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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급물살

【경산】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내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개발회사 설립과 주민설명회 등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지식경제부 장관 재임 중 교육연구지구(국제교육, 연구)를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지식산업지구로 변경했던 최경환 국회의원은 “지난 4일 SPC(개발회사)가 설립 등기를 완료해 개발계획 변경 신청과 토지보상, 사업착수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월 3일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9천331억원의 사업비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 627만 2천500㎡(190만 평) 규모로 개발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를 소월지와 인근 군부대를 제외한 118만 평으로 개발계획을 변경해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첨단메디컬, 섬유 등의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개발하는 방안과 토지보상계획 등을 설명한다.경산지식산업지구개발에는 대우건설(주)과 (주)태영건설, 경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하고 산업은행이 주관은행을 맡는다.지역의 핵심동력이 될 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는 2018년까지 9천151억원의 사업비로 119만7천㎡(36만 평)의 부지에 융·복합센터와 전용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46개 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건설기계·부품산업(굴착기 등 27종)이 세계적으로 대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현재 현대중공업과 볼보 등 30여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고용유발 효과 5천여 명에 생산유발 효과 3조 2천957억원, 부가가치 4천331억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차세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는 지난 2010년 12월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된 후 2011년 12월 26일 예비타당성을 최종 통과했으며 예비타당성 통과와 함께 사업예산 35억원을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확보된 국비 35억원은 차세대 건설기계부품단지 설계비 20억원과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융복합설계지원센터 15억원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26

경산 소각장 착공후도 잡음

【경산】 경산시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조성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시작단계부터 암초에 부딪히더니 착공 후에도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시는 지난 2007년 3월 21일 주민지원기금 40억원과 주민숙원사업과 주민 편익시설 설치에 50억원 등 최대 90억원의 혜택과 1천만원의 포상금을 걸고 자원회수시설입지후보지를 공모했다.공모배경에는 생활쓰레기매립장이 위치한 남천면 남곡리 주민 등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자원회수시설의 매립장 내 설치를 반대하자 대안을 찾고자 차선책으로 마련한 방법이었다.1차 공모에는 응시지역이 없었으나 2차 공모에 용성면 용산리가 응해 입지선정위원회는 2008년 11월 용신리 10만 4천77㎡ 부지를 입지로 선정하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자원회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제3자 공고를 거친 후 한라산업개발주식회사와 태영건설이 50%씩 출자해 설립한 경산에코에너지주식회사가 지난해 12월 20일 1일 100t의 소각시설과 30t의 재활용선별시설, 14t의 슬러지건조시설 조성에 착공했다. 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2014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용산리 주민들이 주민지원기금 40억원의 사용처를 두고 반발하고 나섰다.이들은 19일 경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경산시가 애초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주민들은 “시가 편법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 제20조(간접 영향권의 범위)가 소각시설은 부지 경계선으로부터 300m 이내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300m 범위를 벗어난 곳에 시설을 설치하며 사전고지를 하지 않아 주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이미 고시되고 착공에 들어간 사업으로 300m 이내에 용신리가 포함되지 않아 주민지원협의체에서 간접주변영향권을 도출하는 방법 외에 뾰족한 수가 없다”며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주민지원협의체는 경산시의원 3명과 인근 청도군의원 1명, 환경전문가 2명으로 오는 3월 4일까지 구성되어야 하고 이들은 전문업체에 영향조사연구를 용역의뢰하고 2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20

`글로벌청년취업` 손잡았다

【경산】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협력해 대졸(예정)자의 해외취업지원에 나선다. 12일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구미1대학 및 경북과학대학은 영남대에서 대학(교)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상북도 간의 `글로벌청년취업(GE4U, Global Employment For You)사업` 협약을 맺었다.올해 신설된 GE4U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대학·지방자치단체·정부의 협력모델로, 관계 기관들이 연수생 모집에서 교육·취업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연수시스템이다.GE4U 사업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지원할 국비 예산은 총 22억 5천만원으로 전국 8개 대학에서 선발된 500명의 졸업(예정)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지자체와 참여대학도 공동으로 비용과 역할을 분담하며 국내 사전 교육훈련과 해외현지 교육연수(4~6개월) 등 해외취업을 궁극적 목표로 하는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1인당 평균 900만원이 지원되며 지원금 중 40%는 연수를 마친 뒤 해외취업에 성공하면 인센티브로 지급될 예정이다.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지역 내 체계화된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이 구축되고 해외취업에 유망한 전공 및 어학 능력을 갖춘 지역 내 인력풀이 확보되면, 궁극적으로 지역과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각 대학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취업현장에서의 애로점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13

경산·청도 화재 발생 증가… 부주의 가장많아

【경산】 지난 2011년 경산·청도지역에서는 모두 267건의 화재가 발생해 부상 8명의 인명피해와 15억 2천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0년도 대비 화재발생건수는 30건 증가했으나 재산피해는 3억 8천500만원이 감소(20.1%)하고 인명피해도 4명 감소했다.화재장소별로는 비 주거시설이 105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주거 65건, 차량 51건, 기타 28건, 임야 18건으로 집계되었고 발화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01건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전기적요인 60건, 미상 37건, 기계적 요인 34건 순으로 나타났다.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세부요인별로 분석해보면 담배꽁초 25건, 불꽃·화원방치 14건, 음식물조리 13건, 쓰레기소각 13건, 용접, 절단 11건 등으로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인명피해는 부주의 3명, 전기요인 2명, 방화 1명, 교통사고 1명, 실화 1명으로 나타나 평소 정기적인 전기 및 가스점검을 생활화하고 불씨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경산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예방활동 및 능동적인 현장진압활동으로 재난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의지를 밝혔다./심한식기자

2012-01-10

국내 대학 첫 반복투여 독성시험 인증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GLP(Good Laboratory Practice : 비임상시험기준)센터가 독성시험의 수행과 해석에 대한 선진화 분석기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반복투여 독성시험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독성시험 중 가장 중요한 반복투여 독성시험은 시설 및 장비를 비롯해 인원이 많이 소요되는 시험으로 15억원의 투자와 인력 보강을 통해 이루어졌다.반복투여 독성시험 인증은 전국 대학 최초이다.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정부기관 인증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 및 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지역의 의약품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용 대구가톨릭대 GLP센터장(산업보건학과 교수)은 “이번 정부 인증을 계기로 건강기능성 식품을 비롯해 천연물신약, 한방제제 개발에 필요한 독성시험을 모두 수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GLP는 의약품, 화장품 등의 독성시험에 대한 신뢰성을 보증하고자 연구인력, 실험시설·장비, 시험방법 등 시험의 전 과정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을 조직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규정이다.2003년 1월부터 의약품 등록 시 모든 독성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인증하는 GLP기관에서 제출한 시험자료만 인정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2-01-09

대구대 12개 학과 `공학교육인증` 획득

【경산】 대구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등 공학계열 12개 학과(전공)가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으로부터 `공학교육인증`을 획득했다.2009년에 8개 교육과정이 인증을 받은 데 이어 4개 학과(전공)가 추가로 인증을 받은 것이다.공학교육인증은 대학의 공학 및 관련 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인증 및 자문을 시행함으로써 공학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고 실력을 갖춘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고자 시행해 오고 있다.공학교육인증을 받은 학과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은 기업에 따라 서류전형, 면접전형 시 가산점이 부여되는 등 취업에 많은 혜택을 얻게 되며, 워싱턴어코드의 인정을 받는 글로벌 엔지니어로 활동할 수 있다.공학교육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은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기계공학전공, 산업경영공학과와 정보통신대학 전자공학부 전자시스템공학전공, 전자제어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부 통신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컴퓨터·IT공학부 전산공학전공, 정보공학전공 등이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육의 내실화와 학생의 취업경쟁력 강화, 수요자 중심의 공학교육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노력해 온 결과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학계열뿐만 아니라 대학 전반에 공학교육인증의 성과를 확산시켜 대학 전체 교육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워싱턴 어코드?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13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학교육프로그램의 인증을 담당하는 기관들끼리 공학분야의 국제 상호 인정과 엔지니어 자격의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고자 맺은 협약이다.

2012-01-03

대구대 일자리 창출 단체부문 대통령상

청년층 고용촉진사업 성과 인정 【경산】 대구대학교가 2011년 일자리 창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한 대구대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취업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청년층 실업 해소에 이바지하고 고용노동부의 각종 청년층 고용촉진사업에 탁월한 성과를 낸 공을 인정받았다.특수교육 사회복지 재활과학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는 많은 장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장애학생을 위한 장애학생 맞춤형 취업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했다.청각장애인 통역사자격증 취득과정, 장애인 정보능력 향상과정, 장애인 취업스킬 향상과정 등 장애인에게 필요한 취업 및 진로교육을 시행해 장애학생의 취업지원에 큰 도움을 주었다. 또 졸업 후 취업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장기 미취업 졸업생을 위한 취업캠프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100여 명의 장애학생과 재학생을 포함한 미취업 졸업생 1천여 명이 특별 취업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각종 청년층 고용촉진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도 한몫을 했다.지난해 4월 개소한 대학청년고용센터를 유치해 상담 734건, 구직등록 966건, 알선 51건, 취업자 71명이라는 성과로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중소기업엔 사람이 부족하고 졸업생에겐 구직난이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16개 시·도를 중심으로 지역의 일 하기 좋은 우수기업과 대학생들을 연결해주는 희망이음프로젝트에 대구대는 29개 팀 102명이 참가하는 등 청년층 구직자와 지역 중소기업 구인자의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홍덕률 총장이 지역의 공단과 기업체를 직접 찾아가 학생을 위한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기업이 원하는 전문지식과 인력배출을 교육과정과 대학정책에 반영하는 등 취업전선을 뛴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01-02

글로벌 체험 `인기 짱`

영남대 해외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겨울방학 맞아 학생 500여명에 교비 지원 【경산】 영남대가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500여 명에게 글로벌 체험기회를 제공한다.파견되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1인당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영남대는 29일 제22기 해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하고 체험 출발을 알렸다.올해가 10주년인 영남대의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은 특히 2010년부터는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120명의 해외자원봉사단이 멕시코, 페루,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베트남, 인도,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지역의 총 14개국에 파견돼 2~3주간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한다.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 `윈도 투 더 월드`(Window To the World, 이하 WTW)도 빼놓을 수 없다.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주제를 찾아 떠나는 배낭여행에 왕복항공료 등을 학교에서 지원하는 만큼 경쟁률이 6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단연 인기. 2002년 시작된 이래 올해 여름방학 때까지 약 1천400명의 학생들이 WTW를 통해 글로벌 체험을 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80여 명이 2~3명씩 팀을 이뤄 2~3주간 세계 각국으로 떠난다.`OPP`(Outbound Pilot Program)도 영남대가 자랑하는 교비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 중 하나. 유학에 관심이 있는 1·2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학기 중 10주간 집중영어교육을 한 뒤 방학 중에는 5주간 해외영어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대한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이번 겨울방학에는 OPP를 통해 170명이 필리핀과 호주로 파견된다.이 밖에도 해외공모전이나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에게 교비를 지원하는 `글로벌챌린지프로그램`, 미국 알라바마주립대와 네브래스카 주립대 오마하 캠퍼스에서 8주간 시행되는 단기어학연수, 일본 메이지대학교와 미야자키대학교에서 1주간 진행되는 단기문화연수, 중국 상해와 소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중국 선진기업을 방문해 성공 비결을 찾는 중국 선진기업탐방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130여 명이 해외로 파견되는 등 총 500여 명의 영남대 재학생이 글로벌 체험교육을 떠난다.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인의 소양을 기르기에 방학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니만큼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30

경산시, 한·미 FTA 과수농가 지원 10년간 500억

【경산】 경산시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과수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이 가운데 120억원이 국비이며 도 예산 27억원에 시비가 353억원으로 2012년 사용재원으로 국비 4억원과 도 예산 1억 8천만원이 확보됐다.과수 생산시설현대화사업을 위해 포도 180억원과 복숭아 120억원 등 300억원으로 과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포도, 복숭아, 자두 품목에 비 가림 시설, 관수관비, 배수 시설, 용수원개발, 우산식 지주 설치로 생산비를 절감한다.또 과실생산시설 개선과 상품성 제고사업으로 시설 포도 다겹 보온커튼설치 사업 등 10개 사업에 200억원(포도 120억원, 복숭아 80억원)을 투입해 과실 품질 고급화로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고급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포도, 복숭아·자두 등 품종 갱신사업, 장기간 과실생산에 따른 연작장애 해소를 위한 토양개량제, 친환경자재 투입과 GAP 시설 확충으로 고급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경산시는 새로운 농가 소득 작물 발굴을 위해 종자산업 등 첨단기술산업을 육성해 과수 우량묘목 생산지원, 과수 신품종 육성, 과수 무병묘 생산 보급으로 농업소득기반을 조성해 갈 계획이다./심한식기자

2011-12-27

경산시장 사퇴 여론 `부글부글`

【경산】 최병국 경산시장에게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으로 징역 4년에 벌금 5천500만원, 추징금 5천만원이 선고되자 사퇴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최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은 지난 7월 구속되며 찻잔 속의 태풍으로 있었지만 본인의 부인에도 사법부가 중형을 선고함에 따라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시장인 만큼 자진사퇴로 지역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 지난해 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강한 지역정서에도 무소속으로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3선에 성공한 후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와 소통으로 펼치는 시정”을 약속했던 최 시장인 만큼 시민을 볼모로 하는 장기간의 시장권한대행체제는 지역발전과 시민 정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최 시장과 함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부인 김씨도 21일 항소를 해 만약의 경우 대법원까지 이번 사건이 진행되고 2012년 3월 10일 이후 당선 무효 형이 확정되면 12월 대선과 함께 보궐선거로 새로운 시장을 선출해야 한다.이러면 권한대행체제가 16개월이나 지속돼 경산지역에 쌓인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그동안 시가지 생태계를 바꾸는 남천자연형하천조성, 대중교통에 한 획을 긋는 대구지하철 경산연장사업 등 지역민이 피부로 느끼는 대형 사업이 진행되었던 경산시지만 이들 사업이 완료된 2012년 이후로는 준비된 사업이 없게 된다.자유경제구역개발과 공단조성 등은 시민의 삶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대다수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사업에 대한 준비과정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대형 프로젝트의 입안과 실행에 최소한 3~4년이 걸리는 현실을 고려하면 16개월의 권한대행체제는 지역경제를 냉각시킬 가능성도 있다.시민 김상태(53)씨는 “최 시장이 주장하는 무죄는 원칙적으로 사라졌다”라며 “시민의 혈세를 축내지 말고 지역과 시민을 위해 사퇴하는 것이 현재의 원칙이다”고 사퇴에 한 표를 던졌다.최 시장은 현재도 월급의 일정부분을 받고 있으며 형이 확정될 때까지 계속 받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23

경일대 600여명 수용 생활관 만든다

제2생활관 2013년 준공지역대학중 수용률 최고 【경산】 경일대학교가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생활관을 건립한다.21일 화성산업(주)이 착공에 들어가는 제2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축면적 1천70㎡에 전체면적 1만 4천여㎡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2개 동이 201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제2생활관에는 장애우 전용 등 260여(2인 1실) 개 사생실과 게스트룸, 편의점, 세미나실, 벽천 분수대 등 각종 편의·조경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경일대학교 관계자는 “제2생활관은 기존의 생활관과 마찬가지로 무인경비시스템과 무선인터넷망이 구축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천정형 냉난방 외에 바닥난방시스템과 실별 샤워시설, 화장실 등이 갖춰진 호텔과 같은 쾌적한 생활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2생활관이 준공되면 기존의 1천300여 명을 수용하는 생활관에 6백여 명을 더해 재학생의 35%를 수용하는 기숙사를 갖추게 되어 지역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용률을 자랑하게 된다.또 최근 여러 대학이 생활관 신축을 민간자본으로 건축해 일정기간 운영수익을 보장해주는 BTL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나 경일대는 BTL방식이 고액의 생활관비로 학생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자체 사업비로 충당한다.경일대는 생활관 수용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관 식당도 635㎡에서 751㎡로 확장하고 생활관생들의 의무식(식단과 식사시간이 일률적으로 정해지고 지정식당에서 식사해야 하며 식사여부에 관계없이 기숙사비에서 차감)규정을 개선해 누구나 교내 모든 식당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식으로 제도를 변경했다./심한식기자

2011-12-21

“있던 나무 다 잘라버리고선”

삼성현공원 별도 조경수 헌수운동 추진 뒷말 무성 【경산】 경산시가 남산면 인흥리 일원 26만2천774㎡(8만 평)에 조성 중인 삼성현역사문화공원(사진)에 식재할 조경수 헌수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설계단계부터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지적이 공감을 얻고 있다.시는 지난 9월부터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완성도 높은 시민공원 조성`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조경수 헌수운동에 나서며 11월 23일에는 `조경수 헌수운동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가지기도 했다.이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조경수 헌수 운동 전개와 완성도 높은 시민공원, 외부 경관지구에 원효대사 탄생과 관련한 밤나무 단지, 경산시목인 은행나무거리 등 군락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시가 헌수로 받을 계획인 조경수는 관목과 수목을 구분해 진달래 등 1만 6천336주와 소나무 등 2천354주로 예산 2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요청이 들어오는 헌수목에 대해 조경· 산림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조경수 가치 여부를 판단하고 2012년 10월부터 시가 이식비용을 부담하게 된다.하지만, 헌수운동이 진행된 4개월 동안 헌수의향을 밝힌 건수는 50여 주로 대부분 소나무여서 설계단계부터 잘못이 있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남산면 인흥리 일원은 야산으로 야생소나무가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그러나 공사를 위한 평탄작업과정에서 26만 2천774㎡의 면적 위에 있던 소나무 등은 하나도 보존되지 못하고 잘려나갔다.설계과정에서 일정 부분을 소나무 단지로 남길 수도 있었고 조경수로 사용 가능한 소나무를 다른 장소에 이식했다가 사용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21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아요”

경산 북부동 주민센터 쌀독 올해 900kg 기증 받아 【경산】 경산시 북부동 주민자치센터의 현관을 지키는 쌀독이 사랑의 화수분 역할을 하고 있다.어려운 이웃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 쌀독이 어느 일정기간 운영되는 것에 비해 북부동 주민자치센터의 쌀독은 365일 제자리를 지키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개방되고 있다.이 쌀독은 쌀독이 비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손길과 줄을 잇는 온정으로 마르지 않고 사랑을 퍼주고 있다. 북부동은 900kg의 쌀이 올해 기증돼 수십 명이 사랑의 쌀통으로 생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사랑의 쌀독을 채우는 기부자 중에는 이름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 날개 없는 천사도 있어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보여주고 있다.이렇게 채워진 쌀은 밥을 굶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장성한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자녀 모두 형편이 어려워 구부러진 허리로 파지를 모아 생계를 유지하며 일주일간 국수와 라면을 먹다 사랑의 쌀독에서 얻은 쌀로 밥을 먹은 할머니가 “덕분에 밥 지어서 김치랑 맛있게 먹었다”고 한 말은 사랑의 쌀독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이런저런 사유로 쌀독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사정을 잘 아는 북부동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또는 부끄러워서 오지 못하는 분, 멀리 있어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수시로 쌀을 가져다주기도 한다.박재용 북부동 동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기부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따뜻한 밥 한 공기에 감사할 줄 아는 이용자들이 추운 겨울을 잘 나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쌀독이 오래 보존되기를 소망하고 있다./심한식기자

2011-12-20

“1대1 맞춤형 입학상담 해 드려요”

영남대 상담부스 운영 【경산】 영남대가 정시모집 대비 입학상담 부스를 자체 운영한다. 영남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 입학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1대 1 맞춤형 입학상담을 제공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학사정관을 비롯한 입학처 관계자들과 대학홍보대사 등 20여 명이 상주해 정시모집 관련 정확한 입시정보와 학과별 정보, 대학에서 시행 중인 각종 학생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한 취업역량강화법,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조언한다.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전 9시50분부터 10시30분까지 2호선 사월역에서 영남대까지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이에 대해 영남대 입학처는 “대학별로 너무나 복잡한 정시모집요강과 넘쳐나는 미확인 정보들, 고비용의 입시전문가 상담에 대한 부담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세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개인별 맞춤형 입시상담을 하고자 올해 최초로 별도의 입학상담 부스를 학내에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영남대는 수험생들로 하여금 미리 대학에서 강의도 듣고 학점도 미리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19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 개설과목은 `실용영어회화`, `초급중국어`, `초급일본어` 등 총 3개 외국어강좌로 수강생은 총 128명이다.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2학점이 주어지는데, 어느 대학에서 취득했는가는 상관없이 협약을 체결한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지역 28개 대학에 진학하면 모두 인정된다./심한식기자

2011-12-19

대가대 해외복수학위제 성공작

美명문대 대학원 대거 진학대기업·해외기업 잇단 취업글로벌 인재 양성 `밑거름`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도입한 해외복수학위 졸업생들이 미국 명문대 대학원에 대거 진학하거나 국내 대기업 및 해외기업에 잇따라 취업하면서 해외복수학위과정이 세계무대 진출의 발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은 윤진호(24·의생명과학과)씨는 최근 전면 장학금을 받고 미국 캔자스대학교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진학해 재생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다.미네소타주립대에서 복수학위과정을 마친 이혁진(24·생명화학과)씨도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 전면 장학생으로 진학하고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은 조승현(23·경영학과)씨는 클리블랜드주립대 MBA 과정에 입학했다.이밖에 장한(22)씨 등 7명은 해외복수학위를 받은 미네소타주립대와 미시시피주립대의 대학원에 각각 진학했다.지난해에도 이아람(24)씨가 버지니아텍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명문대 대학원 진학생이 많아 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과정은 해외 명문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해외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과 외국은행 등에 취업한 학생도 10명이 넘는다.미시시피주립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은 경영학과 박영진(여·24)씨는 삼성물산 하반기 공채에 최종 합격했고, 같은 대학의 이가람(여·22)씨도 STX에 입사했다.중국 산동대에서 복수학위 과정을 마친 무역학과 김주희(여·23)씨는 KT MS에 입사했다.박영진씨는 “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는 세계를 향한 도전의식을 갖게 하고 유학을 떠나기 전 본교에서의 2년 준비과정이 굉장히 알찼기 때문에 미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고, 대기업에 당당히 취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006년 해외복수학위를 도입,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본교에서의 2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해외 대학에서의 2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현재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미네소타주립대, 노스다코타대, 캘리포니아주립대(프레스노), 홀리네임즈대, 중국 길림대와 산동대 등 7개 대학과 협정이 체결돼 있으며, 다른 명문대와의 협정을 확대할 계획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9

`대구대 앱 창작터` 눈에 띠네

지역 모바일산업 발전 `한몫`경북 유일 주관기관 선정 다양한 사업 【경산】 대구대학교 앱(App) 창작터가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지역 모바일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앱 창작터는 지난 4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1년도 앱 창작터 운영사업`에서 경북지역 유일하게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 양성과 공모전 참여 등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지역 모바일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 5월부터는 경상북도로부터 위탁받아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알려진 포항 호미곶을 비롯해 경북지역 각종 설화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이는 경북지역에 산재한 각종 설화와 소재들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으로 발굴된 설화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앱으로 개발되어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또 경상북도 지역 모바일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과 모바일 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기본과정 3개 반과 전문과정 10개 반 등 총 200여 명의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C, C++, 자바 교육과 플랫폼별 개발 환경 이해 등 앱 개발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해오고 있다.이 같은 노력은 대구대학교 앱 창작터에서 다수의 공모전 수상자를 배출하는 결과로 나타났다.지난 7월에 열린 2011 경상북도 모바일 앱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이상훈(24)씨가 장애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복지형 앱인 `디딤돌`을 개발해 최고상인 경상북도지사상을 받았다.11월에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앱 창작터 경진대회에서도 정진수, 김종권, 홍승표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방지`앱이 동상을 받았다. 이 어플은 사용자기 직접 시간을 설정하고 그 시간 동안은 스마트폰이 어떤 동작도 못하게 해 스마트폰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개발되었다.이 밖에도 200여 명의 수강생들이 개발한 수준 높은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 많은 내려받기를 기록하며 일반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음악에 맞춰 스마트폰으로 드럼을 칠 수 있도록 개발된 `드럼 오타쿠`앱을 비롯해 일생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의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위기 제로`앱과 스마트폰에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필요하거나 해로운 파일의 설치를 차단하는 `유해차단`앱은 유익한 정보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대구대학교 앱 창작터 정규만 센터장(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2012년에도 앱개발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지역에서도 스타 앱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청년 실업을 없애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6

경산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으로 착공

【경산】 경산지역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 20일 BTO(Build- Transfer-Operate) 민간투자사업으로 착공된다. 한라산업개발주식회사와 태영건설이 50%씩 출자해 설립한 경산에코에너지주식회사가 5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용성면 용산리 산 38번지 일원에 1일 100t의 스토커식 소각로와 슬러지건조설비(14t), 재활용품 선별시설(30t)을 2014년 6월까지 준공한다.경산시 자원회수시설은 쓰레기를 소각하며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1천800㎾h의 전기를 생산해 이용하고 잉여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할 예정이다.하지만, 자원회수시설의 착공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시는 부족한 재정을 보완하고 민간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기법을 통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간투자방식으로 자원회수시설을 추진하며 사업부지는 시가, 소각시설은 민자유치로 건설해 설치·운영할 계획을 세웠다.지난 2007년 주민지원기금 40억원과 주민지원사업과 편익사업 50억원 등 90억원의 기금을 걸고 입지를 공모했지만, 처음에는 요청지역이 없어 재공고를 하기도 했다.2차 공고 마감일에 용산리가 신청해 첫 단추를 낀 후 2012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루어지다 2014년 완공으로 계획이 수정됐다.경산에코에너지주식회사는 준공일로부터 15년간 운영권을 가지며 경산시와 청도군 일부 지역의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처리하게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5

경산시의회 예비심사 도마

【경산】 경산시의회 상임위의 2012년도 경산시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지난 5일부터 9일까지 2012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인 행정·사회위원회는 지역전략사업 발굴예산 5천만원 등 145건 36억1천851만 원을 삭감했고 산업·건설위원회도 산학협동 연구개발사업 지원비용 1억원 등 31건 16억4천289만 원을 삭감하는 등 총 176건 52억6천41만원을 삭감했다.상임위의 계수조정결과가 도마에 오른 것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예산을 삭감하는 등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의 양대 행사의 하나인 갓바위축제예산 전액을 삭감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자초한 데 있다.다른 지자체들이 지역을 대표할 캐릭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묘안을 짜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시의회와 관련된 예산은 전액 통과시키는 몰염치를 보였기 때문이다.시의회 예산은 2011년도 24억6천915만 원에서 2012년 25억5천504만 원으로 8천589만 원이 증가했다.시의원의 해외연수와 자매도시 방문을 위한 수행공무원의 여비는 책정하면서도 무역투자사절단 파견 인솔여비 500만원은 전액 삭감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에다 삭감 이유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상임위가 예비심사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삭감하는 것은 관례로 굳어지고 있는데 2011년도에는 74억1천972만 원을 삭감했다. 2010년도는 71억8천만 원을, 2009년도는 71억 3천만 원을 삭감했었다. 이처럼 지역특성에 맞는 예비심사보다는 일정한 수위에 짜맞춘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경산시의회 상임위가 지난해 계수조정을 한 예비심사결과와 이번 심사결과를 살펴보면 행정사회위원회는 15건, 산업건설위원회도 7건이 같다. 행정·사회위원회는 지난해 예비심사에서 사회단체보조금인 경산시 어린이집 관련예산을 삭감했지만 올 심사에서는 교육기관에 대한 보조금 5억7천895만 원 중 1억5천만원만 반영하는 등 행태만 달리하기도 했다.또 지난해 예비심사에서 농업기술센터와 새마을문화과가 표적이었다면 올해는 인재양성과와 보건소가 첨가된 양상이다.상임위의 예비심사 결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계수조정에서 살아남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에따라 무리한 삭감으로 예비심사의 무용론이 거론되기도 한다.시민 이춘식(38)씨는 “시의원이 책무에는 관심이 별로 없으면서도 권리행사에는 적극적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무리수가 계속된다면 존재 가치가 사라질 것”이라고 꼬집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