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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장학회 목표치 100억 돌파

【안동】 100억원을 목표로 2008년 출범한 (재)안동시장학회의 기금이 당초 목표치를 넘어섰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장학회의 장학기금 모금액(출연금, 기부금, 이자수입 등)은 지난 23일 기준 116억원이다.안동시장학회는 지금까지 학생 1천958명에게 장학금 13억4천여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밖에 운영비 2억여원을 지출하고도 잔액은 101억원에 달한다각 기관·단체, 기업, 안동시민, 출향인, 공무원 등이 9년 동안 장학금을 기탁한 사연도 각양각색이다.풍산읍의 박찬용씨는 지난 2003년 아들(박준우·당시 풍산중 3학년)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의사자로 지정되자 정부로부터 받은 위로금 5천7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지난해 안동여고 2학년생들은 1년 동안 모은 동전 13만1천90원, 옥동의 박승봉씨는 80세 가까운 나이임에도 광고전단지를 수거해 모은 2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임동면 위리보건소 정제정 진료소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며 받은 퇴직금 가운데 500만원, FTA와 구제역 등 축산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축산관련 단체와 축산농가에서도 2천3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2008년부터 현재까지 각계에서 장학기금을 기부한 횟수는 3천900여회에 이른다. 70회 이상 장기간 일정 금액을 납부한 시민도 4명이다. 목성동 김우년씨 97회, 당북동 임춘재씨 96회, 경일주류㈜(대표 박해주) 84회, 삼한상사(대표 권용대)는 72회를 납부했다.1천만원 이상의 고액 납부자는 67명에 이른다.최고 납부는 2008년부터 해마다 장학금을 기부한 농협은행 안동시지부(지부장 남영수)다. 지금까지 총 12억원을 기부했다. 신한은행 안동지점(지점장 임영하)은 9억3천여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권영세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 기관과 단체, 기업, 시민, 출향인, 공무원 등이 나서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며 “장학회 운영에 내실을 기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28

안동경찰에 보낸 대만 부부의 `감사 편지` 화제

【안동】 “진짜 너무 많이 감사합니다.”안동경찰서 송하지구대에 지난 16일 과자가 담긴 국제택배물 한 상자가 배달됐다.서툰 한글과 영어로 쓴 편지가 담긴 택배는 안동을 여행했던 대만인 장모씨 부부가 보낸 것이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9월 한국을 관광차 방문했다. 하지만 대구를 가기 위해 안동터미널에 도착한 장씨 부부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방금 타고 왔던 시내버스에 지갑과 휴대폰을 두고 내렸기 때문이다.당황한 이들 부부는 서둘러 인근 송하지구대를 찾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정확한 방문 목적을 전달할 수 없었다. 그때 당시 근무 중이던 순찰 3팀 서원국 경위가 나섰다. 서 경위는 스마트폰 어플과 손짓, 몸짓을 동원한 뒤에야 장씨 부부의 의도를 알아차렸다.서 경위는 분실품 수배를 위한 무전을 했고, 앞서 몇 시간 전 이들 부부가 탔던 시내버스 기사가 안동역을 통과하던 중 손님이 놓고 내린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버스기사는 곧장 역전지구대에 들러 습득물 신고를 했다. 습득물을 받은 역전지구대는 외국 국적의 휴대전화와 지갑이어서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어 잠시 보관 중이었다. 그때 112지령실로부터 외국인 습득물을 찾는다는 무전이 날아들었다.장씨 부부가 분실한 소지품은 잃어버린 지 2시간 만에 주인에게 되돌아왔고, 그들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편지에는 당시 서 경위가 타 준 커피 이야기도 언급하는 등 한국 경찰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해 칭찬과 고마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손병현기자

2016-12-23

안동 전통문화 담아낸 우산 `소옥` 굿디자인상

【안동】 안동의 전통문화를 활용해 문화콘텐츠로 개발한 우산 `소옥`이 `2016 굿 디자인 어워드` 주거생활용품 분야 우수 디자인에 선정됐다.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6 굿 디자인`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 심사해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GD마크는 디자인 분야 정부인증 마크로 세계적으로는 우수한 디자인에 부여되는 호주 ADA마크, 중국 Red star 마크와 동일한 성격이다. `작은 집`이라는 뜻의 `소옥`은 `당신을 지켜줄게요`라는 의미와 더불어 우산이라는 작은 공간에 건강과 부, 행복, 사랑을 선사한다는 스토리를 지닌 기념품이다. 국립경주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등에 소장된 국보지정 유물의 문양 및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가치를 스토리텔링 해 현대적 트렌드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소옥`은 보급형과 고급형 등 총 10종이 출시됐다. 이 중 안동시를 상징하는 시목인 은행나무, 시화인 매화와 함께 하회탈 중에서 양반탈과 부네탈을 모티브로 한 `하회연인`, `하회도령`, `하회낭자` 3종은 올해 안동국제탈춤축제 특산품 전시장에서 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안동 소재 기업이 출시한 `소옥`은 지난 14일 인천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한국의 집 등에 입점계약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다. 동일 디자인 원단에 소재의 차별을 둬 명품우산과 보급우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은 관광상품화 소재들이 다양하다”며 “안동의 관광이미지를 잘 표현한 특화된 기념품 발굴과 생산업체의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22

안동지역 청소년 보호 `최고`

【안동】 안동시 28HAM기동대가 `2016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보고대회`에서 감시단활동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보고대회는 15일 오후 서울시립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여성가족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 활동 우수사례 공유 및 홍보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로 감시단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다.`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감시단)은 지역사회 청소년유해환경에 대해 감시·계도 활동을 수행하는 자발적 민간단체다. 현재 전국 274개 감시단에서 시민단체,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단원 1만8천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안동시 28HAM기동대`는 1998년부터 청소년 지도점검을 위한 야간순찰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다.2014년 4월 안동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청소년 지도 및 선도를 위한 야간순찰, 유해환경 감시 및 순찰 모니터링 활동, 학교폭력예방 활동, 민·관·경 캠페인 활동 및 장학사업 등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또 청소년 유해환경 퇴치를 위해 `밝고 건전한 청소년 선도를 위해 청소년 유해 환경을 멀리하라!`란 구호로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장소를 중점으로 지속적 계도활동을 벌여왔다.남근찬 기동대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가치관 형성, 안전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선도·계몽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16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개소

우리나라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14일 안동에 분원을 개소했다.사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2층에 증축한 아파트형 공장으로 336㎡ 규모다.안동분원에는 박사급 2명과 석사급 5명, 총 7명이 근무하며 백신 개발 및 기술지원을 한다.앞서 지난 9월 경북도와 안동시,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백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 후 현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현재 A/B형 간염혼합백신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개소는 안동시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백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의 협력 의지에 의해 결정됐다.안동시는 SK케미칼 백신공장, SK플라즈마 혈액제재 공장, 넨시스㈜ 제약공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유치에 이어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이 개소됨에 따라 안동시의 백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한편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을 개발·보급하는 기구로 1997년 유엔이 설립했다./손병현기자

2016-12-1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 외부 평가보고회

【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12일 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과 축제 운영 전반 평가를 위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안동시는 축제 20년을 맞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평가 용역`,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 `축제 운영 전반 조사연구 용역`을 각각 맡겼다.이날 용역 보고회에서는 먼저 책임연구원인 경북대학교 국제개발연구원 황화석 교수가 탈춤축제 거버넌스 구조의 특성과 평가, 개선방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발표했다.이는 탈춤축제의 주요한 추진 주체가 축제를 기획, 집행,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특성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평가다.기존 연구자 중심의 평가방법에서 벗어나 거버넌스 구성요소별로 거버넌스 주체 상호 간의 교차평가를 통해 조사연구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이어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가 직접 축제에 참관해 축제 조직 및 시설 운영,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 활동, 축제의 세입과 세출, 공연행사, 축제 방문객 평가, 축제의 지역경제 효과 등 6개 분야로 나눠 조사연구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축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내국인 방문객의 구성은 약 46.4%가 지역민, 53.6%가 외지인이었다. 축제 방문객의 평가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부분 향상됐다.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는 매우 만족 12.3%, 만족 49.3%, 보통 35.7%, 불만족 2.4%, 매우 불만족 0.3%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축제를 재방문하겠다는 응답이 73.9%로 나타났으며, 다른 사람의 방문을 권유하겠다는 응답이 87.8%로 높게 나타났다.행사 기간 지역 내 총 유입금액은 237억원으로 지난해(201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로는 생산유발효과 34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7억원, 소득유발효과 127억원으로 총 625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또 취업유발효과는 894명, 고용유발효과는 377명으로 추정됐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탈춤축제 평가보고회를 계기로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책, 또한 매년 지적되고 있는 축제장 내 식당상가들에 대한 발전적인 방안 등을 도출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13

`52년만의 귀향` 하회탈展 관람객 4만명 돌파

【안동】 `52년 만의 귀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보 하회탈 특별전`을 보러 안동민속박물관을 찾은 사람이 4만명을 넘어섰다.11일 안동시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국보 하회탈 특별전`이 시작한 후 지난 6일까지 총 방문객이 4만932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박물관을 다녀간 2만6천764명에 비해 53%가 증가한 수치다.연휴인 지난 10월 1~3일에는 5천214명이나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1천763명)의 3배에 육박했다.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이나 안동대 박물관 등에서 하회탈 일부를 전시한 적이 있지만 13점 전부를 안동에서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보 하회탈 13점은 양반·선비·백정·각시·초랭이·이매·부네·중·할미·주지(2점) 및 병산탈(2점)이다.하회탈은 1928년 무진년 별신굿 때 마지막으로 연희된 뒤 마을의 신성한 공간인 동사(洞舍)에 보관돼 오다가 1964년 안동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위탁 보관돼 왔다.안동 하회탈은 1958년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하회 별신굿탈놀이 중 양반선비마당이 공연돼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안동시 관계자는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하회탈은 물론이고 지역 문화재는 지역에서 보존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문화재가 그 지역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는 것을 확인한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경북도립박물관에 하회탈을 옮겨 보관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12-12

ICT/SW 융합산업 육성 머리 맞대

【안동】 안동에서 경북지역의 ICT와 SW 융합산업 육성에 관한 발전방안이 논의된다.㈔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8일 안동시청에서 경북지역의 ICT(정보통신기술)와 SW(소프트웨어) 융합산업 육성에 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한 `2016 경북 ICTSW 융합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에는 그동안 안동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6 안동지역 산업 기반 ICTSW 융합 공공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과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의 발표도 병행될 예정이다.특히 ICT/SW 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관심 있는 시민과 유관기관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미래창조과학부 강성주 국장이 `2017 정부 ICT/SW 사업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기홍 실장이 `가상현실(VR) 현황 및 응용사례`로, 나래트랜드 양준호 이사가 `스마트팜 실증사례`로 주제발표를 한다.이어 ㈔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인 김현기 안동대 교수의 사회로 강병일 경북도 ICT융합산업과장, 김세동 안동시 경제산업국장, 이영태 안동대 교수, 김용군 ㈜웨보노믹스 대표 등이 참석해 패널토의도 진행된다.김현기 ㈔안동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내년 정부의 ICT/SW 관련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지역 산업과 ICT/SW 융합산업의 육성 및 활용방안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