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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4인가족, 경북 다독가족상 수상… 한 해 2500권 독서

“도서관을 쇼핑하듯 독서를 즐겼어요." 칠곡군의 오미애(45) 씨 가족이 2025년 한 해 동안 2500권의 책을 읽어 ‘경상북도 다독가족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과 영상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에, 이들 가족은 온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드나들며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오 씨 가족은 칠곡군립도서관에서 1300여 권, 칠곡도서관에서 900권을 대출했다. 성주도서관과 북삼도서관, 대구 영어도서관 등지에서 읽은 책까지 합치면 총 2500권에 달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 가족의 연간 독서량은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독서는 오 씨 가족에게 특별한 목표가 아니라 일상 속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다. 두 자녀 박시후(15·순심중2) 군과 박정훈(12·왜관초5) 군은 어릴 때부터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며 자라났고, 원하는 책이 없으면 다른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찾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를 ‘도서관 쇼핑’이라고 부를 만큼 독서를 생활화했다. 독서는 자녀들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큰아들 박시후 군은 칠곡도서관에서 개인 다독상을 수상했고, 둘째 박정훈 군은 학교 과학토론대회에서 대상을, 군 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풍부한 독서를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이 향상된 결과이다. 부모 역시 지역사회의 독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오 씨는 그림책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군립요양병원과 유치원에서 봉사를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학교도서관 봉사 공로로 교육감상을 받기도 했다. 칠곡군청 서현지 도서관팀장은 “독서가 한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 씨 가족의 실천이 우리지역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머무는 열린 도서관’을 목표로 독서문화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6

칠곡군, 산불방지 총력 대응 체제 돌입

칠곡군은 최근 군청 강당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드론감시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산불방지 발대식 및 직무교육’을 개최해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산불방지 결의문을 낭독하며 참석자 전원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 진화와 산불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서약했다. 이어 산불방지 국민행동요령, 산림재난안전통신기 사용법 등 직무교육을 통해 산불 예방 및 감시 활동의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한 산불감시원은 “산불 예방은 이 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야만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군민의 안전을 위해 산불 감시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 “산불은 단 한 순간의 방심이 수십 년간 가꿔온 숲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는 대형 재난”이라며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군민의 안전과 산림 보전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산불 예방과 감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은 10월 20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산불 취약 지역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해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3

칠곡군, 꿀벌나라 유아숲체험 행사 성황

칠곡군 꿀벌나라 유아숲체험원에서 최근, ‘가족의 숲’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과 교사, 유아숲지도사 등이 참여하여 숲을 체험하며 자연과의 소중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약 1400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탄!생!숲! 우리가 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생명 존중, 숲사랑을 테마로 칠곡군이 지원하고 한국숲유치원협회 칠곡분회(회장 최영주)가 주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팀을 이루어 전통놀이, 피리 만들기,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돌아보며 숲에 대한 사랑을 다졌다. 최영주 칠곡분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가족의 숲’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숲에서 놀며 자연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우리 군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꿀벌나라 유아숲에서 행복하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유아들이 건강한 신체와 인성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아산림교육의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숲을 놀이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탄소중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칠곡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확산시키고, 숲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2

칠곡군, 외국인 근로자 가을 음악회 성황리 개최

칠곡군은 지난 7일,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가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칠곡군에 재직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소외감을 해소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하며 사기를 진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악회는 국악공연과 사물놀이 등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다양한 연주와 공연으로 구성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글 교육 수강생들의 노래자랑과 푸짐한 경품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타국에서의 어려움과 향수를 잠시 잊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본국을 떠나 칠곡군의 산업현장을 지키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음악회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지역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문화로 소통하고 휴식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1

칠곡군 이장연합회 체육대회 ⋯ ‘경쟁보다 화합’

칠곡군이장연합회가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가 최근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읍·면 이장과 가족,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여하며 마을 대표들이 경쟁보다는 화합을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쟁보다 웃음으로, 성적보다 화합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신발 양궁, 제기차기, 딱지치기, 물병 세우기 등 추억의 놀이들이 펼쳐졌다. 이장들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발을 던지고 제기를 차며 서로 웃음과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제기가 발끝을 떠나며 “역시 우리 이장님!”이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개회식에서는 칠곡군 발전에 기여한 이장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이어진 읍·면별 노래자랑에서는 열띤 응원과 함께 이채언, 정연희, 최지현의 초청 공연이 펼쳐져 체육관은 마치 큰 잔치마당처럼 변했다. 이명수 칠곡군이장연합회장은 “마을 일을 하느라 늘 바쁘지만 오늘은 어린 시절처럼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서로 얼굴을 보고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늘 이곳에서는 경쟁보다는 따뜻한 동심과 웃음으로 이어진 칠곡 공동체가 있었다”며, “이 자리가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1

전통문화 계승·주민 화합! 칠곡 마을풍물 경연 ‘성황’

칠곡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9일 칠곡공예테마공원 마당에서 ‘칠곡 마을풍물 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칠곡군 내 10개 풍물단 200여 명이 참가해 농악과 풍물 공연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주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는 △천왕풍물단 △칠곡농악단 △석적읍풍물단 △동명풍물보존회 △한사랑풍물패 △가산풍물단 △호이풍물동아리 △삼청동북치는사람들 △매원민속풍물단 △북삼보람풍물단 등 10개 팀이 각자의 특색 있는 연주와 춤을 선보였다. 각 풍물단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연주와 춤사위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관람객들은 흥겨운 장단에 맞춰 손뼉을 치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공연 내내 웃음과 함성이 끊이지 않았고, 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마을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1등 칠곡농악단(칠곡문화원) △2등 동명풍물보존회(동명면) △3등 한사랑풍물패(교육문화회관 동아리)가 수상했다. 1등 팀은 오는 향사국악제 공연 기회를 부여받았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칠곡의 전통 농악문화가 주민들의 손으로 이어지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10

칠곡군, 칠곡아카데미 이호선 교수 특강 성료

칠곡군은 최근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칠곡아카데미’ 4회차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마음을 여는 대화, 관계를 살리는 소통’을 주제로, 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대화법을 중심으로 다뤄졌다. 이호선 교수는 강연에서 “살아가는 동안은 공부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며 “현재에서 의미를 창출하고 세상과 소통한다면 인생의 기쁨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 교수님의 공감가는 이야기로 위로를 받았고, 특강을 통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장경선 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주민들이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더 나은 소통 방법을 배운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문화 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수준 높은 강연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 칠곡아카데미’는 1회차 이금희 아나운서 특강을 시작으로, 2회차 오은영, 3회차 션에 이어 이번 이호선 교수의 강연까지, 총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9

'향사 국악제' 9일 열려…박귀희 명창 예술혼 이어간다

칠곡군은 오는 9일, 향사아트센터에서 ‘2025 향사 국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국악의 어머니로 불리는 향사 박귀희 명창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 국악의 계승과 대중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사 국악제’는 가야금 병창을 중심으로 풍물, 해금, 타악 등 다양한 전통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문화형 축제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미니 국악기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오후 4시부터는 풍물, 해금,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국악의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결합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국악제에서는 대중적으로 친숙한 국악인 남상일과 김태연이 특별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국악인들과 함께 국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대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칠곡문화관광재단 김진영 사무국장은 “이번 국악제는 향사 박귀희 선생님의 예술정신을 이어받아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행사”라며, “군민들이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국악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7

칠곡군 장애인종합복지관,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운동회’성료

“행복과 유쾌함으로 함께한 우리.” 칠곡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래)은 6일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600여 명이 참여한 ‘2025년 다함께 어울림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중심이 되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박순범 경상북도의원, 이승호 칠곡군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운동회는 5개 종목의 화합경기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경쟁보다는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풍성한 경품 행사로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오늘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땀 흘리며 웃는 진정한 하나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선래 관장은 “이번 어울림 운동회가 가족 간의 웃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7

칠곡군 문해교육, 해외 벤치마킹 사례 자리매김

칠곡군의 문해교육이 해외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칠곡군은 최근 일본 도쿄도립대학교 김윤정 교수, 오사카산업대학교 신야 마키코 교수, (사)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김인숙 회장 등의 방문단이 칠곡군교육문화회관(관장 장경선)을 찾아, 칠곡형 문해교육의 추진 체계와 우수사례를 직접 살펴보았다. 이번 방문은 일본 문해교육 연구진이 한국의 문해교육 정책과 지역 실행체계를 조사하기 위한 한일 비교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할매 글꼴’, ‘수니와 칠공주 래퍼단’, ‘디지털 생활문해마을’ 등으로 대표되는 칠곡군의 창의적인 문해교육 모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문해교육 학습자 현황과 운영 체계 △문해교사 양성과 지원방안 △운영 예산 및 성과관리 체계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김윤정 교수는 “칠곡군은 문해교육을 단순한 문자교육이 아닌 문화적 실천으로 발전시킨 모범사례”라며 “특히 고령 여성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미디어 콘텐츠로 승화시킨 점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문해교육은 배움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확장해 온 성과가 있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형 문해교육 모델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2006년부터 ‘칠곡늘배움학교’를 운영하며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시 창작, 디지털·생활문해교육 등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칠곡할매’로 대표되는 학습자 중심의 문화콘텐츠 제작은 평생학습과 문화정책이 융합된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칠곡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모님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 개최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최근 왜관읍 글라우카페에서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과 함께하는 차 한잔의 여유’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의 부모들이 참여해 밴드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커피 한 잔과 음악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을 경험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한 음료 컵에 꽃을 꽂아보는 ‘미니 꽃꽂이 체험’도 함께 진행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를 돌보는 대신 자신을 위한 활동을 즐기며 색다른 기분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수남 씨는 “이렇게 잠시라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 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마음의 쉼표가 되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들이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음악이 주는 따뜻한 위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명신 보육가족분과장은 “부모들이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결국에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제이앤에스, 칠곡군에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 기부

경북 칠곡군 한 기업인이 나눔으로 표창을 받은 날, 또 한 번의 나눔을 실천해 또 한번의 화제를 모았다. ㈜제이앤에스 김병수 대표(62)는 5일 칠곡군수상을 받은 직후, 별도의 기탁식을 열고 500만 원 상당의 보행 보조 전동차 전용 응급 호출기인 ‘링콜(Link-Call)’을 칠곡군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된 ‘링콜’은 보행 보조 전동차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위급 상황에서 손쉽게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로, 칠곡군 소재 벤처기업인 ㈜모듈링크(대표 박지홍)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해 기부하며, 관내 기업 제품을 활용한 기부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더했다. 김병수 대표는 “군수상을 받은 의미는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았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년 고향사랑기부금과 낙산초등학교 장학금,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칠곡군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김 대표는 경북 의성의 산골에서 태어나 가난으로 학업을 이어가기가 어려웠지만, 30년간 근로자로 일하며 모은 자금으로 2015년 칠곡 왜관2산업단지에 회사를 세운 후, 제이앤에스는 현재 연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제이앤에스는 하이드로포밍 ERG 벨로우즈 파이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김병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기업인”이라며, “이번 기부는 지역 기업 제품을 활용한 상생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6

칠곡교육지원청, ‘성주·고령·칠곡교육 소통대길 톡’ 개최

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구서영)은 최근 칠곡군민회관에서 임종식 교육감과 함께하는 ‘2025 성주·고령·칠곡교육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 교육 가족 220여 명이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학생, 지역민, 학부모, 교직원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영상 시청 후에는 ‘이슈톡’과 ‘고민종식 톡’으로 나누어 현장 참여자들이 QR코드를 활용해 패들렛에 질문을 작성하고, 교육감이 각 지역 청별로 올라온 질문을 읽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토론에서는 ‘질문이 가득한 교실’ 조성 방안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환경 개선과 대응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소통대길 톡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이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학교가 수업과 학생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서영 교육장은 “이번 소통대길 톡은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칠곡교육지원청은 교육지원 중심의 행정을 통해 교직원의 신뢰와 학생,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감과 교육공동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북교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열린 것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