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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대 학생들 “추억 깃든 의류에 새 가치 담아요”

[경산] 영남대 학생들의 튀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직업으로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패션 리마인더(Fashion Reminder)’, 영남대 심리학과 유광진(4학년), 강량관(3학년), 의류패션학과 박성민(3학년), 서기태(2학년), 정경민(1학년) 씨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파츠 스튜디오(Partz Studio)가 제안한 새로운 영역의 직업이다.그들은 패션 리마인더는 “추억이 깃든 의류를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직업”이라고 말한다.중·고등학생 시절 입었던 교복을 활용해 다이어리 북 커버를 만든다거나, 대학 학과 잠바를 이용해 서류 가방이나 노트북 파우치 등을 만들어 직장인들이 재활용함으로써 학창시절의 추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시간이 지나 입지 않는 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패션 디자인에 추억이라는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이들이 제안한 패션 리마인더는 지난달 열린 ‘2018년도 전국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창직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았다.유광진 대표는 “실제 모자를 섭외해 어머니가 입었던 임부복을 어린이용 옷으로 새롭게 만드는 등 시제품을 제작하고 브로슈어도 만들어 새로운 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들의 아이디어는 영남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창직과정) YU_황금소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이 프로젝트는 학생의 창업 아이템 개발과 취·창업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1-31

경산교육청 ‘즐거운 교실 만들기’ 올해 19개 시책 설정 기자설명회

[경산] 2019년 경산교육은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산교육을 비전으로, ‘즐거운 교실, 행복한 학교, 희망찬 미래’를 지표로 삼아 진행된다.경산교육지원청은 최근 올해 진행될 경산교육의 방향성을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경산교육지원청은 즐거운 교실을 만들고자 △새롭게 배우고 가르치는 즐거운 학교 △역량과 꿈을 키우는 미래교육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복지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환경 등 4대 정책 방향과 미래 역량을 키우는 수업 등 19개의 시책을 설정했다. 또 특색 사업으로는 미래교육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교육의 활동인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의 얼을 잇는 인문 교육 강화’와 ‘상상하고 공유하는 메이커교육’을 펼친다.삼성현의 얼을 잇는 인문 교육 강화는 삼성현 얼 교육 사례발표와 삼성현 동아리 발표회(전시, 공연, 토크 콘서트 등), 삼성현 사제동행 우수 동아리 시상 및 발표회 개최로 나눔이 진행된다.상상하고 공유하는 메이커교육은 모두가 상상하고, 내 손으로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창의적인 만들기 활동으로 진행된다.김영윤 경산교육장은 “미래 지향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즐거운 학교교육을 실현하고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형성, 참여와 협력의 교육공동체 활동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경산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30

경산시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새롭게 건립

[경산] 경산시가 동부동 행정복지센터를 12월 말까지 건립한다.동부동은 지역의 새로운 도심 역할을 담당하며 현재 3만7천700여명이 거주하고 올해 부영아파트 7·8차 1천660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주민의 수가 늘지만 노후되고 협소한 청사로 효율적인 민원행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1989년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되며 시·군이 분리되었다 1995년 시·군이 통합된 경산시는 대다수의 공공청사가 협소하고 노후돼 신축이 요구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2015년 11월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건립기금 마련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연간 30억원씩의 기금을 2016년부터 적립해 오고 있으며 동부동 행정복지센터가 첫 대상이 되었다.70억원의 사업비로 경산시 솔숲길 259사동 189번지에 건립되는 동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3층으로 건축연면적은 2천268㎡다.시는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2017년 8월 동부동 청사(이전) 신축계획서를 제출해 11월 경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회 승인과 지난해 7월 경북도의 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현재 10%의 사업 추진률을 보이고 있는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구역계 결정 및 의회 의견 청취 등을 위해 설계용역이 중지 중이지만, 구역계 결정 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연말까지 마감할 계획이다.기존의 청사는 주민의 의견에 따라 도서관이나 평생학습관으로 용도가 결정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23

경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나서

[경산] 경산시가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스마트시티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시는 15일 스마트시티 관제센터 CCTV를 활용해 112 긴급영상지원 서비스와 112 긴급출동지원 서비스, 119 긴급출동지원 서비스,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지원 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착수했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에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경산소방서, 경북소방본부, 경산시가 함께 한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엔진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재해·재난, 교통, 방범 등 개별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통합해 상호 유기적 협조와 신속한 대처를 위한 것이다.이로써 스마트 서비스 통합관리와 시민안전을 담당한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경산시 등 12개 지자체가 선정되었고 시는 국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시는 지원받은 국비에 시비 8억원을 보태 5월 말까지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5대 안전서비스와 악취 모니터링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또 BIS(버스정보시스템), 민간보안 및 공공안전서비스, 지방세 등 체납관리 서비스, 어린이 안전 비상벨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이 구축되면 지역에서 사건·사고 접수 시 경북지방경찰청(112상황실)과 경북소방본부(119상황실) 등에 사건·사고 지점 주변의 영상을 경산시 스마트시티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해 빠른 시간 안에 해결을 돕게 된다.김운배 경산시 행정지원국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경산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민 안전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20

경산4일반산단 용지 분양 ‘싸늘한 냉기’

[경산] 지역의 일반산업단지 분양이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내수경기와 자동차산업 경기 침체가 주 요인이다.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일반산업단지는 진량읍 다문리·신제리 일원 240만 2천459㎡(72만 평)의 제4일반산업단지다.이 단지는 경산시가 계획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용지를 분양 중이다.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도록 협의해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가는 29만 3천840원(㎡)에 물류용지 역시 싸게 공급하고 있지만, 산업용지는 전체의 31.68%, 지원용지도 19.76% 분양에 그치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 분양관계자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대부분이 자동차부품산업과 관계가 있고 대출규제 등으로 현재는 분양률이 저조하지만 4산업단지가 가진 이점이 너무 많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라며 용지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는 총 76필지 110만 7천712㎡로 지난해 6월 1차 분양 때 16개 기업, 1개 연구기관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하지만 10월부터 진행된 2차 분양에서는 고전하고 있다.경산4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과 탄소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해 경산시는 단지 내에 탄소산업 분야 공동연구기관인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와 ‘Factory2050 AMRC ASIA 센터’를 설립해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여기에 제4일반산업단지가 가진 접근성, 인력수급, 일반산업단지의 집약에 의한 시너지 효과, 저렴한 분양가 등의 이점을 생각하면 투자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 시와 공단의 설명이다.경부고속도로 경산IC가 바로 이웃이고 공단과 고속도로를 바로 연결하는 진량 하이패스 IC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물류비용이 줄고, 대구광역시와 지척 거리로 인력수급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분양과 관련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070-8895-7691)으로 문의하거나 한국업단지공단 경산사업단 홈페이지(www.kicoxgs4.co.kr)와 경산시 홈페이지(www.gbgs.go.kr), 공장설립 온라인지원시스템(www.femis.go.kr) 등을 참조하면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6

경산시, 오목천 주변지역 개발 박차

[경산] 경산시가 금호강 제1지류로 지역의 중심 하천의 하나인 오목천의 주변을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오목천은 용성면 송림 저수지에서 발원해 금호강 합류점에 이르는 23㎞ 구간의 지방하천으로 지역의 자인면과 압량면, 남산면을 지나고 있으며, 하천 상류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구릉지나 평야부로 형성되어 있어 개발의 어려움은 없다.경산지역의 하천 자원인 오목천의 주변개발은 최영조 시장이 강력한 의지로 추진 중인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하나인 창의문화도시의 주요 과제인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의 기본 단계다.시는 11일 오목천 주변의 테마공원 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오목천 종합개발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도화엔지니어링과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동안 용역을 수행했으며 총 사업비 1천45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30년까지 단기·중기·장기 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했다.이날 보고된 구상은 △휴식공간인 경산 플라워가든 △지역의 옛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경산 압독고분원 △4차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래기술 어린이체험센터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의 6차 산업에 힘을 보탤 경산도도한마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송림레포츠휴양단지 등 5개 거점별 사업과 오목천 수변 길 조성 사업이다.용역 수행기관들은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효과 78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290억원, 6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사업타당성의 근거를 제시했다.이날 용역보고회를 주재한 이장식 부시장은 “오목천 프로젝트 사업은 자연과 문화, 인간이 공존하는 경산 명품 자족도시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사업 추진 부서별로 국비확보와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4

“독도는 우리땅” 영남대 독도연구소 응원 나서

[경산]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사실,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영남대 독도연구소, 우리가 응원합니다.”청소년과 교사들이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응원에 나섰다.9일 대구 경원고등학교 ‘독도담’ 동아리 학생 10명이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찾았다.‘독도담’은 또래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두게 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고자 만든 동아리다.이들은 독도를 주제로 달력이나 석고방향제, 직접 디자인한 독도 배지(Badge) 등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하고 판매한 수익금은 ‘독도 알리기’ 활동에 사용한다.학생들은 이날 독도연구소의 학술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학교 축제 기간에 판매한 수익금 중 40만원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전달했다.‘독도담’ 대표인 조광현(2학년) 학생은 “동아리 후배 기수도 곧 들어올 예정이어서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독도 홍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매년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경주 황남초등학교 김용구 교장도 응원에 동참했다. 김용구 교장은 초등학생 제자들과 함께 종이 찰흙으로 제작한 독도 모형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증했다. 황남초등학교는 학생들이 독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체험형 독도교육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대가대, 해외연수 지원 ‘파란 사다리 사업 평가’ 대상

[경산] 대구가톨릭대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 지원사업인 ‘파란 사다리 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이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7~8월 80명의 본교 및 타교 학생들을 말레이시아 UiTM, 인도네시아 UIB, 베트남 VNUK, 인도네시아 BINUS 등 4개 대학에 파견해 모범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4주 과정 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수업, 팀별 프로젝트 수행, 문화 체험과 교류, 봉사활동을 하며 세계화 안목을 높이고 외국어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대구가톨릭대는 단순 어학연수가 아닌 진로 개발과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세밀하게 구성했고 파견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자발적 토론수업 등을 통해 영어능력이 향상되도록 진행했다.또 다양한 팀별 프로젝트를 실시해 학생들의 협동심을 함양했다. 사랑과 봉사,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이타적 삶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현지 사회보호기관 방문 등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연수 참가 학생들은 프로그램 구성, 현지 연수프로그램, 프로그램 참여 시 행정절차, 프로그램 사후 관리 등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대부분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향토뿌리기업·노포기업, 올해도 지원 받아

[경산]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단장 김대성 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이하 지원단)이 지역의 향토뿌리기업과 노포기업을 위해 노력한 결과들이 속속 나타나 올해도 지원단의 활동이 계속된다.노포(老鋪)는 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를 뜻한다.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7년 11월 경일대에서 발대식을 한 지원단은 경북지역 28개 노포기업 현장을 누비며 지역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난해 조형물 7개와 현판 20개 제작, 인터넷 사이트 10개사 개발, 특허출원 4건, 상표출원 1건, 홍보제안 1건, 국내외 전시 8건, 스토리텔링 북 발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이에 경상북도는 김대성 교수에게 지난 연말 표창을 수여하고 노포기업지원 사업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또 활동을 함께했던 경일대 학생 4명은 지원단 경험을 밑천 삼아 청년창업을 했다.지원단은 봉화의 유기장인 노포기업 ‘봉화유기’에서 유기의 특성을 살려 얼음과 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유기아이스’ 제품을 개발해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경주의 해동라사와 영주의 영주대장간은 노후 된 실내 환경을 바꿔주었으며, 용궁막걸리의 제품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성과물을 도쿄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출품도 했다.올해는 고령의 거인식품과 김천 삼성공업사에 대한 제품디자인과 브랜딩디자인으로 첫 활동을 시작해 2월 3일부터 개최되는 뉴욕 기프트페어(NY NOW)전시에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10

진량 하이패스 IC 개통 ‘하세월’ 주민 울상

[경산] 고속도로에 바로 진입할수 있는 경부고속도로 진량 하이패스 IC 개통이 늦어지면서 지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IC가 개통되면 경산1일반산업단지 등이 밀집된 진량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경산4일반산업공단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개통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진량읍 문천리 일원에 설치될 진량 하이패스 IC는 2015년 2월 경산시가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 IC로 공모사업을 신청 3개월 후 경산휴게소 하이패스 전용 소규모IC에 선정돼 2017년까지 휴게소형 IC로 개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입은 서울방면만, 진출은 부산 방향만 가능하고 경산IC와 인접(떨어진 거리 2㎞)해 설치 효과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경산시와 도로공사는 10월 전체 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경산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에 접속하는 본선형 IC를 2019년까지 조성해 설치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이 과정에서 추정 사업비가 56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사업비 분담방식을 도로공사와 경산시가 50%씩 부담에서 도로공사는 영업시설비와 그 외 50%를, 경산시가 용지보상비와 그외 5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준공을 약속했던 2019년 새해가 밝았지만 진량 하이패스 IC는 도로공사와 경산시의 서로 다른 입장만 확인될 뿐 착공 기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담당부서인 도로공사 관계자는 “소규모 하이패스 IC는 4.5t 미만의 화물차량만 진입할 수 있지만, 산업단지 인근의 하이패스 IC는 대형화물차량의 진입이 뻔해 정부가 앞장서 불법을 조장할 수는 없는 처지여서 지난해 8월 경산시에 일반형 IC나 휴게소형 IC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실제 지난해 3월 개통한 유천(대구시 달서구) 하이패스 IC가 4.5t 이상 화물차의 진입으로 무인 하이패스가 아닌 직원이 상주해야 하는 유인 하이패스로 운영되며, 인근도로의 정체를 불러와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산시는 “경산휴게소를 이용하는 IC로 전환하면 차들이 진량지역 도심을 통과해야 해 민원 발생과 애초 예정했던 화물차량의 분산과 우회 거리 단축에 따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없게 된다”며 “무인 하이패스 IC를 자유롭게 할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될 때까지 진량 하이패스 IC 설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2019-01-09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경산]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최근 제13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1천600만원을 전달했다.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이 중심이 돼 대학 시절 받은 장학혜택에 대한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만든 장학회다.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발표대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다양한 개발현안을 ‘새마을개발(Saemaul Development)’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조사연구계획을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쳐 ‘송구영신 팀’ 등 4개 팀 총 16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최우수상을 받은 ‘송구영신 팀’(4학년 최현규·정예은, 2학년 강은수, 1학년 윤관)은 도시재생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의 특성과 전개과정, 그리고 해결방안을 주거·상업· 관광의 영역을 기준으로 미국·영국·일본·한국의 사례를 통해 비교분석할 예정이며 현지 조사활동으로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해외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별도의 성과공유 세미나를 통해 학과 재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영남새마을장학회는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올해까지 200명에게 1억9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최외출 회장은 “매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의 향상된 역량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사회가 더욱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우리 학생들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9-01-08

대구한의대 강민희 교수 광남일보 신춘문예 당선

[경산] 대구한의대 기초교양대학 강민희 교수사진가 ‘편의점이란 이름의 토포스(topos)’로 2019 광남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됐다.2019 광남일보 신춘문예는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고자 시와 단편소설, 동화문, 평론을 공모했다.강민희 교수는 “문학에 투영된 ‘지금, 여기’를 살피고자 당선작인 ‘편의점이란 이름의 토포스’를 썼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당선작에서 “편의점은 시대에 따라 사회적·도덕적 자질을 아우르는 문학적 주체로 기능을 하면서 주인공의 삶을 의미화 해왔다. 때문에 편의점을 살피는 일은 철 지난 이야기를 복기(復棋)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맞는 아름답고, 선하며, 올바른 가치의 좌표를 정위하는 노력에 가깝다. 즉, 편의점은 시시각각 변모하는 일상의 윤리학을 은유적이고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토포스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심사위원장인 장일구 평론가(전남대 국문과 교수)는 “강민희 교수의 글은 오늘날의 문화적 지형을 읽을 이정표로 편의점이라는 표지를 세우고 이를 구심으로 이 시대의 경관을 조망하는 안목이 미더움을 자아냈다”고 평가했다. /심한식기자

2019-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