상 거주자(본인 또는 부모)에게 지역 가점을 적용하며, 경비와 환경미화 등 고령 친화 직종은 준고령자에게 별도 가점을 준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4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기술서와 세부 안내는 공단 홈페이지 채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0

동국대 WISE캠퍼스, 청년불자 2500여 명과 ‘2025 영캠프’ 성황리 마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와 WISE 캠퍼스 건학위원회는 18일 문무관에서 ‘2025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영 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주인공 청춘, 연꽃을 피우다’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었으며, 2500 명 이상의 청년 불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학생기획위원단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면서 ‘학생이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하는 축제’라는 취지를 살렸다. 1부 단체 수계법회에서는 안국선원장 수불 대종사와 돈관 스님이 각각 증명대화상과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제작한 단주를 스님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청년 전법의 발원을 표현했다.   돈관 스님은 “오늘 영 캠프에 참여한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희망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라며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수불 대종사는 “오계를 지키며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불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부와 3부에서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은 “오늘 수계를 통해 미래를 그려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영캠프는 MZ세대와 불교를 연결하는 ‘힙한 불교’ 축제로 자리 잡으며, 청년 전법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범죄예방 경주지역협의회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는 18일 웨딩파티엘에서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지검 경주지청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한 유관 기관과 위원,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선경 경주지청장과 박수 부장검사, 최영권 검사, 간부진 검찰,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시의회, 교육지원청, 교정, 보호 기관 관계자, 범죄예방 위원, 자원봉사자, 모범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더불어 범방의 한 해 활동을 담은 영상 시청을 했다. 이어 청소년 보호 유공자에 대한 경주 지청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은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김유재 주무관을 비롯한 공무원 5명과 범죄예방 위원 3명, 자원봉사자 3명 등 총 11명이 받았다. 또한 경주고 1학년 진영민 군 등 지역 10개 고교가 추천한 모범 청소년 10명에게는 장학 증서와 1인당 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선경 지청장은 격려사에서 “경주지청과 범방은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지키고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각종 범죄예방 사업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에 헌신해 준 위원과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올 한해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 사업을 추진하며 유관 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범죄예방 위원과 자원봉사자 덕분에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공동체 참여를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시, 반려동물 동반 여행 플랫폼 ‘경주 오시개’ 공식 출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 ‘경주 오시개’를 공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관광도시 플랫폼인 ‘경주로 ON’ 내에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숙박, 관광, 편의시설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경주 오시개’는 숙박, 관광지, 카페, 동물병원 등 반려견 정보를 한곳에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반려동물 동반 숙박 예약을 비롯해 방문 가능한 관광지, 카페 및 식당 정보, 그리고 동물병원, 미용샵, 펫용품점 등 지역 내 관련 시설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여행객들은 “숙소 검색–관광 동선 구성–비상 의료시설 확인”까지 여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동반 숙박 시설 정보가 대폭 늘어나 반려인의 선택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관광지와 음식점의 동반 가능 기준을 명확히 표기해 여행객들의 불필요한 혼선을 줄인 것도 주요 특징이다. ‘경주 오시개’ 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주시가 선정된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경주시는 앞으로 2028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투입하여 반려동물 동반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공사와 경주시는 올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10선’ 지정 △전용 놀이터 조성 △동반 여행 프로그램 개발 △굿즈·디자인 공모전 추진 △온라인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경주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동반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통합 플랫폼은 지역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 관광이 경주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9

한수원,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 선정… 산업부 장관상 수상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 공학인 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여성 공학인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수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여성 공학 인재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한 균형 인사 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적용해 최근 3년간 기술 분야 대졸 신입사원 중 30% 이상을 여성 인재로 채용했다. 특히 원자력 분야 여성 신입사원은 핵심 직무인 원자력발전·엔지니어링 부서에 100% 배치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한수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5년 연속 증가했다. 회사는 원자력발전소장 등 기술직 핵심 보직에도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배치하며 조직 내 여성 대표성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도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매년 양성평등위원회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왔으며, 유연근무제와 출산·육아기 지원제도, 여성 인재 역량 강화 교육 등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조직 내 여성 공학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여성 이공계 인재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방문객 세대별 선호 관광지 뚜렷이 갈려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 선호가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경주월드 등 체험형 콘텐츠를, 40대 이상은 불국사와 국립경주박물관 등 역사·문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티맵 모빌리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한국 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4년과 2025년 모두 불국사가 전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2위권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지난해 5위(9.7%)에서 올해 11.8%로 급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동궁과 월지는 지난해 2위(13%)에서 올해 4위(11.1%)로 하락했다.   20대의 경우 경주월드가 2024년 21.1%에서 2025년 27.7%로 크게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주월드의 ‘드라켄’ 등 고강도 놀이기구와 ‘타임 라이더’ 같은 체험형 콘텐츠가 젊은 층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30대 역시 경주월드 선호도가 12.4%에서 15.4%로 상승하며 가족 단위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석굴암 등 전통 유적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40대의 경주박물관 선호도는 12.4%에서 14.6%로 상승하며 전시 및 유산 중심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주박물관의 인기는 APEC 정상회담 개최지로서의 상징성과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의 흥행 영향으로 분석된다.   경주시는 APEC 이후 국제적 관심 증가로 전통 유산과 레저 콘텐츠가 동시에 성장하는 이례적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대별 관광 특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통 유산과 현대적 체험 콘텐츠를 결합해 다양한 방문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연령대별 관광 수요를 세분화해 맞춤형 관광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24일간 60만 명 방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릉원 일원에서 진행된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가 총 6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중 5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릉원이 경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신라 역사와 현대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황남대총·천마총·90호 고분 등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신라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의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특히 천마총 무료 개방과 함께 고분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얼굴 합성 체험, 스탬프 투어, 종이등 만들기 등 가족·연인 대상 활동과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GOLDEN SILLA XR 버스’ 연계 투어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신라 복식을 입은 도슨트(해설사)와 함께하는 투어도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경주의 ‘야간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뒀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며, 시는 내년에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유산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며 “품격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대릉원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경주JC “신라금관 6점 경주 상설 전시하라”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금관 6점의 상설 전시를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18일 성명을 통해 “신라 금관은 경주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존심”이라며 “상설 전시가 이뤄질 때까지 경주시·시의회·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유산청에 “금관 반환을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고, 관계기관에는 “경주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금관 6점은 경주를 비롯한 서울·청주 등지에 분산 보관돼 있어 문화재의 ‘출토지 중심 보존 원칙’이 훼손됐다”고 비판 했다. 또 “신라금관 6점은 금관총·천마총·황남대총 등 경주 일대에서 발굴된 신라 문화의 상징적 유물이다”면서 “6점 중 4점은 국립경주박물관에, 2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1점은 국립청주박물관에 각각 전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출토지 보존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되는 기준”이라며 “경주의 전시·보관 인프라는 이미 국가급 유산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화 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경주의 전시 환경이 개선됐으며 금관의 영구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특별전이 내년 2월 22일 종료되면 금관 6점이 다시 한곳에 모일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청년회의소는 “국립경주박물관은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지역내 반발이 커지고 있으며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중앙 부처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며 “경주의 대표 박물관이 시민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8

'로컬브랜드페어 2025’ 20~22일 경주서 개최

경주시는 지역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로컬브랜드페어 2025’를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시내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지역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128개 브랜드, 180개 부스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로컬 × AI’이다. 대만·태국 등 APEC 회원국 국가관이 운영되며, 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4개국 11개 사 해외 바이어단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주 천년한우, 이상복 명과 등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경주 로컬브랜드 라운지’ △APEC 국제 미디어센터 탐방 ‘APEC 성지순례’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해외바이어 상담회 △로컬브랜드어워즈 △IR 피칭 ‘헬로 스테이지’ 테이스티 경주 등이 마련됐다.   20~21일 열리는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에는 로컬과 AI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다. 아오 22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소길별하, 수원문화재단 등 6개 기관·단체가 선정된 로컬브랜드어워즈 시상식과 신규 브랜드 IR 프로그램 ‘헬로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로 높아진 국제적 관심을 지역 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며 “경주가 로컬브랜드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