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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병원 전국 권역센터 中 으뜸

【안동】 보건복지부가 전국 415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안동병원이 올해 권역센터평가에서 최상위로 평가되면서 5년 연속 최상위를 차지했다. 환자에 대한 모든 기록은 EMR(의료기록 저장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기록된다. 정부의 이번 평가는 이 기록을 근거로 모든 응급진료환자에 대해 평가를 하며 평가항목 및 기준도 전국 모든병원에 동일하게 적용한다.광역응급의료기능을 수행하는 전국 18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안동병원(경북), 단국대의과대학부속병원(충남),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경기), 목포한국병원(전남),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경남), 울산대학교병원(울산), 의료법인 길의료재단 길병원(인천) 등 7개병원이 각각 상위평가를 받았다.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경기), 부산대학교병원(부산), 아주대학교병원(경기), 연세대학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전남대학교병원(광주), 제주한라병원(제주), 충남대학교병원(대전)이 중위성적을 받았다.반면 경북대학교병원(대구), 서울대학교병원(서울), 충북대학교병원(충북)의 경우 하위성적을, 전북대학교병원(전북)은 법적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복지부는 전국적으로 응급의료 인력, 시설, 장비에 대한 법적기준 충족율이 2013년 81.4%에서 2014년 83.9%보다 2.5%P 증가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부산, 대전, 울산, 경남지역의 법적기준 충족율이 10%P 향상된 반면 광주와 충남지역 충족율은 10%P이상 하락했다.복지부가 공개한 대구경북지역의 성적표에 따르면 권역응급센터 부문에서 안동병원이 2011년부터 5년연속 최상위평가를 받았으며, 경북대병원은 올해 하위평가를 받는데 그쳤다.지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상위평가 5개 병원, 중위 8개 병원, 하위 1개 병원으로 나타났다. 응급진료환자기 연간 1만명 미만인 지역응급기관의 경우 상위평가 12개병원, 중위 10개병원, 하위 4개병원 이었고, 법적기준을 채우지 못한 곳도 9개병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매년 응급의료의 법적기준충족여부와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 4억원까지 차등지급할 계획이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3-17

봄맞이 달리기, 안동이 딱이죠!

“화창한 봄날씨에 안동낙동강변만큼은 전국 최고의 마라톤 코스입니다”내달 12일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 개최 20여일 앞두고 안동시생활체육회와 육상연합회 회원들로 구성된 코스점검단 10여명은 마라톤코스 최종점검 및 리허설을 마쳤다.올해 10회째 개최되는 안동낙동강변 전국마라톤대회는 2011년부터 낙동강변 전체구간을 하프와 10km, 5km 종목으로 나눠 마라톤코스를 재설계하면서 마라톤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안동낙동강변은 전국 최대규모의 생활체육시설이 집약되면서 시민건강증진의 장이 열리는 건강공원으로 거듭 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안동마라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마라톤 코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코스별 현장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수려한 낙동강변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이색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먼저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프와 10km, 5km 종목이 겹쳐지는 코스구간(영호대교와 영가대교 구간)은 항공·수상스포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코스의 화려함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또한 하프코스 중간지점 인근에선 코스의 지루함을 해결키 위해 안동시생활체육 승마연합회가 준비한 승마 시연 행사로 마라톤 참가자들의 발걸음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로 호흡을 같이 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위에선 대회당일 코스 전 구간에 걸쳐 진행되는 인터넷 생중계와 함께 동력페러글라이딩, 수상오토바이와 수상스키, 모터보트 등 안동시생활체육 항공스포츠연합회와 수상스포츠연합회가 공동으로 코스 주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열기로 했다.이 밖에 대회 조직위는 먹거리마당에 돼지고기, 안동국시, 회곡막걸리, 안동국화차, 참마보리빵, 안동사과 등 각양각색의 안동대표 특산품을 코스 완주자를 위해 무료시식준비행사도 준비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마라톤은 매년 동호인들로부터 명품대회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10회째 대회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코스와 대회장 주변에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해 마라토너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3-16

안동대 의대 설립 가시화

【안동】 경북북부지역 의료복지 불균형 해소 등을 이유로 국립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경북북부지역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10일 영양군의회에서 열린 제87차 월례회에서 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이 발의한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날 김 의장은 “경북북부지역은 의과대학과 3차 진료기관이 없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각종 대형사고와 농·산업재해에 대비하고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를 맞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안동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협의회는 국회와 청와대,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지역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체계강화를 위해,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품질개선과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또 경북도에는 첨단 의료 및 지역 공공의료 수요 충족을 위해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결의·촉구했다.김한규 안동시의회 의장은 “안동대학교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경북도청 신도시지역에 조성될 경북 메디컬 콤플렉스와의 연계를 통해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의료 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3-12

주민 주도 관광사업 시대로

【안동】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15 관광두레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안동시는 10일 전국 55개 지자체에서 94개 팀이 신청한 `2015 관광두레사업` 공모에서 1, 2차 서류심사와 3차 두레PD의 발표평가를 통해 9.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11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지역진단 및 지역특화 관광사업모델 개발, 두레PD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특히 지역관광에 대한 진단과 지역별 비즈니스 모델 구축, 사업계획 수립, 관광두레기업 창업 멘토링,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세부사업들도 추진하게 된다.관광두레사업은 기존의 관광개발 방식에서 벗어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사업을 발굴·운영하면서 일자리 및 수익을 창출하는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이다.안동시의 경우 이번 사업을 통해 대부분 하회마을, 도산면 등 특정지역으로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분산해 지역의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정보를 적절히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차별적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두레사업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산업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3-11

안동 학교급식비 대폭 증액

【안동】 안동시가 올해 학교급식비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시킨다.안동시는 8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질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무상급식비 20억원, 친환경농축산물 구입비 14억원, 총 3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학교 무상급식은 2010년 농촌지역 5개 초교에 6천300만원을 지원했고 다음해 2억2천500만원으로 예산을 늘려 지원 범위를 농촌지역 병설 유치원, 초등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했다.이후 지난해 20억원까지 불어난 예산은 시내 지역 초등학교 1~2년생들도 무상급식의 수혜를 받을 수 있게 했고 지역 39개 학교, 5천6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비뿐 아니라 우유급식비까지 지원받도록 했다.여기에다 안동시는 올해 14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관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에서부터 공·사립유치원까지 70개교 2만2천여명의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 구입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우선 공급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방침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재배되는 유·무기 친환경 제품으로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시키고 수시 농약 잔류 검사를 통해 올바른 학교 급식 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3-09

박사 공무원, 믿음이 더 가요

【안동】 주경야독하는 안동시보건소 소속 공무원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학위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지고 있다.변선희 안동시보건소 국곡보건진료소장, 안승우 건강관리과 진료담당, 김문년 보건위생과 식품안전담당 등 3명은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한 주인공들이다.안동시보건소 직원 108명 중 박사 3명에 박사수료 1명, 석사 13명 등 전체 12%가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열공 모드로 뜨겁다. 이들로 인해 보건의료서비스 수준도 향상되고 있다.지난 2월 영남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변 소장의 경우 `허약노인의 신체기능과 정신건강에 대한 복합운동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논문으로 주기적인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노인들의 신체기능과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이 연구논문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삶의 질 저하, 의료비용 및 간병비용 증가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인보건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안승우 박사는 `건강신념 모델을 이용한 운동중재가 규칙적인 운동 참여율 증진 및 비만과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안동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안 박사는 물리치료 및 운동처방 분야에서 명성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안동시보건소 물리치료실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김문년 박사의 경우 `천식 유병률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이 밖에 건강관리과 감염병관리담당에 근무하고 있는 이해인 주무관은 안동대학교 대학원(행정학과 정책전공)에서 박사수료를 마친 상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3-04

안동상의 지식재산센터, 전국 최우수센터에

【안동】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회장 이재업·사진)가 전국 지역지식재산센터 평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전국 30개 지역지식재산센터를 대상으로 17개 광역센터와 13개 기초센터로 나눠 실시한 평가에서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고객만족도, 직무수행능력 향상도, 센터장 리더십, 우수사례발굴, 사업목표 달성도, 센터 고유지표 등 전 분야에 걸쳐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특히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유산인 고택(古宅)의 브랜드화사업을 통해 전통산업의 창조경제 모델을 제시, 전국 기초센터 최초로 지식재산포럼을 개최하는 등 경북북부지역의 지식재산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안동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올해 경북도청 이전에 맞춰 경북도와 경북북부 지자체와 협력해 지식재산 인식제고 및 지식재산활성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식재산 전문교육, 지리적표시 권리화, 특허, 상표 등 국내외출원비용지원사업,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5-03-03

북부지역 태극기 물결로 출렁

【안동·영주】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높이기 위한`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범시민운동이 안동, 영주 등 경북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안동의 경우 광복회안동지회(회장 이동일)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24일부터 3·1절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가진 중앙 문화의 거리에서`나라사랑 태극기 달기`범시민운동을 전개했다.이날 캠페인에서는 관내 각 기관·단체로부터 기증받은 1만6천여개의 태극기를 상점가를 중심으로 국기꽂이 설치, 태극기 달아주기, 태극기 나눠주기 등의 행사를 실시했다.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 1천100여명를 배출한 안동은 그야말로 독립운동의 성지.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다 신도청이 본격적으로 이전되는 시기인 만큼 이번 행사는 도청맞이 범시민운동으로 탈바꿈되고 있다.시는 먼저 24개 시민추진단을 구성한데 이어 36개 모범마을(아파트)을 선정해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앞서 광복회안동시지회는 기증받은 태극기를 시민추진단, 개인·법인택시지부와 전통시장 상가에 전달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또한 안동시는 최근 탈춤공원에 경북도내 가장 큰 높이인 20m에 가로 6m, 세로 4m의 태극기를 달수 있는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한데 이어 남후면 중앙고속도로 인근에 높이 16m의 국기게양대를 설치하기도 했다.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하려는 분위기도 시민단체에서 확산되고 있다. 남선면체육회는 1천200여 전 가정에 태극기를 기증했고, 안동청년회의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벽화마을로 잘 알려진 성진골까지 200여세대 대문에 국기꽂이를 설치하고 태극기도 기증했다.영주시도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영주시는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엄을 기리고, 태극기를 통해 전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3·1절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전 시민들의 동참을 위해 가두방송, 아파트 홍보방송, 유관기관 및 관변단체 홍보를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홍보에 나섰다.또 청사 정면에 대형 태극기를 걸고 민원실에 화분꽂이형 태극기 설치와 가로용 태극기 1천800개를 구입해 IC 진출입로, 주요 도로변에 게양한데 이어 시청 앞 도로를 태극기 달기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영주청년회의소도 26일 영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전 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갖고 문화의 거리에서 거리행진을 펼칠 계획이다.권영세 안동시장은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시작하는 24일부터 3월1일까지 전 가정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청소재지 시민으로서 긍지를 한층 더 높여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5-02-25

항일지사 가족의 `만주행 구국행렬`

【안동】 광복 70주년인 올해 3·1절을 하루 앞 둔 28일 오후 4시 안동권씨 부정공파 대곡문중 종가 예미정 별관에서 100년 전 항일 순국지사 추산 권기일(1886~1920) 선생의 가족들이 만주로 향하는 도만행렬 재연행사가 열린다. 광복을 위한 도만(渡滿) 구국행렬을 안동에서 처음으로 재연하는 것이다. 안동권씨 대곡문중의 종손 추산 가족들이 만주로 떠난 지 만 103년 만에 처음 복원해 재연하는 이 행사는 당시의 나라잃은 백성들의 처절한 모습과 항일 독립지사 가족들의 숙연한 모습을 일제 강점기 옛 그대로 재연해 보여 줄 예정이다.당시 만주 정착과 독립운동 군자금으로 천석에 이르는 대곡문중 재산을 모두 처분해 황금 두자루로 바꿔 소달구지에 숨겨 운반해 먼저 도착한 석주 이상룡 선생이 머물고 있는 서간도 통화현 추가가 마을로 향하는 장면도 재현된다.광복 70주년과 추산 권기일 선생의 도만 10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안동권씨 부정공파 대곡문중의 호국충절의 정신을 차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1부는 도만 항일순국지사 추산 권기일 선생을 추념하는 시 낭독에 이어 신흥무관학교 교가 제창을 시작으로, 추산의 독립운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2부는 추산이 조부에게 하직인사를 한 후 식솔들과 함께 가재도구를 실은 2대의 소달구지를 따라 고향마을을 떠나는 것을 상황극 형태로 연출하면 마을주민 100여명이 이 행렬을 지켜보며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게 된다.추산 선생의 손자 안동권씨 대곡문중 종손 권대용(67)씨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100년 전 정든 고향을 등지고 이국만리 만주 독립운동에 나선 할아버지의 기막힌 심정이 가슴에 그대로 와 닿는다”면서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차세대들이 일본의 만행을 잊지 않고 우국충정과 호국충절의 정신을 가다듬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2-24

안동시 일자리 만들기 `올인`

【안동】 안동시가 새해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안동시는 22일 일자리 3만8천개 창출, 고용률 65% 달성을 민선 6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자리가 있는 안동! 행복안동!`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안동시는 중앙선복선 전철화사업, SK케미칼 백신공장 유치 등 대규모 프로젝트사업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북도청이전과 대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유입에 따른 고용창출을 점치고 있다.특히 안동시는 올해 총 7천31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417억7천2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중 46.2%를 차지하는 정부부문(공공일자리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따른 취약계층 일자리 등)에만 3천113개 직접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또 직업능력개발지원사업을 통해 1천624명의 일자리를 창출, 여성복지회관 등에서 제과제빵 자격증 과정을 비롯해 전통음식과 전통한옥보수 전문가 양성으로 안정된 취업 실현 방침을 세웠다.이밖에 안동시는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한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취업알선을 위한 취업박람회 및 취업상담센터 운영, 고용보조사업과 기업유치 등 민간부문에도 1천255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일자리 사업 추진을 통해 고용증대는 물론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23

안동시·봉화군 설 방역 총력

【안동·봉화】 전국 각지에서 민족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을 맞이해 안동시와 봉화군이 거점소독장소 24시간 운영, 홍보현수막이나 전단을 제작하는 등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구제역이 강원도 철원까지 확산된데다 고병원성 AI도 부산에까지 발생함에 따라 민족의 대이동으로 바이러스가 지역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다.시는 먼저 설 전후(16~23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장소를 경유해 소독하기로 했다.축산진흥과는 역, 터미널, 나들목을 비롯해 읍면동 진입로 홍보현수막도 게첨한데 이어 18일부터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2만여장의 방역협조 홍보전단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구제역상황실과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장소마다 공무원 20명, 민간인 18명이 교대로 24시간 운영해 상황변동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토록 했다.봉화군도 설 명절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는 차량이나 이동 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차단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구제역과 고병원성 AI의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차량뿐만 아니라 귀성차량의 소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또 연휴 기간에 이동이 많은 주요 터미널 2곳 및 기차역 3곳 등 주요장소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차단방역 홍보현수막도 내걸었다.박노욱 봉화군수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이번 설 명절이 최대 고비인 만큼 철저한 방역활동 등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귀성객이나 주민 등 모든 분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2-17

안동과학대 연이은 상복 `겹경사`

【안동】 안동과학대학교가 11년 연속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 경북북부지역 1위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안동과학대학교는 15일 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생들의 국제화 감각 및 어학능력을 향상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정돼 총 7천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동과학대는 재학생 9명을 미국, 캐나다 등에서 16주간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참여시켜 외국어 수업과 전공맞춤형 현장실습을 경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특히 안동과학대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선발된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현지적응력 강화를 위해 사전어학교육, 직무 및 전공 교육, 현지적응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기존 참가자와 글로벌 현장학습 담당자로 이루어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매주 위클리 리포터(Weekly Report), 현지생활보고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현장학습 진행상황을 확인하면서 효율적인 현장실습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안동과학대학교는 2005년 `해외인턴십`부터 2015년 `글로벌 현장학습`까지 11년 연속으로 해당 사업에 선정됐고 `2015년 글로벌 현장학습 경북북부 1위`, `2014년 글로벌 현장학습 경북 1위`, `2013 한·일학술문화 및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선정`, `간호대학생 국제교류프로그램 선정`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16

中企 브랜드 디자인·경영 지원

【안동】 안동상공회의소 안동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의 브랜드·디자인 경영을 돕기 위해 신규 브랜드 개발 및 포장디자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15일 안동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2012~2014)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을 3건 이상 출원했거나 1건 이상 등록받은 안동·문경·의성지역의 기업(예비사회적 기업 포함)이다.신청은 대상기업이 포장디자인 개발과 신규브랜드 개발 중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안동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andong)로 하면 된다.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 시장 및 소비자 분석을 통해 브랜드, 디자인 전략이 수립되고 기업 고유 정체성을 반영한 브랜드, 디자인이 개발된다.또 개발된 상표는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고 디자인은 디자인 출원을 통한 권리화가 추진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게 된다.지원 금액은 사회적기업(예비사회적기업) 5%, 소기업 10%, 중기업 30%의 기업분담금을 포함해 브랜드 개발 2천500만원, 포장디자인 개발 1천500만원 이내다.안동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외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권리확보를 통한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행기술조사, 국내·외 출원비용지원 등의 사업도 연중 수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16

안동시 국비 공모사업 유치

【안동】 문화체육관광부 `2015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국비공모사업`에 경북도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됐다.안동시는 12일 `2015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국비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창작과 창업에 이르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정부 창조경제 실현 기조아래 문체부가 추진 중인 창의인재 육성 및 창의거점 구축사업으로 경북도가 주관하고 안동시가 참여하게 된다.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의 전담으로 운영될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따라서 안동시는 지역 유·무형의 전통 문화자원과 6차 산업에 문화콘텐츠산업을 융합한 경북 특유의 다양한 콘텐츠 장르로 창의인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오는 8월께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내에 아이디어 융합공방, 기업 인큐베이팅 공간, 비즈니스 공간 등이 조성되면서 창업과 사업화를 위한 단계별 원스톱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며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활성화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5-02-13

“안동대 의과대학 반드시 설립 북부권 의료 불균형 해소해야”

▲ 김한규 시의원,권기탁 시의원【안동】 경북 북부지역 의료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안동시의회가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0일 열린 제16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한규·권기탁 의원은 공동발의한 제안 설명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은 의과대학과 3차 진료기관이 없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각종 대형사고와 농·산업재해에 대비하고 `유병장수(有病長壽)`시대를 맞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안동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고 밝혔다.특히 권 의원은 국회와 청와대가 관계기관에 지역균형 발전과 공공의료 체계강화를 위해 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해 줄 것을 주문한데 이어 교육과학기술부는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품질개선과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해당 대학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또 경북도와 안동시는 “첨단 의료 및 지역 공공의료 수요 충족을 위해 의과대학 설립을 지원하라”고 결의했다.안동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경북 도청 신도시지역에 조성 예정인 경북 메디컬 콤플렉스와의 연계를 통해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의료 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동시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결의안을 국회의장과 청와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경북도, 안동대학교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