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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멈춘’ 석포제련소에 노동계 인사들 발길

[봉화] 폐수 유출과 관련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조업정지에 들어간 봉화 석포제련소에 노동계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권오탁 의장 일행이 지난 12일 석포제련소를 찾아 강철희 노조위원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 권 의장은 조업정지 배경과 노조원들의 어려움 등을 전해 듣고 노조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지난 10일에는 한국노총 최대 산별 조직인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만재 위원장이 제련소를 찾아 노조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과 환경이 공존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동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조업정지 첫날인 지난 8일에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구미지부 정동민 의장 등 노조 집행부 10여 명이 찾아와 조합원들을 격려하는 등 노동계 인사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강철희 석포제련소 노조위원장은 “회사 창립 이래 첫 조업정지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직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석포제련소는 폐수 유출을 이유로 경북도로부터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18일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11-14

노동계,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격려 방문 이어져

【봉화】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이하 금속노련)의 김만재 위원장이 공장 설립 51년 만에 처음으로 열흘간 조업 정지에 들어간 영풍 석포제련소와 노조를 방문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이날 석포제련소 강철희 노조위원장과 박영민 소장, 배상윤 관리본부장과 만나 이번 조업정지 10일 처분 이행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사원아파트 난방 및 온수 공급 중단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배 본부장 등 회사 측은 조업정지 기간 중 직원들의 야간수당까지 보전해서 임금 손실이 없도록 하는 등 이번 조업정지로 인해 직원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여러 가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석포제련소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업정지 처분으로 애꿎은 제련소 임직원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석포제련소가 환경 개선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과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동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업정지 첫 날인 8일에는 한국노총 금속노련 구미지부 정동민 의장을 비롯한 상급 노조 집행부 10여 명이 석포제련소 1공장 앞 현장상황실과 공장을 방문해 조합원들을 격려했으며 석포제련소 노동조합은 조업정지 기간 열흘 동안 회사와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로 사무실 대신 이곳에서 노조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철희 석포제련소 노조위원장은 “회사 창립 이래 첫 조업정지라는 위기를 맞은 이때 노동계의 잇따른 방문이 큰 힘이 된다”며 “노사가 함께 환경과 안전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 직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물환경보존법 위반을 이유로 영풍 석포제련소에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조업중단에 들어간 제련소 임직원들은 이날 선진도약 선서식을 열고 “환경과 안전, 노동관리자라는 주인 의식을 갖겠다”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2021-11-14

“구절초 항산화 기능 사과보다 4~5배 뛰어나”

[봉화] 국화과 식물에서 항산화 기능이 확인됐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화과 식물 종자 자원을 분석해 항산화 소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조사는 국내 자생하는 야생식물의 경쟁력 탐색을 통해 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현재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은 총 3천899종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상업적, 농업적 목적의 사용은 일부 종에 국한돼 있어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경쟁력 탐색이 요구되고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화과 식물인 구절초, 포천구절초의 종자 연구를 통해 페놀성 화합물 함량을 조사했다.활성산소 제거에 이상적인 화학적 구조를 지닌 페놀성 화합물은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항산화 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연구 결과 구절초 및 포천구절초 종자의 페놀성 화합물 함량은 각각 11.8 및 13.5㎎ GAEs/g seeds로 나타났다.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과일로 알려진 사과보다 4~5배 많은 수치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내 한국생명과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회 31(6)호에 게재했다.추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자생식물 종자 및 종자추출물 분양 서비스를 통해 연구 결과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이종건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하는 국화과 종자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생식물들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전자원 보전과 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11-08

영풍 석포제련소, 51년만에 처음 열흘간 멈춰선다

[봉화] 영풍그룹 소속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8일 0시부터 17일까지 10일간 조업을 정지한다. 1970년 제련소가 문을 연 이후 5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조업 정지는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2018년 2월과 4월 각각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받은 지 3년 만에 확정된 대법원 결정에 따른 것이다.7일 오후 11시 조업 정지 전 마지막 교대 근무조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2공장 앞 주차장에서 소등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 자발적으로 나온 주민과 직원들이 곧 불이 꺼질 공장을 향해 조용히 촛불을 밝힌다.조업 정지 첫날 아침인 8일 오전 8시30분 출근시간에 맞워 1공장 정문 앞에서 석포제련소 임직원 및 노조가 참여한 가운데 선진도약 선서식을 하고 노사가 함께 단결과 극복,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진다.석포제련소는 조업 정지로 인한 피해가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업 정지 기간 중 전 직원이 정상 출근하므로 협력업체 직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조업 정지 기간 중 공정별로 앞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보수 및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중요한 배관이나 설비를 수리·교체하고, 주변을 정리 정돈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외부강사 초빙 특별환경·안전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환경·안전 의식을 강화한다.이번 조업 정지 처분과 별개로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유역의 ‘수질오염 제로(0)’ 실현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총 320억 원을 들여 도입한 공정사용수(폐수) 무방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설비를 증설한다.올해 8월부터는 430억 원을 들여 1공장 외곽 하천 부지 1.1km 구간에 오염 지하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지하수 차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앞으로 2공장 외곽 1km 구간에도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비점오염저장시설을 추가 확충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집행한 약 600억 원을 포함해 2~3년 안에 수질 개선 분야에 약 2천6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박영민 석포제련소장은 “창사 이래 처음 맞는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잠시 작업을 멈추고 되돌아보며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1-11-03

영풍 석포제련소, 8일부터 10일간 조업정지

【봉화】 영풍그룹 소속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8일 0시부터 17일까지 10일간 조업을 정지한다. 1970년 제련소가 문을 연 이후 5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조업 정지는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2018년 2월과 4월 각각 조업정지 10일 행정처분을 받은 지 3년 만에 확정된 대법원 결정에 따른 것이다.7일 오후 11시 조업 정지 전 마지막 교대 근무조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2공장 앞 주차장에서 소등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 자발적으로 나온 주민과 직원들이 곧 불이 꺼질 공장을 향해 조용히 촛불을 밝힌다.조업 정지 첫날 아침인 8일 오전 8시30분 출근시간에 맞워 1공장 정문 앞에서 석포제련소 임직원 및 노조가 참여한 가운데 선진도약 선서식을 하고 노사가 함께 단결과 극복,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진다.석포제련소는 조업 정지로 인한 피해가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업 정지 기간 중 전 직원이 정상 출근하므로 협력업체 직원들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조업 정지 기간 중 공정별로 앞으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보수 및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중요한 배관이나 설비를 수리·교체하고, 주변을 정리 정돈해 작업 효율을 높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외부강사 초빙 특별환경·안전교육을 통해 전 직원의 환경·안전 의식을 강화한다.이번 조업 정지 처분과 별개로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유역의 ‘수질오염 제로(0)’ 실현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총 320억 원을 들여 도입한 공정사용수(폐수) 무방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1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설비를 증설한다.올해 8월부터는 430억 원을 들여 1공장 외곽 하천 부지 1.1km 구간에 오염 지하수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지하수 차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앞으로 2공장 외곽 1km 구간에도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비점오염저장시설을 추가 확충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집행한 약 600억 원을 포함해 2~3년 안에 수질 개선 분야에 약 2천6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박영민 석포제련소장은 “창사 이래 처음 맞는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잠시 작업을 멈추고 되돌아보며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1-11-03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마카롱 마스터 자격증 취득 교육

【봉화】 봉화군 농업기술센터는 1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연수관에서 관내 농촌여성 10명을 대상으로 마카롱 마스터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매년 시행하는 여성농업인 일자리 창출 전문기능교육은 농촌여성 전문기술 습득 및 자격증 취득으로 농촌여성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 육성 및 여성 일자리 창출로 농촌생활에 활력을 제공하고자 한다.교육은 영남제과제빵아카데미에서 출강하며 봉화송이 마카롱, 진주조개 마카롱, 초코민트 마카롱, 레몬 마카롱, 바닐라 마카롱 등 전문기술을 활용한 마카롱 제작 교육을 통해 마카롱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2020년 국가술자격증인 제과기능사의 실기시험 항목에서 마카롱 품목이 제외됐지만 마카롱 디저트 열풍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군은 이번 교육을 비롯한 일자리창출 교육을 통해 창업 가능성을 제고하고 농촌 여성 일자리 창출로 농촌생활 활력 도모와 경제 활동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합교육이 긴급 중단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감염병 예방 지침을 준수하며 교육 접근성을 최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