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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풍력발전 개발이익 시민공유 조례’ 공포

포항시가 풍력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9일 ‘포항시 풍력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며 본격적인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는 풍력발전사업에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발전사업으로 창출된 이익이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구조를 제도화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한다. 시는 이 조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동안 대규모 발전사업의 이익이 외부 사업자에게만 집중되던 구조를 개선하여 지역 주민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조례에 따르면 포항시장은 사업자가 시민 및 지역 기업의 출자, 채권, 펀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또한 개발이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노력할 의무를 갖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사업자의 경우 개발이익을 공유하려는 경우 구체적인 공유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 계획이 일정 요건에 해당할 시 시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시는 개발이익 공유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자에게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됐다. 사업자는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사업장 소재지의 지역 내 등록, 지역 기업 및 자재 우선 활용, 지역 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이 조례는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이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의 이번 조례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전국 차원의 선도적 시도로 평가되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3

새 옷 입은 송도해수욕장 18년 만에 시민들 품으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다시 문을 열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송도해수욕장 바다시청 준공식 및 해수욕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심형 해양관광 명소로 재탄생한 송도해수욕장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개장식은 퓨전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공로자 감사패 수여, 바다시청 현판 제막식, 물대포 발포 세리머니, 라인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특히 재개장을 기념해 이강덕 시장이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상징하는 제트스키 퍼포먼스에 직접 나서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시장은 시민들 앞에서 제트스키에 직접 올라타 해양레저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고, “이곳 송도에서 시작되는 해양관광의 새 물결이 포항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지난 2006년 폐장된 이후 18년간 공백기를 거쳐 올해 마침내 다시 문을 열었다. 시는 백사장 복원과 주변 환경 정비를 마치고 송도를 도심 속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이번 재개장으로 포항시 지정 해수욕장은 총 8곳으로 늘었으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갖춘 도심형 해변으로서 송도는 향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송도를 비롯한 해양레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민이 일상에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명현 송도해수욕장번영회장은 “잃어버린 바다를 다시 찾은 기분”이라며 “번영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송도가 다시는 문 닫는 일이 없도록, 안전과 질서, 청결까지 철저히 관리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해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송도해수욕장의 재개장은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포항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철저한 안전과 편의 준비 속에 송도가 포항 해양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 나머지 7개 지정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식을 열고 수신제·어룡제 등을 진행했다. 지정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13

포항시, 무주택 저소득층 ‘L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포항시가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LH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주요 주거복지 정책 중 하나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선정된 후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전세 주택을 직접 선택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포항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거 취약계층으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생계·의료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 가구, 월 평균소득 70% 이하의 장애인, 65세 이상의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이 대상이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다가구·다세대 및 연립주택 등으로 한정된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최대 14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총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지원한도액 7천만 원 범위 내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주자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월 임대료는 전세보증금 중 입주자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2.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14일부터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LH 콜센터(☎1670-0002)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2

포항 ‘동빈대교’의 새 이름은 ‘해오름대교’

포항시가 건설 중인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전 결과 ‘해오름대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 공모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에 시민들이 직접 이름을 부여한 의미 있는 사례이다. 시는 이번 명칭 공모전을 통해 교량 명칭의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11개 후보가 선정된 후, 명칭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명칭이 선별됐다. 최종 후보로는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가 올랐다. 포항시는 이들 명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88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해오름대교’가 374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포항대교’가 218표, ‘해맞이대교’가 143표, ‘상생대교’가 111표, ‘일월대교’가 36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종 선정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 40%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포항대교’, 장려상에는 ‘상생대교’와 ‘해맞이대교’가 각각 선정됐다. 포항시는 현재 건설 중인 (가칭)‘동빈대교’의 명칭 공모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시민 공모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에 시민들이 직접 이름을 부여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포항시는 이번 명칭 공모전을 통해 교량 명칭의 혼동을 방지하고 지역 고유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정체성 있는 명칭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11개 후보가 선정된 후 명칭심사위원회 평가를 통해 최종 5개 명칭이 선별됐다. 최종 후보로는 ‘포항대교’, ‘해오름대교’, ‘상생대교’, ‘해맞이대교’, ‘일월대교’가 올랐다. 포항시는 이들 명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88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해오름대교’가 374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포항대교’가 218표, ‘해맞이대교’가 143표, ‘상생대교’가 111표, ‘일월대교’가 36표를 각각 획득했다. 최종 선정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 40%와 심사위원 평가 점수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해오름대교’가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포항대교’, 장려상에는 ‘상생대교’와 ‘해맞이대교’가 각각 선정됐다. ‘해오름대교’ 명칭은 경북도와 협의 및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명칭 확정 후에는 교량 안내체계와 도시 홍보물 등 다양한 콘텐츠에 반영된다. 해오름대교로 명명될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이다. 현재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 포항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순위 | 명칭 | 득표수 | 비고 | | 1위 | 해오름대교 | 374표 | 대상 | | 2위 | 포항대교 | 218표 | 우수상 | | 3위 | 해맞이대교 | 143표 | 장려상 | | 4위 | 상생대교 | 111표 | 장려상 | | 5위 | 일월대교 | 36표 | - |

2025-07-12

포항사랑카드 유효기간 도래 “재발급 받으세요”

포항시는 최초 발행한 포항사랑카드의 유효기간이 올해 8월 도래함에 따라 미리 확인해 카드를 재발급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년 9월 첫 발행한 포항사랑카드는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올해 8월에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카드 유효기간은 카드 앞면에 기재돼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사용자의 권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카드 재발급을 통해 잔액을 이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8월에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기명 포항사랑카드 대상자에게는 재발급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무기명 포항사랑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재발급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거리 현수막,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판 매대행 금융기관(166개소) 홍보 등으로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8월 31일까지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14개 영업점을 방문해 포항사랑카드를 재발급 후 잔액 이전할 수 있으며, 신분증 및 포항사랑카드를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포항사랑카드 재발급을 위해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카드를 신청하는 경우 14일 이내 해당 주소지에서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항시청 2층(안내데스크 앞),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포항사랑카드(공카드)를 수령해 모바일 앱 iM샵에 등록한 후 잔액 이전이 가능하다. 9월 1일부터는 모바일 앱 iM샵 또는 iM뱅크 영업점에서 재발급 후 잔액 이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불을 희망할 경우에는 환불 신청도 할 수 있다. 환불금은 구매 시 혜택금(선할인액)을 제외한 충전액이 환불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iM뱅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1566-5050/1588-5050)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2025-07-10

포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회의 개최

포항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규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신배성 포항시사회적기업협의회장이 올해 사회적경제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현황 및 정부 부처 동향을 공유하고, 내년도 자체 추진계획 보고와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는 △조직 육성계획 수립 △조직 발굴 및 지원 △생태계 조성 관련 사항에 대한 자문과 심의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방식이 직접 지원에서 간접 지원 중심으로 전환되는 상황에 맞춰, 시는 그간 시민 대상 홍보와 기업 실무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홍보·마케팅, 공모사업 연계 교육 등을 추진하며 사회적경제 기반 유지에 힘써 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환원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점을 강조하며,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교육 및 컨설팅 지원 △시민 참여형 모델 조성 △사회적경제 임직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사회적경제 TF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중앙정부의 정책자료 및 예산안 분석, 중앙-지자체 연계 정책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지원이 줄어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의 기업들이 자립 기반을 다져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참여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사회적경제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육성위원회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2025-07-10

포항시, 내달 UNIDO와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

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포항시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8월 UN산업개발기구(UNIDO)와 공동으로 ‘저탄소 철강 국제워크숍’이 포항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60여 개 국가의 정·재계 인사들이 포항에 모여 철강 산업의 탄소 감축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철강에서 녹색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시는 현재 오는 2028년 개최 예정인 COP33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COP는 190여 개 국가의 대표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로, 이를 유치하게 되면 포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기후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COP33 유치를 국가 공약으로 천명한 가운데, 포항시는 회의 인프라와 산업 기반, 지속가능성 전략 등을 갖추기 위한 전방위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포항시는 국제회의와 글로벌 포럼을 잇달아 유치하며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수소, 철강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포럼과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국제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포항은 산업 기반과 기후 전략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가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올 여름 피서는 ‘포항 바다’로 떠나자”

오는 12일부터 포항지역 지정 해수욕장 8곳이 일제히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8월 24일까지 총 44일간이다. 올해 개장하는 지정 해수욕장은 △영일대 △송도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등 8곳으로, 해수욕장마다 특색 있는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은 올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백사장을 복원하고 환경 정비를 마친 뒤, 도심형 바다 휴양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야경으로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상누각과 인근 해양레저시설, 샌드아트 조형물 등도 어우러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칠포·월포해수욕장은 서핑과 캠핑 등 체험형 피서지로 인기가 높으며,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화진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룡포해수욕장은 항구 마을 특유의 정취와 더불어 구룡포시장, 근대문화역사거리 등과 연계한 산책과 미식 투어가 가능해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엔 오징어잡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구·신창해수욕장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로 손꼽힌다. 시는 해수욕장별로 물놀이 안전요원, 구조대, 파출소, 구급 인력 등을 배치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 해파리 방제 및 상어 차단망 설치, 민관 합동 안전 점검도 모두 마쳤으며, 해변 상인 대상 물가 안정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바가지요금 없는 피서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포항은 체험,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해양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안전과 편의에 철저히 대비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식과 함께 바다시청 준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일대 △화진 △칠포 △월포 △구룡포 △도구 △신창 해수욕장도 일제히 12일 오전 개장식을 열고 수신제·어룡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7-10

포항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본격 가동

포항시는 9일 해양산업의 신성장 기반이 될 ‘첨단해양R&D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도·시의원, 환동해권 해양연구기관장, 지역 산·학 주요 기관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첨단해양R&D센터는 총사업비 252억 원이 투입된 교육·연구 복합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9466㎡ 규모에 공장형·연구형 실험실과 해양관제센터 등 첨단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ICT 기반의 해양 융합 기술을 중심으로 동해안 특화 해양 신산업을 연구·개발하고, 실증부터 상용화까지 연계하는 산업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향후 해양신산업 관련 R&D 기관 및 기업의 집적을 통한 기술협력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기반 실증 연구, 융복합 신산업 발굴, 동해안권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철강산업의 침체로 지역 산업이 위기를 겪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을 모색해 온 포항시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해양산업을 바이오·이차전지·수소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산업 다변화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첨단해양R&D센터를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은 기술·자금 지원은 물론 도시형 공장 등록을 통한 제조시설 설치가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첨단해양R&D센터는 해양도시 포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산·학·연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미래 해양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과 환동해 첨단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해양기술과 산업,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해안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9

포항시-AVL, 수소 산업 협력키로

포항시가 세계 최대 파워트레인 기업인 AVL과 손을 잡고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지역 산업 인프라와 글로벌 기술력이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AVL과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수소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AVL의 헬무트 리스트 회장을 비롯해 마티아스 당크 부사장, 위르겐 레히베르거 본부장, 한경만 AVL KOREA 대표, 서현철 전무, 문지근 상무 등 글로벌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항테크노파크도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AVL은 내연기관을 포함해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기업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엔진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포항시의 수소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무트 리스트 AVL 회장은 “포항시가 보여준 수소 및 지속가능 에너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향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만 AVL KOREA 대표는 “포항시 및 포항테크노파크와의 전략적 논의에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수소 생태계의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의된 주요 협력 사항은 포항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협력 모델 발굴,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R&D 수행, 수소연료전지 인증 협력 등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포항시는 지역의 산업 및 연구 인프라와 AVL의 세계적 R&D 역량이 결합할 경우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협력이 지역 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연구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만남이 지속가능한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글로벌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VL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해 향후 AVL 본사가 위치한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 테스트센터 및 관련 인프라를 직접 벤치마킹하고, 협력 기반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9

포항시, 지역 철강기업 4곳과 290억 투자협약 체결

침체되고 있는 철강 경기 속에서도 포항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결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 4개사와 총 29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언텍, ㈜대성솔루션, ㈜아이언, ㈜아이엠아이 등이다. 체결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정해혁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장,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 각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를 결정한 4개 기업은 모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새로운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총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어려운 철강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같은 투자 결정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으로 국제 통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재편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각 기업별 투자 규모와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업명 | 투자금액 | 부지면적 | 사업내용 | | ㈜아이언텍 | 100억 원 | 1만 8267㎡ | 표면처리강판 공장 | | ㈜대성솔루션 | 100억 원 | 2만 4726㎡ | 절단가공 철강재 생산 공장 | | ㈜아이언 | 50억 원 | 1만 8572㎡ | 용접형강 공장 | | ㈜아이엠아이 | 40억 원 | 1만 3888㎡ |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 |

2025-07-09

포항시, 공직자 일·가정 양립 기반 마련·가정 양립 지원제도 본격 시행

포항시가 지난해 수립한 ‘일·가정 양립 근무여건 개선 계획’의 주요 과제를 제도화하기 위해 ‘포항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확정하고 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직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촘촘한 제도 설계로 공무원 개인의 삶과 가족, 일터 모두를 포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자녀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휴가제도의 신설이다. ‘보육휴가’는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이 연간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신설됐으며, ‘교육지도시간’은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지도와 학교 적응을 위한 시간으로 1일 최대 2시간까지 부여된다. 이는 기존의 육아시간 제도가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적용됐던 한계를 보완하고 초등 고학년 자녀의 양육 부담까지 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 조례에는 MZ세대 공무원의 조직 이탈을 방지하고, 평등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맞춤형 제도도 다수 포함됐다. ‘새내기 도약 휴가’(3일) 는 재직기간 1년 이상 6년 미만의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특별휴가로, 상대적으로 연차가 적은 직원들의 피로 해소와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난임시술동행휴가’는 기존에 여성 공무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난임 휴가제도를 남성 공무원에게도 동일하게 확대 적용한 것으로, 배우자의 시술 일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최대 4일까지 허용된다. 정서적 복지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도 신설됐다. 본인의 생일(주민등록 기준)이 속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기념일 휴가’(1일),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피해 발생 시 최대 14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치유 휴가’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명예퇴직에만 적용되던 ‘퇴직준비휴가’는 정년퇴직 예정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도 퇴직 전 5일간의 준비기간을 부여받게 돼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심리적·행정적 전환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직자의 일과 가정 양립으로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근무 여건 개선으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시민을 위한 더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8

바이오산업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조성

포항시가 지역 바이오 기업과 대기업 간 협업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5 지역 기업 연계 바이오산업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8일 포항테크노파크, 대웅제약㈜,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포항바이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포항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포항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기업들이 참여하며, 대웅제약의 수요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PoC) △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혁신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개방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방사성의약품, 뇌질환 신약,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제약·바이오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참여 기업과 대웅제약의 실무 부서 간 밀착 매칭 체계를 구축해 협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향후 기술 실증과 제품 고도화, R&D 연계 지원 등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말에는 IR(Investor Relations) 로드쇼 및 성과 발표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기술력과 성과를 대외에 공유하고, 대웅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투자사와의 투자 연계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서 포항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포항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는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154kV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입지선정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위원회 구성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노선 결정을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영덕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송전선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신영일 변전소(345kV)에서 영덕변전소(154kV)까지 약 55km 구간에 걸쳐 ACSR 410㎟×2B×2C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한국전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송전선로 경과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올 여름 무더위 ‘도심 물놀이장’서 날려요”

경북 포항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 5개소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이는 이달 1일부터 운영 중인 침촌근린공원 물놀이터에 이어 시민들의 여름 피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형산강 야외물놀이장은 12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회차당 700명씩 총 1,4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이용일 기준 5일 전부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만 1세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오천체육문화타운 내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도 같은 날인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개장한다. 이 시설은 12세 이하 어린이만 입장할 수 있으며, 만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 하루 3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단체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개인은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기계면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이 시설은 오전·오후 2회차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당 100명으로 제한하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미취학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자세한 예약 방법과 이용 수칙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물놀이장은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장된다. 이 시설은 워터 버킷, 종합 물놀이 시설, 그늘막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월·목요일은 휴장한다. 양덕동 한마음다목적공원 물놀이장도 같은 기간 동안 운영된다. 이곳은 물놀이 조합놀이대, 일반 놀이시설, 벤치, 샤워장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차당 오전·오후 각 150명씩 선착순 입장제로 운영된다. 매주 월·목요일은 청소 및 시설 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시 관계자는 “빨라진 무더위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원을 배치해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 물놀이장명 | 운영기간 | 운영시간 | 입장료 | 예약방법 | 휴장일 | |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 7.12~8.27 | 오전·오후 2회차 |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 | 온라인 사전예약 | 매주 월요일 | | 포은 어린이 물놀이장 | 7.12~8.28 | 하루 3회차 | 무료 | 단체 사전예약, 개인 현장접수 | 매주 월·목요일 | |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사전예약제 | 매주 월·목요일 | |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 7.15~8.31 | 10:00~17:00 | 무료 | 자유이용 | 매주 월·목요일 | | 한마음다목적공원 | 7.15~8.31 | 오전·오후 2회차 | 무료 | 선착순 입장 | 매주 월·목요일 |

2025-07-08

포항 장기 산딸기 카라멜·이바비 그린술빵, 시그니처 디저트로 선정

포항시는 지역 고유의 식재료와 이야기를 담은 디저트를 발굴하기 위한 ‘포항시 시그니처 디저트 식품 공모전’에서 장기 산딸기 카라멜과 이바비 그린술빵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지난 5일 개최된 ‘제11회 야심만만 식도락 축제’ 현장에서 시제품 발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2팀이 선정됐다. ‘장기 산딸기 카라멜’은 짧은 수확기와 유통 한계를 지닌 산딸기를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수제 카라멜로, 부드러운 식감과 산딸기의 진한 풍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바비 그린술빵’은 지역 쌀로 만든 ‘이바비’ 막걸리의 발효 풍미에 구룡포 보리의 고소함, 포항초의 청량한 색감을 더해 ‘지역성’, ‘건강’, ‘전통’을 모두 담은 디저트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항형 디저트 관광 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한 축제 현장에서 실시간 발표와 전문가 심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정성과 현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선정된 두 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시제품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화 지원금 700만 원이 제공돼, 향후 실제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성수 식품산업과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지역의 스토리와 특색을 담은 디저트를 발굴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포항만의 디저트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8

포항시, 촉발지진 손배소 상고심 대응 박차

포항시가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법적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촉발지진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 대응 전문가 자문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법원 상고장 제출 이후 본격적인 소송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와 신은주 한동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지진·지질, 법률,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 5명과 포항 촉발지진 소송을 담당했던 변호사가 참석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항소심에서 원고인 포항 시민들이 패소한 상황에서 지진피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손해배상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회의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지진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기술인 지열발전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관리기관인 정부와 지열발전사업 관계자들이 일반인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항소심 재판부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항 촉발지진 소송 대응과 관련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한 정부 정책 제언, 시민사회와의 연대 방안 등 대안적 권리구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회의는 피해 시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대법원은 국가가 촉발한 지진으로 고통받아 온 시민들의 아픔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7

호미반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역량 결집

포항시가 호미반도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육상·해양생태계 지역을 가리킨다.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이날 관련 부서 국·과장, 지정 대상 지역의 읍·면장,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네스코 지정 기준에 따른 준비 현황과 과제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호미반도의 천혜 자연환경과 해양·육상 생태계 보호를 넘어선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생태적 가치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호미반도는 총 31종의 해양 보호생물이 있고 22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새우말 등이 서식해 해양생태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2021년 12월 일부 지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보호구역이 넓어졌다. 환경부는 2017년 호미반도 해안을 포함해 동해안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포항시는 현장 기초조사, 용도 구획 설정, 이해관계자 협력체계 구축, 관리·활용 방향 수립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예비 신청서를 제출했다. 5월 말 예비 신청서가 공식 통과되면서 본 신청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본 신청서를 9월 말까지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심사 단계인 만큼, 시는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강화해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호미반도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안 생태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지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7

포항시청소년재단, 역사 체험 프로그램 운영

포항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제민)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5일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의 하나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학도병들의 용기와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직접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현장 중심의 체험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들은 전승기념관을 탐방하며 유품과 사진, 당시 기록 등을 살펴보며, 교과서에서 접하던 전쟁의 기억을 생생히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시물을 접한 청소년들의 경건한 표정은 역사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훈임을 보여줬다. 현장에서는 ‘역사 골든벨’ 형식의 팀미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문제를 맞히기 위해 팀원들과 협력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배려의 가치를 체득했다. 퀴즈는 단순한 상식을 넘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이름과 사건을 되새기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당시 학도병들이 입었던 군복을 직접 착용해보는 군복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군복을 입고 자세를 가다듬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함께 조국을 지킨 이들에 대한 경외심도 엿볼 수 있었다. 최제민 대표이사는 “역사 교육은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하게 해야 한다”며, “오늘의 체험이 청소년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참여 관련 문의는 포항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240-9133)로 하면 된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5-07-06

이강덕 포항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이탈리아대사 만나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4일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이탈리아대사와 만나 양국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의 공식 초청으로 대사관저에서 진행됐다. 에밀리아 대사는 지난 6월 개최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직접 참석한 경험을 언급하며, 포항 시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탈리아 주요 도시들을 소개하며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포항시의 미래 비전과 대사관이 추구하는 도시 외교 방향이 많은 점이 닮아 있다”며, “문화예술, 환경, 교육,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도시 외교를 위해서는 서두르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교류로 이어져야 한다”는 도시 외교 철학을 강조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이번 만남은 포항시의 국제협력 기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포항이 철강 산업을 넘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바이오헬스, 해양관광 등 미래 신산업과 녹색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탈리아 도시들과 문화예술과 지속가능한 산업, 시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밀리아 대사는 앞서 불빛축제 기간 동안 각종 공식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 퍼레이드를 시민들과 함께하며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환영 만찬에서는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는 등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탈리아 대사와의 연이은 만남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도시 간 외교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향후 문화예술, 산업, 시민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6

포항시, 글로벌 기후 혁신 허브로 도약…UN GIH S.I.W 성료

포항시와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혁신 허브(UGIH)가 공동 개최한 ‘제14차 유엔 글로벌 혁신 허브, 포항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UN GIH S.I.W)’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라한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기후·산업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도시 차원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과 산업 전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철강, 이차전지, 운송, 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프로젝트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효율 저탄소 공정 전환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전략이, 이차전지 분야는 전 과정 경쟁력 확보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운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 기반의 친환경 교통 확산과 보행 중심 인프라 구축이, 에너지 분야에서는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원자력 기반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도출됐다. 이번에 도출된 실행 과제는 향후 포항시와 UN, 민간기업,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정책화·사업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후속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국제기구와의 공동 이행 방안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UGIH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도시가 주체가 돼 기후 해법을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시민 삶과 맞닿아 있는 실행력 있는 과제를 제안해 줬다”며 “포항시는 이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유엔과 긴밀히 협력해 실행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이강덕 포항시장,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시상식에서 이차전지 명품도시경영 분야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TV조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동반성장위원회 교육위원회 후원을 받아 대한민국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해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최고경영자를 선정한다. 시는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대전환에 발맞춰 산업단지, R&D역량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기업들이 집적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도시인 포항은 양극재 연산 21만 톤으로 글로벌 양극재 생산기지로 도약했으며, 14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철강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이 지역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이차전지 글로벌 혁신파크 등 4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으로 지속발전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담 부서 신설, 이차전지산업 육성 관련 조례 제정, 배터리 국제 컨퍼런스 등 지자체 주도로 산업 육성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차전지산업의 국가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뿐만 아니라 수소·바이오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의 유치 등 혁신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4

포항시 ‘폭염과의 전쟁’ … 시민 안전 종합대책 시행

포항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 시장은 시가 발주한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같은 시간대 공사 중지를 권고했다. 또 폭염 대응 매뉴얼과 안전 수칙을 근로자들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이를 현장에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집중되는 세 가지 취약 분야인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논밭 작업자 △공사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1만 4681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 462명이 지정돼 매일 전화 안부 확인 및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고령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읍면동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이 농작업장을 미리 살피며 폭염 피해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야외 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사장에는 쿨타올·쿨마스크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 등 폭염 저감 인프라도 운영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낮 위험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노르웨이 찾은 市 정책연수단 북극권 경제교류·협력 장 열어

포항시는 지난 1일 ‘북극의 수도’로 불리는 노르웨이 트롬쇠(Tromsø)의 북극경제이사회(Arctic Economic Council, AEC)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북극권 도시와의 경제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극권 도시 정책과 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기 위해 파견된 10명의 정책연수단은 북극 관련 기관 및 국가들과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며, 향후 포항시의 정책과 산업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북극경제이사회(AEC)는 2014년 북극이사회 산하에 설립된 민간 중심의 경제협의체로, 항만·운송, 에너지, 원주민 포용, 기후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경제협력 증진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또 AEC 이리나 질리나(Irina Zhilina) 시니어 매니저의 안내로 AEC의 역할과 북극권 국가의 정책 현황을 청취하고, 비북극권 국가의 지방자치단체로서 북극권 시장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AEC 회원국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적 참여 방안에 대한 관심과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극항로 시대에 포항이 환동해권 북극 협력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포항의 해양·에너지·물류산업이 북극경제와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12월 ‘북극협력주간’ 참여로 북극도시 관계자와의 현장 교류를 이어가며, 향후 협력 구체화를 위한 협약 체결 등을 추진해 북극항로 개척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3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 도시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취임 11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포항을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 거점도시인 포항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희망도 없다”고도 말했다. 포항 최초 3선 시장인 이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포항을 지속가능한 세계 속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과 같은 중요거점도시가 실패하면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는 만큼 포항을 지역균형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2014년 민선 6기 취임 당시 철강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포항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그 결과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받았으며, 기초지자체 중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되며 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 또한 산업구조 혁신과 함께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스페이스워크, 곤륜산 활공장, 용한서퍼비치 등 해양관광·레저 명소를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했으며, 올해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녹색생태도시로서의 입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 시장은 “지진, 감염병, 자연재해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이후 민·관 협력으로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 지진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 구제의 길을 열었다. 포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눈에 띄는 성과다.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SRT·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개통, 포항경주공항 재취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 등 육·해·공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등 AI·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스마트도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도 포항문화재단 설립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법정 문화도시 및 최우수 문화도시 선정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복지와 교육 분야에서는 경북 최초로 추진한 3무(無) 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밀착형 복지를 실현했다. 그러나 포항공대 의과대학 유치,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교통편 연계,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산업 쇠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따른 영일만 바다 매립이나 포스코 LNG 발전소 건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고 영일만 횡단대교 건립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잘 될 것이고 전망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선 6기에서 8기까지 50만 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노력했기에 눈부신 포항의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포항인의 도전 정신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건강 상태와 관련해 “건강이 좋지 않다”고 웃으며 말한 뒤 “나이가 60세 넘으면 기능이 떨어지고 병이 올 수 있지만 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나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현 도지사가 멀쩡하게 잘 있는데 출마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병환이 있으니 빨리 낫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