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관련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진흥법안' 발의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자연토양과 해양 등 다양한 조건에서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 힘 소속 구자근의원(구미시갑)은 25일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술개발·표준인증·우선구매 제도 등을 체계화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산업 진흥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구의원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기술개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으나, 제도적 기반이 미비해 산업육성과 시장 확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법안을 발의하게됐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매립 시 일정한 조건 하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현재 국내 인증 기준은 상온의 토양에서 2년 안에 90% 생분해 되는 것이 조건이다. 하지만 이 조건이 만족하는 생분해 플라스틱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업계·학계 의견과 현장 필요성을 반영하여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적 정의 및 국가 책무 규정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및 심의기구 설치 △기술개발·국제협력·시범사업 등 산업혁신 지원 △사용 촉진 및 공공부문 우선구매 제도 도입 △조세감면·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5

시내버스 위치 ‘1초 단위’로 알려 줬더니…

구미시는 24일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을 지난 1일 도입한 이후 하루평균 이용 승객이 기존 보다 약 7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까지 버스정보시스템 앱 이용자는 하루평균 5500명으로 지난해 평균(3200명) 보다 크게 늘어났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위성항법기술을 적용해 시내버스 위치를 ‘1초 단위·오차 2cm 이내’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정보 서비스이다. 지도 화면에서 버스 이동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나 이용자가 체감하는 운행정보 인식의 정확도가 높고 각 정류장 도착 시각 예측의 신뢰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됐다. 구미시는 노후화한 서버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그동안 반복되던 서버 불안정과 정보 지연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기존 문자형 서비스와 달리 지도 기반 실시간 화면으로 버스의 현재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BIS는 구미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s://bis.gumi.go.kr)와 카카오맵 앱을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초정밀 BIS를 기반으로 버스 노선 운영 효율화, 정류장 혼잡도 분석 등 스마트 교통정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이터 기반 교통혁신’으로 연결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민 이수진씨(45)는 “ 휴대폰 도착문자와 버스도착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았는 데, 이번 시스템은 화면에서 버스가 어디쯤 오는지 바로 보여줘 훨씬 믿음이 간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 “정확한 도착정보 제공은 물론 앞으로도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강화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4

‘인구 50만 대도시 기준’ 완화 해야···"도시기능이 먼저다"

구미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방시대 발전 전략 포럼’을 열고 대도시 특례 확보를 위한 시민 공론화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다음 달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인구 50만 대도시 기준 완화를 위한 구미·원주·아산·진주 4개 도시 연합포럼’을 앞두고,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구미시가 대구경북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대도시 기준 인구 50만 명을 30만 명으로 완화하고, 동구미역 신설을 비롯해 구미역과 신공항선을 연결하는 동서철도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혜수 경북대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비수도권 대도시 쇠퇴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인구수만으로 도시 위상을 규정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일본 중핵시 사례처럼 인구 기준 완화와 면적 요건 폐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현욱 경기대 교수는 주제발제를 통해 구미시의 산업·생활권 특성을 기반으로 한 대도시 특례 지정 필요성과 시민 주도형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 김봉교 구미시 지방시대위원장은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3000개 이상 기업이 입지한 산업 거점 도시로 신공항 개항에 대응하려면 대도시 특례 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신공항철도에 김천~구미역~동구미역으로 이어지는 동서철도망 연결을 제안하며 거점 도시로서의 기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귀곤 국립금오공대교수는 동구미역 신설에 보태 구미에서 포항 신항만을 직결하는 철도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유수동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례 논의가 필요하다”며 원주·아산 등과의 초광역 연대를 통한 협의 전략을 제안했다. 윤필환 시도지사협의회 연구위원은“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50만 대도시 특례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현실적으로는 법 개정을 통한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3

2025 자랑스러운 구미사람 대상 수상

구미시는 2025년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수상자로 권대원(합동참모본부 차장), 김준섭((주)피엔티 대표이사), 박재이(한국노총 구미노동법률상담센터 센터장) 씨등 3명을 선정했다. 지난 달 13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5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시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친 후 11월 19일 관내 기관장 및 사회 단체장 등 각계 인사 20명으로 구성된‘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 시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합동참모차장 권대원 육군중장은 구미 출신 인사로, 1992년 임관하여 현재까지 33년간 군복무 중으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체계를 개선하여 대응 역량을 확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피엔티 김준섭 대표이사는 2003년 ㈜피엔티를 설립하여 20여 년 간 구미에서 기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과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와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며, 학교와 기관 등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환원 활동을 실천해왔다. 한국노총 구미노동법률상담센터 박재이 센터장은 30여 년 간 노동권익활동가로 활동하며 관내 노동자 권익을 수호하고 지역 노사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동노동자와 감정노동자 대상으로 간식 제공, 혹한기·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 등 노동취약계층 대상 복지지원사업에 헌신해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7월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시민의 명예를 높이고, 구미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구미사람대상’수상자를 위한 공간인 ‘명예의 전당’을 시청 로비에 설치해 수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3

금오공대, 제14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금오공대 학생들이 ‘제14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에서 ‘우수상’과 ‘응원상’을 수상했다. 금오공대 전자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ELC(Elemental Craft)팀의 유지민·이준우·이용환·박진형(이하 3학년)·김순호(2학년) 학생은 3D프린터 자동화 플레이트 시스템 ’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ELC팀은 3D프린터 활용 과정에서 출력 완료 후 출력물을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문제를 직접 겪으며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3D프린터 자동화 플레이트 시스템을 완성했다. 유지민씨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3D프린터의 애로사항을 개선하여 활용성을 높인 것처럼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여 기술 기반의 사업화 가능성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오형 금오공대 라이즈 사업단장은 “청년 기술창업이 지역 제조 산업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4회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은 11월 20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한동대에서 개최됐으며, 대회를 통해 실무형 창업 인재 양성과 창업 친화적 대학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3

구미시, 2026년 예산안 2조 2320억원 편성

구미시는 2조 2320억원(일반회계 1조8560억 특별회계 3760억)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2025년 당초예산 2조 1455억원 대비 865억원(4.03%)이 증가한 규모로, 시민들의 생활정주여건 개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기 활성화 등에 중점을 뒀다. 2026년도 회계별 세입예산안은 일반회계는 금년대비 815억원이 증가한 1조 856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금년대비 50억원이 증가한 3760억원으로 편성했다. 2026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사업으로 △주거환경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쓰레기 수집·운반(대행) 86억원 △비수익노선 손실보상 150억원 △시내버스 차량구입 30억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89억원 △산업단지 주차·편의시설 확충사업 62억원 △올림픽기념관 주차타워 조성 39억원 △노후버스정보안내기(BIT)교체 10억원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26억원(자체 사업비 12억원 포함) △환경자원화시설 보관생활폐기물 처리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설계"라며 "실용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시정을 운영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2026년 당초예산(안)은 제292회 구미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최종 확정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3

구미시, 올해 축제 참가 인원 100만명 돌파··· 역대 최고 실적!

구미라면축제 등 구미시가 올들어 개최한 각종 축제 참가인원이 모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낭만야시장 △벚꽃축제 △산단페스티벌 △힙합페스티벌 등 10여개 주요축제에 구미시민과 외지관광객 등 참여인원이 크게 늘어나 큰 인기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구미시는 축제참가 인원 급증 원인에 대해 구미지역 특성을 달리고 각 축제마다 특정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주제별 축제가 주효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구미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잡은 ‘2025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소재 라면생산업체 농심의 ’갓 튀긴 라면'을 소재로 독창적 콘텐츠를 더해 큰 인기를 모았다. 구미라면축제는 갓튀긴라면판매량이 50만개로 지난해보다 두배늘었으며, 방문객수는 35만명으로 1회축제때보다 무려 23배나 증가하는 등 글로벌 K-푸드 대표축제로 성장했다. 이밖에 구미푸드페스티벌과 ‘낭만야시장’ 축제에는 올해 각각 20만명이 참여했다. 또 벚꽃축제 15만, ‘청춘힙합페스티벌’ 2만명, 문닫은 공장부지를 활용한 ‘구미산단페스티벌’에도 청년 등 2만100여명이 참가했다. 구미시는 또 구미지역 축제의 잇따른 성공으로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라면축제는 매출 9.7억으로 인근 상권 간접소비는 35억원가량 추정되며 축제기간동안 철도이용객이 대경선 200%, 간선열차 140% 증가보여 축제가 열린 인근 상권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구미푸드페스티벌에는 축제기간동안 송정맛길 상가일대 매출이 32% 가량 늘어났으며 낭만야시장 축제가 열린 중앙시장 인동시장도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또 벚꽃축제가 열린 금오산 관광단지와 금리단길 상가는 15만명가량의 인파가 몰려 하루평균 매출이 40%가량 늘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혁신이 만든 100만 축제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구미라면 축제 등 지역축제의 연이은 성공은 시민과 상인 모두가 사고의 혁신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지역기업·상권과 연계를 통해 상생형·도시재생형 축제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9

‘바이구미 페스티벌’ 행사 3만명 몰렸다

구미시가 가을철을 맞아 대경선 주요거점에서 개최한 ‘바이구미(Buy Gumi) 페스티벌’ 행사 참가자 누적수가 3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축제는 △10월 19일 문화로 △10월 25일 구미역 후면광장 △11월 15일 사곡역 등 시민 생활권 중심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1, 2회차 합산 1만5천여 명이 방문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지막 회차는 사회적경제기업 후원으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참여가 크게 늘어 1만5천여 명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구미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판매가 결합된 복합 문화축제로 구성됐다. ‘보고·사고·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도시 생활권 한가운데서 경험할 수 있게 해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를 확장했다. 플리마켓존에는 생활소품, 액세서리, 디저트 등 다양한 품목이 마련돼 축제장에 활기를 더했다. 일부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은 준비한 상품을 모두 판매할 정도로 방문객들의 호응이 컸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인기를 모았다. 바리스타 체험, 가죽공예, 마들렌 꾸미기, 마술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고, 무대 공연 역시 클래식 앙상블부터 밴드 버스킹·셔플댄스·마술쇼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방문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전통의상 패션쇼가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축제 테마인 ‘LUCKY(행운)’에 맞춘 이벤트도 큰 관심을 받았다. 대경선 탑승자 티켓 이벤트, ‘낭만 토미를 찾아라’ 미션, 스탬프 투어 등은 참여형 즐길거리로 준비되어 시민 참여도를 높였다. 조인숙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힘을 모아 시민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된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야간주치의 ‘구미달빛어린이 병원’ 시민이용 크게 늘어

구미지역 심야운영 의료시설인 달빛어린이병원이 지난 9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만에 진료 환자 7851명을 돌파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산동읍),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형곡동), 구미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봉곡동) 등 관내 3개 의원이 연합해 운영하는 협력형 의료 모델이다. 서로 다른 지역의 의원이 손잡고 평일 주간·야간(23시), 주말·공휴일(18시)까지 진료를 이어가며, 지역 어린이들이 언제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시 주부 박은진씨(41)는 “그동안 의료취약시간대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병원 이용이 쉽지 않아 고생이 많았다”며 “달빛 어린이 병원을 통해 멀리 떨어진 응급실로 가지 않고도 가까운 의원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반가워했다. 그간 경북에서는 소아전문의 부족 등의 이유로 2020년 하반기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단 한 곳도 없었으나, 구미시는 지난해 8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 예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지난해 9월 1일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구미시는 의료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지속해 달빛어린이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희철 형곡연합소아청소년과원장은 “의료진들이 서로 협력해 진료 공백을 줄이면서 지역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성과는 의료기관의 협력과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2028년 삼성 구미데이터센터 건립 가시화

삼성의 ‘구미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S는 2028년 완공목표로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에 수조 단위의투자와 최첨단 GPU 수만장 탑재 등을 통해 AI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 AI데이터센터는 11월 현재 설계와 디자인을 진행중으로 센터완공후에는 △AI 모델 운영 △서버 아키텍처 △네트워크 보안 등 고도의 기술을 갖춘 IT 전문 인력의 대규모 유입 등을 통해 구미지역이 AI 인프라 핵심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구미AI데이터센터 운용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한국정부와 한국대기업에 제공하기로 한 26만장의 GPU 가운데 삼성이 배당받은 5만장중 상당수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GPU 발열을 식히기 위해 공업용수를 인근 낙동강을 통해 공급받는 수랭식 시스템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AI데이터센터 건립은 구미가 보편적인 IT 산업도시에서 AI 등 첨단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삼성 등 대기업이 구미에 구축한 AI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AI 산업 부품과 연관 소프트웨어 개발 등 파장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8

구미역 여행맛집 ‘구미관광안내센터’ 개소

구미시는 17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미관광안내센터-낭만의역사’를 구미역 1층 구미영스퀘어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영스퀘어 개소식과 함께 문을 연 관광안내센터는 구미를 방문한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지와 숙박, 음식점, 축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내부에는 1970년 개통 이후 구미 관광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금오산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스탬프 체험존과 함께 구미 관광기념품을 홍보·판매하는 전용 공간도 마련돼 기념품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기념품 판매 공간은 △히스토리존, 로컬존 △캐릭터존 △라면존 등으로 구성해 카테고리별 특색을 살렸다. 이곳에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 기념품 등 총 18개 업체의 67개(139종)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구미의 산업·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기념품 비중이 높아 관광객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7일 개소 직후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11월 7~9일) 기간 동안 약 4000명이 찾았고, 기념품 562건이 판매되며 약 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양한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구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양천구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 이모씨(45)는 “구미가 고향인데 올 때마다 기념품을 구할 곳이 없어 아쉬웠다”며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미시는 관광안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이벤트 운영, 체험형 관광코스 개발, 철도 교통망(대경선)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정수 구미시 낭만관광과장은 “구미관광안내센터는 시민과 관광객을 잇는 소통의 공간이자 구미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경선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과 홍보 사업을 확대해 구미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7

“박정희 탄신108돌… 숭고한 뜻 기리자”

구미시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108돌을 맞아 대통령 생가와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기념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추모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생가 추모관에서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10시 30분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3000여 명의 숭모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966년 박정희 대통령 생전 사진을 토대로 복원한 대통령 AI영상이 깜짝 상영됐다. AI로 복원된 박정희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의 기틀을 닦은 국민들의 노력을 상기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잊지말고, 미래세대로 이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참석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 함께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때 배고픈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반세기만에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 덕분”이라며 “경북도는 그 정신을 되새기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발판으로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에서 “구미시는 박정희대통령의 산업화 의지를 이어받아 미래산업 육성, 인재양성 등 당면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108돌 문화행사는 △대통령 리더십 특강 △박정희대통령 사진전시(생가 민족중흥관/~11.23.) △역사자료관 기획전시(역사자료관 2층 전시실/~26.1.4.) 등이 잇따라 열린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4

구미문화예술회관, 수험생 50% 할인 진행

구미시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긴 수험 생활을 마친 수험생들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특별할인 이벤트는 2025년도 수능 수험생 중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 공연은 구미문화예술회관이 연말을 맞아 준비한 대표 기획공연 3편이다. △뮤지컬 ‘골든마스크’ : 11월 14일(금) 19:30 / 15일(토) 15:00 △서울시발레단 ‘오하드 나하린 데카당스’ : 11월 21일(금) 19:30 / 22일(토) 15:00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 12월 5일(금) 19:30 / 6일(토) 14:00 등이다. 모든 공연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예매는 NOL티켓(https://nol.interpark.com/ticket)을 통해 가능하다. 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예매 후 티켓 수령 시 ‘2025 수능 수험생’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수험표 등)를 제시해야 한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그동안 학업에 매진해 온 수험생들이 공연을 통해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이 주는 감동과 여유로 수험 이후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3

구미 골목형상점가 7곳 지정 경북 최대 골목상권 도시 도약

구미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골목형상점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소를 신규로 지정하고, 1호 골목형상점가인 중앙로동문상점가의 구역을 확대했다. 신규지정으로구미시는 모두 10개의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도 3개소만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운영하던 구미시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골목상권 육성의 선도 도시로 입지를 굳혔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15개 이상 밀집해 있는 경우 지정이 가능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상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7곳은 △구미역중앙골목형상점가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 △금리단길 △대하상가 △아카데미상가 △골드타워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다. 이들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경영·시설 현대화 사업 등 국비 및 도비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얻게 돼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특히 중앙로동문상점가 구역 확장과 함께 구미역중앙골목형상점가, 금리단길이 지정되면서 구미역 인근 상권에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새마을중앙시장과 문화로 자율상권구역 등 인근 전통시장과의 연계 효과는 물론, 대경선 개통에 따른 소비 확대도 예상된다. 구미시는 올해 10월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기존 ‘2000㎡ 내 점포수 25개(비상업지역 20개)’에서 ‘15개’로 완화했다. 이번 지정 확대는 이러한 제도 개선의 첫 성과로, 소규모 상권이 제도권 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골목상권은 지역경제 활력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해 구미 전역의 골목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3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추진

구미시는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2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720억 원, 하반기 600억 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350억 원보다 약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은 구미시가 도내 최초로 시작한 대표 금융지원 사업으로,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보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1:1 매칭출연협약을 체결해 자금 운용의 안정성과 지원 폭을 크게 넓혔다. 시는 사업 규모 확대를 위해 관내 금융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했다. iM뱅크(24.9억 원), 하나은행(12억 원), NH농협(10억 원), 국민은행(7억 원), 신한은행(1억 원), 구미시산림조합(0.1억 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총 55억 원을 출연했으며, 구미시가 같은 금액을 매칭 출연해 110억 원의 재원을 조성했다.여기에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운용배수를 지난해 기존 10배에서 12배로 올리면서 모두 1320억 원 규모의 보증이 가능해졌다. 올해에만 4000여 개 업체가 특례보증을 통해 경영자금을 지원받았으며,2009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누적 8900여 개 업체에 약 2300억 원의 보증이 이루어졌다. 구미시는 매년 조기 소진되는 보증자금 수요를 고려해 2026년에는 시행 시기 조정과 지원 규모 확대를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다. 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 청년창업자·착한가격업소·다자녀 사업주는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구미시는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이자의 3%를 2년간 지원하며, 최대 420만 원까지 이자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라며 “새희망 특례보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 있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상담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가능하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2

구미시, 온누리상품권 전통시장 활력

구미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시작된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과 방문객의 큰 호응 속에 상품권 조기 소진으로 지난 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새마을중앙시장과 문화로, 중앙로동문상점가 등 주요 상권 점포가 참여했으며, 총 5만115명이 환급에 참여해 8억 2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직접 소비금액은 약 49억 8000만 원에 달했으며, 경제유발 효과는 투입예산 대비 10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경선 구미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환급행사 효과로 인해 즉각적인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면서 점포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음식점, 카페, 생활용품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 전반이 활기를 되찾으며 지역 상권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 회사원 김모씨(52)는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알뜰소비도 하고 지역 가게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 △전통시장 재방문율 제고 등 세 가지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상권별 환경개선사업, 빈 점포 상생거래소,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 혜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대표 지역경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1

왕건과 신숭겸 이야기를 엮은 ‘골든마스크’ 14~15일 구미공연

구미시는 14일과 1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골든마스크’를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은 고려 태조 왕건의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의 충의와 희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뮤지컬. 왕건과 신숭겸을 비롯한 역사적 인물들과 가상의 캐릭터가 어우러져, 인간의 욕망과 갈등, 의리와 희생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그린다. 2019년 쇼케이스로 첫 발을 내디딘이 작품은 약 5년에 걸쳐 역사 고증, 시나리오, 음악, 안무 등 전 분야의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그 결실로 2024년 대구에서 초연 전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관객과 평단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공연에는 윤형렬, 이정화, 윤진웅, 이무현, 김태호 등이 출연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50분이며,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NOL티켓과 구미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역사적 사실에 창의적 상상을 더한 이번 창작뮤지컬은 전통적 서사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내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과 자부심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익 구미문화예술회관장은 “신숭겸 장군의 충절은 고려 건국의 스토리”라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역사 속 감동을 새롭게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구미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1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8돌 기념 문화행사

한국산업화의 기틀을 세운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8돌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14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의 기적, 영원한 기억’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박정희 대통령이 깜짝 등장,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대통령 정신 계승의 출발점으로서 현대적인 역사체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기념시설을 개편하고 있다. 생가 내 민족중흥관 돔영상관은 12월까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돔스크린 재설계와 신규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또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제2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족한 수장고와 전시 공간을 확충해 열린 수장고와 기증유품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품의 가치 보존과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을 올해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도 개최해 대한민국 발전의 시작과 완성을 상징적으로 연결한다. 구미에서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또 대통령 기념시설과 기념사업의 운영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문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재단’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을 다진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등 미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환경과 여건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10

‘구미라면축제’ 35만명 발길… 작년 두배

국내 최초· 최대의 라면축제인 ‘2025 구미라면축제’가 7일부터 9일까지 35만여명의 역대급 인파가 몰려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 4회째를 맞은 라면축제는 새마을호 등 철도와 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 대경선 운행으로 서울·부산 원거리지역과 대구 등 외지 방문객들이 물밀듯이 몰려 구미역 광장과 문화로 등 도심 전체가 라면거리로 변신했다. 행사장에 설치된 포토존과 라면조형물 ‘갓튀긴 라면’ 판매대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의 대기줄이 수십미터까지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축제에는 475m 규모의 라면시식공간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과 ‘라면 스트리트 475’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케데헌 면치기 대회’, ‘골든 챌린지’, ‘사자보이즈 랜덤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젊은층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메인 취식존 ‘후루룩 라운지’에는 △패밀리존 △릴렉스존 △올드타운존 △골목야장존 △네이처파크존 △관람형라운지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 외국 관광객까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QR 주문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이며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전자산업 도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연계 행사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티니핑과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에는 1만5천 명의 가족 관람객이 방문했다. 싱어롱 콘서트, 체험부스,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구미 대표 가족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첫날인 7일 구미역 1층 구미영스퀘어에 문을 연 ‘구미라면 홍보관(GUMI RAMYUN STATION 475)’은 시민 참여형 콘텐츠인 라면MBTI, 라면뽑기, 인생네컷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라면축제 참가자들은 올해 참가추정인원이 35만명으로 지난해 17만명의 두배 가량이 몰린 데다 ‘갓튀긴 라면’ 판매금액과 시식코너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국 주요 축제로 위상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심축제의 새장르를 개척하게 됐다”며 “특히 면치기 대회나 플레이댄스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많은 호응을 받은 만큼 내년대회는 더욱 친숙한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09

구미시, 시민정신건강 이중안전망 구축 총력

구미시가 1인가구 등 이웃들과 소통이 힘든 취약계층에 대해 배달업 종사자들과 공동 점검시스템을 만들고 , 위험징후가 발견된 가구에 대해서는 조기대응이 가능토록 '정신응급합동 대응센터를 가동시키는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배달 종사자를 정신건강 파수꾼으로 양성해, 배달 중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우리동네 마음지킴이! 맘 라이더’ 는 지난 5월 1차 협약 이후 △이륜차 홍보시트 50대 부착 △정신건강검진 53명 실시 및 생명지킴이 24명 양성 △고위험군 5건 연계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시는 또 지난달 28일 인동의 구미플러스퀵에서 ‘맘 라이더’ 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미플러스·성광퀵 본점·SM퀵 등 3개 퀵서비스업체를 추가로 참여시켰다. 이로써 기존 4개 업체(성광퀵원평지사, 싹다배달, 코리아라이더스, 행복퀵)를 포함해 총 7개 업체, 약 600여 명의 배달 종사자가 시민의 마음을 돌보는 ‘이동형 안전망’으로 활동하게 됐다. 구미시는 또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가동해 경찰·보건 인력이 합동으로 24시간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센터는 올해 지난달 말 기준 △현장 출동 218건 △전화 상담 1260건을 처리했다. 구미를 비롯해 김천, 상주, 고령, 성주, 칠곡 등 6개 시·군의 정신응급상황을 통합 관리중이다. 대응센터는 위기업무 처리는 현장 대응부터 의료기관 이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특히 지난 6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살을 시도한 40대 시민 사례에서 경찰과 보건 인력이 즉각 출동해 위기를 막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행정복지센터의 지원으로 생활안정까지 연결했다. 이 사례는 ‘합동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시는 이번 확대를 계기로 고립·은둔형 청년과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배달업 종사자를 위한 상담·검진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홍보캠페인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구미 전역 어디서든 위기 신호를 즉시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신건강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 상담은 109, 1577-0199(24시간), 054-444-0199, 또는 메타버스 상담실(www.gumimind.com)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06

구미시 베트남 무역사절단 7개사, 485만불 수출 MOU 체결

구미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중소 기업 7개사를 파견해 총 78건, 1304만불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485만불 규모의 현지 수출 MOU 9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기업별 제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바이어 매칭에 주력한 결과 하노이에서 968만불(42건), 호치민에서 336만불(36건) 상당의 수출상담을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현지 기업 8개사와 485만불 규모의 수출 MOU 9건을 체결하며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했다. 또한 무역사절단은 KOTRA 하노이 무역관(동남아대양주 본부)을 방문해 베트남 시장 동향을 청취하고 현지 진출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2025 구미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가기업을 모집해 정보통신(IT), 전기·전자, 뷰티케어, 소비재 등 베트남 현지에서 경쟁력을 가진 지역 유망 중소기업 7개사를 선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원동력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을 비롯한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