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달항아리 행운을 안겨드려요

[문경]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문경도자기 명장 2명(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가의 ‘고백자달항아리’와 ‘단풍달항아리’를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오는 5월 7일 축제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전달한다.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10일간 열린다.이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달항아리 1점만 추첨했으나, 올해는 20주년 기념으로 2점을 추첨해 증정한다.작년에 문경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월봉요와 황담요에서는 전통장작가마에서 장작불의 변화로 만들어낸 단풍항아리와 균형감과 절제미가 어우러진 순백의 고백자 항아리를 출품했다.이 두 항아리는 가로 45cm, 세로 45cm 이상 크기의 대작(大作)으로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는 크기의 작품이다. 달항아리는 두 기물을 따로 만든 뒤 이를 서로 이어 붙여서 모양을 만든다. 모양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1천300도가 넘는 전통장작가마에서 굽다보니 크기가 줄어드는 바람에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티끌이 묻고 깨져 완성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작품을 출품한 김억주씨와 오정택씨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달항아리의 행운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축제에도 경품으로는 달항아리 2점 이외에 십여점의 작품을 추첨하며 축제 기간에 어른 5천원, 청소년·어린이 3천원의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후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추첨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8-04-13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4월 명품 숲’에

[울릉] “봄철 아름다운 명품 숲 구경 오세요”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이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 달의 국유림 명품 숲으로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지형으로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해발 987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이며 울릉도 모든 하천수원의 발원지다.낙엽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고, 등산로에서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숲길체험지도사가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울릉도에서 나리분지는 자연을 느끼고 거닐 수 있는 곳으로 명이, 쑥부쟁이 등 싱싱한 봄나물을 맛보고 향긋한 봄 내음도 느낄 수 있다.자연이 이루는 장관을 감상하면서 남쪽으로 걷다 보면 울릉도에서 성인봉 다음으로 높은 말잔등이 나타난다.00A0성인봉·나리봉은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 숲 중 하나이며 지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00A0이 일대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섬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1천475㏊)으로 지정됐다.또한, 울릉도 낙엽활엽수림의 고유 임상을 유지하고 복원체계를 확립해 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고자 시험림(102ha)으로 활용되고 있다.성인봉의 울울창창한 낙엽활엽수림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리봉의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189호와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00A0산림청은 울릉도 희귀식물 자생지와 낙엽활엽수림을 유지·복원하기 위한 생육환경개선사업(367ha)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취약한 섬지역 보호수종과 자생식물 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박영환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이맘 때 울릉도는 갖가지 기화요초와 산뜻한 봄나물로 가득한 봄 내음을 한껏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8-04-13

복지사각지대 없는 문경으로

[문경] 문경시는 최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나서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수조사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지난 6일 충북 증평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세 살배기 딸이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었음에도 2개월이 지나서야 발견된 것과 관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별 대책마련’을 고민했고,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이번 전수조사는 행복e음(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조회되는 대상자 외에 집합건물(공동주택, 연립, 다세대주택, 원룸 등)에 거주하는 가구로 조사를 확대해 진행하며, 이를 통해 파악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대한 서비스제공 계획을 수립해 찾아가는 통합사례 관리대상자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김옥희 사회복지과장은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이웃들과 홀로사는 1인 가구,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생하는 위기가구까지 복지사각지대의 개념을 확대해 선제적 복지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오는 4월 21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을 경우 문경시청 사회복지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콜센터 129번 희망의 전화로 연락하면 24시간 상담서비스가 가능하다. /강남진기자

2018-04-12

가은·영순 제2 농공단지 100% 분양

【문경】 문경시의 기업유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16년부터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우량기업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2년간 가은제2·영순제2농공단지를 100% 분양 완료했다. 또 산양제2농공단지 6개 기업 유치,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는 10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이중 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완료했다.특히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호기업 LED 모듈을 생산하는 ㈜애니룩스에 이어 아기욕조 생산기업 베베캐슬코리아, 냉동식품을 가공하는 ㈜청우냉동식품이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제품 생산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런닝머신 등 야외 운동기구를 생산하는 호진기계(주)가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2018년 3월 23일 입주하는 등 문경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또한 삼미식품은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공장등록을 준비 중이고, 외벽의 거푸집을 경량 알루미늄 폼으로 만드는 기업으로 연 매출규모가 800억원인 미래테크(주)의 대규모 공장 건축이 한창 진행중이다.스타벅스에 문경오미자 피지오를 납품하는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법인과 친환경 화장품을 생산하는 ㈜피앤씨이노텍은 공장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알토란같은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문경시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인구 10만 문경 달성의 성장 동력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8-03-28

日 도예가 야마오까 도모루씨,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참가

【문경】 일본 후쿠오카 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야마오까 도모루(山岡徹山·59)씨가 문경 관음요에서 김선식 장인과 협력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참가하기 위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야마오까 도모루씨는 1990년부터 일본 도자기업계에 입문해 한국과 일본의 도자문화를 충분히 경험했고,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유명 영화인 `利休に尋ねよ(리큐에게 물어봐`에서 신라녹유향합, 웅천다완, 伊賀(이가) 귀 달린 화병을 제작 지원해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우리나라 찻사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작가다.기존 찻사발 축제의 국제교류전이 현지에서 생산된 도자기를 가져와서 전시했다면, 이번에는 문경에 있는 흙과 유약을 활용해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야마오까 도모루씨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문경에서 문경 흙으로 많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올해 일본 후쿠오카 도예명인전을 개최하는데 야마오까 도모루씨 외에도 나가스에 슈지(長末修次·65), 이토 아케미(伊藤明美·56)씨 등 저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찻사발의 꿈`이 문경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8-03-28

소비자 취향저격·지역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열성

【문경】 문경시가 `대한민국지방브랜드 경쟁력지수 농특산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오미자를 원료로 한 제품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페럴림픽에서 개막식 만찬주로 선정되는 등 농특산물 브랜드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문경사과·오미자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였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새재의 아침` 공동브랜드 홍보수도권 등 대도심에 문경사과, 오미자, 약돌한우 등 주요 농산물의 홍보를 강화해 터미널광고 1번지로 불리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하차장과 동서울터미널 승차장에 4m의 대형 칼라 조명광고판을 설치해 문경사과, 오미자의 건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잠실야구장에도 9m의 비조명 간판을 설치해 문경새재 등 관광지와 문경 농특산물을 알렸다.지난해 오미자제품의 MBC드라마 소품홍보가 인기를 끌어 올해는 TV방송 홍보에도 중점을 두고 소품협찬 홍보와 함께 드라마, 예능, 교양프로그램에서 대본, 에피소드 설정 등전국 소비자들의 안방까지 찾아 들었다.◇ 온라인 직거래 등 신(新)유통경로지역 농업인들의 판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위해 온라인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TV홈쇼핑 지원 등 신(新)유통경로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연 6회에 걸쳐 문경사과·오미자 생산업체에 TV홈쇼핑 방송을 지원해 전국적인 판로망을 개척하고 옥션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도 기획전을 실시해 농가의 판매채널을 다양하며, 농가 및 가공업체의 온라인 상품 컨텐츠 제작도 지원해 판매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수도권 소비자 위한 직거래행사 다양문경사과, 오미자 등 주요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한 직거래 행사도 활발하다.사과, 오미자, 산채 등 신선농산물 출하기에 맞추어 로컬푸드 주말장터를 문경새재도립공원과 고속도로 직판장에서 열고 추석 등 명절을 겨냥한 대도시에서 직거래행사도 실시한다.또 수도권 소비자 확보를 위한 농산물 마켓팅 투어를 개최해 문경시의 축제, 관광, 농산물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해 농산물 판로확대에 나선다.◇ 패키지로 농·특산물 직판장 운영지난해 25억 6천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해 25%이상 매출신장을 기록한 문경새재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패키지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마음잡기에 나선다.오미자청 만들기 세트, 청정 건나물 3종세트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매출증가에 적극 나서고 고객유도를 위한 홍보간판도 새롭게 설치한다.◇ 차별화된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새재의 아침` 인증농가와 단체에 포장재를 지원해 농특산물의 브랜드화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두부, 잡곡, 건나물 등 가공품도 소포장재 개발을 지원한다.사과, 오미자, 절임배추 등 신선농산물 생산농가에도 포장재를 지원해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간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8-03-26

문경 `말아톤`, 기적을 달리다

【문경】 영화 `말아톤`은 발달장애인의 마라톤 도전 실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경시에서는 장애를 딛고 마라톤에 도전한 전상훈(26·지적장애 1급)씨가 제2의 `말아톤`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전상훈 씨는 지난 3월 18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km)에 출전해 4시간 23분이라는 완주 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도 캐나다 토론토 마라톤대회 하프 부문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풀코스에 도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상훈 씨는 문경시 중중장애인자립지원센터(이하 해냄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으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잠시도 쉬지 않고 내뱉는 반복적인 언어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온누리체육관(장애인 전용체육관) 수업에서 런닝머신을 쉼없이 타는 끈기와 체력을 눈여겨 본 사회복지사 류인하(35)씨는 상훈 씨의 달리기 도전을 도왔다.상훈 씨는 류인하 사회복지사와 함께 새벽과 주말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연습을 해왔으며 기록보다는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참가의 목적이었다.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있었지만 상훈 씨는 늘어나는 완주 기념 메달을 목에 걸고 다니며 사람들이 칭찬을 할 때마다 즐거워했다.이번 대회 풀코스를 함께 달리면서 상훈 씨를 지도한 류인하 사회복지사는 “완주해서 정말 기쁘다. 중간에 포기할까봐 걱정했는데 상훈 씨가 끈기 있게 끝까지 달려준 것이 매우 다행이며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강남진기자

2018-03-22

문경시, 농작물재해보험료 90% 지원

【문경】 문경시는 지역농업인이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10% 더 지원해 모두 90%의 보험가입비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2001년부터 사과와 배를 대상 작물로 해 도입된 사업으로 자연재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상 농작물이 52개 품목으로 확대·시행되고 있다. 농업인이 재해보험 가입료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 농업경영체 등록은 현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받고있다. 농가는 제시된 기간 내에 가입하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작물별 가입 시기를 달리 하고 있다. 콩(6월), 오미자(11월)에 가입 가능하고, 과수 4종(사과·배·단감·떫은감) 품목은 3월 30일까지(봄동상해는 3월 23일까지) 지역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 계약 상품 이외 봄·가을 동상해와 여름철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는 특약을 추가한다면 자연재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문경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약 2천670농가이며 가입보험금도 72억4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많은 농가들이 자연재해에 대비해 든든한 방패막을 준비해놓고 있다. 지난해에 내린 두 번의 우박과 봄·동상해, 강풍 등으로 전체 가입 농가 중 364농가에게 170억원이 지급되면서,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가계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자연재해는 사전에 예고하고 오는 것이 아니므로 미리 재배품목별로 판매 예정일을 꼼꼼히 확인해 문경시 모든 농업인들이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