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따뜻한 온실서 즐기는 식물테라피

인간은 본능적으로 초록색을 보면 안정과 편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겨울은 초록과는 거리가 먼 계절이어서,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면 울적한 기분이 들기 마련이다. 포항의 도심과 가까운 곳에 이러한 울적함을 초록의 향연으로 날려버릴 곳이 있다. 바로 한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풍경을 볼 수 있는 ‘포항시산림조합 숲 마을’이다.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에 있는 ‘포항시산림조합 숲 마을’은 건물 전체가 커다란 통유리로 이뤄진 유리온실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녹색 식물들이 한데 모여 있다. 이곳을 자주 찾는 이들에게는 추운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마운 공간으로 통한다.입구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한 야자나무와 미니 파인애플, 하귤나무 등 여러 식물이 천장 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온실을 걸어다니는 동안 상쾌한 풀냄새와 새콤달콤한 꽃냄새가 코끝에서 계속 맴돌아 저절로 미소가 새어나왔다. 1층은 소철나무와 산세베리아, 아가페나무 등 한 번쯤 들어본 적 있는 식물에서부터 화사타, 마디감나무 등 다소 생소한 식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로 가득하다. 바로 옆에는 인공 연못에서 물이 졸졸 흐르고 있고, 온실에서 키우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함께 들려 마치 동화 속 세상을 걸어다니는 것 같았다.온실에 있는 모든 식물에는 이름표가 붙여져 있다. 이름표에는 식물의 특징과 효능에 대해 설명해 준다. NASA(미항공우주국)가 공기 정화식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 붙은 아이비, 크로톤, 홍콩 야자 등도 눈에 띄었다. 이 식물들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2층에는 카페로 마련돼 있다. 에스프레소 2천원, 아메리카노 3천원 등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곳곳에 크고 작은 테이블이 마련돼 있어 온실 내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다. 카페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신라시대 때 왕들이 술잔을 띄워 놓고 시를 읊으며 연회를 즐겼다던 포석정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거북이 모양의 석상에서 물이 흘러나오는데 그 물에는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었다. 초록으로 가득한 곳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차를 마시고 있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숲 마을은 각종 전시회도 진행한다. 지금은 1만장 넘는 울릉도와 독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김철환 작가의 독도 사진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주말은 공허한 마음을 달래줄 따뜻한 차 한 잔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운치 좋은 카페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포항시산림조합 숲 마을의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관람료와 주차비는 무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2-19

파면 사안까진 아니었다… 포항 주민소환투표 결국 무위로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갈등으로 불거진 박정호·이나겸 포항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부결됐다. 주민소환제의 마지막 단계인 투표까지 진행됐으나, 투표율이 낮아서 개표 여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주민소환 청구 사유가 세분화되어야 하는 등의 숙제도 남겼다. 관련기사 6면18일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포항시 남구 오천읍 박정호·이나겸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율은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포함해 각각 21.75%(9천577명)를 기록했다. 투표자 수가 오천읍 지역 유권자 3분의 1인 1만4천661표를 넘어야 개표 후 주민소환 인용 여부를 따지는데, 이를 넘지 않아 개표 없이 무효로 끝이 났다. 이는 청구인 측이 접수한 서명부(이나겸 의원 1만1천223명, 박정호 의원 1만1천193명)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두 시의원은 그대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주민소환 청구 측이 두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성공 여부에 따라 이강덕 포항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예고했었던 만큼 포항시도 한시름 놓게 됐다.이나겸 의원은 “이번 주민소환으로 느낀 점이 많다. SRF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더 깊이 소통하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 앞으로는 좀 믿고 맡겨달라”고 말했다. 박정호 시의원도 “주민소환으로 생긴 주민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앞으로 SRF에 대한 장기적인 이전계획 등을 세워 살기 좋은 오천을 만들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민소환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주민소환을 청구할 때 명확한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 선거법도 허술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주민소환을 청구한 ‘오천 SRF반대 어머니회’측은 주민소환이 인용되지는 않았지만, 투표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은향 어머니회 대표는 “오천읍 유권자 5명 중 1명이 우리와 뜻을 함께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SRF가동 중단을 위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투표는 많은 갈등을 남겼다. 주민들 간 주민소환 찬반 구도가 대립하면서 민-민 갈등이 불거졌고, 주민소환 대상에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빠졌다는 이유로 정치색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포항시의원은 “이번 주민소환은 청구 명분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면서 “SRF시설이 들어선 후 의정활동을 시작한 박정호 의원이 소환대상이 된 것도 문제였고, 이나겸 의원도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하는 의원인데 ‘집회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민소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주민소환을 청구한 어머니회는 “주민들이 SRF 폐쇄와 이전 등을 요구하는 데도 오천지역 자유한국당 두 시의원이 이를 무시한 채 포항시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청구인 대표자 등록증을 교부받아 지난 7월 말부터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이 받은 서명부는 두 시의원 모두 주민소환 투표 발의 요건인 오천읍 지역 유권자 4만3천463명의 20%인 8천693명을 넘어섰다.남구선관위는 서명부를 접수한 후 서명인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오천읍 주민인지와 선거권자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후 투표를 공고하고 지난 13∼14일 사전투표를 거쳐 18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오천읍도서관 등 15개 투표소에서 주민소환 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에는 오천읍 주민 3천547명이 각각 참여했다. 이는 오천읍 전체 유권자 4만4천28명의 8.06% 수준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18

주민소환 청구 명확한 기준 정립 숙제로 남아

포항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 갈등으로 빚어진 남구 오천읍 주민소환이 무위로 돌아갔다. 이러한 결과는 18일 본 투표가 치러지기 전부터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다소 낮은 수준인 8.06%로 집계됐었기 때문이다. 주민소환 본 투표가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주말에 치러지는 사전투표 참여율이 주민소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측됐다.주민투표가 수포로 돌아갔으나, SRF에 반대하는 주민소환 측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등에 SRF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과 대기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제기한 사실만으로도 성공적인 이벤트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주민소환이 청구돼 투표까지 이어진 사례가 대구·경북을 통틀어 처음이어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반대로 대상이 된 박정호, 이나겸 시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으나 주민소환 대상이 됐다는 불명예와 함께 강한 압박을 받았다. 투표운동이 진행되는 동안 두 의원의 직무가 정지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빠지는 등 포항시의회 차원의 손해도 컸다.경제·사회적 비용 지출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오천읍 시의원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해 투표소 운영에 따른 경상경비와 인건비, 소송비 등 총 5억1천4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 비용은 순수 포항시 예산으로 집행됐고, 소환 준비 단계 비용까지 합하면 전체 비용은 훨씬 많아진다.특히, 이번 주민소환은 조국 사태로 광화문 거리가 양쪽으로 갈라졌던 것처럼 지역민들간 갈등을 부추겼다는 상처를 남겼다. 지난 8월 12일 오천읍 28개 자생단체장(대표 오염만)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소환 청구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민소환 청구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이들은 “직무유기와 책임회피라는 터무니없고 명분도 설득력도 없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이나겸, 박정호 시의원을 주민소환 요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유한국당 시의원만을 주민소환 한 것과 민주당 박칠용 시의원은 주민소환에서 제외한 것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고 정치색 논란을 주장하기도 했다.이번 주민소환은 많은 숙제를 남겼다. 주민소환을 할 때 명확한 기준과 근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제도적 문제점은 물론, 공정하지 않고 부실한 선거운동 관리도 도마에 올랐던만큼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이번 주민소환 투표로 인해 앞으로 포항시의회 시의원들이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을까봐 걱정된다”면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통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주민소환을 청구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시의원들이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찬규기자

2019-12-18

농업 백년대계 책임 흥해에 농업인교육복지관 준공

포항지역 농업인 교육을 책임질 농업인교육복지관이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17일 북구 흥해읍 성곡리에 들어선 농업인교육복지관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김정재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한진욱 포항시의회 부의장, 한창화 도의원, 시의원·유관기관·단체장 및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농업인교육복지관 건립은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50억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지난달 27일 완공됐다.교육복지관의 위치는 2017년 12월 농업인단체 공청회와 2018년 3월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시의회 심의를 거쳐 흥해읍 성곡리로 최종 확정됐다. 농산물도매시장이 인접해 있고 교통이 편리해 농업인들이 상호 화합과 정보 교환을 통해 농업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복지관은 부지면적 3천788㎡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천954㎡ 규모로 준공됐다. 농업인의 각종 교육을 위해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건물은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농산물 전시홀, 강의실, 오픈도서관과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로 농업인에 대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중장기 교육과정 운영으로 농업인들의 평생교육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9-12-17

“새해 맞이는 역시 호미곶”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일찍 떠오르는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개최된다.올해 해맞이행사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희망찬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한다.31일 열리는 해넘이 행사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해넘이 카운트다운과 불꽃쇼’ 등이 준비돼 있다.해맞이 행사는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포항 유명 유튜버 흥삼이 함께하는 ‘1만명 떡국 나눔’이 진행돼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새벽에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호미 올빼미극장’ 프로그램을 신설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동백꽃 필 무렵 스페셜 방송’이 상영된다.호미곶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시민축제기획단 아이디어 간담회에서 채택된 ‘2020년 첫 번째 목표달성 쥐잡기놀이’는 축제장 곳곳에 있는 쥐를 찾아서 SNS에 업로드하면 종합상황실에서 기념품을 수령 할 수 있다. 또, 방한텐트 내에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포항과 관련된 영화, 드라마, 음악들을 소개하고 현장 퀴즈를 통해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호미곶 일출을 찾는 단골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일출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축제장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안전대책을 준비했다”면서 “충분한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고, 단계별 교통대책, 노점상 완벽 차단 등으로 행사장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17

‘블루밸리가 딱’ 배터리기업들 모인다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지정에 따른 호기를 맞아 활기를 띠고 있다.포항시는 국내 유일의 전기버스 배터리팩 생산기업인 (주)피엠그로우,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기업인 (주)뉴테크엘아이비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이사는 오는 2021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임대전용 산업단지 내 9천900㎡ 면적의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 및 리유즈리사이클 RD센터를 건립하는 데 합의했다. 지대훈 뉴테크엘아이비 이사도 오는 2021년까지 약 13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4천188㎡ 부지에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생산 공장을 신설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피엠그로우가 신설하기로 한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03.GW(버스 1천200대에 해당하는 배터리)급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가 가능해져 전기차 생산벨트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피엠그로우는 이차전지에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배터리팩을 주력제품으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해 국내는 물론 중국의 대규모 전기버스 제조회사에 수출하는 한편, 전력관리 통합솔루션인 EMS(에너지관리시스템)·PMS(전력관리시스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한 유망기업이다.뉴테크엘아이비는 흑연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10배 이상인 실리콘을 활용해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증가시키고, 소형화할 수 있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을 연구·개발(RD)하기 위해 설립됐다.포항시는 지난 13일 포스코케미칼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공장 신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차전지 관련 유망기업인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 등과도 손을 잡으면서 앞으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관련 산업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는 두 기업의 투자결정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리 시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핵심으로 선정한 배터리 산업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과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뿐만 아니라 블루밸리산단에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생산벨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2019-12-17

에스포항병원,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가족친화병원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가족친화인증 및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에스포항병원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분야별 1개 기관을 선정하는 대통령 표창에서 기업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에스포항병원은 24시간 보육시설 운영, 육아휴직이 당연시되는 문화 및 높은 이용 실적, 출산 휴가 적극 권장, 시차 출퇴근제 운용 등 근로자가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사업에 앞장서며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또한, 셋째 자녀 출산 시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내 결혼으로 인한 근로자의 경력 단절 및 이직률 감소를 위해 사내 결혼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수상 이후 “높은 의료 수준으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부단히 힘쓰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행복하면 환자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더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19-12-17

포항 크루즈 “여기는 블라디보스토크”

환동해 크루즈 여행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지난 14일 밤 10시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한 이탈리아 정통 크루즈인 ‘네오로만티카(Neo Romantica)’ 호는 32시간 만인 16일 아침 7시에 블라디보스토크 여객터미널에 무사히 입항했다.크루즈관광객들은 30여 이동시간 동안 식사와 휴식은 물론 다양한 선상공연 등을 관람했다. 특히, ‘환동해권지역 신 북방정책과 해양경제시대 포항’과 ‘경북의 크루즈관광 경쟁력 제고’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려 많은 관광객의 참여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입항 후 입국심사를 마친 관광객들은 블라디보스토크시가 마련한 러시아 전통 환영식을 시작으로 현지 일정을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요 관광지는 물론 1910년대 항일운동의 중심이었던 신한촌을 방문하는 등 현지관광과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강덕 시장은 올레그 구몌뉴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이 주최하는 환영오찬에 참석해 두 도시를 연결하는 크루즈 등의 향후 계획과 항로를 포함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강덕 시장은 “크루즈관광산업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연관된 관광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크루즈 내 물품납입으로 해외 수출, 전문 인력의 취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연계상품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관광지로서 포항과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세일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16

시승격 70주년 다큐 ‘포항사람의 포항이야기’ 오늘 방영

시승격 70년을 맞아 포항시에서 제작한 두 번째 특별 기획 다큐멘터리 ‘포항사람의 포항이야기’가 포항MBC를 통해 17일 오후 8시 55분, 22일 오전 8시 두 차례 방영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포항의 찬란한 역사 속에 실존했던 포항사람들을 만나 포항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자 기획됐다. 역동적이고 자랑스러운 포항의 역사를 옛 사진과 영상으로 되짚어보며 포항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됐다.총 50분 분량의 이번 다큐멘터리는 구국정신으로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 낸 형산강 도하작전과 학도의용군의 치열했던 전투를 시작으로, 제철부국을 이뤄낸 포항제철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영일만의 기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문화·관광도시로 변화를 꾀하는 포항의 문화재단, 스틸러스, 과거 송도해수욕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교통 및 물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항의 든든한 기반인 영일만항과 KTX의 시작도 함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의 기록도 엿볼 수 있다.시승격 70년 특집 다큐멘터리 ‘포항사람의 포항이야기’는 유튜브(youtube.com/pohangtv)와 네이버TV(tv.naver.com/pohangtv), 포항시청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pohang.go.kr/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19-12-16

구룡포읍·장기면·흥해읍(삼정리항·영암1리항·오도2리항) ‘살기 좋은 어촌’으로

포항시는 해양수산부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신청결과, 남구 구룡포읍 삼정리항과 장기면 영암1리항, 북구 흥해읍 오도2리항 3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265억원이 투입돼 어촌마다 특색있는 콘텐츠로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다.포항시에 따르면 삼정리항은 ‘다시 그리고 함께, 아름다운 삼정리항’을 테마로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 어업 활동의 전진 기지인 어항시설 현대화 작업이 이뤄진다. 배후 어촌마을에 대해서는 정주환경 개선과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4계절 찾을 수 있는 삼정해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영암1리항에는 ‘영암 멍게나눔마을’을 테마로 삼아 사업비 99억원이 투입된다. 방파제 및 물양장을 정비하고 항내 정온도를 확보하는 한편, 협소한 마을진입로 확·포장 공사, 어촌 빈집을 정비해 수산물 판매장으로 활용하는 등 주민 소득 창출에 집중한다. 특히, 정온화된 바다공간에는 해양레저플랫폼 및 수상쉼터 등 해양친수공간이 조성돼 지역 주민의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도2리항은 ‘큰짬어장 나눔마을’을 테마로 사업비 63억원이 투입돼 마을어장 배후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수 휴양공간이 들어선다. 독특한 자연자원인 ‘큰짬바위’를 활용해 체험길 조성 및 돌낙지 잡이, 돌미역 채취 등 어촌체험을 통한 마을 소득을 증대하는 한편, 인접한 사방기념공원을 찾는 관광객을 유입시킬 어부장터를 조성해 새로운 마을소득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3개 항에 대해서 어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재생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가 향상되고 어촌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12-15

블루밸리에 이차전지 핵심 음극재 공장 짓는다

포항에 이차전지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이 들어선다.지난 13일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춘 (주)포스코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민경준 (주)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자,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2만3천평)의 부지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관련업계 국내 최고의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매우 감사한다”며 “다가오는 전기차시대를 맞아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준 (주)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토대인 포항시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으로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국산화를 이뤄내고 화학과 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의 도약을 계속해 내갈 것”이라고 전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신설 예정인 음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과 완성 배터리기업 유치로 이어지며, 배터리 리사이클 및 전기차 생산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주)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과 함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지회사에 공급하고, 인조흑연계 음극재를 국산화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전문기업인 (주)포스코케미칼은 지난 4월 이차전지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양극재 회사인 포스코ESM을 합병,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의 통합을 통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인조흑연은 전기 및 열(熱)에 있어서 우수한 전도성을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과 TV, PC의 이차전지 음극재, 방열부품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조흑연 음극재의 경우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안정적인 결정구조로 충·방전 수명이 길어 자동차 배터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 16만5천t으로 예상되는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에 32만t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15

올 경북SW융합진흥센터 성과보고회 개최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오는 19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2019년도 경북SW융합진흥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1부 성과보고, 기업 표창, 블록체인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2부는 지원성과 발표, 전문가 초청 특강, 차년도 지원계획 안내, 부대 행사는 투자 및 수출상담회, 빅데이터 사례 세미나, SW창의인재의 날 교육으로 마련됐다.지역ICT/SW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기업 표창은 경북도지사상을 포함, 총 9개사에 수여한다. 공모전 시상은 우수한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10명(팀)에게 경선을 통해 경북도지사상 등을 전달한다. 경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유관기관 협업 네트워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ICT/SW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여러 사업을 통해 2019년 한해 지원기업수 106개사, 지원기업 매출증가액 172억원, 신규창업 17개사, 인력양성 962명, 신규고용 110명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경북SW융합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2019-12-15

국가투자예산 1조4천억 확보

포항시가 올해 국가추가경정예산 1천743억원 확보에 이어 2020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4천514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의 주요 신규사업 중 SOC 분야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 525억원(총사업비 945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63억원(총사업비 196억원) △동해중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225억원(총사업비 4천34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축조 공사 20억원(총사업비 495억원)이다.연구개발 분야에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 지원 60억원(총사업비 360억원)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 개발 10억원(총사업비 140억원) △경북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54억원(총사업비 460억원)이 확보됐고, 복지·환경·문화 분야에는 △포항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포항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77억원(총사업비 493억원) △국가하천(형산강) 퇴적물 정밀조사 10억원(총사업비 30억원) △실내수영장 리모델링 7억원(총사업비 50억원) 등이 있다.이 중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50만㎡) 조성사업’ 예산 확보는 장기·저리의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 벤처기업, 외국인투자기업 등을 유치,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조성원가의 1%인 임대료 중 50%를 포항시가 지원할 계획으로 전국 최저 임대전용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망 중소기업들에게는 자립 기반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포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사업과 바이오·나노·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포항 강소연구개발 특구’ 사업비 확보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 조성을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내년 8월 준공예정인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에 맞춰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도 추진할 수 있게 돼, 조기 크루즈 개항을 통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외에 확보한 주요 계속사업 예산으로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천139억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영일만대교) 10억원 △흥해 우회도로 건설(국도7호선) 140억원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52억2천만원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49억4천만원 △송도·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145억원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사업 129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38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59억4천만원원 등이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다가오는 2020년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꿈과 희망이 어우러지고, 행복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R&D, 부품소재 개발 등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19-12-12