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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4개 대학 톡톡 튀는 창업아이디어 뽐내

포항시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29일 창의카페에서 ‘제3회 4개 대학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경진대회에 앞서 바이오앱의 손은주 대표가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스토리를 강연했다.이어 포항시 권혁원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포스코 김근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장, 포스텍 기술투자 유주현 대표, 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강문식 대표(IT), 장세윤 대표(바이오)가 패널로, 에이엔폴리 노상철 대표(포항 벤처밸리 기업협의회 부회장)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포항 벤처밸리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청중들과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본격적인 4개 대학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대학별로 교내 창업경진대회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8팀이 이날 본선에 참가해 외부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완성된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4개 대학은 포항에 있는 포항공대,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등이다.올해 대상은 ‘반려동물 식이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주제로 발표한 포항공과대학교 포켓명팀(신소재공학과 한혜현, 김성종)이 받았다. 대상팀에는 상금 500만원과 창조경제센터 입주권, 최우수상팀에는 5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 300만원, 장려상 4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한편, 해당 경진대회 제1회 대상자인 (주)디자이노블 신기영 대표(포스텍 창의IT융합과통합과정)는 지난 28일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에서 ‘AI 기술을 활용하여 트렌드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생성하는 패션 AI 기술 스타트업’을 주제로 상금 3억원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01

12월 18일, 포항시의원 대상 주민소환 투표 양측 입장을 듣다

포항시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을 둘러싼 주민소환 투표가 오는 12월 18일 치러진다. SRF의 폐쇄와 이전을 요구하며 대구·경북지역 첫 주민소환을 청구한 ‘오천 SRF반대 어머니회’와 의견을 달리하는 오천 지역구 박정호, 이나겸 시의원을 만났다. 오천 지역구 시의원은 3명이지만, 어머니회 등과 집회 등에 참석해서 한목소리를 냈던 박칠용 시의원은 주민소환대상에서 제외됐다.어머니회 대표“악취와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받아온 오천지역 주민들의 분노와 뜻을 전하려고 추진‘SRF 운행정지가처분신청’아니면 소송까지 생각”시의원측“‘혐오시설을 찬성해서 주민소환을 한다’는 말은 논리적 비약 이번 주민소환이 통과된다면,앞으로 지방의회가 일부 여론과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할 수 없어 소극적인 의정 활동을 할 수밖에 없을 것”◈ 양은향 SRF반대측 대표-주민소환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포항시의회 의원이라면 포항시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잘 못하고 있다. 더구나 오천읍 시의원으로서 지역민들의 주장을 대변해줬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포항시와 SRF를 감싸는 식으로 활동해왔기 때문에 주민소환을 청구하게 됐다.-주민투표가 통과되더라도 SRF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주민소환도 악취와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받아온 오천지역 주민들의 분노와 뜻을 전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다. 앞으로 주민들과 더 의논해봐야겠지만, 이번 주민소환을 시작으로 ‘SRF 운행정지가처분신청’이나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 주민소환이 통과되는 등 주민들의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두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주민소환이 끝이 아니라 이강덕 포항시장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할 생각이다. 어머니회를 비롯한 SRF 비대위는 SRF의 폐쇄와 이전만이 진정 주민들을 위한 해결 방안이라고 생각한다.-포항시를 비롯해 두 의원은 SRF에 대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포항시가 각종 자료로 SRF가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 환경부의 굴뚝원격감시체계(TMS)로 관리되고 있고, 유해성분 기준 이하로 배출되고 있어서 안전하다는 말은 받아들일 수 없다. 최근 국정감사에도 TMS 측정기는 조작이 쉽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고, TMS로 상시 측정하는 유해성분은 7가지 정도로 한계가 있다.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은 상시 측정이 되지 않고, 일년에 몇 차례밖에 검사하지 않는다. 상황이 이런데 기준치보다 낮다고 얘기하면서 안전하다고 하면 어떤 주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나.-전국적으로 100여건의 주민소환이 진행돼 실질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사례는 1건밖에 없다. 이번 주민소환 투표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는지△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주민소환청구 서명부를 작성하려고 많은 주민을 만났는데, 포항시를 비롯해 두 시의원에 대한 불신이 크다. 포항시는 SRF를 지어서는 안 될 곳에 지어놓고, 주민들에게는 이미 지어졌으니까 참으리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특히, 두 시의원은 주민들이 아닌 포항시 편을 들고 있어서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다.◈ 박정호, 이나겸 의원-주민소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 특히 박정호 시의원은 지난해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므로, SRF와 연관짓는 것이 다소 억울할 수 있다는 뒷말도 있는데△오천에서 십여 년간 살아온 만큼 악취와 먼지 등 대기환경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그 분노가 SRF 논란으로 폭발했다고 본다. 다만, SRF 운영 중단과 이전을 함께 주장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소환 대상이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SRF는 2009년부터 추진돼 올해 2월 18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시설에 대한 안정성이 데이터로 증명되고 있으므로 ‘혐오시설을 찬성해서 주민소환을 한다’는 말은 논리적 비약이 있다.-여전히 SRF시설이 필요한 시설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SRF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잘못된 시설이고, 그것을 우리가 감싸고 있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다. 하지만, SRF는 주민설명회 등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건립됐고, 우리나라 기준은 물론 다른 선진국들보다도 더 엄격한 대기배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어머니회가 주장하는 다이옥신 배출은 선진국 기준의 1/10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문제로 운영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해결방법이 아니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방법들을 고민하고, 추진 중이었다.SRF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현실적인 요구 사항을 조율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민분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서 이 상황까지 온 것 같다.-이번 주민소환이 지방의회 운영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이번 주민소환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지방의회가 일부 여론과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할 수 없어 소극적인 의정 활동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벌써부터 포항지역 일부 현안과 관련한 이해당사자들이 지역구 시의원들에게 ‘일이 잘못되면 우리도 주민소환을 하겠다’는 식의 얘기를 하고 있다. 직무유기를 하거나 개인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잘못된 의정활동을 벌이는 등의 합당한 이유가 아닌 사안까지도 주민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주민소환 운영으로 오해도 있었다고 들었다△선관위가 주민소환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았다.서명기간 동안 서명부 작성을 방해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다. 주민소환 주체인 어머니회와 대화를 하고 싶었지만, 선관위의 애매한 설명 때문에 오해가 더 쌓였다. 서명부 작성이 거의 끝나갈 때가 돼서야 선관위가 주민들이나 어머니회와 만나 저의 주장을 개진해도 된다는 말을 해줬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2019-11-28

AI 시대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POSTECH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소장 김승환)가 29일 오후 2시 포항 라한호텔에서 ‘인공지능(AI)의 발전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제7회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한다.포럼에는 AI분야 전문가, 시·산·학 협력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80여명이 참석한다. 이 외에도 일반시민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이 포럼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같은 수준의 ‘또 다른 지능’으로 발전하게 되면, 생활환경과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이상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전제 아래 우리 자신에게 발생할 변화의 모습을 미리 상상하고 다음 50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을 통합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POSTECH 정기준 교수이 사회를 맡아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 △권호정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이인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권영선 KAIST 교육원 원장 등 4명의 AI전문가가 각자 발제를 맡는다.첫 발제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컴퓨터공학부 교수)이 ‘또 다른 지능,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에 대해 발표하며, 이어 두 번째 발제는 ‘또 다른 지능과 바이오’를 주제로 권호정 연세대 교수가, 세 번째 발제는 서울대 이인아 교수(뇌인지과학과 학과장)가 ‘또 다른 뇌와 인지2013AI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뇌인지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마지막으로는 권영선 KAIST 교육원 원장(경영대학 학부장)이 ‘또 다른 지능과 상생하는 다음 50년2013우리는 누구고, 어느 곳에 있고, 다음 50년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준혁기자

2019-11-28

도심 속 숲길 걸으며 사색에 빠져볼까

“100년 동안 포항 도심을 가로막았던 낡은 철길이, 이제는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심 속 자연 치유의 숲으로 거듭났죠”폐철도 부지를 숲으로 조성해 만든 포항 철길숲(포레일 forest rail)이 답답한 도시공간에서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다.포항시가 폐철도 주위에 꽃과 나무를 심으면서 관리를 하기 시작했고, 폐철도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소통·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철길숲은 포항시 남구 효자교회∼북구 옛 포항역(서산터널)을 잇는 4.3㎞(1시간30분 소요 예상) 구간이다. 이 도심 공원은 어울누리길(0.7㎞), 활력의 길(1㎞), 여유가 있는 띠앗길(1.2㎞), 추억의 길(1.4㎞)로 크게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남구 효자교회~옛 포항역 폐철도4개 테마 문화공간으로 재탄생2년 넘게 타오르는 ‘불의 정원’사연 읽어주는 오픈스튜디오 등색깔있는 시민 사랑방 자리매김지난 26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철길숲은 평일임에도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몇몇 사람은 벤치에 앉아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단잠을 청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도심 한가운데서 여유를 즐기며 걸어다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다소 어색했는데, 잘 꾸며진 길을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과 동화돼 편안해졌다.철길숲의 시작점인 효자교회를 지나면 이 마을의 수호목인 팽나무가 우아한 자태로 인사를 건넨다. 숲길에는 알록달록한 옷을 갖춰 입은 단풍나무와 핑크뮬리, 억새, 국화, 장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나무로 가득하다. 그 풍경에 취해 10분쯤 걷다 보면 2년이 넘도록 활활 타오르고 있는 ‘불의정원’이 보인다. 밝은 대낮인데도 치솟는 불길이 선명해서 인상적이었다. ‘인증샷’은 물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시민들도 보였다. 다시 길을 걸으면 하늘을 나는 증기기관차, 피노키오 등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펼쳐진다. 이어 대잠고가차도 밑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자 ‘한터마당’이라는 큰 광장이 보였다. 유치원 현장체험을 나온 아이들의 행복한 비명이 메아리쳐 행복한 기운이 광장을 가득 채우는듯했다.인근에는 ‘포항 철길숲 오픈 스튜디오’도 보인다. 이 스튜디오는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틀어주고 있다. 신청방법은 카카오톡에 접속한 다음 ‘포항철길숲라디오’를 검색한 뒤 채팅창에 듣고 싶은 노래의 제목과 사연을 보내면 된다. 스튜디오에서 재생한 음악은 철길숲의 모든 구간에서 들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청혼이나 고백 장소로 활용하는 데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대잠고가차도∼이동고가차도 구간의 ‘활력의 길’은 이름 그대로 조금 ‘액티브’하게 철길숲을 걸을 수 있다.그 후 양학건널목, 학잠건널목, 작은공원과 화장실이 있는 쌈지마당을 지나서 용흥건널목이라는 조금 오래된 건물을 마주하면 철길숲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워낙 볼거리가 많아서 되돌아오는 길은 또 다른 길을 걷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철길숲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구분돼 있어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사람이 많은 저녁 피크시간은 자전거를 타는 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정병삼(76·포항시 남구 상대동)씨는 “이 길은 걸을 때마다 흥이 나고 기분이 상쾌해 지는 것 같다. 가만히 앉아 사람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자연을 보고 싶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28

국내 첫 한인세계선교사대회 한동대서 열린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한인세계선교사회(KWMF)와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지난 27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 KWMF 최근봉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인세계선교사대회 및 부대 프로그램 공동 주최 및 공동 주관 △콘텐츠, 기술, 교육, 연구, 인력 등 가능 분야의 협력 △필요 정보 및 자료의 교류 △시설물 사용을 위한 협력 등 사항을 상호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별히 한동대와 KWMF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 공동 개최 협약 내용에 따라 내년 7월 6일부터 9일까지 한동대에서 2020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진행한다. 4년마다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전 세계에 파송된 한인 선교사들이 한데 모여 선교 열정을 다지는 자리로, 한국에서는 내년 처음으로 개최된다.2020 한인세계선교사대회를 통해 한동대는 전 세계에 파송된 약 2만8천명의 선교사 및 선교사 자녀 교육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대학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이 협약서를 통해 한동대학교가 선교 대학으로서의 중책을 늘 잊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WMF 최근봉 회장도 “미국에서 열리던 한인세계선교사대회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한동대에서 열리게 됐다”며 “이 대회를 위해 한동대와 세계에 파송된 2만8천명의 한국인 선교사와의 협약식은 한동대와 세계에 흩어진 한국인 선교사들이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9-11-28

몸집 키우는 포항 영일만항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 도약

포항 영일만항이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영일만항은 컨테이너부두를 보유한 동해안 최북단의 종합 무역항으로 해양관광·물류 기능은 물론 산업·경제활동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현재 영일만항은 북방물류 거점항을 목표로 각종 항만 인프라를 늘려가고 있다.영일만항은 총사업비 2조8천463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 4선석, 일반부두 2선석, 역무선 부두, 어항시설, 북방파제, 남방파제 1단계, 항만배후단지 등이 건설됐다.내년 8월 준공예정인 국제여객부두에 이어 2021년까지는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이 추진된다. 해양경찰부두와 일반부두도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설계 예산 10억원이 확보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우선 포항시는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해양관광 중심항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항만 인프라 구축과 크루즈·페리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는 환동해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이 예정돼 있다.이번 시범운항은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4박 5일 일정이며, 시범운항에 투입되는 크루즈선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네오 로만티카 호’로 총중량 5만7천t, 길이 221m, 최대 수용인원은 1천800명에 달하며 포항에 입항한 크루즈선박 중 최대 규모다.크루즈 시범운항과 함께 진행되는 선상 크루즈 포럼에서는 국내외 크루즈 전문가들이 참가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제시, 한·중·러·일 순환 크루즈 항로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물류에 있어서도 영일만항은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사, 싱가포르, 필리핀 등 7개국 30개 항만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다.최근 물동량 역시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올해 처리물동량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2만5천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포항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3㎞의 항만 인입철도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어 영일만항의 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 권혁원 환동해 미래전략본부장은 “인입철도 개통에 따라 구미, 경북 북부권역, 강원도의 대형 화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은 물론 지역 내 부산항 등 타항만 이용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이용 전환하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인센티브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27

개그맨 이봉원 초청 시민교양대학 특강 호응

포항시는 27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이봉원 씨를 초청해 11월 시민교양대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이날 강의는 ‘칠천팔기, 실패는 없다’라는 주제로 개그맨 데뷔 이후에 방송에서의 다양한 일화들과 여러 사업에 도전해 실패한 경험담을 비롯해 다시 재기에 성공하기까지 인생 전반에 걸친 이야기들을 이봉원 씨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달해 400여명의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개그맨 이봉원 씨는 KBS 개그콘테스트 2기로 데뷔했으며,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가족오락관 등 다수 방송출연과 함께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개그연예학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BS 희극인 연기대상 신인상, SBS 연예대상 예능 10대 스타상 등을 수상했다.한편 포항시민교양대학은 연간 10회, 매월 1회씩 마지막 주에 시행되는 포항시민들을 위한 대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명강사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강의를 제공함으로써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포항시 평생학습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교양대학을 통해 다양한 높은 수준의 강의를 진행하여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1-27

공공기술 나눠 지역기업 경쟁력 키운다

포항시는 26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이번 유망기술 교류회는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수요기업에 이전,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망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행사는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포스코,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텍, 금오공대, 포스코, 삼성전자 등 11개 대학·연구소·기업체에서 기술 공급기관으로 참여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지난 6월 19일 전국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소개 △기술공급기관의 유망기술 발표 △지역기업과 공급기관 간 상담 등으로 구성됐으며,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기업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이날은 ‘포항시 기업인협의회 합동 교류회’가 동시에 개최돼 (사)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 포항여성기업인협의회, (사)포항영일만친구인증기업협회, (사)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포항교류회, (사)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경북동부분회는 소속 회원사들의 상호 교류활동과 사회공헌 활동 등에 대해 협의체 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을 제외하고는 기업체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하고 싶어도 여건상 기술개발을 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면서 “본 행사가 이러한 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26

해상+철도 복합물류 거점 영일만항 이용하세요

포항시가 오는 12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물동량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시는 26일 경상북도, 포항영일신항만(주)와 함께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영일만항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개통에 따른 물동량을 유치하고자 마련됐으며, 고려해운, 장금상선, 천경해운 등 수도권지역 주요 선사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설명회는 영일만항 물동량 처리현황과 인입철도 개통 홍보, 주요 서비스항로, 인센티브지원 제도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항만 이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화주 및 물류관계자들은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 기존보다 확대된 항로 서비스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제도, 영일만항 인입철도 준공과 함께 강화되는 육상운송 루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17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7년 14%, 2018년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10월말까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 증가하면서 3년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 부두 내 펜더 보강, 방풍벽 설치 등 항만을 직접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선사와 주요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손종완 포항시 신북방정책과장은 “인입철도 개통으로 영일만항을 이용한 수출·입 화물의 육상운송 능력이 강화되어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선사와 화주, 포워더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로 개설 등 다양한 항만 활성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1-26

포항시, 제약산업 선도도시 한걸음 더

포항신약개발클러스터에 또 하나의 원군이 가세했다.경북도와 포항시가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인 한미제약과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한미사이언스(주) 등은 25일 포항공과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신약개발 및 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의 교육, 훈련과 인적교류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환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한미사이언스는 신약개발 분야의 산학일체연구센터 및 전문연구소, 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등 학위과정 설립과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포스텍 내 ‘바이오 혁신학교’가 중심이 돼 앞으로 신약개발 분야를 책임지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관학교 역할을 하게 된다.이와 함께 포스텍의 자산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활용,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와 표적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바이오산업에 있어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전 세계에 5대만 운영 중이다. 살아있는 물질의 분자구조 움직임을 펨토초(1천조분의 1초) 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어 단백질의 기작(생물의 생리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기본 원리)을 실시간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생명과학분야 및 신약개발 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中樞)’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 기구 및 연구소 등이 포항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포항시는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에서도 제약산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월 19일 신약개발클러스터(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가속기신약연구소, 비즈니스융·복합센터),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을 기반으로 국내 첫 강소개발연구특구에 지정된 포항시는 향후 포항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제약회사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산·관·학이 함께 모여 미래의 K-바이오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나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바이오 정책과 경제, 윤리, 법, 헬스케어 시스템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다룰 ‘바이오 특성화 학교’가 국가대표를 육성하는 태릉선수촌처럼 바이오 인적 자원 뱅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신약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1-25

“배·보상 표현 빠져도 실질적 차이 없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를 통과한 ‘포항지진 특별법안’에 배·보상 표현이 빠져 포항시민들의 우려가 큰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실질적 피해 보전엔 차이가 없다며 재차 강조했다.2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시장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전받는 것이 중요한데 변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배·보상이라는 표현과 구제·지원이라는 표현이) 실질적인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로서는 배상이란 표현을 법안에 넣고 싶지만, 정부 입장도 봐야 한다”며 “산자위 법안소위 여야는 보상으로 하자고 합의했지만, 정부가 강력히 반대했고 정부도 배·보상 표현을 구제와 지원으로 바꾼 후 고심 끝에 이 법안을 받아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게 하면서 실질적인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검찰 수사나 법안에 포함된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나 과실이 밝혀지면 배상 문제로 갈 수도 있다. 배상해야 할 결과가 나오면 특별법 개정을 요구할 수 있고 국가배상법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지진 특별법이 산자위를 통과한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포항지진이 인재로 밝혀진 지 8개월 만에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법은 하나 만들려면 다른 법이나 예산 등 걸리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니어서 제정하기 참 어렵다. 포항지진 특별법이 제정되면 비빌 언덕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별법이 이번 산자위에서 통과되지 않고 시간이 끌렸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 등의 영향으로 법 제정이 힘들어졌을 수도 있다”면서 “법안은 노력과 타협의 산물이니 받는 게 나은지 안 받는 게 나은지 실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받는 게 훨씬 낫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아직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최종 관문이 남아 있다. 이번 정기국회 내에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진특별지원단을 구성해 특별법상의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후속조치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2일 국회 산자위를 통과한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특별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으로 제정된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1-25

안건 24건 의결·3건 심사유보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는 25일 제266회 임시회를 폐회했다.임시회 마지막 날인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백강훈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준영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수난구호 참여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 24건을 처리했다.‘포항시 정책실명제 운영 조례안’, ‘포항시 인구정채 기본 조례안’, ‘포항시 박물관 유물수집 및 관리 조례안’ 등 3건은 재검토를 주문하고 심사를 유보했다.이날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얻은 주해남 의원은 ‘무등록 오토바이를 이용한 불법 전단지 배포를 강력 단속하고 수거보상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이번 회기동안 자치행정위원회는 ‘양덕한마음체육관 다목적실 설치공사’를 보고받았고, 경제산업위원회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사업’, ‘소상공인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방안 연구 용역’,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개최’의 진행과정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복지환경위원회도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건물 신축’, ‘포항시 가족행복플랫폼 건립사업’, ‘다자녀가정 감면사업 확대추진’ 등을 논의했으며, 건설도시위원회는 ‘지진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국지도 20호선 건설 실시설계 추진내용’, ‘보경사 군립공원 명칭변경’ 등을 안건으로 간담회를 열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개의할 예정이며, 주요일정으로는 2020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등이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5

올해도 2만포기… 포항시새마을회 김장봉사

포항시새마을회가 20년째 김장담가주기사업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규모가 커져 최근 몇 년째 2만 포기 이상의 김치를 담그는 등 단독 사업으로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의 행사로 확대됐다.올해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연인원 1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2일 김장 버무리는 날에는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원 및 다문화가족, 포항시청새살림봉사회, 포항시의원 부인회, 해병대 장병, 무적캠프 미군장병, 포스코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해서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김장은 북구 죽장면에서 배추를 계약 재배해 지난 19일 새마을회원들과 해병대원들이 직접 수확했고, 나흘 동안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에 절여 2만 포기의 김장을 버무렸다. 만들어진 김치는 29개 읍면동의 취약계층 및 각종 복지시설, 장애인 등 3천여 가구에 새마을지도자들이 직접 전달했다.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이번 김장담가주기 행사에서 담근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들의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따뜻한 포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을 하는 포항시새마을회와 참여단체들에 감사드리며, 오늘 담근 이 김치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1-24

“크루즈관광, 경주와 연계하면 성공 안착할 듯”

“경주와 연계하면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크루즈 상품이 나올 겉 같아요”포항시가 지난 23일 수도권 크루즈 전문 여행사를 초청해 실시한 팸 투어에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크루즈선 유치와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획된 이번 팸 투어는 영일만항 크루즈 부두 건설현장과 영일대, 죽도시장, 구룡포 등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여행사 관계자들은 크루즈 부두와 포항시내 주요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이 짧아 관광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고 경주와 연계하면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크루즈 상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죽도시장은 현지인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라며 공중 화장실 및 안내간판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또 크루즈 선내 반입이 가능한 품목을 선별하고 맞춤형 포장을 통해 크루즈 관광객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한편, 포항시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오가는 국제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크루즈 관광객 모객은 11월말까지 진행되며 현재까지 약 1천200명이 접수됐다. 이번 환동해 국제 크루즈 시범운항은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향후 환동해 순환 크루즈의 준 모항 또는 기항지 유치를 통해 포항이 환동해 국제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4

과메기산업, 미래 먹거리 이끌 활로 찾는다

포항시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발벗고 나섰다.22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북지역 본부가 주관한 ‘과메기 가공산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심포지엄이 열렸다.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과메기 학술토론회의는 과메기 산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헌 포항구룡포 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과메기 가공산업의 현황과 역사적 배경 및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어 ‘과메기 가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심길보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영광 형산강 미래포럼 운영위원장은 ‘소비자가 보는 과메기의 기호성과 상품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이어진 토론은 ‘과메기 박사’로 불리는 오승희 포항 과메기 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언론계, 학계, 생산인 등이 열띤 대화를 펼쳤다.이날 토론자들은 “전반적인 지역경제 침체로 다각적인 과메기 활용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먹거리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장변화에 따라 과메기 가공산업과 유통시장 변화에 맞는 다양한 정책 전략을 요구했다.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현재 우리 시에서는 과메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철저한 위생 점검으로 과메기 품질향상을 꾀하고, 체계적인 홍보로 꾸준한 과메기 소비를 이끌고 있다”며 “오늘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해 포항 과메기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