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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 급증

[칠곡] 지난 7월 백선엽 장군의 동상이 다부동전적기념관에 세워진 이후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부동전적기념관 관람객은 4월 2만4천 명, 6월 3만7천 명, 7월 4만 6천 명, 8월 5만3천 명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동상 건립 이후 대구와 경북에서 찾던 관람객이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라도와 제주도 등 전국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이와 함께 동상 설치 전에는 없었던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다섯 건 정도 이어지고 있다.칠곡군과 경북도는 다부동 일대를 호국 보훈 성지로 만들어 전쟁의 아픈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한주 영남이공대 여행·항공마스터과 교수는 “관람객 증가 추이와 방문 유형을 분석해 볼 때 칠곡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미래세대 안보 교육의 장이자 호국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보훈부 등의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는 진보와 보수라는 좌우 날개가 튼튼해야 안정적으로 날 수 있다”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군을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해 대한민국을 균형감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다부동전적기념관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이자 반격이 시작된 다부동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981년 건립됐다./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9-13

‘강철부대’ 최영재, 칠곡에 고향사랑 기부

[칠곡] “군 장교 출신으로 군인의 꿈을 갖게 한 호국 도시 칠곡을 응원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인기방송 프로그램인 강철부대 교관으로 출연했던 군(軍) 관련 예능 방송인 최영재(41)씨가 지난 23일 칠곡군을 찾아 김재욱 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최씨와 칠곡군의 인연은 현재 부친 최상열씨가 칠곡군 동명면 이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학창시절 집 근처에 있는 6·25 최대 격전지였던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군인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최씨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칠곡군을 수시로 찾고 있으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전투 의미를 알리는 등 칠곡군 홍보대사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최씨는 대통령 경호를 맡았던 사진이 국내 언론과 영국 텔레그래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소개되면서 ‘꽃미남 경호원’, ‘훈남 경호원’으로 유명세를 탔다.그는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전투 의미를 알리는 등 칠곡군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고 있다.최씨는 “군인을 꿈꾸거나 현역 군인은 반드시 칠곡군을 찾아 호국 명소를 들러 보길 바란다”며 “호국정신을 일깨워 준 칠곡군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김재욱 군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는 진보와 보수라는 양 날개로 날고 있다”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의 성지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최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에 학사장교로 임관해 2014년에 전역할 때까지 약 9년 동안 제11공수특전여단, 제707특수임무대대, 제13공수특전여단, 동명부대, 아크부대 등에서 다양한 특수 작전을 수행했다. 2022학년도 영주에 있는 경북전문대학교 군사학과 초빙교수, 2023년 6월 국제대학교 군사학과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08-24

워커 장군 흉상제막식, 청소년들이 기획

[칠곡] 청소년들이 지난 28일 칠곡군 다부동에서 열린 ‘워커 장군 흉상제막식’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청소년들은 김재욱 칠곡군수에게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에게 알려달라는 민원을 넣은 김동준(장곡중 3년) 군과 학교 친구 6명이다.이들은 제막식 행사 기획은 물론 사회, 환영사, 축사, 축하 공연 등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이 주인공인 행사를 만들었다.워커 장군은 6·25 전쟁 때 백선엽 장군 등과 함께 칠곡 다부동을 포함해 ‘워커 라인’으로 불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주역이다.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2세,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를 비롯해 청소년 100명 등 300명이 참석했다.기획을 맡은 청소년들은 환영사를 통해 “청소년 행사를 제안해 주신 김재욱 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왜 우리가 그동안 워커 장군을 몰랐는지 모르겠다. 이 자리를 기회로 삼아 모든 참전 용사를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축사를 맡은 이선영(북삼중 2년) 양은 “지금까지 호국과 보훈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단지 6월이면 요란하게 떠드는 캠페인 정도로 생각했다”며 “자신과 가족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고귀한 희생을 앞으로는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행사 축하 공연도 전문 가수나 예술인이 아닌 10대 청소년이 무대를 꾸몄다.한재린(경북예고 2년) 양은 바이올린으로 묵념 곡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를 연주했고, 이혁준(순심고 1년) 군은 청아한 목소리로 ‘비목’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했다.또 손세현(장곡중 3년) 군은 워커 장군을 추모하는 자작시를 낭독했고, 강진우·정환희(장곡중 3년) 군은 군가 ‘전우야 잘 자라’를 열창해 백발의 참전용사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미군 부대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칠곡군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 쟌 마이클 말퀫은 ‘GOD bless the USA’를 불러 워커 장군을 추모하고 한국 청소년 공연에 화답했다.한편, 이날 제막식을 가진 워커 장군의 흉상은 국민 5천여 명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여 건립됐다.어린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받침대와 기단을 포함 153㎝ 높이로 제작됐으며, 2종 공립박물관이자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로 지정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자리 잡았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31

칠곡군민 정성 모은 ‘美 워커 장군 흉상’ 세운다

[칠곡] 네 살배기 어린이부터 아흔이 넘은 백발 어르신까지 다양한 나이의 주민 5천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6·25 참전 미 장군 흉상이 오는 28일 제막식을 갖는다.칠곡군은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김재욱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김종연 영남대 의료원장,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중·고등학생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장군은 6·25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절체절명 위기에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뒤 북한군을 막아내고 인천상륙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그의 흉상은 또래 친구들에게 워커 장군을 알려달라는 김동준(장곡중·3) 군과 친구들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낸 민원에서부터 비롯됐다.학생들의 민원을 접한 김 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는 흉상 건립으로 화답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천원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이 모금운동에 대구 영남대의료원도 ‘천 원 모으기 운동’으로 동참했고, 북삼어린이집 원생은 부모로부터 받은 동전을 저금통에 넣는 등 가슴 따뜻한 동참이 이어졌다.작은 정성과 마음이 모이고 모여 마침내 흉상 건립에 필요한 1천300만원이 모였다.흉상은 어린아이의 눈높이를 고려해 받침대와 기단을 포함 153㎝ 높이로 제작되며, 2종 공립박물관이자 국가보훈부 현충 시설로 지정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자리 잡는다.오는 28일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 청소년 추진위원회’와 ‘칠곡군 한미친선 위원회’ 주관으로 칠곡호국평화기념에서 제막식을 연다.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은 “동료나 지인과 함께 천원을 모아 보내주신 개인이나 단체가 많았다”며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닌 마음이다. 작은 정성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재욱 군수는 “제막식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주도하는 의미가 남다른 행사로 열릴 계획”이라며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제막식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20

칠곡군 해외무역사절단 역대최대 성과

[칠곡]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 무역사절단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해 89건 4천216만 달러의 수출 상담액과 1천225만 달러의 수출 MOU는 물론 1만6천670달러의 마중물 성격의 실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성과는 김 군수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가업체의 치밀한 시장 조사와 열정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군수는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이 부족할 수 있는 신뢰감 형성에 집중했다.그는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칠곡군이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한다”며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들도 반드시 베트남과 태국에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열정과 의지로 상담에 임했다.기업인들은 호텔에 마련된 상담회장에만 머물지 않고 현지 업체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자사 상품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유전 기자재를 생산하는 산동금속(주)은 300만 달러의 수출 MOU 계약을 체결하고 1차분으로 1만6천670달러의 실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재생폴리에스텔 단섬유를 생산하는 대양산업(주)은 베트남 바이어가 회사를 방문하고, 김 군수는 바이어를 칠곡군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11건의 수출 MOU가 체결됐으며, 인연을 맺은 바이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수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김종호 (주)신우PC 대표는 “단체가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진행했다면 이루지 못할 성과였다”며 “본격적인 수출 상담과 기업방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칠곡군 해외 무역사절단은 김재욱 군수를 단장으로 △세운물산(주) △부광테크 △대양산업(주) △(주)신우피엔씨 △(주)대구정밀 △(주)모야인터내셔널 △산동금속공업(주) △(주)에스엠씨티 △(주)알코메탈 △에스엠아이이노베이션(주)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7-04

칠곡군, 베트남 포옌시와 우호증진 협약

[칠곡] 칠곡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 공장 도시인 베트남 포옌시와 우호 증진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칠곡군은 지난 26일 베트남 타이응웬성 포옌시를 방문해 김재욱 군수와 용우옌 수안트엉 당 위원회 상임 부서기장을 비롯해 양 도시 업무담당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옌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구 24만의 신흥 공업도시로 베트남 전체 수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7만 명이 삼성전자와 협력사에서 근무하고 있다.이날 체결된 MOU는 양 도시의 문화관광 분야의 적극적인 교류와 칠곡군 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역 축제 등의 문화관광 행사와 기념일에 상호 방문을 추진하고 칠곡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부의 반 롱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장은 “포옌시는 인구와 시민의 소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며 “칠곡군과 MOU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칠곡군 기업의 판로 개척과 원활한 투자를 위해 모든 지원과 혜택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 군수는 “포옌시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칠곡군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해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우호 관계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3-06-28

칠곡군, 中企 해외시장 판로개척 팔 걷어

[칠곡] 김재욱 칠곡군수가 이끄는 무역사절단이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25일부터 7월 1일까지 5박 7일간으로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사진글로벌 경기 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25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해외 무역사절단은 김재욱 칠곡군수를 단장으로 △세운물산(주) △부광테크 △대양산업(주) △(주)신우피엔씨 △(주)대구정밀 △(주)모야인터내셔널 △산동금속공업(주) △(주)에스엠씨티 △(주)알코메탈 △에스엠아이이노베이션(주)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칠곡군은 파견기업에 편도항공료는 물론 현지 시장성 조사, 현지 구매자 연계, 상담장 임차, 현지 통역 등을 지원한다. 파견기업은 바이어와 현지에서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각 기업의 제품 소개와 현지 수출 계획 협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사절단은 26일 베트남 진출 지역 기업의 생산공장을 방문하고 포옌시와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27일에는 노보텔 하노이 호텔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등 수출 관련 기관을 방문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이는 베트남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28일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코트라 방콕 무역관 등을 방문해 태국 경제 동향 파악에 나선다.김재욱 군수는 “단기간에 실적을 내는 만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베트남과 태국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