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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대 대학원, 국내 첫 `장애학과` 신설

【경산】 대구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대학원에 `장애학과(Department of Disability Studies)`를 신설한다. 국내 대학 가운데 학부는 물론 대학원에 장애학과를 설치한 곳은 아직 없다.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해 2018년 3월 처음 문을 연다. 총 정원은 211명 내외로 학과사정과 지원율 등을 고려해 학과(일부 전공)별로 모집 인원을 결정해 선발한다. `장애학`은 장애를 개인의 결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장애를 규정하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요인 등을 탐구하며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중시하는 다학제적 학문이다.이 학문은 지난 30여 년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장애인 권리 운동과 함께 발전해 왔다. 장애학은 장애와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장애인의 시민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진보적인 관점에서 연구한다는 점에서 사회복지, 특수교육, 재활과학 등과는 차이가 있다. 교육과정은 장애학 개론에서부터 장애인 인권, 장애인 정책과 법률, 장애와 문화·예술, 장애학과 교육,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지원, 장애와 종교 등 15개 이상의 과목들로 편성된다.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장애학석사(Master of Disability Studies) 학위를 준다. 장애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최대 70만원까지 장학금이 지원된다.대구대는 특성화 분야인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와의 공동 연구는 물론 국내 정기 세미나와 해외 장애학과 및 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장애학의 세계적 흐름을 한국에 접목하고 앞으로 박사과정 설치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대구대 장애학과의 교수 6명 전원은 장애학 분야 선진국인 미국과 독일에서 공부한 유학파다. 특히 이 학과 설립을 주도한 조한진(52)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체 장애인이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에서 장애학을 공부한 학자로 잘 알려졌다.조한진 교수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사회 장애인운동의 역동적 성장과 함께 장애학 담론이 국내에 조금씩 소개됐지만, 아직 장애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연구자를 양성하는 곳은 없는 실정이다”면서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가 장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발굴하여 이를 교육하는 과정을 개설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한국의 장애학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대 대학원 장애학과의 입학과 관련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http://grad.daegu.ac.kr/)를 참조하거나 대학원 종합행정실 (053) 850-5035, 5036, 5038) 또는 조한진 교수(mofjoy@daegu.ac.kr)에게 문의하면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31

영남대 축구부, U리그 권역예선 6년패

【경산】 영남대 축구부(감독 김현준)가 `2017 U리그` 10권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6년 연속 10권역 우승이라는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특히 영남대는 6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함께 4번째 무패 우승을 이뤄내며 대학 축구부 절대강자임을 확인했다.U리그 전체 권역을 통틀어서 봐도 영남대 축구부의 성적은 놀랍다. U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영남대 축구부는 2010년 5월 6일 울산대와의 경기 이후 58경기째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원정경기를 포함해도 2013년 4월 5일 동아대와의 원정 경기 이후 65경기째 패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영남대 축구부는 주요대회 4관왕을 달성하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 군림했다. 2016년 전국체전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제47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13회 추계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2016 U리그 권역 12전 전승 우승까지 차지했다.올해 영남대 축구부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최근 몇 년간 영남대 축구부의 전성기를 이끈 김병수 감독이 올 초 K리그 챌린지(2부) 서울이랜드FC로 자리를 옮기며, 김현준 코치가 감독에 올랐다. 또한, 팀의 주축 선수 5명이 재학 중 한꺼번에 프로로 진출하며 전력 이탈이 컸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영남대 축구부는 예전과 다름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영남대 축구부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신구 조화에 있다. 올해 서울 중동고를 졸업하고 영남대에 입학한 서민우(19·체육학부 1학년) 선수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후 재능이 만개하며 U리그 12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기존 선수들 역시 활약이 대단하다.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경훈( 체육학부 4학년) 선수는 순간적인 돌파와 피니시 능력으로 김현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체육학부 3학년 동갑내기이자 중앙수비 듀오로 활약 중인 이병욱(21), 김동현(21) 선수는 높은 제공권과 탄탄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영남대 축구부는 2017년 전국체전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하며, 다음 달에는 10일 영광스포티움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사이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기를 시작으로 2017 U리그 왕중왕전에 참가한다.김현준 감독은 “올 초 많은 변화를 겪으며 크게 흔들릴 수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로 뭉쳐 대학 축구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면서 “이번 시즌 영남대 축구부가 몇 개의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23

英 AMRC그룹, 경산에 亞센터 짓는다

【경산】 세계적인 항공, 복합재 연구기관인 영국의 AMRC그룹이 경산시에 AMRC ASIA Industry4.0센터를 설립해 2018년부터 운영한다.이와 함께 Factory2050사업도 공동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는 고부가가치부품·첨단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2001년 영국 제조업 부흥의 핵심적인 구실을 했고,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으며 우주항공, 자동차, 신소재,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조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잉,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업체인 지역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100여 개의 회원사에 첨단 기술개발 지원과 공정프로세스 개선,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차 산업혁명 대응과제로 인공지능, 빅 데이터, 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제조공정기술 혁신을 내용으로 하는 Factory205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이 지난 17일 AMRC 본원에서 협정서에 사인하기까지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자리 잡으려는 경산시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지난 7월 다이텍연구원과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지역의 첨단복합재 기업인 ㈜티포엘로 구성된 추진단이 AMRC 본원을 방문해 world class급 센터 설립을 협의하고 8월에 최영조 경산시장이 AMRC 관계자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Factory2050사업과 공동기술개발 및 시스템 도입, 인력양성 트레이닝센터 설치 등을 협의했다.이를 통해 8월 23일 존 바라과나 AMRC그룹 부회장이 방한해 경북도와 경산시의 의지를 확인하고 17일 AMRC ASIA Industry4.0 설립이 결정됐다.경산에 설립되는 AMRC ASIA Industry4.0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Factory2050추진을 통한 첨단제조공정기술지원, 영국AMRC 본원 연계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글로벌 첨단제조기술 연구기관인 영국 AMRC의 ASIA센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세계시장 판로개척에 크게 이바지하고 시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에도 공동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7-10-20

경일대 `대학 일자리센터 유치 사업` 선정

【경산】 경일대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 일자리센터 유치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대학 일자리센터는 지역의 취·창업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연계해 청년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모한 사업이다.경일대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6천만원(고용노동부 50%, 경북도 25%, 경일대 25%)으로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매년 2억, 총 10억원을 들여 경일대 재학생을 비롯한 지역의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일대는 `청년의 꿈을 가꾸고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으로 입학 직후부터 취업 성공까지 학생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상담·관리해줄 SPRIG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취·창업, 진로, 해외취업 등 전담 컨설턴트 3명을 추가로 배치해 학생 진로 및 취업상담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각종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배상욱 경일대 취업처장은 “대학 일자리센터 유치를 계기로 진로 및 취업 상담지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청년고용 활성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10-19

영남대 연구팀, 국제학회 `IPIN 2017`서 기술 발표 실내내비게이션 상용화 `성큼`

【경산】 영남대 연구팀이 실내 내비게이션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발표해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영남대 연구팀은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대에서 열린 `제8회 IPIN`(The 8th Indoor Positioning and Indoor Navigation, 이하 `IPIN 2017`)에서 `RSSI(Received Signal Strength Indication, 수신신호강도) 기반 경로 손실 모델 지도를 이용한 실내 위치측위시스템`을 발표했다.`IPIN`은 전 세계 약 40개국 370여 명의 실내 위치인식 및 항법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학회다.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학회 중 최대의 조직과 회원을 보유한 `IEEE 컴퓨터학회(IEEE Computer Society)`의 후원으로 매년 학회 및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에 현재의 위치를 정확하고 빠르게 알려 줌으로써 보행자가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경로 생성 알고리즘이다.최근 고층건물과 복합쇼핑몰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등 각종 건축물이 대형화되고, 지하철의 발달로 지하공간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내비게이션은 상당히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미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손꼽혀 박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실내위치 측위의 비전과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에 주목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기뻐했다.또 “이번에 제안한 기술은 단순히 실내위치 측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집약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휴대성을 갖춘다면 쇼핑몰이나 전시장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영남대 연구팀은 박용완(57)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 ICT기반스마트기기창의인재양성사업팀 허수정(40) 연구교수,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무하마드 우스만 알리(Muhammad Usman Ali·38·박사 수료), 손희동(26·석사 1기), 강민규(26·석사 1기), 학부 4학년인 정승구(25)·조영래(25)· 이찬석(25)씨 등으로 구성돼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10-19

경산서 `제16회 전국정가경창대회`

【경산】 올해 16회를 맞이하는`전국정가경창대회`가 22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개인 86명과 단체 35팀(730명)이 참가해 개인부문 일반부(가곡·가사 설총부 및 한장군부, 시조부)와 학생부(초등부 및 중·고등부), 단체부문 일반부, 학생부, 유치부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신라 향가에 뿌리를 둔 전통성악인 정가(正歌)는 조선시대 양대 문학인 시조와 가사를 노래로 부르는 것이다. 창법이 우아하고 멋스러워 옛 선비들이 수양과 풍류로 즐겼던 성악곡으로 가곡, 가사, 시조창의 세 종류가 있다. 이 중 가곡은 2009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됐다.전국 유일의 정가경창대회를 여는 경산은 향가를 집대성한 일연선사의 탄생지로 알려진 곳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전국에 지역을 알리고 있다.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윤용섭 한국정가진흥회장은 “우리 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기품 있는 정가는 오랜 세월 애창돼 온 가장 한국적인 전통예술이며 충과 효, 근면 성실 등 교훈적인 내용이 많고 느리게 부르는 특징적인 전통음악으로, 물질만능주의가 넘치는 시대에 정서함양과 심성치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19

영남대, 오늘 `우리말 겨루기 대회` 개최

【경산】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소장 최동주)가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13일 개최한다. 오후 3시부터 영남대 천마지문(정문 수변 무대)에서 진행된다. 한글과 우리말에 관련된 퀴즈 풀기 형태로 구성되며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과 외국인 등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우천 시엔 영남대학교 국제교류센터 301호에서 개최한다.내국인과 외국인 부문으로 나누어 금, 은, 동상을 각각 시상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참가 접수는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누리집(http://klci.yu.ac.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3-810-3561)로 문의하면 된다.대회 당일에는 사전 행사로 우리말 가꿈이와 함께 하는 한글 책갈피 만들기, 한글 타투 스티커, 한글 그리기 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진행한다.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가 지난 9월 26일까지 진행한 `한글날 기념 한글사랑 공모전(손 글씨, 포스터)`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공모전 수상작은 31일까지 경산역에 전시된다.영남대 국어문화연구소 최동주 소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통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을 선양하며 한글 사랑, 나라 사랑 정신을 축제로 승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13

`경북과학기술대상` 3명 선정

【경산】 영남대 고영건(41)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제17회 경북과학기술대상 `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항공대 강봉구(62) 교수가 기술개발상, 포항공대 황형주(45) 교수가 여성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고강도 경량 소재와 다기능 첨단 신소재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고 교수는 역대 진흥상 수상자 가운데 최연소 수상자로 차세대 과학 기술을 이끌 신진 과학자로서 인정받았다. 국내 금속 분야 연구자 중 이례적으로 미국화학학회에서 출판하는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 인터페이스(Applied Materials Interfaces)에 논문을 게재했다. 최근 3년간 세계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54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7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첨단 임플란트 소재, 고강도·고연성 마그네슘 합금, 금속·세라믹 이중접합 코팅기술 등을 개발해 산업계로부터도 주목받고 있다.고 교수는 학문 연구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도 크다. 올해 7월 일본에서 개최된 2017 APSMR에서 고 교수가 지도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1, 2, 3등을 석권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력을 보여줬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단일 연구실 소속 학생들이 1~3위를 수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고 교수는 2006년 미국 금속재료학회(TMS) 실버메달, 2008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 하버드대 연례 심포지엄 최우수논문상, 2012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로부터 2014년 신진학술상과 한국소성가공학회 2017년 신진학술상을 잇달아 수상하기도 했다.기술개발상 부문의 강봉구 포항공대 교수는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까지 해외학술지(SCI) 논문 99편, 국내특허 77건, 해외특허 20건 등 공적을 올렸다.`Single Scan XGA PDP(Plasma Display Panel) 구동회로 기술 개발 등 산학협동연구를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에 공헌했다.여성과학기술인상을 받은 황형주 포항공대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수학 및 응용 분야 최고 저널(SCI급)에 논문 46편을 출판했다. 이 외에도 수학 응용성을 확장하고 산업 수학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한편, 경상북도는 2001년부터 매년 과학기술 육성 및 과학기술문화 확산 등에 공로가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해 경북과학기술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경상북도 내 연구기관, 단체, 대학, 기업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사전검토위원회와 전문심사위원회에서 부문별 성과, 우수성, 지역 과학기술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대상자를 결정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13

“경산 대추축제·농산물 한마당으로 오세요”

【경산】 경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실내체육관 입구)에서 제7회 경산대추축제 농산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사)한국농업경영인 경산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9호 등록상품인 경산대추를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려는 것이다.경산대추는 세종실록지리지와 신동국여지승람 등에 경산지방 곡물 및 토산품이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유명해 현재 1천400여 농가가 820ha에서 재배 중이며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전국 대추생산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6회까지의 대추축제가 집안 잔치에 그친 것을 만회하고자 올해 대추축제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선다.남다른 끼와 열정을 발휘할 남녀 누구나 지원 대상으로 확대한 `대추 알림이 선발대회`를 필두로 대추고추장과 대추 고명으로 만든 대형 비빔밥 나누기 행사, 토피어리 만들기, 식용곤충 시식, 대추막걸리·대추차 시음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또 일본인 관광객 30여 명이 방문해 농가 대추 수확과 대추양갱 만들기, 경산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도 맛보기, 다채로운 행사도 참관한다.이들은 동경식품박람회에 출품한 경산대추의 우수성에 반해 더 자세하게 알고자 자발적으로 찾아온 사람들이다.축제장에서는 경산대추를 저렴하게, 지역의 우수 농산물도 함께 살 수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10-10

영남대, 여성 ROTC 후보생 4명 배출

【경산】 영남대가 제58기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4명을 배출했다.최근 지역별로 선발한 이번 제58기 여성 ROTC 후보생 선발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총 19명의 후보생이 선발됐다. 이 중 김채린(20, 경영학과 2학년), 윤세라(19,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이은경(19, 생명공학과 2학년), 황호정(19, 도시공학과 2학년)씨 등 4명이 선발되었으며 윤씨는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했다.윤세라씨는 “군인 출신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군인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 현재 ROTC 교육생으로 재학 중인 선배가 적극적으로 추천해 시험 준비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 ROTC 후보생으로서 성실히 교육을 받고, 2020년 임관하게 되면 국익에 도움이 되고 존경받는 군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영남대는 2010년 9월 국방부로부터 여성에게 최초로 ROTC 제도의 문호를 개방,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후 매년 꾸준히 후보생을 배출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여성 ROTC로 총 25명의 여성 장교를 배출했다. 현재 4학년 5명, 3학년 1명이 여성 ROTC 후보생으로 교육받고 있다.이처럼 영남대가 여군 장교 배출의 산실이 된 것은 대학 자체적으로 여군 양성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다. 영남대는 교내에 여성커리어개발팀을 두고 학생군사교육단과 함께 여군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장교가 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영남대는 언어 논리력, 자료해석 등 지적능력 배양,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역량, 직무역량 향상 교육, 역사 교육, 국가관·안보관 및 군인정신 함양 등 다양한 이론 교육은 물론, 1.5k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단련 교육을 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장교 및 부사관 선배의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영 훈련 견학, 군부대 방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여군이 되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9-29

8천억대 경산시 금고 유치戰

【경산】 경산시 금고지정을 놓고 농협과 대구은행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3년 주기로 시 금고를 계약하고 있는 경산시는 금고지정신청서와 유치제안서를 오는 10월 10, 11일 양일간 접수키로 했다.경산시는 지난 14일 금고지정계획을 공고, 1금고(일반회계)와 2금고(기타특별회계, 기금, 공기업 특별회계)를 선정하기로 했다.시 금고 지정 신청서와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33점)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9점) △지역사회 기여 및 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9점)이 배점기준이 된다.농협 경산시지부는 지역기반을 내세워 1금고를 운용했으나 2007년 대구은행에 1금고 자리를 내주었다.1금고가 대구은행으로 넘어가자 농협은 장학기금으로 출연 약속한 5억원의 납부를 거부했다. 상당 기간이 흐른 지금까지 출연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경산시의 시 금고 예산운용 규모는 2017년 제2차 추경을 기준으로 1금고가 7천790억원, 2금고는 1천359억원이다.평잔액은 6월 말을 기준으로 1금고 1천300억원, 2금고 739억원으로 1금고에 선정되는 것이 양 기관의 목표다.시 금고 선정을 앞두고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는 지금까지 미루었던 장학기금 5억원을 내고 이번 금고 선정에 대해서도 일정액의 장학기금을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경산시지부 관계자는 “이번 약속은 공수표가 아니고 농협중앙회가 지급을 보증했다”고 강조했다.경쟁 상대인 대구은행도 자신만만하다.1금고 선정 이후 장학기금과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과 농협보다 의사결정이 빠른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