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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역 농업 경쟁력 키울 전문농업인 128명 배출

포항농업의 경쟁력을 키워 갈 전문농업인이 배출됐다.지난 6일 포항시는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2019 농업인대학’ 사과핵심리더, 사과기초, 농식품가공반, 한우반 등 총 4개 과정 교육과정을 마친 128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올해 100시간의 교육을 마쳤다.이날 수료식에서 안광인(기계면)씨는 농촌진흥청장상, 교육기관 학사운영에 솔선수범하고 봉사정신을 보인 손명호(기계면)씨 등 3명이 공로상, 이수안(흥해읍)씨 등 17명이 개근상을 받았다.김극한 포항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봄철 이상저온과 장기간 지속된 폭염과 가뭄, 태풍 등 최악의 기상상황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업을 병행하며 수료한 분들을 축하한다”며 “습득한 영농이론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개발해 포항 농업의 선도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농업인대학 졸업식과 더불어 우리 쌀 가공음식 전시회가 열려 졸업생 및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쌀 가공음식을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시회는 쌀 빵, 쌀 떡, 전통주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돼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쌀 가공음식 상품화 촉진 및 쌀 소비 확산을 도모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9-12-09

“어업인·임직원 하나된 수협 만들자”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이 지난 6일 포항수협 송도활어회센터에서 임학진 조합장과 임직원,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항수협은 지난 1914년 12월 8일 영일어업조합으로 창립해 포항어업조합으로 명칭변경 후 1977년 4월 1일 포항수산업협동조합으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105주년을 기념해 수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수협중앙회장과 포항수협장 표창 13명과 수협 장기근속직원 9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있었다.임학진 포항수협조합장은 “포항수협이 창립 105주년을 맞이한 것은 선배 어업인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올해 어획량이 감소해 어려움이 많지만 포항수협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잉여실적이 좋다. 앞으로도 어업인과 임직원이 하나 돼 상생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수협과 수산업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한편, 포항수협은 이날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 후 겨울철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어업인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함께 전개했다. 참석자 전원은 안전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안전실천 의지 결의 구호를 함께 제창하며 안전 의지를 다졌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08

포항시북구보건소, 암 예방관리 잘했다

포항시 북구보건소가 2019년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암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북구보건소는 연중 수검률을 높이려고 미수검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거주지 방문, 문자전송, 우편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올해는 미수검자 대상 전화상담 총 28만2천709회, 검진 안내문 우편물 발송 작업 9만6천510개, 홍보캠페인 분기별 1회, 찾아가는 가정방문 800회 등 암예방 알리미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가 암 검진으로 인한 암 예방을 권고했다.이러한 노력은 2019년 11월 기준 전국평균 32.86%보다 0.72% 높은 33.58%의 국가 암 검진 수검률을 기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는 경북 평균보다 1.81% 높은 수치다.암검진 항목은 6대 암인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며, 간암(고위험군만 해당)은 6개월 주기, 대장암은 1년 주기, 나머지 암종은 2년 주기로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해당된다. 특히, 대장암 검진은 1년 주기로 해마다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 대상자는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270-4104)로 문의하면 된다.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내년에도 암예방 알리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투입해, 국가 암 조기검진에 대한 지역사회 분위기 확산으로 수검률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2-08

버스승강장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포항시가 버스승강장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시는 올 연말까지 햇빛과 비를 피하고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유개(有蓋) 승강장을 38곳 추가 설치한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지역 시내버스승강장 1천538곳 중 유개승강장은 730곳으로 늘어난다.노후화된 벽돌승강장 53곳 중 5곳이 신형승강장으로 교체됐으며, 10곳에는 버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 조명을 설치하기도 했다.버스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기도 올해 6대를 늘려 연말까지 총 3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설치된 화질이 떨어지는 버스정보안내기 10대는 모니터를 교체했다.이와 함께 승강장 200여 곳에 연말까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7월부터는 버스 140대에 와이파이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상구 대중교통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이용자 수, 인도 폭,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조사해 신형승강장 설치를 확대하고, 노후화된 승강장을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버스정보안내기, 조명, 공공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승강장내 온열의자 설치 등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대중교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12-08

포항청소년쉼터(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A등급 받아

포항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이하 포항청소년쉼터)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쉼터주간 기념식 행사’에서 최우수 쉼터로 평가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여성가족부는 3년마다 전국 청소년쉼터를 대상으로 시설환경 및 안전관리 등 7대 분야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있다.올해는 쉼터 117곳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진행했으며, 포항청소년쉼터는 A등급을 받아 최우수 쉼터로 선정됐다. 포항청소년쉼터는 상위 우수 쉼터 18곳 안에도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까지 받게 됐다.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위기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상담, 교육, 문화활동, 진로지도, 취업알선,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포항시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위기 청소년을 발견했을 때 경찰서, 아동보호시설 등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적절한 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비, 프로그램 활동비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여자 청소년쉼터 한은영 소장은 10년 이상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 청소년을 발굴하고자 거리상담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한 소장은 “청소년 쉼터에서 함께 일하는 상담원과 직원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최우수 쉼터로 선정된 것 같다. 소외되고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부모의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시 최무형 교육청소년과장은 “앞으로도 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05

‘상생의 손’ 인증샷 찍고, 옛 등대지기 삶 돌아보고

“밤바다의 어둠 속에서 등대가 길잡이 역할을 하듯, 외롭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도 위안을 줄 수 있는 곳이죠”국립등대박물관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지다. 이 박물관은 아침을 밝히는 일출명소와 함께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날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의 해맞이광장은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이곳의 상징인 ‘상생의 손’도 이날은 잔잔한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찾아온 이들에게 안정을 느끼게 했다. 상생의 손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포토존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스카이워크 일부구간의 바닥은 투명유리로 돼 있어서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산책하기 좋은 호미곶 일원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깡통 열차’를 타는 방법도 있다. 4륜 오토바이 뒤에 주렁주렁 매달린 알록달록한 색깔의 귀여운 드럼통 기차를 타면 10분 동안 호미곶 해안도로 일대를 돌아보는 드라이브도 할 수 있다. 이용료(5천원)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동해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다.관광객 대부분이 호미곶광장(상생의 손)과 새천년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즐기고 있지만, 인근의 국립등대박물관도 숨겨진 명소다. 이곳은 홍보부족 탓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교육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등대박물관은 산업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항로표지시설과 장비들을 영구히 보존해 전시하고, 그 역사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체험관, 테마공원, 유물관, 등대역사관, 야외전시장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바닥에 있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모든 체험관을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우선 등대 역사관은 등대를 비롯한 항로표지 관련 유물과 기록들을 전시해 놨다. 세계 각국의 등대를 3D 영상으로 볼 수 있고, 등대의 고대부터 현재까지 모든 발달과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지하 1층은 등대원의 생활관도 살펴볼 수 있다. GPS가 발달한 요즘 등대가 없어도 항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곳에서는 과거 목숨을 걸고 등불을 지켜야 했던 등대지기들의 임무와 생활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바로 옆 건물로 가면 아날로그 체험공간과 디지털 체험공간이 공존하는 등대체험관이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휴식 공간인 등대리아가 있다. 등대리아 테라스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여러 등대 모형들도 볼 수 있다.김나경(24·여) 씨는 “양질의 콘텐츠가 많이 준비돼 있는데 사람들에게 홍보가 부족해 안타깝다”며 “기념품도 엽서와, 연필 세트 같은 뻔한 기념품 대신 등대와 관련된 기념 스탬프와 굿즈 같은 관광상품을 만들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국립등대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이다. /이시라기자

2019-12-05

“내가 그린 그림이 움직여요” AR체험 인기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체험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콘텐츠를 발굴해낸 성과다.재단은 올해 초 ‘2019 설맞이 문화마당’을 시작으로 신라마을의 초가와 초정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주말 상설 전통놀이 신라마을에서 놀자!’와 전통과 설화에 현대를 조화시킨 문화체험인 ‘신라마을 체험놀이 신라야신라야!’ 등 가족 단위와 시민들을 위한 기획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특히, 과거와 현대의 기술을 접목한 AR 체험프로그램 ‘내가 그리는 AR 연오세오’는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서 실행하면 본인이 색칠한 그림이 현실배경 위에서 움직이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손수건을 접어서 천연염색으로 재미를 더했던 쪽빛염색인 ‘오색빛깔 내 손수건’,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서 신라금관을 만드는 ‘신라금관만들기’, 장구와 가야금을 배우는 체험 등도 인기몰이를 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연오랑세오녀 설화와 신라시대 배경을 연계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신라마을 체험공간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왕, 왕비, 어린이 도포 및 금관 등을 무료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신라 복식 체험 프로그램이 추가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9-12-05

‘4차산업 선도’ 포항TP 제5벤처동 준공

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이 본격 가동된다.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4일 포항테크노파크 내 제5벤처동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RBD기관장,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협의회장 등 기업인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벤처동 준공식을 열었다.양 기관은 4차 산업을 대표하는 SW/ICT, 바이오산업, 차세대에너지 분야 우수기업 유치, RD 및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100억원(포항시 50억, 테크노파크 50억)을 투입해 제5벤처동 건립을 추진해왔다.포항테크노파크 제5벤처동은 포항시 남구 지곡동 601번지(지곡로 394)에 들어섰으며, 지상5층 구조로 연면적 6천77㎡, 대지면적 7천898㎡, 건축면적 1천324㎡ 규모로 건립돼 현재 4개사가 입주해 있다.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이후 1호 연구소기업이자 벤토나이트-소라페닙 복합물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주)바이오파머를 비롯해 딥러닝기반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주)스트라드비젼, 국내유일 센서소자 자체설계기술을 보유한 (주)이너센서, CPS기반 3D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중심으로 포스코, 포스코ICT, SK텔레콤과 주 거래를 하고 있는 (주)휴비즈ICT 등 4개 기업 모두 4차 산업을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서 첨단산업도시 포항의 위상을 드높여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포항시는 기업의 기술사업화에 따른 전문기관의 시제품 제작, 홍보, 마케팅, 해외 판매는 물론 정부과제 수주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의 장점을 살려, SW/ICT·바이오·차세대에너지 분야 기업 육성 및 역량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테크노파크 5벤처동 건립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및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벤처밸리조성 등의 사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4차 산업 분야에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04

포항의료원, 올해 공공·응급의료 포럼서 3관왕 달성

포항의료원(원장 함인석)이 ‘2019년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비롯해 3개 부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주최한 2019년 공공·응급의료 포럼에서 포항의료원은 운영평가 A등급 우수기관, 2018년 공공보건의료계획 및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최우수등급, 공공의료 및 지방의료원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지역거점 공공병원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시행되는 운영평가는 올해 전국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6곳 등 총 4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양질의 의료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합리적 운영 △책임 운영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포항의료원은 올해 운영평가에서 전체 평균(100점 만점)에서 83점으로 등급별 평가결과에서도 상위 20%에 속하는 A등급을 달성했다. A등급은 포항을 포함해 전국 12개 기관이 받았다. 평가 결과, 포항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진료과정(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 표준진료지침 운영), 포용적 의료지원, 직원만족도 및 리더십만족도 부분에서 상위점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버넌스(지역주민대표 참여 위원회),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체계 운영 만족도 점수(76.1→83.3점)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은 포항의료원은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포항의료원 이미자 보험심사부장이 공공의료 및 지방의료원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 개인 부문을 수상하면서 포항의료원은 3개 부분 수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함인석 포항의료원장은 “매년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설 및 장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국·도비 122억2천만원을 확보해 건강증진센터 증축 및 본관동 리모델링, 최신 의료장비 도입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3관왕의 주역인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지역사회 건강안전망 기능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2-04

‘나는 동백이, 너는 용식이처럼’

포항시가 구룡포 근대화거리에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스팟을 설치했다.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 근대화거리는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 올해 지상파 최고의 드라마로 평가받는다.구룡포 근대화거리는 올해 한일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관광객이 급감했으나, 드라마 촬영을 계기로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통상 드라마 종영 후 모든 시설을 철거하지만, 포항시는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해 극 중 주인공이 운영한 가게(현 문화마실)인 까멜리아 간판을 철거하지 않기로 해 가게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관광객을 배려했다. 또 관광객들이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고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을 조성했다.근대화거리 입구에는 드라마 촬영지임을 알리는 홍보 광고물을 설치하고, 주인공 동백의 생일 이벤트가 열린 까멜리아 안쪽 정원에 당시 장면을 재연, 누구나 드라마 주인공이 돼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을 만들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보 및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지난달 처음으로 관광객 6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주인공 동백의 집과 구룡포 공원 입구 돌계단에도 포토스팟을 만들어 구룡포 근대화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04

살 오른 포항 과메기 출하한다

꽁치어획량 감소로 과메기 원료 수급이 우려됐던 가운데, 최근 최상급 꽁치가 많이 입고돼 걱정을 덜게 됐다.3일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품질의 구룡포과메기’의 귀환을 알렸다.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 말부터 생산되며, 올해는 10월 20일부터 꽁치 3천t이 입고됐다. 그러나 북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며 꽁치 먹이인 크릴새우가 줄었고,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무분별한 어획 탓에 예년보다 꽁치의 크기가 작고 생산된 과메기의 품질이 떨어졌었다.그러나 지난달 16일부터 입고된 꽁치 1천t은 크기도 커지고 살이 올라 최상의 과메기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이달 초에도 꽁치 1천500t이 입고될 예정이다.꽁치어획량이 줄면서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매금액도 다소 상승했으나, 3차 원료가 입고되는 이달 중순께에는 원료가격이 인하돼 시장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다.특히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인 일본 연근해에서 잡힌 ‘일본 꽁치’ 사용과 관련 “근해에서 잡히는 꽁치 어획량이 거의 없어 일본에서도 다른 나라 꽁치를 수입하기에 대부분 원양산 꽁치를 사용하고 일부 대만산 꽁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식 국장은 “과메기는 어린이 두뇌발달과 피부미용에 좋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DHA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단백질이 아주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영양식품으로 고소하고 쫄깃한 맛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음식으로 발돋움 중인 식품”이라며 “경기침체 및 1차 수급 된 원료 탓으로 소비가 부진했던 과메기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과메기 생산업체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03

한동대 학생이 찾은 지역 환경문제 해결 방안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학생들이 포항 환경 현황에 대한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발표했다.최근 한동대 현장 프로젝트 수업(PBL) ‘환경과 인간’ 수강생들은 포항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환경 문제 해결 프로젝트 발표회를 진행하고 학습 성과를 평가했다.이날 심사위원으로는 한동대 황철원 교수와 도형기 교수,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연규식 대표, 포항시 자원순환과 박상근 팀장 등이 자리했다.한동대 황철원 교수 주관의 ‘환경과 인간’ 수업 수강생들이 이번 학기 진행한 프로젝트는 총 22개로, 그중 선정된 4개 프로젝트가 이번 발표회에서 소개됐다.학생들은 △푸드뱅크와 연계, 남는 우유 급식 활용을 통한 수질 오염 개선 방안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 문제 개선 아이디어 등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여러 환경 문제 해결책들을 제안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의 진행으로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환경 문제에 깊은 관심을 주는 모습이 참 뜻깊었고, 특히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현장 문제 해결 방안은 굉장히 참신해 많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03

경증 치매환자 돕는 ‘늘푸른 쉼터’ 종일반 모집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3일 경증 치매환자 주간보호 프로그램 ‘늘푸른쉼터’ 종일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신청기간은 2020년 1월 20일까지이며,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않은 치매환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면 된다.이 프로그램은 기수별 12주 프로그램으로 주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늘푸른쉼터는 인지재활, 인지자극(음악, 공예, 노인요가, 작업치료),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소통과 놀이, 치료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이다.대상자는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 지원 서비스 신청 대기자, 미신청자로,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낮 시간 동안 치매환자를 보호함으로써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외로움과 소통의 부재는 치매의 진행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경증치매 어르신들은 주간보호시설에 가기에는 이르고, 경로당에는 적응하지 못해 집에 혼자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늘푸른쉼터’는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삶의 질 향상 및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270-4692~5)로 문의하면 된다. /이바름기자

2019-12-03

포항제철소 직원들 “오늘은 우리가 산타”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일 산타로 변신해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제선부 소결공장 직원들은 최근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직원들은 연말을 앞두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산타로 분장하고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기부금은 지난 10월 소결공장 김정구 파트장과 박지성 과장이 공장 최초로 우수제안 2등급을 수상한 데 따른 상금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우수제안 상금을 값지게 사용하자는 뜻에 공감하고 해도동 공부방 학생들에게 줄 선물과 이벤트를 마련했다.방문 일주일 전부터 이들은 틈틈이 선물을 마련하고 영상 편지를 만들었다. 공부방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술개발섹션 손재민 대리와 소결공장 이종렬 주임, 박정상 주임은 아이들이 낯설지 않도록 산타 역할을 자청했다.공부방을 방문한 산타들은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아이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주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제선부 엔지니어들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담은 영상편지로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김정구 파트장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에 안타까웠고 작은 보탬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에 많은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엄금숙 해도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지역경제 불황 속에서도 장학금을 지원해 주신 제선부 소결공장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귀한 장학금인 만큼 큰 힘이 될 것이고 학생들에게도 꿈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19-12-02

형산강의 모든 것 담은 첫 화보집 ‘미래로 흐르는 강’ 발간

포항시가 시민의 젖줄인 형산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변천을 오롯이 담아 낸 화보집을 2일 발간했다.‘미래로 흐르는 강, 형산강’이라는 제목의 이 화보집에는 근·현대기의 경제산업, 자연생태환경의 변화, 생태복원 등 강물이 흐르듯 진행돼 온 형산강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러 모습을 담은 자료들을 수집해 수록했다.화보집은 유관기관 및 읍면동에 배포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시는 기성세대가 형산강을 건강하고 쾌적한 강으로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경각심도 일깨우겠다는 의도로 이번 화보집을 펴냈다. 특히, 72면의 화보집에 수록된 이미지는 형산강사업과 직원들이 수개월 동안 산재해 있는 형산강 관련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편집해 형산강의 보존과 건강한 개발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는데 의미가 크다.조철호 포항시 형산강사업과장은 “형산강을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개발보다는 수변공원의 쾌적성을 활용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시민의 친수공간으로 개발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의지에 이 화보집이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02

경제 키우고 녹색도시 만들고… 미래 100년 다진다

“시민의 꿈과 희망의 어울림, 지속가능성의 확보, 행복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경제 활성화’ ‘녹색도시 환경’ ‘문화·교육 개선’ ‘미래 대응’ 등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다”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의회 제267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이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민생경제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고, 도시 기능의 효율적 재배치와 녹색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며 시민 중심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교육, 문화, 안전, 복지 확산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당초예산 규모로는 사상 첫 2조원 시대를 열고 내년도 예산 총 2조86억원을 편성하고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시했다.먼저,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혁신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해 ‘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관련 기업과 배터리 소재 R&D기관의 집적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산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전국 최저 수준의 ‘블루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유치에 속도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환경과 관련, 이 시장은 시민생활의 가장 큰 가치는 쾌적한 생활환경이라 보고, 중앙동, 신흥동, 포항구항의 ‘3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그린웨이 프로젝트’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철길 숲에 ‘시민광장’을 조성해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고, ‘도시숲’ ‘도시공원’ ‘철강공단 주변 완충녹지’ 확대로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환경부의 구무천 생태복원사업과 형산강 본류 퇴적물 정밀조사 실시로 형산강 오염에 대한 원인을 본격 규명하고, 영일대 해수욕장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환경개선 시설을 확충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기로 했다.올해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던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수질검사항목을 광역시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동 배수지’ 설치를 추진하고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에 14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 외에도 이 시장은 ‘법정문화도시’ 사업, ‘2030 교육발전계획’ 수립, 복지예산 확대, 시내버스 노선개편 완료, 인구감소 선제적 대응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시정을 통해 이룩한 변화와 성과를 바탕으로 확고한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하는 도시로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02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항서 출판기념회

김순견 씨.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29일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김순견의 생생토크-그래도 희망은 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논객 고성국TV의 고성국씨가 사회를 맡아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존 출판기념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저자의 자랑과 칭찬 일색인 기존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김 전부지사가 지금까지 정치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과 부인과 가족들에게 가장으로서 소홀했던 점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부인 박재옥씨에게 사과하고 저서를 헌정하는 장면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저자의 성장과정과 그동안 살아오며 겪은 힘든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시민 김모(57)씨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 김순견 전부지사의 출판기념회를 보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같아 신선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이철우도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조경태 수석 최고위원과 정미경 최고위원, 김순례 최고위원 등 자유한국당 전 현직 국회의원들이 대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안찬규기자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