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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대 산학협력 프로그램 `으뜸`

【경산】 대구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산학연협회가 주관하는`2011년 산학연 희망 플러스 행사`에서 `RD 우수과제`와 `사업화 우수과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한 (주)에나인더스트리가 산학연 스타기업 대상을 받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지난 7일 열린 이번 행사는 산·학·연·관 협력의 장 마련을 통해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교수, 연구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RD 우수과제` 선정에서는 김창훈 교수(대구대 컴퓨터·IT 공학부)와 (주)리버트론(대표 김만복)이 함께 연구한 `정보보호시스템을 위한 재구성형 SoC개발` 과제가 1위로 선정됐다. 2009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진행된 이번 과제를 통해 3건의 특허와 2편의 논문 그리고 2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뤘다.김동휘 교수(대구대 컴퓨터 IT 공학부)와 (주)지오씨엔아이(대표 정미화)가 2009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연구한 `USN을 이용한 산림지역에서의 GIS데이터 전송기법 개발`과제는 2009년과 2010년도에 완료된 2천540여 개의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 중 사업화 우수과제에 뽑혔다.(주)지오씨엔아이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한 4대 강 하천 현장 감시 시스템 개발과 몽골 울란바타르 토지정보통합시스템(하천재해부분)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한국산학연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전국 산학연 스타기업 대상으로 선정된 (주)에나인더스트리는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10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다.현재 자동차 부품의 선도기업으로서 NVH용 방진 고무 제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며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특히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평가를 얻고 있다.대구대학교 최병재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난과 기업들의 인력난 그리고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가족회사제도와 기술·경영 상담제 등을 운영해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활동에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3

영남대 상경대학 경영학부, 서울대 경영사례연구 3년연속 본상

플라스틱 부속 제조사 대상경영사례 발굴·연구로 성과 【경산】 영남대 상경대학 경영학부 학생들이 최근 서울대 경영사례연구센터가 주최한 `전국 대학(원)생 사례개발경진대회`(이하 사례개발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 3년 연속 본상 수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 대회는 올해 13회째로 전국의 경영학도들이 직접 기업의 경영현장을 누비면서 경영 사례를 발굴하고 경영학 이론을 접목시켜 분석·연구한 결과 보고서와 티칭 노트(teaching note)로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특히 본선 수상 팀의 티칭노트는 서울대 경영학부의 수업교재로 활용될 정도로 대회 수준이 높다.지난 5월부터 3개월간의 응모접수와 2개월간의 예선을 치른 결과 본선진출 10팀이 가려졌고 또 1개월간의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총 6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그 중 우수상을 비롯한 3개의 본상을 영남대 경영학부가 차지했다.우수상은 경영학과 3학년 이미정(23)·김정화(22)씨와 2학년 이민영(20)·박혜진(20)씨로 구성된 `수호천사`팀에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대상은 위생도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속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로 하는 상장기업 `와토스코리아(주)`였다. 이들은 `와토스, 변기의 심장을 뛰게 하다!`라는 제목의 경영사례연구보고서를 냈다. 1973년 `1인 기업`으로 인천에서 작게 출발한 이 회사는 40여 년간 수도꼭지, 변기부속 등 욕실부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네 차례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되기까지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과감한 RD투자,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ODM 시스템 도입, 직원들의 경영의욕을 높이는 `소사장제` 도입, 부품모듈화를 통한 재고의 효율적 관리, 현금결제 및 무차입 경영을 통한 신뢰 구축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해외진출, 제품다각화, 사회적 책임기업 이미지 구축 등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도 하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정부의 지원정책은 어떠해야 하며, 중소기업 스스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제시한 티칭노트는 학부생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가적 식견으로 평가받았다.3학년 권아영(22)씨 등으로 팀을 이룬 `알파니스트`팀의 `손안의 작은 세상, DAUM을 꿈꾸다`와 4학년 권한솔(24)씨 등으로 구성된 SYT팀의 `문화가 된 카카오톡! 미래는`은 장려상을 받았다.영남대 경영학부장 이강일(52) 교수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비즈니스아카데미`를 열어 경영학부생 75명에게 하루 4시간씩 총 4주간 집중교육을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심화된 경영학 이론 뿐만 아니라 외부강사진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팀 프로젝트를 수행케 한 것이 학생들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3

지경부 올해 지방투자기업 기업유치서비스 만족도 조사

【경산】 경산시가 2011 투자유치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8위를 차지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했다.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최근 3년간 공장 신·증설 경험이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 제조업체 중 4천개사를 표본 선정하고, 신·증설 사례가 20건 이상인 지자체(88개)를 대상으로 12개 항목에 대한 지방투자기업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했다.경산시는 기업집적프로그램과 인력중개 알선, 자금지원, 협력적 노사관계 형성 노력 및 생활인프라 구축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64.7점을 기록해 전국 8위를 차지했다.이같이 시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기업 애로사항 발굴·해소를 위한 기업후견인제 운용, 지역대학과 연계한 중소기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경산시 희망 일자리센터 운용, 기업자금 지원 등의 다방면에 걸친 지원시책의 결과로 평가된다.지식경제부는 종합만족도 상위 10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때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보조비율을 5% 상향 조정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어서 경산시는 1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이태암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기업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국책사업을 유치 첨단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근로자의 복지를 위해서도 다방면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해 경산시가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2

“매일 먹는 커피1잔 값이면 깨끗한 물 마실 수 있어요”

대가대 학생 76명 아프리카돕기 성금 모금【경산】 대구가톨릭대가 이번 학기에 개설한 교양과목 `아프리카의 이해` 수강생 76명이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 수강생은 지난달 24일 강의가 끝나고서 돼지저금통을 돌려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6일 돼지저금통을 열었다.모인 돈은 1천원 지폐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9만40원과 홍콩달러 20달러로 최근 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에 아프리카의 이해 수강생 일동의 후원자로 전달되었다.수강생들이 성금을 모은 결정적 계기는 강의 시간에 본 영상물이었다.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고 영양실조로 뼈만 앙상한 모습, 특히 오염된 물 4ℓ를 정수하는데 드는 비용이 20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마음이 움직였다.강의를 맡은 최진숙 교수와 학생들이 오염된 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누구랄 것도 없이 아프리카를 돕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왔고 바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평소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특별한 동기부여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선뜻 아프리카 후원금을 내놓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셈이다.서민우(24·경영학과 4학년)씨는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값이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성금을 냈다”라며 “돼지저금통을 열어 모인 돈을 셀 때는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최진숙 교수도 “학생들이 취업 준비 등으로 남을 돌볼 여유가 없을 텐데도 이런 따뜻한 마음이 남아있었구나 싶어 정말 고맙고 한 학기 동안 강의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아프리카의 이해(2학점)는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사회 인식과 편견, 중국과 EU의 대응력, 아프리카의 생활양식 및 문화, 물 부족 같은 중요한 현안과 자원 현황,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과 성공 사례, 아프리카에서 기회 실현하기, 아프리카의 문화사 등의 내용으로 강의와 발표가 진행됐다.월드비전 대구·경북지부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총학생회나 동아리 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낸 일은 있으나 강의를 듣고 한마음으로 후원금을 모아 온 경우는 처음”이라며 “학생들의 후원금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식수 및 영양 지원에 쓰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2

대가대 캠퍼스 건물외벽 벽화로 새단장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캠퍼스가 학생들이 그린 벽화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캠퍼스로 변신했다.사진대구가톨릭대는 교내 Green Campus 조성사업으로 최근 보일러실·전기실·사육장 등 학생의 출입이 적은 건물 외벽을 멋진 벽화로 꾸몄다.정일경 학생취업처장은 “캠퍼스 환경미화의 취지도 살리고, 디자인대학 학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캠퍼스에 남길 기회를 주고자 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벽화가 그려진 곳은 공과대학 화장실, 테니스장 사무실 및 본부석, 성마태오관 전기실, 성마르타관 전기실, 사육장, 대운동장 앞 제1보일러실, 성마르타관 옆 제2보일러실, 성카타리나관 옆 식당 등 9개 건물.이들 건물은 주로 단과대학 사이에 있거나, 캠퍼스 외곽에 학생들 발길이 뜸한 곳이지만 공간에 맞게 자연친화적인 벽화가 그려진 후 더욱 생동감이 넘치고 친근한 느낌이 들고 있다.식당과 보일러실·전기실·사육장은 새, 돌고래, 코끼리 등 동물과 만화를 그려 역동적이 느낌을, 공대 화장실엔 각종 공구나 기계, 전기선 등을 그려 공과대학의 특징을 알 수 있도록 했다.성마태오관(경상대학) 전기실은 빌딩숲 속에서 분주하게 뛰는 비즈니스맨을 표현해 경상대학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벽화는 디자인대학의 회화전공,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환경조각전공, 디지털디자인과 등 5개 학과 1~2학년생과 졸업생(멘토) 85명이 참가해 팀별로 작품을 완성했다.벽화 그리기 작업에 참가한 회화전공 2학년 이아영(20)씨는 “벽화 완성 후 캠퍼스가 달라져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 아주 뜻 깊은 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1-12-08

영남대 교직원·학생들 김장 1천포기 이웃 전달

【경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남대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에 나섰다. 3일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영남대 생활관 식당에서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자녀가 겨우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장김치를 위해 참가한 이효수 총장을 비롯한 영남대 교직원과 학생 등 50여 명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였다.이들은 자연자원대학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로 담근 1천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200가구에 배달하기도 했다.이효수 총장은 “겨울철 주식거리인 김장김치를 담기 어려운 분들이 아직 우리 주위에 많아 우리가 사랑과 정성으로, 내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담근 영남대표 김장김치, 맛있게 드시고 올겨울도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란다”라는 희망을 담았다.지난 23일 제45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된 정재훈(정외 3)씨도 이날 봉사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어머니가 담가주신 김치를 먹을 줄만 알았지 그 정성에 감사할 줄은 몰랐는데, 오늘 참 많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 총학생회 차원에서도 봉사활동을 강화해 서로 나누고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05

대가대 이승희씨 공모전 대상작품 시중서도 큰 인기

“실 생활에 유용한 제품 만들고 싶어요”【경산】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이승희(24)씨가 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 제품으로 생산되어 시중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제품디자인전공, 이 씨는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한 D2B디자인페어2011에 스마트폰 부착 파우치(주머니) `kangaroo`를 출품해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에 선정되고 칫솔을 재활용한 다른 작품 `Towth`도 입선했다.스마트폰 뒷면에 쉽게 부착하며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신분증, 명함, USB 등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는 특허청에 디자인출원 후 (주)신지모루와 협업을 통해 `신지파우치`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며 판매 로열티를 받고 있다.탄력성이 높은 소재로 만들어진 파우치는 내용물이 빠져나오지 않으며 지갑을 대체하는 기능이 더해져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물품을 소지할 수 있는 편리성과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 씨는 “스마트폰 따로, 지갑 따로 들고 다니는 불편을 어떻게 줄여 볼까 고민하다 파우치를 붙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디자인 배경을 설명하며 “제품디자인 전공을 살려 생활에 유용한 제품을 많이 만드는 전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30

영남대 신소재 공학부 학생들 `레일본드` 대학생 창의설계 국토부 장관상

【경산】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레일본드`(RailBond, 지도교수 백응률)팀이 한국철도학회에서 주관한 `제6회 대학생 창의설계 작품전`에서 대상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았다.영예의 주인공은 신소재공학부 석사 4기 최상규(27), 김보라(25·여)씨와 신소재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성상(25)씨.올해 6회째인 `대학생 창의설계 작품전`은 한국철도학회가 철도산업 및 기술과 관련이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창의성을 배양하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고속전철 및 도시 철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철도 이음용 테르밋(thermit) 용접재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에 아이디어에 착안한 이들은 금속 산업현장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산화철과 버려지는 알루미늄 캔을 재생해 생산한 알루미늄 분말을 이용해 가격절감과 국산 테르밋 용접재를 만들었다.그뿐만 아니라 기존에 적용되지 못한 열처리 기법을 적용해 용접부의 기계적 특성까지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레일 파손을 방지할 수 있는 강점까지 가미시켰다.이들을 지도한 백응률 교수(51·신소재공학부)는 “이들이 개발한 아이템은 일부 기술 보유국에 국한된 노하우 공개를 제한하던 철도레일 테르밋 반응재에 대한 제조 기술 확립과 성능 향상시킨 학술적 측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하는 환경적 측면, 비용 절감과 국산화의 경제적 측면까지 고려한 것으로 이것이 상용화된다면 대한민국 철도 기술 진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팀장 최상규씨는 “이번 작품전을 준비하느라 2달 동안 밤낮으로 고생한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특히 테르밋 반응 관련 자료들이 특허로 묶여 공개된 자료가 거의 없고, 또 실험에 필요한 금전적인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는데 백응률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29

대구한의대 홈피 장애인도 사용 편해요

【경산】 대구한의대가 22일 대구·경북지역 대학 최초로 웹 접근성 인증마크(WA 인증마크)를 획득했다.`WA 인증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는 웹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평가·인증해 부여하는 제도이다.대구한의대는 지난 6월부터 일반사용자와 장애인, 고령자도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국가 표준 지침에 따른 전면적인 홈페이지를 개편해 WA 인증마크를 획득했다.이번 인증심사에는 소프트웨어 기술등급을 갖춘 장애인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신양규 학술정보처장은 “이번 `WA 인증마크` 획득을 계기로 일반사용자와 장애인, 고령자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대학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WA 인증마크`는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2007년 2월부터 부여하기 시작한 국내 최초의 웹 접근성 인증마크로 국가 표준 지침을 기반으로 기초심사, 정밀심사의 전문가 심사와 최종 사용성 심사의 3단계 품질 검증을 거치며, 단기간에 집중적인 심사를 진행하여 객관성과 공정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11-24

경산 젖줄 남천 시민의 품으로

악취·녹조로 몸살 앓던 하천 내달까지 복원 마무리하천유지수 하루 10만t … 자연친화 휴식공간 조성 【경산】 경산 도심을 흐르며 오랜 시간 직강화 등 인간 편의주의로 개발되어 녹조현상과 악취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남천이 생태가 복원되고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시민에게 돌아온다.비가 와야만 유지수가 흐르는 건천인 남천은 도심을 흐르고 둔치에 조성된 천연 잔디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로 많은 시민이 찾았지만, 녹조현상과 악취에 따른 부작용도 많았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남천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7년 첫 삽을 들었던 남천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이 오는 12월 마무리된다.4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일 10만t의 하천유지수를 남천 상류로 압송할 6.6km의 송·수 관로를 매설하고 생태를 복원하는 수생식물식재, 어류서식처, 저수호안 개선 등 시민이 즐겁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하루 10만t의 하천유지수는 하상여과공법으로 7만t을 확보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 3만t을 이용한다.하상여과공법은 신공법으로 하류지역의 잘 형성된 퇴적층을 통과한 용수를 하천바닥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건설비용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며 쉽게 필요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남천 자연형 정비사업은 자연형 하천정비 구간인 생태복원구간과 자연학습 및 휴식 공간, 하천유지용수확보 등으로 세분된다.생태복원공간은 식생복원 및 생태기능개선공간으로 친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한 생태저수로 설치, 고마리, 물억새 등의 수생식물 식재 등을 통한 와 저수로 변 수생식물 복원, 어류서식 공간 제공 등 하천생태계 복원에 충실했다. 자연학습 및 휴식공간은 비오 톱 조성, 도섭지,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생태관찰과 체험, 물 체험공간을 조성해 지역민의 여가활용과 학습 공간, 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하천유지수를 현장사항에 맞게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남천이 물고기가 헤엄치고 아이들이 물놀이와 뛰어노는 아름답고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거듭나 제2의 청계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수생식물의 활착문제와 강수기에 호안의 변형이 일어날 확률을 최소화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24

화려한 금박장식에 반하다 대구대 김덕환 초대전

【경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본관 2층)에서 `중요무형문화재 금박장 김덕환 초대전`을 연다.`금박, 그 최고의 권위, 절대적 美`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 장인의 홍원삼, 당의 등 금박 복식과 소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17일까지는 장인의 금박작업시연 공개행사와 금박공예 체험이 진행돼 금박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있다.금박(金箔)이란 극히 얇은 금을 직물 위에 두드려 펴 다양한 문양을 찍어내는 것으로 오늘날에는 혼례복이나 아이들의 돌복, 장식문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조선시대까지는 왕실에서만 사용되었던 귀한 의복 장식이다.김덕환 장인은 조선의 25대 왕 철종 때부터 금박을 가업으로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 1954년 금박업에 입문했다. 60여 년을 우리나라 전통 금박의 기법연구와 재현에 노력하며 금박 작업의 외길을 걷다 200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에 지정됐다.박화순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박 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금박의 역사성과 예술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인 만큼 많은 분의 관람이 이어지질 바란다”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1-11-17

안중근 의거 102주년 맞아 심포지엄 개최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2주년을 맞아 18일 대구가톨릭대 이바오로관에서 `신앙으로 본 안중근`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안중근 평화연구원의 신운용 박사가 `한국의 안중근에 대한 비판적 검토`, 두물머리 복음화 연구소 황종렬 박사가 `안중근 토마스의 죽임과 죽음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 발표를, 영남대 김정숙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송창현 신부가 토론을 진행한다.이경규 소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안중근 의사는 천주교 사상을 통해 근대 민권의식을 성숙시켜 나갔으며,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것도 한 개인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이토가 동양평화를 해치고 조선의 국권을 침탈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중근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안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잘 이해하게 하려고 오는 21~25일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앙으로 본 안중근이라는 주제로 백일장을 실시한다.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5월 교내에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하고 안 의사 동상을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 개최와 추모비 건립 행사를 했다./심한식기자

2011-11-16

“이웃 도울 물품 많이 가져 오세요”

대구대 `DU 나눔가게-pum` 개점기증물품, 학생 창작품 전시 판매 【경산】 올해 개교 55주년을 맞은 대구대학교가 재활용품 상설 판매점인 `DU나눔가게-pum`을 11일 경산캠퍼스 제1학생회관에 개점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나눔가게는 교직원과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동문기업 등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재활용품 가게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작물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또 같은 재단의 장애인 부속학교가 운영하는 `학교기업 성산`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각종 공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수익금은 학생행복지원자금 등으로 적립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다양한 나눔 사업에 사용한다.나눔봉사단장으로서 가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DU문화원 김시만 원장은 “DU나눔가게는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운영을 통해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눔봉사단원은 강의가 없을 때 직접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물품 기증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가게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행사기획도 맡는다.나눔봉사단 팀장인 남중걸(경영학과 4학년)씨는 “매일 행사기획과 판매 아이디어가 쏟아질 만큼 봉사단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나눔가게가 좋은 물건과 손님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나눔가게 운영 외에도 지역 복지시설 김치나누기, 연탄나누기 등 각종 학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나눔가게는 개점 이벤트로 `머그잔 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며 기부받은 머그잔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저렴하게 판매해 캠퍼스 내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예정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14

대구대 산디과 국제무대서 꿈 펼쳐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과정` 참가`레드 닷 디자인공모전` 입상 등 두각 【경산】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글로벌디자인융합사업인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마스터 과정`에 참가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공모전`에 입상하고 세계 각국의 산업디자인 전문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2011 일본 동경 디자이너스 위크`에 졸업 작품을 전시했다.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태형(26)씨는 80 대 1의 경쟁을 뚫고 이번 학기부터 9개월간 이탈리아 현지에 머물며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마스터 과정`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교육을 전수받고 있다.이 과정은 지식경제부와 이탈리아의 피에몬테주정부가 교육과정 일체와 항공료, 숙박비, 학술답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특유의 융합 디자인 교육을 받은 후 마스터 인증을 받고 3개월 동안 현지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소속돼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이태형씨는 “학과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지도교수와 팀 동료와의 체계적인 준비과정이 없었다면 이런 과정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이번 인턴십에서 좋은 성과를 내 국제무대를 꿈꾸는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기업의 광고를 보면 레드닷디자인공모전 수상 제품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그만큼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공모전이라는 것으로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생들은 최근 몇 년간 대거 수상으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페트병 바닥에 홈을 만들어 모서리에 끼우면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페트병 뚜껑을 열 수 있도록 디자인한 엣지물병(배혜윤· 4년· 23), 바늘귀에 칼날이 있어 바느질 중 손쉽게 실을 자를 수 있는 `Cut needle` (이지은· 졸업·25·여), 손전등 양쪽을 당기면 형광으로 발광하는 끈이 이어져 하나의 손전등으로 여러 명이 대피 가능한 `Emergency Flashlight`(김규백· 4년· 26) 등 10여 개의 작품이 입상했다.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자인 전시회이며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얻는 `동경 디자이너스 위크`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동경 중심가에 있는 명치 신궁 공원에서 `사랑`을 주제로 열렸다.이 전시회에 15명서 학생이 졸업전시회 작품으로 제작한 인터렉티브 디자인, 감성 디자인, 제품 디자인 성향의 10개 작품을 전시하고 영어로 프리젠테이션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국내 대학 중 가장 앞선 2005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산업디자인학과 김시만 교수는 “동아리나 학습조직 형태의 그룹교육이 국내외의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 동안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험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는 등 산업디자인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11-10

결혼·자녀관 남녀 차 뚜렷

“결혼 반드시 해야” 男 53.0% vs 女 18.8%… “자녀 있어야” 男 59.0% vs 女 36.5% 【경산】 결혼관과 자녀관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의 인식이 성별 격차가 매우 커 이를 없애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1 대학생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한마당`에서 영남대 노인학연구소(소장 김한곤 교수·사진)는 결혼관에 대해 남학생의 53.0%(71명)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여학생은 18.8%(39명)에 불과해 결혼관에 대한 남녀 차이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안동대, 경북도립대학의 재학생 342(남 134, 여자 208)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인식조사를 했다.영남대 김한곤 교수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조사“저출산·고령화 극복 위해 인식 개선 노력 필요”조사대상자는 경상북도와 영남대 e-러닝센터가 운영하는 사이버강좌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산 문제의 이해`를 수강 중인 학생들로, 연령별로는 20대 초반이 51.8%, 20대 중반 39.2%, 20대 후반 9.1%며, 전공은 인문사회계열 48.0%, 자연 이공계열 34.5%, 예체능 계열 10%, 출생 후 성장지역은 대도시 57.6%, 중소도시 31.9%, 읍면 소재지 출신 10.5%였다.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연령에 대해서는 남학생은 30~31세, 여학생은 26~27세를 가장 이상적으로 꼽았다. 통계청의 결혼연령현황 자료와 비교할 때 남성은 비슷하지만, 여성은 다소 낮은 것이다.자녀관에서도 성별 격차는 여전했다.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남학생 59.0%(79명)인 반면 여학생은 36.5%(76명)에 불과했다. 반면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자는 남학생 4.5%(6), 여학생 6.7%(14명)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는 말에는 2명이 66.4%(227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명이 20.5%(70명)로 나타났다. 기대자녀수 역시 2명이 55.6%(19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명이 23.7%(81명)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이상적 자녀 수와 기대자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에 대한 이유로는 `결혼생활에서 파생되는 시댁 및 처가의 관계에 대한 부담`과 `결혼에 따르는 각종 의무와 역할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젊은 부부의 이혼`,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의식의 확산`, `아동보육시설의 부족` 등의 순으로 꼽았다.김 교수는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대학생의 성별 인식격차가 두드러진 것은 우리의 사회적 여건이 여전히 여성들에게 불리함을 방증하는 것이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극복을 위해 인식변화와 사회적 여건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심한식기자

201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