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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대, 입학과 동시에 취업 역량 키운다

[경산] 영남대가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키우고자 저학년 때부터 진로 탐색과 직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유도하며 학생들의 조기 취업역량 강화에 나섰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센터장 이승우)가 교육훈련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엑스퍼트컨설팅과 함께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취업캠프 ‘YU Future League’를 진행했다.기존의 취업캠프가 3, 4학년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과는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1, 2학년 저학년 학생들도 교육 참가대상에 포함됐다.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 빡빡한 교육 일정에도 학생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교육에 집중했다. 바늘귀 취업관문을 뚫기 위한 학생들의 높은 취업 열기 그대로 질문도 쏟아졌다.인사, 마케팅 등 특정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취업준비 과정, 기업별 직무적성검사, 인턴십, 자격증 취득 등 질문의 내용도 구체적이다.이번 취업캠프에서는 취업 트렌드, 채용 프로세스, 채용공고 분석 등 취업정보 탐색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기업 및 직무 분석, 지원 분야별 업무 내용 및 준비사항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량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해보며 각 직무를 체험해보는 경영시뮬레이션과 드론을 활용한 팀별 미션 수행 등 조별 협동과제가 진행된 2일 차 과정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았다.참여 학생들은 “기본적인 취업정보부터 구체적인 직무 분석, 협업과 창의성을 발휘해 볼 수 있는 팀워크 프로그램까지 짧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학생들이 저학년 때부터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무를 스스로 탐색하고, 능동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영남대 대학 일자리센터는 저학년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번 겨울방학에도 ‘YU Future League’를 시작으로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집중교육, 공공기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집중교육, 외국계 기업 취업캠프 등 취업수요 맞춤형 교육과 금융 및 생산품질 전문가 양성과정과 여대생 직무동아리 운영 등의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6

새해 추위 녹이는 경일대학생 선행 릴레이

[경산] 지하철에서 성추행 위기에 처한 여학생을 구한 지하철 의인과 간경화 수술을 위해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한 외아들 등 경일대 학생들의 미담과 선행이 새해 추위를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경일대 익명게시판인 대나무 숲에는 최근 대가대 여학생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12월 14일 동구 안심방면 지하철에서 도움을 주신 경일대생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내용이다.대가대 여학생의 사연은 그날 오전 9시 40분경 평소와 같이 등교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율하역에서 안심행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역사에서부터 이상한 언행으로 불안감을 주던 건장한 체구의 한 남성이 지하철까지 따라와 스킨십을 하고 말을 거는 등 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이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남학생이 남성에게 “여학생이 두려워하고 있으니 당장 떨어지고 행동을 멈출 것”을 요구해 당황한 남성이 다음 역에서 하차해 상황이 종료되어 감사의 인사를 하려 했지만, 남학생이 안심역에서 내려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후 경일대 재학생임을 알고 대나무 숲에 감사의 글을 올린 것. 이후 이 남학생이 누군지 상울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경일대 학생처는 수소문 끝에 소방방재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장세호(23) 씨를 찾아냈다.또 다른 선행의 주인공은 간경화로 생명이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선뜻 내준 경일대 철도학과 4학년 이상철(25)씨.13년 전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건강악화로 다시 위독해지자 외아들이자 독자인 이 씨는 흔쾌히 지난해 10월 2일 간을 기증했고 부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사연을 들은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두 학생을 직접 격려하고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정 총장은 “장세호 학생은 약자를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 본인의 장래희망인 소방공무원에 가장 적합하고, 이상철 학생은 아무리 가족이라도 쉽지 않은 결정을 선뜻 해준 것이 고맙다”고 칭찬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3

경일대, 자율주행 임시면허 취득

[경산] 경일대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D2’를 개조한 차량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레벨 3등급의 임시면허를 취득했다.이는 국내 대학교로서는 서울대와 한양대, KAIST, 연세대에 이은 5번째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기반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면허를 취득한 것이다.경일대의 자율주행 임시면허를 취득한 차량은 미래 스마트시티의 퍼스널모빌리티형 자율주행차량을 타겟으로 제작 및 개발이 진행되었다.이 차량은 2인승 초소형 전기차에 360도 라이다 2대와 전방 카메라, GPS 등을 융합한 자율주행 센서시스템을 구성해 정밀지도 기반의 위치인지 맵 매칭을 통해 도심형 자율주행기능을 구현한 것이다.경일대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는 자율주행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실제 복잡한 도심도로에서 다양한 테스트 진행으로 취득된 주행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 기능 향상을 위한 센서와 V2X통신모듈 등을 추가해 완벽한 도심자율주행 기능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강우종 연구소장은 “공간이 협소한 초소형 전기차에 자율주행 장비와 기술을 탑재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관련 장비를 소형·경량화 하는 것이 핵심기술”이라며 “앞으로 완전자율주행기술로 발전시켜나가면서 경일대 삼거리에서 캠퍼스를 오가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함께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정보통신·GPS·로봇·전자제어 등이 총망라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며 “이번 자율주행 임시면허 취득을 계기로 대구·경북이 미래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경일대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9-01-01

대구대,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선정

[경산] 대구대가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 기업진흥원이 발표한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7년 연속 선정돼 사회적 기업 육성 우수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6년간 137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육성했다. 이 중 7개 인증 사회적 기업과 52개 예비사회적 기업, 3개 마을기업을 배출했고 특히 올해는 예비사회적 기업을 신청한 15팀 중 13팀이 지정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대구대는 올해 23개 창업 팀에 최대 5천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경산캠퍼스와 대구캠퍼스, 경주 경북사회적 기업 종합상사에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위한 사무 공간을 제공했다. 또 LINC+사업단과 창업보육센터, 창업교육센터 등 대학 내부 조직과 외부 공공·민간·사회적 경제 단체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창업 초기 어려움 해결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대구대는 2019년에 정부로부터 7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23개 사회적 기업 창업 팀을 육성하며 대구대 사회적 기업지원센터는 내년 1월 17일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 준비팀이나 초기창업팀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창업팀을 모집한다.대구대가 육성한 대표적 사회적 기업 중에는 앨리롤하우스(주), 사회적 협동조합 숲과 사람, (주)스마트크리에이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들이다.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을 가르치는 앨리롤하우스(주)는 진로 교육과 함께 연간 2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기업은 지난 7월 사회적 경제박람회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만든 케이크를 전달해 주목받은 바 있다.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7년 연속 사업선정의 기회를 준 만큼 지역 내 사회적 경제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의 특장점을 잘 살려 내실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7

경산시, 여가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경산] 경산시가 최근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여성가족부는 2013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법·제도 정비, 시민참여, 여성 권익증진 등 지난 5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5년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재지정 여부를 판단했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용하는 지역이다.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이며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다.경산시는 ‘꽃처럼 어울려 피어나다 다 함께 행복한 도시 경산’을 비전으로 성 평등 정책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중심으로 여성의 권익증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경산시는 1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여성친화도시 2단계(2019~2023년)에서는 시민과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과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여성친화적으로 조성하고자 도시과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통해 지역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경산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6

대구한의대, 약학대학 유치에 집중

[경산] 대구한의대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약학대학 증원 계획에 따라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약학대학 유치에 나섰다.대구한의대는 2008년 천연물신약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천연물 신약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1년도에 선도연구센터(MRC)지원 사업에 선정돼 7년간 간질환 약물 및 소재연구 개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뤘다.2018년 MRC사업에 재선정돼 기초연구에서 발굴한 천연약물을 소재로 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대구한의대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과 제약을 연계한 신약개발 및 생명약학 기초연구에 초점을 맞춘 연구중심 약사와 의약과 화장품이 결합한 코슈메티컬산업 분야를 선도할 산업약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신설 약대 교육과정에 제약연구, 임상약학을 중점 구성할 것을 제안한 연구중심 약대에도 들어맞는 것이다.대구한의대의 연구약사와 산업약사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완공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 신약생산센터와 연구지원시설 43개사, 연구개발특구RD시설 55개사에 필요한 연구 인력과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2020년 조성 예정인 경산화장품특화단지에 제약 및 바이오, 화장품기업 50여 개가 입주할 예정으로 산학연계 교육의 최적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대학부속병원(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북대학교 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종합병원(서울삼성병원, 대구의료원, 파티마병원) △일반병원(곽병원, 의료법인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경산중앙병원, 경산세명병원, 구미강동병원, 시립문경요양병원, (재)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중대형 제약회사 및 대형 약국 등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병원실습과 지역대학 및 병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약학대학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천연물신약 기초연구 역량과 화장품을 통해 K-뷰티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약학대학을 유치해 천연물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의약과 화장품이 융·복합된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연구인력 양성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6

민간위탁 수탁기관 과다 인건비 지적

[경산] 경산시의 민간위탁 수탁기관의 인건비가 과다하고 상승률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경산시의회 이기동사진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공부문의 비용 절감과 민간부문의 효율성 활용,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민간위탁을 하고 있지만, 수탁기관 자체 임금 기준이나 과다하게 책정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기준으로 인건비가 과다하게 상승하고 담당부서도 과다계상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면밀한 검토 없이 기관 요구대로 예산편성을 해주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사례로 A기관은 10호봉인 관장을 인사이동하고 21호봉 관장을 배치해 인건비가 1천 287만원 증액돼 인상률이 무려 21.8%에 달하고 2019년 예산에서도 398만원을 증액 요구하거나 B기관도 간부직원 인건비 995만원을 2019년 예산에 증액 요구해 인상률이 16%에 이르는 등 당초의 위탁의미를 상실했다고 질타했다.C기관은 이제까지 없던 간부직원의 인건비 5천여만원을 신규 편성하는 등 민간위탁 수탁기관의 인건비에 대한 인식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관장, 원장, 사무국장, 부장 등의 직책으로 불리는 간부 직원들에 대해 상식에 들어맞지 않게 제시된 기본급 책정과 호봉 인상분 반영이라는 명목으로 연간 인상금액이 지나치게 과다하다”며 “높은 호봉의 부장, 사무국장 등의 직책이 왜 필요한지와 급여에 맞는 정신적, 육체적 노동 강도의 일을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그는 또 위탁기관의 전체 인건비 상한 기준을 정하고 인건비 인상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기준으로 하는 ‘총액 인건비제 시행’을 제안했다. 또 해당 부서는 인건비 등이 적정한지 면밀한 검토를, 민간위탁 수탁기관에 대한 철저한 평가로 민간위탁의 효율성의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한식기자

2018-12-25

대구대 김태호 교수 우즈베키스탄 등서 4년째 장애인 재활치료기술 전수

[경산] 4년째 개발도상국에 장애인 재활치료기술을 전하고 있는 대학교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대구대 물리치료학과 김태호(47)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국립재활의료치료센터를 찾았다.이 센터는 장애인 재활치료 전문 인력 양성과 재활 치료실 구축을 위해 선진 재활치료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우즈베키스탄 장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의 요청으로 김 교수는 이곳을 찾았다.김 교수는 센터에서 일하는 의사와 물리치료사, 운동치료사 12명에게 재활치료 기술을 전수했다.신경계손상 장애인을 위한 치료법과 운동 분석을 기반으로 한 근육 및 골격 치료법인 ‘KEAM 운동법’을 하루 6시간씩 집중적인 실습으로 교육했다.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기증한 재활치료기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현지 치료사들에게 활용 교육도 했으며, 현지 국영 방송사가 한국의 선진 재활치료 교육을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재활치료 교육에 참가한 물리치료사 딜로자 타게에바 씨는 “장애인 재활 치료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이곳에서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이 진행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 교수가 개발도상국에 물리치료 기술을 전수한 것은 올해로 4년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25

경산, 차세대 이끌 드론도시 거듭난다

[경산] 경산시가 새로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부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드론산업은 소재·부품, 통신체계, 항행, 전문 인력 육성 등이 융합된 시스템산업으로 지난 8월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의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하지만 전국 3천여 개의 관련 기업 대부분이 소규모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은 잠재돼 있으나 기업의 영세성, 핵심기술과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체계적인 육성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이를 위해 경산시는 지난 21일 국내 드론산업 현황과 정부 육성정책 및 세계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드론 부품소재산업 육성 발전 포럼’을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기업이 가진 타이타늄 등을 활용한 드론 부품소재산업의 육성방향을 모색했다.이날 전문가들은 지역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세울 육성전략으로 가볍고 견고한 타이타늄 드론용 프레임개발과 온도의 한도를 넘어가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드론용 모터에 ‘그래핀(Graphene)’의 산업적 응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경산시는 첨단소재인 타이타늄과 탄소, 그래핀 관련기업과 국책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어 신소재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7만 평 규모의 프리미엄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2023년까지 조성해 2019년 국가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기능성 타이타늄 융복합 기술지원센터와 관련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경산지식산업지구 인근인 와촌면에는 우리나라의 타이타늄 선도기업인 (주)KPCM이 가동 중인데, 연간 500t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 경산4일반산업단지에는 19만 평 규모의 탄소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2022년까지 조성돼 2017년 국가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 센터와 (주)아진, (주)티포엘, 드론돔, 스탠다드그래핀 등 4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포럼을 통해 제안된 좋은 의견과 정책은 시가 가지는 첨단소재산업의 기반과 연계해 드론산업을 앞으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경산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그래핀(Graphene): 두께가 얇은 나노 물질 신소재로서 뛰어난 전기전도성과 변형성을 동시에 가져 꿈의 소재라 불리며 휘는 디스플레이, 두루마리 컴퓨터, 접는 전자종이 등에 활용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8-12-25

영남대, 산림자원분야 ‘인재 육성 요람’

[경산]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출신이 올해 치러진 공무원 임용 시험과 산림 관련 공기업 공채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해 영남대가 국내 산림자원분야 인재 육성의 요람임을 확인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국가·지방직을 가리지 않고 서울, 강원, 경북 등 산림분야(녹지직, 산림직, 지리정보) 공무원 임용에서만 10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재학 중 합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역별로 선발하는 산림분야 공무원이 소수인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다.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주인공은 조은지(24, 김천), 김기범(24, 상주), 이은정(25, 영천), 이재현(25, 경주), 이동제(25, 예천), 백성필(26, 삼척), 황준호(26, 경산), 조광섭(27, 서울), 이명렬(27, 산림청), 천상환(31, 경주) 씨 등이다.4학년 재학 중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내년 임용을 앞둔 이은정 씨는 “2학년 말 즈음에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선배님이 학교에 와서 한 특강이 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부터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현업에서 경험을 쌓게 되면, 모교방문의 날 등을 통해 나도 후배들이 진로를 정하고 사회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는 공무원 뿐만 아니라, 전공을 살려 다양한 산림 관련 분야로 진출도 활발하다.올해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조합중앙회 등 산림자원 분야 공기업 등에도 무더기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해에만 김수정(24, 국립산림과학원), 김희영(25, 임업진흥원), 이학조(25,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진유리(26, 산림복지진흥원), 이한흙(24), 이안수(26), 권혁상(27), 강성준(28), 박중혁(28, 이상 ‘산립조합중앙회’) 씨 등이 합격했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 이주형 교수는 “공무원, 공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면서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해 취업 노하우와 현장의 경험을 전함으로써 재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2018-12-23

유학생 유치 선봉에 선 서길수 영남대 총장

[경산]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최근 중국 청두대학(成都大學) 국제교육대 강단에 섰다. 영남대가 이 대학과 공동 운영 중인 건축토목공정의 학생들을 만나 영남대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날 100여 명의 청두대 학생들은 어눌한 한국말로 자기소개를 한 뒤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총장의 답을 구하느라 강의시간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린 지 한참 지나서까지도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서길수 총장은 청두대학이 개교 40주년 기념으로 개최하는 세계총장포럼에 연사로 초청받았다.그러나 서 총장은 연설만 하고 온 것이 아니라 청두대학 총장과 교수들, 그리고 학생들을 만나 영남대를 홍보하고, 교류협력 파트너십을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영남대는 2015년 9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청두대학과 ‘건축토목공정’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중외합작판학 승인을 받아냈고, 2016년 9월 첫 신입생 60명을 선발했다.2018년 12월 현재 중외합작판학 건축토목공정에 재학 중인 학생은 총 150여 명. 이들은 3년간 청두대학에서 전공과 한국어를 배운 뒤 영남대로 편입해 2년 더 공부하고 나서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게 된다.서 총장의 이번 청두대학 방문은 18개 국 20여 개 대학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서 총장의 이번 초청연설은 청두대학 신문에도 실릴 예정이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8-12-17

‘경산시 시정주요시책 공모’ 우수상·장려상 수상

[경산] 경산시가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실시한 ‘2018 시정 주요시책 공모’에 응모된 논문 중 당선작이 선정돼 12일 시상했다. 사진이번 시정 주요시책 공모는 연구논문 형식으로 제안 받았으며 △창의성 △지역특수성 △실현가능성 △효과성 △경제적 타당성 등 8개 항목을 심사했다.이를 통해 김진주 씨가 제안한 ‘시민과 서상길을 연결하는 잇다 플랫폼’이 우수상을, 김묘정 씨의 ‘지역 공공 공간 및 이벤트 정보제공 서비스 개설’과 안수영 씨의 ‘임당동/조영동 고분군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압독국 교육 문화센터 건립’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시민과 서상길을 연결하는 잇다 플랫폼’은 서상동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시민과 서상길을 연결하는 플랫폼 미술관을 건립하고 이를 이용한 트릭아트 포토존 설치, 주민참여 프로그램 마련, 서상길과 지역대학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증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처럼 경산시는 대외적으로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7급 이하의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풍당당 포럼’과 공무원들의 자발적 연구모임인‘시정연구팀’의 활동으로 시민행복을 위한 시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경상북도 제안제도 운영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 행진으로 보상받고 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안시책을 시정에 반영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열린 혁신행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2018-12-14

전국 i-TOP 경진대회 정부기술 분야 ‘대상’

[경산]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4학년 김보미사진 학생이 최근 열린 제12회 전국 i-TOP 경진대회에서 정보기술 분야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국 i-TOP 경진대회는 전 국민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열리는 대회로 한국생산성본부,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디지털정책학회가 주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정보기술, 그래픽기술, 정보관리, 국제 컴퓨터 활용능력, 서비스경영, 인터넷 윤리, SW코딩 등 8개 분야에 4천500여 명이 참가했다. 문제에 대한 해석력, 완성도, 속도 등을 종합평가해 분야별 우수자를 시상했다.정보기술 분야는 5과목(한글, 엑셀/한셀, 파워포인트/한쇼, 액세스, 인터넷) 중 2과목을 선택해 각 과목당 25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김보미 학생은 한글과 엑셀을 선택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데 정보기술 분야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서 실력을 쌓았고, 대회 일주일 전부터 하루 3~4시간씩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김보미 학생은 “컴퓨터 기본기를 다지고자 교양과목을 수강하다가 교수님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고, 반복된 연습으로 문서작성 실력이 향상돼 취업 준비 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14

경산시, 자원순환사회 조성 ‘한발 앞으로’

[경산] 경산시가 안정적인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의 처리를 위해 가동 중인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60t 증설사업(2단계)을 추진한다. 시는 2015년 7월 연속 스토카(Stocker) 방식으로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을 용성면 설총리 10만4천77㎡의 부지에 민간자본투자방식(BTO)으로 준공해 경산시와 청도군 일부 지역의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처리하고 있다.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이 처리한 생활쓰레기는 2015년(7~12월) 1만2천753t, 2016년 3만1천321t, 2017년 3만5천19t, 2018년(1~11월) 3만1천756t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생활쓰레기와 처리방법이 없는 하수 찌꺼기를 원만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시설 가동률이 96%에 이르고 소각을 대기 중인 생활쓰레기도 수천 t에 이르고 있다.또 택지개발과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현재의 자원회수시설로는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할 능력이 부족한 형편이다.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1일 60t을 소각할 수 있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자원회수시설부지 내에 2022년까지 총 사업비 222억원 중 117억6천만원을 민간이 투자하는 민간투자 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시행은 (가칭)경산클린에너지(주)가 맡는다.경산시는 2016년 9월 국고보조사업 승인을 받아 50억4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3월 민간투자사업 사업제안서를 신청받아 4월 민간제안서의 타당성과 적격성 검토를 KDI에 의뢰해 11월 완료했다.내년 5월 제3자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해 2020년 4월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경산시는 안정적인 생활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60t의 증설용량을 70t으로 늘이고자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한편, 경산시의 자원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와 하수 찌꺼기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1일 1천875㎾의 전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발급받은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발전사에 판매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12

경산 사동고, SW교육 선도학교 ‘최우수 학교’에

[경산] 사동고가 2018년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1천 500개 교를 대상으로 1차 보고서 평가에서 160개 교를 선정하고, 2차 발표 평가를 통해 최우수학교 21개 교를 선정했다.사동고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우수학교 중의 하나로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가장 우수한 SW교육 선도학교로 평가됐다.사동고는 2017년부터 SW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다양한 교과와 융합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또 2017년에 경상북도교육청 소프트웨어 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미래형 SW교육 모델교실을 구축한 바 있다.학교 간 연계 교육과정인 공동교육 과정으로 정보과학과 과제연구(정보) 과목을 개설해 학교에서 정보를 배우지 못하거나 더 깊이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도 제공했다.3D 프린팅, 수학 소프트웨어 융합, 과학 소프트웨어 융합, 소프트웨어 융합탐구와 같은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운영해 경산지역의 3개 중학교와 6개 고등학교 100여 명의 학생이 이에 참여했다.사동고 소프트웨어 교육은 대학 교수의 특강과 서울대, 카이스트 대학원생과 대학생 멘토들의 봉사활동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지식의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의 장이 되기도 했다. 한편 사동고 소프트웨어탐구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1월 20일 경산 수학체험한마당에서 ‘게임 속 수학 알고리즘과 3차원 입체도형’이라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부스를 운영해 평소 즐기던 게임(SW) 속 숨은 수학 원리를 더 많은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유재익 사동고 교장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거점학교로 즐겁게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SW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