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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칠곡군 보건소, ‘군민 건강증진 보건사업 12개 부문’역대 최다 수상 쾌거

칠곡군보건소는 금년 한해동안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한 보건사업이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관 표창 등 총 12개 부문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 칠곡군보건소는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제52회 보건의 날’기념 행사 보건의료사업 평가부문에서 2023년 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수상했다. 칠곡군보건소는 올해 △금연지원서비스사업 평가 ‘최우수’△전국 보건진료소 운영 우수기관(다부보건진료소)·건강마을조성사업·정신건강ˑ자살예방사업·공공의료과 소관 업무 보건소 종합평가·의약안전관리 시책 평가·치매극복관리사업 평가 ‘우수’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치매 우수프로그램 부문 우수기관 선정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적을 냈다.  또 2023년 군정주요업무 자체평가와 202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종합평가에서 우수를 받으며 우수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권정희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보건사업 평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노고와 감사를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은 앞으로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보다 나은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지역보건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08

40년 나눔 이어온 76세 마라토너…‘나눔은 단거리 아닌 장거리’

“진정한 나눔은 100m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경기입니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40년 동안 나눔을 실천한 여든을 바라보는 아마추어 할아버지 마라토너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강산이 네 번이나 변하는 긴 세월 동안 소년소녀가장과 홀몸 어르신에게 김장 김치는 물론 등록금과 생필품을 후원한 김기준(76·칠곡군 왜관읍) 할아버지다. 김 할아버지는 칠곡군 공무원 출신으로 자신의 논밭에서 재배한 농산물로 담근 김치는 물론 월급과 생활비를 쪼개 기부를 이어왔다. 6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16살부터 철공소에서 일을 하며 길에 떨어진 과일을 주워 먹는 등 배고픈 서러움을 몸소 체험하는 어련시절을 보냈다. 1976년부터 칠곡군청에서 근무했다. 1980년 우연히 한 소년소녀가장의 어려움을 접하고 공무원 박봉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다. 1984년부터 공무원을 퇴직한 2005년까지 지역의 많은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월급의 30% 이상을 내어놓고 담배까지 끊었다. 퇴직과 함께 고정 소득이 사라지자 전업 농부로 변신해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로 나눔을 이어왔다. 직장 동료와 아내로부터 몰래 낳은 자식을 돕는다는 오해를 받고, 무를 나르다 넘어져 어깨가 골절되는 등의 많은 어려움에도 한 해 최대 32가구의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해 왔다. 김 할아버지의 선행은 1998년 김 할아버지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 청년이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며 동료 공직자는 물론 지역 사회단체와 봉사단체의 동참을 끌어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왜관읍지역사회장보장협의체(위원장 이인욱) 김장 봉사에는 김 할아버지로부터 대학교 입학금을 받아 가난을 극복했던 40대 여성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김 할아버지는 대통령 표창(2005)과 자랑스러운 도민상(2010) 등의 각종 상에 이름을 올렸고, 2000년 ‘좋은 한국인 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까지 기부했다. 이처럼 나눔을 계속하게 된 것은 “죽을 때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어라”라는 할머니의 유언과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자신과 맺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는 35년 동안 마라톤을 하며 50회 이상 풀코스를 완주하고, 올해는 고령에도 하프 코스를 2시 7분에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4일 김 할아버지의 선행을 알리고 후배 공직자에게 본보기로 삼고자 격려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김 할아버지는 “100km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처럼 100세까지 건강하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인생 최대의 소원”이라며 “눈 감는 날까지 나눔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오늘 저녁에도 낙동강을 따라 달릴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어르신은 남을 도울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40년 동안 증명했다”며 “어르신의 선행이 알려져 따뜻한 나눔이 들불처럼 번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05

칠곡군 약목면, 주민자치센터 강좌 발표회 및 명사 초청 특강 성료

칠곡군 약목면사무소는 3일 면사무소 강당에서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강좌 발표회 및 명사 초청 특강인 ‘심형래와 함께하는 추억 여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약목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은 총 스마트폰활용, 탁구 등 12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부터 11월 말까지 32주 동안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바른자세워킹, 오카리나, 숟가락난타 △색소폰, 댄스공연에 이어 ‘심형래와 함께하는 추억여행’이 진행됐다. 특강을 진행한 심형래는 어르신들이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고, 우리가 함께 울고 웃었던 과거에서 시간이 멈춘 듯 지난날의 낭만을 함께 회상하는 시간이 됐다. 부대행사로 면사무소 3층 로비에서 ‘칠곡군 홍보 굿즈’와 ‘주민자치센터작품-포크아트’가 전시돼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민영기 약목면장은 “내년에도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기회를 마련하겠다”면서 “우리 면민들 모두 소통, 화합, 결속하여 약목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04

칠곡군,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시승 행사 가져

칠곡군은 광역철도 ‘대경선’개통을 앞두고 3일 왜관역에서 구미역까지 구간점검을 위한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순범, 정한석 도의원, 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비수도권 최초로 개통하는 ‘대경선’은 구미, 사곡, 북삼,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등 대구경북 8개 역 61.85km를 1시간만에 갈 수 있다. 운행간격은 출퇴근시간은 20분, 그 외 시간은 30분이다. 기본요금은 도시철도와 동일한 1500원이고 10km 초과시 5km마다 1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대구지역으로 이동 시 200원의 시계 외 운임이 발생한다. 지역 요금은 왜관~구미 1700원 △왜관~사곡 1600원 △왜관~서대구 2000원 △왜관~대구 2100원 △왜관~동대구 2200원 △왜관~경산 2400원이다. 첫 차는 왜관역에서 대구(경산)행은 05시 49분, 구미행은 05시 52분에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막 차의 경우 대구(경산)행 0시 09분, 구미행 0시 17분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대경선 개통으로 칠곡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철도 접근성을 확대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03

칠곡군,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 ‘3년 연속 수상’영예

칠곡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년 경상북도 치매극복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경북도 내 24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사업 서면평가를 통해 ‘치매환자 등록률, 치매선별검사 수검률, 치매인식개선 홍보 활동’ 등을 평가했다. 칠곡군은 이번 평가에서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0월 개소 이후 △치매 조기검진 △인지강화 교실 △치매환자 쉼터 △예쁜치매쉼터 △치매보듬마을 △숲체험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배회 인식표와 배회감지기, 조호물품 지원, 소득수준에 따른 치매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와 더불어, 교통취약지 단기쉼터 운영, 우리동네 치매안심약국 지정 등 지역 맞춤형 치매특화사업을 도입해 치매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층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칠곡군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치매관리사업을 강화해 치매 극복과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2-01

칠곡 석적고, 한·일 문화교류의 장 열어 …일본 오사카 건국고 초청 축제

석적고등학교는 제11회 느티나무 축제를 맞아 ‘일본 오사카 건국고등학교 국제교류단’을 초청, 특별한 글로벌 축제를 펼쳤다. 건국고 국제교류단은 석적고 J-ROTC 학생들의 깜짝 퍼레이드를 받으며 입장, 간담회와 축제 부스 준비 등 짧은 시간 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갔다. 이튿날에는 양교 학생들이 함께 한일 문화 어울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했다. 한복과 유카타 체험, 전통놀이, 한일 문화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더했다. 특히, 양교 학생들은 서툰 언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석적고 학생들은 일본어 수업에서 배운 내용과 번역 앱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건국고 학생들도 한국어로 대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느티나무 축제 공연 한마당에서는 양교 대표 학생들이 J-POP과 K-POP을 함께 부르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석적고 학생들의 떼창에 건국고 학생은 유창한 한국어로 화답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노명지 건국고 교사는 “석적고 학생들의 열정과 주도적인 모습에 놀랐다”며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체험 부스와 공연을 선보인 것이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용석 석적고 교장은 “올해는 특히 건국고 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 더욱 뜻깊다”며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며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국고는 일본 교포 자녀들의 교육 진흥을 위해 설림된 학교법인 백두학원 재단으로 석적고와는 2023년 자매 결연해 온·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꾸준히 우정을 다져왔다. 이번 축제는 양교의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7

칠곡군, 2024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 첫 번째 정기공연 성료

(재)칠곡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욱)은 최근 향사아트센터 공연장에서 2024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 첫 번째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꿈의 무용단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 교육 지원사업이다. 칠곡관광재단은 지난 3월 이 사업에 선정돼 5월 단원 모집을 시작하였으며, 정기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3일 공연은 ‘잃어버린 무지개를 찾아서’를 주제로, 전래동화 ‘재주 많은 다섯 친구’의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레인보우 단원들이 함께 무지개를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했다.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는 단원 인터뷰를 통해 선발된 29명의 지역 아동들을 매주 2회(월, 수) 전문 무용수들의 교육을 통해 어린이 무용가로 성장시켰다. 공연에는 내빈, 학부모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 6개월간 단원들 여정의 쉼표를 지켜보며 그동안의 노력을 함께 축하했다. 꿈의 무용단은 5년 연속사업으로 올해 첫 번째 교육을 마무리하고 내년 4~5월쯤 2기 단원모집을 시작으로 두 번째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 교육은 칠곡문화관광재단 축제 콘텐츠팀(054-979-32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욱 재단 이사장은 ‘꿈의 무용단 '칠곡' 레인보우 첫 번째 정기공연은 교육강사진, 운영진뿐만 아니라 단원 보호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며, ‘내년에도 우리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예술교육과 공연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7

칠곡군의회, 지난 33년 발자취를 되새겨

칠곡군의회(의장 이상승)는 지난 25일 칠곡군의회 본회의장과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원 33주년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도의 부활과 함께 개원한 칠곡군의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33년간의 성과와 변화를 되돌아보며 지방자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주요행사로 칠곡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장에서 2025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제안설명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직접 확인하는 방청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올해 개관한 왜관수도원 문화영성센터로 자리를 옮겨 칠곡군의회 발전에 기여한 전직 의원을 위한 공로패 전달과 의정 33년사 기념영상물을 보며 칠곡군의회의 첫 발걸음부터 군민과 함께한 33년의 역사의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 전, 현직 의원 소통간담회에서는 선배의원님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군민과의 소통을 통한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한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이상승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칠곡군의회가 오늘날 군민의 신뢰를 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직 의원님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이 남기신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칠곡군의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의회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며, 지방자치의 본질을 실현하는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6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 ‘정성 가득 국수데이’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영미)는 26일 나눔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왜관주공3단지아파트 경로당에서 ‘정성 가득 국수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칠곡군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나눔의 릴레이 바톤터치(Baton-Touch) 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올해의 마지막 릴레이 기(旗) 전달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7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정성스럽게 준비된 칼국수와 다양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5명은 직접 국수에 필요한 재료와 밑반찬을 준비하고 국수를 삶아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웃들과 함께 나눈 국수 한 그릇이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김재욱 칠곡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과 주민들을 격려하며 “정성이 담긴 작은 나눔이 주민들에게 큰 힘과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며,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의 봉사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6

김재욱 칠곡군수 국비 예산 확보 총력…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방문

김재욱 칠곡군수가 주요 현안 및 재난안전 사업의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찾아 협조를 당부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한 적극행보에 나섰다. 김 군수는 이달 초 내년도 정부예산 건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지역구 의원인 정희용 국회의원과 면담을 한데 이어 25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과, 교부세과를 차례로 방문해 칠곡군의 현안사업과 재난안전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특별교부세 건의는 현안사업 3건, 재난안전사업 7건 등 총 10건, 13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석적읍 중리 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18억원), 왜관읍 키득키득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17억원), 칠곡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건립(15억원), 재해위험소하천(금곡천) 정비사업(19억원), 창평지구 월류피해 예방사업(18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보강사업(5억원) 등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교부세 등 국비 확보가 꼭 필요한 상황” 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칠곡군의 미래전략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6

칠곡할매 시·그림, 천재교과서 중1 국어책에 수록

“언니들 우리 시(詩)가 교과서 나왔데이” 대통령 연하장 글꼴을 만들고 ‘k-할매’라며 불리며 래퍼로도 활동했던 칠곡할매들이 또 한 번 대형 사고를 쳤다. 경북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시와 그림이 2025년부터 사용될 교과서 점유율 1등 출판사인 천재교과서의 ‘2022개정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대표저자 노미숙)’에 수록된다고 25일 밝혔다. 교과서 주인공은 칠곡군 약목면에 거주하며 한글학교에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시를 썼다. 고인이 된 강금연·김두선 할머니를 비롯해 이원순(87)·박월선(96) 할머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거나 6·25전쟁을 겪으면서 가난과 여자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할머니들의 시는 ‘시가 뭐고’란 시집으로 발간됐고, 약목면 복성리 도시재생구역 ‘벽화 거리’에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과서에는 벽화 거리에 있는 할머니들의 시와 그림을 게재하며 “70여 년 동안 자신의 이름조차 쓰지 못했던 할머니들은 한글을 배우며 어느덧 자신의 삶까지 시로 표현했다”라며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고 강금연·김두선 할머니의 시 ‘처음 손잡던 날’, ‘도래꽃 마당’과 이원순·박월선 할머니의 ‘어무이’와 ‘이뿌고 귀하다’의 전편을 두 면에 걸쳐 실었다. 칠곡군은 지난 22일 김재욱 군수, 김태희 군의원, 이원순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교과서 수록을 자축하고,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칠곡 할머니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 할머니는 “80이 너머도(넘어도) 어무이(어머니)가 조타(좋다). 나이가 드러도(들어도) 어무이가 보고 씨따(싶다). 어무이 카고(하고) 부르마(부르면) 아이고 오이야(오냐) 오이야 이래 방가따(방갑다)”라며 교과서에 실린 자신의 시를 낭송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교과서 수록을 통한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자 출판사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칠곡군은 교과서 수록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과서 거리’스토리를 입혀 약목면 도시재생구역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 할머니는“교과서 수록을 누구보다 기뻐할 언니들이 고인이 되거나 거동이 불편해 안타깝다”며 “어린 학생들이 우리 할머니들의 시를 읽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칠곡군에는 호랑이는 가죽을, 칠곡할매들은 시를 남긴다는 말이 있다”라며 “칠곡 어르신들의 열정을 알리고 초고령화 시대 주류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실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할머니들의 시를 모아 ‘시가 뭐고’, ‘콩이나 쪼매 심고 놀지뭐’, ‘작대기가 꼬꼬장 꼬꼬장해’, ‘내친구 이름은 배말남 얼구리 예뻐요’ 등의 시집을 발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