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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날개 다는 안동 항공레저산업

안동에 대규모 레저용 경비행기 이착륙장 건립을 위한 법정시설 기준이 마련되면서 항공레저산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항공레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착륙장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올해 안동을 비롯해 공주시, 창원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국비 3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2013년 9월 국토부에서 제안서를 제출한 전국 15개 시·군에 대한 현장실사 및 평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 것이다.이착륙장 설치 대상지는 임하면 천전리 일대 고수부지 20만㎡로 길이 400m에 폭 20m, 관제시설 등 관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는 이착륙에 적합한 활공 길이가 길고, 탁 트인 시야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 곳이다.이에 따라 국비를 조기에 확보하게 된 안동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항공레저 산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안동시는 우선 실시설계 용역에 이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국방부 및 지방항공청 등에 공역 관련 협의,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전환경영향평가신청 등 필요한 사전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소요사업비를 조기에 확보해 활주로 외에 유도로, 대기장, 격납고 등을 완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항공레저 활성화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과 항공관련 산업 성장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

2015-02-10

안동 농특산품 설 선물용 `상종가`

【안동】 안동 농·특산물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는 9일 설 선물용 농·특산품은 안동사과와 안동산약, 안동소주, 안동간고등어, 안동한우가 꾸준히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안동문어, 풍산김치, 안동식혜, 식혜, 수정과, 고구마, 잡곡세트(친정나들이), 참마보리빵, 하회탈 초콜릿, 우슬엿, 하회탈빵 등이 합세하면서 30여 가지 지역 농·특산물이 선물용으로 각광받고 있다.쌀로 빚은 전통의 향과 맛을 통해 최고 전통명주로 손꼽힌 안동소주는 추석과 설 명절 전·후 판매량이 연간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안동소주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지정 기능보유자가 전통방식으로 제조해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6호로 인정받은 안동소주는 2014년 몽드셀렉션 그랜드 골드와 2013년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 더블골드,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과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소비자만족지수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동사과는 대형유통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설 전·후 30억원의 판매고가 예상되고 있다.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안동간고등어도 지난해 추석 대도시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로부터 선물용 주문이 이어지고 설을 앞둔 지금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제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와룡농협에서 생산한 잡곡세트 `친정나들이`가 1㎏, 2㎏ 등의 15곡 혼합세트와 3~6종 종합선물세트 등으로 포장돼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와룡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를 5㎏, 10㎏들이로 포장한 `속 깊은 고구마`도 전화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며 웰빙시대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밖에 남안동농협 i-고춧가루와 청어람 참기름, 된장과 고추장세트를 비롯해 전국 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안동산약(마),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참마보리빵과 하회탈빵, 국내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안동한우, 손님접대에 빠지지 않는 안동문어 등도 설을 앞두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지역 판매점이나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안동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안동 대표 쇼핑몰 `사이버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도 한 달간 설맞이 특판행사로 할인 및 덤 행사가 진행돼 명품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10

안동병원 암치료 누적 4만건

【안동】 안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암치료 누적건수 4만건(2014년 말 기준)을 기록했다.4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지역 암환자들이 대도시로 통원치료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7년 5월부터 문을 연 방사선종양학과는 월평균 500~600여건의 치료실적을 보이고 있다.최근 안동병원이 방사선 종양치료를 받은 환자 1천341명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소화기계암이 305명(22.7%)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 280명(20.9%), 호흡기암 262명(19.5%), 비뇨기계암 204명(15.2%), 부인과 89명(6.6%) 순으로 집계됐다.단일 암종별 분포는 유방암이 20.9%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폐암 19.5%, 전립선암 11.7%, 직장암 8.7%, 자궁 및 부인과암 6.6% 간담도암 5.4% 등의 순서를 보였다.이밖에 위장췌장암, 식도암, 방광 및 요도암, 후두·인두암, 악성림프종·혈관종, 구강암, 대장암, 뇌암, 피부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의 치료실적을 기록했다.암치료 유형을 최근 3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유방암, 전립선암, 직장암, 구강암, 신장암의 치료건수 증가한 반면 방광암, 폐암, 림프종 및 혈관종, 피부암의 치료분포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암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도시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추세지만 대형병원 환자의뢰현황은 오히려 2011년 대비 지난해 1.5배 증가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05

경북도 신청사 앞 `명품 오피스텔` 들어서

【안동】 오는 7월 경북도청 신도시에 들어서게 될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프라임시티 오피스텔이 이달 말부터 분양된다. 경북도청 바로 맞은편에 들어서는 코아루 프라임시티는 도청 및 교육청, 경찰청 등 도청 인근 관공서와 공공기관, 보훈회관 등에서 도보권 출퇴근이 가능해 관계기관 종사자에게 주거지로서는 최적의 위치. 단지 서측에는 문화공원이 인접해 자연 조망에다 옥상에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도 조성된다.또한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접근성과 개방감이 뛰어난 근린상업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지하 1층은 단차를 이용한 상가배치로 전면이 개방돼 실질적으로 지상 1층의 상가 기능을 담당해 높은 매출액이 기대된다.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도급순위 66위 ㈜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코아루 프라임시티는 지하 3층, 지상 7층, 오피스텔 총 288세대(전용면적 기준 20㎡, A-1, A-2 및 B 타입 등 총 3개 타입)을 분양하며,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넓은 현관 수납장 및 드레스 수납장 등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공간효율성 극대화했다.경북도청 이전신도시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안목치수 기준 오피스텔 폭 3.75m를 적용해 자투리 공간 구석구석에 다양한 붙박이장을 설치하며 수납공간의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납공간이 많을수록 가구 구입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같은 공간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호응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경북도청 이전신도시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기존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영주~울진 간 동서 5축 고속도로, 안동~영덕 간 동서 4축 고속도로가 신설 예정이어서 국도 34번, 지방도 916, 927번 등 비교적 양호한 교통망에 진입도로 개설, 광역교통망 확충 등이 더해진다.분양 관계자는 “코아루 프라임시티는 경북도청이 바로 앞에 위치하는 최적의 입지에다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내부 설계와 구성 등을 갖춰 투자가치가 상당히 높다”면서 “경북도청 이전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도 올 7월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데다 인근 바이오산업단지도 위치해 풍부한 임대수익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안동시 이마트 주변 옥동에 개관예정으로 대구 수성구만촌동 남부정류장 건너편에 홍보관을 개관하고 있다.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문의 (054)843-2777, (053)746-9010./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2-05

안동시 건설사업 훈풍 부나

【안동】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안동시 건설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SOC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안동시는 올해 진행될 건설사업의 조기발주해 지역 접근성을 높여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각도에서 추진되고 있다.안동시는 먼저 지역의 침체된 경기회복을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형 건설사업을 잇따라 발주하는 한편 상반기 내 90% 이상 발주하고 70% 이상 자금을 집행하기로 했다.현재 추진 중인 건설사업은 175건에 225억원 규모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48억7천만원, 지역현안도로사업인 주하~도진간도로확포장공사에 19억7천만원, 도로유지관리사업 17억9천만원,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62억7천만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33억7천만원 등의 사업에 예산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여기에다 경북북부지역과 중부내륙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토의 중요 간선철도인 중앙선 도담~안동~영천 복선화 및 고속화 사업을 2월부터 용지보상을 시작하고, 안동~영천 구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7월부터 착공해 국비 2천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도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시와 외부를 잇는 도로망과 내부도로망 확충도 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동서4축 고속도로 상주~안동~영덕 건설도 올해 국비 5천683억원을 들여 안동시 구간 17㎞에 대해 조기 완공해 2016년 전체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또 기계~안동간 국도4차로 확장, 와룡~법전간 국도 선형개량공사,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공사,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교리~수상, 용상~교리), 국도35호선 서지1지구 위험도로개량, 예안~청기간(지방도920호선) 도로확포장공사도 포함된다.안동시 관계자는 “도청이전 신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각종 건설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면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를 대비하고 인근 시군의 접근성 강화로 이어져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9

권기탁 안동시의원·도정태 성주군의원 `경북도 의정봉사대상` 수상

【안동·성주】 권기탁 안동시의원(54)이 26일 경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2014 경북도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권 의원은 안동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재선의원으로 FTA의 실질적인 대응전략과 농업인 소득 향상 등 농업발전 중장기 전략을 집행부에 구상·주문하면서 탄력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풍산, 풍천, 일직, 남후면을 지역구로 두고 제7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연말에 시행된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에서 과감하고 날카로운 지적과 삭감 등으로 맹활약을 펼친바 있다.권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는 의원으로 거듭나는 한편 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도정태(60) 성주군의원도 이날 `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도 의원은 남다른 열정으로 의정활동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지난 10여년동안 사찰봉사단체에서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몸소 차량봉사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왔다.특히 효행을 통한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효 문화 확산을 위해 `성주군 4세대 이상 효가정지원에 관한 조례` 를 발의해 사라져가는 대가족 제도 부활, 청소년들에게 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힘써 왔다.도정태 의원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성낙성기자 jebo119@kbmaeil.com/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8

주차위반 과태료·범칙금 `복불복`?

【안동】 `주차위반` 단속에 적용되는 과태료와 범칙금이 기관별로 기준은 같지만 실제 납부해야하는 금액이 달라 제도개선이 요구되고 있다.현재 주차위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단속되면 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로 지자체는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단속을 시행해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경찰의 경우도 긴급 상황 등 여러 정황에 따라 주차위반 단속을 시행한다. 범칙금은 이륜차 등을 포함해 3만~5만원으로 차량 종류별 금액이 달라지고 주로 운전자를 상대로 단속한다.그렇다면 왜 주차위반에 대한 과태료와 범칙금이 차이가 날까. 안동시에 따르면 주차위반으로 단속된 후 자진납부기간 1개월이 주어지고 그 기간에는 과태료 20%를 감경 받아 3만2천원만 납부하면 된다. 반면 범칙금은 현재 감경 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안동시 관계자는 “통상 주차위반 차량은 운전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경찰 단속이 사실상 전무후무하고 만약 있어도 단속협조가 요청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주차위반 차량 운전자가 나타나 단속하면 `재수가 없다`는 등 각종 항의가 빗발치는데다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협조체계로 인해 접근 시간이 지연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놨다.이처럼 같은 법을 위반했지만 과태료와 범칙금이 차이가 나다보니 시민들은 국가 법률도 이른바 `복불복`에 따라 적용되는 실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안동시 옥야동 김모(45)씨는 “법이란 것이 기본적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같은 법률위반 상황에서 누가 단속하느냐에 따라 과태료와 범칙금이 달라진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7

안동 도산서원 인근 26만여㎡ 부지 中 기업 “유교시설 조성” 매입의사

중국의 한 기업이 유교 관련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안동 도산서원 인근의 대규모 땅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다. 2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몽궁화(夢窮花)문화전파 유한공사` 대표 등 임직원 일행이 지난달 초 안동을 방문했다. 당시 이들은 1박2일 일정으로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도산서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돌아갔다.이들은 이 과정에서 유독 도산서원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등 서원 인근의 임야 등 26만4천여㎡(8만여평)의 부지를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업체는 제주도에도 `공자문화성`이라는 명칭으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안동시는 도산서원 인근 부지의 경우 녹지로 묶여 있는데다가 중국 자본에 대한 정서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가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하고, 대신 성곡동 일원의 안동문화관광단지를 추천했다. 경북관광공사가 2010년부터 분양하는 이곳은 전체 분양 대상 부지의 20만6천여㎡ 가운데 15만5천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해당 업체는 최근 안동문화관광단지 내에 `유하(儒夏)문화원`이라는 이름의 유교 관련 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한편 관련 지역을 외국인 투자 지구로 지정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안동시에 질의하기도 했다.안동시는 이 업체가 구상하는 유하문화원이 공자를 비롯한 유교 관련 인물들을 소개하는 성현박물관과 교육관, 호텔 등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구체적 사업계획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해당 업체의 구상은 한국 유교의 성지인 안동에 중국 유교 관련 시설을 설치해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투자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1-26

안동 문화콘텐츠 뮤지컬·오페라로 재탄생

【안동】 안동시가 지역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으로 문화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문화융성을 주도한다.안동시는 21일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스토리텔링한 창작 공연물들이 양의 해인 을미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의 문화자원과 역사인물을 소재로 한 공연물 `왕의나라`와 `원이엄마`가 뮤지컬로 제작되고 `부용지애`는 실경수상뮤지컬로 제작된다. 또 퇴계 선생의 지고지순한 인간애를 담은 `퇴계연가`와 마당놀이 `웅부전`, 오페라 `아 징비록` 등 지역문화콘텐츠로 기획된 작품 6편이 선보인다.`왕의 나라`는 올해 5월 서울국립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지난해 대구공연에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원이엄마`는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을 노랫말로 그려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학술지 앤티쿼티, 중국 공영방송 CCTV 방영 등으로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찬사를 받아 세계인을 감동시켰고 올해 역시 그 감동을 이어간다.특히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웹툰 작가 박소희 씨와 시놉시스 및 대본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준비 중이고 `퇴계연가`는 올해 5~9월 매 주말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될 예정이다.이밖에 현대판 신명 마당놀이 `웅부전`은 지역 배우를 캐스팅하는 등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인데다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국애민 정신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오페라 `아 ! 징비록`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지역문화자원과 인물 등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과 오페라가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인력 양성과 문화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2

“5년간 차곡차곡 기부금 쌓아가겠습니다”

【안동】 “평소 사회약자를 돕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큰돈을 한꺼번에 기부할 만한 형편이 못돼 가입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5년간 차곡차곡 기부하면 된다기에 가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의 입주법인인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동기(56·사진) 대표이사가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1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권 대표는 20일 안동시청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약정서에 서명하고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이에 앞서 권 대표는 지난 15일 성금 2천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특히 권 대표는 2010년부터 풍산고등학교 결식학생 급식비와 안동시 저소득가정 체육특기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장애인 학생 장학금 후원은 물론 출신 고교에 의자 650개를 기증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 왔다. 안동청과합자회사를 운영하는 권 대표는 1996년 이래 현재까지 농산물 도매시장 법인 중 `사과 매출액 전국 1위`를 기록하면서 2012년 제46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권 대표는 “앞으로도 경북북부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1

안동시 문화융성시대 선도

【안동】 안동시가 올해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전통문화 전승보전, 문화예술 활동지원 등 문화융성 사업에 총 9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정신문화가치 정립을 위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에 47억원을 투입한다.도서문화 인프라 수요증가와 지식 인프라 수요확대에 맞춰 독서활동·정보이용·문화활동·평생교육 구축을 위한 강남어린이도서관의 경우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2월 문을 연다. 정하동 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이 도서관은 연면적 2천19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역주민의 독서생활화는 물론 문화욕구 충족과 평생교육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신문화수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제2원사도 건립을 추진, 지난 10월에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화예술 활동지원에는 45억원이 쓰여진다. 지역전통문화의 전승보전을 위해 안동민속축제, 여성민속한마당, 대보름민속놀이, 풋굿축제, 단오제, 도산별과행사 재현, 양로연 행사, 누치잡이 등을 추진하고, 한중유교인문포럼, 안동예술제, 영남예술대학운영, 이육사문학축전, 청소년클래식음악회, 국제미술교류전, 세계청년유림대회,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등을 추진해 문화예술 창달을 지향할 계획이다.또한,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추진에 4억원을 투입해 문화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통합문화이용권은 기존의 문화이용권에 여행과 스포츠관람 이용권을 통합한 이용권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이용 선택권을 확대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2월부터 1인당 5만원이 지원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문화기반 시설을 확충과 함께 품격높은 문화예술 행사 추진으로 시민들의 문화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20

안동시 사과산업 100억 투자

【안동】 FTA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안동시가 올해 100억원대가 넘는 사과 사업비를 마련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를 통해 `안동사과`의 브랜드를 위해 총 104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먼저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으로 53억원을 투자해 품종갱신과 관정개발, 관수시설, 야생동물 피해방지시설 설치 등에 지원한다. 일손부족 해소와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과수전용방제기와 승용예초기, 리프트기, 주행형동력분무기, 전동전정가위 등에 1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홍수출하에 따른 수급조절과 신선도 유지로 상품성 향상을 위해 14억원을 투자해 저온저장고 건립과 과실장기저장제 구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착색봉지와 반사필름, 수분용 꽃가루, 조류기피제, 친환경적화제 등 품질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자재 구입에도 21억5천여만원이 쓰여진다.안동은 3천257 농가에서 3천147㏊에 연간 7만여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는 전국 최대 주산지. 안동사과는 밤낮의 큰 일교차로 색상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다.2007년, 2013년 농식품파워브랜드대전 대상(대통령상), 2007~2010년 4년 연속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 2010~2012년 3년 연속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1-16

안동농산물 산지유통 경쟁력 제고

【안동】 안동시가 올해 우수한 지역 농산물의 산지유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27억원을 투자한다.안동시는 13일 지역의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이 부족하고 낙후돼 대형유통업체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으나 올해 3개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수취가격을 높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올해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은 능금농협 66억원, 동안동농협 36억원, 남안동농협 25억원이 각각 국·도비로 배정됐다.안동시 남후면 능금농협 산지유통시설 확충사업은 입·출고장과 선별 포장장, 제함실, 저온저장고, 사무실, 세척라인, 선별기, 유통장비 등을 갖추고 연간 7천t의 사과를 처리하게 된다. 동안동농협은 면단위 전국 최대 사과생산지인 길안면 산지유통시설 보완사업을 통해 집하장과 선별포장장, 선별기, 삼면포장기, 부대시설, 유통장비, 조각사과 처리시설 등을 갖춰 연간 4천500t의 사과를 처리한다. 안동양파의 주산지인 남안동농협은 25억원으로 집하장과 저온저장고, 예냉실, 건조장, 유통장비, 점보박스 등을 설치해 연간 6천t의 양파를 처리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안동 농산물에 대한 상품성이 향상되는데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유통협상에서 교섭력을 가지고 나아가 안정적인 시장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14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대박

【안동】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이 1997년 개장이후 꾸준히 성장세인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2천억원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은 11일 개장 이래 2006년 1천억원대 매출을 돌파한 후 7년 만인 2013년 2천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도 2천억원대 이상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의 지난해 거래물량과 매출액은 총 11만957t에 2천135억원으로 개장 이래 최대 물량과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총 물량과 매출액은 2013년보다 각각 9.4%와 6.5% 늘어났다.주로 거래된 물량을 분석한 결과 총 거래금액의 76.1%인 1천750억원을 사과가 차지해 전국공영도매시장 가운데 사과거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사과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는 기계공동 선별장을 비롯해 전자경매 시스템이 정착돼 농가 일손을 덜어주는 한편 경매부터 판매까지 유통과정이 투명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이원남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현재 6억6천만원의 국비로 저온저장고를 설치하고 향후 시설현대화사업 등 다양한 개선이 꾸준히 진행되면 도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경제와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전국 농산물유통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1-12

연예인 뺨치는 안동시 공무원 MC 4인방

【안동】 “전통혼례 등 크고 작은 행사마다 유머와 위트, 스마트한 진행으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안동시 공무원 가운데 연예인 빰칠 수준의 전문MC들이 있다. 조달흠·류석진·조유미·신규용씨가 그 주인공이다. 안동시가 2008년부터 전문 사회자로 선발한 이들은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안기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조달흠 주무관의 경우 아예 `조앵커`라는 닉네임으로 더 많이 불린다. 그는 2008년부터 안동시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행사의 사회자로 활동해 왔다. 그해 12월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낙동강안동지구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식`에서 처음 사회를 본 후 안동시 대표 공무원 전문MC로 거듭났다.물론 본연의 임무는 따로 있지만 워낙 이 분야에 탁월한 끼를 발휘하면서 언변 실력은 금방 소문났다. 일부 시민들은 그가 공무원인 줄 모르고 어느 방송사 앵커나 레크레이션 진행 강사로 착각했을 정도다.공보전산실 조유미 주무관은 안동시정 소식 메인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안동시민체육대회 등 섬세한 진행이 필요한 곳마다 행사를 도맡아 진행해 오고 있다. 행정지원실 류석진 주무관도 정례조회와 수요회 등 의식행사 전문MC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국제행사에 영어통역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소지한 도산면의 신규용 주무관은 다양한 끼를 선보이며 의식행사뿐 아니라 공연 또는 오락행사 등 흥겨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행사에서 사회자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이들의 활약은 예산절감 효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안동시가 직접 주관한 크고 작은 50여 건 이상의 행사를 이들이 처리하면서 외부 전문MC 비용을 감안할 때 1천500만원의 예산이 절약된 것.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를 대표하는 공무원 전문MC들이 모두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하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안동시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는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