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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가야 왕릉 속의 비밀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 찬란한 위용 세상에 드러내다

【고령】 `대가야 왕릉 속의 비밀, 지산동 518호분` 특별전이 26일 개막돼 2018년 2월25일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삼기)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군수 곽용환)이 공동 개최한다.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했던 고령 지산동 고분군 518호분의 조사 성과와 출토 유물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야사 복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특별전은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대가야와 지산동 고분군의 특징, 518호분의 조사 과정과 성과를 사진과 영상자료로 설명한다. 2부는 지산동 518호분에서 발견된 으뜸덧널, 딸린덧널, 순장무덤의 특징을 통해 대가야의 고분문화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고분에서 나온 주요 출토유물을 통해 대가야 사람들의 문화상을 살펴본다.으뜸덧널(主槨)은 무덤 주인공과 부장품(副葬品), 순장자(殉葬者)를 함께 묻은 돌로 만든 곽을 일컫는다. 딸린덧널(副槨)은 으뜸덧널과 별도로 공간을 만들어 부장품, 순장자를 묻은 돌로 만든 곽을 말한다. 순장무덤(순장곽, 殉葬槨)은 순장자와 부장품을 묻은 무덤이다.전시 유물은 관모장식, 귀걸이 등의 장신구와 갑옷, 투구, 말갖춤(馬具類) 등의 무기류를 포함한 518호분 출토 유물 257점이다. 518호분은 도굴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금동제 관모 장식과 누금기법(鏤金技法)이 사용된 금은제 귀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와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각종 말갖춤이 확인돼, 무덤 주인공의 신분이 매우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깃꽂이와 말투구는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예가 거의 없는 중요한 자료로 대가야 지배계층의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가야의 고분 축조기술을 보여주는 봉토 축조에 사용된 점토 덩어리 실물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점토 덩어리는 무덤을 쌓을 때 구획의 경계, 무덤 주변, 석곽(石槨)의 돌 사이에 채운 축조재료로 주로 가야와 신라권역에서 나타나지만, 영산강 유역과 일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한편, 전시 기간인 11월 중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령 지산동 518호분과 대가야 고분문화`에 대한 특별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와 함께 대가야 고분 축조기술 소개, 출토유물을 통한 당시 가야인의 생활상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은 대가야(大加倻) 최고지배집단의 고분이 모여 있는 곳으로, 총 704기의 봉토분(封土墳)이 확인되었다. 이는 고분군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에 처음 발견된 이래 1977년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704기 중 12기의 봉토분을 발굴 조사했다. 이 중에서도 518호분은 지산동 고분군 남쪽에 자리한 봉토분 중 최초로 조사된 고분으로, 지산동 고분군의 변화 양상을 밝히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5기의 순장무덤은 축조단계를 달리하여 만들어졌는데 대가야의 순장문화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518호분의 순장무덤은 축조단계별로 다르게 만들어졌는데 크기, 위치, 구조, 부장품에서도 차이가 있다. 순장자 지위에 따라 무덤을 만드는 방식이 달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가야의 역사와 고대사에서의 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야 고분을 비롯한 가야문화권 유적과 유물의 조사와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09-28

“마을 도랑 수질 개선해야 낙동강이 산다”

【고령】 고령군은 지난 18일 대가야읍 내상리 마을회관에서 내상리 주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 (사)경북자연사랑연합과 `내상천 도랑살리기`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마을주민, 환경단체 회원,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주민발대식도 가졌다.도랑살리기는 낙동강 본류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수계의 지류 상류에 위치한 마을 도랑의 수질환경이 우선 개선돼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지역주민의 의식개혁 교육, 물길정비, 쓰레기 수거, 수생식물 식재 등 수생태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마을벽화 그리기, 쓰레기 분리보관용기 설치 등의 사업을 병행한다.2014년 경북도 최초로 도랑살리기 사업을 시작해 운수면 월산2리 봉소천을 시작으로 운수면 화암1리 꽃질천, 쌍림면 합가2리 합가천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는 덕곡면 백1리 계정천과 대가야읍 내상리 내상천을 추진중에 있으며 마을도랑의 사후환경관리를 위해 물길 유지, 풀베기, 도랑정화활동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곽용환 군수는 “마을주민들이 고향 마을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스스로 쾌적한 마을환경을 만들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17-09-20

고령군, 귀농귀촌상담부스 운영 `호응`

【고령】 고령군은 최근`도심속의 자연, 도시농부`란 주제로 열린`제5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에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경북도에서는 고령군과 의성군 두 곳이 참여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구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군은 최근 전원도시, 문화관광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대가야의 고도 고령군을 소개했다.박람회장에서는 귀농인이 직접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 돌복숭아, 매실발효액(대가야읍 김정식) 아로니아분말, 우엉차(우곡면 신진구) 가죽부각, 비트차(쌍림면 신종윤) 벌꿀화분(성산면 박춘자)이 소개됐다. 송고버섯(쌍림면 설창수) 표고버섯(쌍림면 김영배) 벌꿀(대가야읍 서재석) 등 다양한 농산물의 전시 시식 및 시음회도 가졌다. 홍보물로 나줘준 고령옥미는 찾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김상희씨(52·대구 수성동)는 “고령에 대해 최근에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령군이 주관하며 실시하는`고령군 귀농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며 교육신청서를 작성하기도 했다.한편, 이번 제5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는 33만㎡ 행사장에 24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가운데 귀농귀촌 상담부스를 운영해 도시민과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9-14

대만 CTS, 고령 관광명소 소개

【고령】 고령군 관광명소들이 대만 현지 방송에 소개됐다. 대만 CTS 기획특집프로그램`즐거운 한국 여행`에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방영됐다.앞서 대만 CTS TV의 촬영팀 일행 10여명은 지난 8월 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지산동고분군,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테마관광지, 개실마을, 고령종합시장, 가얏고마을, 농촌체험특구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촬영했다.중화권 관광객 테마에 맞추어`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박물관, 우륵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 지역의 주요 관광지가 집중 소개됐다. 또 대가야 다례원의 전통 한복·예절체험, 가얏고마을에서의 가야금제작·연주체험, 개실마을의 엿·유과·약과만들기 체험, 떡가래 썰기체험, 도자기 만들기도 방영됐다. 봉이 땅엔에서 딸기잼 만들기 체험, 생비원의 김치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대만 리포터가 직접 체험하고 느낀점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 소개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대만 관광객이 2016년 83만3천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우리나라를 많이 방문했다. 경북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13만4천명이 찾아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병휴기자

2017-09-14

소설로 담은 `고령 역사·문화`

【고령】 고령군 지역 문인들의 모임인 한국문인협회 고령지부(회장 진봉길)는 9월 3일 대가야테마공원 우륵지에서 지역 문인과 군민 등 40명과 함께 소설 `곡옥`의 작가인 이수정 씨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우륵지 연밭에서 진행된 행사는 소설가 서상조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이수정 작가는 신춘문예를 통해 시와 소설에 입문했고, 장편소설 `곡옥`이 첫 작품이다. 이 소설로 작가는 2016년 한국소설작가상을 수상했다.이 작가는 소설 `곡옥`이 탄생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공부와 강단에서 보내는 시간에 쫓기느라 단편집만 내다가 장편을 써 보겠다는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망설이다 결국은 용기를 냈다고 한다.소재를 찾다가 이왕이면 한국사에서 연구가 덜 된 대가야에 대한 역사소설을 써 보리라 생각했다. 도전의식과 해내야겠다는 일념으로 몇 년 간의 긴 시간을 서울과 부산, 그리고 고령, 경남 서남부와 호남 지역을 오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답사를 했다.특히, 대가야왕릉전시관과 지산리 고분군은 여러 번의 답사를 통해 500년 문명의 대가야라는 큰 배가 어떤 내막에 의해 침몰했는지 나름의 조명을 해보고자 했다.작품의 주인공 곡옥을 내세워 나라의 명운이 산산이 부셔져 버리는 몰락의 길에서 두 왕의 아내이자 마지막 여왕이었던 여인의 굴곡진 인생을 작품 속에 담고자 했다.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면서 하루 3시간만 자며 쪼그리고 앉아 6개월 만에 초고를 썼고, 1년 만에 작품이 나왔다고 한다.행사에 참여한 박진경 씨는 일러스터레이터 출신이며 귀농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소설 속 주인공인 곡옥의 캐릭터 작품을 만들어 이 작가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이 소설을 통해 고령이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참석자는 순장을 통한 공포의 확산, 그리고 신종교를 통한 이권의 역학관계가 오늘을 사는 우리 생의 질박함을 깊이 생각하게 한다는 독후감을 이야기했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진봉길 고령문협 회장은 “고령을 담은 문학작품은 `곡옥`만이 아니다. 김훈의 장편소설 `현의 노래`는 우륵의 생애를 그렸다”고 말했다. 또 “시집`가야국 핸섬한 악사` 등도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문학작품 속에 고령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9-05

고령군-中 마안산시 협력 `맞손`

【고령】 가야금의 도시 고령군과 중국 최대 철강도시이자 시의 도시인 마안산시가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을 다짐하는 우호교류 의향서를 28일 오후3시 군청 가야금방에서 체결했다. 협약은 고령군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행사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소흥영 부군수를 비롯한 군청 실과장, 오계림 마안산시 비서장, 이옥진 인민정부 주임, 동덕산 체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우호교류 의향서에는 인적·물적 교류 증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발전과 각종 국제교류사업에 행정적으로 적극 참여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령군은 앞으로 기존의 임치구와 함께 마안산시를 중국 진출의 교두부로 활용하고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실질적인 한·중 교류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곽용환 군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한마음이 되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양 도시간의 진정한 가치 공유로 동북아시대에 걸맞는 비전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문화와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과학기술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공동 번영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중국 마안산시와는 지난 2014년 양 도시 태권도협회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고령오픈 국제태권도대회, 한중(韓中)태권도대회에 참가하는 등 민간부분에서 자율적으로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8-30

대가야의 과거와 현재 거닐어요

【고령】 고령군의 `대가야의 목·금·토 - 꿈꾸는 시간여행자센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지역주민 삶의 질 제고와 관련된 소규모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상향식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또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평가위원회의 3단계평가(서면→현장→발표)를 거쳤다. 고령군은 최종 지원대상 사업으로 확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대가야의 목·금·토 - 꿈꾸는 시간여행자센터 조성사업`은 국비지원 17억여 원을 지원받아 2018년부터 사업에 들어간다.가야금·철기·토기 테마 현대와 연결방문객과 주민의 어울림 공간 조성국비 17억 투입 내년부터 사업 돌입추진·향후 사업과 연계 시너지 기대◇대가야의 역사자원을 도시 활력의 자양분으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이 사업은 2000년 고도의 고유 자산인 대가야 문화를 `木(가야금), 金(철기), 土(토기)`라는 창의적 테마로 현대화하여 역사 자산과 일상공간을 시·공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주요 내용으로는 ◆ 꿈꾸는 시간여행자센터 조성 ◆ 친환경 문화주차장 조성 ◆ 진입 및 연결경관 조성 ◆ 왕릉로 경관정비 등이다.◇여행자와 마을, 역사와 친구가 되는 도시로의 변신이를 통해 대가야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와 주민의 일상생활 공간을 연결하여 방문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장날을 제외하고 이용도가 낮은 공공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꿈꾸는 시간여행자 센터는 3층 규모로 1층 안내센터, 2층 문화플랫폼, 3층 게스트하우스로 조성하여 방문객과 주민에게 쉼터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도심지 내 체류공간을 제공하여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여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역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창업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의 정착률을 높이고, 주민참여와 지역자산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대가야읍 중심지 발전구상 통합마스터플랜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본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대가야읍 중심지 발전구상 통합마스터플랜`에 의해 선행 구상된 사업으로 대가야읍내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 향후 계획 중인 사업과의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곽용환 고령군수는 “본 사업을 통해 관광지만 방문하고 떠나는 관광에서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체험·체류하는 관광으로의 변화를 도모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고령군, 공모 및 지역개발사업에서 13건, 290억여 원 선정최근 고령군은 다산~성산 산업단지 간 연계도로 개선사업(100억, 국비 100%)을 비롯해 공모 및 지역개발사업에서 13건, 290억여원에 이르는 사업이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국토환경디자인 지원사업은 전국 1개소 공모에 선정되어 설계비 1억5천만원을 지원 받아 `대가야읍 중심지 발전구상 통합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향후 본 계획에서 발굴된 사업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또한 고령군은 2년째 추진 중인 국토부 민간전문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총괄계획가(김혜란 박사)를 임명·활용하여 각종 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참여로 전문지식을 활용한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으로 각종 공모사업에서 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각종 공모와 지역개발사업의 연이은 선정에 대해서 곽용환 고령군수는 “평소 직원들과의 소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유 무형의 자산을 활용한 사업 구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고령군은 주민 수요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공모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전병휴기자

2017-08-24

대가야 고령서 국제청소년 캠퍼리 성황

【고령】 고대왕국 대가야 문화의 고장인 고령군에서 2일 아태 국제연맹 회원국 및 국내 6개 연맹 등 총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캠퍼리 활동이 시작됐다. 고령군과 한국스카우트 경북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캠퍼리 행사는 `스카우트 GO령, 대가야 FIND!`라는 주제 아래 오는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와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야영장에서 펼쳐진다.2일 저녁 8시 대가야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시작한 개영식에는 참가 대원과 지도자, 곽용환 군수, 이영희 군의회 의장, 김경호 한국스카우트 연맹 부총재와 권재경 경북연맹 연맹장, 한윤현 한국스카우트 고령군 연합대 회장, 김형수 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대회사 및 환영사, 축사 등 공식행사와 함께 아이돌 가수와 함께하는 축하공연 등으로 캠퍼리 행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행사기간 국내·외 청소년 캠퍼리 대원 1천800여명은 가야무사 탐험활동, 가야무사 대항해활동, 가야무사 모험활동, 가야무사 체험활동이라는 테마 아래 야영활동을 비롯해 워킹트레킹, 심폐소생술, 숲 밧줄 놀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과정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지역 참가팀으로는 다산초등학교(교장 성태기) 학생 10명과 지도교사 1명, 고령중학교(교장 신완철) 학생 20명과 지도교사 1명이 참가했다.고령군은 행사 기간 중 청소년 상담 및 체험활동 부스와 군 홍보부스를 설치해 고령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대가야 역사의 중심지인 고령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전병휴기자

2017-08-03

`야외박물관` 고령서 대가야의 숨결 느껴보세요

【고령】 고령군은 1천600여 년 전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을 이뤘던 대가야의 옛 도읍지다. 고령은 장기리암각화를 비롯해 주산성, 고아동벽화고분, 대가야궁성지 등 유적이 산재해 있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야외박물관`이라 불린다.□ 암각화의 고장 고령암각화는 바위나 암벽에 그림이나 도형을 새겨놓은 유적을 말한다. 시기적으로 구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 혹은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선사시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생활상 등을 표현해 놓은 것으로, 문헌이 전하지 않는 선사시대 연구의 중요한 자료다.암각화가 처음 알려진 것은 1971년에 장기리암각화와 울산의 반구대암각화가 처음 학계에 보고되면서부터였다. 장기리암각화는 우리나라 암각화 연구의 효시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고령 지역에는 장기리암각화, 안화리암각화, 지산동30호분 개석암각화, 봉평리암각화 등 4곳에 암각화 유적이 있다. 이는 단일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고령향교에서 역사를 보다대가야읍 연조리 주산의 지맥이 뻗어 나온 구릉 위에는 고령 유학교육의 산실인 고령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고령향교는 대가야읍에서 풍수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길지에 입지하고 있다. 고령향교가 건립된 곳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차례 변화가 있었다. 대가야시대에는 나라의 중심인 궁성과 왕실 건물들이 있었다.대가야가 멸망하면서 왕궁은 폐허가 됐다. 신라에서는 대가야의 궁성이 있던 곳에 절을 건립해 망국의 한을 안고 살아가던 고령 사람들의 민심을 달랬다. 그 절이 바로 물산사다.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이 시행되면서 물산사는 점차 쇠퇴해져 갔다. 그러다가 조선 후기에 접어들어 그곳에 고령향교가 자리잡게 됐다. 고령향교는 대가야시대 이후 고려, 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의 흐름을 한 몸에 품고 있는 유서 깊은 장소다.□ 대가야 궁성 방어의 최후 보루 주산성주산성은 대가야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산에 위치한다. 주산은 해발 310m 내외의 산으로 남북의 두 봉우리가 사람의 귀 모양을 하고 있어 이산(耳山)이라고 불렸다. 주산성은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으로 이뤄져 있고 산 중턱에 쌓은 석축(石築)산성이다. 성의 길이는 내성이 710m, 외성은 1천420m이며, 총면적은 10만4천500㎡ 정도다.고령 주산성은 지난 2010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성벽은 지산동고분군의 무덤을 쌓은 방식과 같이 바깥쪽은 평평한 면을 수평으로 맞추고, 틈을 메우기 위해 작은 쐐기돌을 많이 사용했다. 주산성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지역 석축산성 부재론`에 종지부가 찍혔다는 평가다. □ 지산동 고분군주산성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 위에는 대가야가 성장하기 시작한 400년께부터 멸망한 562년 사이에 만들어진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늘어서 있다. 바로 대가야의 화려했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지산동고분군이다.여기엔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왕릉인 지산동44호와 45호분을 비롯해 그 주변에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라고 생각되는 크고 작은 700여기의 무덤이 분포하고 있다.지산동고분군은 무덤의 숫자와 규모, 출토유물의 우수성에서 가야지역을 대표하는 고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12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대략 160여 년간 700여에 달하는 고분이 조성된 것이니, 1년에 4.4기 이상의 고분이 만들어진 셈이다. 대가야의 지배층들이 자신들의 무덤인 지산동고분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왕릉급의 무덤은 한가운데 왕이 묻히는 큰 돌방을 하나 만들고, 그 주위에 껴묻거리를 넣는 돌방 한두 개와 여러 개의 순장자 무덤을 만들었다. 조사 결과 대체로 아래쪽에 있는 무덤들이 먼저 만들어졌고 차츰 능선의 높은 쪽으로 올라가면서 고분군이 형성됐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7-08-02

고령 퍼블릭 워터파크 조성 순조롭네

【고령】 물놀이 종합유원시설인 고령 퍼블릭 워터파크 조성사업이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군계획시설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2017년 말 착공, 201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고령군의 전방위적인 행정적 지원이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퍼블릭 워터파크는 민간투자로 2016년 6월 MOU(고령군·㈜스플래쉬워터·경상북도)를 체결하고, 2016년 10월 유원지 시설 결정을 위한 입안 제안을 시작으로 군 기본계획 일부변경, 군 계획시설(유원지) 결정을 위한 군 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주민 공청회를 거쳤다.2017년 4월 경상북도 결정을 신청하고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7월 21일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행정절차의 칠부 능선을 넘어 워트파크 건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이 사업을 통해 인근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의 캠핑장·기마문화체험장, 가야국역사루트재현사업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연간 35만명의 관광객이 고령을 새롭게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고용인원 225명 정도)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령은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사계절 물놀이 종합유원시설로 전환해 `고령관광의 르네상스`를 견인할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