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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산성계곡 어드벤처’ 개장

영덕군의 대표 산림 체험시설인 ‘산성계곡 생태공원 어드벤처’가 1일 개장했다. 군은 대형 산불 이후 네 차례에 걸친 정밀 안전 점검과 보수를 통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이 시설은 당초 4월 1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으나,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영덕군은 이후 공중 모험시설과 다리, 플랫폼 등 주요 구조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사물함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산성계곡 생태공원 어드벤처는 옥계계곡과 산성계곡 사이의 숲속에 와이어, 로프, 목재 구조물 등을 이용한 공중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설 인근에는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목재문화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 기간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하루 5회차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용 인원은 회차당 50명으로 제한되며, 매 회차 간 30분 휴식시간을 둬 안전한 운영을 도모한다. 요금은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영덕군민은 30%,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산성계곡 생태공원 어드벤처는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 레포츠 공간”이라며 “올해부터 신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해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영덕군 체험관광 홈페이지(stay.yd.go.kr/adven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01

영덕군, 천연 잔디 파크골프장 3곳 일제 개장

영덕군 주민과 방문객의 여가 활동을 위해 조성된 고래불, 송천, 오십천 파크골프장에 대한 두 달여간의 잔디관리 휴장기를 마치고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이중 고래불 비치 파크골프장은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약 1만5,000㎡ 부지에 27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해변을 배경으로 한 수려한 경관과 천연 잔디에서 ‘맨발 운동’까지 곁들일 수 있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파크골프장 개장을 통해 주민들이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언제든 생활 스포츠를 누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서 최근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 요금은 지역민의 경우 무료, 외지 이용객에겐 개인 8000원, 단체 700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외지 이용객에겐 5000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환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예약은 영덕군청 홈페이지의 ‘공공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최근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영덕을 즐겨 찾던 많은 관광객이 우려와 배려 차원에서 지역 방문을 유보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많이 자주 찾아와주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빼어난 자연이 있는 곳에 정성을 들여 조성한 파크골프장에서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시며 건강도 챙기시고 맛있는 특산물과 해산물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2025-04-24

최악 산불 피해 영덕에 자매도시 온정 ‘밀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최근 큰 피해가 발생한 영덕군을 돕기 위해 자매결연도시들의 지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서울 송파구는 라면, 마스크 등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대구 동구는 기부금을 전달해 실질적인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전남 여수시는 직접 영덕군을 방문해 응급구호 세트, 취사용 물품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아픔을 나누었다. 특히 전남 해남군은 의류, 즉석밥 등 다양한 생필품과 응급구호 세트를 영덕군에 전달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에도 동참하며 깊은 연대의 뜻을 보냈다. 송파구 체육회와 해남군 의용소방대 역시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고, 해남군 관내 25개 업체도 쌀과 김치, 조미료 등 식료품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에 동참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어 위기에 강한 한국인의 저력과 자매도시들의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멀리서도 보내온 진심 어린 응원과 실질적인 지원은 군민과 피해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며, “자매결연도시들의 소중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산불 피해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3

중학생부터 외국인까지 화마와 맞선 숨은 영웅들

지난달 25일부터 나흘간, 영덕은 영양, 청송으로부터 순식간에 넘어 온 대형 산불로 만신창이가 됐다. 수십 채의 가옥과 상당한 농경지가 전소됐고, 수백 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황당무계한 상황, 그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용기 등 산불을 전후 일어난 미담은 꺼지지 않고 회자되고 있다. 불길 속에서 서로를 부축하고, 마지막까지 마을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다. 복구가 한창인 영덕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며 상처받은 군민들을 다독이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영덕군 석리에 거주하는 시인 김이듬(60)씨. 화재 당시 90세 노모를 등에 업고 대피했던 그는 “어머니가 등 뒤에 화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빠져나온 게 참 다행이었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걔 아니었으면 그 할망구는 죽었지 않겠나’ 영덕의 80~90대 노인들은 요즘 김씨를 ‘효자상’ 후보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같은 날 축산면 경정3리에서 대활약한 어촌계장 유명신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수기안토씨도 화제다. 둘은 그날 밤 불길이 코앞까지 번졌지만 아랑곳 않고 거동이 불편한 동민을 업고 뛰며 방파제로 대피시켰다. 둘 덕분에 이 마을은 초토화 속에서도 사망 인명피해를 입지 않았다. 영해중학교 2학년 임지호군의 기지도 빛났다. 대피 중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을 발견한 그는 직접 업고 안전지대로 옮겨 박수를 받았다. 지품면 황장리 청년농부 신한용씨. 그는 청력이 약한 고령자를 살려냈다. 신 씨는 “할머니가 소리를 못 들어서 손짓으로 안내해 가며 탈출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한다. 지품면 원전리에 사는 권오삼씨 부자는 마을 어르신을 찾아다니며 한분한분씩 대피를 도왔고, 지품리에서는 김종성·장재진·김정일·이운천씨가 독거노인의 주택을 지키다 가장 마지막에 대피했다. “남은 분들이 걱정돼 도저히 먼저 떠날 수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말이다. 공무원들과 기관의 헌신도 화제다.김상덕 지품면장은 선제적 판단으로 면민 전체의 신속한 대피를 이끌었다. 지품면은 면 지역이 거의 쑥대밭이 됐지만 김 면장의 대응 기지로, 사망인명 피해가 없었다. 지품면 노인들은 김 면장을 만나면 ‘니 때문에 살았다’고 입이 마르도록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권남형 사무관은 개인 연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대피소 운영을 도와 애향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국립해양청소년센터와 국민체육센터는 앞장서 임시 대피소를 제공했고, 강구면 파나크 호텔과 하저1리·금진1리 마을 주민들은 이재민을 위해 임시 숙소를 만들었다. 경상북도한의사회·서울시한의사회 등은 현장에 한방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군민들을 도왔고, 강구건강활력센터에서는 적십자 봉사단이 대피한 어르신들의 대소변을 처리하며 이들의 삶을 보살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택배기사도 힘을 보탰다. 그는 업무 차 출동했다가 영덕읍 매정리 인근의 산불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지역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피와 대응에 기여했다. 신성E&C 김영덕 대표는 불길 속에서 방치된 유기견을 구조해 지역 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영덕군 물관리사업소 유영정 팀장은 피해 지역에 물을 공급하다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산불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불태웠지만, 서로를 지키고자 했던 마음만은 결코 꺼지지 않았다”며 “감동을 준 이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영덕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2

산림청, 자격증 대여·허위 경력 산림기술자 자격 취소 추진

영덕군산림조합장 가족이 운영하는 ‘OO산림’ 사무소가 자격증 대여와 허위 경력으로 산림기술자 자격을 부정 취득한 사실이 산림청 감사 결과 드러났다. 산림청 등은 관련자에 대해 자격 취소와 업체 등록 취소 등 행정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본지도 이 업체의 자격증 대여 의혹<본지 지난해 12월 24일자 1면 보도> 등을 제기했었다. 산림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 모 씨는 현 영덕군산림조합장 양 모 씨가 ‘OO산림기술사사무소’(2024년 11월 20일 폐업) 대표로 있을 당시 고용됐다. 양 조합장의 부인인 하 씨는 그러나 남편이 운영하는 해당 사무소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하 씨는 2019년 1월 산림기술인회에 제출한 경력확인서에 12년 간 연평균 279일 산림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기재했다. 하지만 산림청 감사 결과, 하 씨가 최근 4년 간 실제 참여한 사업은 6건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활동 내역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만 올려둔 채 실적을 부풀렸고 하 씨는 이를 토대로 산림경영·공학기술자 ‘기술고급’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하 씨가 산림기술법 제10조 제4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제29조 및 제12조 제1항에 따라 청문 절차를 거쳐 부정 취득한 자격의 취소를 추진하고 있다. 하 씨의 자격이 취소될 경우 가족을 기술 인력으로 등록한 ‘〇〇산림’ 역시 기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등록 취소가 불가피하다. 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OO산림기술사 사무소 사례는 공공 기술 자격을 사적으로 악용한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한 자격증으로 관급 공사 수주 등을 했을 경우 관계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을 영덕군 등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20

울진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울진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소산업도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울진군은 원자력 기반 수소산업을 선도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K-에너지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4년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소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총 3871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국가산업단지는 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GS건설, 롯데케미칼,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신한울 3·4호기까지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울진군은 원자력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약 17조 원의 경제효과와 3만8천 명의 고용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국가 에너지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대한민국 수소산업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7

“정부•경북도에 특단 지원 요청”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 계획 발표

영덕군이 지난달 발생한 초대형 산불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17일 발표했다. 김광열 군수는 이날 영덕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례없는 재난에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복구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와 경북도의 강력한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 25일 영덕 지품면까지 번지며 1만6207ha를 태웠다. 이로 인해 10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으며 주택 1623채, 선박 35척, 농작물 176ha 등 총 피해액은 약 3170억 원에 달한다. 경북 5개 지자체 중 피해가 가장 컸다. 영덕군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영구 주거시설 조성, 산림 및 농·어업 복구, 관광 산업 활성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775억 원을 들여 5~7년간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송이 피해를 보상 대상에 포함시켜줄 것과 임업 직불금 지속 지급, 양식어 보험 적용 확대 등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국회에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복구 비용 3112억 원 중 국비 1669억 원, 도비 721억 원의 신속한 집행도 요청할 계획이다. 김광열 군수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지역 공동체가 더 나은 영덕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7

역대급 산불 피해… 영덕군에 전국에서 54억 답지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돕기 위한 기부와 봉사의 손길이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산불 발생 약 20일 만에 영덕군에 접수된 성금만 54억 원을 넘어섰다. 영덕군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일반 기부 1,289건에 37억7,667만여 원,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1만4,879건에 16억1,084만여 원으로, 총 1만6,284건, 54억384만여 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각계각층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창수초등학교 제33회 동기회에서 660만 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분과 경북농약종묘 △㈜태성종합기술이 각각 500만 원씩 △영덕버스가 300만 원 △강구4리 청년회가 200만 원 △영덕군 모범운전자회와 농촌신활력 플러스 제3기 액션그룹 ‘영알사’가 각각 100만 원을 기부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따뜻한 마음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 현장에는 현재까지 4,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주택 잔해 정리, 생필품 지원, 임시 주거지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 성금 기부는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나,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위기브(wegive.co.kr) 등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가능하다. 기부자는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물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16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도와주세요…전국에서 온정 답지

역대 최악의 산불이 휩쓸고 간 영덕군에 기업체와 출향인 등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며 슬픔에 빠진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1500여 주택 전소돼 937명의 이재민이 발생, 18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중견기업 ㈜디섹(대표 윤석용)과 포항의 금속가공회사 ㈜융진(대표 이상근), 영덕군의 지역 기업가인 영덕·영해 레미콘의 조철로 회장이 각각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 공직자 일동이 성금 2000만 원과 2500만 원 상당의 성품, 오션비치 골프 앤 리조트(대표 조재관)가 성금 3500만 원, KD운송그룹 ㈜영덕터미널이 성금 2000만 원을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사)한국 효도회 경북지회가 성금 400만 원과 655만 원 상당의 물품, 지품초등학교 제39회 동창회가 성금 600만 원, 영덕 출신의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 성금 500만 원, 영덕군행정동우회와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의 김성락 회장과 가족들이 성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보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3일 현재 영덕군에 기부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320건 12억 2315만여 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1만 3026건 13억 6635만여 원 합쳐 1만 3346건에 25억 8953만여 원이 접수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2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찾으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지역민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 모두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4-03

영덕을 도와주세요!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최악의 산불로 이재민이 발생한 영덕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에서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플랫폼 ‘위기브’에서 지정기부로 ‘산불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정기부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하는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처럼 기부하면 지역별로 답례품도 준다. 이번에 지정기부된 ‘산불 긴급 모금’은 산불 피해 이재민의 긴급한 생필품과 구호물품, 대피소 지원을 위해서만 쓰인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1300여 채의 집이 불에 타고 700여 명 넘는 이재민이 영덕국민체육센터와 각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26일부터 고향사랑 e음, ‘위기브’(wegive.co.kr) 플랫폼, 을 통해 각각 20억 원을 목표로 ‘산불 긴급 모금’ 지정기부 창을 운영 중이다. 현재(31일 오전 19시 기준) 영덕군 고향사랑 e음 지정기금으로 6억 408만 원, 참여자 6252명) 위기브 플랫폼, 5억 181만 원(참여자 5472명)을 모았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긴급 모금을 진행해 산불 피해 구호 및 주민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실의에 빠진 영덕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