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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덕군 강구항 `연안항` 지정

3월 중 공포·시행… 여객·화물수송 수요 증가 기대 【영덕】 영덕군 강구항이 연안항으로 지정된다. 사진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영덕군 소재 강구항을 연안항으로 지정하는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의결된 항만법 시행령 개정령은 대통령 결재를 거쳐 3월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강구항이 위치한 영덕군은 경북도에서 경주와 포항 다음으로 관광객 수가 많다. 또 강구와 울릉도 간 거리(140km)는 포항과 울릉도 간 거리(194km)보다 훨씬 짧아 강구항을 이용하는 울릉도 관광 여행객과 화물 수송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덕군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2015년께 완공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여객과 화물 수송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강구항이 어업중심의 국가어항에서 화물 및 여객수송 중심의 항만으로 탈바꿈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관광객 수요 증가로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일환 강구항개발담당은 “영덕대게를 찾는 관광객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여서 강구항이 울릉도를 잇는 남부권의 관문항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덕군 지역관광과 병행해 강구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항만법은 연안항을 국민 경제와 공공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정항으로서 주로 연안구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입출항하는 항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김상현기자

2011-03-02

영해생활체육공원 확충공사 준공 눈앞

전국규모 대회 유치 `청신호` 【영덕】 영덕군이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영덕군은 스포츠를 통한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해생활체육공원 2차 확충사업을 추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해생활체육공원은 지난 2003년 25억원의 예산으로 총 면적 7만6천741㎡에 천연잔디 축구장과 보조구장, 야구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갖추고 그동안 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영덕군은 21세기 생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프로구단을 포함한 전국 축구팀의 전지훈련장, 전국규모의 축구대회 등 각종 생활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영해생활체육공원 2차 확충사업에 착수했다. 2차 확충사업은 21억원을 들여 인조잔디구장 1면과 야구장 확장, 본부석, 족구장, 주차장 증설, 야간 조명시설 등을 설치한다. 영덕에는 앞으로 강구축구장 및 영해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인조구장이 완공되면 인조구장 6면과 천연구장 2면 등 총 8면으로 축구 인프라가 구축돼 전국규모의 축구대회와 각종 생활체육대회의 유치 및 전지훈련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고래불과 대진, 장사해수욕장을 비롯해 삼사해상공원,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등과 연계해 체육·레저·휴식을 겸할 수 있는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인 기자

2009-10-08

영덕 희망근로사업 “성공작”

일손돕기 기동단 운영 등 친서민적 추진 【영덕】 영덕군은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어려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시행중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친서민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군은 시행 초기에 농촌일손부족 및 공공근로와 차별화되지 않고 지역실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실정을 감안한 생산적 사업으로 전환했다. 농가에서 일손돕기 지원 요청 시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농촌일손돕기기동단(9개단, 90명)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영덕읍은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봉투 사용 생활화 사업을 펼쳐 종전까지 월평균 150t의 생활쓰레기가 배출됐지만 홍보도우미활동 한 달여 만에 92t으로 39% 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영해면은 송천강변에 조롱박공원 및 자전거도로, 지압길, 쉼터 등을 조성해 가을철을 맞아 산책하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송천강과 갈대숲이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시켰다. 강구면은 오포3리 해수욕장 및 마을 숲 일대에 쓰레기수거와 주변 정비를 시작해 1천651㎡에 팥을 파종하고 산책로를 조성해 수익금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계획하고 있다. 또 볼거리 제공을 위해 삼사해상공원 대종앞 등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은 도로변 묵힌 땅 3개소에 8천996㎡에 메밀밭을 조성하고 해맞이 등산로 3개소를 정비했다. 창수면은 하천 둔치를 일구고 메밀을 파종, 오는 10월 초순이면 흰색 꽃 무리를 감상하고 11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메밀은 새마을부녀회와 농가주부회 등과 메밀묵, 메밀국수 등으로 제조 판매해 농한기 농외소득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 신토불이 특산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지품면는 김장용 무 배추 재배에 해양부산물을 이용한 퇴비 및 액비 등으로 경작해 수익금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맡길 예정이다. 또, 산림면적이 81.5% 이상을 차지하는 영덕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겨울철 농한기 동안 일감이 없는 주민은 산과 들과 깔린 낙엽을 주워 생활비를 마련하고, 군은 주민들 손을 빌려 모은 낙엽으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2009-10-08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총력

【영덕】 영덕군은 지난 2월 재선충병이 발생한 영덕군 창수면 피해지(가산리, 인량리, 신기리) 일대에 7일부터 12월 말까지 국비 2억여원을 들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방제사업은 창수면 신기리 산 2-2번지 외 10필지 총 35.5ha에 대해 위생 간벌과 나무주사를 병행한다. 영덕군은 이제는 영덕군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청정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방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방제에 앞서 지난 2월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발 빠른 대처를 통해 감염 및 인접지역 포함 총 30ha에 대해 나무주사와 위생 간벌 및 피해 목 벌채를 마무리했다. 구역면적 220ha에 대해 총 3회에 걸쳐 항공방제와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구제에 힘써 이제까지 방제 지역에서 단 한 본의 추가 피해 목이 발생하지 않는 등 방제 성과를 거뒀다. 차상두 산림축산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방제도 중요하지만, 재선충병의 감염확인 여부를 검사하지 않고 무단으로 실어 내 타지역으로 확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출금지 구역은 물론 군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이동 단속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모든 소나무류의 이동에 대해 군 산림축산과 산림보호담당(730-6311~4)에 신고해 줄 것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10-07

신돌석 장군 `영덕 들녘` 출병

내달 18일까지 각종 허수아비 530점 전시 【영덕】 영덕군은 병곡면 영리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단지에 `사랑해요. 영덕 쌀`상표를 홍보하는 허수아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덕군은 고래불 황금 들녘에 잊혀 가는 농촌의 옛 정서를 되살리고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자 2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병곡면 영리 들판에 허수아비를 전시한다. 신돌석장군 출병시연과 월월이청청, 풍물 허수아비, 기마전 허수아비 등 여러가지 모형의 허수아비 530여 점이 세워졌다. 특히, 신돌석 장군 출병시연 허수아비는 `사랑해요. 영덕 쌀` 소비시장 개척단을 구성, 쌀가마니와 깃발을 들고 출병하는 모습을 연출해 영덕군이 쌀 시장 확보와 친환경농업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무농약 쌀 홍보 전시관을 운영해 전시 기간에 현장에서 `사랑해요. 영덕 쌀`을 판매하며 구매상담은 북영덕농협(733-7291~2)으로 하면 된다. 권용걸 농정과장은 “이번 허수아비전시는 소비자를 직접 친환경 쌀 재배단지를 방문토록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에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어려운 농촌경제를 살리고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 쌀단지조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농촌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독특한 체험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상인기자

2009-09-30

“영덕 농수특산물 사보세요”

【영덕】 한가위를 맞아 영덕군은 지역 농수특산물의 우수성과 지역홍보를 통한 동해안 중심 관광 영덕 이미지를 높이고자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추석맞이 지역 특산품 홍보와 특판행사를 한다. 맑고 푸른 청정지역인 로하스 영덕군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포도와 함께 칠보미, 타우린계란, 영덕게장, 산송이, 수산물 등 총 20여 품목을 선정해 추석 제사용품으로 판매한다. 군은 이번 행사에 앞서 출향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출향인과 향우회, 1사 1촌 기업체 등 3천여 곳에 홍보물을 발송하고 관내 각급 기관 사회단체와 행사 등에 홍보물 1만 부를 배부했다. 또 영덕군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광고를 한데 이어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24~25일, 송파구청에서 29, 30일까지 추석맞이 특판행사를 한다. 권용걸 농정과장은 “영덕 농수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직거래함으로 구매자들의 경감부담과 농·어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속적인 상호교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호증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은 올들어 지난 친환경농업엑스포와 달맞이 산행 및 전국마라톤대회, 새마을도농교류상생장터, 동아백화점 등지에서 영덕의 우수 농수특산물 홍보 및 특판행사를 열었다. /이상인기자

2009-09-25

장사상륙작전 다큐로 부활

MBC, 내달 1일 `국군의 날` 전국 방송 【영덕】 6·25전쟁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영덕 장사상륙작전이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전국에 소개된다. 영덕군은 MBC와 공동으로 장사상륙작전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 특집으로 전국에 방송한다고 밝혔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 교착상태 타개를 위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양동작전으로 감행됐다. 1950년 8월 24일 대구와 밀양에서 학도병 772명 대원을 모집해 밀양에서 기초훈련을 받고 부산부두에서 작전 명령 제174호 출동명령을 하달받았다. 9월 13일 LST문산호로 부산항 출발, 9월 14 장사해안 도착했으나 태풍 `케지아`의 영향으로 문산호가 좌초되는 악전고투 끝에 상륙에 성공했다. 적군 주 보급로인 포항·영천방면 국도를 완전 차단해 적군 후방활동을 마비시키고 적군 2군단 정예부대 2개 연대 북상공격을 격퇴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어린 학도병 139명 전사, 부상 92명, LST문산호 1척 침몰 등 적잖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참전유격동지회원 중 38명이 현재 생존하고 있다. 영덕군은 역사 속에 잊혀진 장사상륙작전을 알리고자 30년 동안 합동위령제와 추모음악회를 열었으며 지난 6월 서울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장사상륙작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이 확정하고 2010년 기본설계비 5억원을 확보해 장사상륙작전에 희생된 어린 충혼을 추모 및 국민의 호국 충정 교육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이 대한민국 국운을 좌우하는 작전이었음을 상기하면 장사상륙작전은 `대한민국 구국`을 결정적으로 일조한 작전이었다”며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에 비해 극소수만 알고 있는 장사상륙작전을 이제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전투가 아니라 기억되는 전투로 남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9-24

영덕 시가지 주차난 던다

【영덕】 영덕군 영덕읍은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주민편익, 환경개선을 위해 7천만 원의 예산으로 무료주차장 3개소(96면)를 조성했다. 영덕읍은 소재지 중심인 영덕버스 주변에 장기간 방치된 토지를 출향인으로부터 무상 임대해 16면의 주차장으로 조성, 인근 상가와 주민들의 차량을 주차할 계획이다. 또 영덕읍사무소 담장과 가로수·정원수를 정비, 140m에 주차시설 30면을 조성했다. 야성 초등학교 앞 강변도로 갓길 250m에 주차시설 50면을 설치해 남석2리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결하고 영덕시장과 5일 장날에 주민과 상인들이 이용토록 했다. 주민 K씨는 “그동안 시내상가를 이용하려면 주차할 곳이 없어 고충이 많았는데 이번에 반뜻한 무료주차장을 개설해 매우 편리해 졌다”며 “특히 영덕읍사무소 앞을 지나갈 때는 거리가 밝고 깨끗하게 정비돼 기분이 상쾌해진다”고 말했다. 배영철 영덕읍장은 “무료주차장을 최대한 빨리 완료해 주민편의와 추석 대명절에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며, “영덕 시가지의 자투리땅과 노는 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차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읍 시가지는 기초질서를 지키고자 주정차단속반, 노인 교통질서봉사대, 주민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였으나 증가하는 자동차와 부족한 주차공간은 심각한 교통난과 보행자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2009-09-23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협조”

【영덕】 영덕군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홍보전시 세미나실에서 지역 선출직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도·군의원을 비롯한 농·수·축·임업협동조합장 등 선출직 단체장 17명과 군간부 11명이 참석해 군정 추진현안과 군정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영덕군은 신종인플루엔자 발생현황 및 대책방안, 범군민적 쌀 재고량 누적 해소, 추석맞이 지역특산물의 공동 판매활동 전개, 돈 되는 농업 프로젝트사업 추진, 동서 6축·남북 7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 장사상륙작전지 전승기념 공원 조성, 내년 예산 편성 방향 등 군정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을 하고 협조를 구했다. 영덕농협은 입고운송비 등 농산물 유통관련 지원, 강구농협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설 및 신설 마트 부지 내 농산물 저온저장시설 지원 등을 요청했다. 영해농협은 농특산물코너 활성화 추진, 회의장 기능 보완 등 영덕휴게소 이용개선방안을 건의했다. 강구수협은 양식 피해 어업인에 대한 자치단체 지원 확대, 축산수협은 적극적인 수산물 판매 홍보, 영덕 울진 축협은 축산단지 부지조성 및 수도권 농축수산물 판매장 개설, 조사료생산 기지화사업 시설 지원을 부탁했다. 산림조합은 숲 가꾸기 사업의 효율성 제고로 산주 혜택 증대 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내용으로 상호기관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9-14

영덕군, 하수처리 집중투자 결실

【영덕】 영덕군 영해 공공하수처리시설(5천400㎥/일)이 전국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지난해 우수시설 선정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로하스 영덕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10일 환경부로부터 최우수시설 인증패와 포상금 2천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환경부는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의 효율성 증진 및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3개 분야 13개 항목이며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서류 및 현지실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시군 구분없이 하수처리장 처리용량 그룹 단위별로 구분 평가함으로 영덕군과 같은 군지역은 시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다. 하지만 영덕군은 이같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전국 최우수상을 받아 그간 꾸준히 추진해온 공공하수도 분야의 체계적인 관리와 집중투자가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군은 2006년부터 영덕, 강구, 영해, 축산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축산면 하수처리장 설치 등 하수도 시설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고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연구개발 및 처리수의 재이용,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길동 하수도담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덕군은 로하스 관광 영덕이미지에 맞는 푸른 바다, 깨끗한 하천,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2009-09-10

로하스해변마라톤 `잡음`

【영덕】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군 육상경기연맹과 모아런이 공동주관한 `제5회 영덕로하스해변 전국마라톤대회`가 대회 운영 미숙에 따른 참가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대회는 지난 6일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전국 마라톤 선수와 가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대회참가자들에 따르면 “구급약품 준비 부족으로 참가 선수들은 의약품을 제대로 제공 받지 못했으며, 구간별 음수대 설치 부족으로 선수들은 일반 가정집을 찾아 식수를 얻어 마시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행사진행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대회를 참가한 L씨는 “영덕군청에 참가 접수 문의시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고 해 당일 2만원을 주고 출전해 5Km 구간에서 3등을 했으나 주최측은 당일 접수는 상을 수여할 수 없다며 상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L씨는 이어 “나와 똑같이 당일에 접수하고 10Km 구간에 출전한 선수는 상을 받았다”며 “대회규정이 주최측 마음대로인 것 같아 씁쓸하다”고 대회 운영의 불합리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해용 체육지원담당은 “영덕로하스 마라톤 대회는 영덕군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대회로 대회의 운영 미숙에 대해 보완을 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회의 지속적인 유치에 대해 영덕군 육상연맹과 심도있게 숙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출신의 한 선수는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에게 영덕의 관광자원을 알리기보다 미숙한 대회 운영의 모순을 알렸다”며 “영덕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욕만 먹었다”고 힐난했다. /이상인 기자 silee@kbmaeil.com

2009-09-08

자활근로 땀방울이 일궈낸 `해바라기 꽃동산` 활짝

고래불해수욕장 해안도로변 등군유지에 7천600㎡ 단지 조성주민·관광객들에 큰 사랑 받아 【영덕】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근로의욕을 향상시키고 자립기반을 돕고자 시행한 자활 근로사업으로 해바라기 꽃 동산이 만들어져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영덕군 병곡면(면장 강수창)은 자활 근로사업으로 고래불해수욕장 해안도로변과 군유지에 해바라기 꽃밭을 일궈 피서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해바라기는 8월 중순 즈음에 꽃을 활짝 피워 고래불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7명의 자활 근로참여자들은 넓은 땅(7천600㎡)에 해바라기 꽃단지를 조성하고 근무 시간이 끝난 뒤에도 꽃밭에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내일처럼 정성을 쏟았다. 자활 근로 참여자들은 “작은 해바라기 씨앗 한 알이 큰 꽃으로 피는 것을 보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하루하루 땀방울로 이어나간다면 해바라기 울타리와 같은 든든한 자립 기반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주민들은 “형식적인 근로 형태에서 벗어나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내는 자활 근로사업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며 “이번 해바라기 꽃밭을 계기로 자활 근로사업이 참여자와 지역 모두에게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9-03

“마음의 빚, 미용 기술로 갚을래요”

대구지법 영덕지원, 봉사대상자 활용 이·미용 봉사 【영덕】 “잘못으로 진 마음의 빚을 이발을 통해 갚으니 보람 있어요.”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K씨는 미용사 자격소지 봉사명령대상자로 노인요양 복지시설에서 자신이 가진 기술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하며 보람을 찾고 있다. K씨는 지난 7월 대구지방법원 영덕지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 40시간을 받아 영덕읍 매정리 소재 사랑의 공동체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사회봉사명령은 잘못에 대한 처벌적 의미와 봉사를 통해 사회배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봉사대상자에게 보람을 느끼도록 해 줌으로써 교육적 효과와 함께 건전한 사회복귀를 돕는다. K씨는 “그동안 이 미용업에 40년 가까이 종사해왔으며 자신이 가진 기술을 봉사명령을 이행하는 데 쓸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마침 관내 무의탁 노인 요양 및 보호시설에서 이발을 통한 봉사명령을 이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성심껏 봉사명령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공동체 박혜경 원장은 “정부의 지원이나 지역의 자원봉사 손길이 부족해 여러 부분에 도움이 절실한데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이발을 도와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