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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국 최초 지하댐 ‘상주 이안댐’ 가뭄·식수난 대응 모델로 주목

극한 가뭄으로 식수와 농업용수가 고갈되면서 재난사태를 선포한 강원도 강릉 사태를 지켜보며 지하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육상 댐이나 저수지는 강우량에 따라 만수와 고갈이 반복돼 인위적인 통제에 한계가 있지만, 지하댐은 상대적으로 운용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이한기)에서 관리하고 있는 상주시 이안지하댐은 1984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농업용수 지하댐이다. 비록 소규모지만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현재도 정상가동 중인 좋은 선례가 있어, 정부 차원의 표본 지정과 교육장으로서의 활용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댐은 하천을 암반층까지 굴착한 후 콘크리트 부벽을 세워 지하수를 차단해 집수 및 공급하는 방식으로 극심한 가뭄에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총 공사비(국비) 6억1335만원으로 1981년 2월 착공해 3년 뒤인 1984년 1월에 준공했다. 현재도 안정수위 60.5m, 1일 집수량 1만7500t을 유지하며 상주시 이안면 양범리 일대 66ha의 농경지에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하댐은 우수기에는 지표수가 자연스럽게 방류되고 갈수기에만 지하수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한기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장은 “지하댐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업과 실생활에 혁신을 이뤄낼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지역 내에 이안지하댐과 같은 대상지를 모색하는 등 효율적인 농업용수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댐은 강이나 하천의 지하수 흐름을 차단해 물을 모으는 시설이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댐처럼 지상에 거대한 저수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하천 바닥·지하에 차수벽(遮水壁)을 설치해 지하수를 가둬두고 필요할 때 끌어다 쓰는 방식이다. 증발손실이 거의 없고, 환경 파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대설위 상주향교, 제11회 전국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 종합 장원 석권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제11회 전국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종합 장원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지부장 송일용)가 주관해 최근 경주향교에서 열렸으며, 전국의 향교와 유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국학부(경전 암송), 의례부(개인, 창홀), 예악부(시조창), 서예부(5서체), 국궁부(단체) 등 총 5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상주향교는 부설 사회교육원(원장 조재석) 교육생 주축으로 대회에 참가해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국학부(경전 성독 단체전, 이창영 외 20명) 장원상을 비롯해 국궁부(단체, 오광석 외 3명) 장원상, 서예부 개인전 금동윤 장원상, 안병숙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의례부(창홀) 개인전에서는 조재석 방안상(2위), 고명환 탐화상(3위), 조성동 장려상을, 예악부(시조창 단체)에서는 박영화 외 9명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국학과 유교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전국의 향교 및 유림단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이번 종합 장원은 유림과 수강생들이 꾸준히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향교의 이번 성과는 전통 유학의 본산으로서 전국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지역사회에도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상주농업대학, 미래농업 리더 양액재배 전문가 39명 배출

상주농업대학(학장 강영석)이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양액재배 전문가 39명을 배출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6일 센터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제19기 상주농업대학 ‘양액재배과’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수료생 및 가족, 관계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농업대학은 지역농업의 특화 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7년부터 운영돼 지난해까지 793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입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일 개강해 총 26회, 연간 113시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스마트팜 기본 이론부터 양액시스템의 이해, 시설채소 병해충 관리, 선도 스마트팜 현장견학 등 양액재배 전반을 다뤘다. 올해 제19기 수료생은 39명으로, 출석률 80% 이상과 졸업시험, 분임과제 발표, 보고서 제출 등 엄격한 학사 규정을 모두 통과한 교육생들이다. 수료식에서는 교육생 대표인 학생회장 사은제(사벌국면)가 농촌진흥청장상을, 교육생 자치활동에 공로가 많았던 자치회 임원 차성태(사벌국면) 외 2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농업대학 과정 중 학생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오세훈(화서면) 외 2명이 성적우수상을, 농업대학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김정곤(화동면) 외 15명이 모범상을 받았다. 강영석 상주농업대학장은 “오늘 받은 수료증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맺은 값진 결실이며, 동시에 더 큰 성장을 향한 출발점”이라며 “지역농업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는 만큼, 상주시도 든든한 동반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7

두 바퀴로 달린 가을길⋯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 성료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이륜의 향연이 성황리에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시체육회와 상주시자전거연맹은 지난 주말 도남동 낙동강자전거이야기촌 일원에서 ‘2025 상주시장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로드부, 전기자전거부, 여성부, MTB(그랜드마스터부, 마스터부, 베테랑부, 시니어부)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상주시장의 출발타징을 신호로 자전거이야기촌을 힘차게 출발했다. 경기는 삼덕보건소 삼거리부터 상주보, 강창교, 오상사거리, 회상삼거리, 경천교, 검도관 삼거리까지 약 20km 구간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했다. 경기 후 각 부문별로 1~3위까지 총 21명에게는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어진 경기 코스는 상주의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풍경을 즐기며 달리니 힘든 줄 모르고 완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상주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사회복지대회 성황리에 열려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경문)가 지난 15일 상주시청소년수련관 세미나실에서 2025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회에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 관련 공무원,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종사자들의 소진 예방과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 역량 강화, 그리고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특강에서는 허유미 유앤미 관계연구소 대표가 ‘긍정적 관계를 디자인하는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실천 중심의 소통법과 관계 개선 전략 등을 소개하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소통 노하우를 설명했다. 2부에서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의 연대감을 강화했다. 상주시 사회복지대회는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박경문 회장은 “이번 대회가 복지 종사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공감하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열심히 노력해온 사회복지 종사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상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상주시, 행안부 공모 재해예방사업 국도비 225억원 확보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안전을 보장할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상주시는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도 재해위험지구 예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이로써 국도비 225억 원(국비 173억 원, 도비 5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76억 원(국비 138억, 도비 42억, 시비 96억)이 투입된다. 내서면 낙서리와 서원리, 화동면 어산리 등 3개리에 걸쳐 하천재해, 내수침수, 산사태 등 여러 유형의 재해요인을 지역 단위로 집중 투자해 일괄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하갈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70억 원(국비 35억, 도비 10억, 시비 25억)이다. 함창읍 하갈리에 하천재해 방지시설, 급경사지 및 소교량 정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주시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심사에 대비해 기초자료 수집과 면밀한 현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전달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임이자 지역구인 국회의원도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예산 확보에 많은 힘을 보태는 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 상주시는 2020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예방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7년 연속 선정되며 총 10개 지구에 국도비 약 164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상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한 발 앞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로 최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시는 재정이 열악해 대규모 SOC사업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6

달고 시원한 상주 신고배-샤인머스캣 대만 수출길 올라

대만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국 최고 품질의 상주 신고배와 샤인머스캣이 수출길에 올랐다. 상주시 사벌농업협동조합(조합장 안창현)은 지난 12일 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신고배와 샤인머스캣 대만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 물량은 신고배 16t(5kg 3,200박스), 샤인머스캣 3t(5kg, 600박스)이다. 수출업체 왈츠인터내셔널(대표 이석관)을 통해 이뤄진 이번 수출은 대만의 중추절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소포장(5kg) 형태로 준비했다. 주산지 중의 주산지 사벌에서 생산된 배와 포도는 맛과 품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산 과일의 선호도가 높아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수출 생산단체인 사벌농협 배 공선출하회(회장 이성대)와 경천대 포도 작목회(회장 권혁주)는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지도와 병해충 방제 교육 등 농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수출 물량 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선적식은 상주배와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종욱 사벌국면장은 “올해 봄 저온 피해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가들의 노력으로 명품 배와 샤인머스캣을 수출하게 됐다”며 “해외시장 개척으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국내서 희귀 녹조류 2종 발견, 바이오디젤 생산 가능성 탐색 중

전 세계적으로 단 10종만 알려진 희귀 녹조류 중 2종이 한국에서도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최근 국내 미기록 녹조류인 플루라스트럼 인시그네(Pleurastrum insigne)와 플루라스트럼 마이크로스티그마툼(Pleurastrum microstigmatum)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다유전자 계통분석과 다양한 현미경 기법을 활용한 세포 내부의 초미세구조 분석을 통해 두 종이 미기록종임을 확인했다. 또한 경상북도 울진, 예천, 구미뿐만 아니라 충청북도 보은과 제주에서도 이들 녹조류가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플루라스트럼 종들은 고지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디젤 생산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폐수 처리와 연계한 대량배양 연구 사례도 보고되면서 환경 보전과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 생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환경생물학회지 9월호에 게재할 예정이며, 플루라스트럼 소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담수생물자원은행(https://fbp.nnibr.re.kr/fbcc/)을 통해 분양받을 수 있다. 오영택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담수조류 다양성을 넓히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지방산 조성이나 기능성 평가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주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5

상주 농업인 정보화 능력 탁월하네!

상주시 농업인들이 2025 경상북도 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지역 농업인의 정보화 능력을 입증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0일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역 농업인들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스마트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 과정의 정보화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화 확산을 목표로 개최했다. 총 4개 분야에서 경진이 이뤄졌으며, 상주 이슬기 대표(슭이농장)는 농식품라이브커머스와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유원주 대표(상주갑돌이농원)는 SNS활용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는 스마트콘텐츠 부분에서 ‘이것이 루비에스다’라는 주제로 재치있는 방송을 진행했으며, 농식품라이브커머스에서는 ‘햇사과 루비에스판매합니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원주 대표는 SNS활용 분야에서 ‘황이련농장’ 블로그를 활용해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면서 고소득을 올렸으며, 블로그 서면 심사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슬기 대표와 유원주 대표는 모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업인 정보화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보화 농업인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우진 농촌지원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상주시 농업인의 뛰어난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지역 농업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상주 흥암서원,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예고

전국 47개 사액서원 중 하나인 상주시 연원동의 흥암서원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9월 9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고시했으며,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전문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기념물인 상주 흥암서원은 조선 후기 남인의 중심지 영남지역에 건립된 대표적인 서인 노론계 서원으로, 동춘당 송준길을 제향하는 서원이다. 상주 출신 우복 정경세의 사위인 송준길이 사후에 흥암서원에 제향될 수 있었던 것은 집권세력인 서인 노론의 후원뿐 아니라 상주와의 연고도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조선후기 정치사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다. 흥암서원은 1702년 창건돼 1705년에 사액을 받았으며, 1762년 현 위치로 이건됐는데,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훼철되지 않은 전국 47개 소 사액서원 중 하나다. 서원의 건물 배치와 평면은 기호학파와 영남학파 서원을 절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면에 강학공간, 그 뒤편으로 제향공간을 배치했으며, 강학공간에는 강당이 전면에, 그 뒤로 동재, 서재가 배치돼 있다. 강당인 진수당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큰 규모이며, 영남학파의 형식을 취해 대청 앞면이 개방되고 뒷면은 창호로 구성돼 있다. 또한 흥암서원의 대문인 하반청은 동·서재에 거주하는 원생보다 낮은 계층의 원생이 거처하는 건물로, 다른 서원에서는 찾아보기 드문 사례다. 흥암서원의 사당인 흥암사에는 1705년 숙종에게 하사받은 ‘乙酉至月 日 宣額’(을유지월 일 선액)이라고 적힌 흥암사 현판과 1716년 숙종이 친히 쓴 해서체 글씨로서 ‘御筆’(어필)이 적힌 흥암서원 현판이 같이 걸려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국가 사적 승격이 지정 예고된 상주 흥암서원은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서 상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식 지정 이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와 함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2

헌신,봉사의 역사 상주시의용소방대 80년사 발간

고난과 헌신, 봉사로 점철된 의용소방대의 80년사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상주시남여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진경환, 박명희))는 최근 의용소방대가 걸어온 ‘상주소방서 의용소방대 80년사’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80년 동안의 활동 및 희귀자료 등을 모아 총 860쪽 분량으로 편찬했다. 1945년 상주의용소방대 창설부터 현재까지의 조직, 활동 내역은 물론 소방의 유래와 개념, 통일신라시대 및 삼국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소방 역사와 관련 사진(310쪽)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상주시의 일반현황과 문화재 등도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책자 발간에는 전 상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역임한 박종열 회장의 수년간에 걸친 자료 수집과 노력이 크게 뒷받침 됐다. 1945년도에 창설된 상주시의용소방대는 산불, 폭우, 폭설 등 재난과 축제, 행사 등 어떠한 현장에도 가장 먼저 달려가 시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현재 26개대 65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재 구조활동과 사고예방 등 지역 안전지킴이 선봉장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책자는 상주시의용소방대의 변천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상주시의 역사를 담은 귀한 자료”라며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항상 살신성인의 자세로 봉사에 임하는 의용소방대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1

상주도서관, 학부모 교육 고민 해결 위한 워크숍 열어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임종화)이 학부모들의 교육 고민 해소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상주도서관은 지난 10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25년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상주권역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주·문경·의성지역 학부모와 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첫 순서로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를 연출한 민정홍 PD가 ‘학습의 기본, 삶의 기본 : 문해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문해력이 학습 능력뿐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역량임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은 ‘바이올린으로 만나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선보였다. 다채로운 곡목과 풍부한 연주 실력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공감소통토크’가 펼쳐져 교육 현안과 학부모들의 실제 고민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미래교육 방향성과 교육 현장에서의 소통 강화를 약속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늘 고민이었는데, 문해력 특강과 교육감님과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무엇보다 학부모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려는 자리가 마련돼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1

양성평등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연희)가 지난 9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양성평등주간(9.1~9.7)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여성단체 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상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희단 맥의 파워장구 공연과 성악가 이기업의 무대로 개막해 1부 기념식은 여성단체 소개, 유공자 표창, 대회사, 양성평등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이진석 강사가 ‘성평등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마음여행’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이 강연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양성평등 포토존과 다자녀 행복사진 전시는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저출생 문제 대응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김연희 상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의 가치와 실천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성평등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에서도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고, 양성평등이 생활 속에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0

농촌 인력난 해결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일손 부족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의무 고용기간 등은 운용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내 최대 농업도시인 상주시의 경우 농촌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률이 도내 1위,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년 그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도 829농가에서 2823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수용할 계획인데, 8월말 기준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약 1800여 명이 이미 입국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려면 무엇보다 숙소를 확보해야 하고, 고용기간은 법무부 지침에 따라 5~8개월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5개월은 의무 고용기간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러나 농업경영 형태가 대규모 복합영농이 아닌 단일 품목, 단기 계절 편중적인 농가가 많아 이 같은 의무 규정을 준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숙소 확보 또한 쉬운 문제가 아니다. 비록 이 같은 지침이 법률적인 구속력은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야 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어 탄력적인 운용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상주시가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남상주농협과 함께 공공형 기숙사를 건립해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건축설계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럴 경우 개별 농가가 직접 고용을 해야 하는 부담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도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상주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전한 입출국을 위한 교통편의 제공, 마약검사 지원, 언어소통 도우미 배치, 다국어 안내자료 제작 및 배포, 노동환경 안정성 교육, 근로자 통장 개설 및 외국인 등록절차 지원 등이 그것이다. 고두환 상주시 인구정책실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교류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복지 향상과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10

‘5도 2촌 상주편’ 25명 모집에 256명 신청

상주시가 도시 청년들의 농촌과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도시 청년과 지역이 함께 즐길 수 있는 5도 2촌(도시에서 5일 시골에서 2일) 상주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세대 수요를 반영한 ‘2025 경북 청년주도 연합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시 청년과 상주 청년이 함께 먹고 자고 느끼며 진짜 ‘지역에서의 삶’을 살아보는 상주 라이프 스타일 체험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1회차에 이어 이번 2회차에도 25명 모집에 256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한옥스테이, 경천섬 일대 상주 명소 탐방, 나 들여다보기(TCI 기질검사), 힐링 명상주 만들기, 상주 농산물을 활용한 팀별 요리대결, 수상레저스포츠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한 참여자는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지역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청년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어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상주시 청년은 물론 각지에서 온 청년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이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9

상주중학교 농구부,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남중부 우승

경상북도 상주중학교 농구부 ‘슬램독스’가 2025년 9월 6일부터 7일까지 상주고등학교에서 열린 경북학교스포츠클럽대회 농구 남중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슬램독스는 주장 김모(3학년) 선수를 비롯한 12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뛰어난 기량과 끈끈한 팀워크로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상주중학교는 포항 포은중학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2:19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김천 운남중학교를 상대로 빠른 공격과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33:18의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모 주장은 “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으며, 함께 땀 흘린 시간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두환 교장은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인내를 배우고,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상주중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학생들의 심신 발달과 학교 공동체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9

상주쌀 미소진품 작황 안정적… 풍년 기대

상주시는 최근 성동뜰 일대에서 상주쌀연구회와 관련 공무원 등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쌀 미소진품 작황평가회와 조생종 벼베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작황평가 결과, 미소진품의 병해충 피해가 없고 생육 상태가 양호해 평년 대비 4% 정도의 증수가 예상된다. 미소진품의 올해 출수기는 8월 14일로, 출수 후 양호한 일조량과 일교차, 공동방제 등으로 작황이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쌀 미소진품’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전국 소비자단체로부터 최고의 밥맛을 인정받은 상주 대표 쌀 품종이다. 맑고 투명한 쌀알, 반짝이는 윤기, 찰기와 쫀득한 식감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6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25년산 상주쌀 미소진품은 10월 중순 수확 후 첨단 도정 시설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햅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주쌀연구회는 2000년에 조직됐으며, 현재 82명의 회원이 상주 전역에서 벼 재배기술 확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프리미엄 상주쌀 미소진품의 재배 확대를 위한 상주시의 노력과 농업인의 땀방울이 합쳐져 올해 작황이 순탄하다”며 “미소진품으로 지은 찰지고 윤기 있는 쌀밥이 전국 소비자의 밥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상주시, 1991년 상주 시정 사진 151점 온라인으로 공개

상주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아카이브화해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전승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상주아카이브’는 8일 오전 9시부터 ‘상주! 그 해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1991년 상주에서 일어난 주요 시정 관련 사진기록 151점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상주아카이브는 상주시가 기록물을 디지털화해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다. 이를 통해 기록문화를 확산하고, 잊히기 쉬운 상주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게 전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기록은 풍물시장 및 임란북천전적지 조성 공사, 상주 제1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구 자산교 환경보호 활동, 구 상주초등학교 교정, 구 상산관 전경, 상주시청 전경, 상주고등학교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개설 현장 등 다양한 장면들을 포착하고 있다. 상주아카이브 관계자는 “이번 ‘상주! 그 해 우리는’ 콘텐츠 공개를 통해 30여 년 전인 1991년 상주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시대 변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기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기록 공개는 상주시의 발전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료로서, 시대별 발전과 도시 변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상주아카이브는 상주시청 홈페이지(상주시청 누리집) > 정보공개 > 상주아카이브 > 기록마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상주시, 65세 이상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실시

상주시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시설 이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어르신 스포츠시설 이용료 지원사업’ 2차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 5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대상은 기초연금을 수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은 ‘어르신 스포츠상품권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1551-9998)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1차 신청자 중 2차 접수를 원하는 어르신들도 반드시 기간 내 재신청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0만원(5만원권 2장)의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신청한 상품권은 10월 이후 지급되며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상품권은 전국의 제로페이 가맹등록 스포츠시설과 공공체육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제로페이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체육시설에서는 가맹점 등록에 동참해 주시고, 시민분들께서는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의 안내와 도움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청 새마을체육과 체육마케팅팀(054-537-7646) 또는 전용 콜센터(1551-9998)로 문의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8

‘우수 기업 프로젝트’ 가동, 상주에도 백년기업 육성을

상주시의회 김호 의원이 최근 폐회한 제234회 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향토기업 육성 지원 전략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쟁력 있는 향토기업이 지역경제 발전에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국 시애틀의 아마존, 애틀란타의 코카콜라, 쿠퍼티노의 애플, 일본 교토의 닌텐도, 나고야 도요타, 독일의 폭스바겐 벤츠 등을 사례로 들며, 향토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인천의 셀트리온, 강원도의 DB그룹, 대구의 우방건설, 대전의 성심당 등이 향토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나 상주시의 경우, 명문장수기업은 물론 백년가게와 백년소상공인도 매우 적은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향토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과 제도 정비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우선 20년 이상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 중 2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을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5년 동안 매년 20곳씩 발굴해 최대 100곳의 향토기업을 육성하는 ‘우수 향토기업 100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어 ‘상주시 우수기업’ 품질마크 발급과 홍보를 통해 기업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파격적인 지원과 세제혜택,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고용유지 상생협약을 통한 고용부담 완화 정책도 제안했다. 4대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금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 및 거주자를 고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지역에 투자하거나 증설하는 모든 기업에게 동등한 지원이 이뤄져야 하지만, 산토끼 쫓다가 집토끼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향토기업들이 상주의 미래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