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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동해해경 경비함 울릉도 응급환자 야간 후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1천500t급 경비함이 야간에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따르면 8일 새벽 4시께 의식이 혼미한 울릉도 응급환자 1명을 동해해경 1513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동해해경은 7일 밤 9시 5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저녁에 쓰러진 채 발견돼 119를 통해 병원에 온 김모씨(남·72)가 간질중첩증으로 의식이 혼미하다며 육상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이에 동해해경은 야간이라 여객선이 끊기고 항공 기상이 좋지 않아, 소방 및 해경 헬기마저 뜨지 못하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사동항 외항으로 급파했다.외항에 도착한 경비함은 보유하고 있던 단정을 출동 환자와 의사, 보호자를 편승시켜 경비함에 승선시킨 후 울릉도를 출발 새벽 4시 13분 묵호항 입항,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헬기, 경비함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울릉주민은 물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8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 못 할 이유 없다. 전남서는 허가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다 선령만기(25년)로 지난 2월29일 운항을 중단한 대형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정원 920명)의 선령 연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울릉주민들의 썬플라워호 선령 연장요구에 대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불허하고 소형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대체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하는 등 강력한 거리 투쟁에 나선 가운데 전남에서 선령 연장이 허가됐다.화물겸용 선인 썬플라워호와 경우는 약간 다르지만, 전남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전용선 줄리아아쿠아호(228t·정원 296명)가 썬플라워호와 같은 해 지난 1995년 건조돼 지난 1일 25년 선령이 만료됐다.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주민불편을 고려해 전남 여수∼거문 항로에 25년 선령 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를 선령 연장 절차를 거쳐 7일부터 운항이 재개된다고 밝혔다.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선사를 상대로 대체 여객선을 확보하라고 요구했지만, 선사 측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새 여객선을 투입하지 못했다.여수해수청은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여수~거문항로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거문~녹동간 여객선을 1일 1회 왕복 운항했다. 하지만, 1시간 50분이면 거문도에서 여수를 갈 수 있던 항로가 5시간 이상 소요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한국선급의 협조를 받아 줄리아아쿠아호의 선박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선박관리평가 등을 사전에 준비해 7일 만에 선령 연장 절차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하게 됐다.이에 대해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선사,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항로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우리나라 대표 섬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만기가 도래해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썬플라워호 운항이 중단되자 엘도라도호를 인가하겠다며 시험운항에 나서는 등 뒷북쳐 울릉주민들로부터 비난과 지탄을 받고 있다.이번에 선령연장 된 선박은 여객선 전용선이고 썬플라워호는 화물 겸용 선이라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선박 전문가 K씨는 “선박이 정상적인 검사를 통과하면 여객선 전용과 화물 겸용 선의 안전은 다를 바 없고 따라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또 "선령은 궁극적으로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나 없나를 판단하는 문제지 선종이 문제가 아니며 화물이 문제가 된다면 화물을 싣지 않고 운항하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따라서 울릉군민은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안정적 수송을 위해 대체선이 투입되기 전까지만이라도 썬플라워호를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선령 연장을 통해 섬지방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해 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7

포항~울릉 간 50분 대 '수면비행선박' 내년 3월께 뜬다

포항~울릉 간 50~55분에 주파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이 내년에는 취항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면비행선박에 대해 최근 한국선급으로부터 선박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선급증서를 받은 아론비행선박산업(주)(대표 조현욱)은 포항~울릉 간 노선에 위그선을 운항할 위그코리아(대표 최영근)와 공급을 체결한 바 있다.이와 관련 최 대표는 “포항~울릉 간 운항할 위그선은 계류장 등 법적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에는 취항이 가능할 것이다”며“운항 허가가 날 경우 8인승 위그선(M80) 4척을 취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그선 4척을 취항하는 이유는 해운법 시행규칙 5조 1항 ‘별표2’ 수면비행선박 해상운송사업 여객선 보유량 기준에 따르면 선박의 총톤수 합계가 30t 이상 또는 최대승선인원 합계가 30명 이상이다. 따라서 최소 8인승 기준, 4척 이상 취항해야 하기 때문이다.위그코리아는 수요가 많으면 추가 공급계획이다. 척당 건조기간이 약 3개월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운임은 18~20만 원 정도 예상하지만 비행선박이 여객선으로 취항하면 울릉도주민(도서민)할인혜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1차로 포항~울릉 간, 2차로 부산~울릉 간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며 취항시기는 조종사와 정비사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동돼 있고 계류장 터미널 등의 기반시설 구축과 연동해보면 내년 3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제조사인 아론비행선박산업에 따르며 울릉~포항 간 운항할 위그선(M80)에 대해 해양수산부 권장속도는 시속 200km이지만 M80에 탑재한 터보제트프롭은 실제 운항한 결과 최대속도 시속 260km, 서비스속도 230~240km 정도다고 말했다.따라서 위그선이 취항할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울릉(사동)항까지 거리가 약 200km 정도 되므로 바람 상황에 따라 50분~55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아론 M80 비행선박의 재원은 탑승인원 8명, 비행거리 650km, 비행고도 150m, 유의파도 1.8m, 몸체 총길이 12.7m, 날개 길이 14.5m, 몸체 폭 1.7m, 최대높이 3.9m, 무게 4천100kg, 적재이륙 중량 1천200kg로 알려졌다.수면비행선박은 물 위 어디서나 이·착륙이 가능하며 물 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운항하는 비행기형태지만 국제해사기구 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와 국제 민간 항공기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의 협약에 의해 선박으로 분류된다.수면비행선박은 운송비용이 고가인 항공기의 단점과, 저속인 선박의 단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차세대 운송 수단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리적 및 경제적 여건상 선박 또는 항공기의 투입이 어려운 도서지역의 대체교통수단으로 기대됐다.위그선 개발 및 상용화의 성공으로 울릉도 등 섬지방의 교통해결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에서 이 · 착수가 가능하므로 공항이나 항구 건설과 같은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필요 없는 것도 특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6

울릉교육 백년대계 ‘통합 울릉중학교’

울릉군 내 4개 중학교가 통합, 기숙사와 체육관 등 다양한 현대식 학교시설을 갖추고 개교하는 기숙형 통합 울릉중학교의 각종 시설과 규모가 관심을 끌고 있다.울릉도에도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자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좋은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에서 면학에 전념하도록 울릉군 내 4개 중학교를 통폐합 ‘울릉중학교’가 탄생했다.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최영택)은 울릉군 내 울릉중, 우산중, 서중, 북중학교 등 4개교를 통폐합, 기숙형 공립 ‘울릉중학교’를 설립키로하고, 학교 시설을 지난 2월 준공, 개학을 앞두고 있다.울릉중학교는 울릉도관문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에서 다소 떨어져 공해 없고 맑고 깨끗한 울릉읍 사동리 산 중턱에 학생 수 136명, 학급 수 7학급(특수 1급)을 신설개교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4월 개학하게 된다.울릉중학교사는 57억 원을 들여 부지 4만 4천249㎡(1만 3천385.32평)를 매입, 지난 2016년 8월 착공, 올 2월 완공까지 3년 6개월 동안 사업비 325억 원을 들여, 학교시설 9천544㎡(2천887평)를 건축하는 등 총 사업비 382억 원이 들었다.학교시설로는 최신 현대식 교과 동 지상 3층(6천399.52㎡) 3개 동 규모로 2개 동은 1층(2천351.54 ㎡) 교장실, 행정실, 방송실, 특수학급, 보건실, 교무실, 상담실과 2층(2천506.69㎡) 교실, 컴퓨터실, 도서실, 어학실, 화상강의실, 교사연구실, 3층 교실을 갖추고 있다.나머지 1개 동(1천541.29㎡)은 1층 식당, 2~3층은 다목적강당(중층)과 교실, 음악실, 미술실, 기술/가정, 과학실 등이 있다. 학생 기숙사는 4층(2천263.76㎡) 규모로 1층 사생실(8), 열람실(2실), 기계실, 2층 사감실(2실), 사생실(8실), 열람실(2실), 3~4층 각 사생실(10실), 열람실(2실)이다.신설 울릉중학교기숙사는 울릉군 내 4개 중학교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당분간 버스를 이용, 등교와 하교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교직원 숙소는 3층(881.58㎡) 규모로 층마다 독신자 6세대, 가족형 1세대 등 모두 독신자 18세대, 가족형 3세대가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5

코로나19 감염 방지강화로 청정 울릉도 지킨다

울릉도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단 한 명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따라서 울릉군은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키고자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울릉군은 강릉, 묵호, 후포 등 여객선 운항에 대비 열 감지기 4대를 더 구입하는 등 육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코로나 19 감염의 차단을 강화했다. 특히 울릉군의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감염 차단 노력도 청정 울릉도 지키기에 한 몫하고 있다.군은 울릉도 입도 객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차단이 청정 울릉도를 지키는 관건이라는 판단 아래 입도 객 관리를 강화했다. 울릉도에 들어오려면 3단계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먼저 울릉도에 들어오는 여객선을 이용할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들어가려면 비접촉 체온계를 통해 검사를 받고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여객선터미널 입구에는 해운조합직원들이 입장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에 대해 비접촉체온계로 일일이 열 검사하며 손 소독을 권한다.이어 여객선을 탈 때는 선표 개찰구에서 울릉군보건의료원이 파견한 공무원이 열 감지카메라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가린다. 울릉군보건의료원 팀장급 공무원이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출장을 나가 근무하고 있다.이게 끝이 아니다. 울릉도에 도착하면 울릉군청 공무원 5~6명이 배에서 내리는 승객들에게 비접촉 체온계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사한다. 이들은 대부분 시간 이외 근무를 하고 있다.애초 울릉도도착 여객선에서 내리는 승객에게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검사했지만 감연 차단을 강화하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 일일이 검사하는 번거로운 비접촉체온계로 바꾸어 검사하고 있다.이 같은 이유는 승객이 내릴 때는 실내가 아니라 실외기 때문에 열 감지기로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김병수 울릉군수가 체온계로 바꿀 것을 지시해 이뤄졌다.이처럼 울릉도에 들어오는 관광객과 육지에 일보려 간 주민들이 입도할 때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감염 의심자를 차단하기 때문에 울릉도는 코로나 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아쉬운 것은 오전 8시50분 썬라이즈호와 오후 2시 30분 출항하는 우리누리1호의 출항시간에 맞춰 포항시가 1시간씩 직원을 파견해, 울릉군에서 출장을 가서 숙식하며 근무하는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5

"독도 섬기린초를 아세요?"송은이·김숙, '독도 지식 캠페인'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이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식목일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울릉군 독도 지식 캠페인-섬 기린초 편'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독도 지식 캠페인'은 울릉군 독도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누리꾼들이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제작,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대국민 온라인 독도교육 운동'이다.서 교수는 "매년 식목일에 맞춰 분야별 유명인들과 함께 서울 명동거리에서 섬기린초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지식 나눔으로 대체했다"고 말했다.이어 "식목일을 맞아 울릉군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를 누리꾼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울릉군 독도의 '생물 주권'을 지켜나가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섬기린초는 세계적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이다. 울릉도 전 지역 해안가를 따라 고루 분포하며, 독도에서는 동·서도에서 넓은 자생지를 형성하고 있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송은이와 김숙은 "독도에 관한 이런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 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독도 지식 캠페인'의 하나로 지금까지 울릉군 독도의 새 주소, 독도의 날 및 독도 천연기념물 지정, 일본의 '태정관지령' 및 '죽도 도해 금지령' 작성 등을 날짜에 맞춰 SNS를 통해 꾸준히 전개해 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4-05

울릉청년단체, 대구지역의료진 힘내라! 문어·회 초장 전달

울릉도 청년봉사단체인 울릉청년단(단장 김준혁)와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김진학)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봉사하는 대구지역 의료진들을 위해 울릉도 문어와 회 초장을 전달했다. 울릉청년단과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이날 울릉도연안에서 잡은 청정 슬라이스 문어를 정성껏 칼로 썰어 회 초장과 함께 1인분씩 포장, 300인분을 대구로 보냈다. 코로나19 차단과 환자를 위해 노력하는 대구지역 의료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김준혁 청년단장은 “미력하지만 의료진들의 노고에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 울릉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도 모두 의료진 덕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 차단과 환자를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는 대구지역 의료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진학 대장 역시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문어를 드시고 힘내시기 바란다”며“코로나 19 감염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앞서 김병수 울릉군수는 봄철 울릉동 웰빙 명이, 부지갱이 절임 2천700통을 대구.경북 의료진들에게 보내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4-03

코로나 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사 ‘독도사랑’ 앞장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진단키트의 수출용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9일 만에 33만 명을 넘긴 가운데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울릉군 독도사랑에 나섰다.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가 (사)독도사랑운동본부 (총재 원용석)와 1일 '울릉군 독도사랑 실천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리바이오와 독도사랑운동본부는 협약을 통해 울릉군 독도사랑 홍보사업 동참 및 기업회원 가입, 독도사랑 기부동참, 전 임직원 독도 회원가입, 독도 제품 출시 등에 대해 상호 협력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울릉군 독도사랑 후원기업으로 함께하는 아리바이오는 기술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서 국내 제약사 중 글로벌 치매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회사다. 현재 치매치료제 AR1001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탑라인(Topline)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도출될 예정이다.또 이번에 전 세계인들이 고통 받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2년 주기로 인류에게 찾아오는 팬데믹 (pandemic) 현상에 대비한 중증 바이러스 감염 합병증 치료제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정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영토인 울릉군 독도를 널리 알리는 일에 함께 동참하게돼 기쁘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독도를 더욱 사랑하고 수호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원 총재는 “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과 기업이 힘든 시기를 겪는 때 울릉군 독도사랑 실천을 위해 선뜻 동참해준 아리바이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각자의 사업 영역 안에서 울릉군 독도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아리바이오에서 출시돼 판매되는 ㈜ 미네락 (대표이사 이수일) 미네랄워터 판매 수익금 일부에 대한 기부 및 독도사랑 후원기업 가입에 대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0-04-02

울릉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관리 전국 최고수준

경북도내에서 유일한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울릉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다중이용시설 소독 강화’ 등 청정지역 울릉도 지키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국민관광지 울릉도는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포항~울릉 간 여객선을 통해 입도하는 승객들에 의한 감염이 유일, 입도 객 코로나 19 의심자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지금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5천여 명 전년대비 74.4% 감소했다. 하지만, 제주도처럼 전국에서 입도하는 관광객들로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군은 전국에 코로나 19가 발생자 즉시 포항에 팀장요원을 파견, 포항시의 협조를 받아 포항여객선터미널에 열 감지기를 설치, 발열 자 차단 및 의심자 동선파악 등 감염 의심자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에도 울릉군보건의료원 직원을 파견, 포항에서 만에 하나 놓친 발열자 및 의심자를 차단하고자 발열 카메라 및 감지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울릉도 내에서는 울릉지역 장로연합회, 울릉청년단, 재난 지킴이 봉사단, 새마을 부녀회와 울릉군 새마을지도자 등이 거의 매일 다중시설을 물론 마을 안길 방역봉사를 하고 있다.울릉군은 관광지 및 다중시설을 차단하고 공공·민간 시설물에 방역 물품 7천610개, 소독기 13대 지원, 다중이용시설 70개소 339회, 대중교통 2천434회 방역 및 소독을 하고 있다.운영제한업종, 방역수칙업소 등 집단 감염 위험시설 업종 83개소 123회 행정지도 및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 의심환자가 발생 시 동해해경 경비함 이용 포항으로 이송 긴급체계를 구축했다,울릉알리미를 통해 1일 2회, 포스터 80개소, 현수막, 전광판, 유선방송, 군청 DID 시스템, SNS(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청정지역 울릉도를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노력 코로나 19감염 차단에는 성공했지만, 관광객 감소로 지역 경제가 어렵다”며“국민들이 봄철 울릉도 웰빙산채를 많이 구입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31

울릉군 독도주민 생계비 한 달 100만 원으로 인상

울릉군 독도에 거주하는 민간인 세대 당 생계비 지원금이 100만 원으로 인상됐고 이 민간인이 독도를 떠나 있어도 생활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경상북도의회는 30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 독도거주 민간인 생계비 지급기준 변경과 생계비 지원금 상향을 내용하는 '경북도 독도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일부 계정 안의 주요 내용은 울릉군 독도거주 민간인 세대당 생계비 지원금을 월 9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세대구성원이 2인 이상일 경우 1인을 초과하는 인원 1인당 지원금은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했다.또한, 울릉군 독도거주 민간인 생계비 지급 기준에 대해 "민간인이란 울릉군수에게서 독도에 상시 거주 승인을 받은 사람으로 매월 생계비 지급일 기준으로 독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로 바꿨다.이 같은 이유는 울릉군이 독도 민간인 실제 거주에 민원 제기가 있자 독도주민 김성도 씨가 숨진 뒤 독도 유일 주민인 부인 김신열(82)씨에게 지난해 8~12월과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생계비를 주지 않았다.울릉군 관계자는 "지난해 어민 숙소 리모델링 기간은 공사를 위해 떠난 시기여서 생계비를 지원했고 이전에도 지급했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한 정보공개 청구 등 민원이 들어온 뒤 독도에 머물지 않은 기간에는 생계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논란이 일자 김준열 경북도의원은 '독도 거주 민간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울릉군 독도에 주민등록을 둔 사람이 독도를 떠나 있어도 생계비를 받는 길을 열었다.김준열 도의원은 "조례 해석을 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다 보니 울릉군에서 기준을 분명하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독도 거주민에게 실제 도움을 주고자 생계비를 현실화했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독도주민 생활비는 지난 2006년 10월 10일 경북도의회가 독도 현지에서 독도거주 민간인 생계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독도 현지에서 통과시킴에 따라 2007년 1월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30

대한민국 국민, 울릉군 독도사랑 뜨겁다.

전 세계적으로 협조 요청받는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라나 19) 진단키트의 수출용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아이디어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9일 3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지난 25일 "수출용 코로나 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29일 오후 4시 기준 3만 9천576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 게재 30일 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게 되면 청와대나 관계 부처가 해당 청원에 대해 답을 한다.청와대 국민청원인은 “세계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코로나 19 극복 모범사례로 인식하고,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제공을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에 수출하는 진단키트 제품명을 ‘독도’로 해주시기를 청원 드린다”고 했다.이어 “개별 제품이지만 진단키트가 ‘독도’라는 이름으로 수출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독도 위상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청원이 게재 4일 만에 동의자 30만 명이 넘는 등 국민에게 많은 공감을 얻는 가운데, 현재 수출을 하는 진단키트 업체 중 하나인 유재형 솔젠트 대표는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지난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청원 얘기를 듣고 있다”며 “지금 공급 회사들과 K-바이오, K-진단에 대한 브랜드화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청와대 청원에는 이외에도 "코로나 진단 키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해주세요"와 "’독도키트’ 해외로 수출되는 코로나 진단키트 이름변경을 부탁합니다"라는 청원도 있다.또"코로나 진단키트 이름에 ’독도’와 ’한국’이란 두 단어가 꼭 같이 들어가게 해주세요" "해외 보급용 코로나 19 진단 키트 ’독도’로 이름 지으면?" 등도 올라와 있는 등 국민의 울릉군 독도사랑이 뜨겁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9

울릉군, 코로나 19 대응 민생 복지지원 방안 마련

울릉군은 코로나 19로 인해 울릉도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한 경기 회복에 앞장서고자 코로나 19 대응 민생지원 사업을 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울릉군은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한 어려운 가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는 울릉주민 1인당 20만 원 가까이 지원되는 금액이다.군은 코로나 19 관련 민생지원으로 기초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500가구를 대상으로 선불카드 등으로 1억 7천만 원, 아동수당은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바우처 카드 포인트(아동당 40만 원)로 1억 9천만 원이 지원된다.또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840여 명에 대해 소비 쿠폰( 월 5만 9천 원) 1억 9천만 원, 실직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한 저소득 위기가구에 긴급생계비 6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또한, 기존 정부지원 대상에서 빠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1천270가구를 대상으로 경상북도 재난 기금 생활지원비(가구당 50만 원)7억 원을 별도로 지원하게 된다.울릉군 주민복지과는 어려운 취약계층이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 등 민간협조를 통한 대상자 발굴과 홍보를 강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제도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에 지원하는 민생지원 사업은 지급 즉시 바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와 상품권 등의 형태로 제공, 신속한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군은 코로나 19 청정지역이나 예외 없이 침체한 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민생 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취약계층에 온기가 적기에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7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대체선 관련, 과거 해수부 답변 관심

포항~울릉 간 선령 만기로 운항이 중단된 썬플라워호 대체 선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엘도라도호 취항에 대해 울릉주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지난 2018년 썬플라워호 선령 만기에 따른 대체선 조건 질문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답변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2018년 3월 ‘국민 신문고’에 울릉도 한 단체가 썬플라워호 선령만기에 따른 대체 선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 내용은 썬플라워호가 2020년 선령이 만료된다. 이 항로에 성능(톤수, 노트, 정원)이 썬플라워호보다 떨어진 선박 대체가 가능한지 물었다.이와 함께 성능이 떨어진 선박의 취항이 가능하다면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같은 해 3월7일 서류를 통해 “대체하고자 하는 자는 해운법 제12조, 제14조 시행령 8조 및 규칙 제11조에 따라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면허 청은 해운법 시행령 제8조 사업계획변경 인가기준에 적합 여부를 심사해야 한다. 사업계획 인가 기준은 해운법 제5조 제1항(면허기준) 제2호에서 5호까지의 규정에 적합하고 ‘해당 항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안정성 확보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또 “해운법 제5조 제1항 면허 기준은 3. 해상교통의 안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을 것, 4. ‘이용자가 편리하도록 적합한 운항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해운법령에는 사업계획변경인가의 기준에 선박의 성능(톤수, 노트, 정원)에 대한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사업계획변경이 해당 항로에 안정적 유지를 위한 수송, 안정성 확보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해수부는 “따라서 현재 운항 중인 썬플라워호의 선박 대체 시, 면허기준과 해당 항로의 수송안정성을 검토해서 적합할 경우에 한해서 사업계획변경 인가가 가능함을 알려 드린다”고 답변했다.이 같은 해양수산부의 답변은 바꿔 말하면 성능이 떨어지는 선박을 대체하면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능하지도, 법적 근거도 없다는 것을 완곡하게 설명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6

日, 중 교과서 ‘독도는 일본 땅’ 비웃듯 독도 해양환경수중조사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도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가르치겠다고 발표하던 24일 비웃기라도 하듯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울릉군 독도 현지 조사를 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이날 월별 울릉군 독도연안 해양환경·수중생태계 조사 및 수중생태정화작업을 위한 사전 답사를 위해 울릉도에서 다이빙 선박을 임차 독도 연구·조사에 나섰다.이날 날씨가 화창하고 바다가 잔잔해 지난해 같으면 울릉군 독도 탐방객을 실어 나르는 여객선들의 뱃고동이 요란했겠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탐방객은 찾아볼 수 없고 수천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독도 하늘을 뒤덮었다.울릉도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 등 연구, 조사팀은 거의 10시간을 울릉군 독도에서 머물며 다양한 해양, 수중 조사·연구 활동을 펼쳤다.이날 울릉군 독도연안에는 울릉도와 울진 후포 등지에서 조업 차 나온 우리어선 10여 척이 새우와 문어 등을 잡는 어로 작업 중이었고 독도의 연안 어장을 관리하는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 도동어촌계 어장관리 선도 잠수조업에 여념이 없었다.이번 조사는 울릉군 독도해상에 계류 중인 독도해양관측부이 주변 해양환경조사, 똥여(울릉도-독도 간 최단거리 기점바위. 비공식명칭) 및 서도 남쪽 혹돔 굴 주변 다이빙 조사와 함께 독도 연안 곳곳에 수중 CCTV 등을 이용한 수중생물상조사가 이뤄졌다.김윤배 대장은 “해양조사결과 동서도 남쪽으로 지역에 따라 성게의 개체수가 비교적 많다”며“이번 조사는 상반기에 예정된 어촌계,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울릉군 등이 참여 예정인 독도 수중생태 정화작업에 앞서 어촌계 요청으로 사전 예비조사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이날 마침 울릉군 독도 연안에서 조업 중 스크루에 밧줄이 감긴 어선이 해양조사연구팀에 도움을 요청, 조사팀이 밧줄을 제거해주자 독도에서 잡은 새우와 문어를 건네주는 흐뭇한 광경도 목격됐다.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의 새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발표하던 날 독도에서는 대한민국 독도경비대, 독도등대, 해경, 해군이 잘 지키고 있었다.특히 대한민국 어민들이 울릉군 독도의 바다가 품고 키운 수산물을 수확하고 대한민국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조사팀이 독도 생태 환경을 영원히 보전하고 풍요로운 어장 가꾸기 등 해양관리를 위해 연구·조사를 했다.김 대장은 “일본의 어린 중학생들이 오늘 같은 독도상황을 알았다면 자신들의 역사, 지리 교과서를 신뢰할 수 있을까”라며“어린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는 일본정부는 먼 훗날 역사왜곡이 부메랑돼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5

울릉도 코로나 19 없고, 풍어·풍년 되게 하소서

울릉도의 풍어와 풍년, 많은 관광객 입도와 안전, 코로나 19가 없는 청정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울릉도 세시풍속 ‘태하성하신당 기원제’가 24일 개최 됐다.울릉문화원(원장 최수영)이 주최하고, 울릉도 수호신 모신 성하신당이 자리 잡은 서면 태하1리 주관으로 개최되는 태하성하신당제는 울릉도의 안녕과 풍어·풍년,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이다.이 행사는 울릉군수, 울릉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어민, 농민, 지역주민대표가 참석하지만,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원 제례인원만 참석, 행사를 치렀다.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에 지내는 이 기원제는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 평안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울릉도 대제(大祭)로 이번 행사는 초헌관 최수영 원장, 아헌관 최동일 부원장, 종헌관 김도근 감사가 맡았다.또, 집사에 김도복·김재훈 문화원이사, 축관 이상호 문화원 향토사연구소위원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의 분향 및 헌작, 독도수호, 울릉도를 지켜달라는 제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태하성하신당 대제는 울릉도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 신위 및 성황지 여 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내며 각급 기관단체장, 각 마을 어촌계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대표들이 참가, 제를 올리는 세시풍속으로 울릉도 시무식 같은 행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4

동해해경, 독도 해상 울릉도 어선 응급환자 헬기로 이송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영모) 헬기가 출동 환자를 강릉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동해해경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독도 남동 약 4km 행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릉도 선적 어선 A 호(9.77t)에서 응급환자가 발생, 해경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오전 11시 16분께 울릉군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 선장 김모씨(69·울릉읍)가 심한 복통으로 인해 호흡곤란과 복수가 차는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다.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인근 경비 중이던 대형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단정을 이용, 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동 후 경비함에 설치된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초동조치 했다.이와 함께 울릉도에 전진배치 돼 있던 동해해경 항공대 헬기가 경비함으로 출동, 같은 날 오후 2시께 강릉 소재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날 신고는 김씨 부인이 해경 울릉파출소를 통해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비함정과 헬기는 이송 전 코로나 19 감염에 대응하고자 감염방지복 D형ㆍ마스크ㆍ보호장갑을 착용  등‘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을 준수했고, 응급환자는 발열 현상 및 외국여행 이력은 없음이 확인됐다,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신고 접수 시 24시간 출동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3

대구·경북 코로나 19 의료봉사자 울릉도산나물로 힘내세요.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에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진 여러분 울릉도 제철 봄철나물로 피로를 푸세요.” 울릉군이 봄철 웰빙나물을 대구·경북 코로나 19 의료자원봉단 관계자들에게 선물했다.울릉군은 전국에서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 의료봉사에 나선 봉사자들에게 사기진작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울릉도에서만 생산되는 웰빙나물 명이, 부지갱이 약 1천400kg을 보냈다.웰빙나물을 의료봉사단에 선물하는 데는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등록 개인자원봉사자 30여 명의 자원봉사가 큰 역할을 했다. 명이나 부지갱이나물을 생체로 보내면 먹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일일이 절임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울릉군자봉사자들은 지난 18일부터 휴일에도 불구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근하다시피 4일간 간장 등 맛있는 재료로 명이와 부지갱이 한 잎, 한 잎 일일이 정성을 담아 절임을 만들었다.군은 "코로나 19 종식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여러분들의 참된 헌신을 울릉군민모두가 응원합니다. 코로나19 청정 울릉 희망의 봄나물 명이, 부지깽이를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울릉군이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전국에서 모인 의료봉사자들에게 울릉도특산품을 선물해 의료진의 사기 진작은 물론 울릉도 우수 산채를 홍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봄철에 생산되는 제철 울릉도 명이의 세콤 달콤한 맛과, 부드럽고 상큼한 맛을 내는 부지깽이는 전국에서 모인 의료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김병수 울릉군수는 “대구·경북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울릉도산나물이 사기진작과 피로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가사일을 마다하고 봉사에 나선 울릉군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3

울릉도 물개 잇따라 출현 관련, 해양생물 전문가 조사

울릉도에서 최근 잇따라 출몰한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개에 대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해양생물 관련기관이 합동 조사 및 회의를 가졌다.울릉도 물개 출몰 대책 및 조사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이경리 연구사, 장생포고래체험관(해양 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김슬기 사육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울릉도를 방문, 물개 출몰 현장을 방문했다.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에서 이들과 함께 김 대장, 울릉군 해양수산과 임장원 수산정책팀장, 송인수 울릉우산동물병원원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물개 출현 대응에 대해 민·관·연 합동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일 울릉도 북면 선창 선녀탕 인근 물개 출현 이후 저동항(11일), 천부항(14일), 울릉읍 사동1리 해상(15일) 등 물개 출현 상황 공유와 함께 이경리 연구사(수의학 박사)의 해양포유류 생태 특징, 국립수산과학원 및 장생포고래박물관의 기존 물개, 물범 구조치료사례 발표가 진행됐다.또 최근 울릉도에 출현한 물개의 행동특징이나 외견 상태 등을 고려할 때 구조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유했다. 다만, 울릉도 내 해양포유류 구조·치료 인프라 사정과 생포 시 안전한 포획여건을 고려, 현장 조치하기로 했다.또한, 울릉도 해양포유류 현장 대응 인프라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기관 협력체계구축 및 울릉도 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해양생물 관련기관에서는 울릉도에 해양포유류 구조치료를 위한 케이지 및 의약품 등 일부 장비를 보내기도 했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도 물개 출현 및 국민적 관심이 많은 독도바다사자 등 관련, 해양포유류 교육홍보 및 울릉도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해 물개가 출현했던 저동항 천부항 선녀탕과 함께 독도바다사자 모형이 위치한 통구미 거북바위 주변에 해양포유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