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고령군,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설립 용역결과 신뢰도 부족…지자체간 충분한 협의 필요

고령군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이하 통합기구) 설립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가야고분군은 7개 개별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통합기구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23년 8월부터 시작해 지난달 초 통합기구 설립 용역을 수행했다.지원단은 지난 9일 고령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용역결과 보고 및 지자체 의견을 조회하는 보고회를 개최했다.고령군은 이날 회의에서 용역보고서 내용 중 통합기구 설립위치에 대해 신뢰도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위치선정 지표점수에 따라 7개 지자체의 순위표가 기재되어 있는데 위치선정 분석방법이 부당하다는 것이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1년 발간한 ‘신설 공공기관의 입지선정 기준 연구’에서 인구규모, 지방세규모, 지역별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를 차용하고 더해 인구밀도와 관리이동거리 등 총 7개 지표에 대한 점수를 환산, 총합이 높은 순서에 따라 서열화하도록 했다. 이들 지표들은 ‘형평성 원칙에 입각해 그 수준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되어 있다.고령군은 이번 용역은 국가균형위 제안을 무시하고 점수가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하고, 용역결과보고서 자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 만큼 이를 근거로 한 통합기구 설립은 받이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령군은 또한 이번 용역결과가 향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이 되거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하고, 업무협약서에 따라 지자체간 협의에 의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통합기구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지원단의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통합관리기구의 설립은 지자체간 협의사항임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고령군 이외의 일부 지자체에서도 설립위치 지표와 그 점수에 따른 서열화 내용에 대해 오류를 지적했다. 이와 함게 또 향후 통합기구 설립방안에 대해 통합기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서 분담금 혹은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부담하는 방안, 지금과 같이 윤번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최종보고회를 주관한 지원단은 통합기구 설립은 여러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며, 앞으로 지자체간의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고령군 관계자는 “통합관리기구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보존·관리·홍보·활용 등의 속성을 가진 기구이다. 과거 가야가 그러했듯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지자체 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8-12

고령군 "다시 유행하는 코로나 주의하세요"

고령군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증가하고, 호흡기감염증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증가했다.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령군 보건소는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해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강화, 원활한 코로나19 치료제 공급 등으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여하고 있다.김곤수 보건소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마을회관을 방문해 코로나19를 포함한 여름철 호흡기 감염병뿐만 아니라 급·만성 감염병의 예방·관리 교육을 진행 했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kr5835

2024-08-09

고령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11개소 완료

고령군은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을 유치해 8월 현재 보건기관 11개소 사업을 완료했다.그린리모델링사업은 기후위기 대응 국가전략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18년 대비 40%감축)에 따라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고 거주자 및 이용자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국토부 추진사업이다.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벽체 단열, 창호, 전열교환기(공기순환기) 교체 등을 통한 온실가스(CO2)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3억원 중 국비 23억원(70%)이 투입돼 21년 3개소, 22년 3개소, 23년 3개소, 24년 2개소 완료했다.또한, 2024년 4월 국토부 현지조사를 통해 보건지소(성산, 개진, 우곡) 3개소와 보건진료소(월막, 옥산) 2개소 등 5개소 보건기관이 추가로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 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김곤수 보건소장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청사의 단열성능 개선 및 이용 환경이 개선되어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이용하는 주민의 만족도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에게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kr5835

2024-08-06

고령군수배 2024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 참가신청 조기마감

‘고령군수배 2024 대가야 전국철인3종대회’ 참가선수 모집이 첫날 조기 마감됐다.고령군은 대회 참가 접수를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철인3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해 시작 7시간 만에 목표 인원 800명을 채웠다. 이는 철인3종 대회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령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령군철인3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철기문화를 꽃피운 대가야! 철인이 온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고령군 다산면 다산문화공원과 은행나무 숲 일원에서 개최된다.손창형 위원장과 전해명 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현재 주말도 반납한 채 대회 코스를 수시로 점검하고, 여러 철인대회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과 홍보를 하는 등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전해명 고령군철인3종협회장은 “이제 남은 숙제는 철저한 준비”라며 “힘든 과정이지만 준비위원회와 함께 철저한 준비를 통해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역동적이고 힘이 넘치는 철인 3종대회가 젊고 힘 있는 고령군의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전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쓰시는 전해명 협회장과 손창형 대회준비위원장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kr5835

2024-08-05

대가야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고령군의 숙원사업인 대가야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이 지난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통과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령군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 편익을 제공할 공공청사 건립사업에 착수했다.대가야읍사무소는 노후화(1961년 신축, 1983년 증축) 및 부지 협소로 인해 복합적 기능 수용에 한계가 있어 이전을 추진 중이다.읍사무소 이전을 위해 2022년 9월 대가야읍사무소 청사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및 주민 의견(주민설명회 4회, 주민 의견 청취) 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해 2월 입지심의회를 개최했다.이어 지난해 10월 최종 입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가야읍 헌문리 194-1번지 일원으로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 공공청사를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및 경북도와 농업진흥구역 해제 협의 절차도 완료했다.올해 9월 중에 군 관리계획(공공청사) 결정(변경)을 고시에 이어 11월 축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건립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대가야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가야읍사무소와 유아 교육 센터, 가족 누리터, 일자리센터, 청소년쉼터, 청소년 교육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대가야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통해 생활 SOC 시설을 복합화해 조성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39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읍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완공되면 편의·부대시설 부족으로 인해 행정민원을 위한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며 “대가야읍의 도시 확장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고령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4-07-31

고령군,‘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납득하기 어렵다 반발

고령군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설치 지역으로 김해시가 적합하다는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자 수용할 수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7개 개별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세계유산협약에서는 연속유산의 경우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토록 권고하고 있다.이에 따라 가야고분군 역시 7개 시군ㆍ3개 광역단체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자체 협의체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해 8월 (재)한국지식산업연구원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기관은 용역결과를 지난 26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용역은 통합관리기구 설립 입지선정 조건으로 인구 규모, 지방세 규모, 지역별 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 인구밀도, 관리 이동거리 등 7개 지표 가중치를 측정해 종합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결과 김해시가 1순위를 받았으며, 이어 2위 함안군, 3위 창녕군, 4위 남원시, 5위 고성군, 6위 고령군, 7위 합천군으로 나타났다. 통합기구 설립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용역사는 김해시가 1순위이지만 원활한 통합관리기구 설립을 위해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 설립위치는 오는 8월 초 열리는 10개 지자체 협의 간담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고령군은 이번 용역결과에 대해 입지선정 근거가 되는 ‘신설 공공기관의 입지선정 기준 연구’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지표가 낮은 지역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번 용역에서는 근거가 되는 연구의 취지와 달리 규모가 크고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오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고령군은 더욱이 해당 지표들은 세계유산의 통합관리보존 및 활용과는 무관한 지표들로 지표선정의 근거와 합리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기구가 지자체 공동운영으로 결정될 경우 설립위치, 규모, 구성, 재원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간 협의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설립위치를 서열화해 지자체간 불화를 야기시키는 결과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고령군 관계자는 “우리 고대 역사인 가야는 영호남에 걸쳐 넓은 범위에 실재했다. 하지만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등 가야와 관련된 국립기관은 모두 경남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고령군은 가야의 가장 큰 세력이었던 대가야의 중심임에도 지금껏 소외돼 왔다. 대표적으로 대가야의 왕릉군이며 봉토분만 700여기가 분포하는 지산동 고분군의 경우 약 2%인 14기만 발굴조사된 상태이다. 앞으로는 우리 역사인 가야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가 아닌 균형적으로 역사의 실체로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령군은 앞으로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해당 용역결과의 부당성에 대해 논의하고 지자체간 협의에 의한 형평성 있는 입지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가야 고분군은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속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29

고령군 청년 행복 임대주택 호실 추첨 행사 개최

고령군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정주여건 개선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고령군 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26일 군청 가야금방에서 호실 추첨 행사를 개최했다.청년 행복 임대주택 입주대상자 모집 결과 9가구(우선 공급 2, 일반공급 7) 총 44명이 신청할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이날 호실 추첨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 9명의 꿈과 희망이 머무는 공간을 결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또한, 입주 대상자 상호간 서로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시간과 함께 추첨 행사 후 이남철 고령군수와 입주를 환영하는 다과회도 마련됐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입주 청년들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활짝 핀 꽃처럼 새로운 보금자리인 청년 행복 임대주택에서 고령군 청년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 활짝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환영했다.입주 대상자인 한 청년은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으로 임대주택 조성사업은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고령군의 적극적인 청년 친화정책에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임대주택은 총 9세대로(49.11㎡ 3세대, 42.51㎡ 6세대) 구성되어 있으며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더욱이 시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월 1만원의 파격적인 임대 조건으로(보증금 88만원 별도) 최장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28

고령군, 도시브랜드‘가야가 빚은 고령’공개

고령군은 17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캐릭터를 공개했다.군은 지난해 11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상시 보고회, 중간 보고회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군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기본디자인을 확정했다.20년만에 바뀐 ‘가야가 빚은 고령’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대가야의 찬란한 유산과 신비로운 문화로 빚어진 도시, 지산동 고분군이 펼쳐진 형상을 가야가 빚어 만들어 놓은, 가야로 인해 만들어지고 이루어진 도시를 의미한다. 고분군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적용해 원형의 이미지를 살리고 라운딩 된 서체로 능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대가야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녹색과 노란색을 디자인에 담았다.고령을 지켜온 군 캐릭터 ‘가야돌이’ 또한 리뉴얼 됐다. 기존 컨셉을 유지하되 올드한 이미지를 귀엽고 강렬한 이미지 업그레이드로 다양한 제작상황과 미디어, 모바일 등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로 세계유산도시 고령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공간, 시설물, 홍보 매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17

민주평통 고령군협의회 “한일관계 증진”

[고령] 민주평통 고령군협의회(회장 기세록)와 민주평통 일본 근기협의회(회장 박도병)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은 최근 일본 오사카 한국인회관에서 기세록 고령군협의회장, 박도병 일본 근기협의회장, 김명홍 전 근기협의회장(민단오사카본부 단장), 정병채 일본 근기협의회 부회장(민단오사카본부 부단장), 백재호 고령군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두 협의회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자매결연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협의회는 인적·물적 교류 사업 추진, 협의회 간 경험·지식 교류 등을 통해 동반자적 협조 체계 구축 및 자문위원의 자긍심 고취 등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일본 근기협의회는 오사카, 교토, 효고, 나라, 시가, 와카야마, 오카야마, 돗토리, 토쿠시마, 카가와 등을 관할하고 있는 단체이다. 오사카, 교토 등으로 대표되는 관할 지역 내 인구만 2000만명이 넘고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만 150명에 달하는 대형 협의회이다.기세록 고령군협의회장은 “재일교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일본 근기협의회와 자매결연해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유서 깊은 도시인 고령군과 일본의 근기협의회간 자매결연을 통해 한일관계의 진전이 이뤄지고 미래지향적인 민주평통 자문회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도병 일본 지역회의 근기협의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일회성이 아니라,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협의회 및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15

고령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일자리창출부문 대상’수상

고령군은 지난 9일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창출 대상’을 받았다.(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과 지방행정 혁신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민간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평가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고 있다.고령군은 △고용유지 △ 실업대책 △일자리 창출 △여성 일자리 △취·창업 지원 △자활 실적 등 10가지 요소로 구성된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평가는 1차 서류심사, 2차 실사 인터뷰 심사, 3차 리서치 전문기관의 주민 만족도 조사, 4차 최종심사 등 4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진행됐다.고령군은 민선 8기 들어 투자유치 및 일자리 전담 부서 신설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뛰는 세일즈행정의 결실로 9천억에 달하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또 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및 기업지원센터 개소를 통한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년몰 ‘들썩거리 조성’등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창출’기반을 구축했다.군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역내총생산(GRDP) 증감률(실질) 경북 도내 1위, 1인 총생산 3위 등 객관적인 지표와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 종합대상 3관왕 달성, 2023년 경북도 시군 일자리 창출 종합평가 최우수상, 투자유치 우수상 수상 등 성과를 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신산업을 육성하고, 신규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중견기업 유치와 더불어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산업단지 환경개선 등 근로여건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10

고령군, 대가야 궁성지 북벽부 해자에서‘대왕(大王)명 토기‘출토

고령군이‘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대가야 궁성지 정밀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해자 내부에서 대왕명(大王名) 토기로 추정되는 토기가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령군은 9일 대왕명 토기에 대한 공개 및 검증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고대사, 고고학 교수를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했다.군은 올해 3월부터 대가야 궁성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대가야읍 연조리 555-1번지에서 정밀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대가야시대 토성벽의 흔적과 해자가 확인돼 학계전문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 현장공개 설명회를 가졌다.이후 대가야시대 해자 최하층에서 발굴한 유물을 수습・세척하는 과정에서 ‘大’자와 ‘王’으로 추정되는 글자를 양각해 놓은 토기 조각을 발견됐다.대상 유물은 타날흔이 시문된 장동옹으로 추정되며, 일부분만 남아있고 명문은 음각한 인장이 찍혀 있다. 글자는 비교적 선명하게 확인되는‘大’자와 아래에‘王’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있으나, 아쉽게도 하단부가 결실돼 분명하게 알기 어렵다.이에, 공개 설명회에서는 결실된 글자의 해석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한 대부분의 전공자는 해당 글자가 ‘王’으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고, 대표적인 두 가지 의견이 제시됐다.해당 글자는‘王’혹은‘干’으로 추정되나, 王의 경우 두 번째 가로이 첫 번째 가로획보다 짧게 쓰여지나, 干의 경우 두 번째 가로획이 첫 번째 가로획보다 길게 쓰여지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글자는 ‘王’일 가능성이 높다.또한, 충남대학교 소장품인 大王명 유개장경호의 경우, 출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번 출토된 명문토기와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6세기 중후엽 제작된 대왕명 유개장경호의 선례를 고려하면, 해당 글자는 ‘王’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다.이번 명문 토기의 출토는 대가야사 연구에 있어 큰 획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가야의 왕도인 고령지역에서 최초로 출토된 명문이다. 이를 ‘大王’으로 읽을 때 대가야 궁성지의 실체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잠재울 수 있으며, 근래에 제기되고 있는 대가야 고대국가론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령군은 발굴조사기관과 협력해‘大王명 토기’에 대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해 해당 유물이 지니는 역사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또한 해당 유물의 명문은 인장으로 찍은 것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대가야 궁성지 발굴조사에서 해자 및 석벽부가 조사구역 동편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을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가야사 연구는 사실 삼국의 역사에 비해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조사·연구·복원·정비 등을 통해 그 역사문화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그 결과로 2023년 9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2024년 7월 고령군이 20년만에 신규 고도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군은 올 하반기부터 대가야권 최대고분인‘지산동 5호분’, 고령지역 최대 토기 가마 유적인‘합가1리 토기 가마 유적’, 대가야-신라의 접경지대에 축조된‘봉화산성’등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령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대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고령군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10

고령군, 2023 경상북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3년 연속’우수기관 선정

고령군은 5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3년도 시·군 제안제도 운영 평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로써 고령군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경상북도는 제안 활성화를 위해 매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제안제도 운영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제안공모전 및 교육 건수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등 6개의 정량평가 항목과 △특수시책 추진실적 및 홍보 노력도 등 3개의 정성평가 항목을 심사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특히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령군은 인구 3만 유지를 위해 지난해 지역특화 인구정책발굴을 위한 직원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정부 및 타 지자체의 인구정책 우수사례를 심층 연구하고,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사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민선 8기 군민 소통콘서트 정례화를 통해 틀에 박힌 형식과 절차를 배제한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군민 맞춤형 시책 발굴에 집중했다.이밖에도, 공무원 제안 활성화를 위해 부서평가 시 참여·채택 실적 반영 및 수상자 상시학습 인정 등의 제안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시상금 지급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누렸다.이남철 군수는 “3년 연속 제안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은 군정 발전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우수한 정책아이디어를 적극 제안해 주신 군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소중한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군민 중심 공감행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05

고령군 청년 행복 임대주택 접수 마감 6대 1 경쟁률

고령군은 청년 및 신혼부부의 정주여건 개선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고령군 청년 행복 임대주택’ 신청자 접수를 최근 완료하고 입주 대상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심사와 호실 추첨 등의 과정을 거쳐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청년 행복 임대주택은 총 9세대로(49.11㎡ 3세대, 42.51㎡ 6세대) 구성되어 있다.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이 구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시중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월 1만원의 파격적인 임대 조건으로(보증금 88만원 별도) 최장 4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이러한 고령군의 적극적 노력과 임대주택 사전 개방을 통한 입주 대상자 편의를 도모한 결과 총 9가구(우선 공급 2, 일반공급 7) 모집에 44명이 신청했다.장애인과 4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혼부부 등의 우선공급 3명, 일반공급은 41명이 지원해 6대 1에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고령군 청년 행복 임대주택을 향한 청년들의 뜨거운 애정과 열망을 반영한 수치로 분석됐다.특히 신청자격을 고령군 거주 청년(18~45세)만으로 제한하지 않고 즉시 전입이 가능한 외지 청년으로까지 확대해 인근 지역 거주 청년들의 많은 문의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의 군정 목표 실현에 대한 고령군의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 청년 행복 임대주택이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희망하며,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청년 여러분들의 삶과 함께하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7-01

고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

고령군의회는 25일 제29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9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기창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시설 건축시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과 군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이어 유희순 의원의 ‘농촌지역 의료현실에 대한 대책마련’, 성원환 의원의 ‘투자유치 및 인구증가 정책’에 대한 군정질의를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고령군의 보건, 투자유치 등에 대한 심도있는 질문들을 이어갔다.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19과·4직속기관·2사업소·8개읍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3회계연도 고령군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총괄 예산현액 5738억원, 세입결산액 6346억원, 세출결산액 4385억원으로 승인했다.성낙철 행감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만큼 더 큰 국민적 관심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홍보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오는 7월 대가야 고도 지정 지정 심의를 앞두고 고령군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유희순 의원은 마을주치의 사업 참여주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특히 한방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해당 진료 확대를 통해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애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암환자의료비지원,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의 경우 더욱 폭넓은 홍보방안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김기창 의원은 최근 영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야생멧돼지 포획이 ASF 예방에 있어 최선책임에도 불구하고 고령군의 경우 포획건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행정으로 ASF 청정지역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원환 의원은 직렬에 맞지 않는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는 직원이 많다며 복수직렬도 중요하지만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인력배치 및 복수직렬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철호 의원은 타 시군의 경우 귀농인 지원사업에서 부정수급이 발생하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같은 사례가 우리군에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 및 지도·점검을 요구했다.김명국 의장은 폐회사에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군정 업무의 집행 및 회계 등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하게 실시하여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민선 8기 2년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김 의장은 이어 “제9대 전반기 2년간의 의정활동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동료 의원과 공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군의회 후반기도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행정을 펼쳐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고령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제299회 임시회를 열어 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할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6-25

철기문화를 꽃피운 고령에서 전국 철인3종대회 열린다

낙동강의 멋진 풍광 아래 열정과 끈기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들의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우리나라 철기문화를 꽃피운 고령군에서 전국 철인대회가 개최된다.고령군은 21일 대 가야읍 금빛마실 어울림센터 3층 회의실에서 대가야 전국 철인3종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용흠 고령군 체육회장과 전해명 고령군철인3종협회장, 손창형 준비위원장, 김상표 경북철인3종협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손창형 준비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20년의 경험과 대회 기획 등의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지고 고령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전국 철인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KTS(코리아트라이애슬론 서비스)의 운영자인 강승규 전 계명대학교수가 특별히 참가하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승진 안전분과위원장(한국시민안전교육진흥원 경북지부 대장)은 “철인3종 대회는 특히 안전이 중요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번 대가야 전국 철인3종대회는 ‘철기 문화를 꽃 피운 대가야! 철인이 온다’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다산면 은행나무 숲 일원에서 열리며, 총 8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4-06-24

고령군 임대형스마트팜 준공…창업농 안정적인 농촌 정착형 모델 정립

고령군에 농업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군은 지난 21일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면 좌학리에서 ‘고령군 임대형스마트팜’ 준공식을 가졌다.고령군 임대형스마트팜은 다산면 좌학리 1007번지 일원에 6500㎡ 크기의 경량철골 비닐온실 2동과 복합환경제어설비를 갖췄다. 농촌의 고령화 및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해 창업농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형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통한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이 사업은 2022년 9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로 선정돼 광역기금 10억3800만원이 포함된 지방소멸대응기금 37억3800만원과 군비 5억원 등 총 사업비 42억3800만원이 투입됐다. 2023년 0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2023년 11월 착공했었다.또한 2023년 11월 공고 및 신청자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고령군에 주소를 두고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수료하는 등 영농동기가 확실하고 준비가 된 농업인 6명을 선발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최대 3년간 임대로 운영한다.고령군은 지속적인 임대를 통해 새로운 농업인을 발굴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시설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임대형스마트팜은 고령군 농업의 새로운 도전이자 전환점이라고 선언하며, 오늘의 찌는듯한 더위와 곧 이어올 장마에도 끄떡없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지역의 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 군수는 이어 “스마트팜이 고령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끌고 갈 새로운 농업인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도전자들이 지역의 농업경영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6-23

고령 ‘대가야 궁성’ 1500년 만에 현장 공개

고령 ‘대가야 궁성’ 이 15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고령군이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 중인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서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궁성의 북벽부 토성벽 일부와 해자 등 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알려주는 방어(防禦) 관련 시설이 발견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군은 21일 오전 11시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 현장공개 설명회’를 갖고 조사기관의 발굴 성과 설명과 함께 1500년 만에 모습을 보이는 출토유물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군은 2017년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에서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시설을 발굴한 이후, 2019년 ‘대가야 궁성지 발굴·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발굴조사를 수차례 진행했다.하지만,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만 확인돼 아쉽게도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올 3월부터 대가야읍 연조리 555-1번지 일원에서 조사 중인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 아래에 대가야시대 토성벽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짐성토층이 일부 유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대가야시대 해자도 함께 발견돼 대가야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밝혀줄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했다.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가야 토성벽의 흔적과 해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대가야 궁성의 위치와 범위 등의 궁금증을 일부나마 풀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