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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만산홍엽` 팔공산서 만끽만끽 갓바위축제

28~29일 사찰음식 시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 마련 【경산】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고 일명 갓바위로 유명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을 주제로 한 제11회 경산 갓바위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팔공산 갓바위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소문으로 참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대구 동구청과 경산시가 `갓바위 축제`란 명칭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경산시는 풍부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대구 동구청과 차별화하고 경산 갓바위(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축제에 자매도시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등을 초청했다.전통 사찰 음식을 전시·시연하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문화축제로 기획했다. 이번 축제에는 골굴사의 선무도 공연, 홍승스님의 전통사찰음식 전시·시연, 설봉스님의 도예전, 소원성취 발원 양초공예 체험, 갓바위 노래자랑 등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었다.축제 첫날인 28일에는 갓바위 부처 다례봉행제와 개막식, 축하공연,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삽살개 묘기, 갓바위 노래자랑, 골굴사의 선무도 공연으로 진행된다.29일에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품바(각설이), 불꽃밴드 공연, 소원 기원법회가 열린다. 관심을 끄는 갓바위 음악회는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김병조씨의 사회로 신유, 김범룡, 금잔디, 조항조, 이혜리, 유지나, 서지오, 박시연, 서진필, 최민아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갓바위 주차장 일원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전통 도자기공예전, 양초공예 체험, 천연염색, 전통 다도, 연밥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시민 김희철(34)씨는 “갓바위 축제 기간이면 팔공산에 단풍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데 정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시간이 되면 으레 열리는 축제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다”고 밝혀 비생산적인 축제를 지양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25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최환 교수

中 투자업체에 편지 보내고, 동문에 추천하고 제자사랑 취업으로 결실 맺다 【경산】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최환(55·사진) 교수. 올 초 학부 취업담당교수를 맡은 직후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거는 일이었다.각자의 사정과 원하는 일자리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파악한 내용은 학부 교수들에게 건네졌고, 제자들 취업 추천이나 주선 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어느 날 토론수업에서 한 학생이 던진 말이 아직도 제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답변이 나오질 않아 당황했었죠. 그런데 올해 초부터 학부의 취업전담교수 역할을 맡게 됐지 뭡니까. 그래서 다짐했죠. 고생하는 제자들을 위해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솔선수범 해보자고”지역 내 중국투자업체들을 파악해서는 직접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현재까지 중국언어문화학부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제자들의 취업을 부탁하는 간곡한 마음으로 직접 서신을 보낸 곳은 총 178개 기업. LG마이크론, 포스코, 도레이새한, 퓨어텍, 귀뚜라미 보일러, (주)푸드웰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중국에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업체 152곳과 학부 졸업생들이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있는 26곳이다.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동문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현지취업을 원하는 제자들을 위해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당부했다.그 결과 몇몇 기업체 임원들은 “우리 회사에 관심을 보여주고 훌륭한 인재를 소개해줘서 감사한다”는 답신을 직접 보내왔고 마침내 5명의 제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었다.졸업생들의 취업상황은 온라인을 통해 학부 교수 전체에게 수시로 보고됐다. 제자 취업에 발 벗고 나선 학부 교수들이 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취업지도 노하우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新HSK(중국 한어 수평고시), BCT(Business Chinese Test) 등 5개 중국어강좌를 무료로 개설했다. 그리고 직접 무보수 특강에 나섰다. 취업과 직결될 수 있는 자격증 특강인지라 학부 재학생 606명의 절반이 넘는 331명이나 수강했다.특강을 들었던 중국언어문화학부 3학년 김효언(24)씨는 “학기 중 바빠서 미뤄뒀던 중국어 자격증시험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특강을 들었어요. 학원비도 아끼고, 2학기 수업 준비까지 미리 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었고, 학원수업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됐죠. 특히 우리를 생각하는 교수님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더 열심히 하게 됐답니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이번 학기에 최 교수는 중국 주재동문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생각이다.이미 40명의 동문을 확보해 둔 상태다. 또한, 대학 4년 동안 학생 1명을 교수 1명이 전담해서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평소 수업시간에 인생이야기를 많이 해주기로 유명한 최 교수.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성과 됨됨이를 중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인성이 바탕이 돼야 사회에 나가서도 인정받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교육은 학원교육과 달라야 합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취업담당교수를 하면서 학생들이 교수의 진솔한 관심에 정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사제의 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행복해하는 제자들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며 활짝 웃었다./심한식기자

2011-10-24

“39년만에 찾아온 캠퍼스 넓고 아름답게 변했네요”

1972년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봉사 드비토 여사 감회 【경산】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1972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에서 영어교육 봉사를 했던 드비토(64·여·Mary Patricia DeVito)씨가 지난 19일 39년 만에 대구가톨릭대를 찾아 감회에 젖었다.연간 100여 명의 학생이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드비토 씨는 남편과 함께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2시간여 캠퍼스를 돌아보며 옛 효성여대 캠퍼스(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시절을 회상했다.1970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온 그녀는 대구 성명여중에서 2년간 영어를 지도한 다음 1972년 효성여대 영어영문학과에서 1년간 영어회화를 가르쳤다.당시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속의 자신과 동료의 모습을 가리키기도 했다.그러나 1972년 10월 유신체제 출범을 위한 계엄령이 전국에 선포됨에 따라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캠퍼스를 떠나게 됐다고 한다.그녀는 “정이 많이 들었던 학생들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한국을 떠났던 일이 정말 가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평화봉사단에서 만난 남편과 1970년 대구 황금성당에서 결혼했고 대구는 그들에게 추억이 많은 도시였던 터라 한국을 떠나는 아쉬움이 컸다.드비토 씨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봉사한 미국 평화봉사단원이 과거 자신이 봉사했던 곳을 방문해 한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초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졸업 후 남자 얼굴도 모르고 부모가 정해준 남자와 결혼하던 당시 여대생들과 비교하면 현재의 여대생들이 졸업 후 전문직 여성으로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며 “한국이 이렇게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한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녀는 대구가톨릭대의 글로벌 프로그램과 해외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외국인 교수는 몇 명인지 물어보고, 외국에 나가 봉사하는 학생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했다.한 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말을 듣고는 만족감을 보였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발전한 사실이 그녀에겐 참 고마운 일이라는 것이다.취업·창업센터와 단과대학 건물, 기숙사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캠퍼스가 넓고 시설도 훌륭하고 기숙사는 정말 아름답다. 학생들이 정말 이 대학에 들어오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며 인연을 맺었던 대학의 발전을 진심으로 반겼다./심한식기자

2011-10-21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과부 평가 1위

독도교육 내용체계 확립 등 자문기관 위상 확고히 해 【경산】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정책 중점연구소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1 정책 중점연구소 연차평가결과에 따르면 영남대가 전국 6개 대학에 설치된 교과부 정책 중점연구소 가운데 1위로 평가됐다. 현재 교과부 정책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곳은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비롯해 서울대 인적자원연구센터, 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 포스텍 산학협력연구소,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연구소, 충북대 지방교육연구센터 등 총 6곳이다.최우수 평가를 받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는 국가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인 독도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우수한 활동실적과 조직 및 예산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예산대비 연구소 운영실적, 연구결과의 정책기여도, 수요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시행됐다.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전국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2007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 정책 중점연구소로 지정됐으며, 기본과제인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와 정책현안에 대한 수시 과제를 수행해왔다.또한, 독도와 연관된 일본 측 문헌과 연구 자료 등을 집중 입수·분석해 국내외 학계 및 관련분야에 배포하고, 2011년 3월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체계적 학교급별 독도교육 내용체계` 확립에도 이바지하는 등 정책자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한 중학교 지리 교과서와 공민교과서를 모두 검정 통과시키자 교육과학기술부,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함께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를 기획·실시하는 동시에 `일본의 독도 교육에 대한 비판과 대응방안`, `바람직한 독도 교육의 방안-독도연구와 교육의 상호소통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한 독도교육관련 학술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에 공식 대항하기도 했다.학술적 측면에서도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성과는 돋보인다.독도문제와 관련된 국내 최초의 전문학술지 `독도연구`를 매년 2차례 간행해 현재 10집까지 연구성과를 축적했다. 이를 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외국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독도연구총서`도 매년 간행하고 있다.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대학에 교양강좌로 `독도의 역사`(3학점)를 개설하고 교재로 `독도의 역사`를 발간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목요 독도강좌`도 개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구환경청으로 하여금 독도 자생식물(해국, 사철나무 등 6종 7개체)을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하도록 추진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영남대 독도연구소장 김화경 교수는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즉흥적 대처방식으로는 독도문제를 풀 수 없고 `언론 독도학`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독도학`을 정립해야 한다”며 “국내외 독도 연구자와 일선 현장교육 종사자, 그리고 정책입안자와의 소통을 모색하고 독도에 관한 진실을 널리 규명하는 `독도연구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20

경산시·의회 해묵은 감정 털고 화해 무드

1년여만에 의정간담회 열어 상생 약속 【경산】 경산시의회와 경산시가 1년여 만에 의정간담회를 하고 상생과 상호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해 2012년 예산이 다뤄질 12월 경산시의회 정례회를 기대케 하고 있다.시와 시의회는 어느 시점부터 불편한 관계에 놓이며 서로 배척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다 지난해 치른 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며 관계회복이 기대됐다.기대에 부응하듯 시는 지난해 9월 1일 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이후 현안사항 등이 산재함에도 집행부와 시의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지난 17일 경산시장 권한대행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이태암 부시장이 시정현안에 대해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고 나서며 화해의 기운이 살아난 것이다. 사진이날 최상길 경산시의회 의장 역시 “의회와 집행부가 양 수레바퀴처럼 시정을 원활하게 이끌어 가며 상호 보완 발전해 나가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해 가능성을 열었다.또 시의원들은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 부적절에 대한 대책,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상황,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복지 업무추진, 전시행정 자제 및 개선, 신규 사업 축소 및 민생 숙원사업 중점 추진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내어 놓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9

시·군·구 첫 새벽인력대기소 운영 취업률 80% 달성

경산시 일자리 창출 성과 눈부시네 【경산】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일일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를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새벽인력대기소는 2010년 11월 경산실내체육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문 직업상담사를 통해 취업 상담과 상용 근로자 취업을 위해 취업현장을 방문하며 면접을 도와주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하루 평균 24명이 새벽인력대기소를 방문하고 있다.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운영실적은 보면 방문인원은 5천323명에 294개 업체가 4천310명을 구인요청해 4천282명이 취업, 80.4%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일부는 안정적 일자리인 상용직으로 취업하기도 했다.새벽인력대기소는 직업소개소를 통할 경우 노임의 10%를 구인·구직수수료로 지급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3천400만원을 절감해 경제적 효과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월별 취업자와 업종별 취업현황을 보면 3~7월에는 묘목 재배농가와 포도·복숭아, 대추 관리를 위한 구인요구가 많았고 86%의 취업률을 보여 지역 특화작목과 연관성이 깊었다 취업률이 낮은 11~2월에는 기업체 위주의 인력 공급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등록 구직자 현황은 40~50대의 단순 노무자가 60%를 차지했고 30대의 전직을 위해 퇴사한 일시적 구직자가 10% 수준, 10 ~ 20대의 방학 기간에 학비 마련을 위한 일시적 구직자로 나타났다.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경북도 전체 취업건수 685명 중 경산시가 알선취업(상용직)건수는 128명으로 전체의 1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포항 116명, 김천 57명 등에 비해 일자리 창출의지를 엿볼 수 있다.경산시는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높이고자 17일부터 경산산업단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진량읍사무소와 근로자복지회관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용직근로자의 취업돕기에 나섰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8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창립

【경산】 영남대가 `단백질센서연구소`를 창립해 학문 간 융·복합을 통한 만성질환의 조기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를 소장으로 하는 연구소는 생명과학, 기계공학, 임상의학, 화학, 약학, 정보통신공학의 통섭을 통해 혈관 노화와 당뇨·비만·관상동맥질환 등 만성질환의 진단을 누구나 손쉽게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바이오-나노 센서와 진단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조기진단키트의 실용화를 추진한다.조경현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43)은 “우리 몸의 단백질들이 나이에 따라, 또는 질병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를 겪는지 비교함으로써 노화 및 만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진행상황을 상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실용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설립 취지”라고 밝혔다.또 “혈액 한 방울만 있으면 진단키트를 통해 판독된 결과는 유비쿼터스 환경 아래에서 즉각적으로 개개인에게 전달됨에 따라 맞춤형 노화관리와 질병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위해 영남대의 관련학과는 물론 (주)종근당, (주)삼성전자, (주)녹십자, (주)블루핀, (주)Park System 등 관련기업도 참여해 산학협력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또 전 세계 대학 및 관련기관과의 국제적 협력도 활성화함으로써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의 연구 및 산업화에서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창립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노화 및 대사성 질환 조기진단 단백질센서 현황`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는 물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미국 조지아주립대(Georgia State University), 일본 큐슈대(Kyushu University), 인도 알라가파대(Alagappa University) 등에서 석학들이 대거 참가한다.조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당뇨, 동맥경화, 노화의 바이오 마커로서의 역기능성 지단백질`(Dysfunctional lipoproteins, as a biomarker for diabetes, atherosclerosis, and aging)이라는 제목으로 변형된 고밀도지단백질(HDL)을 활용한 노화와 노인성 대사성 질환의 조기진단 및 추적시스템 개발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이날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연구재단과 경상북도, 종근당, 벤텍사이언스, 라이프사이언스, 뉴힐바이오텍, 브니엘바이오에서 후원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4

“한국 약선 진수 보여드릴게요”

【경산】 대구한의대학교는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대구 음식관광박람회(Daegu Food Tour Expo 2011)에 참가한다.대구 음식관광박람회는 우리 지역 음식의 보존,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음식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인식시켜 세계적인 음식문화로 발전시키려는 것이다.대구한의대는 약선 세계화 이야기란 주제로 한·중·일 3개국의 대표 약선요리를 비교 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한국은 사계절 약선으로 구기자진피쇠고기튀김(봄), 황정임자수탕(여름), 돼지고기백작약편육(가을), 당귀홍화오징어전(겨울) 외 30가지의 전통약선요리을 선보이고, 중국은 북경황가어연찬음관리유한공사 총견 및 부총경리이며 강소성 요리대사인 왕춘강·서계해씨가 내한하여 역사 속 양생가들의 약선을 화려한 야채조각과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전시한다.일본은 식당에서 제공되는 도시락, 구이, 조림, 면 요리 등 30가지 메뉴가 전시된다.한국 약선요리의 세계화를 이끄는 김미림 교수(대구한의대 약선세계화사업단장)는 “맛과 멋이 어우러지고 영양이 풍부한 우리의 전통 음식에 한의학적 지식을 가미한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약선요리를 발전시켜 나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심한식기자

2011-10-14

경산엔 오늘부터 문화향기 진동

【경산】 경산시민의 날(13일)을 기념하는 2011 경산예술제와 제1회 압독가요제, 문화제가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시민회관과 중방동 남천 둔치 공용주차장,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려 문화와 음악이 어울린 한 주간을 선사한다.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체육대회와 문화행사를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경산시는 13일 실내체육관에서 기념음악회와 시립합창단과 삽살개 묘기, 시민장기자랑 등 문화행사를 하고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의 자긍심을 높인다.음악회에는 데니 안의 사회로 송대관·소찬휘·유지나·박남정·제국의 아이들·한서경 등의 초청가수가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회를 기다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도 진행한다.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산문인협회와 경산미술협회, 경산사진작가협회 회원들의 시화, 미술, 사진 전시회가 열리며 14일에는 중방동 남천 둔치 공용주차장에서 경산음악협회, 경산연예인협회, 경산국악협회 회원의 종합공연으로 지역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체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한다.16일에는 한국무용협회 경산지부가 경산시민회관에서 이원국 발레단을 초청해 전통춤 교방무와 현대무용 공연을 주관한다.경산지역이 고대 압독국이었던 것을 기념하는 제1회 압독가요제는 15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마음의 자유천지` `두 남매` 등을 부른 지역 출신 가수 방운아의 뒤를 잇는 재능 있는 신인 가수 발굴과 대중음악 활성화에 나선다.시 관계자는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관람객이 즐거움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2

한국경제 배우고 하회탈 만들고 13개국 공무원 18명 영남대서 위탁교육

【경산】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 세계 13개국에서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책임지는 공무원 18명이 17일까지 영남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다.영남대 국제학부 웬디 월딩턴 교수의 한국문화 특강을 시작으로 구미 삼성전자를 방문해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11일에는 청도새마을운동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이 남긴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OECD 국가로 성장한 한국경제의 성공 모델과 새마을운동정신 등에 대해 영남대 이재훈 교수(경영학부)의 특강을,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또 `각국의 국제교육시스템 비교`라는 제목으로 세미나와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12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경주 양동마을, 포스텍 등을 방문하며, 13일과 14일까지는 제주, 15일과 16일에는 서울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브라질 교육부 국제처 자문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바네사 카네이로 다 코스타 헤젠데씨는 “한국 정부와 브라질 정부 간의 유학 등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체결이 추진 중이라 한국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왔다”고 참가 동기를 밝히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여건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브라질 학생들을 더 잘 지도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2

대가대서 아시아·아프리카 인재들 꿈키워

【경산】 대구가톨릭대학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온 가톨릭 인재들의 미래의 꿈을 키우는 산실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대구가톨릭대 총장실에 낯선 외국인 학생 9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대구가톨릭대가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가톨릭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유학생들로 아프리카 케냐(2명)와 잠비아(2명)에서부터 캄보디아(2명), 카자흐스탄(2명), 몽골(1명) 등에서 왔다.각 나라의 가톨릭교구 추천을 받아 한국에 온 이들은 앞으로 5년(한국어학당 1년+학부 4년)간 대구가톨릭대가 지원하는 장학혜택을 받으며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공부한다.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가톨릭 인재에게 학업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잠비아에서 온 빅터(22)는 “잠비아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한다. 한국에서 플라워디자인을 전공해 조국의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캄보디아 출신의 페에트라(20)도 “정보통신공학을 공부해 조국의 IT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소병욱 총장은 “가톨릭 교구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추천한 학생인 만큼,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조국 발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10월에는 볼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에서 2명이 더 올 예정이다./심한식기자

2011-10-04

하양공설시장 현대화 11월 사업재개

좌초 위기서 경북대 연구소와 협약 체결원안대로 마트형 시장 개발 가속도 전망 【경산】 시장경영진흥원의 사업포기로 좌초위기에 처했던 하양공설시장사진·조감도 현대화가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의 도움으로 11월 사업재개에 나선다.시는 28일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와 하양공설시장 상인회 등과 하양공설시장 개발에 관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애초 계획이었던 마트형 재래시장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하양읍 금락리 35-6번지 등 6천995㎡의 하양공설시장은 지난 1931년 지어졌다. 상설시장과 5일장, 노점상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지역민과 인근 지역의 사랑을 받았지만, 건축물의 노후와 화재의 위험으로 지난 2008년 현대화사업이 결정됐다.2009년 2월 시장경영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10년 12월까지 재래시장과 대형상점의 장점을 갖춘 복합시장으로 개발청사진으로 출발했다. 주변상가와의 마찰, 노점상 문제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내버려두고 사업에 나선 경산시 덕분에 2년의 세월을 허비한 시장경영진흥원은 지난 4월 사업포기에 나섰다.하지만, 하양공설시장 상인 108명은 시장경영진흥원과의 계속적인 사업추진을 요구하며 경산시를 압박했으나 시장경영진흥원의 강력한 고사에 부딪혀 좌초위기를 맞았다.시는 지역을 잘 알고 공설시장 연구자문에 성과를 내는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에 손을 내밀어 이날 연구소는 연구자문을, 하양시장상인회는 인근 상점가와 상생 협력분위기 조성, 경산시는 예산지원확보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맺게 되었다.사업비 174억원(국비 70억, 지방비 104억)으로 건축물 2개동(전체면적 9천108㎡)과 107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2012년 12월에 개업할 계획인 하양공설시장은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의 구원의 손길에도 주변 상점가와의 원만한 상생방안 마련이 사업 마무리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30

“태국땅서 우리말 제대로 가르칠게요”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 6명 현지 고교 한국어 교사 파견 【경산】 대구대학교 국제학부 국제한국어교육과 학생 6명이 태국 고등학교 교사로 파견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구대 등 10개 대학으로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어 교원 태국 현지 학교 파견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 발대식을 했다.이번 사업은 최근 우리나라의 국격 상승과 한류의 확산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몽골, 중남미 등에서 한국어(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상황에서 태국 정부가 자국 내 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과목 개설을 확대하고자 우리 정부에 한국어 교원 파견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옴에 따라 시작됐다.파견 학생들은 대학생 글로벌 현장학습(인턴)으로 28일에 태국 현지로 떠나 내년 2월 말까지 현지의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복귀 후에는 취업지원 사업으로 다년간 태국 현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대구대에서 선발된 학생은 박민정(2학년, 여), 박지수(4학년, 여), 박경진(4학년, 여), 조대근(4학년), 현은애(4학년, 여), 석미란(4학년, 여) 등이다.박민정씨는 “나라를 대표해 태국에서 한국어 과목을 직접 가르칠 수 있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도 크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한국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대구대 국제한국어교육과는 2008년에 한국어교사 양성을 목표로 개설돼 한국어 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재학 중에는 중국, 필리핀, 일본의 각 대학으로 파견되는 한국어 강사 인턴십 프로그램과 어학능력을 개발하는 현지 학기제 프로그램을 시행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심한식기자

2011-09-29

경산시 현안사업 적극 추진

【경산】 경산시가 애초 현안사업으로 추진하던 국도 4호선과 국도 25호선의 대체 우회도로 19.3km를 11.5km로 사업을 변경하는 등 현안사업의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시는 대구와 하양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과 대구 ~ 밀양을 연결하는 국도 25호선이 연결되는 남천 흥산과 하양 은호를 연결하는 19.3km의 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5천900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15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었다.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국도 4호선과 25선을 연결하는 광선도로망 건설과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 1·2·3 일반산업단지, 대구 RD 특구의 원활한 물류수송로 확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사업추진의 난감해하자 최대한 대체우회도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남산 하대와 하양 은호를 잇는 11.5km로 구간을 변경해 사업비를 2천980억원으로 대폭 낮추어 사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기로 했다.지난 5일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청, 대우건설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관계기관 대책 회의에서는 애초 628만990㎡(190만평)의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를 이전의 어려움이 있는 군부대 부지(46만 2천350㎡, 14만평)와 소월지 보전지역(115만 5천875㎡, 35만평)을 제외한 465만6천525㎡(141만평)를 국책사업인 건설기계 특화단지로 단계별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국내 굴지의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스웨덴의 세계적 건설기계업체인 볼보건설 기계 등 국내외 15개 대형 건설기계업체들이 입주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될 171만9천㎡(52만 평)의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 특화단지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심한식기자

2011-09-29

“전공에 맞는 강의로 진로선택 도움”

경일대 학과별 외부전문가 초청 특강 【경산】 경일대가 11월까지 학과별 외부전문가를 초청해 재학생에게는 실질적인 조언을, 관련 업체와의 네트워크 형성에 나선다.경일대의 외부전문가 초청특강은 지난 20일 소방방재학부가 일본 소방방재 전문가 카와바타 교수(일본 이시카와현 카나자와 대학)를 초청해 일본의 소방분야 현실을 생동감 있게 전달받은 것을 시작으로 21일 TBC 대구방송 프로야구 해설위원이자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최종문씨가 스포츠학과 재학생에게 스포츠마케팅을 특강을 했다.22일에도 강기중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학과 재학생에게 `경찰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특강을 하며 경찰공무원에 대한 비전과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심어 주었다.오는 29일에는 부국전자 이완수 대표가 경영학부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과 개발, 앞으로의 비전`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는 등 26개 학과가 45회에 걸쳐 외부전문가 특강이 실시할 예정이다.금융증권학과는 현직 증권회사 임원이 증권시장에 대해, 철도학부는 대구도시철도차량기지장이 철도공사 취업요령을, 신재생에너지학과는 미리넷솔라 연구소장이 태양전지 기술동향에 대해 강의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주제로 진행된다.신재생에너지학과 이수진(20) 양은 “2학년이 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는데 현직에 계시는 전문가가 학교로 온다니 평소에 궁금했던 여러 가지를 직접 질문도 하고 상의를 해보고 싶다”며 특강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경일대학교 관계자는 “학부의 전공과 특성에 맞는 산업체 전문인사를 초청해 전공분야 진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목적이다”라며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산학연계의 기회도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전문가를 초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2011-09-28

영남대 로스쿨 윤리시험 합격률 2등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법무부가 주최한 제2회 법조윤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20일 치러진 제2회 법조윤리시험에 영남대 로스쿨 1· 2학년 138명이 응시해 121명이 합격해 87.7%의 합격률로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이번 시험에는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 2천124명이 응시했으며 1천571명이 합격했으며 평균 합격률은 73.9%이다.연 1회 시행하는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에게 필요한 직업윤리를 평가를 목적으로 객관식 40문제 가운데 13문제 이상을 틀리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며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더라도 성적에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된다.지난 1회 시행한 법조윤리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99.4%에 이르렀다.로스쿨을 다니며 모든 과정을 이수했지만, 법조윤리시험에 떨어지면 자칫 변호사 시험 자체에 응시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 1회 시험에서는 2학년생 61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합격자인 영남대 로스쿨 이희성(39·석사 4기)씨는 “지난 1학기 때부터 법조 윤리과목을 이수하며 미리 시험도 보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법조 윤리의 기초를 닦았다”며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는 기초 관문 성격이 짙었지만, 시험의 문제와 유형이 해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관문이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험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생 18명으로 구성된 `경쟁법학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특별상과 인기상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예비 법조인의 실력을 공인받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28

경산 드림스타트 후원 봇물

【경산】 경산시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림스타트사업에 각계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올해 경산시 드림스타트 센터에 쌀, 라면, 돼지고기, 우유, 두부, 구충제, 영양제, 기저귀, 학용품 등 105건에 3천1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이 접수되었다.이번 달에는 한 시민의 후원이 또 다른 후원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져 주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지난 15일 대구시의 전은영씨가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에 50만원을 기탁해 센터 직원이 성금으로 라면을 사려고 찾은 P 할인점에서 라면 25박스를 할인 가격에 판매하고 라면 5박스를 기탁하는 릴레이로 이어졌다.사랑의 릴레이는 P 할인점의 라면 기탁소식을 전해들은 전씨는 앞으로 드림스타트사업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에는 연중 다양한 형태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2009년에는 34개 개인과 기관·단체에서 2천6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2010년에도 127개 기관·단체에서 아동용 양말·신발 등 생필품, 김치·가공식품 등 식품, 구충제·구급약품 등 의약품, 간식 등 4천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센터에 기탁하여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 221세대 340명에게 전달한 바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