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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 ‘경북대종’ 타종… 경자년 새해 연다

[영덕] 2020년 새해를 알리는 경북대종 타종식이 오는 31일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타종식은 이날 오후 8시10분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시작된다.송년음악회에 이어 가수 거미, 영덕군 홍보대사 문명진, 가수 박서진, 설하윤, 박구윤, 지원이 등이 출연, 축하무대를 꾸민다.자정을 30여분 앞두고는 영덕군 대표 캐릭터인 덕이대장과 그의 가족인 영이, 숲이, 알이를 선두로 안동취타대와 23개 시군 깃발이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그 뒤로 경북도지사와 영덕군수를 비롯한 타종행렬이 들어와 자정에 맞춰 희망을 알리는 경북대종을 울린다.시군별, 분야별 대표자, 종교인, 청년창업인, 여성, 고등학생, 푸른독도가꾸기 이사 등 23명이 타종행사에 참여한다. 포항에서는 기업인 대표, 경주에서는 문화상 수상자, 영덕에서는 어업인 대표가 선발됐다.식전행사에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지역민 축하공연과 출향인의 끼 있는 공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월월이청청, 별신굿과 부채춤 등을 선보인다.한편, 영덕에서 열리는 경북대종타종식은 경북대종이 영덕에 자리 잡은 1996년부터 개최됐다.최근 구제역과 조류독감 등으로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인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행사는 영덕군관광진흥협의회의 주최로 개최되며, 경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한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30

영덕군, 정부공모사업 예산 확보 재미 ‘쏠쏠’

[영덕] 지방자치단체의 국도비 확보가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일 잘하는 지자체로 평가되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덕군의 2020년 예산액 지난해 4천100억 원보다 약 18%가 증가한 4천844억 원으로 확정됐다.예산 규모의 증가율이 도내 군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군민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도내 13개 군의 평균 증가율보다 예산이 증가한 상위 5개 자치단체는 영덕군(744억), 예천군(668억), 칠곡군(461억), 울진군(407억), 청도군(372억)으로 파악됐다.영덕군 예산 규모가 늘어난 것은 중앙정부의 공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군정운영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이희진 군수는 2014년 취임 이후 민간 자본 투자유치와 더불어 ‘공모사업 유치’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부서들 간 정보공유, 추진 상황 점검 등 예산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외부재원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이로 인해 각종 공모사업 관련 1천692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이상 늘어났다.군 관계자는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의 경우 공모사업 선정이 예산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방예산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내년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기여한 직원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고려하는 등 더 공격적으로 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2-29

2020년, 동해안 일출 보며 새해 맞이해요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 해도 저물고 있다.다가오는 2020년 새해는 경자년(庚子年) ‘흰쥐의 해’다.가까운 일출명소를 찾아 붉고 웅장하게 치솟는 새 해오름을 보며 새해 새 출발의 벅찬 감동을 느껴보자.경북지역의 일출명소는 단연 동해안이다. 동해안 해안도로 어디에서나 일출을 볼 수 있다.경주~포항~영덕~울진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풍광이 아름답다.그중에서도 최고의 일출명소로 꼽히는 곳은 울릉 저동항 촛대바위와 포항 호미곶, 영덕 삼사해상공원, 경주 문무대왕암이다.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단연 해발 987m의 울릉도 성인봉이다. 예상 일출시간은 오전 7시24분이다. 그러나 눈이 많이 쌓여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렵다.다음은 독도다. 독도는 오전 7시26분께 해가 뜬다. 기상이 여의치 않아 독도에서 일출을 보기 어렵다.그 다음이 울릉도이다. 저동 촛대바위에서 오전 7시31분께 해를 볼 수 있다. 울릉군은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저동항 촛대바위 일원에서 연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새해 소원 소지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지역동호회 색소폰 연주, 장흥 풍물단 공연, 단문화센터 난타공연, 새해기념 떡 자르기 순으로 이어진다.한반도 육지 중 가장 동쪽에 있는 포항의 호미곶은 인근의 울산 간절곶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대부분 사람들이 호미곶이라 하면 ‘해맞이공원’에서 바라보는 일출을 떠올린다. 공원 앞바다에 세워진 조형물 ‘상생의 손’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다.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일출은 웅장함을 자랑한다. 그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른다.포항시는 경자년 첫날 호미곶 광장에서 해맞이 축전을 개최한다. 축제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를 주제로 기해년 마지막 오후부터 새해 첫날 오전까지 이어진다.호미곶 아침을 깨울 대북 화고 공연과 희망 퍼포먼서, ‘2020 사자성어’ 발표, 해군 6항공전단 헬기 축하비행 등이 볼만하다. 오전 7시부터는 해맞이객 1만 명에게 떡국이 제공된다.경주 양북면 봉길해변 대왕암의 일출도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있다.대왕암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30대 문무왕의 수중릉이다. 바다 가득한 해무를 헤치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수중릉을 비상하는 갈매기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봉길리 앞바다에서는 동해의 여명을 열기 위한 대북과 소원풍등 날리기, 용오름 및 연화연출 등 일출행사가 진행된다.신라천년의 토함산에서 맞는 일출도 가슴 벅차다. 이곳의 해맞이는 예부터 우리나라 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일출 명소답게 동해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토함산이라는 명칭은 산이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와 구름을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영덕 삼사해상공원은 청정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위의 경관이 아름다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이북 5도민의 망향의 설움을 달래기 위해 1995년 세워진 망향탑과 경북대종, 공연장, 폭포 등이 설치돼 있다.1997년 1월 1일 처음 개최한 ‘해맞이축제’는 새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인근에는 골프장과 바닷길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해파랑공원, 천년의 맛을 지닌 영덕대게 거리가 강구항을 따라 형성돼 있다. 항을 빠져 나오면 멋진 바다와 함께 달릴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인근의 해맞이공원에서 보는 일출도 장관이다.이곳에는 독특한 모양의 창포말등대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풍력발전단지가 자리하고 있다.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를 때 풍력단지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과도 같다. 날개사이로 비춰지는 태양은 새로운 희망을 품기에 충분하다./김두한·황성호·박윤식기자

2019-12-11

멱살잡이에 갑질까지 ‘면장 완장’ 무섭네

[영덕] 영덕군 모 면 장의 깔끔치 못한 일처리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어나고 있다.일각에선 사태를 파악한 군이 너무 느슨하게 대처, 화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군내 모 면의 C 면장은 지난달 중순 근무지 내에서의 노조활동차 면을 방문한 K씨(6급)와 몸 싸움을 벌였다.10일 K씨(영덕군청노조위원장)에 따르면 노조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노조원추천서를 받기위해 해당 면사무소를 방문했더니 C 면장이 자신의 허락없이는 추천서를 받을 수 없다며 극하게 가로막았다는 것이다. K씨는 그 과정에서 멱살잡이까지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주민은 “정상적인 노조 활동에 대해 면장의 과한 행동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꼬집었다.앞서 모 면장은 장비 배치를 두고서도 직원과 다툼을 벌여 비난을 받았다.A면 지역이 지난 10월 초에 내습한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어 응급복구를 하는 중 건설장비 배차 문제로 C 면장과 P 담당 사이에서 격한 언쟁이 오갔고 결국 P 담당이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는 것. 또 A면은 지휘계통 관리역량 부족으로 NDMS(국가재난관리 시스템) 등록 지정일(10월 10일)까지 농작물, 공공, 사유시설 등 태풍피해 집계현황을 등록하지 못하는 전례 없는 사태가 빚어졌다.이에 따라 예산확보와 복구차질 등 후유증이 예상되자 영덕군 관계자가 행정안전부를 방문하는 부산을 떨어야 했고, 이틀 연장 승인을 받아 누락 위기를 겨우 모면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더욱이 C 면장은 행정업무처리 미숙에다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품의를 손상시켰다는 지적이 잇따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에는 오후 4시 30분쯤 부터 한 식당에서 지역단체 간부들과 오후 늦도록 술판을 벌여 빈축을 샀다.지역 주민들은 “해당면의 일처리에 대해 그동안 여러 말들이 나돌았음에도 군청의 지휘 감독은 왜 그렇게 무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C 면장은 “K씨의 면사무소 방문 당시 부적절한 언행에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인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또 “태풍피해 조사 완료 집계현황등록을 기일내 하지 못한 것은 업무를 파악치 못해 빚어진 실수였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10

영덕군의회, 2차 정례회서 조례안 4건 의원발의

【영덕】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가 최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4건의 조례안을 의원발의했다.의원발의 조례안은 영덕군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 등이다.김일규 부의장은 공무원이 재해·재난 등의 발생으로 장기간 격무에 종사하거나 산불예방 등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을 때 실시하는 현행 포상휴가 일수를 현행 ‘1회에 한정해 3일 이내’에서 ‘5일 이내’로 확대하는 ‘영덕군 지방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하병두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지자체가 세입 및 결산상 잉여금 등의 일부를 재원으로 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14조가 신설돼 이 법의 위임범위에서 재정안정화 기금 조성, 용도 및 운용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영덕군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발의했다.조상준 의원은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의 독립을 외친  1919년 3월 18일 영해장날을 영덕군의 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일제에 항거한 역사적 의의를 드높이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영덕군 영해 3 ·18 독립만세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안’과 ‘영덕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조 의원은 또 ‘영덕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조례안’은 청년농업인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과 영농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 지원 여건을 조성하고 고령화, 공동화 등에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발의됐다.김은희 의장은 “의원들이 4건의 조례안을 4건이나 발의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인 회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복리와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2-08

영덕군, 남부권 발전 밑그림 완성

[영덕] 영덕군 남부권 발전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군은 최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남부권 발전계획’ 최종 의견수렴 보고회를 개최했다.남부권 발전계획은 남부권역 현황과 주변여건을 분석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강구·남정면의 차별화된 지역자산과 잠재력을 활용해 정부 재생정책 등과 연계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키 위해 추진했다.남부권 발전계획 용역은 우리나라 최대 도시계획분야 학술연구기관인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맡았다.이날 보고회에서 영덕 남부권역의 비전을 ‘쪽빛 파도 따라 펼쳐지는 청정관광휴양도시’로 정하고 3개 부문 22개 신규 사업과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사업들이 제안됐다.부문별로는 자족경제부흥부문에 물류기지조성사업 등 5개 사업, 시민생활만족부문에 정주지 개선사업 등 7개 사업, 환경가치향상부문에 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이다.또 생산유발효과는 1조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9천500명,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천억 원이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희진 군수는 “영덕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의 위기감이 높지만 광역교통 개선과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산업 구축 등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남부권역 발전 밑그림이 완성된 만큼, 향후 단위 사업별로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1-17

영덕 축산항, 문화관광지구로 ‘날갯짓’

[영덕] 영덕군이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 발전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10일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95억원을 지원받는다.군은 축산항 일원에 문화관광 특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95억 포함)을 투입해 개발구역지정과 개발계획수립(안),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거쳐 2020년 실시설계를 추진한다.2021년부터는 이 일원 동방언덕(죽도산)과 햇불동산(와우산), 세종동진누리(유원지 내), 마중길, 기반시설(우회도로개설, 주차장 등) 등의 사업을 진행, 관광특화공간으로 본격 조성한다.추진 중인 축산미항과 새뜰마을, 축산천생태하천복원사업, 블루로드, 유원지 내 민자사업, 도곡~축산항 도로확포장(7번국도 연결, 2022년 준공예정) 사업과도 연계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고 주민소득이 증가하는 북부 관광거점지역으로 축산항을 조성한다.군은 2016년 축산블루시티조성사업을 국토교통부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변경)에 반영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개발구역지정, 개발계획수립, 행정절차 등을 사전 이행해 2020년 국토교통부 해안권발전지원과에서 추진하는 해안권 선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1-10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문화재청이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에 영덕 영해장터거리 역사문화공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영덕군이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매년 국비 20억∼50억원을 지원받아 역사문화공간 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지중화사업, 역사경관개선사업, 3.18만세운동 활성화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수 있게 됐다.영덕과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단 두 곳이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영덕군은 3.18만세운동의 시위 경로를 따라 사업구역을 정하고 올 3월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4월 서면평가, 현장평가(3회), 7월 종합평가, 문화재등록조사(3회)를 우수한 성적으로 모두 통과했다.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이필제 영해동학혁명, 평민의병장인 신돌석 장군의 항일투쟁, 1919년 3월 18일 한강이남 최대 규모의 3.18만세운동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다.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이 남아있고, 근대 한국인의 장터거리라는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공모사업의 결과, 영해면 성내리 일원 1만7천933.3㎡의 근대역사문화공간(제762호)과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10개소(제762호-1~10호)가 등록됐다. 2020년에는 50억원을 투입해 기초학술조사연구와 지속적인 보존기반 구축을 목표로 건축물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개별문화재에 대한 안내판 설치, 문화재 보존·관리 및 활용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부지매입을 통한 사업기반 조성을 추진한다.종합정비계획은 해당 문화재를 중심으로 인접지역을 포함하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수립하는 것으로 추후 국고 보조금 재원 확보의 기본이 된다.이희진 군수는 “3.18의거탑을 중심으로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과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해 괴시마을, 김도현선생 도해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호국문화 관광밸트를 구축하고 전국 최고의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영덕/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11-04

울진 3천596억‧영덕 1천754억 태풍복구액 확정

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진과 영덕의 태풍피해복구액이 3천596억원, 1천754억원으로 확정됐다.피해액은 울진 540억7천700원, 영덕 29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피해액 대비 복구액은 울진 6.6배, 영덕 5.8배나 많다.복구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실로 보인다.울진은 공공시설 647개소 복구에 필요한 1천120억원을 비롯해 피해개선사업 13개소 2천416억원, 재난지원금 60억원 등이 복구비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사업인 배수펌프장(4개소) 시설개선, 하천개량, 교량개체 등 지원이 모두 확정돼 항구적인 복구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영덕군은 도로 45건, 하천 105건, 수리 29건, 소규모 93건, 상하수도 2건, 산림 158건, 해양 5건, 기타 25건 등 총 462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를 시작한다.창수면·영해면을 지나는 지방하천인 송천, 병곡면 유금천, 창수면 울령천 등 지방하천 5개소와 소하천 3개소에 대해 제방·보·교량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배수 불량으로 많은 주택과 공장 등이 피해를 입은 남산·금호·강구2 등 3개 침수지구에는 배수펌프장 설치 및 관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영덕군은 인명, 주택, 농어업 피해 등 사유시설 복구금액으로 30여억원이 책정됨에 따라 11월 중으로 지급할 방침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피해복구 비용을 확정하고 지원키로 했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0-31

영덕 민·관·군 태풍 ‘미탁’ 공동대처 뒷이야기

[영덕] 영덕군의 민관군 합동 태풍 피해 방제 노력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밤 태풍 미탁이 몰고온 기록적 폭우로 하천범람과 산사태 피해가 속출하던 영덕군 전역에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민관군의 처절한 사투가 벌어졌다.의용소방대와 청년회,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주민, 영덕군 공무원들은 사나운 빗줄기와 싸우며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자신의 차량이 폭우로 불어난 거친 물살에 휩쓸리는 상황에서도 노약자를 긴급 대피시키는 등 이웃의 안위를 먼저 살핀 이들 헌신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태풍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닥치자 영덕군의 이희진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은 저지대 침수지역 등 피해 현장으로 뛰어갔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 피해를 겪으며 학습효과가 돼 있었다. 긴급대피 메뉴얼에 따라 어떻게 해서든 인명사고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주민안전을 지키는데 사력을 다했다.지역 사회단체들도 발벗고 나섰다. 영덕시장에선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원, 자율방재단원들이, 강구시장과 오포리에선 강구의용소방대원들이, 축산면에선 지역사회단체(체육회, 애향청년회,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고래산청년회 등)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저지대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돌봤다.침수피해를 줄이기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품면 낙평리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는 침수된 주택에 갖힌 주민을 구조했다. 지품면 눌곡리와 신안리 이장은 저지대 주민들을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창수면 자율방범대원들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갇힌 독거노인 3명을 구조했다. 창수면 미곡1리와 오촌1리 이장은 전복사고로 실신한 굴삭기 기사와 침수된 화물차 운전사를 구조하기도 했다. 영덕읍 김진호씨는 지난해 콩레이 때 경험을 살려 자신의 살수차로 침수된 영덕시장에서 양수작업을 벌였다. 영해면 괴시3리 주민들은 마을교량의 붕괴위험을 감지하고 차량을 통제하고 무너지는 제방에 모래가마니를 쌓아 침수피해를 막아냈다.모두가 합심해 태풍에 맞섰던 이들은 태풍 피해복구작업에도 힘을 모았다. 십시일반의 금품을 기탁하고, 장비 지원과 자원봉사를 솔선하는 등 아름다운 공동체정신의 본보기를 보여줬다.이희진 군수는 “엄청난 규모의 자연재해로부터 지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선 민관이 한마음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태풍에 이웃과 마을 지키고자 헌신한 수많은 주민과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19-10-27

'영덕 근로자 질식사' 오징어 가공업체 대표 영장

지난 10일 영덕군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4명 질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업체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했다.영덕경찰서는 조만간 업체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A씨는 숨진 근로자들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지시, 질식해 숨지도록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따로 조사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구속영장 내용에 포함할 계획이다.경찰은 또 사고 현장에서 크게 다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태국인 근로자에 대해 부검할 예정이다.사고로 숨진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족은 지난 13일 모두 입국했고, 장례절차를 밟고 있다.지난 10일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3m 깊이 지하 탱크를 청소하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쓰러져 3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 점으로 미뤄 4명 모두 질식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특히 숨진 근로자들의 밀린임금이 없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