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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딸기, 러시아 사할린인 입맛 사로잡아

【고령】 고령군은 최근 러시아 현지에서 딸기 홍보·판촉행사를 열어 명품 고령딸기의 우수성을 알렸다.이번 고령딸기 홍보·판촉행사는 고령군과 베리마루영농조합법인(대표 곽화석)이 수출업체인 프로비즈-트레이딩비지니스와 함께 추진했다.러시아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시의 최대 백화점인 시티몰에서 시식행사,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고령딸기의 뛰어난 맛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신선농산물의 신흥수출시장인 극동러시아에 고령딸기의 인지도를 높여 수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령군은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등 수출시장을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고령 딸기의 해외시장 수출은 2008년을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 및 태국,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 18t을 수출했다. 이는 작년 동기간에 비해 8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딸기 수출 시즌이 끝나는 3월 말까지 30t 이상을 목표로 수출전략에 매진하고 있다.고령군은 해외판촉행사 추진 외에도,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사업,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수출 확대를 유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품 고령 농산물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 동시에 FTA 확대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산물 소비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해나갈 방침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26

고령군, 노인사회참여 다양한 사업 추진

【고령】 고령군은 급속한 고령화에 의한 노인 빈곤과 무관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여건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령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18년 1월 말 현재 전체 인구의 27.4%다. 이에 군은 노후생활의 안전을 위한 기초연금 194억원과 노인일자리사업 22억원, 소득지원사업에 총 216억원을 투입해 생활안정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마을공동체 활동의 장이며 다기능 활용공간인 경로당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 안전용 CCTV 설치, 환경개선 및 물품비 지원, 경로당 운영비 지원 등을 위해 11억여원을 사용한다.독거노인의 안전 확인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 운영해 현재 625명의 독거노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노인대학 등에서는 어르신들의 교양, 취미생활,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행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노인 양로시설 2곳과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20곳의 노인 요양시설(생활시설 6곳, 재가서비스시설 14곳)을 운영해 가족부양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2016년부터 타 지역 화장장을 고령군민이 이용할 경우 주민이 부담하는 화장장 사용료를 제외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화장장려금 지원사업도 실시 중이다.곽용환 군수는 “고령군의 노력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군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행복한 복지서비스로 결실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8-02-21

대가야 역사문화유산 복원 `급물살`

【고령】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의 복원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야 문화권 조사 관련 법안 제정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야역사문화권 연구·조사 및 정비와 지역발전에 관한 특별법` 법안 제정의 타당성을 놓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지난해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가야사 연구와 복원 주문을 시작으로 가야문화권 특별법안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이 법안은 고령군과 이완영국회의원이 초안을 마련해 이미 19대 국회(2015년 7월)에 대표 발의됐다. 19대 국회회기 만료에 따른 폐기를 겪으며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20대(2016년 6월) 국회에서 재발의 됐다.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가 포함되고 민홍철 국회의원이 가야사 연구·복원, 문화재 발굴 지원 등의 내용 수정·보완해 특별법을 발의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현재 고령군은 1천600년전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후기 가야연맹의 맹주로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5개 광역시도 22개 시군에 이르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의장군으로서 특별법 제정,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 영호남 화합과 통합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중이다.가야문화권 특별법은 가야문화권의 역사성 규명과 보존, 회복, 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 특별법의 제정은 고령군에서 출토된 궁성지, 산성, 인골, 유물들의 체계적인 조사·연구 및 정비를 통해 잊혀진 대가야, 4국 시대를 여는 근거가 될 것이다.전문가들은 “가야문화권 최고의 관광경쟁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야의 역사성과 문화적 고유성이 조사·연구되어 잘 보존되고 회복되는데서 나온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가야문화권 복원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05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한글판 `고령지` 발간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이수환)의 도움을 받아 전통시대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고령지`를 우리말로 번역해 발간했다. 고령지는 1910년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 선생이 편찬한 고령지역 최초의 사찬읍지(私撰邑誌)다.이두훈 선생은 당시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주문팔현(洲門八賢)의 한 사람이었다.선생은 조선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후진 양성과 많은 저서를 남긴 근대 고령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5년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에 추서되기도 했다.고령지 편찬은 지역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역에 이용된 고령지는 성산이씨 홍와고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내산서당본이다. 이 책은 상·하권 1책 100장으로 이루어진 필사본(筆寫本)으로 총 32개의 주제로 편찬되었다.상권은 강계(疆界)·연혁(沿革)·방리(坊里)·산수(山水)·성씨(姓氏)·토산(土産)·토속(土俗) 등 고령의 인문·자연지리가 총망라되었다.하권에는 주로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이 이루어져 있다. 국역 과정에는 내산서당본 이외에 `서울대학교 규장각본`과 서로 비교 내용을 보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도 달았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지는 한문으로 쓰여 있어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초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현대화하는 학술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2-02

고령군 작년 관광객 17% 증가

【고령】 지난해 대가야 고령을 찾은 관광객이 107만8천417명으로 지난 2016년(92만3천905명)에 비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 한국관광의 별` K-스마일 친절 지자체부문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고령이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관광객 방문자수 집계가 가능한 주요관광지, 관광명소등을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로 실제로 고령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관광객이 증가된 주된 요인은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 실행의 해를 맞아 시행했던 버스 투어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도시 여행사와 MOU를 맺어 유치한 관광객들에게 각종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고령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효과와 더불어 대가야전통시장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됐다.그리고 봄 여행주간 및 가을 여행주간에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박물관 특별전시, 특별개방,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체험마을 등 40여개의 기관과 관련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가을 여행주간에 처음 선보인 열기구 체험프로그램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많은 관광객을 맞기 위해 전개한 `K-Smile 캠페인`도 그 요인이다.지난해 9월 일본 타카치호정 관광협회와 관광·우호교류 의향서를 채택함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KBS World Japan채널 방송과 팸투어 등을 잇따라 열고 각종 박람회에도 참가, 전년대비 일본인 관광객이 무려 3배 급증했다.이들 관광객들은 주로 나고야와 후쿠오카에서 방문한 관광객으로 집계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보다 많은 관광객의 예약이 이뤄지고 있고 일본 전역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 할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관광지점을 살펴보면 농촌체험마을은 2016년 9만3천650명보다 22% 증가한 11만3천966명, 대가야체험캠프는 2016년도 4만1천215명보다 42% 증가한 5만8천438명이다.더불어 대가야박물관, 테마관광지, 별나무캠핑장 등과 같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에서 폭발적인 가족단위의 방문객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의 관광도시 고령이 역사유적지로는 물론 체험관광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령군은 올해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공연, 음악회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23

`대가야희망플러스` 복지사각지대 해소 `모델`

【고령】 고령군은 `희망찬 고령! 행복한 군민!`이라는 `대가야희망플러스`사업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민선6기 공약사업이기도 했던 지역연계모금사업인 대가야희망플러스는 2014년 4월 3일 고령군·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고령지역자활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행한 것이다.대가야희망플러스 사업의 시작은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취약계층 중 제도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주민들의 후원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지역민과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2014년 첫해 모금 목표였던 3천150만원을 2배 이상 웃도는 7천471만3천원이 모금돼 순조로운 첫 출발을 했다. 현재까지 2만1천553명이(중복 포함) 4억8천967만3천원을 모금해 2018년까지 최종 목표액이었던 2억457만원(199%)을 달성했다.약 3년 6개월 간 운영된 희망플러스 사업은 현재까지 총 362명에게 3억7천434만2천원 상당의 생계비, 난방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해 우리주변의 제도적 지원을 받기 힘들었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2016년 12월 23일에는 고령군·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로운 협약을 통해 2017년부터 배분기관을 고령지역자활센터에서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 희망플러스의 지원기준과 사업영역을 확대 시행하여 좀 더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저소득 가구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난방비 등을 지원받는 세대가 증가됐고, 2018년에는 난방텐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거동불편 저소득층 가구에 LED 조명등 설치와 같은 특화사업을 통해 정형화된 복지지원에서 벗어나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대가야희망플러스 후원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일시 및 정기(매월 1구좌 3천원 이상) 후원 신청서를 작성 후 연합모금사업계좌(농협 765-01-078581, 경북공동모금회)로 입금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주민복지실 희망복지담당(054-950-6294)으로 하면 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22

대가야·백제·신라 교류관계 비밀 풀리나

【고령】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고령군(군수 곽용환)과 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이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정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대가야의 최성기인 5세기 중엽부터 신라에 병합된 시기인 6세기 말경까지 조성된 여러 무덤이 확인됐고, 내부에서는 당시 대가야와 백제 그리고 신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들이 출토됐다.이번 발굴조사는 고령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 안에 친환경적인 탐방로 조성과 고분군 훼손방지 및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CCTV를 설치하기에 앞서 추진하게 됐다.학술적으로는 비록 탐방로라는 좁은 범위에 한정되지만 지산동고분군의 전체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발굴 조사함으로써 입지별 석곽묘들의 축조추이와 구조 및 출토유물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모두 89기이며 그 중에서 대가야시대 석곽묘는 74기이다. 덕곡재를 기준한 북편(대가야박물관 방향)의 A구역(북군) 발굴분은 6세기 2/4분기의 1기를 제외하면 5세기 중엽과 후엽에 해당하고, 남편(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방향)의 B구역(남군) 발굴분은 6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가야와 백제 그리고 신라와의 만남6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A구역 제2호묘(횡구식석실)에서는 금동제 관모(金銅冠帽), 환두대도 삼엽문, 말방울(馬鈴), 철제 갑옷편(小札)과 철탁이 부장됐고, 여기에 6세기 말경이 되면 인화문토기가 추가됐다.금동제 관모는 합천의 옥전고분군과 반계제고분군 출토품과 유사한 형태로 백제 관모와 형태적으로 연결되어 제작기술의 교류 관계를 상정해 볼 수 있다. 더불어 금동제 삼엽문 환두대도는 인접한 대형분인 지산동 제45호분에서 출토된 것과 유사한데, 이러한 형태는 주로 신라지역에서 출토된 사례가 많아 제작기술에 있어 신라와의 교류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고분의 출토유물은 당시 대가야와 백제·신라권의 교류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판단된다. A지구 제19호묘와 제27호묘 그리고 B지구 제3호묘에서 대가야 무사들이 착용했던 다양한 형식의 철제투구가 출토됐다. 그 중에서 제27호 묘의 것은 과거 지산동 제32호분에서 출토된 것과 형태가 비슷하다. 그 밖에도 등자, 재갈, 안장, 말등, 기꽂이 등의 다양한 종류의 마구류가 출토됐다. 이 중 말등 기꽂이는 그동안 지산동 제518호분에서 유일하게 1점이 출토된 바 있는데, 동일한 형태다. 고구려 벽화고분인 통구12호분에 보이는 철기로 중무장한 개마무사의 말등에 달린 꾸불꾸불한 기꽂이의 모양과 흡사하다. ◇대가야의 새로운 묘제와 대가야인A구역의 제4호묘, 제30호묘, 제31호묘는 지산동고분군의 특징적 묘제로 손꼽히는 순장곽이 구비된 수혈식석곽묘이다. 장축을 등고선 방향으로 둔 세장방형 주곽 곁에 순장곽 1기를 나란하게 축조했다. 이는 순장곽을 지닌 최하위 순장묘에 해당한다.종래에는 중형 봉토분 이상에서만 순장행위를 한 것으로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것보다는 작은 고분에서도 순장곽을 갖추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그리고 제17호묘의 경우에는 주곽과 순장곽이 모두 판석조로 이루어진 다곽분 형태로 이번의 조사에서 처음 확인됐고, 이러한 축조형태는 남군의 주곽과 배장곽으로 구성된 고분에서도 나타났다.중형급 봉토분인 제391호분을 둘러싸듯 주변부에 분포하는 B지구 제2~6호묘는 제391호분의 배장묘로 추정된다. 축조순서는 제2호묘·제3호묘→제4호묘→제5호묘→제6호묘이다. 이 중의 석곽묘를 포함한 B구역 석곽묘 중에는 묘광의 풍화암반면 부분을 활용하여 축벽을 생략하는 등 축조작업과정의 약식화 현상이 보인다. 또 칸막이를 세워 부장공간을 구비한 구조와 다종다양한 출토유물은 고분의 위치와 입지 및 시기에 따른 소형묘의 부장물목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B-4호 묘에서 출토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인골은 향후 대가야인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이번 발굴 분들은 모두 소형분이지만 지산동고분군 전역에 분포하고 있어 다양한 입지와 위치 및 축조시기에 따른 여러 가지 새로운 구조의 묘제가 확인되고 중요유물들이 출토됐다.한편 고령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고령 지산동고분군 정비부지의 발굴조사 내용을 16일 오후 1시 30분 공개할 예정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15

대가야 교육원, 새해 새 도약

【고령】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가 지역인재 육성과 인구유출 방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가야교육원이 성과창출 극대화를 위해 운영방안을 개선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5일 문화누리관 우륵홀에서 열린 `2018년 대가야교육원 개강식`을 시작으로 고등부는 전문학원인 (주)키움에듀에 위탁 운영해 최신 입시정보의 신속한 제공과 진학지도에 차별성을 두어 운영한다.또한 중등부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선 교육현장에서 경륜과 실력을 인정받은 포산고등학교 김호경 전 교장이 공개경쟁을 통해 원장으로 채용되어 현재와 같이 직접 운영한다.대가야교육원은 명품교육도시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도·농간의 교육격차를 상쇄하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해 왔다.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공함으로써 관외 진학자수 감소,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 등 침체된 농어촌 지역 교육 활성화의 모델로 자리잡아 왔다.또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학 등에 지역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그러나 수시전형의 확대와 비교과 부분의 비중이 증대함에 따라 수능 위주의 시스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 증대와 낮은 명문대 진학률에 대한 아쉬움, 유능한 강사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기존의 운영체제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를 잃어가는 등 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이에 따라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및 학교 등 교육관계자들의 여론을 다양하게 수렴, 다년간 운영해온 정형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제기된 문제를 개선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현재 영어의 절대평가로 변별력이 낮아져 수학을 중심으로 수업시간을 두 배로 늘려 기초를 튼튼하게 하고, 최신 입시 트랜드를 반영해 진로컨설팅을 적극 활용한다.곽용환 이사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운영상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 명품 교육도시 고령이라는 당초의 목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08

고령대가야체험축제 11년연속`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 선정

【고령】 고령군의 대가야체험축제가 기존`유망`축제에서 `우수`축제로 승격되면서 11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평가한 이번 선정은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우수`축제로 승격된 데는 대가야 소재의 독특한 프로그램, 주민참여 퍼레이드, 축제장 공간 확장 측면에서의 발전가능성 그리고 특이성과 정체성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1천500여개의 축제 중 대표축제 3, 최우수축제 7, 우수축제 10, 유망축제 21개, 육성축제 40개 등 총 81개 축제를 2018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령군은 이번 선정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광진흥기금 1억1천만원, 도비 1억1천만원 총 2억2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해외 홍보·마케팅지원, 축제컨설팅 등을 지원 받아 관광상품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대가야체험축제는`新4國의 개벽`이라는 주제로`가야`라는 공통 문화를 바탕으로 영·호남이 대통합하는 축제로 기획되고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2018 대가야체험축제는 주민주도형, 관객참여형, 역사교육형, 세대통합형 축제에 재미와 감동을 더해 2019년에는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군민과 함께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03

상복 터진 고령군, 축제분위기

【고령】 지난 연말 경북 고령군이 다수의 상을 받아 축제 분위기다. 경북 투자유치 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관광의 별 선정,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농업연구 최우수기관, 치매극복사업 성과대회 최우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최우수,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대회 최우수, 중소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기관 등 지난 12월에만 12개 분야에서 수상한 것.2017년 고령군은 지역내총생산(GRDP) 5년간 평균성장률 경북도 1위, 경제총조사 사업체 증가율 경북도 3위,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경북도 A+등급, 전국지자체평가 경북도 군부 2위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특히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과 고령군 관광협의회 활동을 통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고, 지자체 최초 국제관광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투자유치 활성화 노력과 중소기업, 전통시장 지원시책을 통해 투자유치대상 최우수상, 중소기업 육성시책 우수상, 전통시장 평가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고령군의 긍지가 됐다.이외에도 식품위생관리사업평가 우수기관, 공중위생관리사업 자체평가 우수기관, 열린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계약원가 운영평가 우수기관,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 우수상 등의 성과도 있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고령군은 2018년도 `더 큰 고령, 더 행복한 고령`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