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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스트 APEC 시대, 주낙영 경주시장, 중국 둔황·베이징 방문… “문화·관광·학술 교류 강화”

주낙영 경주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문화·관광·경제 전반에 걸친 국제 협력 강화에 다시 한 번 속도를 낸다. 주 시장은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둔황과 베이징을 방문해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중국 방문은 그동안 위축됐던 국제 교류를 재가동하고, 경주의 관광 회복과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주 시장은 주요 도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협력, 교류 확대,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APEC 이후 추진된 신실크로드 국제문화 네트워크의 첫 해외 활동으로, 포스트 APEC 시대 경주의 국제협력 전략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둔황에서는 18일 경주-둔황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관광·학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둔황연구원 간 학술교류 MOU를 맺고 세계유산 막고굴(莫高窟)을 관리 경험과 보존·복원 기술을 공유하고 학술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실크로드 문화유산과 산업단지를 현장 시찰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점검한다.   20일 베이징에서는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 양만명(楊萬明) 회장 예방을 통해 지방정부 간 교류와 문화·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세계문화유산 현장을 시찰하며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중국 인민 대외우호협회는 중국의 대표 민간외교 기구로, 전국 지방정부의 자매·우호 도시 협력 관계를 관리·지원하는 기관이다.   경주시는 현재 중국 9개 도시(시안, 청더, 양저우, 난핑, 자오쭤, 츠저우, 장자제, 이창, 둔황)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망 확대와 국제협력 선도 도시 위상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2천년 역사의 세계적 문화도시이자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 도시”라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도시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경제와 문화·도시정책·청소년 교류, 관광산업 등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국제 교류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겨울밤 경주, 포차와 문화가 함께한 ‘윈터 라이트 축제’

경주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문화관 1918 앞 광장에서 개최한 ‘2025 윈터 포차 라이트 IN 경주’가 수만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겨울철 도심 야간관광과 지역 문화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연계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와 청년 창작 공연, 참여형 프로그램을 결합한 도심형 체류 콘텐츠로 기획됐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전광판과 라디오 부스, 800석 규모 테이블 존이 설치돼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싱어롱 포차’, ‘포차 나도 솔로’, ‘몸풀기 음악 퀴즈’, ‘경주에 첫눈’ 연출, DJ 타임 ‘포차가 빛나는 밤에’ 등 겨울밤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역 대표 음식 11개 부스와 주류 2개 부스도 문화 체험의 한 축을 담당했다. 붕어빵, 육회, 케밥, 짬뽕탕, 굴찜 등 경주 특색을 살린 메뉴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며,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증가한 관광 수요를 겨울철로 이어가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비수기 상권의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도심 속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의 포차 축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구에서 방문한 김모(비산동) 씨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좋은 관광이 됐다”라며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도심형 체류형 축제로, 지역 문화와 경제, 관광을 연계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순한 겨울 축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내년 축제에서는 지역 특색과 창의성을 담아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경주 ‘솔찬누리화랑 봉사단’, 경북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이 2025년 경북 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동아리 부문에서 최우수상(경북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봉사단 지도자는 지도자 부문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다. 매년 우수 청소년·동아리·지도자를 선정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장려하는 행사로,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지역 환경 개선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중학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2022년부터 플로깅(쓰레기 수거 운동)과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새롭게 활용한 제품 제작 등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해왔다. 제작한 제품은 지역 축제 부스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환경 캠페인을 확산했고, 올해는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금련산 축제’에도 참여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전국청소년자원봉사대회 장려상 수상에 이은 성과로, 지역뿐 아니라 도 단위에서도 봉사단의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과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찬누리화랑 봉사단’은 경주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 일환으로 운영되며, 환경 교육과 실천 활동을 결합한 봉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한수원, 경주엑스포 대공원에 미래 에너지 홍보관 SSNC 개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18일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차세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미래 에너지 전시관 ‘SSNC(SMR Smart Net zero City)’를 개관한다. SSNC는 한수원의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 비전을 실감형 콘텐츠와 영상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소형모듈 원전(SMR)과 신재생에너지 등이 도시 생태계에서 순환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SSNC는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루프’에서는 인류의 에너지 역사를 압축적으로 조명하며, ‘에너지 파운데이션’에서는 국내 대형 원전 기술 APR1400을 소개한다. ‘에너지 하모니’에서는 최신 SMR 기술을, ‘에너지 파노라마’에서는 360도 파노라마와 도시 모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구현한다. 마지막 ‘에너지 비욘드’에서는 수소 에너지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SSNC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한수원의 노력을 국민과 공유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SSNC 개관은 한수원이 경주시에 추진 중인 ‘탄소중립 도시’ 비전과 연계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전시관은 경주엑스포 대공원 내에서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경북도,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초청 팸투어 성료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MATTA) 관계자를 초청해 경북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9월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서 논의된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말레이시아 시장 대상 경북 관광상품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참가단은 안동, 포항, 경주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코스를 체험했다. 첫날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를 방문한 뒤, 13일 포항에서는 POSCO 역사관·홍보관,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답사했다. 이어 14~15일 경주에서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경북 관광 자원을 직접 확인했다.   14일 저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경북도의회 이춘우 운영위원장, 정경민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 박규탁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해 APEC 이후 글로벌 관광 확대 방안과 관광교류 증진, 상품 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상훈 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말레이시아 여행업계가 경북 관광의 매력을 체감했다”라며 “맞춤형 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남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팸투어는 말레이시아 시장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며, 경북도는 향후 관광 상품화 및 마케팅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7

“혼잡한 대릉원, 황리단길처럼 ‘일방통행’ 지정을”

경주 황리단길의 일방통행 전환 효과가 대릉원 일대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관광 활성화와 보행 안전 확보라는 긍정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서는 핵심 관광벨트인 대릉원·충효동 일원의 일방통행 도입 요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대릉원 일대는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등 주요 관광지로 이어지는 대표 관광 동선의 중심이지만, 좁은 도로와 양방향 차량 통행으로 주말과 성수기마다 교통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는 혼잡과 상시 불법 주정차 문제로 보행 환경이 크게 저해되고 있어 근본적 교통체계 재편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은 황리단길 성공 사례를 근거로 든다.   지역 상인은 “일방통행 전환 후 보행자 안전 지표 개선, 야간 체류 시간 증가, 상점 이용률 상승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었다”면서 “이를 대릉원 일대에도 적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대릉원 및 충효동 일원의 관광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방통행 도입이 타당하다는 것.   관광객 대부분이 도보 혹은 셔틀 중심의 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차량 흐름을 단순화하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연계한다면 혼잡 완화와 안전성 향상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더불어, 이러한 보행 친화 정책은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포스트 APEC 관광정책 및 ‘도시경관 정비’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장기적인 도시정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일방통행 도입을 위해서는 △상권 의견 수렴 △우회로 확보 △주차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경주시 관계자 “문화재가 밀집한 핵심 지역인 만큼 교통체계 변화에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며 “교통량 분석, 주민 의견 청취, 영향평가를 통해 도입 가능성을 여러모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상인과 시민들은 황리단길의 성공 사례가 대릉원과 동부사적지까지 확장될지, 경주시의 결정에 집중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김진태 경주시설공단 이사장, 대구·경북 지방공기업 협의회 회장 취임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13일 영천에서 열린 대구 경북지방공기업 협의회(이하 대경협)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대경협은 대구·경북 지역 10개 지방 공사·공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역 공기업 간 협력과 공동 현안 해결을 목표로 운영된다.   김진태 이사장은 취임 이후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의 운영 개선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추진해왔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지원 과정에서 관광·교통·체육 시설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대내외적 신뢰를 확보했다. 이번 회장 선출은 회원 기관들의 이러한 성과에 대한 평가와 지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진태 이사장은 취임 소감에서 “APEC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경권 공기업 간 상생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공기업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경협은 앞으로 회원 기관 간 협력 강화, 중앙정부와의 소통 확대,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대경협은 지역 공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혁신을 위한 정책 제안, 정보 공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주낙영 경주시장, 국회 연이은 방문으로 내년 국비 1091억 원 확보 총력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6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연이어 방문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주 시장은 14일 박형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와의 면담을 통해 13개 핵심 사업에 대한 국비 1091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 4일 예결위 소속 의원 7명과의 1차 면담에 이은 2차 협상으로,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간사단과의 전략적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려는 전략이다.   주 시장은 정부안에서 누락되거나 감액된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파급효과를 강조하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 예산이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건의한 사업은 문화·관광, 교통, 산업·미래 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경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14억 원) △보문관광단지 대리노베이션(35억 원)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285억 원) 등 문체위 소관 5개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400억 원) △외동 녹동~문산 국도 건설(100억 원) △양남~문무대왕 국도 건설(50억 원)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사업을 요청했다. 미래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 기반(7억 원)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20억 원) △방사선 환경 실증기반 구축(40억 원)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사업도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주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야 할 중요한 국면에 서 있다”며 “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경주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 개최

경주시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굿즈 및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경주의 문화유산과 결합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를 대표하는 토종견인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와 삽살개(368호)를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반려동물 굿즈 및 제품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 주제는 ‘신라의 유산, 함께 살아가는 반려 문화’이며, 반려동물 관련 디자인 또는 상품 제안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30일까지이며, 결과는 12월 5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총상금 650만 원 규모로 대상(1점, 300만 원), 최우수상(2점), 우수상(3점) 등 6점을 선정한다. 참가 방법과 세부 사항은 공모전 사이트(petgyeongjucontes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은숙 관광컨벤션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주의 문화적 자원을 확장하고 반려 친화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동경이와 삽살개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기념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상징성과 반려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경주천년한우, APEC 정상 만찬 공식 메뉴로 선정

경주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의 공식 육류 메인 메뉴로 제공되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성과는 한식 외교 강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서 경주천년한우로 만든 간장 양념 갈비찜이 메인 요리로 선정됐다. 이날 약 300kg(5000만 원 상당)의 한우가 각국 정상단에 제공됐다. 앞서 경주천년한우는 지난달 29일 힐튼 경주호텔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정상 단 환영 만찬에서도 메뉴로 채택되며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 육질로 호평받았다.   하상욱 경주축산농협 조합장은 “APEC 정상뿐만 아니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적 기업인들에게 경주천년한우를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경주천년한우는 2006년 경주축협이 출시한 브랜드로, 효소혼합 발효사료(EMF)를 급여해 육질과 감칠맛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2022년 대형 유통업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3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받았다.   APEC 공식 협찬품으로는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 세트가 선정되어 정상 단과 참가단에 전달됐다. 이 세트는 외교부와 APEC 준비위원회의 품질 및 위생 심사를 통과했다.   경주천년한우는 2018년부터 홍콩에 수출 중이며, 두바이 등 중동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연간 1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비타민제 지원, IoT 기자재 보급, 해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계기로 경주천년한우가 세계에 알려진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역 한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6

신라 금관 특별전, 관람객 호응에 2026년 2월까지 연장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Silla Gold Crowns: Power and Prestige)’의 전시 기간을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간 연장한다. 이번 연장은 개막 이후 이어진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따른 조치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 6점과 금 허리띠 6점을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사상 첫 특별전으로, 지난 2일 일반 공개 이후 매일 아침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2550장의 입장권은 오전 중 매진되며, 개막 11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6608명을 기록했다.   박물관은 관람 수요 급증에 대응해 오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제를 도입한다. 회차당 온라인 예약 70매와 현장 배포 80매로 조정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예약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다음 주 관람분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입장권은 기존과 같이 매일 오전 9시 20분부터 정문에서 선착순 배포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전시 연장은 관람객 성원에 보답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역 주민과 전국 관람객이 편리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신라 금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동시에, 고대 황금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연장 기간 추가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은 국립경주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

경주시, 237억 투자 유치… 자동차 부품 산업 도약 신호탄

경주시가 자동차 부품 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오토렉스㈜가 구어 2 일반산업단지에 237억 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특장 SUV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오토렉스와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 SUV 차량 양산 신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토렉스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특장차 개발 및 장착을 전문으로 하는 영남권 유일의 특장차 제조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구어 2 산단 내 2만 6400㎡ 부지에 팰리세이드 리무진 등 프리미엄 특장 SUV 생산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보조금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도 행정·재정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오토렉스와의 상생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주시 자동차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

K-컬처 약발? 경북에 외국인 방문객 19% 늘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14일 한국 관광 데이터랩과 AI 기반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3분기 경북 관광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47만 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으며, K-컬처 확산이 방한 외국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문객의 경우 대구(37.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경남권(7.2%) 방문도 증가했다. ‘드라이브’, ‘당일치기’, ‘축제’ 등 근거리 체험형 관광 키워드가 두드러지며, 여행 트렌드가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분기 경북 관광소비액은 1조 50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기념품 등 관광 쇼핑과 운송 부문 소비가 늘어난 반면, 호텔·콘도 숙박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상위 관광지는 죽도시장, 불국사, 국립경주박물관, 영일대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경북 관광이 외국인 유치와 체험형 콘텐츠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고, K-컬처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을 확대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3

APEC 성공의 감동, 천년의 가을빛으로 이어진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주가 ‘국제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천년 역사와 어우러진 황금빛 풍경과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등이 도시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국제적 관심을 받은 데 이어, 가을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대릉원의 미디어아트, 국립경주박물관의 특별전시 등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 곳곳에는 고목의 은행나무가 가을의 절정을 보여준다. 강동면 운곡서원의 400년 된 은행나무는 유연정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안강 하곡리의 300년 된 은행나무는 황금빛 정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경주문화원의 500년 된 은행나무는 노란 잎으로 덮인 바닥에서 평온함을 선사한다.   특히 대릉원은 미디어아트로 밤마다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2025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전시가 ‘대릉원 몽화, 천년의 문이 열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황남대총 봉분에 투사되는 미디어파사드와 솔숲길 조명, 무료 개방된 천마총이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금관총·천마총 등에서 출토된 6점의 금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금귀걸이와 팔찌, 반지 등 신라 장인의 예술품도 함께 공개되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성공은 시민의 자부심이 만든 성과이자 경주의 미래를 밝히는 출발점”이라며 “역사와 문화, 자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관광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APEC 성공 개최의 여세를 몰아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2

경주시, ‘신라 의례’ 주제로 제18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주시와 (재)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오는 14일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제18회 신라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각도로 탐구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신라 의례’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회는 신라 의례에 담긴 정치·종교·문화적 의미를 학제적 시각에서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상제사, 국왕 즉 위례, 매장 의례, 생활 의례, 군례(軍禮) 등 의례 전반을 다루며, 당(唐)과 일본의 고대 의례와 비교해 신라 의례의 독자성과 국제성을 조명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사연구회, 한국 고고학회,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종교·고고·역사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종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신라 의례의 흐름, 그리고 전통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이어 △최선아 명지대 교수와 박광연 동국대 WISE 캠퍼스 연구자가 불교미술 속 밀교 신앙과 의례, 조상제사와 불교의 관계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등은 시조 묘, 장송 의례 등 고고학적 의례 양상 △김정식 신라대 교수 등은 당과 신라의 국가 의례 비교, 종묘제례, 조정 의례의 변화를 다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신라 의례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가 경주를 다시 한번 국제적 학술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경주학연구팀(070-5221-4975)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2

경주시, 경북 시·군 농정 평가 ‘우수상’ 수상

경주시가 2025년 경상북도 시·군 농정 평가에서 농업대 전환 및 축산정책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정 추진 실적을 종합 점검한 것으로, 경주시는 현장 중심 정책의 효과를 입증하며 농업혁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경상북도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농업대 전환 △농식품 유통 △스마트농업 △축산정책 △동물방역 등 7개 분야 28개 세부 지표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한 현장 밀착형 정책 추진, 경북형 공동영농 확대,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등 혁신적 사업을 통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농업대 전환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 접목과 농업인 소득 증대 프로그램을, 축산정책 분야에서는 방역 시스템 강화 및 친환경 사육 환경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 점이 평가됐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농업인과 행정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 혁신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도내 다른 시·군과 공유하며 농업 정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2

경주 흥륜사지 출토 고려 불교 공양구, 역사적 가치 재조명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임승경 소장)가 오는 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주 흥륜사지 출토 불교 공양구의 가치와 의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 경주시 사정동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불교 공양구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당시 불교 의례 문화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발굴조사 성과 발표 1건, 주제 발표 5건,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박정재 춘추 문화유산연구원이 흥륜사지 출토 유물 발굴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며, 권지현·안소현 연구원 등은 2년에 걸친 보존 처리 과정과 철솥 내부 유기물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용진 동국대 교수는 출토 공예품의 종류와 제작 시기, 성격을 분석하고, 신명희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국내 여러 절터에서 발견된 유물과 형태를 비교한다. 중앙승가대 최태선 교수는 불교 공양구의 매납 양상과 의미를, 일본 간사이대 사쿠라기 준 교수는 일본 밀교 의식 ‘호마의식’과 법구를 중심으로 한·일 불교 의례 문화를 비교 연구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임영애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유물의 제작·사용·매납 의미를 여러모로 논의할 예정이다.   흥륜사지 출토 불교 공양구는 하수관로 발굴 중 철솥 안에서 확인된 58점으로, 연화형 촛대 받침, 금강저·금강령, 청동 향로·향완·광명대 등 고려 불교의 조형미와 의례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년에 걸친 보존 처리와 과학 분석을 마친 유물들을 불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시(10월1일~12월7일) 중이며, 학술연구자료집도 올해 발간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054-777-8838.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1

경주시, 공무원 명의 도용 사칭 범죄 발생… “문자 거래는 모두 가짜”

경주시청 소속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를 도용한 사칭 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칭자는 총무 새마을과 박 아무개 주무관 명의를 도용해 지역 업체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경주시청에서 물품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속였다. 문자에는 실제 공문과 유사하게 제작한 ‘물품구매 확약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이 첨부됐으며, 특정 민간 업체를 통해 2520만 원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유도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입금 전 시청으로 사실 확인을 진행해 금전 피해를 막았다. 경주시는 이번 사건이 허위 공문서를 활용한 전형적인 신종 피싱 수법이라며, 공공기관 발주로 오인시켜 제3 계좌로 결제나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는 사칭자가 사용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계정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실제 재직 공무원의 이름과 부서까지 도용하는 정교한 수법으로 시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문자나 SNS를 통해 거래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시청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1

APEC 후 경주 관광 붐⋯외지인 23%, 외국인 35% 급증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의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계기로 도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포스트 APEC’ 관광 특수가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 관광 데이터랩 통계는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이 589만 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 8838명 )보다 22.8%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602명으로 전년 동기(15만 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관광명소별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방문객이 118만 6714명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동궁과 월지 입장객도 24만 2522명으로 5.6% 늘어 주요 관광지 전반이 활기를 되찾았다. 경주시는 이러한 증가세를 “APEC 개최 효과가 구체적인 관광 소비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 주요 관광지가 해외 언론과 SNS를 통해 대거 노출되면서 도시 이미지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행사 이후 주말마다 보문단지와 첨성대 일대에도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숙박·식음·체험업계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경주가 세계적 문화관광 도시로 다시 자리매김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홍보로 관광 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1

경주 운곡서원,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인문 체험 열풍

경주시 강동면 운곡서원에서 세대별 맞춤형 인문 체험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며 전통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사)신라문화원이 주관하고 국가 유산 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향교·서원 국가 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서울 시립 보라매 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은 ‘구름을 걷는 선비’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복 착용, 다도, 예절, 붓글씨 체험을 통해 조선 선비의 품격을 깊이 이해하고 배웠다. 또한, 동방초등학교 학생들은 숲 탐방과 전통 예절 체험을 결합한 ‘구름계곡 꼬마 선비’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배웠다.   위덕대학교 재학생들과 직장인들도 참여해 전통 건축 해설, 다도, 가야금 체험을 통해 인문적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각각의 세대에게 전통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 세대들에게 인문학적 사고를 심어주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생활철학을 실천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운곡서원은 선현의 정신을 오늘의 삶 속에서 되새기는 인문 문화의 장”이라며 “품격 있는 시민문화를 확산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1

“글로벌 무대 점령” 한수원, ‘WNE 2025’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성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시회 ‘2025 세계원자력전시회(WNE)’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WNE 행사에는 88개국에서 780여 개의 원전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원전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 한수원은 ‘신밧드(SINBAD)’ 해외 판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한수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하고, 프라마톰(Framatome) 등 프랑스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들과 국내 기업 간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이런 지원 활동 덕분에 협력 중소기업들은 K-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중소기업 삼신은 불가리아 원전 밸브 교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전체 협력 중소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8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3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는 북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