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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경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70세 이상 시민 4만 5000여 명은 전용 교통카드를 통해 경주를 비롯해 포항, 영덕 등 인접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대상 교통카드 발급 및 운영 교육을 진행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교통카드는 다음 달 11일부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요일별 발급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교통카드는 경주시 주소지를 기준으로 유효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할 때 사용이 자동 정지된다. 본인이 아닌 타인의 부정 사용이 적발될 때 최대 1년간 사용이 제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이동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발급과 이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관광 회복 지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사 김남일 공사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영양군청 일원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산나물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관광 회복 캠페인 Re:tour, 지금 경북으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산불 피해 지역의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경북 고향 溫(온) 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경북도와 함께 버스 타고 경북 관광사업도 홍보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신청서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5~6월 중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며 기관·단체·여행사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금은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은 80만 원, 기타 지역은 70만 원이다. 또 경북도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도 협력해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중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특히 경북도·공사·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5월 초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자원봉사자(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인 ‘볼런투어’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5월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 예약 시 최대 3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캠페인이 관광을 통해 피해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의 큰 물결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Re:tour, 지금 경북으로’ 캠페인과 함께 산불 피해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형 여행상품 확장 등 다각적 후속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3

경주 송화도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

지역을 대표하는 경주 송화도서관이 오는 16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 송화도서관은 지난 2011년 6월 27일 개관해 충효동 일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온 지역 밀착형 공공도서관으로 개관 1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다음 달 7일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에 따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이용자 중심의 공간 재배치를 통해 복합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전환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간 총사업비 16억 7000만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공간 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된 도서관은 연면적 2030.6㎡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돼 있다. 전체 좌석 수는 185석으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넉넉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지하 1층 북 큐레이션 코너와 휴게 홀, 다목적 문화강좌 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강연,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하다. 또 1층은 어린이 자료실과 복합문화전시홀로 구성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그리고 2층은 기존 열람실을 개방형 학습 존으로 재정비하고 디지털 코너를 신설해, 자유로운 학습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3층에는 열람실과 서고, 휴식 및 전시 공간이 들어서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자료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열람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시는 다음 달 7일 시민과 함께하는 정식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송화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이고 배우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배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에서 펼쳐지는 경주의 복합문화축제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오는 17일, 18일 서악동 삼 층 석탑 앞 꽃밭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원과 경주 고택이 주관, 공공과 민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축제다. 작약꽃이 만개한 역사적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클래식, 무용,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들은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관람객을 이어주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서악마을 작약음악회의 무대가 되는 서악동 삼 층 석탑 일대는 지난 10여 년간 신라문화원과 다양한 주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꾸어 온 공간이다. 또 서악마을의 변화는 신라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서악마을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유산 청과 경상북도는 ‘경북 남부 문화유산 돌봄센터’는 경관 정비와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인 KT&G는 2017~2018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폐건물 철거, 담장 정비, 지붕 및 담장 도색 등을 통해 마을 경관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부터는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등 케이블 지중화 사업을 지원하고, 서악마을이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마을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악마을은 서악동 삼 층 석탑과 작약꽃밭을 2025년 5월, ‘청량함 한도 초과, 5월 경주’라는 주제로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선우예권 연주로 듣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정명훈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KBS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2025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이 내달 13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고품격 문화예술을 선보이고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KBS 교향악단의 제5대 상임지휘자이자 첫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지휘자 정명훈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지휘자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공연을 선보여 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그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주는 이번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OP. 73’과 ‘교향곡 5번 C단조 OP. 67’이다. ‘피아노 협주곡 5번’은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으로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음악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교향곡 5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클래식 작품 중 하나로 ‘운명 교향곡’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시야제한석 4만원으로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경주시,APEC 대비 전통시장 개선 노후시설 정비 등 추진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국어 서비스와 노후 시설을 정비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경주시는 전통시장 5곳에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1억 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다국어 서비스 개선 △시설 인프라 정비 등을 시행한다. 다국어 서비스 개선 부문은 안강시장 등 4개소에 2000만 원을 들여 영문 간판을 병기한다. 또 불국사상가시장에는 500만 원을 투입해 상가 안내도를 교체한다. 중앙시장 야시장과 성동시장 먹자골목에는 1500만 원을 들여 다국어 메뉴판을 제작·비치할 방침이다. 시설 인프라 정비 분야에서는 황성 상점가의 노후 간판을 500만 원을 들여 교체하고, 외동시장에는 3000만 원을 투입해 통행로를 정비한다. 성동시장에는 2500만 원의 예산으로 분리수거장을 새롭게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사업 시안 검토를 마쳤으며, 이달부터 공사에 착수해 다음 달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한수원, 'e-안심 하우스' 프로젝트로 지원 지역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한수원은 지난 8일 울주군 예 담장 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e-안심 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한국 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에너지복지 3대 기관과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12억 5000만 원이었던 지원 규모를 총 2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대폭 늘렸다. 또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총 298가구와 복지시설 14곳에 ‘e-안심 하우스’ 지원을 완료했다. 특히, 최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수혜 가구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나,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에너지는 최소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며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경북 여행 숨은 보석, 함창으로 초대 합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5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로 상주시 전 고령가야왕릉과 함창명주 테마파크를 선정했다. 전 고령가야왕릉은 고령가야 태조의 왕릉이라고 전해지는 무덤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왕비의 무덤과 함께 상주가 고령 가야국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1592년 당시 경상도 관찰사 김수와 함창 현감 이국필 등이 묘 앞에 묻혀 있던 묘비를 발견해 가야왕릉임을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1712년 숙종의 명으로 묘 앞의 비석과 돌로 만든 조각상 등이 설치되었고 1971년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다음으로 소개된 함창명주 테마파크는 상주의 특산품인 명주를 주제로 한 공원으로 상주 명주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전통 옷감인 명주를 생산하기 위한 누에와 관련된 정보부터 명주 제작 과정과 쓰임새, 종류 등 명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곤충 테마생태원과 5~6월에 개화하는 장미동산, 산책로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상주 명주와 누에, 곤충 생태에 대해 배우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공사는 지금까지 여행객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상주 맛집(가야식당)을 소개한다. 함창시장은 상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1951년 세워졌다. 장날(1일, 6일)에 방문한다면 재래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가야식당은 함창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밥을 먹고 가볍게 시장을 둘러보기 좋다. 시장 앞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차를 몰고 온 여행객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1

경주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 성료

‘2025 화랑대기 U10 & U9 축구 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주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알천 축구장 일원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U-10 부문 52개 팀과 U-9 부문 30개 팀 등 총 82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을 맞이했다. 경기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돼 참가자 모두가 충분한 출전 기회를 갖고 다양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도록 구성된 대회 운영에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특히 경기장 내 가족 응원을 허용해 보호자들이 자녀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했다. 작은 체구의 어린 선수들이 펼치는 진지한 승부에 부모들의 박수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부대행사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진행한 ‘축구 클리닉’도 주목받았다.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클리닉에서는 전문 강사진이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참가 선수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2023년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U-9 부문까지 포함해 저학년 선수들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까지 정식 대회 출전 기회를 보장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축구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8

월성주차장 확보로 APEC 편의성 높인다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경주박물관 만찬 행사와 방문객 수용을 위한 월성 주차장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주차장 대상 부지는 구황동 672-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5억 원(국비 12억5000만 원, 도비와 시비가 각각 6억2500만 원)이 투입된다. 조성 면적은 1만4095㎡로, 일반 차량 214면, 장애인 차량 8면, 친환경 차량 14면, 대형버스 28면 등 총 264면의 주차 공간이 새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배수로 정비 1378m, 아스콘 포장 1만1950㎡, 수목 식재를 비롯해 보안등(23기)과 볼라드 등(93기) 등 경관조명 및 차량 관제시스템도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APEC 개최지 선정 이후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보존육성지구 내 행위허가를 완료했으며 지난 3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 4월 경주박물관 측과 공사 일정을 조율하고, 주차장 폐쇄에 따른 안내 절차도 마무리했다. 공사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5월부터 9월까지로, APEC 행사 기간 정상 차량의 동선을 고려해 주요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 마무리 공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비공사 기간(5~9월) 동안 주차장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관광객과 대형버스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인근 구황동 707번지에 위치한 황룡사 역사문화관 주차장을 대체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정비공사는 APEC이라는 국제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편의 향상을 동시에 꾀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8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 동경주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노경합동 특산물 나눔 행사'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 원자력 본부가 동경주지역(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 취약계층을 위한 ‘노경합동 특산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월성 본부 노동조합과 회사 측이 공동 기획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생산한 쌀과 특산물을 구입해 동경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취약계층 120여 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개최된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축하 화환 대신 기부 받은 4kg 쌀 120포를 준비했다. 이에 회사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동경주지역 특산물인 토마토 120박스와 가자미 240세트를 추가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품목은 쌀, 토마토, 가자미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식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원호 본부장은 “노경이 함께 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 공기업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철범 본부노조 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회사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월성 원자력 본부는 지역특산품 구입 및 나눔 외에도 전통시장 장보기, 비수기 농수산업계 활성화 행사, 동경주지역 주민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8

경주시, 청년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경주시가 청년자립과 지역경제 동반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꿈 이음 청춘 카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경주시 청년센터)이 주관한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경주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이 사업은 카페 이용 비용이 부담스러운 미취업 청년들에게 카페 이용 쿠폰(10만 포인트)을 지원한다. 해당 포인트는 경주시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내 지정 카페 7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참여 청년에게는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모집인원은 259명이다. 신청 대상은 △경주시에 주소를 둔 19세~39세 미취업 청년 △경주시 관내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중 경북도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경주시 청년센터 홈페이지(www.godo1539.com)를 통해 가능하다. 지정된 꿈 이음 청춘 카페로는 노동동 ‘케이크 한입 시그니쳐카페’를 비롯해 △하임스 동천(동천동) △밋업커피하우스(성건동) △블레‧시계태엽 더 사로(이상 성동동) △테를지(사정동) △나봉상점(황오동) 등 총 7개소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 청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7

경주시, 청소년동아리 활동 기회 확대

경주시가 북경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의 기회 확대를 위해 전용공간과 활동비,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25년부터 청소년 동아리’를 연중 상시 모집 방식으로 전환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14세에서 24세 이하의 청소년으로 음악, 댄스, 영상 제작, 토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동아리를 구성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 제출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승인이 이루어진다. 선정 기준은 △10인 이상의 동아리 구성 △연간 10회 이상의 정기적인 활동 △지도자 배치 등이다. 요건을 충족한 동아리에는 △전용 활동 공간 지원 △활동비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안강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요리실, 악기연습실, 댄스연습실, 스튜디오실, 상담실, 대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행복마을 돌봄 터도 함께 운영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최연선 경주시 아동 청소년 과장은 “청소년들이 자율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강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7

신라문화원과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신라문화원과 경북남부보훈지청이 지난 2일 보훈 문화 확산 및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감사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한다. 또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보훈 의식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역사·문화 의식을 함께 함양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남부보훈지청은 보훈 가족과 유공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 및 자료를 지원한다. 신라문화원은 문화유산 현장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훈 문화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 지청장은 “선열들이 꿈꾼 것은 강한 나라보다는 아름다운 나라였고, 그 중심에는 문화의 힘이 있었다”라며 “신라문화원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 사업이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느꼈고,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6

경주 APEC 예산 추경에 135억원 반영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요청한 사업 예산 총 135억 원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교부와 문체부 등 관계 부처가 제출한 정부안에는 당초 79억 원이 반영됐다.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56억 원이 증액되며 최종 135억 원이 확정됐다. 이번 추경에는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40억 원 △숙박시설 정비 60억 원 △수송지원 10억 원 △차량기지 설치 5억 원이 포함됐으며 △문화동행 축제 20억 원도 신규 반영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준비위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직후 국회로 이동해, 예결위 허영 간사(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세계 정상과 글로벌 CEO를 맞이할 무대인 만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반영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외교통일 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의 지원과 조율도 큰 힘이 됐다. 경주시는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기반 시설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송체계와 응급의료 시스템도 중앙부처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예산은 APEC 회의를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 이끌기 위한 발판”이라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6

경주시민 모두 참여 가능, 2025년 행복 톡톡 아이디어 공모

경주시가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창의적이고 실현할 수 있는 ‘2025년 경주시 행복 톡톡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경주시 홈페이지 ‘행복 톡톡 아이디어’ 게시판, 국민신문고 ‘국민 생각함’,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대상은 경주시민, 재학 중인 학생, 직장인,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경제 △문화‧관광 △농‧어촌 △기타(복지, 환경 등 전 분야) 등 총 4개 부문이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의 검토, 사전심사단 및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오는 9월 중 경주시 홈페이지 게재 및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금상 200~300만 원, 은상 100~150만 원, 동상 50~80만 원에 해당하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뜻깊은 기회”라며 “접수된 우수 제안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 및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06

안강읍에 북 경주지역 주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복지 시설 조성

경주시가 북 경주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경주시는 지난 2일 안강읍 안강리 옛 안강역사 일원에서 ‘안강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지역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 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된 사업 된 총 231억 원(국비 112억, 시비 119억)이 투입되는 지역 밀착형 개발사업이다. 경주시 북부 생활권의 중심지인 안강읍은 지난 2018년 지진으로 복지회관이 철거된 이후 문화‧복지 인프라가 크게 위축돼 주민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본 사업이 추진됐다. 북경주 복합문화복지센터는 연면적 약 29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커뮤니티 카페, 어린이 북카페,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간, 체력단련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문화·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옛 안강역 일대에는 수경시설, 어린이놀이터, 광장 등이 어우러진 야외 복합공간 ‘안강 문화의뜰’이 조성돼 주민의 여가와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합문화복지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안강읍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누리고 복지 혜택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6

경주시, 카라반파크 요금 전면 개편...친환경 이용 확대

경주시가 친환경 체류형 공간 보문(별빛)카라반파크 요금을 내렸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이용요금을 전면 개편하고 고급형 글램핑 시설을 새롭게 운영한다. 요금 체계는 여름 성수기인 7월과 8월, 봄·가을철인 5∼6월과 9∼12월의 준성수기, 그리고 1월부터 4월까지의 비수기로 나눈 요금을 적용한다. 특히 비수기 평일에는 4인용 카라반 기준 하루 6만 원으로 종전보다 3만 원가량 인하돼 이용객 부담을 크게 낮췄다. 6인용·8인용 카라반도 비수기 요금은 2만~4만 원 정도 내려갔다. 새롭게 도입된 고급형 글램핑 시설은 카라반(6인용)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며, 커플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선택지가 추가됐다. 경주시민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설 사용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폐기물처리시설 주변 영향지역 주민에게는 30% 감면 혜택이 새로 적용된다. 단 두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보문카라반파크 숙박객은 1박당 한 차례만 종합 자원화단지 내 ‘웰빙센터’의 찜질방과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해당 시설은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폐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덤으로 쏟아지는 별빛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보문카라반파크는 경주시가 천군동 종합자원화단 지내 환경드림파크와 더불어 2021년 개장한 친환경 오토캠핑장으로, 현재 경주시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관리위탁으로 운영 중이다. 카라반 16대와 글램핑 4동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거실 공간과 개별 바비큐 텐트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보문카라반파크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체류형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경주를 만들기 위해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6

경주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위한 특별모금으로 8억 7516만원 모금

경주시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소중한 온정이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경주시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특별모금에 총 461건의 참여로 8억 7516만 3814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번 모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확산되며 수많은 이재민 발생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3월 24일부터 특별모금을 시작하고, 공식 SNS와 ‘알짜배기 경주소식’ 등 홍보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 대릉원 돌담길 축제,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장에 현장 모금 창구를 운영하며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넓혔다. 모금 과정에서는 지역사회를 감동 시킨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성건동에 거주하는 한 익명의 기초생활수급자는 당뇨와 괴사성 혈관 질환을 앓으며 생계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폐지를 팔아 마련한 10만 3830원을 기부하며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이 사연은 SNS와 언론을 통해 퍼지며 모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자신의 SNS에 기부자들과 함께한 사진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부 릴레이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를 비롯해 개인, 기관, 단체, 기업 등 각계 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대한노인회 소속 635개 경로당 어르신들의 1억 원, 경주시 공무원들의 3200여 만 원, 이통장연합회 2400여 만 원, 성동시장 상인회의 600만 원 등의 성과를 이뤘다. 주낙영 시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정성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한수원 ‘통합경영관리 체계’ 수출길 열려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해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일 한수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 요건인 GSR-Part2(General Safety Requirements : Leadership and Management for Safety)를 만족한다는 검증을 받아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통합경영관리는 한수원의 경영시스템으로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의 전주기를 프로세스 화(化)한 것이다. 통합경영관리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경영 △리스크관리 △조직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세계적인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다. IAEA의 GSR-Part2는 유럽, 중동 국가의 규제 요건이며, 신규 원전 건설 발주자의 입찰 조건에 포함되어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특히, 원전 건설 및 운영 수출 시 새롭게 원전을 도입하거나 원전 이용률이 낮은 국가는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 패키지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이 경우 한수원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원전 수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검증 과정에서 GSR-Part2의 14개 요건, 84개 항목, 513건 등 약 1400페이지 분량의 증빙 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3자 검증을 진행한 티유브이슈드(TÜV-SÜD)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15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및 인증기관으로서, 유럽 내 11회 이상의 유사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분석·검증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

“경주 SMR국가산단에 투자하면 맞춤형 밀착 지원”

경주시가 ‘경주 SMR 국가산단’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맞춤형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 및 한국 방사능분석 협회 회원사 등 총 670개 기업에 입주 투자 제안 서한문을 최근 발송했다. 서한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 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경주의 입지적·산업적 강점이 담겼다. 특히 국내 유일의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 원자력 본부, 중수로 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KTX 경부선과 동해고속도로 동경주IC, 김해·대구 공항 등 4개 공항, 포항 영일만항·울산항·부산항 등 3개 항만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부각했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3년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돼, 경주시 문무대왕 면 일원 113만 5000㎡ 부지에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SMR 국가산단은 생산부터 실증, 운영까지 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라며 “입주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