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시, 시정 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2025년 겨울호 발행

경주시는 시정 소식지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 2025년 겨울호(제166호)를 발행했다. 지난 2003년 첫 발간 이후 22년째 발행되고 있는 시정 소식지는 행정 정보와 문화·관광 소식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대표 소통 매체로 자리 잡아 왔다. 시는 지난해 ‘경주시 시정 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부터 분기별 편집위원회를 운영해 콘텐츠 구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이번 겨울호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난 11월 성료된 ‘2025 APEC KOREA’의 주요 장면과 의미를 조명하고, 국제회의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심층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젊은 층이 즐겨 찾는 황오동 뉴트로 거리와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 금관 특별전’ 등 지역 명소와 문화행사 소개도 풍성하게 실렸다. 새해 일출 명소인 문무대왕릉과 개관을 앞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정보를 수록해 2026년 새해 관광객들의 안내 역할도 기대된다. ‘아름다운 경주 이야기’는 분기별 연 4회 발행되며 경주역·주요 관광안내소·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다.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으며, 구독 희망 시민은 경주시청 뉴미디어 팀 또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2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비단벌레 전기차 겨울맞이 온기 나눔 이벤트 성황리 종료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겨울철 온기 나눔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탑승객들의 체감 추위가 높아짐에 따라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벤트 기간 총 324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탑승객 전원에게 1인당 1개의 핫팩을 제공하고, 차량 외부에는 방풍 막을 설치했다. 또한 차량 내부에서는 온열 시트와 난방 기능을 가동해 보온을 강화했다. 안전관리 근무자들에게는 동절기 탑승 안내 매뉴얼을 배부하고 교육했다. 안내 멘트에는 한파 대비 행동 요령과 저체온증 의심 증상 등 안전 정보를 포함해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공단 김진태 이사장은 “작은 핫팩 하나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이 따뜻함과 환대의 마음을 느껴 주셨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맞춤 서비스와 안전 중심 운영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은 한파 또는 강풍 특보 발효 시 잔여 보온용품을 추가로 배부하는 등 동절기 안전 관리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원자력공단, 한국 소통학회와 고준위방폐물 관리 협력 체결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지난달 29일 이화여자대학교 포스코관에서 한국 소통학회와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의 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 인식 및 지역별 수용도 조사, 갈등 이슈 분석과 공론화 전략 수립,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공개 전략 연구, 학술대회·세미나·정책 포럼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후 열린 2025년 추계 한국 소통학회 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는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기술·소통·신뢰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세션에서는 공단이 현재와 미래의 방폐물 관리사업과 처분시설 기술적 안전성을 소개했으며, 군산대 고흥석 교수, 상지대 임종석 교수 등 6명이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2부 세션에서는 강원대 김활빈 교수가 신문 사설 프레임 분석 연구를 발표했고, 포스텍 융합 문명연구원의 김희진·조아라 박사가 인정과 정의 관점에서 고준위방폐물 관리 관련 주제를 다뤘다. 국민대 안서우 교수, 군산대 오원환 교수 등 6명이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관점을 논의했다.   조성돈 공단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관리사업은 이해관계자가 다양하고, 국민과 전문가 모두와의 지속적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제공과 소통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주낙영 경주시장, 연말 민생·동절기 안전 점검 회의 주재

주낙영 경주시장은 1일 국·소·본부장 회의를 열고 연말연시 주요 현안과 동절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주 시장은 “연말은 시민 안전과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각 부서가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 내년도 계획 준비를 빈틈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월 최시형 선생 생가터 복원과 역사 마당 조성사업이 보고됐다. 부지 매입과 매장 유산 발굴조사를 거쳐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달에는 경주예술인 한마당, 신라문학대상 시상식, 시립신라고취대 정기공연, 신라 학술제, 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경제산업국은 안강·외동·내남 3개 권역을 산업거점으로 하는 ‘미래산업 발전지구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5일 개최하고, 3일 동국대 WISE 캠퍼스에서 ‘Univer+City 대학·도시 상생발전 포럼’을 열어 지역 산업과 대학 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3일부터 13일까지 공익직불금 283억 원을 지급하고, 경주 쌀 홍보 행사와 홀몸 어르신 떡국떡 나눔, 로컬푸드 직매장 교육 등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감포 중앙도시계획도로 준공(11일)과 HICO ‘2025 한옥 문화박람회’(5~7일)가 예정돼 있다.   행정안전국은 취약 시설 27곳 동절기 안전 점검을, 환경녹지국은 김장 쓰레기 특별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2026 희망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절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생 안정에 집중하라”며 “각 부서는 계획된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APEC 성공은 시작… 경주의 새로운 천 년을 열겠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APEC 성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경주의 새로운 천 년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의 모든 권한은 시민에게서 나온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는 것”이 후반기 의회의 가장 중요한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 후반기 의회가 가장 역점을 둔 운영 방향은 무엇인지. △현장 중심 의정이다. 행정 보고만으로는 문제의 실체를 확인하기 어렵다. 민원이 있는 곳, 개선이 필요한 현장을 직접 밟아보면 시민의 불편이 훨씬 명확하게 보인다. 문제를 목격해야 해결책도 현실적으로 나온다. 경주시의회는 후반기 들어 체계적인 현장 행보를 강화했으며, 지역 주민 의견 청취, 사업 추진 점검, 민원 발생지 동행 방문, 생활 SOC 점검 등이 연중 진행됐다. 또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과 정책 세미나, 전문가 컨설팅을 확대했다.   - 집행부와의 관계를 두고 ‘견제 속 협치’를 강조해 왔는데. △의회가 할 일은 분명하다. 잘못된 정책은 막고, 불필요한 예산은 줄여 시민의 세금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경주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정치적 계산 없이 협력해야 한다. 이 같은 기조는 APEC 유치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경주시의회는 2021년 일찍이 APEC 유치 촉구 특별위원회를 꾸려 지속적인 홍보전을 벌였고, 의원 전원이 참여한 ‘100만 서명운동’ 독려는 최종적으로 146만 건의 서명을 모아내는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유치 확정 이후 의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잼버리 사태를 반면교사 삼았다. 유치는 끝이 아니라 준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경주시의회는 추진지원특위를 가동해 시민 참여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대표 초청 간담회, 시민참여 세미나, 지역구별 ‘찾아가는 APEC 간담회’, 황리단길 로드 홍보 캠페인 등이 이어졌고, 의회가 자체 제작한 APEC 홍보영상은 여러 기관과 단체 홍보 자원으로 확산됐다.   - 이제 시선은 ‘포스트 APEC’으로 향하고 있다. △APEC은 경주의 새로운 천 년을 여는 출발점이어야 한다. 국제행사 개최 경험, 도시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일회성으로 소비해서는 안된다. 경주시의회는 포스트 APEC 전략으로 △국제행사 및 학술대회 유치 확대 △관광·산업 생태계 강화 △경주형 글로벌 인재 육성 △APEC 유치를 계기로 한 도시 브랜드 세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책과 조례도 준비 중이다.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경주의 기적은 시민이 만들어냈다. APEC 유치도, 성공 개최도 시민의 열망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경주의 여정에서도 시민이 주인이다. 따뜻한 응원도, 따끔한 비판도 모두 의회를 성장시키는 힘이다. 시민과 호흡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열린 의회로 남겠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한수원, AI 스타트업 육성 거점 ‘AI(아이)누리’ 조성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기업 최초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전주기 성장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KHNP AI(아이)누리’를 구축한다. ‘AI누리’는 AI 기반 혁신 기업의 창업 지원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복합 육성 공간으로, 내년 3월 서울 중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연말까지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해 최대 10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가 확정된 기업에는 △사무공간·회의실·라운지 등 무상 지원 △기업별 역량과 사업 분야에 맞춘 전문 컨설팅 △한수원 공모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단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AI누리 운영을 통해 한수원과 AI 기반 혁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AI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AI누리 사업 안내는 한수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 기업 신청은 상생 누리(www.winwinnuri.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경주 솔거미술관, 예술과 치유 결합한 가족 프로그램 ‘아트&아사나’ 대성공

경주엑스포 대공원과 경주 솔거미술관이 예술 전시와 치유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아사나(Art&Asana) 미술과 함께하는 키즈요가’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운영된 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전시 관람, 도슨트 해설, 창작 체험을 한데 묶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힐링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요가에서 자세를 뜻하지만, 몸과 마음의 균형을 추구하는 치유 철학까지 포괄하는 ‘아사나(Asana)’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공공기관이 문화·복지 방식으로 접근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5~7세 유아와 부모 20명이 참여해 체험과 예술 감상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키즈요가 △문화재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와 함께 진행한 순은 스탬핑 클래스 △솔거미술관 ‘신라한향’ 전시 도슨트 해설 등이 마련되었다. 한 참가자는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치유와 휴식을 경험해 만족도가 높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문화관광공사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치유, 여가가 공존하는 공원·미술관 특성을 살린 가족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거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 솔거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에도 전시와 체험을 융합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2-01

정희택 경주시의회 의원,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적선 지대 문제 해결·도시재생 필요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은 27일 열린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오동 적선 지대 문제 해결과 도시재생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적선 지대는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시민 안전과 여성 인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사각지대라며 작년 경찰·소방·민간 단체와 TF를 구성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립 지원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안전한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전주시 선미촌 사례와 파주시 용주골 사례를 언급했다. 전주 선미촌은 공공기관이 빈 업소를 매입하고 환경 개선과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파주 용주골은 단속 중심의 정비로 성과를 냈으나 인권과 자립 지원 미흡으로 일부 반발이 있었다.   정 의원은 경주시도 도로 개설과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나, 성매매 종사자 노출 증가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 직속 전담팀 설치와 집결지 정비·도시재생 통합 추진,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김동해 경주시의원 지방재정 신속 집행 개선 촉구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27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신속 집행 제도의 본래 목적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재정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그 취지가 크게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제도의 운영 실효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 삼았다. 최근 5년간 경주시의 신속 집행 대상액은 연평균 약 1조 원에 달했고 목표액은 약 5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이에 따른 총 인센티브는 5년간 단 1000만 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 집행 제도에 대해 △사업 본래 목적의 왜곡 △지자체 간 실적 경쟁에 따른 행정력 낭비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괄적 평가 기준 등 3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상반기에 공사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인건비와 자재비가 상승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급금 검토 기간이 축소되면서 하도급 업계의 피해가 속출하는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경쟁 중심의 행정 분위기가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이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중앙정부가 신속 집행 제도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고 폐지 또는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주시 집행부와 의회 모두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원, 인재 성장·정착 방안 제안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원은 27일 열린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재가 성장해 정착하는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한 의원은 경주에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가 많으나, 졸업 후 해당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지역대학 관련 학과는 거의 없다며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간 교육 연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지역대학은 학생 수 감소와 산업기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경주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경주정보고가 MICE 산업 연계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등 교육과 산업을 맞물릴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면서 지역대학에 특성화고 전공과 연계 학과를 개설하거나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주시가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간 교육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실습·장학제도·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 제안이 경주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주시 농림어업총조사 실시…2만 6천 가구 대상 12월 22일까지

경주시가 지역 내 모든 농림어가와 행정리를 대상으로 다음달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는 농림어가의 규모, 분포, 경영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국가 농림수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국가 승인 통계조사이며, 전국적으로 5년마다 실시된다. 주시의 조사 대상은 총 2만 6366가구에 달한다. 조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인터넷 조사가 이뤄진다.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구에 대해서는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조사의 누락을 최소화하고 응답 편차를 줄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조사요원 173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시청 알천홀에서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시는 이번 총조사를 통해 농림어업 현황 분석의 정확도를 높여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가, 임가, 어가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는 현 상황에서 관련 통계는 지역 인구 및 산업정책, 그리고 생활 SOC 확충 등 다양한 정책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자료가 된다. 김대학 경주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가 농림어업 현장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한수원, 고준위방사성페기물시설 증설에 따른 협력기금 280억원 시에 지원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 본부와 상생협력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과 원전의 공존 기반을 구축했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월성 원자력 본부와‘맥스터(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저장시설)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지원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8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은 원전 운영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온 상생 요구에 대한 실질적인 응답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확보된 지원금 280억 원은 전액 보문–구정 도로 개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80억 원의 지원금이 경주 교통체계 개선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설 도로가 완공되면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도로 개설을 통해 울산에서 보문관광단지로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관광 및 접근성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도로망의 한계로 인해 울산-경주 간 생활 교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접근 불편이 이어졌는데, 이번 신설 도로는 보문관광단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비 확대 등 경제 선순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신설 도로는 시민과 관광객, 그리고 상권 모두에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통근 및 통학 등 시민의 일상 이동 여건 역시 개선되어 정주 환경 전반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주경찰서, 건천휴게소(서울 방향) ‘범죄예방 우수시설’ 재인증

경부고속도로 건천휴게소(서울 방향)가 지역 범죄예방 시설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경찰서가 26일 건천휴계소에 ‘범죄예방 우수시설’ 재인증을 부여했다. 이는 2023년 최초 인증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재인증으로, 휴게소가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선제적인 예방 활동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건천휴게소는 범죄예방 우수시설 재인증을 받기 위해 범죄예방 매뉴얼을 일상 운영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다. 또한,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재인증의 핵심 근거로는 취약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온 노력이 꼽힌다. 특히, 주차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CCTV, 조도, 비상벨 등 시설 전반을 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심사단은 휴게소 건물뿐만 아니라 부대시설 전체가 청결하게 유지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용객의 체감 안전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건천휴게소(서울 방향)는 꾸준한 시설관리와 선제적 범죄예방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우수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경찰서는 향후 건천휴게소의 시설관리 주체와 협업을 확대해 안전 환경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주 ‘2025 APEC 성공기념 제야의 종 타종식’ 시민합창단 모집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이 ‘2025 APEC 성공기념 제야의 종 타종식’과 함께할 경주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17일까지이며,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 신청을 받는다. 경주시와 자매도시 익산시는 2019년부터 제야 타종식과 함께 ‘경주 & 익산 시민대합창회’를 공동 개최해 왔다. 현장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운영해 시민의 자긍심과 두 도시 간 교류·우호 증진에 기여해 왔다. 올해 타종식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주·익산 시민대합창회 △드론 카운트다운 △경주·익산 동시 타종 △신년 축하 불꽃 쇼 등이 마련되어 희망과 감동의 새해맞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세계 속 문화도시 경주의 자부심을 함께 나누고, 희망찬 새해를 여는 시민대합창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 시민합창단은 경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기념 모자와 머플러가 제공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한수원 ‘공공기관 최초’ 중기 AI 전환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전환(AX) 및 AI 인재 양성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는 디지털 혁신 역량의 격차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현재의 전환기 속에서, 공공기관이 직접 AI 확산에 나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2028년까지 100개 유망 중소기업을 ‘AI 프런티어’로 육성하고, AI 전문 인재 3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 프로그램 ‘AI 프런티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 체계는 △AI 특화 교육 △기업별 AI 역량 진단 및 AX 로드맵 수립 △AI 솔루션 구축 지원까지 이어지는 3단계 종합 패키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AI 특화 교육 과정은 기초 소양 교육뿐만 아니라, AI 전문 강사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 과제를 함께 분석하고 적용하는 실습형 코칭을 포함하고 있다. 기업의 AI 활용 수준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한수원 협력기업을 위해 개발된 AI 역량 진단 프로그램인 ‘AI-MAP’을 활용해 AX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우수 프런티어 기업에는 2026년 한수원이 추진하는 AI 설루션 구축 사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제 산업 경쟁력은 AI 활용 능력이 결정짓는 시대”라며 “AI 프런티어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북문화관광공사, ‘Post-APEC’ 전략 가동··· 중동 프리미엄 시장 개척 본격화

경북문화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을 관광시장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Post-APEC 전략의 일환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사는 최근 두바이와 카타르를 방문해 중동 관광시장 개척 활동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활동을 전개했다. 공사는 프리미엄 관광시장으로 급부상한 중동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했다. 이미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주한 아랍권 대사들로 구성된 ‘아랍소사이어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Fam Tour)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가 중동을 Post-APEC 전략의 첫 번째 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에는 신라와 아랍 간의 풍부한 문화적 접점이 있다. 천년고도 경주는 실크로드 동쪽 끝의 핵심 거점이었으며, 불국사 박물관의 유황 유물, 괘릉 무인상의 복식, 신라인이 서역인과 함께 폴로(polo)를 하는 장면 등 신라와 아랍의 교류를 보여주는 사례들이 풍부하다. 이번 중동 방문 기간 김남일 공사 사장은 구체적인 홍보 및 마케팅 협의를 진행했다. 두바이에서는 ‘KOREA 360’ 경북 홍보존을 점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두바이센터와 공동 마케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도하에서는 QTM(카타르 국제 관광 박람회로 추정) 내 경북 홍보 데스크 운영 현황을 살폈으며,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방한 중동 관광객 확대 전략을 협의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 방문은 APEC을 통해 높아진 경북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중동 프리미엄 관광시장과 연계하여 새로운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경북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공사는 향후 신라와 아랍의 천년 교류사를 현대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6

한수원 ‘사랑의 김장 담그기’ 동참 ⋯ 취약계층에 5000 포기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역사회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아름다운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며 온기를 더했다. 이 행사는 26일 경주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경주시새마을회가 주최한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는 한수원 임직원을 포함하여 총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새마을지도자가 함께 참여했다. 한수원에서는 박천중 상생협력처장과 2025년도 본사 초급간부 승격예정자 등 총 15명의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총 5000 포기의 김치를 담갔으며, 이 김치들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초급간부 승격예정자들에게 공기업 직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한수원 사업을 지지해 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봉사자들이 담근 김치가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봉사활동 챌린지 ‘행복 바통 이어받기’를 진행할 계획이며, 경영진의 솔선수범을 시작으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6

신라문화원, 경주 옥산서원에서 외국인 대상 ‘세심한 옥산데이트’ 성료

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은 지난 23일 경주시 옥산서원에서 외국인 전용 세계유산 체험 프로그램 ‘세심한 옥산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이 후원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지원하는 2025년 세계유산활용사업의 하나로 경북도 청년센터의 ‘2025 경북 청년 글로벌 어드벤처(GBventure)’와 연계돼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 8개국 유학생 20명과 글로벌 팸투어 서포터즈 10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세심한 옥산데이트’는 옥산서원의 자연환경과 전통 건축, 선비정신을 해설과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는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선비들의 자연관과 배움의 태도, 절제의 미학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정신문화의 핵심을 이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학생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운영되어 세계문화유산 옥산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옥산서원의 경관과 공간미를 담은 영상·사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K-컬처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에게는 문화기획 실무 경험을,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정신문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옥산서원을 외국인에게 한국 정신문화의 관문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향후 외국인 대상 체험형 세계유산 프로그램 확대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6

경주시, APEC 핵심 분야 ‘상수도 준비백서’ 예산 한 푼 없이 자체 발간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가 별도의 용역 예산 없이 자체적으로 ‘2025 APEC 상수도분야 준비백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이 백서는 지난 해 7월부터 APEC 정상회의 개최까지 약 1년여 동안 경주시가 추진한 상수도 분야 준비과제 19건을 한 권에 정리한 종합 기록물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 상수도는 경호 및 식품 안전과 함께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한 핵심 분야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주를 10여 차례 방문할 때마다 상수도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졌다. 경주시는 주요 행사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안정적 용수공급 △시설 안전 △수질관리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중점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백서에는 이러한 준비 과정과 세부 전략이 상세히 담겨 있다. 주요 내용은 △덕동댐의 홍수기·갈수기 단계별 용수관리 전략 △신평천 친수 기능 운영 방안 △정수장 및 댐 시설 진단과 보수 내역 △비상 급수 계획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유언비어·허위 신고에 대비한 시나리오 • 불소·망간 등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 △시설 운영 인력 및 경비 인력 확보 계획 등이다. 특히, 백서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물이 정말 좋다”고 발언해 화제가 되었던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해당 긍정적 평가는 지하수가 아닌 경주시가 사전에 정비한 상수도 공급체계에 대한 반응이었음을 설명하는 배경 지식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형 국제행사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상수도 분야의 대응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백서가 향후 지방행정 전문성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6

경주시, “APEC 성공 비결은 행정 아닌 시민과 소통 덕"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요인으로 시민과의 체계적 소통 시스템을 꼽았다. 경주시는 26일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이 국제행사 준비 및 운영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이끈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경주시는 ‘시민 중심 참여·소통 도시’를 기조로 삼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왔다. 주요 채널로는 △시장 직소·현장 민원 △카카오톡 기반 민원창구인 ‘톡톡 경주’ △온라인 제안 플랫폼 ‘소통 24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인 ‘열린 시장실(나도 시장님 어린이 자치 교실)’ 등이다. 경주시는 이러한 소통정책들이 APEC 대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시 환경 및 행정 시스템을 보완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외 소통협력관을 통해 접수되는 직소·현장 민원은 생활밀착형 불편 사항을 ‘현장 민원 즉시 처리비’로 신속하게 해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내년도 즉시 처리비 예산을 전년 대비 35% 증액한 3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소통의 핵심 창구인 모바일 창구 ‘톡톡 경주’ 역시 활발하게 사용됐다. 2021년 5월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2669건, 올해도 34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관광지 안내, 도로·가로등 보수, 불법주차, 동물·쓰레기, 경주페이 관련 문의 등 실생활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APEC 행사 기간에는 교통·관광 안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기도 했다.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 ‘소통 24시’에는 2021년부터 520여 건의 의견이 제출됐는데, 이 중 관광 안내 표지판 개선, 경주로 ON 앱 보완, 상수도 및 교통신호 개선 등 다수의 제안이 실제 시책으로 반영됐다. 미래세대 소통 창구인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 ‘열린 시장실’에는 2022년부터 약 3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APEC을 주제로 한 토론 및 모의 시정 활동을 운영하여 국제행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의 성공은 행정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공감이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소통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이 주도하고 세계가 찾는 경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6

“‘미래형 신 생활권’ 조성 본격화”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 국토부 심의 착수

KTX 경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 절차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와 ‘경주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공식 관문을 통과했음을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KTX 경주역 주변을 경주의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면적은 약 29만 평(96만 1000㎡), 총사업비 5096억 원이 투입되며, 이 중 5041억 원은 민간 투자로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결합된 신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며, 교통 및 생활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공모 선정 이후 개발계획 수립, 환경·교통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 등 필수 절차를 모두 완료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같은 공모에 선정된 속초·통영 역세권이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경주 개발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투자 선도지구 지정은 경상북도지사가 신청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승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계 부처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과정을 포함해 약 6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사업의 단계별 일정을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2026년 상반기 지구 지정 승인 △2028년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2029년 토지 보상 착수 △2033년 부지조성과 준공한다. 또 경주시는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KTX 경주역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병행하고 있다. 이 시설은 광역·시외·시내버스와 택시, 승용차 이용이 통합되는 기능을 갖추게 되며, 완공 시 역세권 접근성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KTX 경주역 일대를 경주의 관문이자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생활 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경주시 지역위원회, 폐철도법 국회 공식 논의 착수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위원장 한영태)가 폐철도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폐철도법’ 제정 문제와 경주시 주요 현안 예산을 국회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법안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4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POST-APEC 시대’ 경주가 직면한 핵심 현안과 예산 건의 자료를 전달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경주지역위원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폐철도법은 방치된 폐철도 부지를 시민을 위한 녹지 및 문화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도시재생 과제로 제시됐다. 한영태 위원장은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안 통과까지 국회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폐철도법의 국회 추진을 위해 경주시지역위원회는 활발한 협의를 진행했다. 먼저,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을 만나 폐철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또한, 임미애 의원실을 통해 송기헌 의원과 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천준호 의원과 한준호 의원에게도 법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경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 구 경주역에서 폐철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총 1270명의 시민 서명을 확보했다. 지역위원회는 “법안이 국회 공식 논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상시 천막은 철거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5

경주시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역사문화부문 수상

경주시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시상식에서 역사문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사)한국 미디어 영상진흥원과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방송미디어 통신위원회가 후원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 홍보 역량과 주민 소통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대상작인 홍보영상 ‘경주에서의 만년’은 천년고도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과 문화유산, 현대적 도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표현했다. 이 영상은 “경주에서 하루를 보내는 동안 마주하는 시간이 만년을 넘는다”는 메시지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으며, 월정교, 대릉원, 황룡사지, 동궁과 월지 등 대표 유적뿐만 아니라 시민 일상 속 문화적 가치까지 섬세히 담아냈다.   심사위원단은 세대를 아우르는 서사 구조와 영상 완성도,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진정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려는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경주시는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확인했으며,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