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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 …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경주시가 경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다음 달 5일 저녁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氣)’ 퍼포먼스와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시민헌장 낭독, 경주시 문화상 시상, 자매·우호 도시의 영상 축하 메시지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주제로 한 드론 쇼와 초청 가수 진성, 전유진, 이수연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시는 행사 전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또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과 관람객 보험 가입, 비상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주시민의 날은 신라 건국일(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로, 2007년 제정된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8

한수원과 월드비전의 협약, 아이 행복발전소 사업 개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업이미지와 연계해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고 새롭게 브랜딩한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한수원은 아동복지 대표기관인 월드비전과 지난 27일 미래세대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2025년도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위한 ‘아이 행복발전소’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올해 전국 4,000개 이상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공모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0여 개의 센터를 선정해 세부 항목별(맞춤형 프로그램, 인프라 지원)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규로 진행되는 세부 사업으로는 ‘느린 학습자’ 지원(경계선 지능 아동)과 정서불안 및 과잉행동 심리검사·치료, AI 및 ICT 친화 공간 조성 등이 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30일부터 전국지역아동센터 협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신청, 내달 9일 온라인을 통한 사업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월드비전과 함께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8

한수원, 우간다와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이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우간다와 신규 원전 부지 평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수원은 2023년 3월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후 우간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간다 에너지부가 발주한 이번 계약은 우간다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중 하나인 부욘데(Buyende) 지역의 부지에 원전 건설이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용역이다. 한수원이 주계약자로서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도화엔지니어링과 한전기술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6개월로 이달부터 2027년 7월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한수원과 협력사들은 △해당 부지의 기후 △홍수, 지질, 지진 등의 자연재해 △냉각원 △항공기 충돌 등 사건 △방사선물질의 이동 및 영향 등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한수원은 부지 평가 결과와 함께 한국형 원전(APR1400) 4기의 부지 배치도 함께 제안해 원전 수출을 위한 초석을 쌓을 계획이다. 우간다는 우간다 비전 2040(Uganda Vision 2040)과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간다는 한수원이 부지 평가에 참여하는 부욘데 지역에 2040년까지 8400MWe 규모의 가압경수로형 원전 6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시장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라며 “우간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8

경주시, 공정한 대통령 선거를 위한 노력

경주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투표 편의 지원과 홍보캠페인 등 공정한 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선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진행에 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투표일(29일~30일) 및 본 투표일(내달 3일)을 전후로 청사 전광판과 읍면동 마을 방송, 경주시 공식 SNS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 시청 주변 및 주요 지역에는 ‘투표하는 발걸음 민주주의를 위한 큰 걸음’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안내문을 제작‧배포하는 등 다각적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투표소별 교통 불편 지역 및 교통약자에 대한 수송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통장 및 자생 단체와 연계해 지역 내 투표 참여 독려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정 선거사무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7

'경주로 ON' 가입자 10만 명 달성,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

경주시가 지역 스마트관광 앱 ‘경주로 ON’의 가입자 수가 전국스마트 관광도시 중 최초 10만명 돌파를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주시는 전국 9개 스마트 관광도시 중 처음으로 27일 오전 9시 기준 가입자 수는 9만 9852 명으로 1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경주 여행의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관광 플랫폼 ‘경주로 ON’은 관광 정보 제공, 할인 쿠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기능이다. 시는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온‧오프라인 감사 이벤트를 벌인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추첨 리워드 제공과 ‘2025 MyK FESTA in 경주’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통해 오프라인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가입자 10만 명 달성일에는 카드 뉴스, 배너 등을 제작해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 또 다음 달 9일부터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APEC × 첨성이 스탬프투어’가 시작된다. 경주 대표 캐릭터 ‘첨성이’를 활용한 이 투어는 하이코(HICO), 첨성대, 불국사, 양동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명소를 순회하며 ‘경주로 ON’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내달 지역 내 카페와 식당 20여 개소가 참여하는 ‘경주로 ON 서포터즈’ 활동을 본격화하고, 오는 9월에는 앱과 연계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로 ON은 단순한 관광 앱을 넘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APEC과 반려동물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해 지속적인 활용성과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7

한수원, 미국 SMR 기업 오클로와 기술 개발 협약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 23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인 오클로(Oklo)와 4세대 SMR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한수원은 본사에서 업무협약체결 후 협력 방법을 구체화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양사는 Oklo가 건설 예정인 ‘오로라 파워하우스(Aurora powerhouse)’의 표준설계 개발 및 검증에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주요 기기의 재작성 평가, BOP 공급망 구축, 시공성 평가 등 사업화 추진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Oklo는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고속로(fast reactor)의 대표 개발사다. 현재 Oklo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 2027년 말 배치를 목표로 75MWe 규모의 Aurora 고속로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사전 준비평가(Pre-Application Readiness Assessment)를 시작했고, Oklo는 올해 말까지 NRC에 결합 허가(Combined Operating License)를 신청할 계획이다. ‘결합 허가’는 기존 원전들이 건설 허가를 받은 후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 허가를 받아왔던 것과 달리 건설 허가와 운영 허가를 동시에 부여하는 통합 인허가 방식으로, 인허가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내 혁신형 SMR(i-SMR)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안전성이 향상된 4세대 SMR 시장의 적기 진출을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미국 SMR 선도 기업과 한수원의 강점을 결합하면 차세대 SMR의 설계, 건설, 운영에 있어 협력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전통장의 혼으로 빚은 ‘화살통’ 한자리에

경주시가 우리나라 전통 화살통 제작의 맥을 잇고 있는 국가 무형유산 전통장(箭筒匠) 기능보유자 금학(琴鶴) 김동학(金東學) 명장의 전통 화살통 작품전을 개최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무형 유산전수교육관에서 공개된 작품은 김동학 명장이 평생을 바쳐 제작해 온 전통 화살통 작품이다. 전통(箭筒)은 과거 전쟁이나 수렵 시 화살을 담아 휴대하던 통으로, 이를 제작하는 장인을 “전통장(箭筒匠)”이라 부른다. 오늘날에는 실전보다는 연습용으로 주로 제작되며, 대나무를 주재료로 하고 종이, 나무, 상어 가죽 등 다양한 전통 재료가 함께 사용된다. 김동학 명장은 4대째 전통 화살통 제작 가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그 뿌리는 조선 후기의 김종연(1821~1864) 선생이다. 그는 1989년 국가 무형유산 전통 장 분야 기능보유자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순수한 전통 방식에 입각한 화살통 제작을 수십 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동학 명장은 “10대 시절부터 전통 공예의 길에 들어선 이후 70여 년간 정진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고유의 전통(箭筒)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라져가는 장인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경주 역사유산,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경주시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세계국가 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 주관해 ‘헤리티지 리포트, 세계와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특별 강연 △미래 포럼 △무형유산 공개 시연 및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14일에는 소설가이자 공학박사인 곽재식과 유튜브 ‘안 될 과학’의 대표인 궤도가 참여하는 특별 강연 ‘유산의 재발견’이 진행된다. 곽 작가는 ‘괴물 설화와 유산 이야기’를, 궤도는 ‘천문학과 국가 유산’을 주제로, 전통 속에 담긴 과학적 상상력과 선조들의 지혜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13일에는 세계적인 유산 디지털 보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헤리티지 미래 포럼’이 열린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기관인 CyArk의 엘리자베스 리 부사장은 글로벌 유산 디지털 보존 프로젝트 사례와 그 경제적 가치를 소개하고, 프랑스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디지털화 전문 기업인 Memorist의 이사벨 레세아는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장인정신의 융합 사례를 발표한다. 또 12일부터 14일까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에서는 화혜장, 갓일장, 조각장, 옥장, 악기장, 석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 기술 시연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새로운 산업적 가치의 원천”이라며, “이번 산업전이 시민과 세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내달 경주서 ‘한류 문화축제 한마당’

경주시가 APEC 경주 정상회의에 앞서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알린다. ‘2025 MyK FESTA in 경주’가 다음 달 7일부터 8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2025 대형 한류 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대규모 한류 문화축제다. 행사는 K-팝,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세 개 분야로 구성된다. 핵심 프로그램인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K-팝 아티스트의 단독 미니 콘서트로 이틀간 총 8회 진행된다. 회차별 공연은 50분 내외이며,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 홀에서 열린다. 첫날인 7일에는 EVNNE(이븐), 최예나, ONEUS(원어스), 헤이즈가, 둘째 날인 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과 경주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회차별로 예매해야 관람할 수 있다. 야외 분수 광장에서 진행되는 ‘K-GDF’(K-Gyeongju Dancing Festa)는 관객 참여형 커버댄스 공연이다. 7일과 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소속 아마존크루와 피스앤콰이엇, 필리핀 ALPH PH, 튀르키예 HANA4, 멕시코 ZEKKEI 등 국내외 유명 댄스팀이 참여한다. 관람은 무료다. ‘K-Wave from G’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K-팝 아티스트 알리, 김예지의 협연 무대로 7일 오후 7시 분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Styling Street’은 분수 광장에 설치된 컨테이너 부스에서 운영되며, 뷰티·패션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AI 기반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요가·명상, 신라복 체험, 석빙고 팥빙수 만들기 등 총 11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외국인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도 운영되며, 일부 콘텐츠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감성 캠핑 프로그램 ‘G-Campnic’도 마련된다. 천년한우와 경주법주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하루 3회, 회당 3시간씩 총 240팀이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경주문화재단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푸드트럭과 피크닉존도 조성돼 관람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안내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APEC 경주 정상회의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겠다”라며 “국제관광 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한수원, 체코 원자력산업 협력 주요 기관과 기술 교류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 내 주요 원자력 기관들과의 신뢰 기반 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가고 있다. 26일 한수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 시각) 체코 현지에서 체코 주요 원자력 기관들과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체코 원자력 기관과 중장기적 협력과 공동 R&D를 통해 체코 원자력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023년부터 연 2회 시행 중인 체코공과대학(CTU)과의 제5차 기술교류회가 진행됐다. 기술교류회는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체코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기반 협력 활동의 하나로, 체코 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심 시뮬레이터, 핵연료 분야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양국 연구진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22일에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인 UJV Řež와의 공식적인 첫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UJV Řež는 체코 최대 전력회사인 체코 전력 공사(CEZ) 산하의 원자력 전문 연구기관으로 체코 원자력 정책 및 산업의 핵심 기술 전문기관이다. 이 행사에서는 중대사고, 기기 검증, 노심 등 양 기관 간 공동연구 필요성과 가능성이 높은 6개 주요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 23일에는 체코공과대학 등과 후속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기술교류회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원자력 분야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체코 원자력 관련 기관의 전문가 등이 참석해 향후 기술협력 확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수년간 지속해 온 기술 교류가 양국 간 실질적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양국 간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6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3회 연속 1등급 달성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및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1일 발표한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정신건강 분야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전국 4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종합점수 90.6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등 4개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도 종합점수 92.7점을 받아 1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지역 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과 ‘환자 경험도 조사 실시율’에서 만점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정액 진료비제로 인한 과소 진료를 방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신혜경 병원장은 “이번 1등급 획득은 정신건강 진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전 교직원의 노력이 만든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고도화된 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

월성 원자력 본부 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e-안심 하우스' 프로젝트 진행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경주지역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지난 22일 경주시 동천동 무료 급식 마당 ‘이웃집’에서 ‘e-안심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원호 월성 원자력 본부장을 비롯한 장규식 한국 에너지재단 팀장, 신대영 무료 급식소 국장 등이 참석했다. ‘e-안심 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 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한수원은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취약계층 298가구와 13개 복지시설을 지원했다. 경주지역은 취약계층 43가구와 ‘무료 급식 마당 이웃집’ 등 3개 복지시설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은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돼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가 있다. 정원호 본부장은 “에너지 효율이 향상되어 어르신들이 더 쾌적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월성 본부는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