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포항시, 내달 UNIDO와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8월 UN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으로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이 포항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60여 개 국가의 정·재계 인사들이 포항에 모여 철강 산업의 탄소 감축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철강에서 녹색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현재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COP33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COP는 190여 개 국가의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로, 이를 유치하게 되면 포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기후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COP33 유치를 국가 공약으로 천명한 가운데, 포항시는 회의 인프라와 산업 기반,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갖추기 위한 전방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항시는 국제회의와 글로벌 포럼을 잇달아 유치하며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수소, 철강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포럼과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국제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포항은 산업 기반과 기후 전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가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올 여름 피서는 ‘포항 바다’로 떠나자”

오는 12일부터 포항지역 지정 해수욕장 8곳이 일제히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이다. 올해 개장하는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곳으로,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백사장을 복원하고 환경 정비를 마친 뒤,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야경으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상누각과 인근 해양레저시설, 샌드아트 조형물 등도 어우러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칠포·월포해수욕장은 서핑과 캠핑 등 체험형 피서지로 인기가 높으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화진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룡포해수욕장은 항구 마을 특유의 정취와 더불어 구룡포시장, 근대문화역사거리 등과 연계한 산책과 미식 투어가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엔 오징어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구·신창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시는 해수욕장별로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파출소, 구급 인력 등을 배치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해파리 방제 및 상어 차단망 설치, 민관 합동 안전 점검도 모두 마쳤으며, 해변 상인 대상 물가 안정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포항은 체험,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해양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안전과 편의에 철저히 대비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식과 함께 바다시청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일대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해수욕장도 일제히 12일 오전 개장식을 열고 수신제·어룡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포항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본격 가동

포항시는 9일 해양산업의 신성장 기반이 될 ‘첨단해양R&D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도·시의원, 환동해권 해양연구기관장, 지역 산·학 주요 기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첨단해양R&D센터는 총사업비 252억 원이 투입된 교육·연구 복합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9466㎡ 규모에 공장형·연구형 실험실과 해양관제센터 등 첨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ICT 기반의 해양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동해안 특화 해양 신산업을 연구·개발하고,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향후 해양신산업 관련 R&D 기관 및 기업의 집적을 통한 기술협력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연구, 융복합 신산업 발굴, 동해안권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침체로 지역 산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을 모색해 온 포항시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해양산업을 바이오·이차전지·수소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산업 다변화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첨단해양R&D센터를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은 기술·자금 지원은 물론 도시형 공장 등록을 통한 제조시설 설치가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해양R&D센터는 해양도시 포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과 환동해 첨단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해양기술과 산업,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해안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9

포항시-AVL, 수소 산업 협력키로

포항시가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과 손을 잡고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지역 산업 인프라와 글로벌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AVL과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수소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AVL의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당크 부사장, 위르겐 레히베르거 본부장, 한경만 AVL KOREA 대표, 서현철 전무, 문지근 상무 등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도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AVL은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엔진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포항시의 수소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은 “포항시가 보여준 수소 및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향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만 AVL KOREA 대표는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의 전략적 논의에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수소 생태계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의된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모델 발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수행,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포항시는 지역의 산업 및 연구 인프라와 AVL의 세계적 R&D 역량이 결합할 경우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이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VL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향후 AVL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및 관련 인프라를 직접 벤치마킹하고, 협력 기반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9

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협약 체결

침체되고 있는 철강 경기 속에서도 포항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결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 등이다.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를 결정한 4개 기업은 모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총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어려운 철강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각 기업별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업명 | 투자금액 | 부지면적 | 사업내용 | | ㈜아이언텍 | 100억 원 | 1만 8267㎡ | 표면처리강판 공장 | | ㈜대성솔루션 | 100억 원 | 2만 4726㎡ |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 | | ㈜아이언 | 50억 원 | 1만 8572㎡ | 용접형강 공장 | | ㈜아이엠아이 | 40억 원 | 1만 3888㎡ |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 |

2025-07-09

포항시, 공직자 일·가정 양립 기반 마련·가정 양립 지원제도 본격 시행

포항시가 지난해 수립한 ‘일·가정 양립 근무여건 개선 계획’의 주요 과제를 제도화하기 위해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확정하고 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직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촘촘한 제도 설계로 공무원 개인의 삶과 가족, 일터 모두를 포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휴가제도의 신설이다. ‘보육휴가’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연간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신설됐으며, ‘교육지도시간’은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지도와 학교 적응을 위한 시간으로 1일 최대 2시간까지 부여된다. 이는 기존의 육아시간 제도가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적용됐던 한계를 보완하고 초등 고학년 자녀의 양육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조례에는 MZ세대 공무원의 조직 이탈을 방지하고, 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제도도 다수 포함됐다. ‘새내기 도약 휴가’(3일) 는 재직기간 1년 이상 6년 미만의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특별휴가로, 상대적으로 연차가 적은 직원들의 피로 해소와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난임시술동행휴가’는 기존에 여성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난임 휴가제도를 남성 공무원에게도 동일하게 확대 적용한 것으로, 배우자의 시술 일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대 4일까지 허용된다. 정서적 복지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도 신설됐다. 본인의 생일(주민등록 기준)이 속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념일 휴가’(1일),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치유 휴가’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명예퇴직에만 적용되던 ‘퇴직준비휴가’는 정년퇴직 예정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도 퇴직 전 5일간의 준비기간을 부여받게 돼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심리적·행정적 전환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직자의 일과 가정 양립으로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근무 여건 개선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시민을 위한 더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8

바이오산업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

포항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5 지역 기업 연계 바이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방사성의약품, 뇌질환 신약,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참여 기업과 대웅제약의 실무 부서 간 밀착 매칭 체계를 구축해 협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R&D 연계 지원 등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 로드쇼 및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공유하고, 대웅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포항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입지선정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결정을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영덕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송전선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신영일 변전소(345kV)에서 영덕변전소(154kV)까지 약 55km 구간에 걸쳐 ACSR 410㎟×2B×2C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한국전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송전선로 경과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올 여름 무더위 ‘도심 물놀이장’서 날려요”

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 5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는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인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에 이어 시민들의 여름 피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형산강 야외물놀이장은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회차당 700명씩 총 1,4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5일 전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도 같은 날인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장한다. 이 시설은 12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만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 하루 3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단체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기계면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2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당 100명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자세한 예약 방법과 이용 수칙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장된다. 이 시설은 워터 버킷, 종합 물놀이 시설, 그늘막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물놀이장도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된다. 이곳은 물놀이 조합놀이대, 일반 놀이시설, 벤치, 샤워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차당 오전·오후 각 150명씩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매주 월·목요일은 청소 및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빨라진 무더위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원을 배치해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물놀이장명 | 운영기간 | 운영시간 | 입장료 | 예약방법 | 휴장일 | |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 7.12~8.27 | 오전·오후 2회차 |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 온라인 사전예약 | 매주 월요일 | |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 | 7.12~8.28 | 하루 3회차 | 무료 | 단체 사전예약, 개인 현장접수 | 매주 월·목요일 | |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사전예약제 | 매주 월·목요일 | |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 7.15~8.31 | 10:00~17:00 | 무료 | 자유이용 | 매주 월·목요일 | | 한마음다목적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선착순 입장 | 매주 월·목요일 |

2025-07-08

포항 장기 산딸기 카라멜·이바비 그린술빵, 시그니처 디저트로 선정

포항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은 디저트를 발굴하기 위한 ‘포항시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 공모전’에서 장기 산딸기 카라멜과 이바비 그린술빵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지난 5일 개최된 ‘제11회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 현장에서 시제품 발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2팀이 선정됐다. ‘장기 산딸기 카라멜’은 짧은 수확기와 유통 한계를 지닌 산딸기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수제 카라멜로, 부드러운 식감과 산딸기의 진한 풍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바비 그린술빵’은 지역 쌀로 만든 ‘이바비’ 막걸리의 발효 풍미에 구룡포 보리의 고소함, 포항초의 청량한 색감을 더해 ‘지역성’, ‘건강’, ‘전통’을 모두 담은 디저트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항형 디저트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한 축제 현장에서 실시간 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선정된 두 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화 지원금 700만 원이 제공돼, 향후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디저트를 발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디저트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포항시, 촉발지진 손배소 상고심 대응 박차

포항시가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법적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법원 상고장 제출 이후 본격적인 소송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와 신은주 한동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지진·지질, 법률,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5명과 포항 촉발지진 소송을 담당했던 변호사가 참석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항소심에서 원고인 포항 시민들이 패소한 상황에서 지진피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손해배상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회의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기술인 지열발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리기관인 정부와 지열발전사업 관계자들이 일반인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항소심 재판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 촉발지진 소송 대응과 관련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정부 정책 제언, 시민사회와의 연대 방안 등 대안적 권리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는 피해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대법원은 국가가 촉발한 지진으로 고통받아 온 시민들의 아픔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7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역량 결집

포항시가 호미반도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육상·해양생태계 지역을 가리킨다.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이날 관련 부서 국·과장, 지정 대상 지역의 읍·면장,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네스코 지정 기준에 따른 준비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호미반도의 천혜 자연환경과 해양·육상 생태계 보호를 넘어선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생태적 가치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미반도는 총 31종의 해양 보호생물이 있고 22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이 서식해 해양생태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2021년 12월 일부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보호구역이 넓어졌다. 환경부는 2017년 호미반도 해안을 포함해 동해안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포항시는 현장 기초조사, 용도 구획 설정, 이해관계자 협력체계 구축, 관리·활용 방향 수립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5월 말 예비 신청서가 공식 통과되면서 본 신청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 신청서를 9월 말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심사 단계인 만큼, 시는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강화해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호미반도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안 생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지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7

포항시청소년재단,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5일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학도병들의 용기와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현장 중심의 체험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전승기념관을 탐방하며 유품과 사진, 당시 기록 등을 살펴보며, 교과서에서 접하던 전쟁의 기억을 생생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물을 접한 청소년들의 경건한 표정은 역사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훈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역사 골든벨’ 형식의 팀미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맞히기 위해 팀원들과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배려의 가치를 체득했다. 퀴즈는 단순한 상식을 넘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이름과 사건을 되새기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당시 학도병들이 입었던 군복을 직접 착용해보는 군복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군복을 입고 자세를 가다듬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함께 조국을 지킨 이들에 대한 경외심도 엿볼 수 있었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역사 교육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하게 해야 한다”며, “오늘의 체험이 청소년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참여 관련 문의는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240-9133)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6

이강덕 포항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만나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대사와 만나 양국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공식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진행됐다. 에밀리아 대사는 지난 6월 개최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직접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포항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탈리아 주요 도시들을 소개하며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포항시의 미래 비전과 대사관이 추구하는 도시 외교 방향이 많은 점이 닮아 있다”며, “문화예술, 환경, 교육,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도시 외교를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는 도시 외교 철학을 강조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이번 만남은 포항시의 국제협력 기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포항이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헬스, 해양관광 등 미래 신산업과 녹색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도시들과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산업, 시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대사는 앞서 불빛축제 기간 동안 각종 공식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 퍼레이드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환영 만찬에서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는 등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탈리아 대사와의 연이은 만남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도시 간 외교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문화예술, 산업, 시민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6

포항시, 글로벌 기후 혁신 허브로 도약…UN GIH S.I.W 성료

포항시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가 공동 개최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도시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젝트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이, 이차전지 분야는 전 과정 경쟁력 확보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 기반의 친환경 교통 확산과 보행 중심 인프라 구축이, 에너지 분야에서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원자력 기반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도출됐다.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는 향후 포항시와 UN, 민간기업,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후속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이행 방안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UGIH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도시가 주체가 돼 기후 해법을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실행력 있는 과제를 제안해 줬다”며 “포항시는 이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이강덕 포항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이차전지 명품도시경영 분야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TV조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동반성장위원회 교육위원회 후원을 받아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해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대전환에 발맞춰 산업단지, R&D역량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기업들이 집적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인 포항은 양극재 연산 21만 톤으로 글로벌 양극재 생산기지로 도약했으며, 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철강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이차전지 글로벌 혁신파크 등 4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으로 지속발전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담 부서 신설, 이차전지산업 육성 관련 조례 제정,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등 지자체 주도로 산업 육성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의 국가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수소·바이오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의 유치 등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포항시 ‘폭염과의 전쟁’ … 시민 안전 종합대책 시행

포항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가 발주한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같은 시간대 공사 중지를 권고했다. 또 폭염 대응 매뉴얼과 안전 수칙을 근로자들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이를 현장에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집중되는 세 가지 취약 분야인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논밭 작업자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1만 4681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 462명이 지정돼 매일 전화 안부 확인 및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읍면동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이 농작업장을 미리 살피며 폭염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야외 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사장에는 쿨타올·쿨마스크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 등 폭염 저감 인프라도 운영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낮 위험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노르웨이 찾은 市 정책연수단 북극권 경제교류·협력 장 열어

포항시는 지난 1일 ‘북극의 수도’로 불리는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의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 AEC)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북극권 도시와의 경제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극권 도시 정책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파견된 10명의 정책연수단은 북극 관련 기관 및 국가들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며, 향후 포항시의 정책과 산업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북극경제이사회(AEC)는 2014년 북극이사회 산하에 설립된 민간 중심의 경제협의체로, 항만·운송, 에너지, 원주민 포용,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또 AEC 이리나 질리나(Irina Zhilina) 시니어 매니저의 안내로 AEC의 역할과 북극권 국가의 정책 현황을 청취하고, 비북극권 국가의 지방자치단체로서 북극권 시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AEC 회원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적 참여 방안에 대한 관심과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극항로 시대에 포항이 환동해권 북극 협력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포항의 해양·에너지·물류산업이 북극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2월 ‘북극협력주간’ 참여로 북극도시 관계자와의 현장 교류를 이어가며, 향후 협력 구체화를 위한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해 북극항로 개척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 도시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3

수치로 본 이강덕 시장 재임 11년…포항 재정 규모 2.3배 성장

포항시의 재정 규모가 지난 11년간 2.3배 증가하며 지역 발전의 견고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2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선 6·7·8기를 이끌어온 시정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먼저 재정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2014년 취임 당시 1조 3343억 원이었던 포항시 예산은 2025년 1차 추경예산 기준 3조 27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11년 동안 확보한 국비는 총 18조 490억 원에 달해 미래 산업 기반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기업과 일자리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현재 포항의 공장 수는 1458개소로 1.3배, 상장기업 수는 19개소로 1.4배 증가했다. 공시제 일자리는 2만 600개에서 3만 3883개로 1.6배 늘었다. 혁신 역량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벤처 인증 기업과 유망 강소기업은 97개사에서 318개사로 3.3배 증가해 지역 경제의 혁신 동력이 강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있었다. 2024년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715만 명으로, 2014년 289만 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광사업체 수도 83개소에서 333개소로 4배 늘어나 포항이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시민들의 여가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도서관을 포함한 대규모 공공문화시설은 2025년 현재 20개소로 1.8배 증가했고, 공공체육시설은 85개소(1.4배), 공원·도시숲은 238개소(1.8배)로 늘어났다. 이는 경제와 일자리 중심의 외적 성장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시 안전과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됐다. 공영주차장은 현재 398개소로 11년 전보다 3.5배, 방범용 CCTV는 4990대로 4배 증가했다. 빗물펌프시설은 41개소로 1.6배 늘어나 도심 침수에 대한 대응 능력도 강화됐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공공보육시설은 17개소에서 45개소로, 의료기관은 532개소에서 624개소로 확대됐다. 의료 인력은 5,923명에서 9,277명으로 1.6배 증가해 시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0만 시민과 함께 도전하고 변화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경제, 환경, 복지, 관광 등 분야 간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포항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3

포항시, 전기차 구매 최대 1885만 원 지원

포항시는 이달 10일부터 온실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시는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용차 300대, 화물차 170대, 버스 10대 등 총 480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기차 599대를 보급한바 있다. 지원 대상은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포항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공공기관 등이다. 차종별로 최대 지원금은 전기 승용차 1255만 원, 전기화물차는 1885만 원(일반 소형 기준)으로 차등 지급된다.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이나 ‘청년기본법’에 따른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다자녀 가구(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는 200만 원, 4자녀 이상 300만 원의 국비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자동차 제조·판매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절차 전반을 판매 제조사에서 전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전기차 구매 시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50% 할인, 포항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연료비는 기존 휘발유 차량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든다. 도명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사업도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기차 보급 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2

포항시청소년합창단,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 에서 감동 선사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 최제민) 청소년합창단은 지난 1일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과 2025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희망 대합창’ 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025 포항시민의 날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렸으며,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희망 대합창’에서는 △나는 반딧불 △March with Me △영일만 친구 △포항시민의 노래 등 4곡이 울려 퍼지며, 통합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첫 곡 ‘나는 반딧불’에서는 청소년합창단 단원이 솔로로 무대를 시작해 순수하고 맑은 음색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합창단과 3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대합창이 이어지며 공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지역의 소중한 날에 시민들과 함께 노래한 이 경험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합창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밝히는 청소년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시민 여러분께 전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합창단은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 참여기구로, 청소년들이 합창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2

취임 11주년 이강덕 포항시장 기자회견, “남은 임기 포항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첨단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지형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특히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구장 107개에 해당하는 총 76만㎡의 도심숲을 조성해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감소시켰고,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던 철길은 숲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13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로,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또한 경북 최초로 설립한 청소년재단과 진로진학지원센터, 기초 지자체 유일 포스텍·한동대 2개 대학 글로컬대학 선정과 교육발전특구 등으로 지역에 머무르는 인재를 키우고, 대학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2

“(가칭)‘동빈대교’ 새 이름 지어 주세요”… 포항시, 설문조사

속보 =올 하반기 내 개통 예정인 포항 ‘동빈대교’가 기존 ‘동빈큰다리’와 동일 명칭을 사용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본지 4월 29일자 5면 보도>과 관련, 포항시가 동빈대교의 명칭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822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내부 서류심사와 명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 5개 명칭을 선정, 이 중 최종 명칭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 최종 후보에 오른 명칭은 △포항대교(Pohang)△해오름대교(Haeoreum) △상생대교(Sangsaeng) △일월대교(Ilwol), △해맞이대교(Haemaji) 총 5개다. 설문조사는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명칭심사위원회의 심사 점수와 설문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명칭 선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칭)'동빈대교'는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설문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01

포항성모·세명기독병원, 복지부 사업 선정

포항지역 종합병원들이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포항세명기독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병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핵심 종합병원의 응급·중증·필수 의료 역량을 강화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포항세명기독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을 비롯한 전국 175개 종합병원이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다년간 지역민을 위한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치료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포항성모병원은 다수 전문의와 첨단시설을 갖춘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들은 앞으로 3년간 중환자실 및 응급수술 수가 인상과 함께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중증 환자의 수도권 진료에 따른 불편과 비용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의료기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포항병원도 보건복지부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내 뇌혈관 분야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뇌혈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에스포항병원은 뇌혈관 관련 질환의 치료에 있어 꾸준한 역량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의정 갈등 1년간 포항뿐 아니라 경주, 영덕, 울진, 울산 등 환동해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을 치료하며 지역 내 뇌졸중 환자들과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위해 지역 필수 의료의 허리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대형 병원으로의 환자 몰림 현상이 심화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에스포항병원과 같은 강소병원이 지역 내 필수 의료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게 됨으로써,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된다.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지역의 필수의료체계를 구축을 위한 중심축이 되어 지역 의료 접근성과 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01

포항지역 아동 주거환경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2호점 준공

포항시와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천시열), 세이브더칠드런(동부지역본부장 장성준)은 1일 아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두꺼비 하우스’ 2호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주거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의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협약을 통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1호점에 이어 올해 2호점까지 완공되며, 민·관·기업 협력의 주거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확대 추진의 발판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번 사업의 주요 후원 기업으로 총 7000만 원의 사회공헌 기금을 지원했다. 대상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필수 자금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거환경 정비 작업에 힘을 보태며 기업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사업 기획부터 대상 가정 선정, 공사 관리, 사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도왔다. KCC도 자재 지원으로 힘을 보탰고, 포항시는 사업계획 수립과 현장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에 적극 나섰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은 “이번 ‘두꺼비 하우스’ 사업으로 아동과 가족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아동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주거 개선을 넘어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꺼비 하우스’는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기업이 협력해 만든 포항시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모델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